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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미술사

[김수자] 바늘 하나로 세계인의 상처 꿰매다 김수자 거대한 우주도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진 작은 보따리 하나로 전 세계 미술계를 감복시키다. 그녀의 예술적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2017년 카셀 도쿠멘타 본관 전시장에 들어섰는데 바로 김수자 선생이 거기 계셨다 깜짝 놀라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무심하게 내려놓은 보따리 몇개가 큰 전시장을 압도하다. 폈다 접었다가 무한 가능한 소트트 웨어인 보따리는 그냥 주머니 속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필요할 때만 꺼내다 이렇게 저렇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서구의 트럼크 같은 가방은 얼마나 융통성없는 상상력이 모자라는 서구적 하드웨어 인가 김수자는 항상 걷는다. 그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이 잉태한다. 그녀는 가장 초라한 것에서 가장 찬란한 것을 끄집어내다. 그 매개체는 바로 바늘이고 보따리고 이불보자.. 더보기
[양혜규] '블라인드' 걸작, 퐁피두 미술관소장 양혜규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 전시 작품(퐁피두 소장품). 정말 탐나는 작품이다 그런데 작품명이 너무 어렵다. , 2016, 넓은 블라인드, 넓은 천장 구조, 분체 도장, 강선, LED 등, 전선, 934 x 963x1086 cm, Collection du Musée national d' art moderne-Center de création industrielle du Centre Pompidou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 2016 년,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가 2016년에 소개된 양혜규의 , 이제는 퐁피두의 소장품되다. 초록색과 연보라색의 블라인드 200여 개로 2016 년 퐁피두 센터의 지역별 옵션 공간이 설치되었다. 퐁피두 센터가 제공되는 대형 블라.. 더보기
[양혜규] Ultra Super Power Woman Artist 그녀는 한마디로 Ultra Super Power Woman Artist 뉴욕 타임스 기사에 소개된 사진 [뉴욕타임스] 마이애미 배스미술관 양혜규 전에 대해 인터뷰 리뷰를 쓴 뉴욕 타임스 조에 리스카치(Zoë Lescaze) 미술기자는 이런 제목 An Artist Whose Muse Is Loneliness을 붙이다. 그런데 이걸 직역을 하면 해석이 어색하기 때문에 약간 의역을 하면 그 뉘앙스가 바로 이라고 즉 "자가격리에 능한(천재적) 뮤즈 아티스트" 그래서 2019년 한해 4대륙 15개 유수의 세계적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 수 있었다고. 21세기는 많이 외우는 것(물론 어려서 천자문은 의무적으로 외어야 하지만)보다 많이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관점과 콘셉트가 더 중요해진다. .. 더보기
[해외미술] 'KAWS, 가상 인형' 미술시장 뜨다 가상의 인형(미국 뉴욕 출신 예술가 KAWS 작품)이 미술 시장에 뜨다. 뉴욕 예술가는 구매 또는 대여가 가능한 증강 현실 작품의 첫 번째 한정판을 출시하다. 'Companion (Expanded)'(2020), de Kaws, en réalité augmentée, à la Pyramide du Louvre, à Paris. KAWS AND ACUTE ART [평] 이제는 전시장이 미술관이 아니라 공중으로 확대되고 있고 공중에 부양하는 가상 작품을 등장하다. 미술시장 영역도 확대되다. *KAWS 미국 예술가 그의 작품에는 비유적인 인물과 주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는 1990년대 경력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처음에는 2D로 그려지고 나중에 3D로 실현되었다. 코로나 시대의 .. 더보기
바이런 킴, 2019 Robert De Niro, Sr. Prize 수상 Byron Kim 2019 Robert De Niro, Sr. Prize / FOR OUTSTANDING ACHIEVEMENTS IN PAINTING / The Estate of Robert De Niro, Sr. and James Cohan are delighted to announce that Byron Kim is the 2019 recipient of the esteemed Robert De Niro, Sr. Prize. Established in 2011 by Robert De Niro, Jr. in honor of his late father, the accomplished painter Robert De Niro, Sr., the prize recognizes a mid-career Amer.. 더보기
[자코메티] '서있는 존재' 실존적 인간존엄 추구 피카소가 질투한 재능 알베르토 자코메티 그의 작품은 왜 앙상할까? 예술가의 이유 실존주의 철학을 조각 속에 새긴 예술가 // 자코메티 나는 걷는다. 나는 가장 가볍게 할 때 나는 걷을 수 있다고 본 것인가. 그는 평생 서 있는 존재(Être debout)라는 실존적 철학을 추구했다. 인간이 진정 서서 걷기 위해서는 몸에 모든 군더더기를 다 떼어 내어버리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자코메티가 추구하는 인간상인가. 그는 그렇게 죽은 사람을 1차대전과 2차대전에서 많이 본 것이다. 사람이 죽은 것인지 잠을 자고 있는 것이지 구별하고 싶었다. 그 기준은 눈빛이라고 본 것이죠. 거기에서 그의 작품의 답을 발견했는지 모른다. 죽음 앞에서 선 이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사람을 조각하려 한 것 같다. 예술의 전당.. 더보기
[앤디워홀] 그는 코뮤니즘 취향이나 미학이 있었는가 대표적 팝아트 인물인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은 20 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놀라운 삶과 논쟁의 여지가 많은 작품에 관한 네 가지 에피소드를 들어보자 여기 토론에는 디디에 오팅게(퐁피두센터 부관장 현대미술specialist)의 바넬(미술사박사) 등이 참가했다 오팅게의 말에 의하면 워홀은 공산주의적 미학과 취향이 있었다고 그하고 바넬은 워호리 그의 리얼아트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Figure phare du pop art, Andy Warhol (1928-1987) est l’un des artistes les plus influents du XXe siècle. Retour en quatre épisodes sur une vie étonnante.. 더보기
[피렌체] '르네상스 화가' 다빈치, 보티첼리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 다빈치 '여인의 머리' 연도가 없다. 다빈치는 재주가 많아 페인팅 혹은 드로잉 작품을 많이 남기지는 않았다. 다빈치는 창조적 인간 르네상스 인간의 전형으로 미술가,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식물학자, 도시계획가, 천문학자, 지리학자, 음악가, 발명가, 요리가였다. L'établissement d'une beauté idéalisée/Le succès de l'œuvre tient en premier lieu à la beauté intrinsèque du modèle représenté, avant toute considération technique, qu'elle concerne la composition de l'œuvre ou la techni.. 더보기
[파르미지아니노] '목이 긴 성녀'(1503-1540) 파르미지아니노(Parmigianino 1503-1540) '목이 긴 성녀' 어린 예수가 정말 이상하게 생겼죠. 이게 르네상스 말기 매너리즘 대표작이라고 한네요. 너무 잘 그리는 것보다 보다 약간 기이하고 엉뚱하게 그리는 좀 정돈되지 않고 왜곡이 많은 그러나 매혹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피렌체 오피스(office)[우피치]미술관에 있다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다. 근데 피렌체는 베니스하고 다르고 파리하고 다르고 더더욱 런던하고는 다르다 내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였다. 이 성모마리아는 지금까지 우리가 서양미술사에서 봐 왔던 그런 성모가 아니라 조금은 이상적이지만 무엇보다 인간적인 그런 아름다움 최대로 확장하고 극대화시켜 그래서 얼굴이 좀 가냘프고 길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매혹적이다. 얼굴이 조막만하다 그런 .. 더보기
[지오토] 지옥도, 흑사병이 르네상스 꽃 피우다 14세기 50년 흑사병 극복 과정에서 르네상스 문 활짝 열리다 당시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한 고리대금업(요즘 은행업, 금융업) 지옥에 가지 싫어서 그리고 흑사병을 벗어나기 위해서 거금을 내고 성화를 화가들에게 그리게 해 달라고 한 후 그것을 교회에 바치다 그러면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르네상스 미술이 발달하다. 연옥은 지옥이나 천국으로 가는 대기소에서 천을 가고 싶어하다. 고리대금업자가 지옥 가는 그림을 보기 싫어했다. 당시 서양미술의 창시자 지오토가 나타나 지옥도 blue 애도라는 작품을 그리다. 위 오토가 그린 최후의 심판 지옥도는 오른쪽 하단에 보인다 유럽의 흑사병이 역설적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꽃 피우다. 정치적으로 자치도시 공화국 도시 생겨나고 경제적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