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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미술사

[김수자] 바늘 하나로 세계인의 상처 꿰매다

<바늘 하나로 보따리 하나로 전 세계인의 아품과 상처를 625 때 한국 어머니 마음으로 꿰매고 또한 싸매다. 인류 보편의 포괄적 여성주의다 다시 말해 휴머니즘이다>

김수자 거대한 우주도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진 작은 보따리 하나로 전 세계 미술계를 감복시키다. 그녀의 예술적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다. 2017년 카셀 도쿠멘타 본관 전시장에 들어섰는데 바로 김수자 선생이 거기 계셨다 깜짝 놀라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무심하게 내려놓은 보따리 몇개가 큰 전시장을 압도하다.

<보짜리 지구의 중심을 잡아주고 사람의 마음에 중심을 잡아준다 그리고 보따리는 포근하고 편리하고 따뜻하고 융통성있고 우연하다> 폈다 접었다가 무한 가능한 소트트 웨어인 보따리는 그냥 주머니 속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필요할 때만 꺼내다 이렇게 저렇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서구의 트럼크 같은 가방은 얼마나 융통성없는 상상력이 모자라는 서구적 하드웨어 인가

김수자는 항상 걷는다. 그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이 잉태한다. 그녀는 가장 초라한 것에서 가장 찬란한 것을 끄집어내다. 그 매개체는 바로 바늘이고 보따리고 이불보자기이다 그녀의 이불색이 건물에 들어오면 가장 장엄한 색채로 바뀐다.
<출처> https://ysp.org.uk/exhibitions/kimsooja-to-brea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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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초라해 보이는 보따리의 오방색이 프랑스 창문에 옮겨지면서 성스럽고 찬란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되다 이것도 이번 전시의 주제인 횡단(traversee)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색채의 횡단이다. 프랑스 중세 푸아티에 성당이 휘황찬란한 색동으로 옷 입다.
<출처> https://www.lemonde.fr/culture/article/2019/12/23/avec-kimsooja-poitiers-se-laisse-traverser-par-l-art-contemporain_6023842_3246.html?fbclid=IwAR3qHvSABkOTUTK0VDQZBCxNCw4dzV3d02GspbM5gCzJ6msj5FLgyOVSzGo

 

Avec Kimsooja, Poitiers se laisse traverser par l’art contemporain

La plasticienne sud-coréenne jouit d’une carte blanche dans la cité poitevine.

www.lemonde.fr

[푸아티에 횡단전] 방황하는 세계의 난민들에게 헌사하는 작품
<출처> https://www.lefigaro.fr/flash-actu/poitiers-une-oeuvre-d-art-en-hommage-aux-migrants-incendiee-20191222?fbclid=IwAR1JSFefsYLchp3b_5obVrzguwYGtfp-Y0USssfiP_13xHMAO8wjFK4G4sU

 

Poitiers : une oeuvre d'art en hommage aux migrants incendiée

L'installation visée est un dôme de plus de cinq mètres de haut, faite de centaines de gilets de sauvetage. Le maire de la Ville a condamné «avec la plus grande fermeté» un acte «d'une extrême gravité».

www.lefigaro.fr

L'installation visée est un dôme de plus de cinq mètres de haut, faite de centaines de gilets de sauvetage. Le maire de la Ville a condamné «avec la plus grande fermeté» un acte «d'une extrême gravité».

동시대 미술에서 김수자의 세계, 프랑스를 압도하며 헤드라인을 만들어 가기에 충분하다
<> https://www.la-croix.com/Culture/Expositions/Art-contemporain-monde-Kimsooja-sexporte-France-2019-12-15-1201066568?fbclid=IwAR1iSt8Pa9MBFPPb1nVljPq2E8sdEW9JFzFpwdViFdrytYXkzSnXlsL9ZeQ

 

Art contemporain, le monde de Kimsooja s’exporte en France

À l’affiche en 2020. Kimsooja va faire parler d’elle en France au cours des prochains mois. Première plasticienne associée aux Traversées de Poitiers, un nouvel événement d’art contemporain, la Sud-Coréenne va honorer en 2020 une commande de vitraux pour l

www.la-croix.com

<하찮은 보따리가 건축 속에서 장엄미를 무한 대로 확장시키는 놀라운 스텍트럼이 되다>김수자는 보따리의 그 보잘것 없어 보이는 색채를 건물에 끌어들여 이 세상에서 가장다. 휘황찬란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절경과 황홀경을 보여준다. 일종의 비주얼 아트으로의 확장이다 가장 하찮은 물건의 색감이 이렇게 스플렌디드한 장엄미와 우아미를 구현한다는 건 역시 또 하나의 예술적 사건이다

<전세계가 김수자 보따리 상상력에 설득당하다> <김수자에게 걷는 것이 최고의 예술이다. 그 과정을 통해서 그의 사상을 녹여내고 정리하고 그걸 퍼포먼스 영상을 만들어 또 하나의 작품을 잉태시킨다 걷는 것은 그녀의 정체성을 보장해주는 가장 든든한 배경이 된다> 보따리 하나로 전 세계인의 상처를 감싸 안고 그걸 바늘로 꿰매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은 가장 위대한 역할 전 세계를 하나로 꿰매는 미학적 기적을 구현한 작가라고도 할 수 있다 예술의 무궁무진한 힘을 증명해 보이다. 가장 작은 것은 가장 놀라운 힘을 발휘하다. 그것이 바로 여성적 미학의 힘이다. 예술은 하나의 어머니와 같은 matrix(좋은 태). 보따리 예술학 무궁무진하다. 은하계 성좌(galaxy)북두칠성 같은 영험한 별빛과 낮의 태양빛과 밤의 달빛을 다 작은 보따리에 담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 따뜻한 손길이 길어내는 그 촉감의 미학이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op6C4hfxTU&feature=youtu.be&fbclid=IwAR1Nii91t1n6LYGxCds7Sm11uV876ivp3_-vAZE0rczfBlzn_meYz0UWm40

Deductive Object, 2016, black casted aluminum on mirror, 1.83m x 1.1m (sculpture), 8m x 5m (mirror). Gangoji Temple, Nara, Japan. Commissioned by Culture City of East Asia 2016, Nara. Photo by Keizo Kio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