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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미술사

[부고] 아! 김창열 화백, 물방울로 상흔을 다스리다 [르몽드]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 타계 한국전쟁에 참전 거기서 받은 충격과 트라우마를 그의 독특한 예술적 모티프 즉 물방울 시리즈로 치유하고자 했고 인간의 고통을 상징적 인류보편주의로 승화시키다. 1월 5일 91세(한국나이 92세)로 사망하다 [HOMMAGE] Kim Tschang Yeul C'est avec une grande tristesse que nous avons appris la disparition de Kim Tschang-Yeul, artiste coréen incontournable de la scène contemporaine internationale. Né en 1929, il était célèbre pour ses peintures figurant des gouttes d'e.. 더보기
[하랄드 제만] 큐레이터, 걸어다니는 '아카이브' 1963년 백남준첫전시-1968 학생혁명-1969년 스위스 세계적인 큐레이터 제만의 획기적 전시(미술 혁명 주제 '태도'를 전시하다. 예술의 가장 지적이고 정신적 형식과 태도가 가장 정치적인 것이라는 메시지를 당시 세계미술계에 이슈를 던지다) 상호 깊은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이영철 교수 제2회 광주비엔날레 때 제만을 초대하다. *1972년 카셀도큐멘타 총감독. 1994년 파리 퐁피두센터 전 기획. 그는 전시를 '발명품'이라고 했다. 제만의 등장으로 '큐레이터' 위상이 급상승하다. 서양의 전시에서 '제만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이다. 회화나 조각 중심에서 탈피하다. 그는 걸어다니는 '아카이브'였다. 1933년 스위스 베른 태생으로 미술사 및 고고학, 신문학을 전공한 후 베른미술관 디렉터, 리옹비엔날레 .. 더보기
[김영미] "삶이란 결국 꿈틀거리는 에너지" [김영미 개인전] ‘철학의 부재’ 리서울 갤러리(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몰 178호) ·전시기간: 2020년 10월 20일(화)~31일(토) ·관람시간: 오전 11시- 오후 7시(작성 중) 김영미 작가는 어떤 고뇌도 축제로 바꾸는 놀라운 삶의 기술이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BTS 열렬한 '아미'로 세계 호령하는 한국 젊은 일곱 스타 그리다. 어딘지 모르게 표현주의 풍이다. 생의 고뇌와 일상의 고단함을 극복하는 몸부림으로서 회화다. 연로한 어머니 모시며 살아낸 삶의 전사로서의 처연함이 애달프게 보인다. 그것이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에 선과 색이 되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된다. 그런 추동력이 화폭 속에서 춤이 되고 노래가 되고 결국 그림이 된다. 날마다 마주치는 심연 같은 고통과 좌절과 절망도.. 더보기
[틴토레토] '최후의 만찬', 종교재판 회부된다 규범 깨부순 틴토레토,역동적 화면 창조 -이주헌 틴토레토의 '최후만찬'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티치아노와 달라지고자 한 틴토레토의 노력은 그의 개성과 맞물려 그를 매우 진취적인 화가로 만들었다. 스승 티치아노는 정연한 구성과 풍부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특징이었다. 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르네상스 고전주의 미학을 계승한 것이다. 하지만 틴토레토는 이런 고전주의적인 규범을 깨버리고 비대칭적이고 역동적인 구성과 강렬한 명암 대비, 격정적인 정서의 표출을 선호했다. 오늘날의 관객이 봐도 매우 당차고 개성적인 그림이다. 그래서 실존주의 철학가 장 폴 사르트르는 틴토레토를 “최초의 영화감독”이라고 평했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이 넘친다는 것이다. 틴토레토의 혁신성을 잘 보여주는 그림의 하.. 더보기
[뒤러] 그가 13살-22살-26살-28살 때 자화상 독일 천재 화가이면서 르네상스의 아버지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의 13살 때, 22살 때, 26살 때, 28살 때 자화상을 이탈리아 미술사가가 정리했군요. 이탈리아의 '다 빈치(1452-1519)'보다 19살 어리다. Quattro autoritratti realizzati da Albrecht Dürer all'età di 13-22-26-28 anni Quando l'artista diventa l'unità di misura dello scorrere del tempo. 뒤러는 자화상을 서양미술사에서 처음 화가였다는 것은 그가 에고(자기애) 혹은 에고 트릭이 아주 강한 작가라는 점을 읽을 수 있다.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응시하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 더보기
[서양미술] 19세기 중후반, 노동자-농민 등장 아돌프 멘첼 '주물공장' 1875년 작품과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1885년 작품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농민을 처음 그림 사람은 밀레이다. 밀레는 고흐의 스승이다. 고흐는 미술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평생 밀레의 그림 습작으로 미술공부를 했다 그런 면에서 밀레와 고흐는 민중미술가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후대해 최고의 화가로 인정을 받으면서 민중이 빠지고 거장 미술가가 된 것이다. 고흐가 농민들의 신성한 노동을 찬양하는 그림과 동시에 도시의 산업화 과정에서 행해지던 비참한 노동자의 모습도 등장한다. 당시 도시 하층민의 삶이 너무나 비참했기에 화가들은 인간적인 가치를 찾아서 농촌으로 가기도 했다. 당시 노동자들의 삶을 차마 눈물없이 볼 수 없었다. 맑스의 자본론 서론인 집필할 때가 이.. 더보기
[메디치] 가문, 이탈리아 르네상스 꽃 피우다 어떻게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꽃을 피웠나? 그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최고 가문(메디치 가문)의 경제적 지원+원급법과 오일물감 발명 등 하이테크의 발달+최고의 예술가와 건축가 등장+인본주의라는 시대정신과 혁신이라는 새로운 바람과 다이내믹한 사회 분위기가 합쳐 르네상스가 탄생한 것인가? 이탈리아 피렌체를 가보면 그 당시의 힘이 그대로 느껴진다. “애플은 ‘컴퓨터를 민주화’하고자 했다. 컴퓨팅 파워를 모두에게 가져다주기를 원했다. 그것이 애플이 만든 의미다. 구글은 ‘정보를 민주화’하고자 했다. 모두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 이베이는 ‘거래를 민주화’하고자 했다. 웹사이트가 있는 누구나 다른 큰 소매점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는 사람들이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하고, 나눌.. 더보기
[프리다] 디에고가 살았던 집(1929-1954) 삶과 사랑과 예술이 하나였던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디에고-프리다가 살았던 집(1929-1954) Frida y Diego viviieron en esta casa 1929-1954 사진 아래서 가져옴 https://news.v.daum.net/v/iV39hC1ut6?f=p&fbclid=IwAR1m5raezo18jLfVMUlKWdksOW8t0yqCRUca_VDXC0a6U7WYKcGfcqeScEw [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멕시코②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는 전 세계 수많은 매니어를 거느리고 있는 멕시코 출신 화가 부부다. 이 세기의 아티스트의 작품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그들이 활동 무대로 news.v.daum.net.. 더보기
[김원일] 미술산문집, 문장가 필력 한 단계 높다 소설가 김원일이 쓴 미술 산문집, 고도로 숙련된 문장가의 필력은 확실히 한 단계 높네요. 이야기 전개가 쉽지 않는 미술을 예리하고 압축적인 때로는 비유적인 문체로 잘 풀었네요.호퍼의 작품해설 일부 읽어봅시다. 호퍼의 도시의 여름 부제 '생활에 지친 남편과 욕망에 주린 아내' * 작가의 부인을 모델로 그린 작품 "호퍼의 그림은 일상생활의 한 단면을 자연스럽게 제시하지만, 사실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인간 내면의 무의식적인 심층, 그 공허함과 단면을 감상자가 잃어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러므로 그의 그림 속에는 '심연의 침묵'이 있다. 청각으로 듣거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는, 화면에서 침묵을 감지하게 하는 이상한 힘이야말로 호퍼만이 표현 가능한 독창적인 재능이다" 이런 대단한 문장들이 계.. 더보기
[천경자&프리다] 다르지만, 파란만장 닮아 I 천경자 프리다 관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 천경자는 삶의 시련이 정점에 달해 있을 때 그녀는 광주 역전에 있는 뱀집 관찰하고 1달 간 뱀을 그렸다. 천경자는 4명의 자녀를 두었고, 첫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처가 있는 두번째 남편과의 갈등 사랑하는 여동생의 죽음 개인사가 결코 평탄치 않았다.그녀는 인생을 스스로 '슬픈 전설'이라고 할 정도였다 1974년 그녀가 재직하던 홍익대 교수를 그만두고 남태평양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를 스케치북 하나만 들고 30년간 20여 개의 나라를 돌아다녔다. 그녀의 수필집은 나올 때마다 베스트셀러였다. 그녀는 낭만적 열정을 지닌 자유로운 영혼으로 고갱처럼 살았다. 천경자의 기구한 운명의 슬픔 프리다를 떠올린다. 프리다는 야말로 불행의 연속 6살 때 소아마비 18살때 교통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