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남준랩소디

[백남준] 가장 경쟁력 있는 예술, 무게 없어야 백남준의 직접 육성을 들어보자.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팔아먹을 수 있는 예술은 음악, 무용, 무당 등 시간예술뿐이다. 무게가 없는 예술만 전승 발전시킬 수 있다. - 1995년 신년호 부록" 백남준은 인터뷰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반복한다. 소프트웨어의 정신은 무엇인가? 이에 관한 해석은 무궁무진하다. 정치적으로 투명한 민주 사회의 하이테크에는 유연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것인가. 백남준은 우리가 오랫동안 유목민이었기에 국제적으로 팔 수 있는 예술은 무게 없는 음악, 무용, 샤먼 춤 등 시간 예술뿐이라며 이를 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ttp://blog.daum.net/seulsong/8743966 더보기
[백남준] 2천년 최고 작품 중 하나 '삼원소' [백남준 작품] 백남준_삼원소(2000)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백남준 우주의 물리학적 원리를 아주 단순하게 원형과 삼각형과 사각형으로 농축시켜 표현한 전자아트와 레이저아트의 결합된 형태이다. 그의 말기 최고작 중 하나이다. 백남준 아트센터 소장. 원융합일과 같은 원불교나 선불교의 현대화이기도 하다. 백남준은 이 상영회에서 나누어진 플라이어에 '레이저 아이디어 3번'을 같이 발표했다. 백남준은 그가 원했던 것처럼 레이저로 다양한 방송국 채널을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이때부터 레이저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레이저는 아직도 개발 가능성이 풍부한 통신, 정보 전달 수단으로 사용되는 고주파 광원장치이다. 백남준이 마지막 순간까지 실험과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의 레이저 작품들은 '포스트비디오'라고 부를 수.. 더보기
[백남준] 야생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의 차이 예술이란 너무나 복잡한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개념을 가장 단순한 모양으로 오감을 동원하여 가시적 시각언어로 바꾸는 것(가시화)이다 "아 그래!", "아 그렇구나!" 예술적 감탄(전율)과 종교적 깨달음은 같은 것이다. 1. 야생적 사고: 백남준, 신음악, 즉흥주의, 미래지향주의, 레비스트로스 찬성 2. 과학적 사고: 카라얀, 구음악, 엄숙주의, 과거지향주의, 레비스트로스 반대 “나는 내가 왜 ‘가장 극단적인 것’에 관심을 가졌는지 되묻었습니다. 그것은 몽고인으로서 내가 지닌 유전자 때문입니다. 몽고-우랄-알타이 등지에서 말을 타고 사냥하는 민족들은 선사시대에 시베리아에서 페루, 한국, 네팔에서, 라플란드까지 전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그 사람들은 중국의 농경사회처럼 중심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저 멀.. 더보기
[백남준] 세계 호령한 문화 칭기즈칸 [르포르타주] 남준이 우리에게 준 선물, 제1회 국제세미나 [백남준의 에로티시즘] 1962년 백남준 한국에서 음란죄 체포(?) '백남준이 오래사는 집' 짓다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 http://www.njpartcenter.kr/ie.html 백남준아트센터 전경 백남준의 에로티시즘 http://blog.ohmynews.com/seulsong/rmfdurrl/128672에 이어 오늘은 (?)를 선보이고자 한다. 백남준(Nam June Paik 1932~2006)이 생전에 주변에서 그의 기념관이야기가 나오니까 혹시 그런 공간이 생긴다면 '백남준이 오래사는 집'이라고 이름을 붙여 달라고 했단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바로 그의 뜻을 받들어 세운 그가 숨 쉬는 문화공간이다. 백남준 아트센터 2003년 국제공모에서 독.. 더보기
[백남준] 테이트 모던 순회전(II), 암스테르담 백남준 1932년생 남준왈 11932년 난 10만살이 될 것이다 -'자서전' 중에서 백남준 30세기를 내다보다 [백남준 테이트 모던 순회전(6개월간 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편] -미래가 지금 (The Future is Now) 2020년 3월 14 -8월 23일 Stedelijk Museum에서 백남준은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대중 매체의 힘을 예측했다. 그는 인터넷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예언했다 그게 바로 '전자 초 고속도로'이다. TV Garden 및 Sistine Chapel 과 같은 대규모 설치 , 비디오 조각, 수정 된 TV 세트, 초기 악보 및 로봇 과 같은 대규모 설치를 통해 50 년 간 예술 흔적을 따라갈 수 있다 The Stedelijk Museum presents the lar.. 더보기
[백남준] 연대기, 한국전쟁 후 '日獨美' 떠돌다 "문화도 경제처럼 수입보다는 수출이 필요. 난 한국문화를 수출하기 위해 세상을 떠도는 문화상인" -1932년 7월20일 = 서울 출생. 집이 3천평이나 되었다. 경기중 졸업 후 선재덕, 이건우로부터 음악사사. -1946년 = 경기 중 2학년 때 '대구시위' 행동대원으로 참가, 신변에 이상은 없었다. -1949년 = 홍콩 로이덴스쿨 입학. 여권번호 7번 -1950년 = 귀국. 한국전쟁 발발. 일본 고베로 피난. https://www.theartstory.org/artist/paik-nam-june/artworks/ -1956년 = 일본 도쿄대학 문학부 미학미술사학과 졸업. 헤겔의 예술철학에 심취. -1957년 = 독일 뮌헨대학에서 철학 음악사 지도교수: Thrasybulos Giorgiades 다름슈타트(.. 더보기
[백남준] 나의 실험TV는 '완전범죄'다 [1963년 백남준 첫 전시 후 쓴 후기(Afterlude)] 원문은 독일어(?), 여기는 영어다. 더보기
[백남준] 세계 문제 홀로 안고 가다(서울, NY) 세계의 문제를 홀로 안고 가는 백남준의 모습이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다르게 재현되었군요. 서울 시청앞 광화문에서 (지구본을 3개 담은) 지게를 짊어지고 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동시에 뉴욕에서는 (서양 문화의 중산층 가치를 대변하는 고품격문화 상징물인) 바이올린을 브루클린 다리에서 질질 끌고 가는(서양문화체계를 파괴 혹은 교란시키는 모독하는) 모습 세계화(세계화라는 양극화를 극복해 보고자 하는 대안적 제스처)가 시작되는 1990년 작품이네요. 한국 양반들이 쓰는 갓과 서양 신사들이 쓰는 중절모 그리고 두루마기와 버버리 코트가 대조를 이루다 더보기
[백남준] 100년 전 '마네', 두 작가의 다른 점 1860년부터 '마네' 서양미술 혁명을 시작하다. 기존의 아카데미즘 관행을 폐기시키다. 마네는 재현에서 벗어난 풍경의 인상을 그렸다. 가혹한 비판을 받다. 오래지 않아 최초 사회주의 코뮌 혁명 터지다. 실패했지만 제3계급을 등장시키다. 1960년부터 '남준' 세계 미술 혁명을 시작하다. 기존의 물감 주의 관행을 폐기시키다. 남준은 족보 없는 비디오 페인팅으로 폭발적으로 많아진 이미지를 다 담는 디지털 페인팅을 시작하다. 가혹한 왕따를 당하다. 오래지 않고 유럽의 축을 바꾸는 68 혁명이 있었다. 실패했지만 제3미술의 뉴미디어 아트를 등장시키다. 인상파 특징은 뭔가? 보들레르가 잘 말해주고 있다. 그의 말대로 모더니티의 특징은 순간적인 것, 덧없는 것, 우연적인 것이다. 휘발성이다. 아래는 우연히 스친 풍.. 더보기
[백남준] 전시의 주인공은 바로 '관객'이다 "여기서 백남준은 전시의 주인공은 작가가 아니고 관객임을 분명히 하다" "백남준은 모든 사람이 예술에 참여해 아이가 되어 노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다" -강신주 * 아이들의 놀이는 완벽하게 자발적이다. 그것이 강요된 것이라면 억지 흉내일 뿐이다. 놀이는 자발성에 의해서 그 정당성을 획득한다. 백남준은 그래서 TV를 장난감이라고 했다. 미술가는 미적 판을 벌리는 존재일 뿐, 작가가 선보인 작품의 완성을 진정으로 실현하는 사람은 바로 관객(일반인)이라는 것, 전시의 민주화 선언. 황홀은 작가인 내가 아니게 되는 그 자리 그 순간에 온다는 것. 즉 백남준은 엘리트주의나 예술의 순수주의에서 멀어 떨어져 있다. 대중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취한다> 아래 백남준의 1964년 글은 '황홀'에 대한 것. 명문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