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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미적 공간의 군더더기 없는 시적 변용

[안규철 전_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5 0915-2016 0241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자동차시리즈 후원으로 열리는 올해의 작가


안규철 작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림을 보시다가 보면 뭔가 상상하게 되는 것이 있을 거예요 작가가 노리는 것은 바로 그점인지도 모르죠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다'



미적 공간의 군더더기 없는 시적 변용이라 안규철 작가는 기자출신이고 텍스트가 강한 개념작가인데 이번에는 시를 공간으로 번역하면서 그의 난해한 사고의 구조를 서사의의 구조로 변형했는데 이번 전시의 특징은 관객참여형 전시이네요 인터렉티브 아트는 현대미술의 한 조류지만 요즘 사람들이 거의 버리다시피한 시의 기붕을 전시공안에 다시 세우고 있네요 
현대의 복잡한 삶의 양태를 물질의 무게를 최소화하고 군더더기 없는 공간의 활용 그래서 가능하면 빼기를 많이한 공간처리였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전업작가가 아니라는 것인데 안규철 작가는 거의 전업작가에 버금가기는 하죠


[4] 식물의 시간: 아슬아슬한 수직과 수평의 균형감 속 곡예를 하는 것 같은 삶 하나


[4] 식물의 시간: 아슬아슬한 수직과 수평의 균형감 속 곡예를 하는 것 같은 삶 둘 


그 작가선정기준에 대해서 이번에는 기자들이 별 질문이 없네요 결론으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작품을 구사하는데는 최대로 덧셈을 한 것을 전시로 옮길 때는 최대로 뺄셈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수 있단다 


[5] 64개의 방: 벨벳 커튼 촉각을 우발시키며 미로를 방황하는 현대인의 자화상 뒤에 보이는 사각형 방


[1] 아홉 마리 금붕어: 부재와 침묵 무심한 아름다움과 절대고독이주는 풍요로움 [2] 피아니스트와 조율사: 소리와 침묵 의미와 난센스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조율


[3] 천 권의 책: 모든 글쓰기의 시작으로서 필경을 경험하기


모든 예술의 기초로서의 글쓰기에 대하 오마주


[6] 기억의 벽: 이 세상에 사람이 만드는 가장 느리게 그려지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7] 사물의 뒷모습: 사물과 사람의 무의미한 공회전의 반복 속 파편화되는 삶의 요지경 읽기


[8] 침묵의 밤: 너무나 큰 텅 빈 공간 속에 나는 다시 묻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루는 수많은 말과 글과 음악과 이미지가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만나면서 때로는 사라지는 공간의 공허와 침묵 속에 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어떻게 열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플랫폼되기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 Feminism Art in East Asia] 2015. 9. 15(화)~2015. 11. 8(일) 서소문 본관 2,3층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50여점


전시에 대한 동기를 설명하는 김홍희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 2015. 9. 15(화)~2015. 11. 8(일) 서소문 본관 2,3층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50여점 강애란, 이진주, 장파, 정금형, 정은영, 함경아(한국), 치하루 시오타, 치카코 야마시로(일본), 린 티안미야오, 인 시우젼(중국), 아라야 라스잠리안숙(태국), 밍 웡(싱가포르), 멜라티 수료다모(인도네시아), 쉴라 고우다(인도) 7개국 총 14명아티스트 정금형 퍼포먼스 

기자간담회 왜 다시 페미니즘인가 요즘 여성혐오증이 재발하는 사회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미술이라는 시각언어에 담아내면 여성이 남성에게 말걸기가 조금은 용이해지는 것인가요. 김홍희 관장은 지금은 페미니즘은 기존의 여성중심주의, 여성적 본질주의 차원을 넘어 이제 부계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해체주의 단계에 이르고 있다 미술관의 전시기획의도를 ‘판타시아’는 ‘판타지’와 ‘아시아’의 합성어로서 아시아와 여성을 관통하는 개념으로 비가시성, 양면성, 전복성을 함의하는 판타지를 설정하는데 두다

그밖에도 젠더의 문제 사라진 국극의 소재로 한 작품 일본위안부문제 여성의 살빼기에 대한 환상 속 유사운동의 문제등 그 소재가 다양하다 여기서 동아시의 페미니즘과 시카고의 작품에서 보는 서양의 페미니즘의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작가와의 대화> 라운드 테이블 <일탈과 섹슈얼리티의 지평>2015.9.18. 금 오후 2-4시

참여작가 강애란, 함경아 정금형(퍼포먼스예정), 정은영



참여작가 장파, 이진주, 치하루 시오타, 치카코 야마시로(일본), 린 티안미야오, 인 시우젼(중국), 아라야 라스잠리안숙(태국), 밍 웡(싱가포르), 멜라티 수료다모(인도네시아), 쉴라 고우다(인도) 7개국 총 14명아티스트


멜라티 수료다모(1969-)는 인도네시아 작가로 직 접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잘 알려져 있다. <나는 내집의 유령 I’m a ghost in my own house>(2012)은 200킬로그램의 숯을 12시간동안 가는 장시간의 퍼포먼스로서 이 과정은 나무가 장작이 되고 장작이 숯을 거쳐 화약의 재료가 되는 과정은 생명의 순환성을 상징한다


중국의 여성작가 린 티안미야오 (1961-)<많거나 적거나 마찬가지거나> 중국전통문화에 실을 사용하여 소공예적 노동으로 새로운 형...
태의 조각이탄생한다 여기에는 고단한 여성의 삶을 예술적 메타포로 살짝 드러나게 하고 있다. 


한국여성작가 장파(1981-)의 <낮의 유령들을위한 드로잉> 매우 독창적 화풍으로어디에서 이런 작품의 영감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남성이 없는 여성의 성애를 전복적인 방식으로 구현하고 기존에 볼 수 없는 도발적 방식으로 재현하다 기존의 성개념을 해체한다 

치하루 시오타(Chiharu Shiota) <After the Dream>, 2015 설치 실, 천 가변 크기

2015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대표작가이자 ‘거미 여인’이라고 불리는 치하루 시오타(b.1972)는 일상적 오브제를 비정형적 실로 엮은 현장 설치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선보이는 <꿈의 이후 After the Dream>는 10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100시간의 밀도 높은 노동으로 만들어진 현장 설치 작업이다. 이를 통해 여성 판타지의 기표로 등장하는 순백색의 드레스를 거미줄처럼 감싼 검은 실을 통해 작가는 여성의 부재와 억압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