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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호반미술상] 수상자기념 이수경전 <아직, 이제는, 여전히> 개최

[2026 호반미술상] 수상자 기념 이수경 개인전<아직, 이제는, 여전히> 개최

전시명: 아직, 이제는, 여전히수상자: 이수경 전시장소: 세종미술관(세종문화회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전시기간: 202694()~27() 관람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10~오후 630(전시기간 중 무휴)

시상식: 202693() 오후 2VIP 프리뷰: 202693() 오후 4~9주최/주관: 호반문화재단 취재 문의: 010-5069-8985 (호반문화재단 박선경 큐레이터)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202694일부터 27일까지 세종미술관에서 이수경의 개인전 아직, 이제는, 여전히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작가 이수경의 2026 호반미술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기획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

2022년 제정된 호반미술상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작가들의 치열한 예술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매년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작가를 선정하고, 수상자에게 상금 1억원과 개인전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호반미술상은 전통과 현대, 파편과 재조합의 미학을 통해 독보적인 예술적 궤적을 그려온 작가 이수경을 선정했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매체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독창적인 서사적 상상력의 영토를 구축해온 이수경의 작업 세계는 종종 2002년에 처음 등장한 번역된 도자기연작을 중심으로 설명되지만 그의 실험과 시도는 특정 매체의 성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깨지고 부서진 도자기 파편을 금박으로 이어 붙여 무한히 증식시키며 온전함과 원형(原型)이라는 이상적 권위에 도전해온 이수경의 방법론은 회화와 조각, 미디어 등 매체를 넘나들며 고스란히 적용된다.

2019년부터 지속해온 달빛 왕관연작 역시 장식과 보석, 오브제를 더하고 덜어내는 무한한 반복을 통해, 왕관이 참칭해온 권위와 영광을 해체하고 눈부신 시각적 형태로 재조합해온 시도이다.

이수경은 이번 수상 기념 전시에서 자신의 대표작인 번역된 도자기달빛 왕관연작을 또 다른 차원으로 확장하고 새롭게 변주한다. 인류의 기원을 품은 동아프리카로부터 중앙아시아를 가로질러 실크로드의 동쪽 끝에 이르는 광대한 여정, 그 길 위에 흩어진 신화와 설화, 근대문학 속 여성들의 서사는 작가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되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신작 설치로 이어지는 또 다른 여정을 지탱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작가의 익숙한 방법론은 미지의 서사와 문학적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조형 언어와 조우하며 스스로 증식하고 확장하는 다층적인 변주를 펼쳐 보입니다. 나아가 동시대 디지털 조건이 가능케 한 기술적 이기(利器)를 극한까지 밀어붙여 미디어적 확장을 시도한 신작 달빛 왕관(2026)은 실재하지 않는 상상 속 이미지를 명징하고 사실적인 21세기적 존재감으로 드러낸다.

이번 수상 기념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 온 예술적 화두와 더불어, 끊임없이 진화하는 그의 시각적 변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다. 호반미술상이 마련한 이 무대를 통해, 작가의 예술 세계가 지닌 깊은 울림이 관람객들의 마음에 닿아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2004년 설립된 호반문화재단은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예술의 가치가 발현되는 열린 플랫폼을 비전으로 한국 시각예술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호반아트리움아트스페이스 호화를 통해 현대미술을 소개하며,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중견·원로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는 호반미술상을 운영하는 한편, 문화 소외계층의 예술 경험을 확장하는 예술공작소를 통해 차별 없는 소통, 아름다운 동행(同行)’의 가치를 실현하며 창작자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