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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샹

[백남준] 피카소보다 한 수 위 뒤샹, 뒤샹 보다 한 수 위 백남준 [백남준] 피카소보다 한 수 위 뒤샹, 뒤샹 보다 한 수 위 백남준 1978년 백남준 뒤셀도르프 미대 교수 취임 때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아카이브 전시 카라바조와 그를 모방한 네덜란드 등 유럽의 작가들 그리고 피카소도 마찬가지다. 뒤샹이 서양의 회화전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레디-메이드를 만들었다는 면에서 위대하다. 그런 면에서 피카소보다 한 수 위다. 그러나 뒤샹도 백남준에 비해서는 한 수 아래다. 백남준이야말로 세계미술사에서 진정한 창조자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듣도 보도 못한 전혀 새로운 비디오아트를 창시한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와 인터넷과 SNS 소통방식의 시대를 열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핸하르트'는 백남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폰은 백.. 더보기
[백남준] "길은 우리가 걸어가는 데서 시작" 비디오아트 전망에 대해 물으니 백남준 확실히 성공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뒤샹은 비디오 제외하고 모든 것을 다 했어요. 뒤샹은 들어가는 문은 크게 만들었는데 나가는 문은 작게 만들었어요. 그 문이 바로 비디오예요. 바로 그 문을 통해서 우리는 뒤샹의 막다른 미술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 거예요. -백남준 장자사상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길은 우리가 걸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아무도 가지 않는 사막을 길을 걸어가다 보면 거기에 길이 생기는 것이다. 남북 통합의 길도 그렇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도 마찬가지다. 예술가는 그 길이 죽을 수도 있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이다. 뒤샹을 미술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전시장에 기성품을 가져다 놓은 것으로 봤다. 그래서 서구현대미술의 아버지가 되다. 쿠르베의.. 더보기
[백남준] 성속 넘어서는 화엄세계와 에로스 미륵불이자 관음보살인 백남준이 펼치는 성속을 벗어나는 화엄세계 같은 전자 굿, 그의 단면 fragment, 에로스)를 엿보다 결국 모든 철학은 에로스에 대한 공부(연구)이다. 플라톤의 이라는 책은 바로 에로스에 대한 논의를 집대성한 것이다. 뒤샹의 모든 예술은 에로스에 집중되어 있다. 그의 초기부터 말기까지 일관되게 그랬다. 그런데 백남준의 에로스는 이런 서구적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 그것을 바로 인간 외 자연(우주만물) 기계 TV 피아노 등을 다 포함한다. 이런 점에 대해서 서구의 가장 탁월한 해석가는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다. 사랑의 종말과 에로스의 재탄생(르네상스) 언급(르네상스) 에로스는 무소유주의자인 맑시스트가 가장 뜨겁게 논할 수 있다. 그걸 정말 실천한 사람이 바로 를 노래한 시인 루이 .. 더보기
[백남준] 우주의 지축을 바꾼 예술가 -E. 브라운 “미술사에서 볼 때 백남준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후 최고의 예술가이다” 2016년 미국 국립미술관 스미소니언에서 열린 백남준 타계 10주년 특별전(Nam June Paik: Global Visionary)에서 이렇게 정의한다. 이 전시의 기획자 중 하나인 엘리자베스 브라운(Elizabeth Broun)은 백남준 도록에 쓴 서문에서 이런 제목을 붙였다. Disturbing the Universe(우주의 지축을 바꾼 예술가) We are only now learning how profoundly his imagination embraced and transformed our world 이제 우리는 그의 상상력이 세상을 얼마나 깊게 품어 안았으며 그 결과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 볼 수 있게 되리라 백남.. 더보기
[백남준] 박혀버린 뒤샹 풍 현대미술에 비상구 백남준은 뒤샹에 와서 더 이상 발전의 가능성이 막혀 버린 현대미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을 고안해냈다. 바로 TV의 도입이다. 백남준은 TV를 TV로 보지 않고 악기로 봤다. 즉 음악으로 본 것이다. 그가 음악 전공자이기에 그런 이점을 살려 현대미술의 음악적 시간의 요소를 도입하다. 현대미술에 사운드 아트를 개입함으로써 장르 간의 경계를 해체시킨 것이다. 현대미술의 범위를 더 확장시킨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바로 18세기 서구에서 현대시를 창안한 보들레르의 '조응론(Correspondence)' 즉 '공감각 융합(빛깔과 소리와 향기의 융합 color and sound[resonance] and fragrance)미학'에 근거한 것이다. [이용우 평론가 해설] 백남준의 '로봇 가족(Ro.. 더보기
[백남준] 서양미술사전, '남준' 깎아내리기 여전 을 보면 백남준 '깎아내리기'는 여전하다. [1] 백남준 조수 출신이고 그의 수제자이기도 했던 '빌 비올라'보다 지면이 작다. 빌 비올라는 백남준 50분의 1도 못 따라온다. [2] 그리고 뒤샹보다 한 수 아래인 것처럼 보는 것도 문제다. 뒤샹은 산업시대의 레디메이드를 예술화했고, 백남준은 정보시대의 첨단기술을 예술화했다. 두 사람은 시대도 그 차원도 달랐다. 그렇다고 백남준이 뒤샹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3] 존 케이지도 마찬가지다. 몰론 그를 매우 존경했고 아버지처럼 모셨다 그러나 백남준은 그를 만난지 2년 만에 그의 넥타이를 잘라버렸다. 그건 이미 그 테두리를 벗어났다는 소리다. [4] 이 사전에서 백남준의 특징으로 2가지를 들고 있다. 1번째 유머러스하다(humorous)하고.. 더보기
[뒤샹] "게다가 죽은 건 언제나 타인들" 1 마르세 뒤샹, '독신자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 일명 큰 유리 작품' 종이 위에 연필과 수채화 23.8*32.1 1912년 이 작품에 대한 상세한 해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anwoolee... 마르셀 뒤샹 - 심지어, 그녀의 독신자들에 의해 발가벗겨진 신부(La mariée mise à nu par ses célibataires, même), 일명 "큰 유리(Le Grand Verre)"(1915-23) 2 뒤샹은 동시대에 주변에서 수천 명 수만 명의 유명인사들 죽어갈 때, 그는 예술가로 혼자 살아남았다. 내 생각이다. 그는 파리에 있는 페르 라셰즈(Pere Lachaise)화장터에서 화장되었고 그의 재는 고향 루앙으로 옮겨졌다. 거기 .. 더보기
[백남준] 서양미술의 아버지 뒤샹과 관계는 백남준이라고 뒤샹을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백남준도 뒤샹의 오브제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이런 작품도 만들었다. 그러나 백남준과 뒤샹을 완벽하게 시대가 다르다. 뒤샹이 산업사회에서 살았고 백남준은 정보사회에서 살았다 비교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뒤샹이 이런 바퀴를 만들었을 때 이 바퀴에는 서양의 2000년 이상의 문명사가 다 농축되어 있다 바퀴는 결국 마차의 기원이 되고 나중에 탱크가 되고 자동차가 되고 고속기차로 까지 발전한다 백남준은 코믹하게 장난기 어린 손길로 여기에 TV와 비디오를 집어넣어 정보시대의 풍경을 가미한 것이다. 그래야 시대정신이 반영된 동시대 현대미술이 되지 않는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전문 출판사 타셴(독일)에서 백남준 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