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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데이터 사피엔스(Data Sapiens)> 테크노 자화상

[전남도립미술관] <데이터 사피엔스(Data Sapiens)> 테크노 시대의 자화상

[<데이터 사피엔스>는 인공지능을 찬양하거나 경계하는 전시가 아니다. 데이터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무엇을 감각하고, 무엇을 판단하며, 앞으로 어떤 존재로 살아가게 될 것인지를 함께 질문하는 전시이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과 국가 AI 데이터센터 건립이라는 시대적 전환점을 맞아, 전남미술관은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지혜와 AI의 지능이 교차하는 시대를 조망하며, 인간과 기술, 그리고 세계의 새로운 관계를 탐구한다.

인간은 몸으로 세계를 경험하며 지혜를 축적해 왔고,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며 새로운 형태의 지능을 구축한다. 오늘날 우리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존재를 넘어 데이터가 구성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인간과 AI는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새로운 공존의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전남은 오랜 시간 자연을 몸으로 경험하며 삶의 지혜를 축적해 온 공간이자, 이제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미래 기술의 거점이다. 이 전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경험의 지혜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이 만나는 새로운 환경을 예술을 통해 제시한다.

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백남준이 제기한 기술과 인간의 질문에서 출발해, 데이터가 새로운 에너지이자 환경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관객의 감각과 참여를 통해 인간과 AI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11명의 참여 작가들은 AI를 창작의 동반자이자 실험의 매체로 활용하며 데이터 기반의 정체성, 미래 자연,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안한다.

데이터 사피엔스는 인공지능을 찬양하거나 경계하는 전시가 아니다. 데이터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무엇을 감각하고, 무엇을 판단하며, 앞으로 어떤 존재로 살아가게 될 것인지를 함께 질문하는 전시이다. 적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