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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유럽: 문화 풍성] 프라하: '리히터'전, 프랑크푸르트: '마그리트'전

[게르하르트 리히터 특별전] 프라하 국립미술관 별관 구시가지에서 2017년 5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그 중에서도 최고품 소장품을 보다 Gerhard Richter 26/4-3/9/2017 PALAIS KINSKY KLOSTER DER HL.AGNES VON BOHMEN NATIONALGALERIE IN PRAG [한겨레] 리히터 ‘추상화’ 374억 현존작가 작품 최고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회고전이 열리는 프라하 국립미술관 분관 올드타운 

앞의 모습

 
40일간 유럽미술이라는 핑계로 블로그를 올리지 못했는데 그래도 계속 제 방을 방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38일째 되는 날 밀라노에서 제 컴퓨터와 그 속에 고생고생해서 찍은 사진마저도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여기에 사진을 페이스 북에 올린 사진을 복원한 것이라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 일을 당한 후 요즘말로 멘붕상태에서 빠졌다 거기에서 겨우 빠져나오다 작품명도 거기에 다 담겨 있는데 그것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 앞으로 페이스북 사람을 가지고라고 40일간의 유럽미술기행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리히터는 정말 경계가 없는 화가다 사진처럼 그리고 추상화처럼 그리고 그래픽처럼 그리고 색의 도표로도 그리고 전통회화로도 그리고 거울처럼 그리고 물결처럼 그리고 초현실적으로 그리고 초사실(세밀)주의로 그리고 모든 것을 다 그린다 그에게는 그림이란 그냥 그림일 뿐이다 현대미술에서 회화로 성공한다는 건 드문 일이다.
리히터는 그만의 관점으로 서구문명사를 재조명하다
 
프라하 국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그의 아카이브 작품이 전시장 입구를 눈부시게 장식하고 있다 오늘은 이 전시를 보고 대만족이다 내 몸은 사실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그림을 보고 큰 위로를 받다 독일회화의 전성시대다 독일은 뒤늦게 지금 세계미술을 압도하고 있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에도 독일이 국제전과 국가전에서 다 휩쓸었다.
 
그의 회화가 그 최고의 경쟁력을 빛내고 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정말 정신을 잃어버리게 한다. 그 아우라는 천재개벽하게 한다 최고로 비싼 그림을 보면 저절로 최고의 부자가 된다
 
오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리히터 그림을 그 중에서도 루이 뷔통 소장품 등 가장 중요한 작품만을 다 본 셈이다. 그곳에 가는 길은 너무나 쉬운데 가장 어렵게 가다 그의 그림을 보고 나는 기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그의 전시가 한번도 없었다 그런 면에서 행운이다 이번 프라하에서 최고의 성과다
 

 

리히터 독일인의 무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과거 나치즘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렇게 회화적으로 잘 소화해서 그리기는 정말 힘든 작품일 것이다. 유머와 조롱과 자기비하와 역사에 대한 약간의 정당성도 보이고 참으로 회화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부분까지 잘 표출시키고 있다 그의 대표작이다
리히터의 너무나 유명한 작품을 눈으로 보는 순간 뭔가 가슴에 와서 닿는 것이 있었다 그것을 바로 이 작품이 사진작품 같은데 회회로 그린 것으로 여성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움직인다는 착각을 준다는 사실이다
리히터의 그림은 기가 막히다 아이가 살아있는 거야 죽어있는 거야
 
그림이 이 정도 되면 미친거다 신의 경지가 아니라 신의 경지다 영어로 하면 Ultra Super Communication 이다 신도 제키는 경지다 보들레르가 말하는 Corespondance의 경지인 것이다
 
리히터가 천재인 것 은 색이 아닌 색 즉 회색을 가장 회화적으로 잘 사용한다는 점이다 회색을 제대로 쓸 줄알아야 진정한 페인터가 되는 것임을 그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작품을 보면 리히터가 정말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앞에서 그런 것도 뒤에서 그린 것도 옆에서 그린 것도 뒤에서 그린 것도 아니고 정말 괴상한 그림인데 그래서 천재적이다
 
이 소년이 여기서 사진을 찍은 이유가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소년인데 너무나 잘 생겼고 귀엽다 가족과 함께 여기에 왔다는 그는 그에게 뒤에 나오는 그림이 너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서 놀랍다니 하니 소년을 어떨떨해 한다 가족들이 내 말을 듣고 좋아한다. 그래서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정말 소년과 뒤 그림이 하모니를 너무 잘 이룬다 작가의 작품에 감정이이입을 할 때 동심의 세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소년의 옷색깔과 뒤 작품 색채의 분위기가 화음을 일으킨다
 
리히터 작품을 보면2013년 소더비 작품가(37 million dollars at Sotheby's in 2013)가 정도인데 실제로 작품을 보면 그마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Prague National Gallery to display Richter, Prague, Dec 6 (CTK) - The National Gallery (NG) in Prague plans an exhibition of German painter Gerhard Richter, 84, the most expensive living artist, which will be his first retrospective in Central Europe, in 2017, NG director Jiri Fajt told reporters yesterday./The gallery will also display works by Chinese artist Ai Weiwei, 59, as well as Czechs Magdalena Jetelova, 70, and Frantisek Skala, 60, next year.
 
The probably most expensive post-war work of art that is in a Czech institution's collections, Richter's Uncle Rudi, will be put on display at his exhibition in Prague, along with more than other 50 artifacts loaned from abroad. The painter donated Uncle Rudi to the Lidice Memorial, marking a Czech village obliterated by the Nazis in 1942, years ago.
The NG's new season will open with two exhibitions on the Charter 77 anti-communist movement and human rights manifesto on the occasion of its 40th anniversary. The "Charter Story" exhibition focused on underground poet and dissident "Magor" Ivan Martin Jirous (1944-2011) will be held in the Salm Palace outside Prague Castle from January 20. It will be accompanied by a photographic display to show the unofficial, parallel culture that existed during the communist regime in Czechoslovakia, Fajt said.
 
The NG's programme for next year will present significant personalities of the world and Czech art scenes.
After the installation of the Zodiac sculpture project outside the NG premises in the Veletrzni palace this year, the Chinese artist is preparing a monumental installation directly for the main hall in this palace, Fajt said without elaborating.
The NG will also hold an exhibition of old masters' works in the Wallenstein Riding School that will focus on one of the major Renaissance art patrons, Habsburg Archduke and Czech Governor Ferdinand (1529-1595). The retrospective exhibition of Richter will open in the Kinsky Palace on Old-Town Square on April 25 within the Czech-German Culture Spring 2017 project on the occasion of the 20th anniversary of the Czech-German Declaration.
 
 
독일 쾰른 루드비히현대미술관에 있는 리히터 작품
 
The exhibition will offer his early works in the genre of photographic realism, expressive abstract works from the 1980s and 90s as well as his colourful experiments and geometric abstraction of the past two decades.
The event is to show Richter's style of painting that accentuates history, not only of Germany, but also of his own family and of art.
Uncle Rudi depicts Richter's uncle in the uniform of Wehrmacht. Lidice gained the artifact from the author in the 1960s, when he was not that famous, within the Lidice Shall Live project in which artists from all over the world were sending their works to the memorial. Richter is also the most expensive living artist now. His paintings are sold at auctions for hundreds of millions of crowns. His Domplatz, Mailand painting went off for 37 million dollars at Sotheby's in 2013.
 
프라하 구시가지 (OLD TOWN)근처 카페
이 미술관은 프라하는 구시가지 들어가는 Boulevard 중 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 길이가 상당하다 루이 뷔통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명품점은 다 들어와있다
 
뉴욕에서 본 가장 멋진 건물은 맨해턴 뮤지엄 존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건물이었는데 프라하에는 이런 건물이 수 백가 있다
 
[르네 마그리트의 고정관념을 깨는 이미지의 배반전] 프랑크푸르트 쉬른현대미술관에서 2017 2월 10일부터 6월 5일까지 2017년 05월 31일 관람 https://www.youtube.com/watch?v=EXJN6Vk6mww
 

 
르네 마그리트 '철학자의 램프(Philosopher's lamp)' 1936
 
20세기의 초현실주의 미술의 대가 르네 마그리트. 기존미술의 위계질서 파괴자다. 이미지의 배반 등 업그레이드된 눈속임 전통을 새로 정립한 엄선한 작품 70여점 소개하다
 
르네 마그리트, 개구쟁이 같이 겸손하고 천진난만한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가장 지적인 화가이기도 하다 그는 그 난해하다는 하이데거나 메를로퐁티 같은 철학에 대한 사유를 한 폭에 그림에 재해석에 시각언어로 풀어냈다
 
르네 마그리트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이미지의 배반)' 1929

그런 면에서 철학자보다 높은 경지에 도달한 것이다 그는 현대철학에 회기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미셸 푸코 같은 현대 철학자와 친화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과 현대철학을 공유하며 그것을 자기나름의 새로운 시각언어로 풀어 냈다
 
 
르네 마그리트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의 마술사로 불리는 그는 그냥 대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초현실주의 그림의 기법으로 표현했다. 그는 화가라기 보다는 사물에 대해서 철저하게 사유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르네 마그리트 보이지 않는 선수, 캔버스에 유채 152*195cm 1927
 
Magritte did not see himself as an artist, but rather as a thinking person, who conveyed his thoughts through painting. His entire life he sought to find a form of expression equal to that of language. Is an artist a philosopher?
 
그는 자신의 생각을 그림을 통해서 전달하는 철학자였던 것이다 그림언어로 문자언어를 대신하면서 말이다.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언어를 발명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작가는 단어와 시각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놓으면서 어휘의 객관성과 자신의 시각 언어를 고취시켰다 그런 이미지의 배반을 잘 보여주는 그의 대표작이 바로 이것은 파이프 아니다(1927). 이것은 우리시대의 모든 가치관을 전복시키려는 그의 사상을 상징한다.
 
르네 마그리트 강간 1939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그림을 덩어리로 만들어 여기가 갖다 놓고 저기에 갖다 놓는 방식으로 현대인들의 회화의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르네 마그리트 '연인'(the Lovers) 1928
 
그의 그림의 대상은 일상적인 것 작가와 생활과 연결된 파이프, 사과, 멜론, 촛불, 커튼, 불꽃, 그림자, 소품 등이며 이런 것을 다양한 다른 조합시켰고 기존의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전복과 반전을 통해 사물을 보는 시각을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이율배반을 시각화하다 르네 마그리트 '백지유임장' 1965
 이번 전시를 위해서 호주의 멜버른 미술관, 스위스 베른미술관, 텍사스 달라스미술관, 런던 테이트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뉴욕현대미술관 워싱턴국립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등에서 작품을 가져왔다
<장난꾸러기 마그리트> 슌크 켄더 르네 마그리트와 닮음 (영원히 명백한 것 으로부터), 1962년경 @ 2019 Wooya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르네 마그리트
 
Can images be treacherous? How real is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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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RITTE. THE TREACHERY OF IMAGES/STARTING 10 /FEBRUARY 2017
-Surrealism is a movement in art committed to using artistic means of expression to visualize the reality beyond the visible world. The lines dividing reality from the world of dreams get erased.
 
René Magritte, the magi­cian of enig­matic images, is one of the key figures of the art of the 20th century.
 
 
르네 마그리트 아름다운 세상 Le beau monde 

The SCHIRN is devoting a solo show to the great Belgian surre­alist that high­lights his rela­tion­ship to the philos­ophy of his day.
르네 마그리트 '철학자의 램프(Philosopher's lamp)' 1936

Magritte did not see himself as an artist, but rather as a thinking person, who conveyed his thoughts through painting.
 His entire life he sought to find a form of expres­sion equal to that of language.
 
His curiosity and affinity with great contem­po­rary philoso­phers such as Michael Foucault resulted in a remark­able oeuvre, which is shown in a new light through over 70 works.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뢰머베르크광장과 쉬른미술관은 나란히있다.
 
미술관이 맨 오른쪽에 간신히 보인다1980년대부터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마인강변에 새롭게 세워 현대 문화도시로서 면모를 보인 프랑크푸르트지만 이 도시 역시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곳이었다. 중세 이후 이 도시의 중심으로 시청사가 있었던 뢰머광장도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었으나, 이곳은 패전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프랑크푸르트 시민들이 제일 먼저 복구하고자 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적 장소다. 바로 이 광장 오른쪽에 쉬른미술관이 있고 거기서본 르네 마그리트 전시몇 장의 사진만 남았고 동영상과 전시설명은 없어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