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퍼 엘리아슨(O. Eliasson): 세상의 모든 가능성 :The Parliament of possibilities]
삼성리움미술관에서 2016년 9월 28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작가홈: www.olafureliasson.net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lso8 *아래 노래 네모 클릭하면 소리가 정지된다
엘리아슨 영롱한 보석 같은 작품
올라퍼 엘리아슨 I '환풍기(Ventilator)' 선풍기 전선 케이블 가변크기 1997
올라퍼 엘리아슨 I '환풍기(Ventilator)' 선풍기 전선 케이블 가변크기 1997 사진저작권 (c) 김현수
기획전시실 입구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작품은 천장에 매달려 공간을 가로지르고 있는 환풍기이다. 불규칙하게 회전하는 이 환풍기는 바람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요소를 시각화하는 일종의 움직이는 조각이다. 환풍기의 움직임은 관람객의 눈과 머리, 몸을 함께 움직이게 하며 다양한 반응을 유도한다. 어떤 사람은 멀찌감치 서서 눈으로만 그 움직임을 쫓기도 하고, 혹은 그 주위에서 바람을 느끼기도 하며, 또다른 사람은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선풍기를 따라 뛰기도 한다. 이러한 반응들은 작품이 설치된 장소에 따라, 감상하는 사람들에 따라 매 순간 변화하며 작품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미술관에서 엄격한 예의를 갖추라고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는 순간 아이들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날뛰고 점프를 한다. 작가는 이렇게 예술작품이란 인간의 몸을 움직이게 한다고 말하다. 이를 확장하면 예술을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술 감상을 몸으로 하는 것이다 몸으로 감지되는 그 어떤 경험이다.
'무지개 집합 Rainbow assembly' 스포트라이트 돌 노즐 목재 호스 펌프 가변크기
현대판 무릉도원 우산을 쓰고 감상해야 하는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백미다 전시장에 실비가 내린다.
어두운 공간에서 물안개에 비친 빛이 어른거리는 무지개를 만든다. 무지개에 가까이 다가가면 천장에 설치된 원형 구조물에서 분사되는 물방울과 천장의 조명기구에서 나오는 빛을 발견할 수 있다. 엘리아슨 작업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작품을 구성 하는 기계장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는 데 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작품은 눈속임을 이용한 일종의 환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임을 드러내는 장치가 된다.
작가소개 최근 서구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c) 김현수
'올라퍼 엘리아슨'은 196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1997년 이래 코펜하겐과 베를린에 거주하며 전 세계를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덴마크관 작가였고, 그 해 후반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Weather project’를 설치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SFMoMA)에서 진행한 전시 ‘Take your time: Olafur Eliasson’은 2010년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을 포함한 다양한 곳을 순회했다.
대중을 위한 엘리아슨의 프로젝트로는 1998년에서 2001년 사이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한 ‘Green river’, 제틸 토센(Kjetil Thorsen)과 함께 디자인한 ‘Serpentine Gallery Pavilion 2007’ 등이 있으며 퍼플릭 아트 펀드(PAF)가 의뢰한 ‘The New York City Waterfalls’는 2008년 여름 동안 맨해튼과 브루클린 해안가를 따라 설치됐다. 2013년 현대 건축 미스 반 데 로에 어워드(Contemporary Architecture Mies van der Rohe Award)에서 유럽 연합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http://brand.hyundai.com/ko/art/art-world/art-technology-olafur-eliasson.do
덴마크 출신의 올라퍼 엘리아슨(b. 1967)은 시각미술에 기반하여 다양한 실험적 시도들을 거듭하면서 자연, 철학, 과학, 건축 등으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주로 움직임이나 빛, 거울을 이용한 착시효과, 기계로 만들어진 유사 자연 현상, 빛과 색채를 이용한 시각 실험과 같은 비물질적 요소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품은 그것이 놓이는 장소를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시키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인식과 경험을 하게 한다.
'희미해지는 바다' 2016
리움에서 열리는 엘리아슨의 개인전 '세상의 모든 가능성'은 초기부터 최근까지 전 시기의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이슬란드의 이끼를 설치한 '이끼 벽', 물이 중력을 거슬러 오르는 '뒤집힌 폭포' 등 그의 초기작을 비롯하여, 1,000여 개의 유리 구슬로 이루어져 거대한 성운(星雲)처럼 보이는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물과 빛으로 만들어낸 '무지개 집합'과 같은 신작들을 포함하여 총 2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를 통해 예술은 정체되고 닫힌 의미가 아니라 현재에 존재하며 늘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엘리아슨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끼 벽' 순록 이끼 목재 철사 1994
'이끼 벽'은 엘리아슨의 대표적인 초기작품 중 하나이다. 거대한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이끼는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지역에서 자라나는 순록 이끼(Cladonia rangiferina)이다. 순록 이끼는 건조할수록 수축하면서 색이 바래지만, 수분을 더하면 이내 다시 팽창하고 코를 찌르는 특유의 냄새를 내뿜는 특성이 있다. 관객은 미술관이라는 특수하고 제한된 장소에서 만나는 낯선 자연에 둘러싸여 오감이 자극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부드러운 나선과 강한 나선' 2016
올리아슨 강연 가정교육에서 아이들을 내버려두는 것이 실패냐 예술은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정직리스크를 좋아한다. 정치인이 불안을 이야기하자 국민들이 그를 신뢰하다 전시는 의회다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전시다 미술은 위계질서에서 1퍼센트의 힘을 발휘할 수 있죠 현대미술 진동이 매우 중요하다. 찔리는 것 녹색이 꽃병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대의 위기는 춤이 추워지지 않는데 있다
녹색이 꽃병에서 일어나고 있다. 현대의 위기는 춤이 추워지지 않는데 있다
뒤집힌 폭포 Reversed waterfall 1998 비계, 강철, 물, 목재, 플라스틱 판, 펌프, 호스 3×278×160㎝
물이 채워진 큰 수조 안에 엉성해 보이는 네 층의 구조물이 세워져 있고, 이 구조물은 직사각형 물통을 받치고 있다. 펌프와 호스는 물이 솟구쳐 오르게 하는데, 이처럼 중력이라는 자연의 순리를 거슬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폭포는 자연과 문명 간의 미묘한 대립을 드러낸다. 한편, 폭포의 주변은 습기와 물소리로 채워지며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과 촉각을 자극함으로써 관람객의 경험의 폭을 넓혀 준다.
'사라지는 시간의 형상(The shape of disappearing time)' 스테인리스 스틸 거울 페인트 조광기 할로겐 전구 2016
이 조각 작품의 골조는 ‘올로이드(oloid)’ 형태에 기반으로 한다. 올로이드는 ‘반전 큐브’를 발명한 바 있는 수학자 폴 샤츠(Paul Schatz)가 1929년 만들어낸 기하학적 형태로, 원의 중심에 동일한 크기의 원을 직각으로 놓음으로써 만들어진다.
작품의 골조 안쪽으로는 반짝이는 삼각형의 황동 판들이 복잡하게 중첩되어 있고, 중심에 있는 전구는 주변 공간으로 신비로운 빛을 반사한다. 보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이 작품을 보며 떠올리는 각자의 상상력은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의미의 층위를 만든다.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2016
예측 불가능성과 함께 우연성이 현대미술의 특성이다 그런 면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이 조형물이 어떻게 다른 효과를 낼지 아무도 모른다.
21세기의 특징은 플럭서스의 미술담론이기도 한 고체에서 액체 하드에서 소프트 즉 유연함과 가벼움과 움직임이 살아있는 리듬과 율동과 그 음악성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공간과 시간(빛의 속도성)과 인간(관계성) -사이의 관계성 -'올라퍼 엘리아슨'
공간에 시간성을 집어넣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성이 들어가면 그것은 아름다운 예술이 된다. 우리가 도시에 감각을 집어넣으면 또한 예술이 된다. 공간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공간에는 개인적인 것과 공공적인 것이 있다 우리가 흔히 공공미술이란 바로 공공적인 것이다. 이 2가지의 것을 합치면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다시 말해 공간에서 개인성과 공동성의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데 이게 예술이다.
사유하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의 관련성을 만든다. 관련성이란 매체성을 말한다. 미디어다. 예술은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공공적(공동체)인 책임도 같이 져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같이 축제를 누리는 책임을 나누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바로 LIGHT의 관여와구성이다
'자아가 사라지는 벽' 스테인리스 스틸 거울 강철 목재 가변크기 2015
기하학적 법칙들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해 온 올라퍼 엘리아슨 스튜디오는, 벽, 바닥, 조명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위체 구조물들을 개발해 왔다. '자아가 사라지는 벽'은 엘리아슨의 오랜 협력자였던 수학자겸 건축가 아이너 톨스타인(Einar Thorsteinn)이 개발한 형태에 기반 한 작품이다.
거울 같은 광택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루어진 이 벽은 마름모꼴의 판과 삼각형 모양의 열린 부분이 번갈아 가며 배열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움직임과 그 주변의 변화를 다양하게 반영한다.
특히 삼각형으로 열린 부분의 안쪽에는 마치 만화경과 같이 이미지들이 무한하게 증식되는 공간이 펼쳐진다. 그 속에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모습이 나타나고 사라지거나 분절되는 것을 경험한다. 또한 열린 구멍을 통해 벽의 반대편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보게 된다. 결국 이 벽을 통해 파편화된 나와 주변과 타인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 맺고 변화하는 것이다.
열린 공간에 순간적 빛의 속도 거울의 반사와 그것이 주는 너와 나의 관계성 결국 공간에 시간과 인간이 개입해서 수시로 변화하는 21세기아트가 탄생한다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Your unpredictable path)' 유리구슬 은 금 페인트 색유리 구슬 스테인리스 스틸 합판 2016
검은 바탕에 천여 개의 유리구슬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우주에서 관찰되는 성운(星雲) 을 연상하게 한다. 우주는 수많은 별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공간이다. 이 작품은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존재들로 가득 찬 우주 공간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긴 벽을 걷는 관람객은 우주를 여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작품에 가까이 가면 다양한 크기의 유리구슬이 가는 철사 구조물로 고정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거울처럼 칠해진 구슬의 뒷면이 보는 이의 모습과 전시된 장소의 이미지를 거꾸로 반사해 더욱 흥미를 갖고 보게 된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유리구슬에 맺히는 이미지들은 작품의 ‘현재성’을 더욱 강조한다.
창의성은 행위 후에 나오는 것이다 공간은 아이디어 공유하는것 여기에다 피부를 입히는 것이다 우주가 진동하는 소리를 듣는 것이 예술이다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간의 소리를 과거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예술은 너무나 중요한 먹통인 UN역할도 할 수 있다
'당신의 미술관 경험을 위한 준비(Your museum primer)'
'색채 스펙트럼' 연작 2005(위) 조클라 연작 2004(아래)
'당신의 미술관 준비를 위한 경험' 아크릴 프리즘 고리 필터처리한 색유리 노란색 스포트라이트 모터 전선 조명 어두운 공간에 매달린 프리즘 고리와 그 고리 중앙에 있는 유리가 강한 빛을 받으며 천천히 회전한다.
빛이 투과된 고리는 움직이면서 때로는 단색을, 때로는 가시광선의 스펙트럼에 나타나는 다채로운 색들을 벽에 투영한다. 반사된 원과 호(弧) 모양의 빛은 벽을 따라 움직이며 공간의 형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작품은 스스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설치된 공간에 반응함으로써 존재 의미를 갖는다.
그의 설치작품 순간도 같지 않다 시간에 따라 아침저녁에 따라 그날의 온도 관객의 마음자세와 시간과 습도 그리고 모든 것에 달라지면 작품도 달라진다. 유동적이고 일시적인 가변성 이것이야말로 현대미술의 특징이다. 에로틱하기까지 하다. 이 작품은 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 모습이 달라진다.
'도마달루의 일광' 연작 2006
'무제 돌바닥' 조립현무암 유문암 현무암 가변크기 2004
각기 다른 색을 가진 네 종류의 아이슬란드 화산암으로 만들어졌다. 서로 맞물려 있는 육각형과 평행사변형 모양으로 이루어진 패턴은 삼차원의 입체 도형이 반복되는 듯한 착시 효과를 만들어 내는데, 이는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유사-벽돌(quasi brick)이라 불리는 이 패턴은 삼차원 공간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는 공간 채움 다면체로, 수학자겸 건축가 아이너 톨스타인(Einer Thorstien)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올라퍼 엘리아슨의 다양한 작품에 사용됐다
관객을 위한 특강과 작가와의 대화
'우혜수' 리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정리한 울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의 변천사,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관객에게 한눈에 다 읽어볼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전시장 화면과 친절한 설명으로 설명하고 있다.
빛과 움직임 같은 빗물질적 요소 즉 물 돌 이끼 등 자연을 전시장에 도입, 찰학 수학 건축 인문학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교류, 유동적이고 일시적, 현상학의 예술, 상호성 관객의 참여 와 경험을 중시, 착시를 통한 변형,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된다, 현대사회의 경계를 넘어 다원성 모호성을 말하다, 예술을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도 있다 등등
울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세계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보는 작가와의 대화와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강연은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우혜수' 리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전 세계에서 열리는 엘리아슨의 전시를 두루 참여하면서 관찰한 예술세계에 대한 요약을 11-가지 정리했는데 핵심적인 내용을 설득력이 있게 설명해주어 그를 알고 싶어 하는 관객에게 큰 도움을 주다
울라퍼 엘리아슨는 미술관은 국회 혹은 의회(parliament)라고 말한다. 사실 전세계의 의회가 그 나라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하지 못하지만 미술관만이라도 의회가 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진정 하는 곳이 되어야한다 소통이 가장 빠르게 되는 곳 가장 즐겁게 하면서 가장 부담을 적게 주면서 돈도 많이 들지 않으면서 등등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여는 곳이다
어느 정직한 정치인이 불안을 이야기하자 국민들이 그를 신뢰했다 -울라퍼 엘리아슨
올리아슨 강연 그의 작품은 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가 덴마크 사람이라 더 그런 것 같다. 그의 정서는 우리하고도 잘 통한다. 그는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보는 것이 한국의 양궁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명상의 세계를 읽을 수 있단다. 화살을 겨눌 때 그 숨 막히는 침묵과 명상의 시간을 거룩하게 보이나보다.
그의 따끔한 충고 한국은 이제 선진국에 문턱에 들어섰는데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는 어느 정도 그런데 아쉬운 것은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어 보인다. 우리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함을 지적한다. 우리는 각자 치열하게 물어야 한다. 나는 과연 누구인가?
예술가와 철학자(인문학자)의 대담 밑도 끝도 없는 오만가지 이야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한다. 거기다 유머와 에스프리가 넘친다. 매우 지적인 그러면서도 거기에서 문명 비평 종교 비평과 심각한 인간의 소외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엘리아슨과 티모시모튼(라이스대학영문과교수)
작가는 말한다. 2차 대전 후 UN은 참으로 좋은 의미로 출발한 소중한 국제모임인데 이제 이곳도 먹통이 되었으니 미술관을 진정한 UN이 되어야 해야 한다는 조크 같은 말도 한다
리움미술관 입구
전시 프로그램 [강연회] 1차: 9.28(수) 큐레이터&작가강연>2차: 10.28(금) 아사코 이와마>3차: 11.26(토) 이지은>4차: 1.14(토) 캐롤라인 존스 [댄스 퍼포먼스] 1차: 10.8(토) 국립발레단 2차: 10.26(수) 고지혜&케이 파트루>3차: 11.(토) 김설진>4차: 1.7(토) 안은미> 5차: 2.9(수) 정영두
칼더의 '움직이는 조각'이란 언제나 봐도 즐겁다. 그의 아이디어는 정말 우리시대를 앞서간 것이다. 기계가 이렇게 경쾌하게 춤을 출 수 있다니 놀랍다. 리움미술관을 가면 언제나 만나는 3-4가지 것 카푸어의 원통에는 리움미술관의 입구전경이 수백수천개가 반사효과에 의해서 저절로 그려진다.
[추신] 최근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덴마크의 올라퍼 엘리아슨, 이 작가의 키워드 바로 체현(embodiment 체질화시키기)이다 이 말을 다른 말로 번역하면 체화라고도 할 수 있다. 몸과 공간을 애인처럼 긴밀한 관계에 놓여있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나오는 말이다. 더 쉽게 말하는 전시장의 예술작품을 통해 오감으로 체험한 감동이나 떨림, 울림이나 전율 내 몸 안에 잘 모시는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그런 것이 조금씩 쌓여 개인의 삶도 풍요롭게 변화시키고 사회도 조금씩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된다는 뜻이리라.
[참고] 오감의 미술
*Opening Reception: February 23 (Mon) 5pm Image: SANG NAM LEE, 4-fold landscape L 139, 2016-2017, Acrylic on Panel, 162.5 x 203.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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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과 백남준의 만남_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2016.11.09-2017.02.05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m2p7
전시에 대한 설명을 하는 이진명 수석큐레이터
백남준이 말하는 노스탤지어는 과거가 아니라 선사시대를 말한다. 선사시대를 알아야 30세기를 볼 수 있다고 백남준은 생각했다. 결국은 고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Back to classic 첨단예술을 하면서 고전과 전통을 모른다면 그것은 성립될 수가 없겠죠. 이진명 수석 큐레이터 오래간만에 보다. 옛것과 새것, 동양과 서양의 화학적으로 융합은 백남준의 특징이기도 하다 사실 요즘 융합은 유행어지만 융합예술만큼 브레인-스토밍한 상상력이 필요한 것도 없다. 그것은 어찌 보면 천재만 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른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낫다는 낙관주의가 두 분의 공통점이다. 한국의 문화를 지킨 사람과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 사람 두 분이 만나 동서의 사상 가장 수평적으로 융합시킨 장본인 여기서의 이상향은 현실과 부류가 아니고 현실과 융합된 유토피아를 꿈꾼 것도 두 분의 공통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최북과 백남준은 한류의 원조
야홍장(若耶紅粧: 약야계의 붉은 연꽃), 장승업(張承業), 견본담채, 131.2×33.7cm / 서안괘어(書案掛魚: 책상에 걸린 물고기), 장승업(張承業), 견본담채, 131.2×33.7cm / 향로수선(香爐水仙: 향로와 수선화), 장승업(張承業), 견본담채, 131.2×33.7cm / 고동추실(古銅秋實: 고동기와 가을 열매), 장승업(張承業), 견본담채, 131.2×33.7cm 그리고 백남준의 <비디오 샹들리에 1번>, 1989, TV 모니터, 색전구, 흑백, 무성, 가변크기
문화민주주의자인 백남준과 문화칭송주의자인 간송이 그 고전이라는 뿌리에서 서로 만나다. 샹들리에는 보들레르의 <여행의 초대>에 나오는 호사 관능 사치의 이상향을 보여준다. 럭셔리 미학의 극치라면 할 수 있다 뒷면에 보여준 장승업의 병풍은 이 세상의 모든 호화와 사치와 풍요를 그득 담고 있다
[장승업의 <기명절지도>와 백남준의 설치 작품 <비디오 샹들리에 1번>을 함께 배열했다. 장승업의 <기명절지도>는 10폭이지만 이번 전시에는 4폭이 전시된다. 연꽃 · 책상에 걸린 물고기 · 향로와 수선화 · 오래된 동 그릇과 가을 열매들이 화폭의 소재들이다. 연은 군자를 상징하고 연뿌리는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기 위함이다. 두 마리의 물고기는 경사스러운 일을 바라는 뜻을 담고 있고 수선화(水仙花)는 이름자대로 물에 사는 신선 같은 꽃이니, 신선처럼 향기롭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감과 밤과 같은 가을 열매들은 일이 잘 풀리고 자손이 번성하길 바라는 소재들이다.
샹들리에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사용했다고 전해지며, 처음에 촛불을 넣어 조명의 역할로 사용하던 것이 르네상스 시기 이후부터 조명뿐 아니라 건축 내부의 장식 기능까지 하게 되었다. 즉 샹들리에는 부유한 상류 계층의 전유물이다. 백남준은 1989년 <비디오 샹들리에 1번>을 제작하며 샹들리에에 여러 대의 소형 TV를 주렁주렁 매달았다. 부유함의 상징인 샹들리에에 대중들의 정보의 창이자 즐거움의 소일거리인 소형 TV를 매단 것이 특이한데, 아마도 모든 사람이 풍요롭게 사는 시대에 대한 기대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이 두 작품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복에 대한 옛 거장과 현대 거장의 시각을 잘 보여준다
‘보화각(葆華閣)'
간송이 보관한 소중한 한국의 전통 문화재와 보물같은 작품을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에서 나온 뉴미디어아트라는 그릇에 다시 담아서 3차원 가상디지털 세계로 재현하다 3D안경을 보면 무릉도원의 동양적 이상향을 실감나는 입체감을 채감하게 된다. 동시에 시각적으로도그냥 보는 것보다 10-100배의 판타지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미술관자료] 또한 이번 전시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VR 미디어를 활용한 작업, <보화각>이 소개된다. ‘보화각(葆華閣)’은 빛나는 보물을 모아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보화각은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이다. 구범석 작가의 <보화각>은 전시장을 찾은 관객이 보화각이라는 실재하지만 가볼 수 없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작업은 이상향을 향한 여행을 초현실적인 시점으로 표현하다.
코끼리 마차
백남준의 고민은 항상 초고속도로개념 인간과 인간이 어떻게 하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효율적 소통과 운송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담겨진 작품이다. 거기에 사운드아트의 면모와 실크로드를 건너야 하는 전자초고속도로(인터넷)개념도 보인다. 아주 느릿느릿한 사상가 부처와 부처 같은 인자한 코끼리 그리고 가장 빠른 마차 혹은 말 혹은 인터넷의 상반된 모습이 상당히 흥미롭다. 21세기 노마다 이주지대의 단면도 보여주고 있다
백남준은 열린 마음을 가진 융합주의작이기에 어떤 한국의 전통산수화도 잘 맞는다 이번에 간송재단에서는 심사정(沈師正)의 <촉잔도권(蜀棧圖卷)>(지본담채, 58.0×818.0cm)과 나란히 배치하다 이 작품을 길이는 100미터 달리기 거리정도 된다.
심사정의 대표작 '촉잔도권'(부분화)
현재 심사정이 63세에 그린 <촉잔도권>은 국보급의 대형 두루마리 그림이다. 현재 중국 사천성과 광서성에 해당하는 촉(蜀)나라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여 시인 이백이 ‘촉으.로 향하는 길은 하늘을 오르기보다 힘들다’고 말했을 정도다.
화면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따라가면서 바라보면 험준한 산길과 굽이굽이 물길을 만드는 깊은 계곡이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진다. 이 그림을 바라보면 인생의 역경이 절로 떠오른다. 그림이 끝나는 왼쪽 부분에서 평화로운 강 하구에서 돛을 단 배들이 순풍을 맞아 어딘가로 유유히 흘러간다. 초반의 역경을 딛고 끝까지 살아간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말년의 여유를 상기시킨다.
백남준의 <코끼리 마차>는 인간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다. 과거에 정보를 교환하려면 편지를 주고 받거나 직접 먼 거리를 이동해 만나는 수밖에 없었다. 먼 옛날부터 이동수단으로 사용되었던 코끼리다. 코끼리는 상서롭기도 하다. 그 위에 노란 우산을 받치고 행차하는 부처님의 모습이 해학적이다. 부처님은 마차에 TV를 가득 싣고 있다. 정보는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다. 이제 모든 사람이 TV를 통해 쉽게 정보를 공유한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는 이상향을 표현했다.
이 두 작품을 통해서 현재 심사정은 모든 순간에 정성을 다 하는 진지한 자세가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고 말하는 것 같으며, 백남준은 기술이 인간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 것 같다.
심사정의 대표작 '촉잔도권'(부분화)
길이가 80미터 심사정이 63세에 그린 <촉잔도권>은 국보급의 대형 두루마리 그림이다. 현재 중국 사천성과 광서성에 해당하는 촉(蜀)나라로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여 시인 이백이 ‘촉으로 향하는 길은 하늘을 오르기보다 힘들다’고 말했을 정도다.
화면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따라가면서 바라보면 험준한 산길과 굽이굽이 물길을 만드는 깊은 계곡이 끝날 줄 모르고 이어진다. 이 그림을 바라보면 인생의 역경이 절로 떠오른다. 그림이 끝나는 왼쪽 부분에서 평화로운 강 하구에서 돛을 단 배들이 순풍을 맞아 어딘가로 유유히 흘러간다. 초반의 역경을 딛고 끝까지 살아간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말년의 여유를 상기시킨다. 간송문화재단이가지고 있는 최고의 보물을 선보이다
백남준 율곡 / 최북 호계삼소 / 백남준 챨리 채플린
백남준은 인물화나 자화상을 그린 적이 없다. 그는 로봇을 통해서 인물화 혹은 자화상을 그렸다. 전자시대의 인물화는 로봇이 제격이다. 그리고 그 내면의 마음을 전통화에서는 윤곽이나 음영으로 그렸지만 백남준은 직접 비디오화면을 통해서 가시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뉴미디어시대의 인물화나 자화상은 결국 모바일아트의 모양을 취할 수밖에 없다. 백남준의 로봇은 한국골목대장의 장난기의 천재기가 합쳐진 것은 가장 한국적인 인물의 미디어아트적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백남준 I 인디언 게이트(Indian Gate) 봉황조각상 나무 모니터 410*392*82cm 1997
백남준은 현대미술을 통과하는 문이다. 뒤샹이 현대미술을 열어젖히고 마지막으로 문을 닫아버렸다면 백남준은 뒤샹이 닫은 문을 부수고 다시 새로운 현대미술의 문을 열었다 그것은 바로 비디오아트 요즘 말로 뉴미디어아트인 것이다. 뉴미디어아트는 구석기에서 신석기의 변화만큼 현대미술에서 혁명적인 붕괴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준 것이다 뒤샹에게서 우리는 인터넷을 생각할 수 없다.
특별한 보물 같은 회화작품들 공개
심사정(고사은거)과 Sim Sajeong "Retirement of Nobel Scholare" Light colors on paper 102*60cm
김명국(비급전관) KIM Myeongguk, "Showing a secret Taoist Scriptures" Light colors on paper 121*82cm
그의 시대는 끝난 것이다 그러나 백남준과 인터넷을 연결시키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이 지구상에 아직 백남준을 능가하는 예술가는 없다 그는 세계미술의 황제다 앞으로 이 아성을 누구 허물지 궁금하다. 여기의봉황은 장례문화 상징 죽음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로댕의 지옥의 문도 있지만 말이다.
전시장 내부 모습
한국문화를 지키고 문화를 알린 가장 조국을 사랑한 두 사람
어느 중학생은 이 사진을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었다 자신이 나중에 커서 이런 문화진흥에 힘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각오가 느껴진다 우리 학생들에게 삶의 모델이 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한복을 입을 모습에서 예술적인 멋과 삶의 품위와 옷매에서 흘러나오는 기품을 느낄 수 있었나 보다
간송, 그는 일본을 자존심으로 굴복시키는 방법으로 문화재를 보호라는 것이 최고의 대안이자 무기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민족문화의 수호자가 된다
백남준은 한국에 17년만 살았지만 그는 누구보다 한국에 대한 박식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삼국유사에 대해서 너무 사랑했는데 그곳에 한국의 판타지를 다양한 장르에 담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백남준 같은 예술가가 왕조사관이나 시대의 양반의 입장을 대변한 삼기사기 같은 역사책을 좋아할 리가 없다. 간송과 백남준은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점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간송과 남준의 가상 만남 두 사람은 26살 차이다 아버지와 아들뻘이다 둘은 다 서울 종로 거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문화가 나라를 지키는 버팀목임을 알았던 것(민족문화의 수호자)은 첫번째 공통점이다 한 사람은 식민국가지만 나라 안에 한 사람은 분단국가지만 나라밖에서 이들에게는 영감의 원천은 어디까지나 고전에서 찾는다.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다. 간송이나 남준의 문화적 자존감을 피력하는 말은 그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일본의 골동상인은 압도하는 금액을 제시하는 것이나 개인 박물관을 지으려고 한 것도 그렇고 반면 백남준은 내가 바로 세계를 지배하는 황색 재앙이다라고 한 것이나 자신을 자칭 문화칭기즈칸으로 본 것은 바로 차원 높은 긍지와 자부심에서 온 것이다. 간송은 수집품은 그의 교양과 안목을 읽을 수 있고 백남준이 삼국유사를 그렇게 아끼고 좋아한 것은 거기에 한국인의 유머와 상상력과 판타지가 풍부하게 넘쳤다고 봤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의 계보학에서 정통하기도 했다 몽골 스키타이 우랄알타이 시베리아 핀란드와 페루까지도 우리문화의 뿌리가 연결시켜 말하는 데 거침이 없었다 백남준의 특이한 점은 사기와 같은 기록역사서를 믿지 않았다 그것은 어디까지 역사에서 강자를 미화시키는 기록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는 삼국사기보다 삼국유사를 좋아한 이유이기도 하다 [추신]간송의 훈민정음 정본 구하기는 눈물겹다 한글의 사용을 철저히 금하던 일제 강점기 때 어렵게 훈민정음을 구하고, 포탄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속에서 한시도 몸에서 떼어놓지 않으며 지켜내었다. 간송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훈민정음 해례본은 오늘날 우리의 문자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지를 밝히는 귀중한 자료로 입증받고 있다
두 분은 한복이 아주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다 한국문화에서 10대양반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자국 문화를 보호하는 것은 모든 문화를 보호하는 것이다” “문화는 교역의 대상이 아니라 교류의 대상이다”- 자크 랑(전문화부장관)
백남준은 쇼팽을 피아노로 잘 쳤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로 꽝 내리친다. 그러면서 "여기에 예술이 있어"라고 소리친다. 그는 기존예술의 장벽을 깨기 위해서 이런 행위미술을 한 것인가. 이것은 바로 선불교에서 온 것이다.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이고, 백남준을 보면 백남준을 죽이고, 피아노를 보면 피아노를 죽이고 이걸 우리는 <철학적 테러리즘>이라고 부른다. 이런 해프닝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테러이다.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발이다
박영숙선생이 백남준은 비디오아티스트가 아니라 위대한 철학자나 문명비평가로 보는 관점에 나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또한 르네상스의 주역 다빈치처럼 과학자(발명가) 예술가 철학자적인 면모가 합쳐진 인물로 보인다
아래작품 백남준 I '슈톡하우젠의 오리기날레(괴짜)에게 바치는 비디오' 영상제작: Wolfgang Ramsbott(볼프강 람스보트) 1961. 그가 29살 때 모습. 시게코는 천재시인 랭보를 닮은 백남준에게 반하다. 그녀는 백남준이 40년 전에 자신의 '욘사마 열풍 1호'라고 했다. Courtesy Kunsthalle Bremen ⓒ The Estate of Nam June 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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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이전과 백남준 이후의 큰 차이점]
백남준 이전은 '매스 미디어'(one way) / 백남준 이후는 '일인 미디어'(two way) *자본과 권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일인미디어(예컨대 Youtube)는 시공간을 넘어 콘텐츠만 좋으면 거의 공짜로 KBS수준의 미디어방송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방송의 재벌 같은 대기업 방송을 한방에 무너뜨릴 수 있다. 백남준이 미디어의 혁명가임을 여기서 알 수 있다. 미디어의 돌연변이가 가능하다. 가장 빠르게 가장 싼 가격으로 쌍방적이고 수평적인 직접 소통방식이 가능하다. 디지털은 공짜가 많다. 맑스가 코뮌사회라면 백남준은 공유사회다. 그것도 공짜로 하는
[1차]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2017년 1월 14일(토) 오후 3시-4:30 '탁현규(간송미술관 연구원)' [2차] "조선 5인화가 탐색기" 2017년 1월 21일(토) 오후 3시-4:30 '이진명(간송미술문화재단 수석큐레이터)'
[3차] "기술혁명의 동과 서(백남준 작품세계)" 2017년 1월 24일(화) 오후 3시-4:30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오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백남준 11주년과 연계하여 '문화 예술 강의'( 기술혁명의 동과 서 백남준 작품을 통해서)를 DDP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열렸다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의 강연이 있었다
아래TV정원은 서양인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이다. 자연과 인간과 문명이 하나로 앙상블을 이루는 이상적 세계이다. 천지인의 커버전스나 하이브리드를 말하는데 인간과 자연 여기에 당연히 TV라는 과학기술과 하이테크도 포함한다는 점이 기존의 천지인과 조금 다른 점이다
백남준은 태극사상 동양의 융합적이고 순환적인 합일론/일원론(음은 음이 아니고 양은 양이 아니고 음 속에 양이 있고 양 속에 음이 있다)을 TV Crown으로 전자예술로 재해석. 이것은 플라톤 이후 데카르트로 이어지는 서구의 이원론을 전투적으로 공격한 셈이다. 시작이 시작이고 끝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이다. 21세기에는 동양의 연기론과 서양의 양자론은 결국 만나게 된다.
[백남준TV Crown] https://www.youtube.com/watch?v=vnaruCMOZi8&feature=player_embedded
그러나 1963년 첫 전시(독일 부퍼탈)에서 소리 소문 없이 서구중심미술권력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대가리를 전시장 앞에 걸어놓고 서양인들 독일인의 기를 팍팍 죽이고 전시장에 피아노와 TV를 갖다 놓은 것도 충격이지만
그뿐 아니라 그는 우상파괴자답게 독일인이 애지중지하는 그 비싼 피아노를 개 패듯 패고 부셔버렸다 서구예술을 혼란 혹은 혼미백산(첫 번째 사진)에 빠지게 하면서 서양과 동양의 권력의 위계질서를 6:4이나 5:5정도로 어느 정도 균형감을 맞춰놓았다.
그의 예언은 그 당시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이제는 정말 가시적으로 서양과 동양의 권력위상이 6:4정도로 바뀌었다. 그런데 백남준은 50년 전에 첫 전시를 통해서 앞을 내다보는 비저너리(visionary)답게 동서양의 권력의 균형을 맞춘 것이다
오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백남준 11주년과 연계하여 '문화 예술 강의'( 기술혁명의 동과 서 백남준 작품을 통해서)를 DDP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에서 열렸다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의 명강연을 들었다 아래는 강연중 도움을 주는 자료화면
강연은 1913년 프랑스작가 샤를 페기가 한 말"세상은 지난 30년 동안 예수탄생 이후보다 더 많이 변했다" 로 시작되었다 우리가 20세기 이전의 경험한 세상과 21세기 디지털시대를 통해 경험한 세상과 비교한다면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가. 백남준은 그러나 이런 것을 미리 다 내다보았다.
백남준은1960년대부터 동양의 직관과 통합의 일원론으로 서구의 이성과 논리중심의 이원론과 치열한 전투를 벌려 죽지 않고 살아났으며 일부전쟁에서는 승리를 거두었다
서양과 달리 동양은 우주의 모든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영향을 준다고 본다. 서양에서는 모든 존재로 고정된 being으로 보지만 동양에서는 모든 존재가 변화하는 becoming으로 본다. 다시 말해서 연기론(arising)으로 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networking는 매우 동양적인 사고이고 디지털이 또한 그러하다.
동양과 서양 세계를 보는 관점은 다르다. 우리가 주소를 쓸때나 거리명을 쓸 때 동양과 서양의 완전히 반대다 왜 그럴까
서양은 시각과 수치와 경험이 중요하다면 동양은 직관과 기(에너지)와 조화(흐름)나 관계가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마음이 중요하다. 그림을 그릴 때 서양인은 이젤을 사용하지만 동양인은 마음에 담아놓았다가 하나씩 꺼내서 그린다 즉 물아일체다
구체적 예를 들면 서양인< 형상>을 중시한다면 동양인은 <형질>을 중시한다. 서양: 1+1=2, 동양: 1+1=무한대 디지털 세계가 융합의 세계 일원론에 가깝기 때문에 21세기는 동양에게 유리하다
[백남준 따라하기]
DDP 건물도 백남준 따라하기 곡선만이 아니라 순환적(unline) 곡선이다 시작도 끝도 없다 백남준의 TV Crown을 보는 것 같다. 당분간 이런 방식의 건축이 대 유행을 할 것이다 물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사람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이지만 그녀 역시 백남준 개념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백남준 따라하기 백남준 I 하늘을 나는 물고기 여기는 새 같은 책이네요
백남준 I 하늘을 나는 물고기 사진 저작권 이경미 작가 뒤셀도르프 미술관
[DDP 북유럽 디자인 감각]
독일이나 북유럽이 가구디자인 등 디자인이 발달한 이유는 날씨 때문이다. 추운나라사람들은 실내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 자연과 접하는 시간이 적다. 그래서 집안에서 쓰는 가구나 물건을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늘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디자인일 발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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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혜중공업: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87번지 아트선재센터 1, 2, 3층에서 실험적인 동시대 미술을 전시하는 아트선재센터(관장: 김선정)는 세계적인 웹 아티스트(web artist) 그룹인 '장영혜중공업'의 개인전을 3월 12일까지 연다.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mi3l
아트선재센터 앞면
"다중작업을 하라", "문제점을 묵살하라", "귓전으로 들어라", "의심을 품지마라", "상식을 무시하라", "변하지 마라", "실수를 인정하지 마라", "복잡하게 풀이하라", "미치광이 짓을 하라". "웃지 마라" 등 기존의 상식과 통념을 깨는 구호를 통해서 사람에게 세상의 사물을 제대로 하게 하는 일종의 시간과 의식과 개념의 개조작업을 시도하다
아트선재센터 뒷면 배너
지난 2010년에 이어 7년 만에 국내에서 여는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아트선재센터 본관 1층-3층의 전시공간에 맞춘 비디오 설치 작업과 아트선재센터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웹 작업, 전시 리플렛 형식으로 배포되는 인쇄물 작업, 그리고 미술관 정면과 후면에 설치되는 배너 작업 등으로 구성된다. * http://www.artsonje.org
아트선재에서 1월6일부터 3월 12일까지 우리는 삼성병원에서 태어나 삼성병원에서 죽는다 제목: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Samsung means to die)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이 제품 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주거 등을 제공하며 우리의 일상 안에 만연한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행복으로 이끄는 순간을 살펴본다.
아트선재에서 1월6일부터 3월 12일까지 기자간담회 '장영혜중공업 작가홈' http://yhchang.com/
[3층 머리를 검게 물들이는 정치인들]
웹아트 텍스트아트 거친 표현 빠른 소통 재치 넘치는 기지 거기에 미디어아트답게 잘 어울리는 음악 그리고 작가가 직접 드럼을 연주한 곡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강렬한 메시지 시대정신의 반영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자본에 먹힌 언어를 살려내고 있다 웹으로 보면 26개국 번역으로 볼 수도 있다 기본은 한국어와 영어다 최순실 터지기 훨씬 이전 의 작품이다
[2층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 삼성시리즈는 오래전부터 해온 작업
또한 2층의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SAMSUNG MEANS TO DIE)>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이, 제품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주거 등을 제공하며 우리의 일상 안에 만연한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행복으로 이끄는 순간을 살펴본다. 그리고 3층의 <머리를 검게 물들이는 정치인들_무엇을 감추나?(POLITICIANS WHO DYE THEIR HAIR_WHAT ARE THEY HIDING?)>에서는 정치인들의 기만적 태도를 머리를 검게 물들이는 행위에 비유한다.
<인터뷰 질문: 김선정 관장 대답: 장영혜중공업>
질문: 삼성에 대한 작품은 언제부터 했는지? 삼성에 대한혹은 대기업에 대한 비판인지 삼성의 항의는 없었나?
대답: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 는 아주 오래전부터 구상해온 것 이다. 아줌마가 삼성을 상상할 때만 오직 성적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의 <삼성의 뜻은 쾌락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라는 작품을 제작했을 때부터 시작한다.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는 <삼성의 뜻은 쾌락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의 선례가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생각해보면 아시겠지만 삼성이 사회에 제공하는 모든 것, 모든 제품이나 서비스는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을 떠올릴 때 아마 성적 즐거움이 아닐까 자주 생각한 것이다. 아기 요람에서 무덤까지 삼성이 울의 손을 잡아준다고 소개하는 저희의 작업을 삼성은 오히려 뿌둣하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http://yhchang.com/SAMSUNG_FRANCAIS.html 웹(Web)으로 Text Art를 볼 수 있다 여기는 프랑스어 버전이다
[1층 불행한 가족은 모두 엇비슷하다]
<불행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다(ALL UNHAPPY FAMILIES ARE ALIKE)>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에 기반을 둔 작업으로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터뷰 질문: 김선정 관장 대답: 장영혜중공업>
질문: <불행한 가족은 모두 엇비슷하다>작품은 한국특유의 가정적 모습을 조제로 하는 작업이다?
대답: 왜냐하면 가족은 한국인의 삶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의 정치와 경제의 원동력인 셈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사회의 뿌리다. 그래서 그 작품을 맨 아래층에 전시했다
[작가소개] 장영혜중공업은 yhchang.com이다. 서울에서 작업하는 장영혜중공업은 그들이 제작한 음악에 특징적 텍스트를 붙인 애니메이션으로 26 개의 언어로 된 작업을 하며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했다. 런던의 테이트미술관, 파리의 퐁피두센터, 뉴욕의 휘트니미술관과 뉴뮤지움 등이 있다. 장영혜(한국)와 막 보쥬(미국)는 장영혜중공업의 대표이며 2012년 록펠러 파운데이션 벨라지오센터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펠로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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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Cafe] 2017년 1월 20일 늦은 7시 공연] 정연두 작가 글과 연출
이번 행사를 대해 간단하 설명하는 정연두 작가
연극을 한 번도 안 해본 화가들이 연극을 공연한다. 장소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참여자: 고현지, 김가영, 김경홍, 김은지, 짐지유, 김현구, 박계현, 박현선, 백철훈, 신단비, 임채승, 조성옥, 조유경 참가비 1만원 참가방법 디자인학교(www.designerschool.net)
[On the Road Cafe] 2017년 1월 20일 늦은 7시 공연] 정연두 작가 글과 연출 정연두 작가 연극을 한 번도 안 해본 화가들이 연극을 공연하다. 장소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참여자: 고현지, 김가영, 김경홍, 김은지, 짐지유, 김현구, 박계현, 박현선, 백철훈, 신단비, 임채승, 조성옥, 조유
무대란 일상에서 차마하지 못하는 말을 실컷 다 하는 곳인지 모른다. 성장이 고통과 아픔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래사진에서 보듯 어린 시절 어머니의 교육방식이라는 같은 주제를 다른 3개의 사건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읏음을 자아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이번 미술인들이 연출한 연극은 뉴미디어아트의 변주곡이다. 악기가 아니라 오브제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 나왔고 20세기 부조리연극에서 들을 수 있는 대사가 나오고 주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고백형식으로 주제는 너무나 하찮은 먹는 이야기 그 속에 담긴 모성의 아름다움과 폭력을 동시에 고발하고 있다
그리고 연극의 장면이 바로 모니터로 다시 재현되어 뉴미디어효과를 내고 그러니까 퍼포먼스형식의 연극에 음악적 요소와 회화적 요소 플럭서스에서 보는 우연성과 노이지 형식과 비선형의 방식, 이렇게 다양한 매체가 뒤섞여진 융합적이고 총체적인 아트의 새로운 면모를 보이다. 마크 로스코 그림을 오브제아트로 재해석한 작품부터 소리와 고백과 오브제가 뒤죽박죽되면서 관객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제공하면서 사고력의 지평을 넓혀준다
[관련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ASGDljKf8U
[On the Road Cafe] 2017년 1월 20일 늦은 7시 공연] 정연두 작가 배우와 스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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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혜중공업 작가와 아트토크]
오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플 중 하나인 장영혜 중공업을 만났다. 일체 대담하는 장면을 사진 찍어나 녹음할 수 없게 했다 왜 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직접 아트홀에 온 사람들에게만 특혜를 주기 위해서 였다 여기에 온 사람들은 행복한 소수다 내 생애 아주 드문 특별한 시간이었다. 작가와의 대담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다. 그래서 미술이 좋다
천재에게는 단지1명의 지지자만으로도 충분하다. 대표적 예가 바로 고흐다. 고흐는 평생 동생의 지지와 지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가 되었다
오늘 대담 자리가 꽉 차다] 마크 로스코는 예술이란 복잡한 사고를 단순한 형태라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술은 단순화의 과정이다 삶을 가능하면 쉽고 단순하게 표현하고 싶다. 예술은 꼭 어려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디지털시대에는 그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콘텐츠는 중요하다. -장영혜중공업의 '막 보주(Marc Voge)
마크 로스코는 예술이란 복잡한 사고를 단순한 형태라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술은 단순화의 과정이다 삶을 가능하면 쉽고 단순하게 표현하고 싶다. 예술은 꼭 어려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디지털시대에는 그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콘텐츠는 중요하다. -장영혜중공업의 '막 보주(Marc Voge)
장영혜중공업은 텍스트아트라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라 너무 직접적이고 때로는 정치적이기도 하다. 이들은 작품을 구상할 때 자기검열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과 중국과 캐나다 등에서 제지를 많이 당했다 그러다보니 테스트의 일부분이 검은 잉크로 가려진 곳이 많다
미술계에서는누구나 내가 천재라고 해도 받아준다. 그래서 아름다운 곳이다. 그 정도의 포용력이 있는 곳도드물다. 내가 천재라는 것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장영혜중공업의 '막 보주(Marc Voge) [1분유머] 장영혜중공업이라 작가명에 왜 중공업이 들어갔나? 한국사람들 대기업에 운영하는 중공업을 좋아한다. 우리도 그들처럼 사랑받고 싶어서 작가명에 중공업을 집어넣었다.
[추신] 장혜영중공업는 1999년에 한국인 '장영혜'와 미국인 '막 보주(Marc Voge)' 커플로 구성된 아트그룹이다. 장영혜는 경영(CEO)을 맡고, 보주는 정보(CIO)를 맡는다. 이름에 중공업이 들어간 건 대기업인 현대중공업에서 로봇, 플랜트, 엔진, 선박 등을 만들 듯, 인터넷시대에 장영혜중공업에서는 뉴미디어 방식의 웹 아트를 창조한다는 뜻이다.
장영혜중공업 아트선재센터전시에서 영감을 받은 것은 서울에서 마을버스타고 가면서 본 광화문 세월호 시위장면-조금 지나면 삼성 타운의 거대한 배너-조금 지나면 서울역 노숙인-거기에서 보는 시위장면-한국인 이 어떻게 사는 살고 있는가를 볼 수 있었다-마을버스는 한국인의 소우주다-승객들의 대화나 논쟁을 들어보면 돈과 사업이야기가 많다-운전기사의 취향에 맞게 일방적으로 틀어놓는 라디오방송을 무조건 들어야 하는 고통도 있다
왜 삼성을 주제로 작품을 했는가 어느날 지인의장례식에 갔는데 삼성병원이었고 식사를 하는데 접시와 숫가락에도삼성로고가 있고 한국인의 삶과 죽움이 삼성과 떼놓을 수없는 것이구나 생각하면서 삼성을 주제로했다 우리는 박애주의자로서 삼성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다 하지만 이 아트그룹은 20년전부터 삼성프로젝트를 해왔다
이들의 초기 삼성프로젝트 작품 '죄송합니다'에 대해 1999년 김홍희 미술평론가가 쓴 글 "삼성은 남근과 같은 최대의 욕망의 기표이자 소외의 표상인 것이다. 무의식과 욕망이 언어의 효과로 강조하려는 듯 장영혜중공업은 삼성이라는 욕망을 텍스트와 파편적 이미지의 알레고리를 표출한 것이다"를 다시 읽어보니 예리한 분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영혜중공업 뉴욕 뉴뮤지엄에서 전시할 때 작품설치에서 일부 제재를 받은 에피소드] 자신의 텍스트아트를 1층에서 전시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안에 전시물이 보인다) 미국에서는 public space에서 욕을 쓸 수가 없는 규정이 있어 미술관 측에서 정중히 이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단다. 그런데 작가가 확인해 보니 욕을 무려 88군데에 사용해 스스로 놀랐다고 한다. -장영혜중공업
오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커플 중 하나인 장영혜 중공업을 만났다. 일체 대담하는 장면을 사진 찍어나 녹음할 수 없게 했다 왜 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직접 아트홀에 온 사람들에게만 특혜를 주기 위해서 였다 여기에 온 사람들은 행복한 소수다 내 생애 아주 드문 특별한 시간이었다. 작가와의 대담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다. 그래서 미술이 좋다
작가가 스스로 자신을 천재라고 터무니없이 주장해도 그것을 너그럽게 받아주는 곳이 바로 미술계이다. 그런 면에서 미술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다 일반 직장이나 단체에서는 있을 수도 없고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장영혜중공업의 '막 보주(Marc V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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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트선재센터전시 및 프로그램 계획]
<2017년 아트선재센터 전시 계획> [1] 2017.01.06–2017.03.12 장영혜중공업 개인전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 [2] 2017.04.29–2017.07.23. 노순택 개인전 《제 4의 벽: 비상국가 Ⅱ》[3] 2017.05월 예정 멜빈모티 개인전(가제) [4] 2017.08.25–2017.10월 구정아 개인전(가제) * 전시명은 가제이며, 전시 계획은 미술관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아트선재에서 열린 단체전에 선보인 구정아(Koo Aeong A) I '당신이 하는 일을 당신은 왜 하는가' 108개의 링 자석 설치작품 2015 [아래] 김소라(Sora Kim) I '예측 불가한 종착점을 향한 한 점의 종잡을 수 없는 곡류 운동' 종이 2015
<2017년 아트선재센터 프로그램 계획> 프로그램 기간 프로그램명(가제) [1] 2017.01.17 (화) 8pm 정연두 공연 <누구나 한번쯤> [2] 2017.02.09 (목) 4pm 아티스트 토크: 장영혜중공업 [3] 2017.02.16 (목), 23 (목) 4pm 스크리닝: 장영혜중공업 4] 2017.03월 예정 스크리닝& 토크: 정연두 5] 2017.04월 예정 큐레이터 토크: 한스 D. 크리스트, 신보슬 6] 2017.05월 예정 아티스트 토크: 노순택 7] 2017.05월 예정 스크리닝& 토크: 멜빈모티(Melvin Moti) * 프로그램명은 가제이며, 프로그램 계획은 미술관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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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유영국, 절대와 자유]전 11월 4(금)-2017년 3월 1일(수)까지 덕수궁관에서
[관련기사] 유영국 "비극은 말에서 시작…추상은 말 없어 좋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3&aid=0007566819&sid1=001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1937년부터 1999년까지 60여 년간의 화력을 보여주는 작품 100여점, 아카이브 50여점 전시 그리고 70년대 이후 일반 미공개 작품 10여점 소개한다
작가의 최고 절정기인 1960년대 유화작품 30여점 대거 공개한다. 한국근대미술사상 최고의 미학적 완성도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 국내 최초 구글 ‘아트 카메라’ 기가 픽셀 촬영 -작품의 생생한 컬러를 약 10억 픽셀 초고화질 이미지로 재현하다.
유영국은 산의 침묵을 고품격 추상화로 옮긴 거장이다. 당시에는 추상을 한다고 하면 모두가 말리는 시대였다. 그의 내면에서 발화된 색채의 황홀함과 그 농출된 기하학적 추상에서 그는 우리보다 100년을 앞서 산 자임을 깨닫게 해준다. 그만큼 그는 시대를 앞서간 선각자였고 무엇보다 현대적이다
유영국 우리가 매일 보는 산을 기하학적 추상화로 구현 그가 그리도 현대적인 것은 20년대 일본의 르네상스 시기의 문화적 유산을 경험했기 때문인가 1937년 일본에 문화학원에 유학 이중섭과 동창
유영국(1916-2002)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한국의 자연을 아름다운 색채와 대담한 형태로 빚어낸 최고의 조형감각을 지닌 화가이다. 지금까지 미술계 내에서는 ‘작가가 사랑하는 작가’로 대단한 존경과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유영국, 절대와 자유의 세계, 황홀과 추상의 왕국 뭐 그런 제목이 떠오른다. 원형 삼각형 사각형의 다양한 변주가 보인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유영국의 면모를 조명하고 재발견 하고자 기획하였다. 전시에는 1937년 유학시기부터 1999년 절필작에 이르기까지 유영국의 전생애 작품 100여점과 자료 50여점이 총망라되었다. 작가 생존시 개인전(15회)과 사후의 전시를 통틀어 최대 규모의 것으로, 유영국의 진면모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최초의 전시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작가의 최절정기인 1960년대 작품 30여점을 통해 유영국 작품의 최고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내 그림은 주로 <산>이라는 제목이 많은데 그것은 산이 너무 많은 고장(한때 강원도였다가 경북으로 편입된 울진에서 출생)에서 자란 탓일 게다 숲이라는 그림도 내가 어렸을 때 마을 앞에 놀러 다니던 <숲>이 생각나서 그린 것이다. 무성한 잎과 나뭇가지 사이로 잔디밭에 쏟아지는 광선을 참 깨끗하고 생기를 주는 듯 아름답다. 항상 나는 내가 잘 알고 또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곳에서 느낀 것을 소재로 하여 즐겨 그림을 그린다" -유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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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국립현대미술관 2017년 전시 및 중점사업, 2016년 12월 05일 마리 관장 발표]
취임 1년을 맞아 인터뷰 하는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
취임 1년을 맞는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이번 언론간담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춧돌이 될 중점사업 내용을 밝히고 중심주제에 따른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3관의 통합적 전시 라인업을 소개했다.
첫째, High Quality 도록 발간 총력: 질높은 전시를 통해 최고급 도록을 발간 이를 통해 한국미술 등을 모마 등 미국 유럽의 유명미술관에 도록을 공급한다
'출판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고품질의 출판물 기획·제작·유통의 유기적 순환을 통해 한국미술을 국제화한다. 학예실내 출판담당자 포함 핵심담당자로 구성된 출판운영 협의체를 신설하고, 국내외 출판기관과 협업하여 출판물 기준통일 및 공공프로그램 연구를 기반으로 한 주제별 콘텐츠를 전문화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국미술관련 영문출판과 보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전시 3곳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을 아시아와 국제 맥락에서 새롭게 정립하여 전통-모더니티-동시대를 연결하는 미술사의 축을 마련한다.
[1] 다른 모더니티: 서구(미주, 유럽) 중심, 남성 중심의 근현대 미술 탐구에서 탈피하여, 중동, 아시아, 여성 등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비서구, 비주류 미술을 고찰함으로써 기존의 미술사를 재정립, 재서술 하고자 한다.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2017년 4월~7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작가 30여명 작품 수 150여점/
이 전시는 비유럽중심의 관점에서 모더니즘 역사의 다시 쓰기를 제안한다. 이집트가 근대 독립국가로 성장한 1930년대 이후의 이집트 아방가르드 예술 운동의 궤적을 밝혀낸다. 이와 함께 서구의 예술운동과 세계적, 비식민적, 진보적 조직과의 관계성을 모색한다. 이 전시는 글로벌 시각에서 ‘모더니티’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자 새 어휘와 새로운 연대기상정을 목표하는 전시이다.
신여성: 2017년 10월~2018월 3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1~4 전시실/참여작가/작품수 : 김은호, 김인승, 나혜석, 이인성, 이쾌대, 장우성, 천경자 등 I 회화, 사진, 포스터, 영상, 공예품 등 200여점 및 관련자료
앤디워홀: 그림자들> 2017년 2월~6월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회화 1점(연작)/앤디워홀(1928-1987)이 1978년에 제작한 기념비적인 규모의 ‘그림자’(Andy Warhol: Shadows)' 연작이 전시된다. 총 102점의 실크스크린 회화는 추상화에 대한 작가의 초기 실험을 구체화시킨 작업이다. 즉흥적인 빛, 점과 함께 7-8개의 다른 형상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전시실 벽면을 따라 걷는 관객들은 “그림자들”의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흔적을 교대로 느낄 수 있다
[추신]그림자와 빛의 관계를 주목한 이 시리즈는 말년에 추상의 세계에 매혹됐던 워홀이 ‘팩토리’라 부르던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물건에 그림자가 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자를 사진으로 찍은 후 양화와 음화를 번갈아 사용, 실크스크린과 캔버스 작업을 통해 수많은 색깔의 변화를 그만의 재기발랄한 감각으로 풀어낸 연작이다 그 반복의 미가 대단히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평가받는다.
[2] 건축, 디자인, 영화 등 융복합 예술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2017년 7월~10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5전시실설치, 사진, 영상, 드로잉 등/사회적 소수의 목소리를 공적 공간에 드러내주는 프로젝트를 해온 폴란드 태생 보디츠코의 40여 년에 걸친 예술적 여정을 작품과 사진 및 영상자료, 드로잉과 함께 정리한 회고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한국인으로 통합되지 못한 ‘탈북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공공장소가 은폐한 정치적 구조와 지배 시스템을 폭로하는 동시에 소수자의 목소리를 살려온 그의 작업은 사회와 예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이다.
불확정성의 원리: 2017년 5월~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6 전시실, 미디어랩, 작가 에릭 보들레르+양혜규, Apichatpong Weerasethakul, Walid Raad, Peter Forgacs Zachery Formwalt 영화 멀티프로젝트홀 영화, 퍼포먼스, 미디어, 아카이브 등 I 작가가 어떤 의혹의 대상이 되는 사건을 만났을 때, 그 배후에 가려진 '실제'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다시 가공되어지는 과정을 담은 전시이다. 전시의 진행과정에서 함께 전개되는 강연퍼포먼스, 수집된 아카이브를 통해 재구성되는 연주회, 심야상영 등 실험적인 시각예술과 전시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요나스 메카스
요나스 메카스: 영원의 조각들> 2017년 11월~2018년 4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실 7, 미디어랩, 멀티프로젝트홀 Jonas Mekas 1인 영화, 퍼포먼스, 미디어, 아카이브 등 I 아방가르드 실험영화의 거장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영화 및 비디오 설치 작품들이 전시로 재구성된다. 60여 편의 필름과 40여 편의 비디오작품, 2000년대 이후의 설치작품이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작가가 창간했던 'Film Culture Magazine'을 비롯한 영화잡지 및 각종 서적, 사진 등의 자료들을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3] 현대미술의 거장들: 현대미술사에 중요한 획을 그어온 거장들의 전시를 통해 미술과 사회, 미술과 대중 등 현대미술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고찰하고, 이들의 작업이 현대미술에 미친 영향 관계를 추적한다.
리처드 해밀턴: 2017년 11월~2018년 1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80여점/리처드 해밀턴은(1922-2011)은 영국의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로, 전후시대에 새로운 이미지로 의식의 변화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해밀턴은 인간의 기대, 소비, 욕망의 생성과정에서 이미지의 재생산과 그것의 공공연한 작동방식에 주목하였다. 이 전시는 한·영 상호교류의 해(2017/2018)를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해밀턴의 회고전이다.
앤디워홀: 그림자들: 2017년 2월~6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회화 1점(연작)/앤디워홀(1928-1987)이 1978년에 제작한 기념비적인 규모의 ‘그림자들’ 연작이 전시된다. 총 102점의 실크스크린 회화는 추상화에 대한 작가의 초기 실험을 구체화시킨 작업이다. 즉흥적인 빛, 점들과 함께 7-8개의 다른 형상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전시실 벽면을 따라 걷는 관객은 '그림자들'의 포지티브와 네거티브 흔적을 교대로 느낄 수 있다
임흥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 2017: 임흥순 2017년 11월~2018년 6월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 5전시실 및 복도, 영화관
임흥순 작가와 동업자이자 부인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자동차가 함께 한국 중진 작가를 지원하는 연례 프로젝트이다. 2017년에는 56회 베니스 비엔날레(2015) 은사자상 수상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임흥순(1969-)이 선정되어 현장진행형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아시아주제 4개의 전시] 한국 근현대미술을 아시아와 국제 맥락에서 새롭게 정립하여 전통-모더니즘-당대를 연결하는 미술사의 축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 현대미술의 형성 과정, 미래적 비전, 아시아와 서구미술의 비교 및 상관성을 보여주는 주제의 전시를 마련한다. 3~5년 내 유럽, 중남미, 북미 해외 미술관과 공동주최하는 한국미술의 해외순회전을 목표한다.
송번수 작가 작품
[한국 현대미술 4작가 연구]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생존하는 ‘작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는 취지로 회화, 판화, 조각, 공예, 사진, 건축의 6개 분야, 총 23명이 선정되어 2014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는 2017년 송번수(공예), 심문섭(조각), 윤승중(건축), 한정식(사진)을 통해 마무리 된다.
[예산] 국립현대미술관 2017년 예산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전체 예산(225억 증가) 2016년 499억 / 2017년 724억 총 42억 확보) 공공프로그램 4억 다국어출판 3억 해외교류전시 13억 디지털 고객서비스 7억 야외프로젝트(덕수궁 5억, 과천관 10억) 15억 전시(15억 증가, 마리 프로젝트 야외프로젝트 예산 추가분 포함금액임) 2016년 74억 2017년 89억 소장품(8억 증가) 2015년 53억 2016년 61억 청주관(총사업비 578억 중 2016년 40억+2017년 154억 확보) (2018년 12월 준공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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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민정 작가의 미술관의 벽(The wall of ART Museum)] 2016.12.26-2017.01.08.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디어아트 월(wall)
금민정 작가
이 전자벽화는 개인으로서의 작가와 공공기관으로서의 미술관을 네트워킹하면서 동시에 관객과의 인터페이스도 된다. 이 전시에는 작가가 그동안 벽을 주제로 해온 미디어작품에서 수집한 일상과 안무 역사 다큐 필름 등 연동방식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가변적이고 가상적인 벽화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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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나는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미디어아트월 작업에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다른 과정을 시도하였다. 이는 미술관이라는 공공의 장소성에 대한 재고와 그 동안 수많은 공간의 ‘벽’을 소재로 해온 나의 작업간의 교차점의 결과물로써 미술관에 흐르는 시간과 일상적인 움직임, 그리고 미술관을 둘러싼 분위기/공기(예를 들어 자연스럽게 떠도는 소리들과 이동의 흐름)를 잡아내 다시 미술관 벽이라는 건축적 구조물의 이미지에 ...연동시키는 것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시간성을 아카이빙된 미술관에 대한 영상을 선택하여 나의 미술관의 벽 이미지에 이입시키는 작업 과정, 미술관 공간에서 이루어진 안무가의 퍼포먼스를 그 공간의 벽에 다시 녹아 들게 하는 과정의 기술까지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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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금민정은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금호영아티스트 선정작가,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4기), 2013년 <숨쉬는 벽_Abstract Breathing>, 2014년 <차갑고 시린 바닥>, <격.벽>, 2015년 <생의 규칙> 등 8회의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과천국립과학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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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_잠식] 피비(PIBI)갤러리(125-6 북촌로 종로)에서 2월25일까지 문명속에 잠식해버린 자연의 흔적을 화이트큐브 벽에 다시 옮겨붙이다 이정배는 과도한 욕망과 자본에 의해 잠식된 자연의 일부가 본연의 성질과 의미 모두 상실된 점에 주목한다 욕망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사유화하는 문명보다 역설적으로 삶의 이치를 알려주는 자연이 우월함을 작가는 감지하면서 그런 점을 뿌듯하게 조형화한다
이정배 작가와 한 컷 지인이 날 초대해서 작가의 목소리로 작품해설까지 듣는 호사를 누리다. 여기 벽화에는 서울도 보이고 뉴욕도 보이고 인천도 보인다
전시장 입구의 와인와 케이크 꽃과 과일 부케 세팅도 전시의 한 부분처럼 작품이 되다.<전시장입구사진>
도시에서 우연히 본 자연 화이트큐브에 도시를 지우고 흔적처럼 남은 직선을 살짝 보여주면서 그 틈새로 우연히 보게된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을 기하학적 형태와 달콤한 컬러와 라인의 중첩과 변형을 통해 생기를 불어넣다
이정배 I 해안선 Coast line 27개의 나무 2016
형태의 단순화 그리고 몇 가지의 상징적인 선들의 조합과 배치는 참신한 미적 위력을 발휘하면서 관객과 소통하게 한다 벽이라는 화폭에 미너멀한 나무로 만든 선의 잔치를 관객의 몸 속까지 파고들에 이 세상이 모든 풍경을 새롭게 보게 한다
이정배 I Pink 분홍 56X60X4.4cm F.R.P, urethane paint 2016. Crevice 틈 variable dimensions resin, urethane paint 2016.
경쾌한 색채가 양쪽으로 바위덩어리처럼 자리잡고 있고 가운데는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웅비하는 기상이 느껴지고 그리고 오른쪽으로 말을 걸어오는 물체가 잠시 빠르고 느린 속도자리로 그 균형과 조화를 유지해보려는 제스터가 보인다. 전체적으로 일종의 산수화 같은데 형태는 사라지만 오직 뼈대만 남았다. 생략의 미가 관객에게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 세상에 멋진 그림을 앞에 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황홀하게 하고 취하게 하는 것은 드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와서는 천지인 사람과 하늘과 땅이 제대로 보인다. 눈의 정화를 통해서 세상을 다르게 보고 숨겨진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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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로(尹明老, 1936-)전_그때와 지금] 인사아트센터에서 2017.01.18-2017.03.05 윤명로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5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50여년의 화업을 통해 독창적인 표현의 추상회화를 개척하다
윤명로 화백, 서울대 회화과 졸업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판화과 졸업
윤명로는 1960년대 격정적인 앵포르멜 추상회화 연작과 인간과 사회구조의 붕괴와 혼동을 갈라짐과 터짐의 물리적인 현상으로 표현했던 1970년대의 <균열> 연작을 통해 독자적인 표현을 찾기 위한 치열한 형식 실험기를 거친다. 1980년대 <얼레짓> 연작에서는 전통적인 사물과 행위를 결합시킨 단어를 통해 전통적인 미감의 현대적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1990년대 <익명의 땅> 연작에서는 거대한 자연의 응축된 에너지를 거대한 화폭에 분출시키며 드라마틱한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2000년대에 선보인 <겸재예찬> 연작은 작가를 둘러싼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는 듯한 여유와 명상, 운필(運筆)의 충만한 기운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흐름은 무위(無爲)의 경지에 도달한 듯한 현재의 완숙한 추상회화까지 연결되고 있다.
윤명로는 육체와 정신의 깊은 곳에 켜켜이 각인된 사유의 흔적들을 외부로 발화(發花)시키며 끊임없는 변모해왔다. 그의 작품들은 탄생과 성장, 격정과 분출, 성숙과 관조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끝없는 열정과 굳은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부지런함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변화의 열망을 창작의 에너지 삼아 자신을 담금질하며 독자적인 추상 회화의 세계를 구축한 오롯한 작가 정신의 증거물이다.
2000년대 <겸재예찬>
2000년대, 그 이후: 고원에서 MXII-0103, 2012, Acrylic, iridescence on linen, 228x333x(2)cm
2000년대에 선보인 <겸재예찬>은 <익명의 땅> 연작이 보여주던 격렬한 에너지가 가라앉고 보다 여유로워진 듯 관조적이며, 명상적인 추상회화를 보여준다.
작가는 리넨이나 면천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후, 바인더에 갠 고운 쇳가루를 붓과 나이프, 그리고 이를 닦아내는 헝겊으로 이미지를 그려나간다. .
짙은 회색의 철가루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기와 반응하며 산화되면서 미묘한 색채의 변화를 일으킨다. 윤명로는 <겸재예찬> 연작 이후 ‘조망’, ‘숨결’, ‘바람 부는 날’, ‘겨울에서 봄으로’, ‘고원에서’ 등 자연의 고유한 특성과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형태의 추상 회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윤명로의 최근작들은 의도적인 표현을 뛰어 넘어 무위(無爲)의 경지에 이른 듯한 완숙한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거대한 자연에너지 화폭에 분출(회화의 원시적 형상으로 돌아가다)> 윤명로화백은 80년 후반 90년대부터 큰 화폭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전과 다른 점은 더 많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은 방보다 큰 방에서 더 여유를 가지듯 작은 화폭보다 큰 화폭에서 더 많은 회화의 가능성을 꿈꾼것 같다. 자유는 상상력의 크기만큼 커 지겠죠
1990년대 <익명의 땅> 캔버스가 아주 큰 익명의 땅이다
1990년대: 익명의 땅 91630, 1991, Oil and acrylic on cotton
윤명로는 1990년 충북 부강의 대형 창고에서 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거대한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느꼈던 경외감을 작가는 커다란 화폭을 대지 삼아 그 속으로 뛰어들어 온몸으로 표현해냈다. 이는 마치 내면에 잠재되어있던 격렬한 표현욕구가 원시 자연의 기운을 통해 거대한 캔버스 위에 강렬하게 뿜어져 나온 듯 보였다.
작가는 미지의 대지에 뛰어든 탐험가처럼 거대한 캔버스 위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원시 자연의 광폭한 생명력을 캔버스 위에 쏟아냈다. 그가 표현해 낸 ‘익명의 땅’은 태초의 대지가 꿈틀거리며 만들어 낸 거대한 산맥의 단단한 뼈대를 역동적으로 솟구치며 포말을 일으키는 생명의 파도의 기운을 담고 있다.
윤명로전 2017.01.18 - 2017.03.05 인사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가 설계하다
[한겨레]작가는 60년대 앵포르멜 추상회화의 시기를 관통하며 뜯겨진 납판을 붙이거나 달의 분화구처럼 짓이겨진 안료에 원시인류의 흔적을 반복한다.(‘원죄’, ‘석기시대’, ‘문신’) 70년대로 넘어오면서 흐무러진 자와 갈라터진 논바닥의 형상으로 규범과 질서가 허물어진 현실을 조롱한다.(‘자’, ‘균열’) 80년대에는 반복적인 무늬를 쌓아올리는데, 솔잎 깔린 소나무 숲, 댓잎이 시원한 대나무 숲 모양이 그것이다.(‘얼레짓’)
그의 작품은 1990년 전후로 같은 평면이지만 이차원과 삼차원으로 갈린다. 1990년 충청도 부강의 버려진 토끼사육장에서 대형공간과 맞닥뜨리면서 좁은 2차원 공간에서 깨작거려온 자기와 마주쳤던 것. 그는 롤러를 들고 캔버스 속으로 뛰어들어 자기만의 땅과 우주를 만들어낸다. 이번에 공개하는 길이 13m 대작 ‘익명의 땅’도 그것이다. 폭풍 같은 10년 뒤 2000년대 작가는 먹과 준법을 대신해 쇳가루와 춤추는 운필로써 겸재의 세계로 뛰어든다.(‘겸재예찬’) “여보게, 우리 것을 세계화하려면 지역성이 보편성을 띠어야 하네”라는 스승 김환기의 말이 떠올랐다고 했다. 2010년대가 중반으로 가는 요즈음, 현역인 작가는 몽환적인 3차원 공간으로 이동한다.(‘겨울에서 봄으로’, ‘고원에서’)
작가는 주제만큼이나 재료의 실험을 반복한다. 60년대는 신체의 움직임을 석고가루 섞은 안료와 납판으로써 구현하고, 70년대에는 오일 바탕에 빨리 마르는 아크릴릭을 쌓음으로써 균열을 완성하고, 80년대에는 금세 안료를 흡수하는 맨 광목을 캔버스로 하여 문인화풍의 대나무 무늬를 찾아낸다. 90년대에는 작업공간을 바꾸어 평면에 입체를 구현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2000년대 들어 쇳가루와 훈색을 써 공간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게 된다.
“재료가 작가한테 무척 중요하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쓰느냐로 내용과 형식을 일치시키는 방법을 찾게 된다.”
작가는 재료의 발견이 주제를 앞서기도 하고 그 반대이기도 하다면서 변화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에 발견해 활용하는, 펄이 섞인 안료 ‘훈색’의 입체효과를 두고 “요즘 같은 미디어 시대에 평면그림은 시체 같더라”고 했다.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한겨레 2013.04.02 20:08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80933.html
80년대 <얼레짓시리즈> 물성과 우연성이 강조되다
1980년대: 얼레짓 1985 Acrylic, india ink on cotton_ 181x222cm,
1980년대 작가는 <얼레짓> 연작을 발표하였다. ‘얼레짓’은 연실을 감는 ‘얼레’와 ‘얼레빗’ 그리고 행위 명사 ‘짓’을 합성한 단어이다.
<얼레짓> 연작은 70년대 <균열> 연작에서 강조되던 물질적인 현상의 우연성과 대비되는 신체의 반복에 의한 적극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작업이다. .
작가는 아크릴 물감과 먹을 이용하여 촘촘한 빗질 같은 선으로 면을 구축하듯 쌓아올리며 전면적인 화면을 구성한다. 반복적인 붓질은 여러 겹의 층을 형성하며, 꽉 짜인 그물망 같이 얽히고설킨 단단한 표면을 구축한다.
80년대 중반 이후의 <얼레짓> 연작은 마치 한 폭의 문인화(文人畵)를 연상시키는 듯한 비워진 공간의 구성과 무심한 듯 경쾌하게 흘러내리는 자유로운 선의 흐름을 통해 새로운 변화의 기운을 보여준다
우주와 자연과 인간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끈이 하나의 현이 되어 오케스트를 연주하는 것 같다
70년대 <균열시리즈> 사회전반의 균열의 그리다
당시 사회의 혼란과 균열을 추상화로 캔버스에 옮기다
1970년대: 균열 77-710, 1977, Acrylic and mixed media on linen_120x135.5cm,
<자>와 <균열> 연작은 1960년대에 시도했던 표현적인 추상회화의 격렬한 감정적 제스처가 가라앉고 엄격한 화면구성과 옅은 청회색과 흰색 등 단색조의 기하학적 형태감을 드러낸다. 윤명로는 ‘자’가 세상의 규범과 질서를 상징하며, 규범과 질서가 붕괴되는 현실적 상황을 녹아내리고 부서지는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작가는 <자> 연작의 제작 과정에서 나타난 화학적이며 물리적인 균열 현상을 이용하여 비의도적이며 우연적인 효과를 이용한 새로운 형식의 회화 작품을 선보였다. <균열> 연작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우연성과 비의도성에 숨겨진 작가의 치밀한 구성 의도를 보여준다. 작품의 표면을 가득 채운 물리적인 ‘균열’ 현상은 작가의 세심한 의도 하에 배치된 것이다.
초기 구상화와 60년대 실험적 추상화로 접어들다
1960년대: 초기작 <원죄>, <석기시대>, <문신> 등의 제목을 지니고 있다.
1960년대 윤명로의 초기 작품들은 당시 한국미술계를 휩쓸었던 앵포르멜 추상회화의 경향을 보여준다. 사르트르의 소설 『벽』을 모티브로 제작한 <벽A>(1959), 파리 청년비엔날레에 출품했던 <회화 M.10>(1963), 절규하는 사람 형상의 <문신 64-1> 등은 어두운 색채와 재료의 물질감이 두드러지는 초기 대표작들이다. 그의 초기작업은 <원죄>, <석기시대>, <문신> 등의 제목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의 질서나 양식에 대한 부정, 알 수 없는 미답의 세계, 주술적이고 원생적인 뿌리에 대한 동경에서 유래된 것이었다. 윤명로는 음울하고 피폐했던 시대상황 속에서 예술가로서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치열하게 고뇌하며, 앵포르멜 추상회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독자적 양식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였다.
[참고] 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menuId=1010000000&exhId=201303140002900
윤명로와 백남준, 윤명로 화백 프랫인스티튜트 시절에 만난 것인가요 1969년 제7회 뉴욕 전위예술제(New York Avant-Garde Festival) 참가 그때 사진이군요 백남준 주변에는 항상 웃음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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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Albums 100Artists 展] 애비뉴엘 아트홀에서는 2017년 2월 눈으로 감상하는 음악 전시 ‘100Albums 100Artists’ 전을 연다. 국내유명 아티스트 100인이 참여한 이 전시는 롤링스톤 매거진에서 선정(2005년 발표기준)한 100대 명반(LP)을 작품으로 풀어낸 전시이다.
흔히 ‘LP’라고 부르는 음반은 음악 감상을 하기에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르지만 음반의 재킷은 손 안에 들어오는 하나의 작은 미술관이자 소장품이었다.
이 전시에 100인의 아티스트는 앨범이미지와 수록곡 등에서 영감을 받아 LP 이즈의 캔버스(31*31cm)에 예술을 추가했다. 또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중고 LP 판매점 ‘리빙사’에서 이 전시를 위해 기꺼이 1만장의 앨범을 제공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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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태전_필연적 우연(Le Hasard Inevitable)] 라 메르갤러리에서 2017.2.8-2.14 2017.2.8-2.14까지
최예태 현대적인 기하학적인 조형적과 색채의 기막힌 구성과 조합이 눈길을 끈다
파리의 몽마르트르 풍경이군요 그래선가 프랑스적 화풍의 영향이 엿보인다
최예태(崔禮泰_울림(蔚林) 1937년 4월 2일생 1960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중퇴 1970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수학 1993년 캐나다 퀘벡대학교 서양화 수학 1987년과 1988년, 국제미술가협회 미술대전 동상, 샌프란시스코 1991년, 아티스트매가진 미술콘테스트 최우수상, 신시내티 오하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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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유전] 에비뉴엘 아트홀 올림픽로 300 롯데백화점(잠실점) 에비뉴엘관 6F 2017.01.12-02.06(월)
[관련기사] '얼굴속 얼굴' 작가 김동유, 5년만에 '금이 간' 신작 공개 -박현주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3&aid=0007708432&sid1=001
주요 작업들에서 그가 채택하고 있는 작업적 전략의 하나인 이른바 ‘이중의 이미지(dual image)’는 끊임없이 대상의 이면을 드러내고자 하지만 결국 튕겨져 나올 뿐이다. 그것은 단지 이미지와 이미지 혹은 껍데기와 껍데기 사이를...
이번 전시에는 신작 ‘크랙과 나비’, ‘크랙’ 연작 8점이 소개 된다. 명화, 이발소 그림의 틀에 박힌 정물, 나비 등 화면 위로 소환된 대상들은 구겨지고, 금(crack)이 가 물리적으로 해체된다. 이로써 미술사 내에서의 오랜 서구적 헤게모니와 인간의 욕망이 작용함으로써 덧붙여진 도상의 본래 의미와 권위는 탈각되고, 작가 특유의 냉소적 시선으로 그 ‘덧없음’을 환기시키는 매개가 된다.
이번 전시의 구성은 초기부터 최근까지의 주요 작품들을 망라하는 약식 회고전 형식을 취하면서도, 좀 더 폭 넓은 흥미와 이해를 이끌어내고자 그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작가적 전략을 ‘차용과 반복’, ‘해체와 재맥락화’, ‘순환하는 표면’ 등 세 개로 나누어 살핀다.
이를 위해 80~90년대 실험기 작품들과 2000년대 이후의 주요 작품들 간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나누어진 세 개의 전시 구성을 따라가다 보면, 구겨진 신문, 우표, 이발소 그림, 그리고 자화상, 유명인 등 그의 80~90년대 작업들에서 나타났던 여러 형식적, 주제적 실험들이 이후 주요 대표작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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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한국 현대미술 8인의 단색조 회화展:비움 그리고 채움] 12월 기획초대전 교보아트스페이스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2016.12.16.-2017.01.24.까지 참여작가 백영수, 김태호, 김찬일, 이세현, 신수혁, 윤종석, 손동준, 채성필 기획 김윤섭
교보아트스페이스 입구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단색화(Dansaekhwa)'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드높아졌다. 단순히 미술시장적인 측면을 넘어 미술사적 재조명의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단색화에 대한 관심'은 특정 몇몇 작가에게 국한되기보다는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원론적 관심'으로 옮아갈 때 그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김태호 내재율 98-27 캔버스에 유화 53*45.5 1998
1970년대에 시작된 '한국적 단색화 운동'으로 명명된 작품들의 특징은 서양의 모노크롬(monochrome單色畵)과 시각적으론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그 이면의 정신성 혹은 철학적 배경에서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단색화(Dansaekhwa)'로 고유명사화 시키고 있다.
채성필 익명의 땅(161023) 캔버스에 흙 천연안료 수묵 130*162 2016
이러한 '단색화('가 모노크롬과 다른 변별력의 핵심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단순히 화면을 평면적으로 덮은 시각적인 색깔(color)의 문제를 넘어, 오히려 <무한한 확장성 혹은 다차원의 공간적 개념을 함축하고 있는 색조(色調)로 해석하고 있다는 측면>이다. 따라서 한국의 단색화는 70~80년대를 시작으로 90년대까지 풍미한 일부 소규모의 작가에게 제한적으로 명명되기보다, 한국 현대미술의 저변에 내재된 일련의 특징 중 하나로 봐야 하지 않을까.
손동준 Tunes of Line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130*80 2016
이번 교보아트스페이스의 기획전으로 마련된 『한국 현대미술 8인의 단색조 회화-'비움 그리고 채움'전』도 단색화와 한국 현대미술 고유의 내재된 특성을 연계한 접근에서 출발했다.
백영수 모자상 캔버스에 유화 91*116.8
또한 초대작가를 현역 최고의 원로작가로 존경 받는 90대 백영수 화백부터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유망작가로 손꼽히는 40대 작가까지 개성 넘치는 작가 8인으로 구성한 점도 '단색조 회화 작품의 다양성'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기 위함이다. 작품은 저마다 특유의 여백미와 단색조를 활용해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선보인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다양한 관점의 그림은 형상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사유적인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세현 Between Red 016JUL03 린넨에 유화 100*100 2016
교보문고 안에 고객용 대형독서실이 생겼군요 굿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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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Gold <X : 1990년대 한국미술: 동시대 한국미술의 기원] 서소문 본관1층에서 2016. 12. 13-2017. 2. 19(일) 설치, 영상, 평면 및 아카이브
[참여작가] 이불 고낙범 이형주 강홍구 정승/샌정(뮤지엄) 서브클럽, 진달래, 김미경 염주경 하민수(30캐러트) 금누리 안상수 김성배 오경화 윤동천 이상현 박혜성 이동기 이윰 이재용 / 공성훈 문주 안수진 홍성도 / 박불똥 조경숙 정기용 / Sasa[44] 김영은 김익현 최윤
[관련행사] 학술심포지움: <1990년대 이후 - 동시대미술 읽기> 일시: 2016.12.14. (수) 오후1시-6시
[현대미술포럼 공동주최] 1. 신세대소그룹운동 : 소위 ‘X세대’로 불린 작가들의 프로젝트 기반의 단발적 소그룹 활동 소개 2. 전시의 전시 : 90년대 정치, 사회, 문화의 흐름과 예술이 교차하는 대표 전시의 재연 3. 작품 재제작 및 기록 : 집단 또는 개인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재제작하거나 영상 기록 4. 카페의 재구성 : 창조적 에너지의 발원지였던 홍대, 신촌 등의 카페 공간을 편집재구성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왼쪽 임근혜전시부장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에 애착을 가지고 하다보니 너무 고생을 하셨는지 울먹이면서 인사말을 하다 정말 큐레이터들도 (눈물나게) 애를 많이 쓴것 같다 90년대 문화적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는 시대에 소그룹 새로운 실험에 선각에 선 작가들 앙팡 테리블이라고 할 수 있고 90년대말 대안공간미술이 잉태하게 되지요 김홍희관장은 백남준의 큐레이팅 수제자로 한국미술계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탁월한 역량으로 누구도 해낼 수 없는 빛나는 업적을 남기고 있다
개막식 90년대 한국미술이 산 증인인 미술평론가 윤진섭 선생의 인사말
90년대 신세대미술 한국현대미술의 파트너로 등장 70년대 모더니즘 80년대 민중미술을 지나면서 돌파구를 찾기도 했고 중 포스트모더니즘이 시작한 시점이 1987년 만불 넘으면서 압구정동 소비문화가 생기면서 엑스세대 사회에 난무하면서 새로운 감각 매체실험 매체언어 들어오면서 뚜렷한 실험 서브클럽운동 제자백가 다원주의가 자리를 잡아가게 되고 미술시장에 함몰되고 자본에 종속되는 사회정의정신이 약화되는 등 상당히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90년대 이불작가는 아마도 괴물로 보일 수도 있었다 이불의 무제(갈망)은 90년대 최고의 작품이다
Sasa[44] 작품 1996년 문학의 해 혼합재료 2006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리서치가변의 아카이브작업을 통해 동시대 사회문화의 구제체계를 공개하는데 관심이 높다. 1996년 문학의 해 작품은 자신의 수입해온 방대한 자료를 즉 신문 스크랩 음반 도서 장난감 등의 아카이브를 재구성한 대형설치작품이다. OECD가입 민주노총파업 노태우전두환 공판 마이클 잭슨 첫 내한공연 이불 모마 초대전 HOT 등장 등 각종 사회문화적 상징이미지를 수집해 이를 교차시키다 한국사회가 소비사화로 전환하는 변곡점과 경제 환란으로 가는 박정희 패러다임 붕괴 등 당시의 사회문맥이 퍼즐처럼 숨어 있다 -미술관자료
박불동작가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 1992년 작 2016 재제작한 콜라주 작품
김성배 작가의 먹을 수 있는 평면 1987년작
이윰 I 레드 디멘션_빨간 블라우스(예술가의 옷) 1995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 설치를 결합한 작품으로 작가가 쓴 동일한 제목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다. 이 작품은 현실을 살아가야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작가의 생각하는 예술적 근원으로 가는 이상향이 담겨 있다. 그거에서 꿈, 사랑, 열정, 기쁨 등의 차원을 발견한다. 여기서 현실과 이상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20년전 명함을 건네주었던 사람들을 다시 SNS로 만나는 네트워크의 확장을 시도한다. 그리고 예술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담긴 진행형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네요 김으로 만든 단색화 그 이면에는 단색화에 대한 익살맞은 위트와 풍자가 담겨 있다
금누리 내 예술한잔받게 1997
윤동천 작가 그림 문자 공공 개념미술 중 하나로 2016년 재제작
90년대 전시장에 연대기자료가 굉장히 많네요 <개인정보보호법>이 생긴 해가 몇년이더라 1994년 연대기같네요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가 베스트 셀러가 되다 놀라운 일이네요
[학술심포지움] <1990년대 이후-동시대미술 읽기> 일시: 2016.12.14. (수) 오후1시-6시 현대미술포럼 공동주최
[1]모더니즘이나 민중미술과 차별화되는 90년대 ‘X세대’ 또는 신세대 작가들의 이데올로기적 창작 활동을 통해 동시대 한국미술의 기원을 되돌아보는 전시 [2]설치미술, 테크놀로지, 대중매체, 하위문화 등 당시의 다양한 문화적 코드를 저항적이고 실험적인 미술 언어로 재무장한 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재조명
[3]전시구성 1. 신세대소그룹운동 : 소위 ‘X세대’로 불린 작가들의 프로젝트 기반의 단발적 소그룹 활동 소개 2. 전시의 전시 : 90년대 정치, 사회, 문화의 흐름과 예술이 교차하는 대표 전시의 재연 3. 작품 재제작 및 기록 : 집단 또는 개인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재제작하거나 영상 기록 4. 카페의 재구성 : 창조적 에너지의 발원지였던 홍대, 신촌 등의 카페 공간을 편집 · 재구성
미술관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놓은 국회(Parliament)와 같은 곳이다. 어제 90년대 한국미술이야기 다는 아니지만 많이 터져 나왔다. 건질 말은 별로 없어 보이면서도 내가 30대였던 90년대 이야기를 미술사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흥미로웠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쯤 정리해보고 싶다. 참가자 중 90%(?)여성이라 놀라웠다 한국남성들 미술에 이렇게 관심이 없으니 한국 미래가 없다
[미술은 언제나 첨단과학을 만나야 온전한 예술이 된다 그게 르네상스의 정신이다] 르네상스시대에 탄생한 전통페인팅은 당시에는 첨단의 하이테크였다 500년후 전자페인팅은 우리시대의 첨단의 하이테크다 전통페인팅이든 전자페인팅이든 그것이 미술사에 남으려면 예술적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우리시대의 그야말로 이미지홍수시대다 그래서 전통페인팅으로 다 담아내지 못하기에 전자페인팅(뉴미디어아트)이라는 그릇을 사용할수밖에 없다 다다익선에 시대아닌가. 게다가 전자페인팅은 피드백 쌍방형이고 민주적이고 참여적이고 역동적이다. 이런 것에 대한 새로운 이론가 중 한 사람이 바로 Bolognini이다
백남준 한국미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1993년 미국 휘트니비엔날레 전시을 순회전으로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게 된다. 당시 한국미술계에서는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것이지만 백남준이 밀어붙여 전시를 하게 된다 백남준 휘트니비엔날레에서 받은 상금 3억(25만달러)을 기부하다 이 전시를 위해서
90년대는 1987년부터 민중미술은 큰 덫에 빠지게 된다. 그것을 뭐냐 하면 민중미술이 가부장적 요소가 너무 크다보니 민중미술의 이념과는 반대로 가게 되는 현상이 생기죠. 그래서 1980년 말...부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여성미술이 등장하죠. 민중의 끝자리에서 마지막 식민지라고 불리던 여성미술이 등장하게 되죠. 그래서 민중미술은 자신의 모순을 극복하고 여성미술을 만남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만 상당히 방황하게 되고 결국 90년대는 신세대의 목소리를 내게 하는 젊은 세력에 밀려나게 되죠 그러면서 여러 가지 담론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바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수입된 구조주의 철학 언어학 인류학 정신분석학 해체주의가 대유행을 하면서 제자백가의 시대를 맞이하고 마침내 상업주의 소비주의 혼탕주의 다매체주의 그러면서 1993년에는 백남준이 미국 등 서구의 전위미술을 직수입해서 동네미술인 한국미술에 큰 충격을 주기도 하고 1995년 드디어 정보미술 뉴미디어아트가 제1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서 한국에 처음 소개되기도 하죠
제1회 '월간미술대상' 대상수상자 신시아 굿맨: 80년대초부터 「디지털 예술」분야의 전시기획 및 연구서를 펴내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IBM갤러리의 「컴퓨터와 예술」전이라는 획기적인 전시를 기획하고 91년 나고야 테크놀로지아트 국제비엔날레에서 디렉터로도 활약했다.그의 저서 『 디지털비전-컴퓨터와 예술』은 이 분야의 필독서로 알려져 있다.미술관 자동화분야의 선구자중의 한사람으로 90년 과학.기술.예술의 국제협의회인 「아트트랜지션」의 디렉터로도 활약,MIT고등연구센터의 특별연구원으로 지명된바 있다
[SeMA 전시 아카이브 1988-2016: 읽기 쓰기 말하기]전 서울시립미술관 3층 3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2016. 12. 13(화) - 2017. 3. 26(일) 1988년은 세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전쟁 등으로 알려진 개발독재의 나라 한국이 <지구촌시대>에 데뷔한 해이기도하다
[관장도 없이 1988년 서울시립미술관 출발, 1999년 겨우 전문적 관장임명]
1985년 서울시는 척박했던 서울의 미술 토양에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박물관/미술관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에 맞춰 신문로 옛 서울고등학교 본관 건물에 서울시립미술관을 개관했고, 이어 1994년 서울 탄생 600년을 기념하는 전시 <서울, 새로운 탄생>을 위해 가설했던 임시 전시장 서울정도 600년기념관을 1995년에 새롭게 단장하여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공간으로 사용했다. 이 시기의 미술관은 서울시 문화국 산하기관으로 전문직 관장 없이 서울올림픽준비단 문화담당관실에서 10여 년 간 운영했다.서울시립미술관(구 서울고등학교), 1988, 디지털 이미지,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988년 개관 이래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역사(1대부터 4대까지 관장발자취) 등등]
"새로운 관객을 창출하는 미술관을 만들고 싶다" -김홍희 관장
포스트뮤지엄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미술관의 새로운 잣대(episteme)를 제시하면 등장한 김홍희 관장 그는 기존의 미술관개념을 확장하면서 미술만이 아닌 건축 디자인 영화 연극 음악 패션 전통굿 애니메이션 다 장르가 들어왔고 동시에 그 마저도 넘어서는 탈장르 탈서구를 지양하는 미술관의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서 또한 타자적 차이도 중시한다
그는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다이내믹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5년간 큰 성과를 냈다 탈중심 거점화을 목적으로 동(백남준기념관)/서(난지창작센터)/남(남서울)/북(북서울)에도 시립미술관이 개편되거나 새로 미술관이 생겼고 전자아트인 뉴미디어비엔날레와 레지던시 그리고 런치박스 시민큐레이터 등 새로운 실험에 도전했다. 서울시민의 문화발전소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성에 대중성, 전통성에 개혁적 대안성, 지역성에 세계성 중심부에 주변부 등 양면가치 2마리 토끼를 잡는 의욕적인 프로그램도 숨기지 않았고 해체주의적이고 포스터모던함 동시대미술에 관점을 두는 미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래서 특히 아카이빙(수준높은 비평글 해설 디자인 그리고 문맥이 살아있는 영어번역으로 작성된 도록과 자료집발간 등등)과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관객의 피드백을 중시하면서 미술관 문턱낮추기 등 관객중심적(참여적) 전시 등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했다.
[전시내용]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관련 자료 및 커미션 작품(영상, 설치, 글) 감동을 줄 정도로 공이 많이 들어간 아카이브전시
[1] 서울시립미술관 아카이브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시다
[2] 1988년 개관 이래 개최된 전시를 선별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함으로써 서울시립미술관의 역사를 돌아보게 하다
[3] 각종 문서, 도록, 기사, 인터뷰 등 다양한 관련 자료를 통해 시기별로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의 변화와 기관과 전시의 역학 관계를 살피다
[4] 연대기 형식으로 구성된 미술관 서사와 이에 개입하는 참여 작가 - 윤지원, Sasa(44), 제삼의 독자들(김학량, 이정민, 현시원)-의 서사로 직조된 입체적인 미술관 전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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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한불수교 130주년 및 경향신문 창간 70주년 기념] <르누아르의 여인>展 2016.12.16(금)에서 2017.03.26(일)까지 오프닝행사 2016.12.15.(목) 오후5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2, 3층 전시실 회화 및 조각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르누아르, 베일을 벗다 전시관련 지적향연(심포지엄)] 2016. 12. 17. (토) 13:30~17:00 서울시립관 세마홀(본관 지하 1층/140석)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르누아르의 여인>전의 동반행사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신화화되지 않은 르누아르의 실체를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테마로 단일작가를 조명한 최초의 전시, “르누아르가 그린 여성”을 중심으로
전 세계 30 여 국공립미술관 소장 진품작품으로 구성전 세계에 소장된 르누아르 작품 중, 여성을 주제로 한 진품 명작들만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미국과 멕시코, 이스라엘 및 유럽의 30 여 국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 그리고 르누아르 화상이었던 뒤랑 -뤼엘의 후손들이소장하고 있는 개인소장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다.
르누아르 I '고양이를 안고 있는 여인' 캔버스에 유화 1875, 56x46.4 cm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미국 ©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르누아르는 이 초상화를 그리면서 새로운 기법을 찾아내는데 몰두했다.데생의 정확성과 서서히 엷어지는 색조의 조화, 캔버스 표면의 일부가 도자기처럼 깨끗한 점을 통해 그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짐작하게 해 주는 그림이다. 빛의 효과를 최대로 살려 최고로 우아한 색채로 승화시키다. 그러나 드가는 인물의 얼굴을 지나치게 둥글게 표현한 나머지 마치 꽃병을 그려 놓은 것 같다라며 신랄한 비평을 한 그림이기도 하다.
미국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를 비롯해 프랑스의 오랑주리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미술관, 이스라엘 미술관, 영국의 맨체스터 시립미술관,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스위스의 취리히미술관, 루가노 미술관 등이 주요 작품대여 미술관이다.
르누아르가 남긴 여성 인물화는 2000 여점에 달한다, 전작의 절반에 이르는 그의 작품이 여성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성이란 소재가 르누아르의 작품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누아르는 어린여자아이에서부터 십대 소녀, 여성 노동자, 파리의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여인, 시골의 농사짓는 여인, 부르주아 계층의 소녀와 귀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 여성을 선입견 없이 이상적이고 감성적으로 그려내면서 여성 인물화에 대한 독보적인 표현양식을 만들어냈다.
세 아들의 엄마이자 부인이었던 알린 샤리고와 아이들의 유모였던 가브리엘과 레옹틴 등 가족의 일원을 구성하는 여인들을 시작으로 마지막 모델 데데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여인은 작업의 핵심소재가 되어 인상주의 화가로서 그의 재능과 업적을 이루는 대표적 주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여인이라는 단일 주제만으로 일생의 업적을 이루어낸 인상주의 대표화가 르누아르, 본 전시는 르누아르의 여성상을 통해 그의 기법적 특징과 표현력뿐만 아니라 그의 예술철학과 재능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전시이다.
르누아르 그처럼 이 세상에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유려한 색채와 달필의 붓질로 최고의 회화적 경지로 올려놓은 작가는 없을 것이다 [아래] 르누아르 I '두 소녀, 모자 장식하기' 캔버스에 유화 65*54cm 1893. 뷔를레 컬렉션
19세기 후반 미술사의 격변기를 살았던 대가들 가운데 ‘비극적 주제를 그리지 않은 유일한 화가’ 르누아르는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는 예술철학으로 화려한 빛과 색채의 조합을 통해 5,000여 점에 달하는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그림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르누아르의 회화는 빛의 효과를 응용한 단순한 사실의 묘사나 재현이 아니다, 그의 작품은 보는 이를 즐겁게 하는 그림, 눈을 즐겁게 하는 그림이다, “인생이란 끝없는 휴일이다”라고 한 그의 말처럼 르누아르의 그림은 동시대의 생활상을 표현함에 있어서나 고전적인 관능미를 표현함에 있어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찬 화가의 시선을 그대로 담고 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그림을 통해서 만나는 행복, 이것이 바로 르누아르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누워있는 누드 습작32.5x41cm 캔버스에 유화 가르 미술관, 스위스 1890-1893
이번 전시는 인간의 일상이 누려야 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화폭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르누아르의 작품 세계를 “여인”이라는 단일 주제에 초점을 두고 구성하였으며, 그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기법적 특징과 표현력뿐만 아니라 그의 예술철학과 재능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순진함과 단순함과 고요함이 어울리는 이상적 세계와 잘 어울리는 포근한 분위기를 누드화를 통해서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
르누아르의여인 서울시립미술관 2016 12-16 2017 03-26 세상에 여성일 숨겨진 아름다움을 이렇게 완벽하게 끄집어내 그릴 수 있다니 놀랍다
전시화보
[르누아르전 관련 학술 심포지엄] 2016.12.17 오후 1시반부터 5시까지
[사회 및 기조발제 : 전영백(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르누아르의 양면성 : 전통 아방가르드 사이:신상철(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사라지는 여성들 그리고 그들의 공간:주하영(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 현대 미술시장의 시작-인상주의 화상들 :이승현(선화예술문화재단 이사) [질의 및 종합토론] 전진성(부산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윤난지(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우정아(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신청방법 : 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 교육 신청(~12.14) 문의 : 전시과 02-2124-8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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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 포커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No Longer Objects] -산업사회를 구성하는 최소단위의 부품이 현대미술을 만날 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1층 2016. 12. 20(화) - 2017. 3. 19(일)까지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참여 작가: EH, 구동희, 박정혜, 백승우, 변상환, 윤지영, 이수경, 이우성, 이은우, 이천표, 잭슨홍, 정윤석, 최윤
SeMA 한해의 마지막 전시로 2016 Seoul Focus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전을 개최한다. 서울 포커스는 1985년에 창설된 서울미술대전의 후신으로 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하였다. 매체나 장르를 기준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해 왔던 예년의 서울 포커스와는 달리, 올해는 오래된 도시 서울이 가지고 있는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주목하여, 창신동, 을지로 등 청계천을 따라 연결되는 도심형 제조산업과 현대미술의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탈바꿈하였다.
참여 작가들은 도심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세운상가, 낙원상가 등 오래된 주상복합건물에서 느껴지는 이질적 풍경,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개성 없이 늘어서 있는 종로3가의 귀금속 전문상가, 창신동의 오르막길에서 내려다본 다세대 주택 옥상의 보급식 물탱크, 오래된 도시 곳곳을 부유하고 있는 노인의 형상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삶의 풍경 뿐 아니라 광장으로서의 청계천 지역 일대의 역사적 상징성을 내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산업근대화가 급속하게 진전 중이던 70-80년대, 저작권 인식의 부재로 인해 무차별적으로 복제된 디자인 창작물의 결과물을 재제작한 작품과 함께 도시의 경관을 이루는 공공조각설치 작품의 조형과 재료의 역학관계를 표본화 하는 작품을 통해 건축법과 제도에 의해 무분별하게 증식하고 있는 공공미술과 디자인 복제 제품 등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현실의 ‘규격화된’ 한계를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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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삶을 꿈꾸던 고대 이집트인을 만나다]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Egyptian Treasures from the Brooklyn Museum)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6.12.20.~2017.4.9.까지 전시품: 사람과 동물 미라, 관, 조각품, 장신구 등 229건
이집트 보물전 전시장 입구
요즘 박물관 미술관이 전시방식이 날로 전문화되고 고급화되어 가고 있다 이번 전시가 아쉬운 점은 뉴욕메트로폴리턴박물관에는 이집트 유물은 질도 높지만 수적으로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데 브루클린박물관 소장품은 그에 비해 많이 양과 질에서 못 미친다
항아리 아울라드 예히아 기르가 기원전 3300-3100년경 선왕조시대 토기에 채색 33*17.8cm(맨오른쪽)[고대이집트인 사후세계를 믿으며 잘 죽기위해 현세를 열심히 살다] 이집트인들이 영원한 삶을 얻기 위해는 심장의 무게를 재는 심판을 통과해야 한다. 심장의 무게란 양심에 죄가 없어야 그 무게가 가벼워진다 그래야 죽음의 문을 통과해 영원히 살 수 있다 그 무게가 무거우면 죽을 수도 없다. 이런 점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은 메시지를 남긴다
카노프스 단지 원숭이-자칼-사람-매 기원전 664-525
미라를 만들 때 장기를 보관하는 카노푸스 단지로 그 투꼉은 사람과 동물의 모양으로 장식하다
고대이집트인에게 장례의식은 부와 명예의 과시
남성 미라 가면 기원전 1세기 로마시대 벽토에 도금 채색 50.8*30.5*18.4cm 3.4kg
[부와 명예의 과시, 장례의식] 장례 준비는 삶의 일부분처럼 아주 중요한 의식이었다. 그래서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장례를 준비하고자 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값비싼 재료처럼 보이게 하거나 흙을 재료로 만들어 사용하는 등의 여러 방법을 사용했다. 금과 같은 비싼 재료를 사용할 여유가 없는 이들은 재료에 도금을 하거나 색을 칠하였고, 가난한 사람들은 흙으로 비슷한 모양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여성 미라 덮개 가면 기원전 1세기 로마시대 아마천에 회칠 후 유리 파이앙스 58.4*35.6*22.9cm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2월 20일부터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을 개최한다. 2009년 특별전 ‘파라오와 미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으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박물관과 2년여의 협의를 거쳐 준비했다.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의 미라를 비롯하여 화려하게 꾸민 관과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 총 229건을 선보인다.
봉헌의식 새김돌 기원전 1292-1075년경 신왕국시대 19-20왕조시대 73.7*109.2*19.1cm 235.87kg이집트조각은 서양미술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오래된 유물을 보면 참 야릇한 마음이 든다. 뭔가 새기고 기록하고 남긴다는 것이 더 고귀하고 소중해보인다 여기 4개의 조각은 조형성도 빼어나다 이걸 보고 있으면 당시에 사람들의 <봉헌의식>을 영화장면처럼 볼 수 있다
봉헌의식 새김돌 기원전 1836-1700년경
이집트는 수 세기 동안 고고학자들이 선망하는 ...발굴 장소였다. 새로운 발견이 있을 때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이집트는 신비로움의 대명사가 되었다.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수많은 문화유산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웅장한 피라미드와 화려하고 신비로운 부장품들은 고대 이집트의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담고 있다.
피라미드 모양의 새기몰 기원전 1185-718 신왕국 시대 제3중간기 21.8*20.5*13cm
소베크호테프 3세 새김돌 기원전 1744-1741년경 제2중간기 13왕조 규암 159.5*169cm가족상 사카라 기원전 2371-2298년경 고왕조시대 석회석 73.5*23*25cm 27.22kg
전시는 ‘영원한 삶’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마음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총6부로 구성하여 이집트인의 사후세계의 삶을 소개한다. 제1부에서는 ‘사후세계의 믿음’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이집트인들이 영원한 삶과 사후세계를 믿게 되었는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사후세계의 왕인 오시리스가 동생인 세트에게 죽임을 당하고 부인 이시스의 도움으로 되살아나 사후세계의 왕이 된다는 신화와 관련된 신들의 조각상 등이 전시된다.
제2부에서는 ‘영원한 삶과 미라’라는 주제로 미라가 만들어지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실제 화려하게 장식된 관과 미라가 전시된다.
샵티인형 테베(룩소르) 기원전 1400-1336년경 신왕국시대 제18왕조 석회석 채색 27*7.9*5.1cm
[영원한 삶을 위한 껴묻(장식)거리] 자신의 신분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현세의 삶이 사후세계에서도 지속되기를 바라던 상류층 사람들은 성대하게 장례를 준비했다. 보석으로 만들어진 장신구, 화장도구, 음식을 담았던 많은 항아리 그리고 하인처럼 부릴 수 있는 샵티(Shabty)라는 인형 등은 사후세계에서도 풍요롭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껴묻거리이다. 그리고 장례가 진행되는 과정과 다양한 봉헌을 보여주는 그림이 새겨진 새김돌에서 풍요로운 내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제3부에서는 ‘영원한 삶을 위한 껴묻거리’라는 주제로 이승의 풍요로운 삶이 저승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다양한 것들을 전시한다. 특히 사후세계에서 하인처럼 부리기 위해 무덤에 넣었던 ‘샵티’라고 불리는 작은 인형들은 이집트인들의 이러한 바람을 잘 보여준다.
샵티인형 테베(룩소르) 기원전 1400-1336년경 신왕국시대 제18왕조 석회석 채색 27*7.9*5.1cm
제4부는 ‘부와 명예의 과시, 장례의식’이라는 주제이다. 여기에서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의 차이가 장례물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제5부는 ‘신성한 동물들’이라는 주제로 이집트의 독특한 신앙인 동물숭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결합하거나, 동물 그 자체로 신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어지는 제6부는 ‘영혼이 깃든 동물 미라’라는 주제로 고양이, 따오기 등의 미라와 관을 소개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동물이 사람과 함께 창조되었다고 믿었고, 신처럼 자신들을 보호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이 때문에 이러한 동물 미라를 만들고, 동물을 숭배하였던 것이다.
내관(가우세셰누) 테베(룩소르) 기원전 700-650 제3중간기-후기왕조 제25왕-26왕 아마천 석고 안료 165.7*41.9*29.2cm
이집트인들이 영원한 삶을 얻기 위해는 심장의 무게를 재는 심판을 통과해야 한다. 이집트인들의 생각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세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단순한 신비로움 가득한 보물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인들의 창의성, 예술성, 영원한 삶에 대한 열정을 살펴볼 수 있는 ‘이집트 보물전’전은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4월 9일까지 개최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 http://www.egypt2017.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원한 삶과 미라] 영원한 삶은 죽은 사람의 몸이 보존되어야만 가능했다. 이를 위해 이집트인들은 주검을 미라로 만들었고, 이것은 복잡한 장례 절차의 시작이었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os)는 『역사』에서 미라 제작 과정에 대해 비용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주검이 완전한 탈수 상태의 미라로 만들어질 때까지 약 7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고대이집트 사람들의 고대상형문자와 그림과 기호를 보면 현재를 사는 우리는 미래가 또한 새롭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미라 수의 사카라 기원전 305-30년전 아마천에 채색 102.6*91.3cm 프톨레마이오스시대
이집트미술에그리스적 조각요소가 결합되다
이집트보물전 국립중앙박물관 2016 12-20-2017 04-09 작년 뉴욕 브룩클린미술관에서 본 작품 여기서 다시 보다 세라비스 이집트신상 그리스신상 제우스와 결합
[영혼이 깃든 동물 미라] 동물 미라는 고대 문명 중에서 이집트만이 가지는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이집트인들이 동물을 식량의 대상이나 인간보다 못한 존재로 여겼다면 동물 미라는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수천 만 구에 달하는 동물 미라는 이집트인은 동물을 사람과 동등하거나 신과 같은 존재로서 대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동물 미라는 동물로 하여금 신에게 간절한 바람을 대신 전하는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던 이집트인들의 염원이 담겨져 있다.21세기 우리가 봐도 매우 자연친화적이다. 동물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으며 인간과 같은 급으로 본 것인가
이번 행사를 대해 간단하 설명하는 정연두 작가
연극을 한 번도 안 해본 화가들이 연극을 공연한다. 장소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참여자: 고현지, 김가영, 김경홍, 김은지, 짐지유, 김현구, 박계현, 박현선, 백철훈, 신단비, 임채승, 조성옥, 조유경 참가비 1만원 참가방법 디자인학교(www.designerschool.net) 소풍수업에서 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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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전시소개> <우리문화해외전시>
기자간담회[1] 특별전: ‘쇠, 鐵, 鋼-철의 문화사’ 2017.9.26.~11.26. 전시품: 가야 쇠갑옷 등 약 200건 -철을 문화사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서 최초 사용시기부터 현재까지 우리 삶과 함께한 철의 문화를 생산‧권력‧제의‧산업 등으로 나누어 조명 *전주박물관 전시: 2017.12.19.(화)~2018.2.18.(일)
[2]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新國寶寶物展) 2017.5.13.~7.9. 전시품: 은제도금화형탁잔(보물 제1899호) 등 50여 건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새로 지정한 국보와 보물(동산문화재)을 일반에 공개해 지정문화재의 가치 공유
[3]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 문화’ 2017.5.9.~8.27. 전시품: 인간 형상의 석상(기원전 4천년) 등 466건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아라비아 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로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등 12개 기관 소장의 대표적 발굴‧수집품 공개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4]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2017.5.30.~8.15.전시품: 단추, 회화, 의복, 장신구, 드로잉, 사진 등 1,815건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18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프랑스 근·현대 복식의 역사와 시대별 경향을 조명 *대구박물관 전시: 2017.9.9.(토)~12.3.(일)
[5] 특별전: ‘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2017.9.19.~11.12. 전시품: 군대 예식 의복, 조각상, 장신구 등 140여 건 -아우구스투스 2세(1670~1733)가 수집한 소장품을 중심으로 독일 작센 지방의 거점이자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였던 17~18세기 드레스덴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 *광주박물관 전시: 2017.12.5.~2018.3.25.
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6] 특별전: ‘프랑스미술의 거장들, 푸생에서 마티스까지(예르미타시 박물관 명품전) 2017.12.19.~2018.4.15. 전시품: 니콜라 푸생 <십자가에서 내림>(1628) 등 회화 조각 드로잉 90여 건 -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의 프랑스 미술품 중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푸생에서 마티스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임 *참고: 2016년 한국도자명품전에 대한 교환전시
[7] 테마전‘고성 옥천사 괘불’ 2017.4.25.~10.22.전시품: 옥천사 괘불(1808년작, 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 등 4건 -석가탄신일(5.3)을 맞이해 대형 괘불을 공개하는 전시로서 19세기 전반 경남 지역 괘불의 신앙과 특성 조명 *현존하는 괘불은 약 110여 점, 그 중 19세기 전반 괘불은 6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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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해외전시> [1] ‘조선왕조의 예술과 문화’ 2017.4.22.~7.23. 장소: 싱가포르 아시아문명박물관 -조선의 왕실문화, 회화, 도자, 불교미술 등을 싱가포르에 소개 [2] ‘고대 왕국 신라’2017.9.6.~10.30.이란국립박물관(테헤란) 전시품: 금관총 조익형 관식(국보제87호) 등 120건 -고대 신라의 문화를 이란에 소개하고, 상호 교류사 조명
[3] ‘전주 한지’2017.9.20.~11.26.중국 소주박물관 전시품: 완산부지도 등 128건- 한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 우리 문화를 중국 소주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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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작가] 청담동 사거리 Choi & Lager 갤러리(네이처 포엠 빌딩3층)에서 2017년 01월 17일(화)-02월 24일(금) 일/월요일/구정연휴 휴관 오프닝:1월/17일 오후 6~9시/울트라 모던 21세기형 산수화
작품은 원색,형광색,파스텔톤,무채색등을 전자적(Electronic)색감으로 표현하며 풍경을 구상적 이미지와 가상적(Virtual)이미지를 혼재한 Narrativity(내러티비티/다양한 이야기)를 강조하며 상상력을 증폭시킨다.
작품을 보면서 나는 지속(持續)과 직관(直觀)의 세계를 주창한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1859~1941)의 생명의 약동을 보게 된다.
끝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을 양적인 단위로 환원(還元)하기 위하여,정태적(靜態的)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계량화(計量化)하는 것은 정신의 내적인식의 방법인 직관(直觀)과 대치하며,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을 공간화한다. 즉 중단되지 않는 순수한 의식의 흐름을 지니는 순수지속(純粹持續)을 지향하는 생명의 약동을 파악하게 된다.
시간은 의식에 대하여 그리고 한순간은 다른 순간으로 부터 생기고 그것은 그 뒤를 잇는 또 다른 순간을 낳는, 끝없이 흐르는 과정인 지속으로서 주어진다. 지속의 경험은 오로지 내적으로만 유효하며, 외적 관찰은 시간을 측정하게 한다.
사진 원정숙
또한,작품의 표현기법을 보면서 Photo painting과 확대 이미지, 지우기의 반복을 통한 회화의 자기반영성(自己反映性)에 이르게 되는 추상회화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독일화가 게르하르티 리히터(Gerhard Richter:1932~)를 연상하게 한다.
실경(實景)의 의미를 지우며 순수한 이미지로 전환하고 주관적이고 아우라적인 회화매체로 전환시키면서, 모더니즘미술의 재현에 대한 의문과 시간성에 대한 자각(自覺)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순간이라는 기체적지각(氣體的知覺)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 원정숙
볼 수 없음과 보고져하는 욕망의 간극(間隙)사이, 실경(實景)과 회화매체간 차이에 대하여 생각케 하며 내재성의 구성을 평면으로서의 이미지의 본질을 보게 한다.
시간과 공간의 형식등이 가지는 세부적 구성요소들이 각각 원초적 이미지, 모티프, 테마등을 가진다는 점에서 원형적 상징을 가지면서, 각 영역간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상호교직(相互交織)과 중첩을 통하여 존재나 사물들이 가지는 총체적 속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유비(類比)라 볼 수 있다.
사진 원정숙 작가 김영헌 오른쪽
회화적 상상력은 주체의 존재형식과 대상의 형식(形式)을 시간과 공간의 형식속에 섬세하고 자세히 형상화함으로써, 인간, 자연, 세계 등으로 확장되는 거대한 상징체계를 형상화 한다. 나는 그의 그림에서 생명의 약동을 통한 직관의 순수지속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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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아 작가의 개인전 <2017 색色, 동動>] 금산갤러리에서 2017년 2월 8일(수)~2017년 3월 3일(금)까지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b370
색色, 동動을 통해 색상이 지니는 생동감을 형상과 선의 동세와 대비시켜 융합·보완의 시각적 효과를 나타내는 추상회화 및 부조작품 등을 선보이다. [오프닝] 2017년 2월 8일 수요일 오후 6시 -금산갤러리 김세령
기마민족과 관련된 신화적 요소가 강하고 회화의 강력한 움직임을 유발하는 요소가 다분하다. 또한 추상과 구상을 시각적 교란을 일으킬 정도로 교묘하게 뒤섞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의 시선을 잡는다. 회화를 부조로 번역하는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세포처럼 유동적으로 분열하는 운동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전인아 작가에겐 태곳적 생명의 원형을 찾아가는 게 큰 주제이다. 이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매트릭스(Matrix)'다. 이 단어는 마테르(mater/mother, 자궁, 암컷, 모태)'라는 라틴어에서 왔는데 이는 작가의 관심인 우주만물을 움직이게 하고 숨 쉬게 하는 기운생동과 그걸 생성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추동력을 말한다.
그는 자신이 즐겨 쓰는 맥트릭스 개념을 선사시대 여성의 이미지나 새나 말 같은 신화나 설화 속 동물의 이미지 등으로 그린다. 이번엔 고구려 '주몽'이 타던 말을 연상시키는 장승업이 그린 말 그림 '몽니(蒙泥)'와 경주 '천마총'에서 발굴된 신라의 '천마도'를 모티브로 해서 날렵하고 기백이 넘치는 말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알을 낳는다는 신화적 요소가 보인다.
추상적 구조 속에는 풍겨 나오는 신화와 설화적 요소가 스토리텔링을 유도한다. 신화적 요소가 입체적 부조와 함께 너무 잘 어울린다. 종이의 질감인가요. 흡입력도 좋다. 세상의 포용하는 넓은 품이 넉넉하다
작품의 소재로 달을 좋아하는 작가의 경향이 보인다. 현대판 월인천강지곡 백남준 말이 생각난다. 비디오아트의 기원 셋째는 태양의 반사광인 '달빛'에서 왔다. "눈부신 날, 라인 강의 물결을 세라"에서도 그 달빛을 볼 수 있다" 달빛이 몽골전승이기는 하지만 달빛은 햇빛보다 더 은은하여 21세기적이다 황홀하다
종교가 마음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몸이 없고, 믿음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사랑이 없듯 예술도 고요함(靜)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움직임(動)이 없다. 이를 종합해 보면 종교나 예술이나 결국 몸을 사랑으로 움직여야 소통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회화의 경우는 어떤가. 위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동양의 예술론은 '정중동(There is movement within stillness)' 결국 동(movement)을 위해서 정(stillness)이 있는데 반대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으로 말해 그림에서 정(靜)은 출발점일뿐 그 종착지는 동(動)이다. 물론 거기에 관객의 마음마저 움직이게 하면 더 좋다. 신화적 화풍 속에 바로 이런 회화적 실험을 추구하는 작가가 전인아다. 그래서 그는 그림을 부조로 변형시키는 것을 즐겨 한다. https://neolook.com/archives/20151212b
[전인아개인전_2017 색色, 동動] 금산갤러리에서 2017년 2월 8일부터 3월 3일
태초의 원시적 색채(色) 혹은 진정한 색채(色)는 우주만물을 역동적으로 움직이게(動) 만들고 또한 사람의 마음을 흔들며 움직이게(動) 한다. 작가의 손가락이 다 달도록 그린 그림이다 촉감과 온도가 살아있는 그림이다 결국 그림도 사랑처럼 터치의 교감이다 고구려벽화의 전승을 현대적 감각과 지성으로 재해석한 셈이다.
아래는 전시 글이다 "전인아 개인전 “색色, 동動” 전시는 자연물이 지닌 생동적 색감의 자유로움과 그 대비로서 색상을 최대한 절제한 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한 전시이다. 색상이 지닌 유기체로서의 생명이 가지고 있는 리듬감과 흑백의 운동성을 대조시켜 상호보완적 측면을 찾고자 했으며, 나아가서는 한 공간에서 융합과 시각적 확장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이어진다. "살아있는 세포처럼 쉼 없이 움직이며 그 생성의 근원을 찾아가는 전인아의 작업은, 생물 형태적인 외양을 지닌다. 때로는 인체의 부분이나 다른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형상은 생물 형태적 추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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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아는 작업마다 등장하는 인체, 새, 물고기, 나무의 형상은 신화적 모태의 은유라고 할 수 있다. 친숙한 대상인 자연물을 가시화해 화면에서 조화를 이루고 확산시켜 개개의 작업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
[전인아 소개] 간송의 손녀로 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생명의 근원이나 그 발생지를 찾아가는 탯줄(매트릭스)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그림 속 상상적이고 신화적 동물인 봉황, 청룡, 백호, 현무 등의 승천하는 모습을 통해 번잡하고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기와 에너지를 넣어주고 잃어버린 옛 고구려인의 웅비하는 기상이 몸으로 체감하게 한다.
[작가 소개] 간송 전형필 선생의 손녀로 서울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민대에서 미대교수로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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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프랑스 국립오르세미술관전_밀레의 ‘이삭줍기’ 한국에 오다]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2016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2016년 10월 29일(토) ~ 2017년 3월 05일(일
인상주의는 서양미술사상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미술사조입니다. 19세기 중 후반에 등장한 인상파 화가들은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거부하고,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추어 새로운 예술의 물결을 주도한 선구자들로서, 인상주의를 통해 미술은 오랜 기간 스스로에게 드리워져 있던 고전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현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다
기자 간담회 모습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10/31, 11/28, /26, 2/27) 동절기(11월-2월) : 오전 11시-오후 7시 하절기(3월과) : 오전 11시-오후 8시 '아래 레옹 보나의 '빅토르 위고 초상' 1879'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 1814-1875) I '양치는 소녀와 양 떼(Bergère avec son troupeau)' 캔버스에 유채, 81*101cm 1857.
‘이삭줍기’, 한 명의 거장의 손에서 그려진 수만 개의 선으로부터 시작되다.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한 걸작 회화들과 더불어, 회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그 근간이 되는 데생 작품들을 함께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장 프랑수아 밀레 I '이삭 줍기(Des glaneuses)' 캔버스에 유채, 83.5*110cm 1857. RMN-Grand Palais/Musée d'Orsay-GNC media, 2016
역에서 미술관으로.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이 탄생시킨, 세계적 명성의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장 프랑수아 밀레 I '이삭 줍기(Des glaneuses)'
이번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전’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지 130주년이 되는 올해를 맞아 ‘한불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며 열리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 프랑스 간 친목 도모와 교류의 장이 열린 뜻 깊은 2016년을 매듭짓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밀레의 이삭줍기 전시장 풍경
카미유 코로(Camille Corot, 1796-1875) I '개오동나무, 빌-다브레의 투억 캔버스에 유채, 93.5*137cm 1869
우호적인 양국의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 관람객들을 위해, 한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르세 미술관의 가장 대표적인 걸작,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줍기’가 특별히 한국을 찾아온다.
모네(1840-1926) I '베퇴유의 센 강' 캔버스에 유채, 43.5*70.5cm 1880
이번 오르세 전시의 특징은 작가의 데생을 많이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실 글쓰기에서 초기작업(영어로 하면 rough copy)이 중요한 것처럼 회화에서 데생은 보이지 않는 그림의 내부구조이자 작가의 창조성을 읽어내고 작업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중요하겠죠. 그런데 데생작업을 종이에 그린 것이라 미술관에서 보전하는 게 너무 힘들겠죠. 유화는 그래도 문제가 적겠죠. 이번에 10년 만에 처음 해외에 공개하는 데생도 있다고 한다.
캔버스에 유채
캔버스에 유채
[사실주의-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좋은 선생: 레옹 보나(Leon Bonnat, 1833-1922)]
그는 마드리드에서 성장했고 로마의 빌라 메디치에서 3년 동안 유학했다. 에콜 데 보자르의 교수이자 1881년부터 프랑스 학사원 회원이 된 그는 화가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리게 된다. 실제로 그가 전형으로 삼았던 것은 황금시대(17세기) 스페인의 위대한 회화, 그 중에서도 특히 리베라의 회화였다.
공적인 대형 장식물을 만드는 데 뛰어난 솜씨를 지닌 보나는 당대 특권층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초상화 부문에서도 명성을 얻었다. 그는 대단히 아카데믹한 교육 과정을 거쳐왔음에도 불구하고, 마네나 드가와 같은 전위적인 예술성을 가진 인물과 교우 관계를 맺는다. 에콜 데 보자르 소속의 그의 아틀리에는 카유보트, 툴루즈 로트레크, 노르웨이 출신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를 제자로 받아들일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에드가 드가 I '증권거래소의 초상' 1878-1879
그후 이 젊은 제자들 중 몇몇은 아카데미즘과는 전혀 무관한 노선에 급속히 참여하게 된다. 이 아틀리에에서 뒤피는 오통 프리에스와 재회해 곧 뜻을 같이하게 되며(1900-1904), 루이 샤를로ㆍ장 마르샹ㆍ장 쥘리앵 르모르당ㆍ리카르도 플로레스 등과도 인연을 맺게 된다.
그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마티스, 마르케, 루오가 상징주의 화가인 귀스타브 모로의 문하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이 두 아틀리에 간의 교류는 의미심장한 것이 아닐 수 없었다. 1901년부터 뒤피와 마르케를 묶어주었던 우정이 그 점을 증명한다.
데생 연작
데생 연작
이번 오르세전시의 특징은 작가의 데생을 많이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실 글쓰기에서 초기작업(영어로 하면 rough copy)이 중요한 것처럼 회화에서 데생은 보이지 않는 그림의 내부구조이자 작가의 창조성을 읽어내고 작업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중요하겠죠.
모리스 드니(Maurice Denis 1870-1943) I '영원한 여름; 합창, 오르간, 사중주 그리고 춤(L'Eternel Eté : le chant choral, l'orgue, le quator, la danse) 캔버스에 유채, 179*82.3cm 1905
그런데 데생작업을 종이에 그린 것이라 미술관에서 보전하는 게 너무 힘들겠죠. 유화는 그래도 문제가 적겠죠. 이번에 10년 만에 처음 해외에 공개하는 데생도 있다고 한다.
담채와 과슈
<별이 빛나는 밤 밀레와 고흐의 차이점>
밀레 '별이 빛나는 밤' 1855-1867 뉴헤븐 예일대 미술관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8-1889 파리 오르세미술관
<밀레를 존경한 거장 빈센트 반 고흐가 탄생시킨 명작 ‘정오의 휴식’, 수십 년만의 이례적인 해외 반출로, 서울에서의 전시가 성사되다>
빈센트 반 고흐는 밀레를 예술적 멘토와 같이 존경했다.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밀레가 남긴 ‘정오의 휴식’을 보게 된 고흐가 자신만의 화풍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작품의 보존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고흐의 ‘정오의 휴식’은, 오르세미술관 개관 이후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 이외 지역으로 단 한 차례도 반출된 적이 없다.
오르세미술관은, 이번 특별전만을 위해, 이례적으로 이 명작의 해외 전시를 전격 결정했다. 이번 전시는, 위대한 거장 고흐가 완성한 걸작을 통해, 거장이 존경한 또 다른 거장 밀레의 숨결도 같이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밀레의1866년 작(위)과 고흐의 1889년작(아래)
빈센트 반 고흐 I '정오의 휴식(La Méridienne)' 캔버스에 유채 73*91cm 1889-1890 ©RMN-Grand Palais/Musée d'Orsay-GNC media, 2016
고흐는 미술학교 학력이 거의 없어 밀레의 그림을 수없이 모사하다가 결국은 그의 스승을 능가하는 화가 된 것이죠. 고흐 그림의 대부분은 밀레의 그림을 그대로 옮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별이 빛나는 밤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고흐는 밀레를 그리면서도 그의 스승과는 다른 광기와 열정과 그림 속에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번 오르세전의 혁명적 사건은 서양미술사에서 거의 처음으로 밀레의 그림에 농부가 등장하고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는 노동자가 등장하고 어린이(골목대장/일종의 아동의 재발견 혹은 아동의 탄생)가 등장하고 무명의 시골처녀가 등장하고 그리고 말과 소가 등장하는데 사람과 동급으로 본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이것은 급격한 산업화 이후에 사람과 사물을 보는 사람들의 눈금이 변했다는 거죠 즉 보다 민주화된 사회로 업그레이드된 사실을 읽을 수 있었다.
폴 고갱 I '브르타뉴의 여인들(Paysannes bretonnes)' 캔버스에 유채 66.5*92.7cm 1894 ©RMN-Grand Palais/Musée d'Orsay - GNC media, 2016
폴 세잔 I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캔버스에 유채 47.2*56cm 1877
<각양각색, ‘19세기 다양한 미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전시>
캔버스에 유채
마리 바시키르체프 I '모임' 캔버스에 유채, 195*177cm 1884
파스칼 다냥 부브레 I '물 마시는 말들' 캔버스에 유채, 225*175cm 1884 동물이 사람과 동급으로 그려지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각축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19세기는 서양 미술사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들 중 한 시기로 기록되고 있다. 19세기의 예술은 20세기 이후 현대 예술에 이르기까지 그 예술적 근원이 되며 극도로 풍요로운 양상으로 발전해 나갔다.
윌리앙 부그로(William Bouguereau 1825-1905) I '포위(L’Assaut) 캔버스에 유채, 155.8*106.2cm 1898
이토록 뜨거웠던 미적 세계를 바탕으로 화가들은 저마다 기적을 만들어냈고, 천재적인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이번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전’은 바로 이렇게, 19세기에 풍성하게 전개된 다양하고도 경이로운 미의 세계를 한 자리에서 펼쳐 보이고자 기획되었다.
캔버스에 유채 고전주의 신화적 요소가 보인다
캔버스에 유채
1900년, 동시대 최고 시설을 갖춘 오르세 기차역이 빅토르 랄루의 설계로 세워진다. 급변의 시대를 지나며 임무를 모두 완수한 오래된 기차역은 20세기 중후반에 이르러, 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의 혁신적인 변모를 도모한다.
오르세 미술관은 이처럼,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비로소 그 문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당대 예술가를 지원하고 그 예술적 가치를 후대까지 길이 보전하고자 했던 당시 프랑스 정부가 방대한 규모로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이 바로 오늘날 오르세 미술관의 화려한 컬렉션의 근간이 되었다.
쿠르베(1819-1877) I '개와 함께 있는 누드 캔버스에 유채, 65.5*81cm 1877
미술관이 탄생하게 된 그 배경에서부터 이처럼 수많은 역사적 의미와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이 올해 개관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한 해를 맞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오르세 미술관에 있어 역사적인 이번 2016년을, 프랑스 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대대적이고 권위 있는 전시를 통해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이번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 전’ 서울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Auguste Renoir 1841-1919) 피아노 치는 소녀들(Jeunes filles au piano) 캔버스에 유채, 116*90cm 1892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1841-1919)
귀스타브 모로(Gustave Moreau 1826-1898) I '갈라테이아(Galatée)' 패널에 유채 85.5*66cm 1880년경,
데생 작품은 특히, 작품 보호의 목적으로 전시실에서의 상설 전시가 매우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중요하고 상징적인 여러 의미를 띤 이번 특별 전시를 위해 오르세 미술관은 주요 데생 작품의 특별 대여를 진행했다.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한 걸작 회화와 데생 작품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 주는 전시로서는 이번 전시가 최초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윌리엄 모리스 헌트1834-1896 I '시골처녀' 캔버스에 유채, 117*89.5cm 1852
귀족부인이 아니라 시골처녀가 그림에 등장하는데 이것은 시대를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외젠 들라크루아 (Eugène Delacroix 1798-1863) I '호량이 사냥(Chasse au tigre)' 캔버스에 유채 73*92.5cm 1854
폴 위에(Paul Huet, 1803-1869) I '깊은 구렁이 있는 풍경' 캔버스에 유채, 125*212cm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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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국립중앙박물관“세계유산백제”특별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1주년
2016.11.29.(화)~2017.01.30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 공주 공산성 발굴 웇칠 갑옷 첫 일반 공개, 왕흥사지 · 미륵사지 · 왕궁리 사리장엄 처음으로 함께 전시,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구 등 350건 1,720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경남발전연구원, 공주대학교박물관, 백제고도문화재단, 왕궁리유적전시관, 한국문화재재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1월 29일(화)부터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개최한다.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다. 특별전에서는 웅진기(475~538)와 사비기(538~660)의 대표 문화재 350건 1,720점을 도성, 사찰, 능묘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1999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었던 특별전 ‘백제’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비교적 큰 규모의 백제 관련 특별전이다.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백제 문화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보편적 가치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유네스코는 작년 7월 8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동아시아에서 백제의 문화적 교류와 독창적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세계유산 지정 유적은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의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나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익산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이다. 이번 전시는 개방적이며 창의적인 백제 후기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장 핵심적인 유적인 도성, 사찰, 능묘의 3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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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Metal Craft 展 2017년 01월 25일 – 2017년 02월 07일 통인화랑 B1
금속공예가의 작업은 많은 경우 생활 속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김석영 작가는 오브제 작업을 위주로 했던 초창기와 달리, 최근에는 생활 속 공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루를 시작하는 커피, 약간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차가운 음료한잔, 저녁시간의 촛대가 있는 테이블. 그리고 일상의 풍경 안에 작가가 정성스레 만든 질 좋은 물건들이 함께 어울리는 것. 그의 작품은 생활과 작품의 연결이라는 이 지점에서, 작가가 제작자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태어난 결과물이다.
최예원 작가는 금속 공예가지만, 그녀는 금속에 새로운 소재를 더한다. 그녀는 버리는 가죽(split leather), 즉 피할 후 버리는 후면 가죽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개념의 작업을 한다. 이 가죽은 성형 후 원피와 달리 거칠지만 새로운 질감이 되어 시각적으로 예상되는 물성과 촉각을 통해 알게 되는 실제 질감의 차이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결합을 통해, ‘차가움’과 ‘따뜻함’의 상반된 물리적 속성을 가진 금속과 가죽이라는 소재의 한계성을 보완하고 두 질감의 시각적 대비와 새로운 조형미를 나타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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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워싱턴 공공미술과 강신주의 책에 나오는 백남준 이야기]
장자 전공자인 철학자 강신주가 꽤 많은 책(40여권)을 쓰고 나서 그 중 <철학 VS 철학>은 일종의 철학사전
으로 1000페이지가 다 된다 그의 다상담은 자크 라캉의 정신분석상담에 관한 유명한 저서 <세미나>를 연상시킨다. 그가 2014년부터 백남준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백남준은 "장자에게는 무시무시한 면이 있다"고 했는데 백남준에게도 라이벌 의식이 느껴진 모양이다.
강신주는 백남준의 황홀에 대해서 언급한 글을 인용한다. 백남준은 항상 황홀의 극치점에 놓여있었다고 볼 수 있다 술에 취하지 않아도 말이다. 그것이 환희든 고통이든 언제나 그 황홀경 아니면 무아지경에 빠져있었다. 그는 그런 마음의 상태를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황홀이라는 어휘의 2가지 의미를 떠오르게 한다. 그리스어로 이는 EKSISTNAI(밖에 세우다)로 쓰였다 원래 이 단어는 시적 영감의 광기 운송 혹은 신성한 것을 응시함으로써 느끼는 정신적인 황홀의 상태를 의미했다. 다시 말해 완전히 합일의 순간 영원한 현재의 존재 의식의 어떤 비정상적인 상태 무의식 또는 메타의식 극도의 집중 어떤 신비주의자들은 곧잘 자신을 망각한다."
백남준 이어지는 글에서 사르트르의 말 "나는 항상 내가 아닌 자로 존재하고 나는 항상 내가 존재하는 자로 존재하지 않는다(A=-A)"를 인용하는데 이 말을 정확한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이런 것이 바로 황홀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가<1>
워싱턴 스미소니언 미술관
강신주는 백남준이 말하는 <황홀>을 장자가 말하는 <도추>와 거의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장자가 말하는 도추란 뭔가? 물레방아 위에 물건을 올려놓아도 그 물견이 바깥으로 튕겨나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혹은 소용돌이나 태풍에 비유할 수 있다 그 주변은 너무 거칠고 위험하지만 그 중심부는 고요해서 맑은 하늘이 보일 정도로 안정되고 안온한 상태를 말한다. 왜냐하면 이 비어있는 상태는 강렬한 소용돌이를 가능하게 하는 부동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스미소니언 미술관 근처
백남준 지금 살아 한국에 있다면 요즘과 같은 소용돌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렇게 마음이 평온하고 황홀했을까 장자의 도추처럼 나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공위성마저 장난감으로 보는 백남준에게 그는 정치적 경건주의나 엄숙주의 신화주의는 하나의 위장술인 것을 잘 알았기에 그는 조바심을 안 부리고 유쾌하고 즐거운 마음을 꼬인 매둡을 풀어나갔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2>
워싱턴 스미소니언 미술관 근처 백남준 공공미술작품
누구의 말이 맞는가] 데리다: "순수한 음성의 세계는 불가능하다" / 들뢰즈: "청각은 시각을 전복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들뢰즈는 백남준과에 속하는 것 같다. 백남준은 시각예술을 하면서도 오히려 시간예술 즉 청각을 중시했다. 미술에서 사운드아트는 음악에서 말하는 사운드와 다르다. 미술로서의 사운드란 음악에서의 이미지처럼 다르기 때문이다. 들뢰즈와 백남준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탈영토화(déterritorialisation)이다. 이것은 노마드 인터넷시대를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말이기도 하다.
[백남준의 전자굿과 진정한 굿의 정신]
6개 국어를 하는 백남준은 그의 예술론(1995년 전자초고속도로로 가는 열쇠)에서 (전자) 굿과 샤머니즘 요소를 매우 중시했다 그건 샤머니즘(영매=미디어)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적은 비용으로 동서를 가릴 것이 없이 전 세계 사람들이 평등하게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미디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정치에서 비난을 받는 샤머니즘은 권력자 1-2사람을 위한 것은 변질된 사이비 개인굿 혹은 유사샤머니즘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샤머니즘(산자와 소통뿐만 아니라 죽은자와도 소통이 가능하다)은 사실 우리문화의 뿌리다 그 속에 담긴 철학은 모든 사람(민중)에게 평등하게 하늘의 복과 땅의 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대동굿'이라고 했고 이를 더 확장해서 생각하면 '세계굿'이 된다 예로 세계올림픽 같은 것이다,
<참고> 백남준의 미디어론 혹은 굿 이론(그의 예술론)은 5개국어'전자초고속도로로 가는 열쇠' 1995 로제타석(石) 형식에 기록하고 있다 그 중 일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나는 내 피 속에 흐르는 시베리아-몽골리언 요소를 좋아한다(Ich mag das chaotische sibirisch-mongolische[독일어])"거나, "굿의 어원은 '얼' 즉 정신자체이니 미디어와 굿은 거의 같은 말이다[한국어]"거나 "의심할 여지없이 나의 몽골선조들은 이 문화로 내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Mes ancêtres mongols m'inspirent sans doute ce nomadisme culturel[불어]" 등이 나온다.
[추신]20세기 최고의 작가는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다. 요셉 보이스는 2가지 퍼포먼스로 세계미술의 영웅이 되었다. 하나는 죽은 토끼와 대화를 하는(현대미술을 이야기해주는) 해프닝이고 또 하나는 살아있는 늑대와 대화를 시도하는 해프닝 때문이다. 잘못하면 늑대에게 잡혀 먹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The 2 best artists of the 20th century, they are Nam June Paik and Joseph Beuys. Joseph Beuys became a hero of world art with two performances. One is happening to talk with a dead rabbit (telling modern art) and the other is a happening trying to communicate with a living wolf. If wrong, he might be caught and fed by a wolf.
1974년 뉴욕 케네디 공항. 모자를 눌러쓴 한 사나이가 막 도착한 비행기 트랩에서 황급히 내려 미리 대기한 구급차로 옮겨 탔다. 그는 무거운 침묵을 지킨 채 구급차가 달리는 동안 한 번도 창문 밖으로 시선을 던지지 않았다. 이윽고 구급차는 르네블록 화랑에 도착했다. 무슨 일인가 하고 사람들이 차 주위로 몰려들었다. 사나이는 모자를 손으로 누른 채 재빨리 화랑으로 뛰어들어갔다. 화랑 안에는 북미에서 야생하는 코요테 한 마리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나이는 천으로 온몸을 가리고 코요테에게 다가갔다. 성질이 날카로운 코요테는 조심스럽게 사나이 주변을 빙빙 돌았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났다. 사나이는 코요테에게 아무 말도 걸지 않았다. 사나흘이 지나자 코요테는 사나이에게 호감을 보였다. 사나이는 코요테를 품에 안았다. 그렇게 또 한 주일이 지났다. 사나이는 코요테에게 키스를 해주고는 다시 케네디 공항으로 달려갔다. 잽싸고 비행기에 오른 그는 "나는 코요테에만 전념했다."
백남준은 쇼팽을 피아노로 잘 쳤다. 그런데 갑자기 머리로 꽝 내리친다. 그러면서 "여기에 예술이 있어"라고 소리친다. 그는 기존예술의 장벽을 깨기 위해서 이런 행위미술을 한 것인가. 이것은 바로 선불교에서 온 것이다.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이고, 백남준을 보면 백남준을 죽이고, 피아노를 보면 피아노를 죽이고 이걸 우리는 <철학적 테러리즘>이라고 부른다. 이런 해프닝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테러이다. 새로운 예술에 대한 도발이다
백남준의 익살스런 사인화
김훈의 예리한 질문에 백남준의 재치넘치는 대답이다 우문현답의 전형이다 [1995년 10월 19일 시사저널 기사] 1995년 백남준 첫 광주비엔날레 InfoART(정보아트 다시말해 뉴미디어아트) 특별전 총감독을 맡다 김훈(당시 시사저널 편집장) :모국어로 쓴 책을 어디까지 읽었나?
백남준 :이태준, 정지용, 유진오, 한설야, 박태준, 김기림을 읽었다. 그 중에서도 나를 매혹시킨 것은 단연코 정지용이었다. 정지용은 언어의 의미와 언어의 시각적 이미지를 모두 장악한 시인으로 저를 매혹시켰다. 그렇게 날카롭고 가파르고 또 시각화한 언어에 저는 매료되는 것이다.
김훈 :<삼국유사>에 대한 당신의 애착은, 그 역사서 안에 아방가르드적 요소가 있기 때인가?
백남준 :그렇다. <삼국유사>는 역사가 아닌 것을 역사화하고 있다. 역사와 삶의 혼합이라고나 할까요. 인간의 판타지도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지요. 초현실주의의 맥락으로 <삼국유사>를 읽습니다. 민속·신화·민화 들이 다 그렇다. [출처]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98635
백남준의 익살스런 그래픽화
백남준은 모든 것에 저항했지만 무엇보다 일방적으로 쏘는 방식(broadcasting)의 TV에 저항했다 그래서 비디오아트가 나온것이다 /"중요한 것은 생각이나 삶에서 혹은 글에서 다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스타일이 있느냐의 여부이다" -강신주. 이것은 나와 너 우리 모두의 가장 버거운 그리고 큰 고민이기도 하다
백남준 1965년 처음 소니캔코더를 작품에 활용하다
[큐레이터로서의 백남준, 아티스트는 60가지 색채를 약 25,000cm로 분활해서 그리는 자유가 있다]
"큐레이터는 아티스트만큼 창조적이고 모험적인 작업입니다. 아티스트는 창작할 때 60가지 색채를 약 25,000cm로 분할해서 그리는 자유가 있습니다. H 중복조합이란 천문학적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큐레이터는 아트라는 장거리 릴레이 게임의 최종주자입니다. 아티스트의 경우 만약 그가 실패하더라도 개인의 일로 그치지만. 큐레이터의 경우 그 폐해는 사회에 대한 물질적 손해를 뜻합니다. 그것은 돈 낭비뿐만 아니라 기회의 실종(원문 missed opportunity)으로 그 영향이 전 사회에 미치는 것으로 책임이 중대하다는 것입니다" - 백남준
1996년 백남준이 한국 초유의 큐레이터 상을 월간미술대상으로 수상했을 때의 소감을 피력한 글이다
뉴욕 플랫 인스티튜드 미술대학 입구
백남준이 이 미술대학(뉴욕 플랫 인스티튜드 1887년에 세워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그 시상식 행사 때 단에 올라가서 아무말도 안 하고 "생큐" 한마디만 하고 내려왔다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지요 백남준은 이 미술대학 학장도 했었지요 여기 직원과 짧은 인터뷰를 했는데 이 대학은 원래 처음에는 공대만 있다가 나중에 미대가 생겼다고 하네요
백남준 그의 스승격인 존 케이지의 넥타이를 자르다. 왜 그는 스승을 보면 스승을 죽이고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이고 백남준을 보면 백남준을 죽이고 그렇게 반우상주의자였다.
내가 예술을 시작한 것은 '난 좌우간 예술을 해야겠다' '굶어 죽더라도 해야겠다 무명으로 일생을 마쳐도 마찬가지다'" -남준 / 그가 그렇게 된 것은 이유가 있다 그의 부친이 당시 한국에서 삼성보다 더 큰 재벌 당시에는 거상이라고 했는데 일제 강점기 사업가이다 보니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우호적일 수밖에 없었고 백남준은 그것이 싫었던 것이다. 부자로 산다는 것의 쓴맛을 절절하게 경험하고 그런 지옥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신을 모든 것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었고 자기주도적인 삶 자신의 주장대로 살아가기를 원했고 그래서 예술가가 된 것이다. 거기다 그는 유물주의자였기에 모든 물질의 구속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싶었다 무소유주의 자로 살기를 원했다
<백남준 1984 굿모닝 미스터 오웰 뉴욕타임스 기사(1984.1.1)> By GRACE GLUECK Published: January 1, 1984
Now 51, Mr. Paik still looks, with rumpled clothes and toussled hair, very much the whiz kid who first came to the attention of the art world as a video innovator in the 1960's. ''I never read Orwell's book - it's boring,'' he said recently during an interview at WNET. ''But he was the first media communications prophet. Orwell portrayed television as a negative medium, useful to dictators fo...r one-way communication. Of course, he was half-right. Television is still a repressive medium. It controls you in many ways. You tend to adapt your schedule to it, and also you get from it stereotyped images.
''But,'' he continued, gesturing with an arm on which a shirt cuff flapped listlessly open, ''I want to show its potential for interaction, its possibilities as a medium for peace and global understanding. It can spread out, cross international borders, provide liberating information, maybe eventually punch a hole in the Iron Cu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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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이 기사 속에 꼭 알아야 할 소중한 내용과 자료가 너무 많다
''If you combined all the printed media today,'' he said, ''the market share of the good stuff would be small, but very influential. We think video can be comparable to the best of the printed media, and can be just as influential. After all, it was 300 years between the invention of the printing press and Shakespeare. Give us a little time.''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 회고전에서 그로부터 사진을 받는 김홍희 관장 1982년 (c) 천호선
“비디오 아티스트라고만 정의하기엔 너무도 ‘큰’ 예술가” - 김홍희 관장
“마셜 매클루언 같은 문명비평가부터 데이비드 보위 같은 가수까지 전 세계 수많은 인사가 그의 친구였다. 백남준이 연하장을 보내는 이는 1000명이 넘었다. 그야말로 국제적인 스타였다.” 1979년 뉴욕 총영사관 한국문화원 문정관으로 발령이 난 남편(천호선)을 따라 미국에 가면서 백남준과 인연을 맺은 김홍희 관장은 “백남준을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라고만 규정하기엔 부족함이 많다. 20세기에 이미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을 내다본 선지자였으며 인공위성까지 동원할 만큼 엄청난 배포의 기획자였다”고 강조했다. 그녀에게 백남준은 평생의 ‘화두’이자 ‘좌표’였다.
<해프닝의 연장으로서의 백남준 비디오아트>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굿모닝, 미스터 백>을 포함해 관련 저서도 여러 권 펴냈다. “백남준에게는 자신만의 언어와 관점이 있었다. 매일 오전에 일어나 수많은 종류의 신문과 잡지를 보는 덕분에 지식의 양이 방대했는데 그 모든 걸 자신의 시각으로 재정리했다. ” 어록집이 따로 있을 만큼 오래도록 회자되는 그의 말은 지금 들어도 뜨끔할 만큼 날카롭고 재치있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수백 년 전, 니체는 말했다. 신은 죽었다, 라고. 이제 나는 말한다. 종이는 죽었다! 화장지만 빼고'
[출처] http://luxury.designhouse.co.kr/in_magazine/sub.html?at=view&info_id=75121
사진 저작권 김홍희
006년 광주비엔날레 동반행사 중 퍼포먼스 백남준의 머리를 위한 선을 플럭서스출신인 덴마크 작가 에릭 앤더슨의 가이드 하에 학생들이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사진저작권 천호선대한민국 서울에서 동양최초로 플럭서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축복이었다 라고 상상이 된다. 물론 나는 이걸 보지 못했지만요 1993년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발 퍼포먼스 중 한 장면 사진저작권 천호선 1990년대 세계화 지구촌시대라는 분위기 속에서 정말 서울에서 놀라운 전시와 퍼포먼스 공연이 쏟아졌다 한국의 관객이 이해하기 매우 벅찬 것이었을 것이다
1993년에는 또 백남준이 주도한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순회전>도 서울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렸다. 사실 이 전시도 획기적인 일이다. 당시에 동성애등 당시로는 받아들이긴 힘든 일부 부분이 빠지기는 했지만 많은 부분에서 원전시를 그대로 가져와 감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진저작권 천호선
대한민국 서울에서 동양최초로 플럭서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축복이었다 라고 상상이 된다. 물론 나는 이걸 보지 못했지만요 1993년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발 퍼포먼스 중 한 장면 오리지널은 여성이 완전 누드로 출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아니였지요 이 퍼포먼스에 <이불>작가가 참가했네요
사진저작권 천호선
1885년 플럭서스 덴마크 공연 때 사진이네요 누드를 등장하는 것은 질서를 강조하면서 이 세상이 만들어 놓은 고체 같은 시스템과 고정관념과 터부를 깨는 일종이 사건으로서(something happens) 의 예술 즉 해프닝같은 것이겠지요. 해프닝이 없는 현대미술은 상상하기 힘들죠
[백남준기념관 개관식] 2017년 3월 10일(금) 오후3시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 서울시 종로구 종로 53길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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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서거11주년기념 추모>-2017년 1월 29일 백남준 서거 11주년
"현대예술은 예술 하지 않는 것이 예술이다" - 백남준
백남준은 독일에서 요셉보이스와 함께 신적인 존재다 베토벤보다 더 유명하다(?) 이 사진은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 전차버스에 걸린 백남준 거대초상 서거 1주년에 부착한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 유명한 백남준의 경구가 있다 "너무 완벽하면 신도 화를 낸다"는 문구가 전차에 적혀있다. ⓒ Estate of Nam June Paik(Museum Kunst Palast, Dusseldorf) 그를 신화적 인물로 보기도 하지만 아닐수도 있다는 독일인의 이상야릇한 이중감정을 드러낸 문구다 게르만민족의 우월감으로 똘똘뭉친 독일인들 그러나 백남준 앞에서는 언제나 너그럽고 머리를 숙이며 그를 높이 평가한다
1977 "빈 공간의 공포는 모든 예술이 생성되는 근본적인 계기이다" -백남준
1974 흐르는 물 오묘한 거문고 가락을 타건만, 한 가락 두 가락 아는 이 없구나. -백남준
1981 영혼의 신비로운 새인 ‘소문’은 호모사피엔스가 발명해낸 최초의 라디오였다. -백남준
1983 우리에게 21세기는 198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백남준
백남준은 1983년 <굿모닝 미스터오웰> 위성아트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에게 21세기는 198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백남준(1983) Pour nous, le XXle siècle commencera le 1er janvier 1984/For us, the 21st century will begin on 1 January 1984 -Nam June
위사진은 권연정 큐레이터가 뉴욕에 출장갔다가 우연히 참가하게 된 백남준 장례식 사진 그날 뉴욕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 에서는 폭설이 내렸다고 한다
[백남준 추모 11주기] 앞으로 7주일 남았다. 관련 행사]“故 백남준의 추모 11주기(2017.1.29.)를 맞이하여 고인의 예술 세계를 추모하는 강연과 공연행사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연다
백남준, Photo by Eric Andersch 하나《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展 연계 강연
- 강연: <기술 혁명의 동과 서: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통하여> - 일시: 2017.1.24(화) 15:00 - 16:30 -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나눔관 - 강사: 서진석(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주 최: 간송미술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백남준아트센터 둘 백남준아트센터 《점-선-면-TV》, 《뉴 게임플레이》展 연계 공연
공연명: <미술관 음악회: 우리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 - 일시: 1. 29(일) 오후 1시 -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로비, 전시실- 주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백남준아트센터- 작곡 및 음악감독: 흰그늘(이재하, 신원영)- 출 연: 작음(이재하: 거문고, 신원영: 타악, 김수진: 가야금, 변상엽: 대금, 소윤선: 해금) 남명렬(배우), 박준희(안무 및 무용), 소광웅(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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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백남준 퐁피두자료] http://fresques.ina.fr/jalons/fiche-media/InaEdu05351/nam-june-paik-pape-de-l-art-video-au-centre-pompidou.html
백남준 비디오 삼색기 1983년 퐁피두 센터 전시
[백남준은 맥루한의 말대로 60년대 전환기에 미디어를 확장시킨 예술가] 이 부분은 1983년 백남준이 프랑스기자 질문에 불어로 답한 내용 "나는(우리는) 시청자들의 머리 속에 새로운 뇌(인공지능)을 심어주려고 한 것이다(Nous essayons de mettre un nouveau cerveau aux téléviseurs 1983) 그러면서 이브클랭처럼 "나의 작품은 나의 예술이 타고 남은 재다"라고 멋진 대답을 하다 -Et un homme comme Yves Klein, qui a dit d’ailleurs, "mes œuvres sont les cendres de mon art", est tout à fait, évidemment, l’homme également de cette charnière.
백남준의 친구인 이우환의 말이다 "예술가는 체질적으로 체제적일수가 없다. 반체제적이다. 늘 감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술가는 꼭 필요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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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과 백남준] 행복은 무엇보다 지성에서 온다 유머란 상대방에게 가장 부담을 적게 주면서가장 빠르게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 두가지에서 달인이 바로 백남준과 연암이다 백남준과 가장 비슷한 천재는 바로 연암이다 지성과 유머와 우정의 네트워크라는 면에서 그렇다 백남준이 세계적 인사와 평생 우정의 네트워킹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지성과 유머 때문이다 유머라는 <신>이 그의 가슴 속에 샘물처럼 항상 솟아났기에 가능했다
연암의 수묵화
Park Ji-won(朴趾源; 1737-1805), styled Yeonam(燕巖, 'Rock of swallow'), was a philosopher and novelist in the late Joseon Dynasty. He has been regarded as one of the greatest thinkers of the so-called "Practical Learning (silhak)" movement. Park Ji-won belonged to the "School of Profitable Usage and Benefiting the People" (Hangul: 이용후생파; Hanja: 利用厚生派; RR: Iyong Husaeng-pa) to promote the industrialization of his country and the development of trade by positively introducing western technologies to Joseon Korea. Park Ji-won proposed that Joseon import advanced technologies from the Qing Dynasty, and promote mercantilismThe scholars Pak Je-ga, Yu Deuk-gong and Yi Deok-mu were influenced by Park J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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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i-won n'a commencé son éducation qu'après son mariage à l'âge de 16 ans puis est initié aux études occidentales par le philosophe Hong Dae-yong. Abandonnant le style prétentieux alors en vigueur, il écrit le Yangban-jeon(L'histoire des nobles) dans lequel il dépeint un aristocrate appauvri qui préfère se consacrer à ses études et un marchand qui achète le statut de noble avant de finalement l'abandonner, déçu. Sa volonté de changement fait des émules et il se retrouve avec Lee Dok-mu et Park Je-ga à la tête du groupe du bukhak-pa(la secte des études septentrionales) qui prône l'adoption de la culture de la dynastie mandchoue alors au pouvoir en Chine et qui était plus ouverte à la modernisation et aux nouvelles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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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t dans ce contexte qu'il passe cinq mois en Chine en 1780 et fait le compte-rendu de son voyage dans le Yeolha-ilgi(récit de son voyage à Pékin.). Fonctionnaire à partir de 1786, il aide le peuple à s'équiper et à construire des moulins et des métiers à tisser pour l'amélioration des conditions de vie. Accusé d'attiser le mécontentement social, Park Ji-won est dès lors critiqué. Sa carrière littéraire se termine en 1792 avec la parution d'un décret royal ayant pour objet de rétablir le style littéraire classique et qui conduit à la censure de ses écrits. Ce décret s'accompagnait d'une interdiction d'importation pour les textes venus de 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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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기자와 백남준의 인연]
사진저작권 이동시기자
백남준은 자신을 취재하겠다고 KBS가 요청하면 늘 이동식 기자를 보내라고 했단다. 그를 좋아한 것이겠죠. 아마 뭔가 통하는 바가 많았나봅니다. 그래서 이동식기자는 뉴욕출장을 많이 다녔다. 이동식기자는 1984년 KBS에서 뉴욕과 파리 등과 함께 위성중계로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방영할 때 참여했는데 당시는 백남준을 잘 몰랐다고 한다. 하여간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얼떨결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백남준을 알게 된다. 이동식기자가 백남준을 직접 만난 것은 1984년 6월 30일 34년만에 서울에 왔을 때부터이고 그 이후 백남준과 관련된 기사거리가 있으면 계속 불려 다녔단다.
방송의 멘트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제 1984년이 된 만큼 과연 조지 오웰이 예언한 대로 텔레비전이 인간의 행동을 감시하는 독재의 도구이던가? 아니다. 보라. 텔레비전은 이처럼 인류의 미래를 밝혀주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이다"
아래사진은 백남준의 소개로 이동식 기지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요셉 보이스를 만났을 때 사진이다 1984년 9월 * http://blog.daum.net/mamuli0/6629263
2월 4일이 입춘, 드디어 봄이 왔군요
황영성 I '즐거운 가족' 가족 이야기 연작 중 하나 2006 실리콘.
천차만별, 각양각색의 가족들이 이 그림 안에 다 들어있다.
[2016년 아트바젤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VztqeqWMTY&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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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너> [1] 퐁피두센터 40주년
[1]Contesté lors de sa création pour son emplacement au coeur de Paris et son archiecture audacieuse, le musée fait aujourd'hui (presque) l'unanimité. Crédits photo : ©Artedia/Leemage
1977년 1월 31일 개관한 퐁피두센터 5가지 키워드 국제공모를 통해서 참여 건축가: 렌조피아노(Renzo Piano)/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지안프랑코 프란치니(Gianfranco Franchini)
1977년 1월 31일 개관한 퐁피두센터 5가지 키워드 국제공모를 통해서 참여 건축가:렌조피아노(Renzo Piano)/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지안프랑코 프란치니(Gianfranco Franchini)
[1] 루브르보다 더 강세: 루브르는 2016년 15%줄었지만 퐁피두센터 2016년 9% 더 늘었다 파울 클레 르네 마그리트 전시가 대성공하다. [2] 현대의 알리바마 동굴: 없는 게 없다.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소장품 120,000점 [3] 멀리 보는 장기적 프로젝트: 거울로 만든 집 가스 플랜트로 만든 집 미래지향적 건출 건물자체가 하나의 설치작품(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빨간색으로, 수도 파이프는 초록색으로, 환기배관은 파란색으로, 전기배관은 노란색 냉각기는 흰색으로 해서 건물 뒷면이 온통 원색의 배관에 싸여 있고, 건물의 앞도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로 설계) [4]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파트너십 네트워킹 : 1905부터 1965까지 작품을 여러 나라에서 전시를 위해서 대여 등 세계 보편적 미술관이다. [5] 현대판 바벨탑: 공공정보도서관에서 250개국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시청각 장치가 비치하는 등 랩 음악 혹은 줄루족이나 나바호 족 음약 등 다양한 장르 음반도 있다. 40년간 1억 2천만 명의 독자가 여기를 이용했다.
* http://www.lepoint.fr/culture/cinq-choses-a-savoir-sur-le-centre-beaubourg-31-01-2017-2101328_3.php
[2] 자비에 베이앙 작품이 이번에 베니스비엔날레 출품하나요 이 작가는 국제갤러리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기억이 난다. 오프닝 때도 대화를 한 적이 있다 당시는 페로탱갤러리 전속이었는데 요즘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것같다
Studio Venezia», maquette préparatoire (détail) du pavillon français réalisé par Xavier Veilhan. Crédits photo : Veilhan /ADAGP, Paris, 2017
[Art &Culture 인터뷰]질문_작품관이 있다면? 평소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
대답_나는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정신적인 연구만큼 물질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이를 표현하는 테크닉에도 대등한 중요성을 부여한다. 팀과 함께 작업하는데, 아이디어를 구상해서 크로키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설계도 등 세밀한 작업을 한다. 이에 따라 기술적인 부분과 제작 가능성을 검토하고 진행한다. 베르사이유 궁전 전시 때의 마차라든지, 이번 전시의 배 작품은 사람이 직접 작품 위에 앉거나 들어가는 것이라 견고성을 고려해야 했다. 나는 관람자가 작품과 직접 접촉하고 경험하는 것을 유도한다. 그러면서 예술의 장벽이 허물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작품을 하려고 한다.
베르사유전 전시
질문_예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대답_한국은 다이나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및 아시아 방문이 잦은 편인데, 갈 때 마다 편안함을 느낀다. 한국 사람들이 라틴계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즉흥적이고 감정표현을 잘 한다. 한국에서 나의 작품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나의 작품이 어떻게 한국 컬렉터들에게 어필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작품과 예술을 통해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었지만 그 외적인 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쉽지 않았다. 여전히 한국의 문화에 차이를 느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한국 사람들은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번 11월에 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벌써 기대가 된다. Galerie Perrotin 76, RUE DE TURENNE
* www.perrotin.com 자비에 베이앙: * http://www.veilhan.com/#!/en/news?y=0&x=0
[2] 런던기행
사진저작권 박현주기자
[2] 목적 없는 산책(flâneur) 이 말은 보들레르가 만든 말이다. 이런 산책을 하는 자가 최고로 행복한 사람이다 여기가 비트겐슈타인이 걸었다는 길이라고 하네요.
https://www.theparisreview.org/blog/2013/10/17/in-praise-of-the-flaneur/
사진저작권 박현주기자
[3] [문제적 김영나 그래픽디자이너] Na Kim, the Designer in Topic
사진저작권 김영나
그래픽디자인과 미술의 전통적 경계를 허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래픽디자이너 김영나.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문제적 디자이너인 그를 홍대앞 작업실에서 만났다.
사진저작권 김영나
“최근 들어 디자이너인지 작가인지 질문을 많이 받는다. 시각물에 집중하지만 관심사를 표현하는 방법은 인쇄물이거나 전시장이거나 때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내 역할에 대해 굳이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 * http://street-h.com/magazine/87966
어떤 활동을 하는 주체에게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이냐”고 묻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그 사람이 행하는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최근 그래픽디자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1인인 김영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2013년 두산연강예술상 미술부문에서 김영나가 선정되었을 때 심사평은 이랬다. “뛰어난 감각을 가진 그래픽디자이너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이며 동시에 그의 창의적 발상은 그래픽디자인과 미술의 전통적 경계를 허문다”고.
그러나 정작 김영나는 스스로를 디자이너라고 말한다. “방점을 두는 것은 역시 디자이너. 그게 내 본질이고 내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작가인지 디자이너인지 결정하고 싶지 않지만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야 한다. 특히 어떤 작업을 할 때 그걸 먼저 고민하고 작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프랑스 감독의 눈으로 본 서울 - Sous L'eau
프랑스 장 줄리앙 푸스 (jean-Julien Pous) http://site.jjpous.com/filter/portfolio
* http://www.cinehubkorea.com/bbs/board.php?bo_table=bbs01&wr_id=55
프랑스 감독의 눈으로 본 서울 - Sous L eau •Genre 장르 : 실험/예술 Director/Writer 감독/작가 : Jean-Julien Pous Cast 출연 : 민성아 손영모 UN ESCARGOT VIDE ? 유진원 박선일 Producer 책임 프로듀서 : Sophia Shek Production 제작 : Jean-Julien Pous DOP 촬영감독 : Jean-Julien P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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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s Note 연출의도 '물속에 잠긴 서울'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에 대한 객관적이고 로맨틱한 이미지들. 밤의 느낌. 편의점의 네온사인. 높낮이로 밖에 읽히지 않는 언어의 파편들. 물속을 부유하는 듯한 이미지 속에서 판자촌을 걸으며 노래하는 할아버지들 뒤로 보이는 서울의 모던한 빌딩과 아파트들. 단순히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유명한 장소를 쫓아다니는 것이 아닌 서울 그대로를 느껴보려 하는 그의 감성이 느껴진다.
“파리 바게트. 뚜레주르. 불고기. 보고 싶어. 김밥. 안녕히계세요”서울 여행은 어떻게 떠나게 된건가요? 서울에는 여러 번 갔었는데 시험삼아 비디오를 만들었을 때는 한 달 정도 머물렀어요. 북경에 가면서 서울에도 머물게 된거죠. 비디오에서 낯선 사람과 4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 좀 해 주실 수 있나요? 엄밀히 말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서울에 있는 친구가 아는 사람이었어요. 처음에는 한국 회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볼 생각이었는데 결국 못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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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활기를 주는 바람개비
[명언] 인간을 바보로 만드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다 -니체
“Ce n’est pas le doute qui rend fou: c’est la certitude -Nietzsche
핀란드 교육경쟁력 1위인 비밀병기는 뭔가?
* [영상자료] https://www.facebook.com/sheduforum/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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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Media City] 오마이뉴스(첫번째 사진)가 가장 먼저 이곳으로 이사를 갔죠 주변에 SBS MBC YTN 등등의 방송매체가 나란히 서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여기에 있다
오마이뉴스가 이 건물에 있다
디지털 미디어시티 풍경
미디어는 징검다리는 뜻이다 혹은 중간자라고도 한다. 국민과 정보를 이어주는 역할이다. 그런데 이런 역할을 지금은 권력과 자본에 점령당해 하는 척만 하고 있다. 이런 현대식 건물이 결국 괴물처럼 보이는 이유다. 제대로 그 모습을 살려내려면 민주주의 원칙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는 이유이다.
디지털 미디어시티 풍경
한국영상자료원
디지털 미디어시티 풍경
[2016년-2017년 기획전시 III 오발탄의 감독 유현목: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6.12.22.(목)-04.16.(일)까지
최근 한국영화는 소위 “세계 5대 영화강국”의 위상을 점하며 성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영화사와 한국고전영화는 소수의 영화 매니아와 연구자들 외에는 미지의 세계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100년에 육박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영화인의 활동과 영화사의 걸작들로 그 역사를 채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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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 기획전시 III] 유현목: 현실과 영화 사이에서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16.12.22.(목)-04.16.(일)까지
최근 한국영화는 소위 “세계 5대 영화강국”의 위상을 점하며 성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영화사와 한국고전영화는 소수의 영화 매니아와 연구자들 외에는 미지의 세계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100년에 육박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영화인의 활동과 영화사의 걸작들로 그 역사를 채워왔다.
이번 전시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명인 유현목 감독의 7주기를 기념하며, 그의 영화세계와 인생, 한국영화사적 의미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국영화박물관 입구
오발탄 1961 실존적 리얼리즘의 대표작
[왜 유현목인가] 유현목 전시 전경
유현목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한국영화의 황금시대를 이끈 영화사의 거장 중 한 명이다. 1925년 7월 2일 황해도에서 출생한 유현목은 1956년 <교차로>로 감독으로 데뷔하여 1994년 <말미잘>에 이르기까지 극영화 43편, 실험영화 및 기록영화 3편 등 총 46편의 영화를 연출했고, 2009년 6월 28일 타계했다. 그는 무엇보다 <오발탄>의 감독으로 기억된다. 이범선의 원작 동명 소설을 1961년 영화화한 <오발탄>은 거의 모든 한국영화 설문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한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오발탄(1961)의 작가 유현목 역시 4월혁명 후에 나온 작품이라 절절하다. 국제적 찬사를 받다 "예술은 고통속에서 탄생한다. 모든 창조는 고통을 통해서 잉태되고 고통을 통과하지 않는 예술은 나지막한 것이다(?)" -유현목
가난한 계리사와 퇴역군인인 동생을 주인공으로 1950년대 가난한 ...가족의 고단한 일상과 범죄가 창궐할 수밖에 없는 시대상을 그려낸 이 영화는 당대 한국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동시에 출구 없는 현실을 절망적으로 묘사한다. 2014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표한 한국영화 100선에는 <오발탄> 외에도 <김약국의 딸들>(1963), <<장마>(1979) 등 그의 대표작 세 편이 포함되었다.
유현목 감독이 한국영화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단순히 한 명의 빼어난 예술가 이상이다. 그는 한국영화계에 큰 그늘을 드리운 스승이자 영화운동의 발의자이기도 했다. 유현목 감독은 1964년 씨네포엠이라는 실험영화동호회를 만들었고, 1976년부터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후학을 키워냈으며, 1978년에는 동서영화동우회를 만들어 척박한 영화문화 풍토에서 초기 씨네마테크운동을 이끌었다
[실존과 구원의 작가_유현목 전시 실험}
이번 전시는 유현목 감독의 영화세계를 실존(분단), 구원, 실험 등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월남한 실향민으로 개신교도였던 유현목은 자신의 영화 속에 부조리한 한국사회에 대한 날선 비판과 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실존적 개인의 고뇌와 좌절을 거의 모든 영화 속에 오롯이 담았다. 그의 현실 비판의 근원에는 분단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있다. 그가 직접적으로 분단을 다룬 영화들도 적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들이라 하더라도 개개인의 삶을 억압하는 현실의 깊은 원인으로 유현목은 한국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현실을 가리키곤 했다.
[유현목전시 실존과 구원 섹션]
또한 그의 영화에는 종종 신에 대한 호소가 자리한다. 그것은 우리가 아는 통상적인 개신교의 기복신앙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의 영화들은 현실의 비극을 탈피하고자 구원을 향해 몸부림치지만 침묵하는 신 앞에서 고뇌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그리하여 영화는 다시 인간 실존의 문제로 돌아온다. 마지막 키워드는 실험이다. 그는 통상 한국적 리얼리즘의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사조로 평가할 때, 그의 영화에는 오히려 사실성보다는 표현성과 실험성이 두드러진다. 그것은 그가 통상적인 상업영화나 리얼리즘의 문법을 벗어나 영화를 예술로 사고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방대한 자료를 통해 보는 감독 유현목, 인간 유현목_쇼케이스]
유현목 감독에 대한 방대한 실물자료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부인인 박근자 님이 영상자료원에 고 유현목 감독님의 자료를 대규모로 기증하셨기 때문이다. 박근자 님은 2016년 7월 이후 유현목 감독의 60여 점에 달하는 수상 트로피에서부터 부부간의 여행 등 개인적인 기록을 담은 8mm 영상물, 유현목 감독의 메모가 빼곡히 들어찬 시나리오와 콘티들, 개인 서적들, 생전에 쓰던 서가에서 책상에 이르기까지 수백 점에 달하는 자료를 기증 또는 위탁했다. 이들 중 엄선된 자료들과 영상자료원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틸사진과 포스터, 주요 영화 장면들까지 전시된다.
유현목 전시 사유의 공간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현목 감독의 책상과 의자, 서가와 장서, 부인인 박근자 화백의 그림까지 옮겨 온 “유현목 사유의 공간”이라는 코너가 눈에 띈다. 서재라는 일상적이고 내밀한 장소를 통해 한국영화사의 거장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가다듬어갔던 정신적 흔적과 공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이번 전시는 감독 유현목과 인간 유현목, 그리고 그의 영화세계를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한국영화의 역사를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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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역사] 4월 혁명이후 1960대 1차 르네상스, 87항쟁이후 1990년대 2차 르네상스 나운규부터 현재까지100 years of Korean cinema
[4월혁명이 일어난 1960년에 나온 김기영 감독의 <하녀>가 최고의 한국영화]
[4월혁명이 일어난 1960년에 나온 김기영 감독의 <하녀>가 최고의 한국영화가 아닌가 싶다. 20세기 세계1000대 영화 중 한국영화가 딱 두 편 선정됐지요 비로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이다.
[참고] http://blog.koreadaily.com/view/myhome.html?fod_style=B&med_usrid=borila&cid=510709
이은심 하녀 원래 공장의 여급으로 일하다가, 경희의 소개로 동식의 집에 들어간다. 담배를 피우고, 쥐를 때려잡는 등 순진한 듯하면서도 동물 같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후에 동식을 유혹하여 임신을 하고는, 동식에게 애정을 요구하며 그를 협박하기도 하고, 그에게 매달리기도 한다.
동식은 방직공장의 음악부 선생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다. 어느날 동식은 금천에서 일어난 하녀의 살인사건 기사에 흥미를 보인다. 미남 선생으로 인기가 높던 동식은, 어느날 여공 곽선영에게서 연애편지를 받는다. 편지를 받은 동식은 이를 기숙사 사감에게 알리고, 이로 인해 곽은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 한편, 곽에게 연애편지를 쓰라고 부추겼던 그녀의 룸메이트인 조경희는 동식의 새 집으로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다니게 된다. 그러던 중, 동식은 과로로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 경희에게 하녀를 소개해 줄 것을 부탁한다. 경희는 공장 여급으로 있던 하녀를 소개시켜 주고, 하녀는 동식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담배를 피우고, 쥐를 때려 잡는 등 하녀는 기묘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큰 사건 없이, 동식의 집안은 단란하고 화목한 생활을 한다. 셋째를 임신한 아내는, 휴양차 친정에 가고, 그 사이 공장으로는 공장을 관둔 곽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온다. 경희와 동식은 곽의 장례식에 다녀오고, 그날 밤 경희는 동식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동식은 불장난 따위에 가정을 망칠 수는 없다며 경희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이에 모욕감을 느낀 경희는 집을 떠나고 이를 보고 있던 하녀는 동식을 유혹해 관계를 맺는다.
친정에 갔던 아내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동식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하녀는 동식에게 자신은이제 동식의 첩이라며 시시때때로 동식에게 접근해오고, 이에 동식은 당혹스러워한다. 결국 동식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에게 자신과 하녀 사이에 있었던 일을 고백한다. 이를 들은 아내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분개한다. 그리고 아내는 하녀를 설득해 뱃속의 아이를 유산시키도록 한다. 아이를 잃은 하녀는 점점 난폭해져가고, 그 와중에서 아내는 셋째 아이를 낳는다. 주인집의 세 아이를 보면서 자신을 유산하도록 한 동식 부부에 분노를 느낀 하녀는 결국 창순을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죽게 만든다. 이윽고 하녀는 이 모든 사실을 공장에 알리겠다며 협박하고, 결국 하녀는 집의 권력 구조를 장악하게 된다. 하지만 곧, 하녀는 자신은 자살 할 것이라며 동식에게 자신과 같이 독약을 마시면 죽어주겠다고 한다. 동식은 마지못해 하녀와 독약을 들이킨다. 그러나 마지막만큼은 하녀 옆에서 맞이 할 수 없다면서 아내의 곁으로가 마지막 순간을 맞는다.
영화 영상 애니메이션 관련 장비 전시
전성기 한국영화의 메인 영화관들
최고의 감독 임권택과 최고의 영화촬영기사
한국영화 제2의 르네상스기인 90년대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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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작품가격 아트프라이스] 9800점 그림값이 한권에…'2017 작품가격'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아트 프라이스
'2017 작품가격'을 발행한 김영석 성신여대 석좌교수는 “미술시장 활성화는 투명한 작품가격의 형성과정과 객관적이고 정확한 관련정보의 공유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 이 책에는 단순히 작품크기에만 의존했던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여 작품의 특성(바탕재료/주제/제작시기/채색재료 등)까지 ‘KYS 미술품가격지수’로 살펴본 주요 블루칩 작가의 작품 가격 현황으로 공신력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민주정부 10년이 되는 2007년에 가장 낙찰총액이 높다 그때가 역시 경제적인 사정이 좋았다는 뜻이겠죠. 아파트값이 많이 올라서 그랬나요. 2007년 낙찰총액이 2014년보다 2배나 되었다 -아트프라이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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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 미술품가격지수’로 산출 결과, 호당 가격이 2억88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박수근을 ‘가격지수 100’으로 기준할 때, 장욱진 15.9, 이중섭 13, 김환기 10.16, 천경자 5.69, 이우환 4.1, 도상봉 3.95, 정상화 2.04, 박서보 1.98, 이대원 1.6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순위 이외에 20순위까지는 윤형근 1.25, 김창열 0.97, 하종현 0.7, 김종학 0.59, 오치균 0.54, 김태호 0.37, 권영우 0.36, 이강소 0.28, 이상범 0.18, 서세옥 0.1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1위인 박수근의 작품가격이 20위 서세옥보다 무려 667배 비싼 셈이다.
[출처]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213_0014701844&cID=10704&pID=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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