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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100년 넘은 베니스에서 백자로 현대예술 선보이다


[2017 베니스비엔날_국제전 이수경] 백년전통 베니스에서 백자를 현대예술로 선보이다

기자들 앞에서 작품에 대해서 그 경위와 내용을 설명하는 이수경 작가

이수경작가 작품

이수경작가의 포퍼먼스 작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입구


약한 목소리로 강한 목소리를 압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주제로 열리는 한국관 물론 그것은 정치나 경제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에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유럽을 과거를 미국을 현재를 산다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미래를 산다. 미래를 사는 사람만이 진정한 비전과 새시대의 문을 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과  이대형
전시 총감독 한국관이 외국언론에서 5위와 8위로 볼만한 국가관 전시라고 설명하고 있다 성마르코 성당 앞길에서 만난 외국 미술딜러인 한분과 근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 최종 우승작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7월 11일(화)부터 10월 9일(월)까지 주최: 현대카드, 뉴욕현대미술관 원심림(Centreefugal Park)을 제안한 ‘삶것(양수인)’
* 아래 네모 클릭하면 노래 정지. 구글에서 내 사이트 전과 다르게 링크 증발 사생활 정보도 공개 왜?
최종 선정 '바람과 빛에 반응하여 회전하는 나무 숲'
[1]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이 7월 11일(화)부터 10월 9일(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

[2]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 YAP)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PS1)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프로젝트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1998년 시작되어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최초로 2014년부터 뉴욕현대미술관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대카드와 함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3]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매년 ‘쉼터’, ‘그늘’, ‘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서울관 마당을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왔다. 2014년 문지방(권경민, 박천강, 최장원)의 작품 <신선놀음>, 2015년 SoA(강예린, 이치훈)의 작품 <지붕감각> 그리고 2016년에는 신스랩 건축(신형철)의 <템플>로 각각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디자이너 건축가 양수인

[4] 2017년 올해 최종 우승 건축가는 최종후보 5팀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삶것(양수인)이 선정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건축 관련 학계, 평단, 언론계 등을 통해 23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았다. 국내·외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명단 첨부2)은 23팀 중 최종후보군 5팀이 아래 소개된다.

[5] 삶것(양수인)은 나무와 비슷한 형상의 구조체인 ‘원심목’으로 가득 찬 공원인 ‘원심림(Centreefugal Park)’을 제안한다. 이 작품은 숲을 연상시키는 단어‘원시림’그리고 구조체(파빌리온)의 관성적 특징인 ‘원심력(centrifugal)’을 합성한 것으로 실제 구현될 파빌리온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사진저작권

[6] ‘원심목’들은 바람이나 빛 등 주변적 환경에 반응하여 회전하고 움직이는데, 구동의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문제들을 고민하고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이 갖는 장소적인 차별성에 주목하며 작품 그 자체보다는 작품을 통해 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에게 공원과 같은 쉼터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6]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는 최종후보군에 오른 5개 팀을 포함하여 1차 후보군으로 추천받은 23개 팀 및 2017년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국제네트워크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의 우승자를 비롯한 최종후보군 5팀의 계획안은 뉴욕현대미술관, 산티아고 컨스트럭토 등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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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덕수궁관 전관에서 2017년 4월 28(금)부터 7월 30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샤르자미술재단, 이집트 문화부, 카이로아메리칸대학의 협력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 세계와 그들이 이집트 근현대미술사 및 국제 초현실주의계에 남긴 눈부신 유산을 조명한다. 또한 탈서구 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이집트 근대시기의 다양한 면면과 20세기 국제사회의 상호연계성을 탐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이집트 초현실주의 시작은 당시 프랑스에서 제 1차 세계대전의 대량학살의 비극을 겪은 예술가들이 현실을 초월하고, 자유에 대한 억압에 저항하고자 일으킨 초현실주의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무의식에 기반을 둔 사회적, 문화적 현상은 유럽사회를 넘어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이집트의 시인 조르주 헤네인은 프랑스 유학 중 초현실주의 운동을 주도했던 앙드레 브르통 등과 긴밀한 교류를 맺으며, 귀국 후 이집트 예술가들과 새로운 초현실주의 모임을 조직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이집트내 차별, 억압에 대한 비판 등 근대시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예술 운동으로 자리매김하며 이 후 이집트 예술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인사말
[]이번 <이집트 초현실주의 전시_예술이 자유가 될 때>는 근대성과 현대미술이 더 이상 서구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오래전부터 확산되어왔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서는 비서구지역 예술가들과 작품이 질적 높은 의식을 점유하고 있다는 새로운 관점이 등장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가 서구중심으로만 미술의 진행을 논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근대성은 보다 다양하고 신비롭고 때로는 모순적으로 표현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부터 사상과 미적 형식의 본고장이었던 중심지였던 서구를 넘어 예술이 어덯게 발전하고과 확장가는 양상을 확실하게 살펴볼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예술이 자유를 얻어야 하고 근대국가를 이루는 필요한 수단으로서 예술이 자유가 얻을 수 있다는 이집트 예술가들의 신념이 반영된 이번에서는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을 60여 편의 작품과 다양한 자료를 국제적 시각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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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밥그릇을 발치에 나란히 내놓은 이 작품(시민합창단 1951)이 나오면서 군부(당국)로부터 이 미술운동의 탄압이 시작되었단다

[]아랍권은 국가개념이 없고 부족중심의 공동체인에 서구가 아프리카처럼 국경을 만든 것이다. 이번에 전시도 이집트가 아니고 샤르쟈 미술재단에서 주최한 것이다. 관계자와 짧은 대화를 했는데 이 재단에서 아랍 권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작가도 지원하고 또 우리나라 임흥순 작가도 지원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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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미술관 이집트미술은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다. 사실은 서양미술이 낯설다 우리가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하다고 착각할 뿐이다 아래작품(어머니들 평화의 행진 1940년대 초반작품)은 강렬한 모성성을 보인다.


[]초현실주의가 들어간 것은 이집트미술에서 거의 20년간 초현실주의 집중적인 세례를 받았다 이 미술운동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자유주의미술이다 이 미술운동이 20년이 지난 후에는 서구미술에 종속에서 벗어난 자기 나름의 정체성을 찾아보려고 애쓴 훈적이 역력하다. []그때부터 사회적인 문제를 고발하는 현실의 주제를 다른 작품이 나오자 군부정권이 들어서면서 탄압이 시작되고 그러면서 서서히 그 운동의 기운을 상실하게 된다.[][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7월30일까 덕수궁미술관[ 최근에 기획된 전시 중 최고다. 오래간만에 국립미술관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전시다운 전시를 기획하다덕수궁 그동안 한국근대미술을 전시했는데 또 하나의 다른 외국근대전을 통해서 한국근대미술을 피드백할 수 있어 제대로 우리근대미술을 제대로 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다 아카이브도 훌륭했다 입장료 2000원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가 걸어온 흐름에 따라 크게 5부로 구성>

[1부] 국제적 시각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유럽에서 초현실주의가 시작되어 이집트로 전파되는 과정과 영향들을 살펴본다.

[2부] 예술과 자유 그룹(1938-1945)에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이끌며 표현에 대한 자유와 인간의 감정을 제한하려는 권위에 저항하고자 조직된 ‘예술과 자유 그룹(Art and Liberty Group)’을 조명한다.

[3부] 이집트 초현실주의와 사진은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예술 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중노출, 뒤틀림, 조합 인쇄 및 포토몽타주와 같은 사진 기법들은 예술가들이 무의식의 탐구를 도모하고 합리적 사고를 뛰어넘어 꿈, 황홀경 등 제한 없는 환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4부] 현대미술그룹 (1946-1965)은 이집트 현대 예술운동의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 현대미술그룹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예술이 현대국가로서의 이집트의 정체성을 형성한다고 믿고 서구의 학구적인 예술 교육을 비판하며 평범한 이집트 국민들의 일상, 빈곤과 억압을 주로 묘사하였다.

[5부] 이집트 초현실주의 그 후 (1965년부터 현재)에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근대시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70년대부터 90년의 이집트  예술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구 초현실주의자들과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관계, 그리고 국제주의적 시각에서 반(反) 파시즘, 탈식민주의 운동에 이바지한 지난 궤적들을 돌아보며 비서구 지역에서 전개되는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들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기존 체제에 강렬히 저항하고자 했던 황금의 왕국 이집트의 초현실주의자들의 작품 166여점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그간 ‘미라’, ‘피라미드’로만 인식되어 온 이집트와 새로이 마주하게 될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출품작 중 상당수가 해외 최초로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본 전시는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 ‘팰리스 오브 아트(Palace of Art)’에서 진행되었던 동명의 전시 《When Art Becomes Liberty: The Egyptian Surrealists (1938-1965)》(2016. 9. 28.~10. 28.)의 확장판 전시로 ‘국제적 관점에서 본 이집트 초현실주의’ 섹션, ‘이집트 초현실주의 사진’ 섹션 등이 새로 추가되어 풍부함을 더한다.

[]아랍어와 불어와 영어로 된 아카이브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 팀에서 엄청난 고생을 한 후에 다른 외국전시에서 볼 수 없는 미술사적 접근을 통해 초현실주의 미술을 재정리하다 한국에는 이와 관련된 자료가 전혀 없고 겨우 외국어대학교 아랍어 관련학과에서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품유출이 아직도 이집트의 경우는 국가대 국가만이 허용되기에 국립현대술미술관이 아니면 절대 열 수 없는 전시라는 점이 상기해볼만하다

또한 이집트 미술이 생소할 관람객의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아카이브 섹션을 강화하고, 기존의 아카이브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자료를 ‘모션 그래픽’으로 제작하여 보여준다. 전시장 내부를 360도 VR 영상촬영, 도슨트 가이드를 더해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모바일 앱을 통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프랑스파리에셔 열린 이집트초현실주의전> [아래] 르몽드지 소개 

http://www.lemonde.fr/arts/article/2016/11/09/exposition-un-surrealisme-de-combat-en-egypte_5027840_1655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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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 AHN Jun사진전] 2017년 4월 26일(수)–2017년 5월 23일(화) 금산갤러리(중구 소공로 46 쌍용남산플래티넘 B-103/02-3789-6317) (지하철 EXIT: 회현역 1번 출구, 명동역 4번 출구, 회현 지하상가 6번 출구)
그녀의 사진은 사진만이 할 수 있는 아찔한 전율과 격렬한 몸짓 또한 관통하는 환상을 보여준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진에 대한 모험심이 강한 작가같다.

사진에서 뭔가 다른 신 내림을 받는 기운이 느껴진다. 차분한 외모와 다르게 약간 무섭기도 하다.

2013년 영국의 권위지 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에 주목해야 할 사진작가 20인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안준의 사진은 영국의 Guardian, 미국의 Foreign Policy, 독일의 Spiegel, 프랑스의 Liberation 등 세계의 여러 언론을 통해 주목받았다.

"사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바로 이 순간들에서 만큼은 환상이나 꿈꾸는 것, 욕망하는 것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요. 저는 이 촬영 과정 자체가 일종의 관객 부재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이 퍼포먼스는 실제로는 너무나 당연히도 두려움에 떨며 진행되죠. 하지만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공포에 사로잡힌 실제의 상황이나 맥락과 대비되는 아주 평온하고 초연해 보이는 장면을 얻을 수 있어요.

이러한 예외적 순간을 담은 사진은 현실이나 사실의 증거로서가 아니라, 지극히 짧은 순간이나마 현실의 문맥을 벗어난 환상이 있었음을 증거하죠. 이것은 사진만으로 가능한 독특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안준작가소개]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학부과정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이후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와 파슨스 디자인 스쿨 대학원 과정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08년 UN 독일 영사관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국내외에서 열린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현재까지 네 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준 - 실제를 초월하는 카메라의 시선 (헬로! 아티스트) [아찔하게 소름이 돋는 사진작가] http://thepatio.tistory.com/303

회화로 묘사할 수 없는 독특한 부분을 사진으로 잡아내다. 사진의 정지성에 연기가 피어나는 것 같은 형상으로 뭔가가 찢어지는 듯한 역동성을 불어넣는다. 또한 사진을 뒤틀리게 만든다. 그래서 기묘한 움직임이 사진에 호흡을 유발하면서 생명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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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민정작가전 헤테로토피아_말없는 벽] 아트스페이스 와트(성균관로)에서 2017.04.27.-06.24까지


금민정은 집요하게 공간의 탐구를 통해 작가만의 공간개념을 일관되게 재해석하는 작가다. 조소전공의 장점을 살려 비디오아트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거기에서 그만의 공간창출을 모색해오고 있다. 특히 비디오에 춤의 요소를 융합해 다이내믹한 힘을 발휘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의식적 춤의 보이지 않는 사운드의 리듬감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헤테로포피아'는 푸코가 언급한 실제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지만 모든 장소의 바깥에 있는 장소라는 개념과는 또 다르게 해석한다. 호주의 옛 감옥터를 우연히 발견하고 특히 여기서는 역사적인 해석이라기보다는 인류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이런 관점이 다른 어느 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성이자 커다란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매우 메타하고 독창적인 동시에 인류에 대한 애정 어린 공감대와 연대감이 넘치는 공간에 대한 상상이다. 작가는 그 공간이 가지고 있는 흔적과 증거를 통해서 다각적으로 탐구해오고 있다.

많은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인 뉴미디어아트의 장점을 최대로 살려 그런 작가의 독창적 관점을 시각화하고 있다. 또한 언제 작가가 어디서나 빼먹을 수 없는 도전이자 실험은 역시 사운드의 이미지화에 있다.


금민적 작가는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그의 가슴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그 공간에 언제나 교감하고 소통한다. 거기에 담긴 역사와 사연과 의미를 마치 소설가처럼 재구성하여 뉴미디어형식으로 소화해 이전에도 없는 이후에도 없는 제3의 공간을 연(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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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벽과 바닥, 천장은 지나간 시간의 흔적과 모든 사건의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충분히 그곳의 역사적 자료와 흔적에 근거하여 이해하고 다시 기억하고 나만의 스토리로 재구성하려고 애씀으로써 또 다른 방식의 헤테로토피아를 꿈꾼다" -금민정

HYDE PARK BARRACKS

2016년 초, 호주 시드니의 이곳을 방문한 나의 첫 느낌은 안락하고 고요하며 따뜻한 감옥의 집이었다, 서슬이 시퍼런 아픈 시간의 흔적보다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의지하며 외로움을 이겨 냈을 것 같은. 그럼으로써 고되고 힘든 삶의 시간들을 버텨냈을 듯한, 막연한 나의 직관에 의한 가상의 스토리는 그 장소의 실제 이야기에 관심을 쏟게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1819년 남죄수 막사, 즉 감옥으로 지어진 이곳은 1846년부터 1886년까지 여성 이민수용소로, 여성 노약자 및 극빈자 보호시설로 쓰인 이력의 공간이었다.


그 이야기 속으로... 아일랜드의 기근이 극심했던 1800년대 중반, 영국의 식민지인 호주 사우스 웨일즈 주에 정부정책으로 인해 아일랜드 고아, 극빈 여성들이 배를 타고 이곳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였다.

이곳은 이들이 도착하여 머무르며 노동을 하고 다른 지역에 노동자로 배정되기 전에 머무르던 이주민 수용소였던 것이다. 여느 식민지 정책이 그렇듯 약한 여성은 매몰차게 이용되었고, 또 가난한 아일랜드 여성은 당시 혐오의 대상, 기피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때, 이들은 머무르는 주거의 장소, 수용의 장소인 이곳에서 서로를 의지하였고, 식민지의 시민으로 점차 흡수되었다.


아일랜드 어린 여성들은 주로 나이 많은 개신교 신도들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 뿌리 내리기까지 계급사회의 하층민으로 노동을 하고 농장에서 일을 하며 여생을 보내곤 하였다.

나는 이곳의 벽과 바닥과 공간에 감도는 분위기를 다시금 모든 명백한 증거들로 인해 확인하며 역으로 지나간 역사의 이야기와 자료들을 리서치하기 시작하였다. 공간의 이미지. 드로잉, 사진, 소품, 들 하나하나에 어려 있는 이 공간의 헤테로토피아적 뉘앙스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형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의 성격이 묻어나는 영혼을 지닌 이중의 공간으로 느껴졌다. -금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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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석과 산- 박고석 탄생 100주년 기념전] 현대화랑 (서울 종로구 삼청로 8 110-1902017. 4. 25. 화–5. 23. 화 T.02-2287-3591) 산의 작가 박고석 탄생 100주년 기념


<박고석과 산>전- 산과 하나되어 산을 그려낸 작가, 모던아트협회 등 한국 현대미술의 주축- 전 시대 아우르는 40여 점 작품 전시- 유화 80여점, 수채, 삽화를 포함한 총 200 여점이 수록된 화집 발간 - 박고석 세미나도 열린다

[전시 개요] 현대화랑에서는 산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박고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 박고석과 산 >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고석의 1950-60년대 표현주의적 화풍을 드러내는 작품, 모던아트협회에 참여할 당시 시도했던 추상작품, 산행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산을 모티브로 가장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던 1970-80년대의 작품 그리고 만년의 1990년대 작품까지 박고석의 작품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주요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바라보는 대상으로서 산을 그린다기보다 산과 하나가 된 박고석의 산 그림은 힘이 넘치는 필치, 강렬한 색채대비를 통해 산의 감동을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박고석 만의 색채와 두터운 마티에르로 표현된 한국의 명산을 감상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951년 作 <범일동 풍경> 등 50년대 작품 5점을 비롯하여, 시대별 주요작품 40여점 선보여]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엄선된 ‘작품’과 다시 없을 ‘규모’이다. 특히 기존에 뿔뿔이 흩어져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작품을 엄선하고 모으는데, 수개월의 시간과 미술관계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박고석 화백의 부인인 김순자 여사님을 포함하여 유족 뿐 아니라 미술평론가(뮤지엄 산 관장 오광수, 안동대학교 서성록), 갤러리 대표들(현대화랑 박명자, 가람화랑 송향선, 샘터화랑 엄중구, 부산 공간화랑 신옥진)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작품을 선정하고 각각의 경로로 작품을 수배하였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박고석 화백의 시대별 대표작을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로 박화백의 평생의 작가적 행보와 작품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이자, 앞으로 다시 찾아보기 힘든 큰 규모의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고석의 30대 중반에 제작하였던 1950년대 작품부터 1992년 작고하기 10년전의 만년의 작품까지 망라된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뮤지엄 산과 개별 소장가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


[산을 그리는 것이 아닌, 산과 하나가 되어 그린 작품] 한국 근현대미술 대가로 손꼽히는 박고석 화백. 1930년대 일본유학 이후의 1950년대의 부산 피난지에서 생활은 거칠고 굵은 윤곽선으로 피난 시절의 암울한 모습으로 작품에 표현했고, 질감(質感)을 살린 붓질과 단색 또는 중복된 색면을 통하여 표현주의적인 화면을 보여 주었다.

이후, 1950년대 후반에 한묵, 황염수, 이규상, 유영국와 함께 창립한 모던아트협회를 창립하여 판에 박은 듯한 사실주의 일변도에 염증을 느껴 자유스럽게 새로운 미술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한동안 추상을 시도한 그는 1968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가 찾은 산은 서울 근교의 산을 비롯해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한국의 명산은 올라 저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작품에 담아 내었다.


우리나라 화가들 가운데는 산을 주로 그리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왜 산을 주로 그리느냐는 자기만의 독특한 변이 있겠지만, 박고석만큼 산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산이 되는 경지는 없을 것 같다. 바라보는 대상으로서 산을 그린다기보다 산과 일체가 되는 경지, 인간과 자연이 분화되지 않고 일체화되는 경지에서 그의 산 그림의 본령을 엿볼 수 있지 않나 본다. -오광수

[유화 작품 80여점 뿐 아니라 수채와 삽화 등 200여점을 정리한 국영문 화집 발간] 이번 회고전 계기로 박고석 화백의 작품 200여 점을 담은 국영문 화집이 발간된다. 미술평론가 오광수, 시인 고은, 홍익대 김이순 교수, 안동대 미술학과 서성록 교수, 제자 차동채, 사진가 강운구 등 총 6명의 필자의 글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화집 출판은 그의 대표적인 유화 작품 뿐 아니라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수채화와 삽화까지 수록되어 있어 박고석 화백의 작품세계를 정리하고 미술계에서 그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초적인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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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NESS: 極-来自中国的新艺术(The New Arts from China)] 더페이지 갤러리(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서울숲/갤러리아포레 B205)에서 2017년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참여 작가] Ma Shuqing 마슈칭_외 Chen Danyang 천단양_Chi Qun 츠췬_Ding Yi 딩이_Liao Jianhua 리아오지엔화_Shao Yinong 샤오이농_Zhang Xuerui 장 쉬에루이

[01] 더페이지 갤러리에서는 5월 14일까지 중국 그룹전을 선보인다 제목은 ABSOLUTENESS(극)이다.

[02] 이번 전시는 중국 작가들이 예술을 대함에 있어, 순수한 수행의 방식으로 미니멀한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중국의 추상미술 작가 7명의 작품 40여 점으로 전시된다.

Ma Shuqing 마슈칭

[03] 21세기의 오늘, 우리는 왜 중국 현대미술에 열광하고 있는가? 중국미술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도는 매우 크며 세계 미술시장에서 새로운 중심세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04]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조사한 ‘2016 미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미술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07년 7조원 하던 시장이 10년 새에 약 15조원으로 2배 가까이 규모가 확대됐다.

Ma Shuqing 마슈칭

[05] 또한 ‘아트프라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매출 성장률은 18%를 상승 기록한 반면 런던은 30%, 뉴욕은 49% 감소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미술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학계와 컬렉터에게 중국미술이 주목 받고 있으며, 그 파워는 세계 최대 미술시장으로 등극한 사실을 뒷받침했다.

[06] 중국의 현대 작가는 분명 그들만의 치명적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명확한 사상을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

[07] 더페이지 갤러리는 중국만의 매력적인 추상작품을 선보이고자 중국 북경대학 교수이자, 제54회 베니스 비엔날레 중국관 전시를 큐레이팅, 세계적인 미술 평론가 및 디렉터, 최근 신장 비엔날레에서 중국 미술의 주목할 만한 전시 큐레이팅으로 활동중인 펑펑(Feng Peng)과 함께 중국 현대미술전을 기획하였다.

[시간성, 보이지 않는 과정을 중시, 음악성, 수행, 허(마이너스), 태극(서구의 미니멀리즘과 대조되는 중국의 맥시멀리즘), 오브제 추상, 도 사상 그리고 개인의 감정을 중시함 등이 키워드] 여기서 <맥시멀리즘(극단 농축)>이란 선 수행 같은 시간의 공적을 통해서 표현하는 궁극적 본연의 색채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08] 지금까지의 중국 회화는 중국을 형성하는 전통적 관념과 새로운 관념, 토착 양식과 외래 양식 간의 갈등의 연속이었다. 그 갈등 속에서의 자리 잡은 중국의 추상미술은 실제의 어느 무엇이기보단 세상 모든 것의 본질에서 시작하는 극(極)에 도달한 경지를 보여준다. 이는 외적으로 비슷해 보이는 서양의 추상과는 시작의 본질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Ding Yi 딩이

[09] 서양 추상예술의 발전은 그 맥락이 분명한데 20세기 초의 모더니즘 발전에서 시작하여 칸딘스키, 말레비치, 몬드리안 등 예술가로부터 창시된 반면 중국 추상미술은 다른 장르의 예술형식과 동시에 진행되었고 구상예술과 대립되지도 않고 또한 독립배타적이지도 않다.

[10] 중국의 추상예술언어는 본연의 발전방식이 있으며 전통서예미학과 노자, 장자의 철학사상 등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이것이야말로 중국의 문화혁명이 선도하는 주류회화형식으로부터의 절대적인 전복이다.

Chi Qun 츠췬

[11] 추상적 사상에 대한 감상은 도(道)교사상에 뿌리를 두었고 서예의 라인 구조는 중국 전통회화에서 제일 추상적인 함축성을 가지며 어떤 면에서는 현대추상예술의 논술을 형상화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중국예술가 7명이 모여 다양한 작업 방식으로 진행해온 다채로운 추상예술에 대한 대화가 기대된다.

[12] 이들 작가의 작품은 작품 활동에 있어 수행함의 의미를 두며, 극(極), 다시 말해 정점-절정을 향한 이념, 본질, 잠재의식 혹은 사물 자체를 불문한 깊이에 대한 탐구라 할 수 있겠다. 이 깊이에 대한 탐구는 사회적, 심리적, 언어적, 또는 예술 그 자체의 현상 정화가 목적이며, 이 과정에서 중국 추상미술의 현대적 지향성을 볼 수 있다.

Chi Qun 츠췬

[13] ABSOLUTENESS 전은 지금까지의 여느 중국전시와는 다르다. 이들 작가들에게 주목할 점은 중국의 예술세계에서 추상미술을 태동시키고 이를 지난 몇 십 년 동안 굳건히 자리 잡게 했다는 것, 그리고 중국적인 맥락에서 추상주의를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14] 지금까지의 추상미술에 대한 절충이 아니며 미적이거나 쾌락적인 것도 아닌 궁극적인 것으로, 더욱 순수한 본연의 색을 탐구하며, 순수한 내면의 상태를 추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강한 내적 표현성을 가지게 한다.
[15] 이들을 통하여 국제미술시장을 점령해버린 중국 현대미술과 그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며, 더불어 중국 추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할 수 있게 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

Chen Danyang 천단양

[평론]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에 이르기까지 -펑펑(彭锋)

[01] 최근 들어 중국에서 추상미술의 붐이 일어났다. 100여년의 역사를 지녔음에도 지금 와서 또다시 발전하기 시작하는 이유는 뭘까? 설마 중국의 예술가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한 걸까?

Chen Danyang 천단양

[02] 사실 중국의 예술가들은 서양의 다양한 추상미술에 낯설지 않다. 서양에서 막바지에 접어든 추상미술이 중국에서 좋은 조짐을 맞이하였다. 이는 중국 예술가들의 예술에 대한 색다른 해석이 뒤따른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서로 다른 문화전통과 생활방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Liao Jianhua 리아오지엔화

[03] 21세기 초반부터 중국의 평론가들은 중국의 예술가들이 추상예술에 대한 해석이 서양이랑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가오밍루(高名潞)는 이를 ‘맥시멀리즘(極多主義)’이라고 불렀고, 서양의 ‘미니멀리즘(極簡主義)’과 상반되는 개념이다.

[04] 리시앤팅(栗憲廷)은 ‘염주(念珠)’라는 단어로 중국의 추상미술의 특징을 요약했고, 선종(禪宗)의 수행(修行)을 연상케 한다. 필자는 이를 ‘시간상의 공(時間上的空)’이라고 표현했고 서양의 미니멀리즘이 추구하는 ‘공간상의 공(空間上的空)’과 대조를 이룬다.

Liao Jianhua 리아오지엔화

[05] 중국의 예술가들과 평론가들이 어떤 단어로 추상미술을 요약하든 궁극적으로 중국의 추상미술은 서양의 반복이 아니라고 의식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중국의 예술가들은 서양에서 죽음에 다다른 추상미술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한 것이다. 따라서 거기에 재미를 붙여 피곤한 줄도 모르고 몰두하다 보니 추상미술의 열풍이 일게 된 것이다.

[06] 혹은 이렇게 말하는 평론가들도 있다. 중국의 추상미술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받는데 어찌하여 서양의 추상미술을 반복한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 이에 필자는 아서 단토(Arthur Danto)의 이론으로 해석해 보고자 한다.

Liao Jianhua 리아오지엔화

[07] 아서 단토가 풀어야 했던 숙제는 두 가지 똑같은 물건 즉 마트에서 파는 브릴로 상자(Brillo Box)랑 앤디워홀(Andy Warhol)의 브릴로 상자(Brillo Box) 중 왜 하나는 예술작품이 되었고 다른 하나는 아닌가?였다. 그가 찾은 답은 하나는 예술계(artworld)가 있는데 다른 하나는 없다는 것이다.

[08] 여기서 아서 단토가 말하는 예술계란 미술사, 미술이론, 미술평론으로 구성된 ‘이론적인 분위기(atmosphere of theory)’를 가리킨다. 그가 볼 때 예술작품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이론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Shao Yinong 샤오이농

[09] 그러나 이러한 이론적인 분위기를 감지하기 어려우므로 예술과 非예술의 양자 간에 별로 다른 점이 없다고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중국의 추상미술가들이 창작한 일부 작품들을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주는 게 확실하다.

[10] 그렇다고 해서 서양의 추상미술을 그대로 본뜬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중국 미술가들의 작품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숨소리와 에너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11] 피상적인 유사성의 배후에 남다른 세계관과 생활패턴이 존재해 있다. 중국의 예술가들에 있어 추상미술은 형이상학도, 무의식의 발견도, 현대공업의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에 취지를 둔 것도 아니며, 오로지 순수한 자아 수행의 영적 확장과 정화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요즘 세상에서 사물과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수행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Shao Yinong 샤오이농

[12] 추상적인 방식으로 사물의 본질을 찾아보는 방식을 ‘분극(極化)’, ‘정화(淨化)’, ‘순화(純化)’로 표현한다면 고대 중국의 철학자들이 터득한 바와 같이 ‘극(極)’을 얻으려면 일단 어느 한 물체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한다.

[13] 왕푸즈(王夫之)는 이렇게 말했다: “무극이라 함은 하나의 고정된 준칙 같은 게 없으나 세상 모든 사물에 적용 되니라(無極,無有一極也,無有不極也: 무극, 무유일극야, 무유불극야).

Shao Yinong 샤오이농

[14] 고정된 준칙 같은 게 있으면 극에 달할 수 없도다(有一極,則有不極矣: 유일극, 칙유뷸극의); 무극에서 태극이 생겨나고 망라되지 않는 사물이 없으니 이를 태극이라 하노라, 고로 극을 다룰 줄 모르는 군자는 없느니라(無極而太極,無有不極,乃謂太極,故君子無所不用其極: 무극이태극, 무유불극, 내위태극, 고군자무소불용기극”. 이로부터 추상미술은 ‘극(極)’이라는 특정된 양식이 없고 그 어떠한 양식도 ‘극(極)’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15] 추상미술의 좋고 나쁨을 가늠하는 기준은 독창적인 스타일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여부가 아니라 극도(極度), 정도(淨度), 순도(純度)에 의해 정해진다. 이번에 전시 작품은 스타일이나 양식이 다소 다르긴 하나 극도(極度)에 대한 추구만은 의심의 여지없이 일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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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사진전: 프레젠테이션/리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representation)] 2016년 2월 24일(금)~5월 28일(일) 170점(독일현지에서 프린트한 대형, 소형 사진 총 170점으로 구성) 수요일은 오후8시까지 종류: 독일 현지에서 프린트한 대형, 소형 사진들로 구성/작품수: 총 153점/연도: 2000년대 전후

성곡미술관 입구

[참여작가] 라우렌츠 베르게스(Laurenz Berges), 알브레히트 푹스(Albrecht Fuchs), 카린 가이거(KarinGeiger), 클라우스 괴디케(Claus Goedicke), 우쉬 후버(Uschi Huber), 마티아스 코흐(Matthias Koch), 비프케 뢰퍼(Wiebke Loeper), 니콜라 마이츠너(Nicola Meitzner), 하이디슈페커(Heidi Specker), 페터 필러(Peter Piller)

성곡미술관은 2017년 첫 전시로 독일 현대사진전 <프레젠테이션 리프레젠테이션>을 연다. 본 전시는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의 베른트베혀 교수에게 수학한 안드레아스구르스키,토마스슈트루트, 칸디다 회퍼 등과 같은 작가들 이후,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현대미술 사진전으로, 독일 사진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카린 가이거(KarinGeiger) 작가

참여작가 10명은 통일된 독일 전역에서 20년 이상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사진의 기록적, 문서적 역할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표현과 창작의 매체로서 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독일국제교류처와  괴테인스티튜트의 세계 순회전인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주역으로 등장한 사진의 다양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독일 현대사진의 현황]

[01] 1933년 독일 나치의 국가사회당이 권력을 장악하기 전 독일의 사진계는 매우 풍성했다. 카를 블로스펠트(KarlBlossfeldt, 1865~1932), 아우구스트 잔더(August Sander, 1876~1964), 알베르트 렝거-파츠(AlbertRenger-Patzsch, 897~1966)와 같이 새로운 스타일을 창안한 주인공이 각자 커리어에서 전성기를 구가했고, 플로렌스 헨리(Florence Henri, 1893~1982), 게르만 크룰(Germaine Krull, 1897~1985), 아엔 비어만(Aenne Biermann,1898~1933)을 필두로 독일에 거주하며 공부하거나 활동하는 뛰어난 여성 사진작가도 있다.

[02]바우하우스(Bauhaus)의 사진교육의 한 축을 이루는 ‘새로운 시각’은 무엇보다도 라즐로 모홀리-나기(László Moholy-Nagy, 1895~1946)와의 밀접한 관련 속에 형성되었다. 그러나 바우하우스에서 펼쳐진 독창적이고도 색다른 사진창작과 다양한 출판 활동은 1933년 이후 바우하우스의 해체와 퇴출, 금지와 검열을 통해 강제적인 종국을 맞게 된다.

[03] 전후 서독에서는 오토 슈타이너트(Otto Steinert, 1915~1978)가 이끈 에센에 있는 폴크방 스쿨(Folkwang School)이 1980년대 초반까지 사진 교육의  핵심장소였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두 가지 차원의 사진을 배웠다. 한 편에서는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응용사진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아 포토저널리즘 분야에 길이남을 족적을 남겼다.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스스로를 작가로 인식하며 각자의 작품에서 예술성을 추구했다.

[04] 당시에는 예술사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 서로 다른 두 영역에서의 활동은 모순이 아닌 필요악으로 간주되었다.

[05] 한편 독자적인 독일 예술사진의 발전을 본격적으로 자극한 것은 서로 매우 다른 두 기관들이었다. 베른트 베혀가 1970년대 말부터 사진을 가르친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에서는 토마스 슈트루트(ThomasStruth,1954~),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 1944~), 악셀 휘테(Axel Hütte, 1951~), 토마스 루프(Thomas Ruff, 1958~),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 1955~)를 비롯해 1950년대 말부터 활용한 사진기법을 이어받았다.

알브레히트 푹스(Albrecht Fuchs)작가

[06] 이들은 활동 초기부터 많은 연작을 제작하며 특정한 모티프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비교분석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익혔고, 이로부터 각자의사진작업을 발전시켜 나갔다. 베혀의 제자들은 현재까지도 세계 미술시장을 주도하며 예술사진에 대한일반 대중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07] 전후 동독에서는 라이프치히의 그래픽·북아트 아카데미(Hochschule für Grafik und Buchkunst)가 사진교육의 중요한 모체였다. 아노 피셔(Arno Fischer, 1927~2011), 에블린 리히터(Evelyn Richter, 1930~)와같은 사진가들의 헌신과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사진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08] 라이프치히와 동베를린에서는 철의 장막이 무너지는 이른바 ‘전환(Wende)’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정규예술계에 대항하는 대안적인 전시 및 출판 구조가 이 틈새시장에 형성되었고, 기존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사진 작업이 전개되기도 하였다.

[09] 루돌프 섀퍼(Rudolf Schäfer, 1952~), 군둘라 슐츠(GundulaSchulze, 1954~), 토마스 플로쉬츠(Thomas Florschuetz, 1957~)와 같은 몇몇 사진가들은 당시 지배적이던 인본주의적 저널리즘 사진의 이미지 공식에서 벗어나 응축된 은유적 이미지 속에 사회비판을 담아내다.

하이디슈페커(Heidi Specker) 작가

[10] 1990년대 초 독일 통일 이후, 라이프치히 그래픽·북아트 아카데미에서는 같은 숫자의 동독 및 서독 출신교수를 임명하며 새로운 방향의 사진교육을 시작했다. 티나 바라(Tina Bara, 1962~), 헬프리드 슈트라우스(Helfried Strauß, 1943~)와 같은 동독 출신 작가들이 팀 라우터트(Timm Rautert, 1941~), 요아힘 브롬(Joachim Brohm, 1955~) 등 매우 이질적인 배경을 지닌 서독 출신 작가들과 함께 가르쳤다.

[11] 그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의 교수법을 지향했고, 주요 이론과 역사를 다루는 강의를 통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했다. 독일 전역에서 사진교육제도가 확대, 강화되는 과정에서 라이프치히 아카데미는 과거 에센의 폴크방스쿨과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가 담당했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갔다.

[12] 한편 사진교육의 확대와 함께 미술관도 변화했다. 1970년대에 사진 전시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면 오늘날 수많은 예술기관들은 사진 전시를 정기적을 연다. 그러나 20세기 미술과 현대미술을 다루는 미술관 가운데 사진 컬렉션을 보유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장학금의 형태로 사진 작업을 장려하는 수많은 기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지만, 오직 소수만이 기회를 잡아 예술 시장에서 성공하였다.

[13] 이 전시에 소개된 사진가의 약력은 현재 50세 전후인 작가들에게 열려 있던 기회들을 알려준다. 이들은 사진가로서의 이력을 쌓기 위해 공부하던 도중이나 이후에상 또는 장학금을 받았다. 일부는 갤러리 소속 작가로 활동하고 또 일부는 이미 학교에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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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우렌츠 베르게스(Laurenz Berges 1966년 클로펜부르크 출생, 뒤셀도르프에서 활동>

라우렌츠 베르게스 <가르츠바일러> 150.2x199cm, C-Print 2003

이 작가는 부재의 연대를 기록한다. 그의 미니멀리즘 사진은 탄광촌의 쇠퇴로 주민들이 버리고 떠나야했던 생활공간이 전통적으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세밀히 보여준다. 베르게스는 쇠락으로 인해 간접적으로, 마지못한 듯이 들려주는 공간의 이야기를 각 공간의 부분을 촬영하여 추적해 나간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정체성에 있어서 특정 공간의 실존적 의미, 그리고 덧없이 사라져버리는 공간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2] <알브레히트 푹스(Albrecht Fuchs, 1964년 빌레펠트 출생, 현 쾰른 활동>

알브레히트 푹스 I '무제' 2006

이 작가는 예술가들의 초상 사진으로 유명해졌다. 유명인사의 초상을 제작하는 사진작가는 누구나 이미 미디어를 통해 잘 알려진 인물의 공식적 이미지를 반복하거나 자화상이라는 정형화된 형태를 답습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푹스는 피사체가 누구인지 찾아내려는 기대를 이용하면서도, 촬영 대상의 전형적인 포즈가 아닌 사적인 순간을 포착해 사려 깊고 성찰적이며 동시에 자신감 넘치는 개별 인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3] <니콜라 마이츠너(Nicola Meitzner, 1969년 암베르크 출생, 현 취리히 활동)>

니콜라 마이츠너 I '포워드 모션' 2006, 46x32cm, Pigment Print

이 작가는 지난 수년간 아시아의 대도시에서 정기적으로 작업해 왔다. 정렬된 흑백사진들 속에서 도쿄라는 도시는 그 지역의 특수한 건축물들과 거주자들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분위기 속으로 응축된다. 이미지의 배열 방식은 도시 환경의 복잡함과 다층적 구조에 맞는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고,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여행자의 시선을 넘어 대도시를 설명할 수 있게 한다.

[4] <클라우스 괴디케(Claus Goedicke, 1966년 쾰른 출생, 현 베를린 활동>

'달로의 여행' I 2006, 가변매체, Pigment print on wallpaper

이 작가는 다양한 크기의 벽지형태로 작품을 제시함으로써 사진을 프레임 속의 오브제로 보여주는 일반적인 전시형태에서 벗어난다. 괴디케는 디지털 합성을 통해 신체 부위를 하나의 장식 패턴으로 만들어 여러 다른 사진들과 함께 배치하는데, 이는 마치 오브제 앞에서 흔들리는 커튼처럼 보인다. 이처럼 추상적으로 배열된 장식 패턴은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대조시켜 관람자의 감수성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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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 :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_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 2013-16] 3월 13일(월)부터 8월 13일(일)까지 서울관 제 1~5전시실에서 / 2017년 서울관 첫 전시이자, 5개 전시실로 구성된 대규모 전시/근대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총 121점의 작품 소개/

강익중(1960-)의 삼라만상 백남준 다다익선의 오마주다. 천국이란 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기호, 문자, 소리 등 가능한 다양성이 최대로 발현되는 곳에 있음을 보여주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color is zero(blank), zero(blank) is color

삼라만상 :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_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 2013-16] 3월 13일(월)부터 8월 13일(일)까지 서울관 제 1~5전시실에서 / 2017년 서울관 첫 전시이자, 5개 전시실로 구성된 대규모 전시/근대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총 121점의 작품 소개/역대 최고가 소장품, 김환기 <새벽 #3>(13억) / 김상돈 작품도 보이고 장지아의 <서서 오줌 누기> 등도 보이네요 [관련기사] http://www.newsis.com/view/…

변종하 작가

[1]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온 우주의 만물과 모든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함과 작가들의 무한한 표현영역을 포괄하는 의미로 출품작인 강익중의 작품명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이 무한한 표현 영역은 제 1전시실의 근대기와 김환기의 작품에서 시작하여 제 5전시실의 양푸둥 작품까지 이어진다.

[2] 국립현대미술관의 ‘신소장품전’은 전시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는 기획전시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수집된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미감과 작품 속에 반영되어 있는 역사적 의미를 역으로 구성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수집한 작품들에서 보이는 것은 하나의 큰 주제보다는 작가들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표현 영역과 다양한 주제들의 공존 현상이다. 이번 전시는‘한국근대미술과 전통성을 시간적 흐름’으로 보여주는 제 1전시실을 시작으로, ‘동시대 미술을 다양한 소주제’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4개의 전시실로 연이어 구성된다.

[3] 제 1전시실의 주제는 ‘삼라만상’으로 근대와 동시대 미술의 근원과 출발점을 담고 있다. 강익중의 <삼라만상>을 비롯하여 김기창의 <정청>, 이쾌대의 <여인 초상>, 변월룡의 <민촌 이기영 초상>, 미술관 역대 최고가 소장품인 김환기의 <새벽 #3>등을 통해 구상에서부터 신사실파, 추상 그리고 현대적인 수묵산수화로 이어지는 한국미술의 시간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안창홍 작가

[4] 제 2전시실의 주제는 작품으로 통하는 소재이자 개인의 삶과 역사인 ‘일상’이다. 여성의 신체를 주제로 한 키키 스미스의 <코르사주>, 안창홍의 <베드 카우치 1> 그리고 김은진의 <냉장고> 등의 작품을 통해 일상의 다양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도윤희(오른쪽) 작가 등등

이용백 작가 한국 미디어아트의 대표작가 <깨지는 거울> 아주 독창적인 작품이다

[5] 제 3·4전시실의 주제는 ‘경계’이다. 일상 그리고 이것과 접해있는 작가들의 표현 세계간의 경계 그리고 두 세계를 아우르는 사진작품과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 미디어아트의 대표작가 이용백의 <깨지는 거울>을 비롯하여 강홍구의 <오쇠리 풍경>, 유현미의 <작업실의 우주>,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 이완의 <메이드인- 대만,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숙자 I '군우3-1' 순지에 암채 mineral pogment on paper 1987년. 우직함과 끈기를 가지고 있는 민족의 상징인 소를 묘사한 작품

이종목 I '겨울산 종이에 수묵 아크릴릭 1994년 색채를 제한하고 형상을 단순화 붓질과 행위를 강조 운필의 기를 표현하다

정수진 작가

정직성 작가

"아름다운 꽃그림 같은 걸 보면 저도 예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삶이 이렇게 팍팍한데, 이렇게 복잡하고 난감한데 그 걸 그리는 작가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자꾸 제가 살았던 망우동이며 둔촌동, 정릉, 신림동 일대를 그리게 됩니다"

홍승혜 작가 <제2전시실>

천진난만한 별그림 색칠하고 그리기 이런 행위를 계속하다 보면 거기에서 아우리가 생기는 것인가 '박미나(1973-)'작가의 드로잉 색칠교본에 연필 2013-2014년 작품

김상돈 작가 손동현 작가 문자도 코카콜라 종이에 채색 130*324 <제2전시실>

이형구작가 <제2전시실>

[중국의 데미안 허스트 양푸동의 감각적 영화] <제5전시실>

[6] 제 5전시실의 주제는 ‘죽림칠현’으로 이곳은 우리가 일상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중국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양푸둥의 대표작 <죽림칠현 III>과 <죽림칠현 IV>이 상영되어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야 할지 묻는다.

[7]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수집절차 및 활용 등 소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한편, 한국근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8월 13일(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02)3701-9500(서울관)

양푸동(1971-)은 QM갤러리 알 리왁, 카타르 미술관'중국의 동시대 미술, 미술은 어떤가?‘(도하, 2016), 리옹 비엔날레(2013), 제11회 샤르자 비엔날레 (2013), 제1회 키예프국제비엔날레 (2012), 상해 민생미술관 ’중국의 영상 작품: 1988-2011'2011), 제 17회 시드니비엔날레, 제 8회 상하이비엔날레'리허설'(2010), 제52회 베니스비엔날레(2007) 등의 국제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양푸동은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여러 기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그의 개인전은 오클랜드아트갤러리 토이오타마키 '양푸동: 필름스케이프'(오클랜드, 2015), 유즈 미술관' 양푸동 개인전: 두 갈래의 길'(상하이, 2015), 마리안굿맨갤러리' 천색: 신여성 II'(파리, 2015), CCA 싱가폴' 양푸동: 우연의 스크립트'(싱가포르,

2014), ACMI'양푸동: 필름스케이프'(멜버른, 2014), 취리히미술관 전이 있다.

앙푸동 작가

그리고 버클리미술관에서 열린'양푸동: 낯선 천국 (1993-2013) '(취리시, 샌프란시스코, 2013), OCAT'문맥을 벗어난 인용구'(상해, 2012), 밴쿠버아트갤러리 '다섯 번 째 밤'(밴쿠버, 2012), 파라솔유닛 '8월의 반'(런던, 2011), 그리스국립현대미술관 '양푸동: 죽림칠현'(아테네, 2010), 젠다이현대미술관 '양푸동 개인전, 새벽안개, 조각난 믿음'(상해, 2009), 아시아소사이어티 미술관'죽림칠현'(뉴욕, 2009) 등이 있다.

조환 작가 철판으로 그린 산수화 조환(1958-) 작품 <제2전시실>

[3] 제 1전시실의 주제는 ‘삼라만상’으로 근대와 동시대 미술의 근원과 출발점을 담고 있다. 강익중의 <삼라만상>을 비롯하여 김기창의 <정청>, 이쾌대의 <여인 초상>, 변월룡의 <민촌 이기영 초상>, 미술관 역대 최고가 소장품인 김환기의 <새벽 #3>등을 통해 구상에서부터 신사실파, 추상 그리고 현대적인 수묵산수화로 이어지는 한국미술의 시간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유현미(1964-) 작업실의 우주 공간구성과 사진과 회화와 설치가 합쳐진 오브제 아트 <제3전시실>

박미나 작가

신하순 작가와 우승우 작가 <제1시실>

근대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총 121점의 작품 소개/ 신하순(1964-) '무위사' 제목이 심상치 않다 <무위의 미학>을 잘 형상화하다 2004년 작품 뒤로 우승우(1930-)의 설악 춘하추동 1991년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가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장지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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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의 이 60년말 작품은 역시 한국미술사에서 기념비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사회가 산업화사회로 변모하는 모습을 그 어느 역사가보다 리얼하게 기록하다 하품하는 모습 이것을 권태를 말하는데 이것이야말로 모던한 사회로 변모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모든 모더니즘의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권태다 그런 면에서 시인 이상은 우리시대를 앞서간 천재였다 60년대 유일한 뉴미디어아트다.

[전소정작가] 뛰어난 연출에 시적 분위기 물씬 넘치는 뉴미디어 영상작품/이런 작가가 나타났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대한민국에게는 큰 선물이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1k0QPz58E34&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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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김아영(1979-) 사운드아트의 새 영역을 개척하다

http://webzine.arko.or.kr/load.asp?subPage=10.View&searchCate=03&idx=810

[1] 김아영(1979- )은 사진, 영상, 설치, 사운드 아트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역사적 사건을 파편적 내러티브로 재구성하여 영상 혹은 사운드 설치로 보여주고 있다.

[2] 그의 대표작으로는 거문도 사건을 다룬 , 부산을 배경으로 한 <북극성>, 한국과 중동의 석유를 소재로 한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 연작 등이 있다.

[3]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 연작은 지금까지 3편이 제작되었다. 1편은 2014년 6월 서울시립미술관의 “오작동 라이브러리”전에서, 2편은 2015년 1월 문래예술공장에서, 3편은 2015년 5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발표되었다. 김아영은 “오작동 라이브러리”전에 참가를 의뢰받고 이 연작을 시작했는데, 이 전시는 21세기의 지식생산체계에서 오작동 되는 요소를 끌어내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었다.

[4] 이전부터 글쓰기와 알고리즘(algorithm)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석유와 관련하여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한다. 즉 그는 석유를 언급한 문헌(성경 등)과 역사적 사건(석유 파동 등)을 바탕으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었고, 더불어 그 이야기를 알고리즘으로 변형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알고리즘에 의해 생성된 이야기는 읽을 수는 있지만 뜻이 통하지 않아 무언가 오작동된 것처럼 보임)

[5] 그 결과 2개의 이야기가 생성되었는데, 김아영은 자신이 쓴 이야기는 작곡 알고리즘을 통해 곡을 붙였고, 알고리즘을 통해 만든 이야기는 작곡자에게 곡을 붙이게 하였다. 이렇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만든 음악을 12명이 합창하게 한 것이 이 연작의 1편이다. 2편은 연극적 요소가 더해져 음악극의 형태가 되었고, 3편은 내용적 측면에서 석유에 대한 조사가 보완된 사운드설치였다.

[6] 이 작품은 사운드 아트적인 성격이 있지만, 더불어 내러티브적인 요소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 내러티브는 일반적인 내러티브가 아니라 비선형적이고 파편적인 내러티브이며, 이 내러티브에 담긴 것은 석유와 관련된 근대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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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적 아시아 Imaginary Asia] 2017년 3월 9일(목)-2017년 7월 2일(일) [총 116일, 휴관일 제외]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 2층 제 2전시실

[참여작가] (총 17명/팀) AES+F, 아흐마드 호세인, 아이다 마코토,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딘 큐 레, 하룬 파로키, 권하윤, 호 추 니엔, 염지혜, 메이로 고이즈미, 문경원 & 전준호, 문틴 & 로젠블룸, 날리니 말라니, 송동, 와엘 샤키, 쉬빙, 양푸동(23 여점) [아티스트 토크 I] 3월 9일 오후 3시 참여 작가: 송동 모더레이터: 서현석 "다양한 아시아의 경험에 대한 새로운 역사쓰기 방식을 무빙 이미지의 확장된 개념" 아시아의 다양한 역사적 경험들을 자기체화적인 역사쓰기로 담은 아시아 권역 동시대 예술가 총 17명/팀의 23여점의 작품을 소개/ 동시대 현대미술에서 무빙 이미지라고 하는 융합적인 장르를 다층적으로 탐구하는 기회 마련/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시아 지역의 이야기들을 다루는 작업들과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한 국가들의 동·서양의 조화와 대립을 내용으로 하는 영상작업 소개하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가 공유하는 다양한 역사적 경험들을 보다 주체적으로 상상하는 아시아권역 예술가 17명/팀의 23 여점의 무빙 이미지 장르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동시대 미술에서 새롭게 제안되는 자기체화적인 역사쓰기를 시도하고자 한다. 

이 역사쓰기는 승자의 기록인 ‘History’가 아닌 우리들 각자가 주관적으로 소소히 써 나가는 다양한 기록들 ‘histories’ 인 것이다. 이번 전시의 작품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된다.

첫째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시아 지역의 이야기들을 다루는 작업들이다. 주로 동아시아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표출한 작품들이다. 둘째는 아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 유형의 작업들은 주로 아시아와 서양의 경계에 위치한 국가의 영상 작업로서 동서양의 조화와 대립에 대한 탐구이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 출신의 작가 딘 큐 레, 중국의 쉬빙과 양푸동, 일본의 메이로 고이즈미와 아이다 마코토, 이집트 출신의 와엘 샤키 등의 작품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업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작가 송동은 신작 <시작 끝>(2017)을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17명(팀)의 작가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단지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서술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하는, 그리고 상상하는 역사 쓰기를 제안한다. 매체의 경계를 해체하는 자유롭고 열린 사고 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작업을 통하여 아시아의 다양하고 굴곡진 역사적 경험들을 진중하고도 감각적이며 창의적인 태도로 대하는 작가를 만나 볼 수 있다


퐁피두에서도 이집트 초현실주의 전시를 한 적이 있는데 덕수궁전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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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태 개인전 작은 그림들(Dancing box)] 2017.04.13-05.12 유진갤러리에서
유진갤러리에서
[01] 오브제를 접고 펴고 넣고 붙이고 하면서 조형의 다양한 실험 중에서 그것이 춤의 형태가 될 때 가장 멋진 모양이 되지 않을까싶다. 회화이면서 조각이고 설치이면서 디자인이고 공예이면서 작은 건축이기도 하다 기학적인 선과 고품격 색채 그리고 세련된 구조미 등등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미니멀한 아슬아슬함이 관객의 마음을 정화시킨다

[02] 이유진갤러리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김봉태(1937-)의 개인전 <작은 그림들>을 연다. 김봉태작가는 원색의 색채와 기하학적 조형성이 두드러지는 작품세계로 한국 미술계에서 독보적으로 기하학적 명맥을 잇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작업에서 가장 조형적 특징을 뚜렷이 드러내는 <춤추는 상자>, <축적>연작의 회화와 소품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03] 김봉태는 초기 엥포르멜 영향으로 표현적인 추상작업을 선보인 이후 63년 미국 유학을 계기로 색면 추상을 접하였고 당대의 주류 모더니즘회화를 섭렵하였다. 30여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생활을 시작하기 즈음 발표했던 <비시원>시리즈에는 한국 전통의 오방색이 만연한 작업들을 통해 외부세계에서 이방인이었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작품 안에 풀어내었다.

[04] 1997년을 기점으로 원색의 강렬한 컬러와 조형의 유희성을 보여주는 작업으로 변모하였는데 회화와 조각의 간극을 넘나드는 변형캔버스나 입체 조형으로 나타나는 <창문>연작으로부터, 빛이 투과하는 재료를 사용하여 환영적인 공간감을 보여주는 <춤추는 상자>연작,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다수의 상자를 모티프로 일상의 삶을 기록하는 <축적>시리즈까지 기하학적 작품세계로 이르는 역동적인 변화의 단계를 거쳐 왔다.

[05] 70년대 이후 한국 미술계를 주도해 온 모노크롬(단색)이라는 거대한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회화의 기본적 요소인 색과 기하학적 조형의 본질에 천착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지켜온 작가이다.

[06] 작가의 작업세계를 관통하는 하나의 중요한 언어로서 유기적 추상과 환영적인 입체성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춤추는 상자 Dancing Box>연작을 통해 드러난다. 쓸모 없어 버려진 상자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상자를 이리저리 펼쳐 보고 색을 입히고 청동으로 캐스팅하며 드로잉, 회화, 조각으로 확대되었다. 

[07] 의미 없이 버려졌던 상자는 생명을 부여 받아 마치 춤을 추듯 의인화된 유기체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빛을 투과하는 재료인 플렉시글라스의 앞면과 뒷면에 각각 물감을 칠하게 되면 은은하게 비치는 반투명한 재료에서 오는 부드러운 깊이감과 공간감이 확장되는 듯한 환영적 효과를 자아내게 된다.

[08] 플렉시글라스 위에 상자는 평면에 그려진 네모 상자 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춤을 추며 날아갈 듯 생동감 있는 입체작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09] 춤추는 상자들에서 발전되어 <축적(Accumulation)>시리즈에 이르러서는 실생활에 더욱 밀접 되어 집에 배달되어오거나 구입한 상자들을 모티프로 한다. 상자라는 소재와 플렉시글라스의 사용은 <춤추는 상자>에서 보다 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10] 다수의 상자는 기념비적으로 쌓아 올려졌거나 화면 안에 자유롭게 구성되기도 하며 때로는 표면에 쓰인 텍스트까지 재현되기도 한다. 일상의 물건을 통해 주변의 삶을 기록하고 작업을 통해 삶을 다시 돌아보고자 하는 작가의 의식의 흐름이 투영된 작업이다.

[11] 작가의 작업은 거의 일생에 거쳐 평면적인 회화보다 3차원의 입체성으로 추구되어왔다. 회화와 조각 사이, 추상과 구상 사이의 경계에서 늘 고민하였으며 창이 되었든 네모난 박스가 되었든 그것의 테두리 안과 밖을 넘나들며 틀을 벗어난 자유로움을 갈구하였다. 회화 같은 조각, 조각 같은 회화라는 자신만의 조형 철학을 이루고자 김봉태 작가는 현재도 왕성히 활동 중이다.

[12] 미술평론가 서성록은 그의 그림이 품고 있는 동심 어린 축제의식을 이렇게 적고 있다. "색깔은 노래가 되고 형태는 사람이 되어 평면이란 스테이지에서 껑충껑충 숭어 춤을 추어댄다. 평면 위에 등장하는 박스들은 마치 어릴 적 색종이를 하며 놀 때처럼 보는 사람을 과거의 시간 속으로 불러들인다. 그러면 보는 사람은 꼼짝없이 유희적인 동심의 공간 속으로 빠져든다."

[13] 김봉태 작가의 첫인상은 70대 작가가 아니라 20대 청년처럼 보였다. 그런 젊음은 역시 창작의 열정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삶이란 조금만 소홀히 해도 금방 기가 죽어 버리기 쉬운데 그런 것들에 맥을 살려주는 힘이 넘친다.

[14] 그는 나이 들수록 원색을 많이 쓰게 된다고 말한다. 컬러풀한 인생이 얼마나 멋지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의 색감은 바로 작가의 온몸에 담겨져 있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에서 새어 나온 것 같다. 인품이 주는 향기가 전시장을 꽉 메운다.

[15] 작가는 "우리는 유교문화의 전통으로 원색 사용이 상당히 오래 억압되어 온 면도 없지 않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이 마음속에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그리고 이런 우리 속에 잠재한 강력한 원색에 대한 동경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한다.

나이 들수록 가볍고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것이 좋아

정수진 작가를 우연히 유진갤러리에서 만나다. 나는 그녀를 보면 완전히 기가 죽는다. 그의 회화도 그렇지만 그의 미술이론은 정말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창의적이다. 희한한 시각세계다. 어쨌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왼쪽에 뉴욕 출신 미국 미디어 작가 숙대에서 미술 강연도 하는 나와 같이 백남준 이야기하다가 한참 웃었다. 나의 중학교 영어를 마구 칭찬해준다. 학생들이 이 미국작가를 귀엽다고 말한단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김영헌 작가를 유쾌한 즐거움으로 만나다 두 작가는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공부했단다

[16] 그는 1960년에 '악튀엘(Actuel, 현시점)' 창립멤버였고 앵포르멜운동 등에 참여하며 한국현대미술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서정추상과 색면구상에도 관심이 높았으나 이제는 그런 것들을 뛰어넘어 평면과 입체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면서 산뜻한 색채로 생명의 약동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17] 그는 나이 들수록 무겁고 진지한 것이 시시해 보이는 모양이다. 가볍고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것에 정신이 쏠려 있다. 인생의 유한성을 더 절감하는 나이라 그런지 박스처럼 틀에 갇혀 있는 것에서 어떻게든 벗어 나오려고 한다.

[18]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삐죽빼죽 옆으로 튀어나온 모습이 참으로 선명한 색채와 어울려 아름답게 보인다. 속이 확 뚫리고 마음도 통쾌해지는 것 같다. 그의 색채에 대한 감각은 나이와 상관없이 놀랍도록 신선하고 맑고 순수하다.

색채는 노래가 되고 형태는 춤이 되고

[19] 이 작품은 정말 상큼하고 유쾌하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바탕에 흰색과 검은색이 더해졌다. 그 모습이 마치 남녀가 연애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다정한 친구끼리 어깨동무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유연한 몸짓으로 춤을 추는 남녀 같기도 하여 눈이 즐겁다.

[20] 작가의 내면에서 샘솟는 삶의 환희를 이렇게 발랄한 색채와 유려한 형태로 유감없이 멋진 축제의 향연으로 바꿔 표현할 수 있다니 놀랍다. 한편 이렇게 마음속에 담아둔 이런 색채를 유감없이 작업에 쏟아놓을 때 작가가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도 연상된다

[작가소개] 김봉태 작가는 60년대 국내 엥포르멜 미술의 주도적 그룹이었던 ‘60미협’과 ‘악뛰엘’의 창립멤버로 활동하였고 1963년 파리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같은 해 뉴욕에서 개최되는 국제조형미술협회 심포지엄에 초대된 것을 계기로 L.A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하고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3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하였다.

80년대 후반 국내 대학교 교수로 한국에 들어와 이후 정착하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한국미술계 주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한국미술사를 정립하고자 기획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의 한 작가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6년에 대규모 회고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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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난중일기 展: 다시, 바라보다] 2017년 4월 13일(목) ~ 2017년 10월 12일(목) /
[백남준과 세종의 발상 유사] 백남준 지구촌시민들 지식과 정보를 가장 싸게 빠르게 소통하는 방식이 뭔가 고민하다 정보초고속도로(인터넷)창안하다. 세종은 백성이 쉽게 펀하게 글살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한글을 창제한다
"우리나라 말이 중국의 한자와 달라 그 뜻이 통하지 않아 제대로 나타낼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 백성이 말하고자 해도 자기 뜻을 펼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내가 이를 딱하게 여기 새로 28자를 만들어 모든 이가 이를 쉽게 익혀 날마다 쓰는데 불편을 없게 하도록 한 것이다" -훈민정음 해례본 중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주 최: 간송미술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훈민정음 해례본< · <난중일기>, <동국정운> , 「임진장초」, 「사패교지」, 「정경부인교지」 · 「충무공 장검」 등 20여 점 참여작가: 정병규 · 김기라 · 김형규, 김세랑, 차동훈, 빠키(Vakki), 장재록, 성민제(클래식 베이시스트) , 설민석(역사 강사)

[훈민정음·난중일기 展: 다시, 바라보다] 2017년 4월 13일(목) ~ 2017년 10월 12일(목) / 훈민정음과 난중일기를 조선시대 기록문서 중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예술가 과학자 등에게 가장 많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기초자료이다. 이번에 이 용기(난중일기)와 지혜(훈민정음)를 상징하는 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전시가 열리고 있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주 최: 간송미술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훈민정음 해례본< · <난중일기>, <동국정운> , 「임진장초」, 「사패교지」, 「정경부인교지」 · 「충무공 장검」 등 20여 점 참여작가: 정병규 · 김기라 · 김형규, 김세랑, 차동훈, 빠키(Vakki), 장재록, 성민제(클래식 베이시스트) , 설민석(역사 강사)


[전시 개요] [1]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보 <훈민정음>과 <난중일기>를 새로운 의미와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이 두 문화재들이 만나는 것은 우리나라 전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아래 작품에 대해서 설명하는 빠키(Vakki) 작가

그 동안 우리는 <훈민정음>에 대하여 글자의 창제 원리, 백성에 대한 사랑, 어문학적 의미부여에 관한 내용만을 이야기하곤 했다. <난중일기> 역시 국난을 극복하려는 한 장군의 고뇌로 해석하는데 그치곤 했다.

그러나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 덕분에 우리 모두는 한글이 파생시킨 많은 문화를 누리고 있으며, 이순신 장군이 마음속에 품었던 무한한 국민에 대한 사랑 덕분에 우리는 조선 중후반기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가장 빛나는 기록 문화유산인 <훈민정음>과 <난중일기> 외에도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문화재들인 <동국정운>과 「임진장초」 〮 「장검」 〮 「사패교지」 등 이순신 장군 관련 전시물들이 다수 출품된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를 감상하는 일반적인 학술 전시회를 넘어서서 대중과의 직접적인 대화와 호흡을 시도한다. 설치미술의 요소가 가미되어 대규모로 확대된 훈민정음의 지면이 관객을 인도한다.

클래식 음악가 성민제씨의 음악이 '휴식의 방'에서 과거 사람들과 우리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회의 각 공간은 기록의 아카이브와 설치미술의 조화를 시도한다. 또한 대중 엔터테인먼트의 스타들과 우리역사를 다루는 스타 강사가 전시회를 교육과 향연의 장으로 이끈다.

[3] 현대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은 여섯 편으로 이루어진다. 30년간 한글 타이포그래피을 연구해왔던 정병규 작가가 한글예찬에 관한 그간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발현할 것이며,


소장 설치미술가 김기라 작가는 LED 패널 작업을 이용해 한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응축시킬 것이다. 김형규 감독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힙합문화에 훈민정음 내용을 조화시킬 것이다.

설치미술가 빠키(Vakki)는 한글이 지닌 조형적 아름다움을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로 표현할 것이다.

장재록 작가는 이순신의 전투를 찬미한 명나라 종군화가의 「정왜기공도권」을 현대적으로 각색시킨 회화 작품을 선보일 것이며,

피규어 아티스트 김세랑의 이순신 작품은 홀로그램 영상으로 장대하게 표현될 것이다. 차동훈 작가는 <난중일기<의 극적인 장면을 모션그래픽으로 풀어낼 것이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역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경제와 기술발전을 이루었으며, 지금은 한류를 통해 우리의 대중문화를 세계에 펼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만큼 치러야 할, 그리고 치르고 있는 대가도 많다.


이는 진정한 성장으로 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다음 단계로의 균형 잡힌 진정한 성장을 위해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역사와 유산을 다시 바라보면서 우리의 참된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공간은 전체적으로 광화문 광장을 차용한 것이다. 동대문디자인박물관 중앙에 광화문 광장의 중앙통로를 연상시키는 유리 통로를 설치했다. 유리 통로 왼편에 세종대왕에 대한 현재 문화인들의 해석 작품이 선보이며, 그 반대편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린다.

국보 70호 <훈민정음 해례본<과 국보 76호 <난중일기<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조선 문명의 창조적 역량을 그대로 증명하는 <훈민정음 해례본<은 우리나라 문자문화의 최고봉이며,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국난을 목숨을 걸고 극복하려 했던 의인의 심중이 반영된 일곱 권의 <난중일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지를 표상한다. 이밖에 국보와 보물이 다수 출품된다.

[전시 개요][1]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보 <훈민정음>과 <난중일기>를 새로운 의미와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이 두 문화재들이 만나는 것은 우리나라 전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동안 우리는 <훈민정음>에 대하여 글자의 창제 원리, 백성에 대한 사랑, 어문학적 의미부여에 관한 내용만을 이야기하곤 했다.

<난중일기> 역시 국난을 극복하려는 한 장군의 고뇌로 해석하는데 그치곤 했다. 그러나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 덕분에 우리 모두는 한글이 파생시킨 많은 문화를 누리고 있으며, 이순신 장군이 마음속에 품었던 무한한 국민에 대한 사랑 덕분에 우리는 조선 중후반기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역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경제와 기술발전을 이루었으며, 지금은 한류를 통해 우리의 대중문화를 세계에 펼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만큼 치러야 할, 그리고 치르고 있는 대가도 많다. 이는 진정한 성장으로 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다음 단계로의 균형 잡힌 진정한 성장을 위해 우리 조상들의 위대한 역사와 유산을 다시 바라보면서 우리의 참된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광화문 광장을 차용한 것이다. 동대문디자인박물관 중앙에 광화문 광장의 중앙통로를 연상시키는 유리 통로를 설치했다. 유리 통로 왼편에 세종대왕에 대한 현재 문화인들의 해석 작품이 선보이며, 그 반대편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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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프로젝트: 몰입하다(Project Dukhoo: Finding Flow)] 2017.4.11-7.9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프로젝트 갤러리 에서 장르: 회화, 영상, 설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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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회 2017 아트바젤] 2017년 6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년>
6월 15일부터 18일(오전11시-오후7시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34개국 유수의 291개 갤러리 참가 20세기 미술에서 동시대 미술까지<48회 2017 아트바젤>
[]스위스 바젤에서 34개국 유수의 291개 갤러리 참가 20세기 미술에서 동시대 미술까지
BASEL | FEBRUARY 15 | 2017, Premier selection of 291 galleries to show at Art Basel's 48th edition in Basel Art Basel today announced its gallery list for the 48th edition in Basel, Switzerland,taking place from June 15 to June 18, 2017. This year, 291 leading international galleries will present works ranging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contemporary artists. The Basel show, whose Lead Partner is UBS, will present galleries from 34 countries and six continents.
[]2017 아트 바젤 국제갤러리가 유일하게 참석하는 것이 아니겠죠[입장료] 한번에 5만원 정도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34개국에서 온 291갤러리 참가 Art Basel in Basel happens June 15-18, 2017. Discover Modern and contemporary works showcased by 291 galleries from 34 countries.

[] Kukje, which means 'international', is a fitting name for the gallery that has nurtured and helped expand global art markets. Since its inception in 1982, Kukje has been on the leading edge of contemporary art, showcasing works by the most significant international and Korean artists. Some of the many artists we have exhibited include Alexander Calder, Jean-Michel Basquiat, Louise Bourgeois, Bill Viola, Paul McCarthy, Roni Horn, and Anish Kapoor.
[]아트바젤 2016 년 작품 중 하나 Frank Badur / Durbar II, 2016 /Atelier-Editions Fanal Work on Paper / 40.0 × 50.0 Size (cm) / 15.7 × 19.7 Size (in) Basel 2016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아트바젤 2017] 제임스코헨 갤러리에서 백남준 메인작품으로 출품하는군요
Further highlights from the Feature sector will include important multimedia works by the renowned South Korean artist Nam June Paik(1932-2006) to be presented by James Cohan Gallery

[]BASEL | FEBRUARY 15 | 2017, Premier selection of 291 galleries to show at Art Basel's 48th edition in Basel Art Basel today announced its gallery list for the 48th edition in Basel, Switzerland,taking place from June 15 to June 18, 2017. This year, 291 leading international galleries will present works ranging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contemporary artists. The Basel show, whose Lead Partner is UBS, will present galleries from 34 countries and six contin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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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카셀 도큐멘타] 2017년 6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5년마다>
6월 7일 기자간담회 및 프리뷰, 6월 8-9일도 프리뷰 10일 참가작가 55개국 150여 명
2017년 독일 카셀에서 개최되는 도큐멘타 14(Documenta 14)의 예술 총감독 
아담 심칙

예술 총감독: 폴란드 출신 큐레이터 아담 심칙 (Adam Szymczyk, 1970생)(현재 2013년부터 바젤 쿤스트할레 관장)이 선정 큐레이터 중 슈퍼스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미술계파워 2위(아트리뷰발표2016) 아담 심칙(현재 2013년부터 바젤 쿤스트할레 관장, Adam Szymczyk,.1970)이 선정 큐레이터 중 슈퍼스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6 Power 100] 파워 2위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크리스틴 마셀 세계미술계 파워 17위 2017년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총감독 Klaus Bussmann? 언제까지 어디서 2017년 6월 7일 기자간담회, 6월 8-9일도 프리뷰 10일

아트 리뷰지 선정 세계미술계 파워 2016 1 Hans Ulrich Obrist: Artistic director of the Serpentine Galleries and instigator of global, networked art projects / 2 Adam Szymczyk: Artistic director of Documenta 14 / Iwan & Manuela Wirth: Major gallerists with spaces in Zürich, London, New York

Documenta 14 Adam Szymczyk becomes artistic director "Superstar among the curators": The supervisory board of the world's most important exhibition for contemporary art has selected the Polish Adam Szymczyk as artistic director of the documenta 14. [원기사]
http://www.spiegel.de/kultur/gesellschaft/adam-szymczyk-wird-leiter-der-documenta-leiter-14-a-935148.html

[2017 카셀 도큐멘타] 2017년 4월 8일부터 이미 아테네에서 시작 그리스에서 배운다 책으로 만든 판테옹

2017년 14회 도큐멘타(Documenta)] -현대미술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
1 유래와 역사: 도큐멘타(Documenta)는 초창기에는 4년마다 열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5년마다 열린다. 1955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독일 나치정권하에 자행되었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반성, 자각에서 출발했다. 도큐멘타는 ‘전시회는 모던아트의 기록(Documentation)’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졌으며, 모던아트(modern art)를 퇴폐의 소산이라는 이유로 이를 금지했던 나치에 대한 반발로 지어진 이름이다.


[2017 카셀 출품작] 터키 작가 텍스트는 모든 문명의 기원이다 Banu Cennetoğlu, Gurbet’s Diary (27.07.1995–08.10.1997), 2016–17, various materials, Gennadius Library, Athens, documenta 14, photo: Freddie F.
[동영상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BXgbz3NLsBc&feature=player_embedded

[2017 카셀 출품작] 샤머니즘적 요소가 강렬한 무니라 알 솔 Mounira Al Solh 작품

Mounira Al Solh, Sperveri, 2017, installation view, Museum of Islamic Art, Benaki Museum, Athens, documenta 14, photo: Yiannis Hadjiasla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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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특징: 미래의 현대미술을 제시하는 실험적 예술행사로 평가 받고 있으며, 회화·사진·조각은 물론 퍼포먼스·설치·아카이브, 필름 등 장르의 경계가 없다. 개념미술과 미니멀리즘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현대미술의 미래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행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6 참여한 한국작가: 20년 만에 최근 전준호, 문경원, 양혜규 등 한국 작가들이 초청받았다. 이에 초청된 한국 작가는 백남준(1977년)과 육근병(1992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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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니스비엔날레 소개] 2017년 6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 <2년마다>
한국문화중심이 강남이 아니고 아직도 종로이듯이 서구문화중심은 미국이 아니고 아직도 이탈리아다. 베니스비엔날레가 100년 이상 열리는 이유다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n7ku
[2017 베니스비엔날레 기자간담회와 프리뷰(3일간) 초대장이 왔네요 처음해 보는 일이라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네요 Dear Hyung Soon Kim, the President of La Biennale di Venezia Paolo Baratta and the Curator of the 57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Christine Macel have the pleasure of inviting you to the preview of VIVA ARTE VIVA at Giardini and Arsenale on May 10th, 11th and 12th 2017 from 10 am to 7 pm

[위원장 파올로 바라타 Paolo Baratta] "예술적 행위란 현대에 있어 저항과 자유와 관용의 행위이다"(«In this type of humanism, the artistic act is contemporaneously an act of resistance, of liberation and of generosity.»)

[57회 베니스비엔날레 소개 프리뷰] 10-12일 the 베니스 베니스시(市) 자르디니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Giardini and the Arsenale)에서 열린다. 주제 비비 아트(VIVA ARTE VIVA) 시상식 5월 13일 87개국 국가관 51개국 120명 아티스트 초대 그 중 103명은 처음 초대되었다. 이수경·김성환 작가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에 참여한다. 한국관에는 이대형 예술감독과 코디최, 이완 작가가 출품한다.

[총감독 크리스틴 마셀 Christine Macel] 인사말 «오늘날 갈등과 충격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 예술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목격한다. 예술은 성찰, 개인 표현, 자유 및 근본적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기반이 된다. 예술은 마지막 보루이며, 동향과 개인적인 관심을 초월하여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그것은 개인주의와 무관심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기도 하다.

예술가의 역할, 목소리 및 책임은 현대 토론의 틀 안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예술가의 노력을 통해 내일의 세계가 형성되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어떤 이들보다 예술가들 이점을 직관적으로 잘 알고 있다»

«Today, in a world full of conflicts and shocks, art bears witness to the most precious part of what makes us human. Art is the ultimate ground for reflection, individual expression, freedom, and for fundamental questions. Art is the last bastion, a garden to cultivate above and beyond trends and personal interests. It stands as an unequivocal alternative to individualism and indifference.» «The role, the voice and the responsibility of the artist are more crucial than ever before within the framework of contemporary debates. It is in and through these individual initiatives that the world of tomorrow takes shape, which though surely uncertain, is often best intuited by artists than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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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한국작가 김성환(Sung Hwan KIM)]
[늘 거울 생활] 아트선재센터 2014.8.30-11.30까지 김성환 작가

두 작가가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주인공이다. 김성환 작가의 작품 2014년 아트선재에서 상당히 긴 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의 말이 쉽지 않았다. 그 기사를 결국 쓰지 못했다. 수학과 철학과 건축을 전공한 작가라 그런지 하여간 특이했다. 사진촬영을 거부해서 더욱 미스터리했다.

2012년 작 <진흙개기(Temper Clay)> 가장 아름답고 비극적인 장면. 런던 테이트모던 탱크스 개관전 첫 번째 커미션 작가로 선정되어 제작한 것이다(2014) 
"어떤 때는 겹쳐져 있고 또 어떤 때는 가물거리며 또 어떤 때는 화창한 아침처럼 명료하기도 한 미래의 불확실성은 이 공간 즉 여러 층위의 축으로 구성된 이 건물로부터 비롯된다" - 작가노트아트선재센터는 김성환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비디오, 드로잉, 설치, 퍼포먼스 등을 전시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재구성하는 김성환의 작업세계를 소개한다. 전시 제목인 '늘 거울 생활'은 '즐거운 생활'이라는 초등학교의 음악, 미술, 체육 통합 교과서를 연상시키는 언어유희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지식뿐 아니라 타인의 '즐거운' 감정과 '생활' 방식과 기호까지도 가르치려는 제스처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늘 거울 생활'전은 교육 장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가르치는 태도와 방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작품 사이에 이런 멋진 색채와 형태의 스펙트럼도 중간중간에 찾아볼 수 있다
나아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볼 때 거울 속의 나도 나를 바라보듯이, 서로를 마주 보고, 반영하며, 확장해 가는 거울 이미지처럼 '다양성(multiplicity)'보다는 끊임없는 '분열(split)' 속에서 변화하는 전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관객이 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승전결이 없는 영상으로 주제는 폭력과 자기정체성 이 작품의 밑바탕에 사디즘이 흐른다. 시적 언어로 음향과 음악효과는 멋있는데 이 작가 영상이할 수 없는 부분을 살려주기 위해서 미국출신의 음악가 혹은 작곡가와 함께 10년간 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작품은 당연이 정답이 없고 관객이 참여하면 할수록 다시 말해 자기 나름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최고의 성공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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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한국작가 이수경(Yee Soo Kyung)]

이수경 작가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나서 찍은 사진이다 10년전인가 보다
[블로그] http://blog.ohmynews.com/seulsong/244872

«Translated Vase» (2002) della artista coreana Yee Sookyung: l’opera è realizzata con vasi di ceramica e di porcellana danneggiati uniti con l’ora (courtesy dell’artista)

[이수경 작가는 셔먼을 만남으로써 진정한 작가로 다시 태어나다] "나는 붉은 장미가 만발한 숲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향긋한 꽃향기가 점점 진해져서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나의 피부는 어두운 갈색이고 덩치는 큰 편입니다. 나는 모계 부족의 여 족장이며 샤먼입니다. 오늘은 얼굴에 특별한 화장과 장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온갖 구슬과 조가비를 엮은 커다란 장신구를 걸쳤습니다. 나는 50명쯤 되는 내 부족민들과 바닷가에 모여 있습니다. 검푸른 빛깔의 바다는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꿈틀거리며 무섭게 일렁입니다. 바다 밑에는 수명이 다한 고래 한 마리가 고요히 누워 있습니다.

우리 부족은 조상 대대로 고래를 숭배해 왔습니다. 지금은 죽은 고래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나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서서 아주 높은 소리로 주문을 외웁니다. 아르르르르르! 곧 죽은 고래의 영혼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나는 그 영혼과의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거대한 보름달이 바다를 뒤덮을 만큼 가까이 다가옵니다. 수정같이 투명한 달빛이 바다를 비추고, 죽은 고래를 비춥니다. 숨져 있던 고래는 빛을 받은 후에 서서히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번쩍 뛰어올라 달에 도달합니다. 크고 눈부신 달 아래 바다는 숭고하게 일렁입니다". - 이수경 작가의 ‘전생퇴행’ 이야기

이수경 작가가 깨진 도자기 작업을 하다가 육정이 들었다고... 일종의 물정이다. 도자기가 가슴 엉덩이 머리로 보이기 시작했단다 미술을 하면 할수록 돈도 친구도 없어진다 -이수경 작업에서 오는 기쁨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기쁨과 비교가 안 정도로 좋죠. -이수경 머리 굴리지 않고 몸으로 꾸준히 작업을 하다 보면 전율이 일면서 눈물이 나는 순간이 찾아와요
“무의식속에 억압된 것들을 찾아서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우리의 몸에는 50억년 전 초신성 폭발 때 만들어진 우주의 먼지가 담겨 있다. 동아시아적 사고의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인 윤회 및 전생을 생각해 보았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우주의 먼지를 담고 있고 또 공유하고 있다면, 윤회란 어느 한 존재의 생사가 반복되면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형적인 것이 아닌, 모든 존재들이 뒤섞여 그물망처럼 연결된 다중적인 것일 거다. 전생퇴행 때 보게 되는 수많은 이미지와 내러티브는 의식의 통제에서 벗어난 무의식이 얼마나 창의적인지 알게 해준다.”

이수경 I '불꽃변주(Flame Variation)' 실크에 채색 2012. 대칭그림

[궁극적인 관심사는 ‘생명’] 이수경의 궁극적인 관심사는 ‘생명’이다. 생명에 대한 희구는 그를 전통에 근접시켰다. 부적을 그릴 때 쓰는 붉은색 경면주사를 사용한 〈불꽃 그림〉은 치유의 그림이다.
커다란 종이 위에 쭈그리고 앉아 가는 붓으로 밑그림도 없이 장시간 그려낸 작품들이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생명의 불꽃 속에서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다. 살고자 하고, 더 생생하게 살고자 하는 것들의 아우성이다.
이런 생명의 종교가 늘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움직이는 성전〉이다. 언제든지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병풍 형식 성전에는 등을 돌린 보살들의 모습이 등장한다. 마치 ‘나도 내 해탈로 바쁘니, 네 해탈은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말하는 듯하다.
“나는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다. 생명 있음은 응집과 뭉쳐 있는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생생한 것이다. 예술가 중에는 허무, 쓸쓸함을 갈구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다산성, 생명들이 넘쳐나서 새끼들이 바글바글한 것이 좋다.” -이수경 []http://blog.ohmynews.com/seulsong/340773

[1993년 백남준 베니스비엔날레 작품 일부 소개]
백남준 1993년작 베니스비엔날레 출품작 제목 <단군 스키타이 왕> 왜 스키타이왕이라고 했을까 그것은 한국의조상 단군을 칭기즈칸과 알렉산드라대왕과 동급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아래 프랑스자료(댓글)에보면 한국과 스키타이는 관련성이 깊다

Nam June Paik, «German Pavilion: Marco Polo», 1993 German Pavilion: Genghis Khan | Photograph: Dieter Daniels | © Nam June Paik/Individual video robots stand in between the bushes of the 'Giardini', each intended to represent an important ruler who played a role in linking Asia and Europe.Tangun, the first king of Korea, who according to Paik was a nomadic Scythian who had been in Greece before the foundation of Korea,
백남준의 (스키타이왕) 단군 전자조각이다 1993 베니스비엔날레 한국인의 긍지와 자신감이 엿보인다Here we have Tangun, the first king of Korea, who according to Paik was a nomadic Scythian who had been in Greece before the foundation of Korea, and thus brought the basis of a new culture with him. Thus for Paik the park stands for the Gobi desert, which is why there is also a specially imported Mongolian nomad tent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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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형 예술감독(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
[지금 지구촌은 막다른 골목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 그 대안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번 57회 베니스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틴 마셀(Christine Macel)의 생각이기도 하다

올해 한국관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고, 지난해 6월 선정한 이대형 예술감독(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이 전시를 총괄하며 코디최, 이완 두 작가가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여 전시를 선보인다. 본전시에는 51개국 120명의 예술가가 초청됐고, 한국작가로는 김성환, 이수경 두 작가가 참여한다

질문 : 올 한국관주제는 'Counterbalance' 어떤 과정을 거쳐 선택하게 되었나?
대답: 한국관 전시를 준비하면서 국내외 신문과 뉴스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지난 1년 간 전 세계는 브렉시트, IS 테러리즘, 반이민정책 등 극우 성향의 신고립주의를 목격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가 서로를 배척하고 증오하는 현실 속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잘못된 방향으로 기울어진 세상의 가치를 복권시키기 위에 다시 균형을 잡아줄 에너지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됐다.

질문 : Counterbalance의 부제는 'The Stone and the Mountain'이다.
대답: 전 세계가 처한 암울한 현실에 저항하면서도, 그것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줄 수 있는 메타포로 '돌', '산' 그리고 '파도' 이미지가 떠올랐다. 거대한 산과 그 산에서 가져온 작은 돌 그리고 끊임없이 굽이치는 파도와 그것을 평평하게 되돌려 놓는 중력 사이의 상호작용에 주목했다.

작은 돌과 거대한 산은 비록 물리적인 사이즈는 다르지만 돌의 속성을 과학적, 철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돌의 본질과 산의 그것이 결코 다르지 않고, 파도를 이루는 물방울 역시 파도의 높낮이에 따라 그 위치가 수시로 바뀐다. 결국 높은 것과 낮은 것, 위대한 것과 하찮은 것, 큰 것과 작은 것이란 개념은 항상 상대적이며, 유동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평형 상태로 되돌아 가려는 치유의 출렁거림 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이 같은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국관 타이틀인 <Counterbalance>를 생각해 냈다. 그리고 "The Stone and the Mountain"이라는 부제를 붙여,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지 못하는 다수, 약소국의 이민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강대국의 신고립주의 등 작은 것과 큰 것 사이의 함수관계 속에서 '인간'에 대한 배려가 빠져 버린 21세기의 폭력성을 역설적으로 지적하고 싶었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작가 이완]_아시아 한 끼의 아침식사를 만들기 위하여_모든 사람은 나름의 시계가 다르다

이완, 고유시-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한다고 해도, 2017

이번 비엔날레에는 신작 <고유시 Proper Time> 와 <Mr. K 그리고 한국사 수집>을 비롯해 총 6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1] 1979년에 태어난 이완 작가는 모든 문화를 동등하게 바라보게 된 ‘아들’ 세대를 상징한다. 그는 서구의 표현이나 접근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불균형의 문제를 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2] 특히 2013년 이후 이어오고 있는 Made In 시리즈는 한 끼의 아침식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시아의 10개국을 탐방하며 직접 쌀을 재배하고, 설탕을 만들고, 나무젓가락을 만드는데 총 5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다.

[3] 5년이란 장대한 시간을 쓰며 만든 결과물이 소박하다 못해 초라하기까지 한 한 끼의 아침식사라는 사실에 엄숙함과 숭고함을 느낀다. 이완은 실제 아시아를 돌며 현장 사람들을 만나고 해당 국가의 생산 시스템 속에 들어가 소통하며 아시아 내부에 존재하는 문화, 역사, 경제, 정치, 사회의 문제를 감정을 배제한 채 노출시킨다.

[4] 이번 전시에서는 전세계 1200명을 인터뷰한 자료를 기반으로 650명을 선정해 각각의 개인을 상징하는 시계 650개로 구성된 설치작품 <고유시 Proper Time>를 선보인다. 이름, 직업, 나이, 국가가 적힌 650개의 시계는 “사랑하는 가족의 내일 아침 식사를 위해서 당신은 오늘 몇 시간을 일해야 하는가요?”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 [6] 전자공학박사, 전자회로 엔지니어, 프로그래머와 협업해 탄생한 세상에서 가장 부정확한 시계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부정확함이야말로 글로벌 소비자본주의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생존해야 하는 개인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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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기자회견] 2017년 06월 10일부터 10월 01일까지 <10년마다> 
장소: 뮌스터 시티 홀 연회장 시간: 2017년 6월 9일 12시 이메일로 기자인증을 받다

남준의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 진혼곡'

백남준이 여기에 출품한 적이 있다 뮌스터는 동생이 유학한 도시라 가본 적이 있다 그래서 조금은 익숙하다 백남준 작품 언제나 그 스케일이 놀랍도록 웅장하다, 자동차 32가 등장한다. 매우 음악적인 작품이다 제목 역시 <모차르트진혼곡>이군요 위에서 보니 완벽한 그림으로 보인다. 이것은 바로 자동차의 시대(hardware)가 가고 인터넷의 시대(software)가 오고 있음을 암시한다 이 작품의 일부가 한국에 소장되어 있다.

[해설] 백남준의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 진혼곡' 이렇게 산고와 성장통을 겪은 조각프로젝트는 연륜을 쌓으며, 뮌스터 시민의 자랑거리로 바뀌게 된다. 1987년의 대대적인 홍보 전략과 백남준의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 진혼곡"으로 대표되는 1997년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500,000 방문객 추정)으로, 이제 조각프로젝트는 관광수입을 통한 경제 효과 외에도, 뮌스터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여놓은 것이다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2017 임원과 스텝 소개사진] 뭔스터에 기자 메이링 리스트에 등록하다 사진을 사용할 수 있다. 뮌스터에서 공공미술이 시작된 것은 바로 온 도시가 바로 미술관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굳이 미술관에 안 가도 미술을 볼 수 있는 미술 전시의 민주화의 성과인데 이 작은 도시를 세계적 미술도시로 바꿔놓았다. 이 도시는 이 미술행사을 위해서 10년을 준비한다 독일식이다

임원과 스텝들

The history of Skulptur Projekte Münster is closely linked with the idea of creating a public not just with but also for art. The exhibition was started in 1977 and takes place only every ten years. Its concept is very much based on the ideas of the participating artists and has remained essentially unchanged over the past decades: the curatorial team invites artists from all over the globe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the public space, and the urban environment and develop new, site-specific works.

Selected projects are realized in the urban setting and inscribe themselves in the structural, historical and societal contexts of the city. At the same time, the projects point beyond the specific place: themes related to the global present and reflections on contemporary concepts of sculpture are as much an integral part of the artistic inquiries as investigation into the basic parameters of publicness and the public realm.

뮌스터시에서 볼 수 있는 공공미술작품

For the first time in its history, the Skulptur Projekte will broaden its radius beyond the city borders and will cooperate with another city. As we prepare for the fifth edition of the exhibition, we look back on a large number of outstanding artistic works in Münster. The traces and ghosts of the past editions have become an important additional site-specific condition for all involved. This results in an intense examination, not only of the urban environment but also of the genesis of the exhibition itself, which is closely intertwined with the history of post-war Germany
[참고] http://www.e-flux.com/announcements/81646/skulptur-projekte-mnster-2017/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참가작가] 아래 뮌스터 전시장면
Pierre Huyghe

Ei Arakawa, Aram Bartholl, Nairy Baghramian, Cosima von Bonin, Andreas Bunte, Gerard Byrne, CAMP ( Shaina Anand and Ashok Sukumaran), Michael Dean, Jeremy Deller, Nicole Eisenman, Ayşe Erkmen, Lara Favaretto, Hreinn Friðfinnsson, Monika Gintersdorfer / Kurt Klaßen, Pierre Huyghe, John Knight, Xavier Le Roy with Scarlet Yu, Justin Matherly, Sany, Christian Odzuck, Emeka Ogboh, Peles Empire, Alexandra Pirici, Mika Rottenberg, Gregor Schneider, Thomas Schütte, Nora Schultz, Michael Smith, Hito Steyerl, Koki Tanaka, Oscar Tuazon, Joëlle Tuerlinckx, Cerith Wyn Evans, Hervé Youmbi, Bárbara Wagner / Benjamin de Bú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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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전주 영국주간] -전주에서 펼쳐지는 한영 상호교류의 해”
주한영국문화원, “크리에이티브 퓨쳐스” 슬로건 아래 지난 2월부터 1년간 한영 상호교류의 해에 2017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국대표감독인 마이클 윈터바텀 특별전에 이어 전주 영국주간 선보인다.

(2017년 4월 25일) 전주시(시장: 김승수)와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 Martin Fryer)은 “크리에이티브 퓨쳐스”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한국 내 영국의 해의 일환으로, 오는 2017 전주국제영화제 마이클 윈터바텀 스페셜 포커스에 이어 전주 영국주간을 선보인다고 오늘 밝혔다.

4월 28일(금)부터 5월 6일(토)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마이클 윈터바텀 특별전: 경계를 가로 지르는 영화작가'(Michael Winterbottom, The Filmmaker Across the Boundaries)>을 통해 1990년대 이후 현대 영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을 조명한다. <인 디스 월드>(2002), <관타나모로 가는 길>(2006) 등 한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포스트 펑크음악의 본거지였던 맨체스터를 배경으로 한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2002)과 국내 최초 무삭제 원본 상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나인 송즈>(2004)의 경우, 전주영화제에 이어 CGV와 함께 서울 압구정과 대구에서 추가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 특히 5월 5일(금)에는 서울 압구정 CGV에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과 직접 만날 수 있다.

5월 10일(수)부터 5월 14일(일)까지는 전주시와 주한영국문화원의 공동 주관으로 ‘문화 강국 영국, 문화도시 전주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국의 거리 예술, 종이 예술, 음악 등의 영국 문화예술을 전주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영국주간이 펼쳐진다.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아크로바틱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하여 종말론적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서커스 <휠 하우스(The Wheel House)> 공연이 5월 11일에 있을 예정이고, <역기 드는 자유의 여신상>, <런던아이 자전거> 등 세계의 주요 랜드마크에 종이 예술을 접목하는 사진예술가 리치 맥코어(Rich McCor)는 전시 및 관객 참여형 워크숍을 통해 전주의 주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종이 예술과 전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5월 12일(금) 풍남문 광장에서는 색소폰과 기타, 드럼으로 이루어진 영국 밴드 롤러 트리오(Roller Trio)의 재즈락 공연과 영국 신예 보컬 시미언 터틀(Simeon Turtle)의 야외 음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전주에서 만나는 영화, 전시, 공연 등의 다양한 영국 예술을 통해 영국문화가 한국의 관객과 전주 시민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한다.
홈: https://www.britishcouncil.kr/uk-korea-20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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