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거중요전시행사

현실로 소환된 악의 주검들 '휴머니티' 예술로 재조명

[2018 강원 국제비엔날레] 2018년 2월 3일-3월 18일까지 장소: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주제: 악의 사전(The Dictionary of Evil) 현실로 소환된 익명의 주검들 http://www.pcbien.org/kor/main/
참여국 :23개국 58작가 및 팀 작품 110여점 무료입장 티저 https://youtu.be/bB__j_PoTV4

기자간담회

강원 국제비엔날레 2018(Gangwon International Biennale 2018) 열리는 전시장 A홀

김병우 운영위원장, 오일주 평창비엔날레 조직위원장, 홍경한 예술총감독

평창비엔날레 '오일주' 운영위원장은 평창동계 올림픽과 함께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다고 인사말을 전했고, '김병우' 운영위원장은 인류공동체의 회복이라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이번 비엔날레는 매우 실험적 시의적 잘 융합된 예술적 진술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비엔날레가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이어갔다.

[참여작가] 임흥순, 김승영, 이갑철, 박종필, 심승욱, 양아치, 이완, 장지아, 한효석, 디황, 조덕현, 흑표범, 정연삼, Akram Zaatari, Chim Pom, Dont follow the wind, Li BinYuan, Rafael Gomez Barrow, Thomas Hirschhorn, The Propeller Group, Forensic Architecture, Walid Raad, Almagul Menlibayeva, Alfredo & Isabel Aquilizan, Han Sai Por등, 총 23개국 58작가 및 팀

홍경한 예술총감독 인사말의 일부 내용을 여기에 소개한다

"지난 6월 임명되는 올림픽하고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주제이나 그럼에도 모든 분들이 그 이면의 의미를 이해하고 호응을 해 주셔서 준비를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이번에  23개국 58명 팀 시리아 레바논 모잠비크, 콜롬비아 등 덜 알려진 나라 작가들과 난민 지위의 작가도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미술행사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 예술총감독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에서 5월에 전시가 예정된 레바논의 세계적 작가인 아크람 자타리도 이번 주제에 맞춰 작품이 미리 소개된다.

"사실 이번 전시장은 미술관 전용공간이 아니라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전시장으로 변신은 아쉽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화이트 큐브로 개조한 A홀과 좀 혼란스럽지만 제가 재량권을 발휘해서 더 실험적이고 자유롭게 설계한 B홀이 있다. 오히려 현실 속 혼돈을 투사할 수 있는 공감이라 마음에 든다. 거기에도 30여명의 작가 작품으로 전시가 구성되었다"

그의 주제에는 미약한 자에 대한 측은지심을 가지고 보자는 관점과 너무 가진 것이 없어 너무나 많은 걸 잃어야 하는 자에 대한 응원의 눈길이 보인다. 예술의 행위에서도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잘못된 악의 의미를 바꾸는 역할을 언급한 악의 사전 속에 포함시킬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미술에 불모지라고 하는 강원도 명품 도시 강릉에서 열린 이번 4번째 비엔날레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제가 난해함에도 그 실타래를 잘 풀었다. 마침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스포츠행사와 예술이 멋지게 랑데부한 것이다. 홍경한 예술총감독의 내세운 주제 <악의 사전(현실로 소환된 익명의 주검들)>은 그 시기성이 잘 맞았다. 단지 소수자라는 것 때문에 그들을 악한 자로 둔갑시키는 세상에 이의제기를 하다.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최문순 경기도 도지사

'2018 강원 국제 비엔날레 오프닝 행사 최문순 경기도 도지사 소통의 달인이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지도층에서 노조원까지 사회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소통을 잘 한다. 참 특이한 캐릭터이다. 그는 그렇게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서민적이 면모가 오히려 그의 품위를 높이고 무엇보다 유머 감각과 개방성, 포용성 그런 점이 그를 더욱 빛나게 한다.

개막식 행사에 참가한 여러 나라 작가들

이번 전시 23(독일 러시아, 레바논, 멕시코, 모잠비크, 스위스, 시리아, 아일랜드, 아프가니스탄, 영국, 우크라이나, 이집트,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국, 다국적 AB 그리고 한국 작가들)개국에서 왔다. 중동, 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다 포함된다. 58명의 작가와 팀이 참가했다. 작품 수는 110여 점이다.

오일주 강원국제비엔날레 조직위원장 개막 선언을 하다

[주제의 탄력적이고 다의적 해석이 가능해 흥미롭다]

너무나 흔하게 일어나는 악의 왜곡을 사전 혹은 파노라마처럼 펼쳐 진정한 선을 도모하다 세월호 이후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대혁명을 가져왔음을 읽을 수 있다. '세월호'라는 한국인의 집단학습이 없었다면 붙이기 어려운 주제였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다.

전시장 
A홀 입구. '악의 사전'이라는 주제가 보인다

이번에 재기발랄한 3명의 큐레이터 발굴되었다. '유리'(마네소타대학교), '이훈석'(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미술비평), 그리고 '조숙현'(퍼블릭아트기자출신, 연세대 영상 커뮤니케이션 석사)가 참여했다.

21세기는 결국 큐레이터가 이끌어가는 시대다 큐레이터는 철학자이면서 시대담론의 생산자이고 비평가이면서도 때로 그런 지성마저도 미적 경지로 승화시킬 수 있는 탐구자이고 시대의 예언자이다. 그런 면에서 홍경한 총감독은 이번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그런 미덕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A홀] 날마다 대면하는 고통스런 현실에 대한 미적 통찰과 사유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
콜롬비아) 작가 I '집 점령(House Taken)'

작은 벌레인 개미가 소재가 된 작품이다. 소중한 생명체임을 부각시키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콜롬비아 작가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는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형상의 개미 조각을 통해 내전으로 인한 콜롬비아의 분열을 그리면서도 이민자와 원주임의 갈등, 난민 문제에 주목한다.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콜롬비아) 작가 I '집 점령(House Taken)'

보들레르는 이렇게 노래했다 "세계를 덜 추악하게 하고 시간의 무게를 덜 무겁게 하고" 진정한 악의 꽃이란 배제와 소외, 불평등과 부조리 그리고 부정부패의 온상인 독재와 독점이라는 추악한 세계에 대해서 끊임없이 저항할 것인가 악의 낙원에서 피어나는 디스토피아 거기서 예술은 더 찬란하게 향기 나는 꽃을 필 것인가 아니면 악취 나는 꽃으로 피어날 것인가 이번 비엔날레의 과제다.

'압둘라 알 오마리'(시리아 작가)I '보트(Boat)'

시리아 작가 압둘라 알 오마리는 그림에 즉흥적으로 인물을 더 그려놓기도 한다. 일종의 미완성 작품이다. 김정은 얼굴도 보인다. 지금 처하고 있는 지구촌의 모습을 그리고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무기력한 세계의 지도자들 얼굴을 리얼하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까. 그들은 지구촌 문제 뭐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을 풍자한 것인가. 해프닝으로 문 대통령 사진을 보여주니 바로 문재인 얼굴이 그려넣기도 한다.

양아치 I '나무사람
(Tree Man)'

양아치 작가는 거대한 욕망의 빛과 어두움을 휘두르며 불안, 루머, 우울, 공포, 외면, 희비, 경쟁, 절망, 폭력, 거세, 치욕을 무대 밖으로 토해내다.

'호아킨 세구라'(멕시코) 작가 I 'G8(약자의 힘을 보여주다'

멕시코의 호아킨 세구라는 세계 최고의 경제 강대국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 포럼인 ‘G8’을 상징하는 국기를 통해 강대국 주도 하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깃발이 불타고 남은 잔해를 조형적으로 배치하거나 불탄 깃발을 통해 각 국가 별 특성과 문화적 양태에 대한 고려 없이 새로운 위계를 제시하는 강대국들의 태도를 비판한다.

특히 각 깃발에 삽입된 미국 국기 패턴은 미국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미국 등 G8 국기가 갈가리 찢어진 모습도 보인다.

'슈토 델랏'(러시아) 작가 I '쿠데타 성공(Victory over the Coup)'

러시아의 슈토 델랏은 구 소련 페레스트로이카 시절의 핵심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으로 정치적 순진성을 비판하며 동시에 대중이 모두 함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하딤 알리(아프가니스탄) 작가 I '도착
(The Arrival)'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호주 작가인 하딤 알리는 많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허술한 배를 타고 유럽으로 향하다가 위험한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오늘을 보여준다. '도착'이라는 제목의 태피스트리 작품은 실제 난민으로 익사한 가족의 카페트 위에 이미지를 꿰매고 엮은 것이다. 또한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시신 없는 부재의 장례식을 상징한다. 거기에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을 애도하는 의미가 같이 담겨 있다.

'아크람 자타리'(레바논) 작가 I '이야기 되지 않은 것들(Untold)'

오는 5월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에 앞서 강원국제비엔날레에서 먼저 작품을 선보이는 레바논의 아크람 자타리는 이스라엘에 수감된 아랍 정치범의 사진 작업을 통해 중동의 정치 문화적 상황을 담는다.

아크람 자타리 레바논 작가

이들 사진 속 주인공들은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에서 안보 문제로 이스라엘에 구금돼 있는 사람들로 급변하는 관련 국가의 정치적 현실을 반영한다.

김기라+김형규 작가 I '장님_서로 다른 길(Work)'

영상작품 '장님_서로 다른 길'은 구조악과 싸우는 공동선이라는 명제 아래 작가적 입장으로 바라본 우리의 현실, 역사, 이념, 정치, 세대, 지역, 노사문제 같은 갈등과 대립, 충돌 등을 심미적 관점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한 비디오작업이다.

여기서 장님이란 무한경쟁 신자유시대 신체적 물리적인 맹인이 아니라 개념적, 심미적 관점의 장님과 이념 및 폭력의 물신주의를 바라보는 개념적인 사유로서의 장님이다. 김기라+김형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집단화의 광기와 각기 다른 욕망의 지표들 던진다.

그리고 인간가치와 미래의 다양성의 가치를 재고하길 희망한다. 김기라+김형규 작가의 엄숙하면서도 풍자적인 신호체계는 이렇듯 사람들 자신의 내부에 있는 관성을 직시하고, 누적된 사회적 병폐를 해결토록 하려는 긴급한 필요에 부응하고 있다.

전형산 작가 I '선험적 편린들 3번(Radius)'

장지아 작가 I '온 마이 마크
(On My Mark)'

장지아 작가의 작품은 은밀한 행위, 개인의 내밀한 감각, 감추고 드러내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작업 이라는 공적 상황에서 경계선상에 놓여 있다. 지극히 사적인 행위의 흔적을 공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위선적 태도와 집단과 전체주의, 통제된 사회, 위계의 질서 등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한편으론 성적 소수자의 실제사이즈 인체를 재현해 겉껍질, 표본이 된 대상, 존재증명, 보존과 취급, 명명 등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을 타자화하고 지정해왔던 인식적 태도를 지적한다.

'알마굴 멘리바예바'(
카자흐스탄) 작가 I 'Kurchatov 8채널'

알마굴 멘리바예바는 카자흐스탄 사회에 집단적 트라우마를 제공한 456차례의 핵 실험을 다룬다. 그는 ‘모스크바400’, ‘둑’, ‘세미팔라틴스크21’, ‘종착역’ 등의 다양한 암호명으로 불린 핵실험의 영향으로 무고한 주민들이 받아야했던 심각한 영향에 대해 고발한다.

김명규 작가 I '무제
(Untitled)'

작가의 그림은 스스로가 ‘불완전체’라는 사실을 반복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삶과 죽음’ 등 두 가지 상반된 개념이 부딪히는 대립 가운데 결핍을 포착하는 것이 김명규 작가의 화두이다. 반쪽짜리 현실과,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나머지 반쪽을 찾으려는 탐구, 육체가 소멸한 죽음과, 죽음에서 분리된 정신의 부활 등이 작가의 자기성찰을 통해 정화된 그림으로 나타나게 된다. 작가는 소담한 음식으로 육신을 영면하듯, 전통적 기반의 소담한 재료를 통해 자기성찰의 흔적을 그려낸다.

우리의 세계가 불안하고 불완전하다는 인식에서부터 시작된다. 죽음과 노화로부터의 공포는 삶을 영원히 지탱하려는 욕망과 탐욕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해자기애와 무감각이라는 감각을 발동시키고, 이것이 때로는 인간의 악으로 발현된다. 스스로를 완벽한 사람으로 여긴 채 자기 환영 속에서 또는 자기만족과 자기정당화를 만들어내는 상황 속에서, 작가의 회화작품은 자아성찰과 탐구, 그리고 초월성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로 역할하기를 희망한다.

'토마스 히르슈호른(허쉬혼)' 스위스 작가 I '픽셀 콜라주(Pixel-collage)'

스위스의 토마스 허쉬혼은 일상소재를 대량으로 콜라주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사회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거나 폭력적이고 비참한 순간이 담긴 이미지를 통해 폭력과 악의 세계를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특히 그의 작품 ‘픽셀 콜라주’는 미디어를 통해 재생산 된 사진의 픽셀작업, 즉 모자이크 처리로 생성되는 얼굴 없는 익명성과 추상화된 진실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야 할 끔찍하고 비참한 장면은 있는 그대로 놔두고 반대로 콜라주로 차용된 패션 이미지는 모자이크로 처리하는 상반된 이미지 교차 방식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은 미디어에서 모자이크로 추상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홀에는 이밖에도 영국작가 마크 퀸을 연상시키는 사람의 피로 만든 ‘김소장 실험실’ 등 다양한 실험적이고 충격적인 한효석 작가, 정연삼 작가, 이진주 작가, 이해민선 작가, 서고운 작가, 고등어 작가 작품 등이 있다.

이완 작가 I '더욱 밝은 내일을 위하여 인간에 대한 선험적 예측(Work)' 뒤로 B홀이 보인다

이 작품은 남성의 얼굴엔 기계 장치 같은 형상이 들어가고 여성의 얼굴엔 패턴이, 아이의 얼굴엔 전자기판 형상이 조각되었다. 미래를 향해 동쪽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이 가족상의 얼굴 형상은 인류사의 흔적을 의미한다.

1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기계장치를 한 남자와 2차 3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패턴과 그리드한 얼굴을 한 여성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 시대를 상징하는 기계회로 얼굴을 한 아이가 한 가족이다. 이 얼굴의 역사에는 이데올로기, 종교, 인종, 욕망 등으로 살아온 인류의 유전자를 담고 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기는 콘테이너 전시장 B홀] 이번 전시에서 관객의 주목을 끈 것은 역시 B관이다. 일종의 무한대 전시다 컨테이너로 만든 대형공간으로 작가의 열량을 공간의 제약 없이 무제한으로 표출할 수 있다. 바젤 아트페어 전시장에 가면 본관 전시와 함께 열리는 무제한 전시장(unlimited)이 있는데 그와 유사한 개념이다.

심승욱 작가
 I '안정화된 불안-8가지 이야기(Work)'

팔각의 공간과 그 중앙부에 자리한 높은 확성기 탑으로 구성된 심승욱 작가의 작품은 8개의 이야기가 기록된 텍스트(text)들이다. 8개의 이야기는 각각 오늘날 우리의 삶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 즉 빈곤, 분쟁, 전쟁, 환경문제 등과 관련된 피해자와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들은 ‘굿네이버스’와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수집한 실화들이며, 이를 바탕으로 작가가 재구성했다.

심승욱 현대인의 타인에 대한 고통과 슬픔에 무뎌지는 무감각함 이것이 날로 고착화되는 사실을 내레이션과 퍼포먼스로 표출하고 있다. 내레이션: 서명주, 영상: 이정우, 퍼포먼스: 최수진(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김승영 작가 I '탑(Tower)'

한국의 김승영은 스피커와 벽돌, 도르래와 쇠사슬로 만들어진 작품 ‘바벨타워’를 통해 바벨탑 신화에서 가지고 있는 인간의 욕망과 소통의 문제 그리고 언어의 흩어짐으로 야기된 혼란을 표현한다.

전제훈 작가  I '행복한 식사
(Happy Meal)

어둡고 위험한 갱도의 삶을 사실적으로 기록함으로써 가파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여전히 그 터전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 언제 어느 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공간이지만 묵묵히 오늘을 일궈가는 ‘사람’을 그린다.

페트리샤 레이턴(Patricia Leighton) 작가 I '서클 자연에 대한 명상(Work)'

그녀의 작품은 B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 이 자리는 이번 전시 전체를 잠시 쉬면서 피드백 해 보는 명상의 자리 사색의 자리 역할을 한다.

2015년 여름에 2년 반 전에 뉴욕에서 알게 된 대지미술작가 
페트리샤 레이턴 여기서 반갑게 재회하다

여기서 뉴욕에서 알게 된 작가 페트리샤 레이턴(Patricia Leighton)을 뜻밖에 만나 반가웠다 2년 반 전에 그녀를 뉴욕에서 만났을 때 엘리자베스 아트 재단 레지던스 작가였다. 그녀는 30년 간 대지미술가로 환경미술을 하는 작가이다. 이번에 한국에 6번째 왔다고 한다. 한국과 인연이 많은 작가다. 그녀의 정확한 국적은 스코틀랜드다. 에든버러 미대에서 공부를 했다.

페트리샤 레이턴(Patricia Leighton) 작가 I '통로(Passage)'

뉴욕에서 알게 된 스코틀랜드 대지미술가 '페트리샤 레이턴 작품이다. 제목은 '파사주' 그의 작품경향은 한 눈에 읽어낼 수 있는 그녀의 수작이다. 자연을 다시 원래대로의 자연으로 돌려주려는 작가의 열정이 엿보인다.

한사이포 (싱가포르) 작가 I '검은 숲(Black Forest)'

환경파괴가 환경에 생태계에 주는 심각한 영향을 메시지로 담고 있다. 과학자들은 1960년대부터 1990년까지 열대우림이 5분의 1 정도가 급격하게 파괴되었다고 한다. 100년 후에는 열대우림의 동물과 식물이 40%정도 파괴될 것으로 예견한다. 여기에 사용된 나무는 수림 파괴의 대표적 잔해물이다. 작가는 이런 작품을 통해 동남아 열대우림의 심각환 상황을 우려하면서 또한 그것을 보호할 대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필리핀 작가) I '바운드
(Bounds)'

이 부부작가는 이주민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해왔다. 수십년 간 각국을 이동하면서 느끼는 고단한 기억의 축적을 주제로 삼는다. 위 작품은 서로 마주 보는 방식을 취하게 있는데 각종 이견과 사상적 대립 속에 충돌을 뜻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남녀의 키스처럼 화합과 연대와 평화를 추구하는 정신의 반영이기도 하다.

빨간 머리를 한 사람이 바로 아일랜드 일레인 회이 작가

일레인 회이의 작품 물의 무게(The Weight of Water)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난민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 가상현실과 게임 테크놀로지를 융합시킨 인터렉티브 가상현실 설치 작품이다. 관객은 360도로 제공되는 서사 속에서 행위자이자 목격자는 두 가지 중심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다.

물의 무게 중 한 장면

이번 전시의 압권은 바로 이 아일랜드 작가 일레인 호이(Elaine Hoey)의 작품이다. 난민을 주제로 만든 3D 작품이 있는데 이 가장 안경을 쓰고 작품을 감사하면 내가 정말 난민의 처절한 입장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난민들 험난한 파도를 가르면 배를 타고 가는 모습을 가상화면이지만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몸서리치도록 경험할 수밖에 없다. 머리카락이 서는 공포함을 느끼게 된다.

가상현실 헤드세트를 쓴 관객은 이 작품을 3D로 보면 목숨을 걸로 거센 파도를 헤처 나가는 절박한 난민들의 심경을 100% 이해하게 된다 과연 말로만 듣던 난민의 고단한 삶이 이런 것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일레인 회이(아일랜드)작가 I '물의 무게
(Work)

난민들과 함께 바다를 건너는 캄캄하고 위험한 여정에 오르는 모습을 소제로 한 이 작업은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인 난민 사태를 뉴스 아이템이나 관념적 주제로 다루지 않고,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들이 느끼는 ‘공포와 긴장감’이라는 경험을 온몸에 서리도록 환기시킨다. 국경이 닫히기도 전에 유럽으로 들어가려는 망명자와 함께 뱃길에 오른 관객들. 그 여정 동안 말과 소리도 시각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난민 사태를 이야기하기 위해 가상현실과 게임 테크놀로지를 융합시킨 인터렉티브 가상현실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360도로 제공되는 서사 속에서 행위자이자 목격자라는 두 가지 중심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다. 이 작업은 인도주의적 위기상황인 난민 사태를 뉴스 아이템이나 관념적 주제로 다루지 않고, 실제로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이 느끼는 ‘절박함과 공포감’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지나 슈미츠 (독일작가) I '그 사이
(In Between)'2018

반무염의 찢어지기 쉽게 너무나 하찮은 재활용한 비닐봉지로 이렇게 볼륨감 있고 역동적이고 웅장한 작품을 하다니 그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이 작품은 또한 쓰레기가 단지 쓰레기가 아님을 빈곤 속 풍요를 지리학적 사회적 경계가 없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케테 벤젤 작가 I 뼈로 만든 의상(The Bone Costumes)  Kaethe Wenze

대량 멸종되는 동물의 뼈로 사람에게 불필요한 옷을 만들어 역설적으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가치를 깨닫게 한다. 삶과 죽음은 물론 현재 당면하는 있는 환경의 파과와 보다 나은 지구촌의 삶의 라이프스타일을 재고하게 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공상 속 외계인 등을 상상하게 하는 스토리 텔링의 요소가 함께 결합되어 있다.

케테 벤젤 Kaethe Wenzel (독일작가)와 클라우지나 슈미츠 (독일작가)

클라우디아 슈미츠 '사이에서 뉴욕시티 월스트리트' 
 Claudia Schmitz

태싯그룹 I '훈민정악(Work)' 등

사운드를 텍스트 바꾸는 아트를 퍼포먼스 아트를 선보인다

김영훈 작가 I '무엇이 진실인가(Work)'

한 줄로 세우는 사회 속에서 군중 속 고독과 인간 소외 그리고 획일적인 사회 속 사람들 어떻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지를 작가가 문제제기하며 그 대안을 관객에게도 묻는다.

블라디미르 셀제즈뇨프(러시아) 작가 I '메트로폴리스(Seoul)'

블라디미르 셀제즈뇨프(러시아) 작가 I '메트로폴리스(Seoul)'

위 작품을 불을 끄고 보면 이렇게 보인다 형광종이를 붙였기 때문이다.

다닐 갈킨 (우크라이나)작가 I '작
(Tourniquet)'

김시하 작가 I '모래밭이 검어지고 하애지고 바래지고 붉어졌다(Work)'

김시하 작가는 삶을 구성하는 사회의 괴리와 분열, 불합리, 현실과 이상의 간극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심리적 요소들을 설치와 조형작품으로 제작하고 스토리를 첨부해 연극무대처럼 재구성하여 일종의 무대-시적 풍경을 만드는 작업을 섬직한 죽음의 냄새가 나는 단두대도 선보인다.

제주도의 4.3사건과 함께 강정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임흥순 작품

단지 풍경을 넘어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길고도 짧은 인간 삶, 제주도 4.3을 주제로 한 임흥순의 3채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밖에도 광부의 삶을 사진과 오브제로 부각시킨 전제훈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이고 역사적 주제를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조덕현 작품 역시 관객의 주목을 크게 끈다.
***
[해외작가(28명/팀)] 토마스 허쉬혼(Thomas Hirschhorn: 스위스), 왈리드 라드(Walid Raad: 미국-신작), 와엘 샤키(Wael Shawky: 이집트), 아크람 자타리(Akram Zaatari: 레바논), 탐만 아잠(Tammam Azzam: 시리아), 패트리샤 레잉톤(Patricia Leighton: 스코틀랜드-신작), 돈 팔로우 더 윈드(Don't Follow the Wind: 일본·미국·이탈리아)

탐만 아잠 시리아 작가 I 아잠(Azza) 2014

1980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난 탐만 아잠은 파괴된 도시 풍경을 표현주의적 구성으로 그려냄으로써 그의 조국에서 일어났던 대대적인 파괴 행위를 전하고 있다. 특히 조국 시리아의 현재 상황을 연대기 순으로 기술한 작가는 스토리 하나하나에 재건에 대한 염원과 바람을 담고 있다. 지금도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의 상흔을 구상의 회화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표현하면서 관객의 관심과 눈길을 끌게 한다

[해외작가(28명/팀)] 침폼(Chim Pom: 일본-신작), 큔-초메(Kyun-Chome: 일본) 본타로 도큐야마(Bontaro Dokuyama: 일본-신작), 클라우디아 슈미츠(Claudia Schmitz: 독일-신작), 케테 벤젤(Käthe Wenzel: 독일), 프로펠러 그룹(The Propeller Group: 미국·베트남),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Rafael Gómez Barros: 콜롬비아)

와엘 샤키(Wael Shawky) I '카바레 십자군: 카이로 가는 길' 2012 58분 뮤지컬 

이집트의 와엘 샤키 작가는 다층적이고 복잡한 역사와 정치, 사회적 맥락을 대서사극으로 치환해 오늘날 일어나는 문제를 되짚는다. 서구의 기독교 세력이 종교적 이유로 예루살렘과 성스러운 땅에 군대를 파견했던 2차 십자군 전쟁에 대한 신화적 해석을 담아 마리오네트로 만든 작품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십자군 전쟁의 다양성이 있는지 작가는 묻는다. 아랍인의 입장에서 본 십자군 전쟁이야기다.  

[해외작가(28명/팀)] 알프레도&이자벨 아퀼리잔(Alfredo & Isabel Aquilizan: 필리핀-신작), 알마굴 멘리바예바(Almagul Menlibayeva: 카자흐스탄), 하딤 알리(Khadim Ali: 파키스탄), 다닐 갈킨(Daniil Galkin: 우크라이나-신작), 곤살로 마분다(Gonçalo Mabunda: 모잠비크) 블라디미르 셀레즈뇨프(Vladimir Seleznyov: 러시아-신작), 호아킨 세구라(Joaquin Segura: 멕시코)

강릉 MBC 이번 강원도 국제 비엔날레 '악의 사전'을 보도하는 화면

엘라인 호에이(Elaine Hoey: 아일랜드), 압달라 알 오마리(Abdalla al Omari: 시리아-신작), 마수드 하사니(Massoud Hassani: 아프가니스탄), 슈토 델랏(Chto Delat: 러시아), 리 빈유안(Li Binyuan: 중국), 포렌식 아키텍쳐(Forensic Architecture: 영국), 한 사이포(Han Sai Por: 싱가포르)

이번 비엔날레 총책을 맡은 홍경한 총감독

[한국작가(30명)] 양아치(Yangachi), 이완(Lee Wan), 임흥순(Im HeungSoon), 김승영(Kim SeungYoung), 조덕현(Cho DuckHyun), 장지아(Chang Jia), 고·박종필(Park JongPil), 심승욱(Sim SeungWook), 최선(Choi Sun), 한효석(Han HyoSeok), 김기라·김형규(Kim Kira·Kim HyungKyu), 최찬숙(Choi ChanSook), 신제현(Shin JeHyun), 흑표범(Black Jaguar), 김명규(Kim MyongKyu)

이갑철 작가 적막강산 잉크프린트 2017

단지 풍경을 넘어 길고도 짧은 인간 삶, 우리가 향할 곳은 어디인지 되묻는다

그밖에도 위와 아래 한국작가들 작품도 선보인다 지면상 다 소개하는 못하는 것이 아쉽다.

[한국작가(30명)] 고등어(Safranski Mackerel), 이해민선(Lee haiminsun), 이진주(Lee Jinju), 이정형(Lee ChungHyung), 박계훈(Park GyeHoon), 김시하(Kim Siha), 김영훈(Kim YoungHoon), 전제훈(Joun JeiHun), 서고운(Seo Goun), 고·정연삼(Jeong YeonSam), 태싯그룹(Tacit Group), 이갑철(Lee GapChul), 디-황(D Hwang), 김소장실험실(Kim.So.Jang), LAB, 전형산(Jun HyoungSan)

<평창동계올림픽 화보> 한반도 언 땅 녹인 ‘역사적 하루’, 세계가 지켜봤다 -한겨레

하나, 
강원도 다섯 아이의 ‘평화 순례’…촛불의 염원 되어 타올랐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불사조 '가릉빈가', 천년을 살다 수명이 다하면 불 속으로 뛰어든다. 불에 타 사라졌다가 재속에서 다시 알로 부활한다.

둘, 평창에서 남북이 하나가 되다

셋, 프랑스 팀 입장 너무나 우아하고 환상적인 선두 소녀 선녀 같아라

넷, 드디어 올림픽 봉화에 불을 붙이는 일만 남았다

다섯 하나된 세계의 평화를 상징하는 평창 3D 영상의 환상적인 평화의 비둘기

여섯 '귀신 몰아내는 신명의 전사들 도깨비, 평창벌에서 우리 시대의 귀신인 분단, 분열, 독재를 없애주는 도깨비 전사들 그 견디기 힘든 수난과 고통의 좌절의 역사 속에서도 온몸을 던져 그것과 싸우며 평화, 평등, 화해를 불러오는 신명의 바람과 횃불을 일으키고 있다 출처 Paris Match

고구려 벽화에 나오는 귀부인 복식을 첨단의 현대적 패션 감각으로 재현하다

일곱, 다양한 개성이 보여준 세계 각국의 의상과 색채의 향연이 벌어졌다 
축제와 향연과 미래에 대한 꿈과 인류의 이상을 춤과 노래로 펼쳤다 위 사진의 원본은 <파리 마치지>  

평창 동계 올림픽 마침내 평화 올림픽으로 끝나다 사진 가디언지
https://www.theguardian.com/sport/gallery/2018/feb/25/winter-olympics-2018-closing-ceremony-in-pictures?CMP=share_btn_fb

남북이 어린이 같은 스키타이 단군의 마음으로 돌아가면 남북의 평화는 더 쉬워질 것이다

The closing ceremony for the 2018 Winter Olympics will take place on 25 February
Photograph: Dan Himbrechts/AAP / https://www.theguardian.com/sport/gallery/2018/feb/09/winter-olympics-2018-opening-ceremony-in-pictures

Swirling dancers perform a rhythmic drum dance Photograph: Chung Sung-Jun/Getty Images for IPC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화보

남북단일팀 기념촬영

올림픽 정신은 첫째도 평화 둘째도 평화 셋째도 평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남북단일팀을 적극 지지하는 이유다. 이 사진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남북단일팀 응원장면 

보기가 좋네요 사실 우리는 분단을 원하지 않았다 강대국이 자신의 이익에 따라 우리를 교묘하게 갈라놓은 것이다 우리가 해방되고 나서 그 때는 힘도 없었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때였다. 그런데 우리가 마치 분단을 좋아하는 것처럼 미디어에서 말하는데 말도 안 된다

문 대통령 남북단일팀 선수들 격려

문 대통령, 주먹 쥐며 남북 단일팀 응원문재인·김정숙 대통령 내외와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대 스위스의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소중한
[남북 간 너무 귀여운 한 컷의 사진]

삼촌 손 잡고 환희 웃고 있네요

<쉬어가는 코너>

강릉 문화유적지 허난설헌 생가

잠시 자유시간에 찍은 사진 허난설헌 생가 및 강원도 식당에서 식사하다 나오면서 본 오징어순대를 만드는 과정도 식당 주방을 지나다 잠시 보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10여분 걸어가면 이곳에 닿는다. 현대전위미술과 문화유적지와 만나니 환상적이다 입구에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도 있다.

강릉 문화유적지 허난설헌 생가

그밖에도 강릉에는 짓다 만 것 같은 엑스포기념관은 서울의 건축물보다 더 전위적이다 그리고 차가운 겨울 바다 속에 청정한 해송은 바로 강릉이라는 명품 도시를 보석과 같이 빛나게 하는 요소가 된다.

2018 강원 국제비엔날레, Abdalla al Omari, Alfredo & Isabel Aquilizan, Almagul Menlibayev,Bontaro Dokuyama, Chim Pom, Chto Delat, Claudia Schmitz, Daniil Galkin, Elaine Hoey, Forensic Architecture, Gangwon International Biennale 2018, Gonçalo Mabunda, Han Sai Por, Joaquin Segura,Käthe Wenzel, Khadim Ali, Kyun-Chome, Li Binyuan, Massoud Hassani, Patricia Leighton, Rafael Gómez Barros, The Propeller Group, Vladimir Seleznyov, 강원 국제비엔날레 2018, ·박종필, ·정연삼, 고등어, 김기라, 김명규, 김병우 운영위원장, 김소장실험실, 김승영, 김시하, 김영훈, 김형규, -, 박계훈, 서고운, 신제현, 심승욱, 양아치, 오일주 평창비엔나레 조직위원장, 이갑철, 이완, 이정형, 이진주, 이해민선, 임흥순, 장지아, 전제훈, 전형산, 조덕현, 최선, 최찬숙, 태싯그룹, 한효석, 홍경한, 흑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