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스 메카스 : 찰나, 힐긋, 돌아보자 전] 영화를 전시하다 2017년 11월 8일-2018년 3월 4일까지 2017년 11월 22일(수)부터 서울관 영화관 6전시실에서 상영 / 전시명 “찰나, 힐긋, 돌아보다(Again, Again It All Comes Back To Me in Brief Glimpses)”는 그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영화 형식과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2017년 11월 22일(수)부터 서울관 MFV 영화관에서 상영
요나스 메카스 : 찰나, 힐긋, 돌아보자 전 기자간담회
[1]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의 거장 ‘요나스 메카스’(b.1922~)의 아시아 최초 전시 -백남준, 앤디 워홀, 오노 요코 등 플럭서스에 영향을 준 독립영화의 대부_14편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인생과 예술 세계를 조망 - 2017년 11월 8일(수)부터 2018년 3월 4일(일)까지 서울관 [2] 작가의 회고전과 연관된 48편의 장·단편 영화 함께 소개
전시에는 베니스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수상작 <영창>(1963), <앤디 워홀의 삶에 관한 기록>(1990), <조지 마키우나스의 삶에 관한 기록>(1992), <우연히 나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2000), <국가의 탄생>(2007) 그리고 <덤플링 파티>(2012)등 그의 주요작품 14점이 소개된다.
요나스 메카스는 통상 초당 24프레임을 갖는 영화 장면을 3개 또는 4개의 프레임으로 축소 촬영하여 마치 인상파의 그림처럼 이미지들이 시간의 비약을 드러내며 움직이는 듯한 ‘싱글 프레임’ 기법으로 일상을 꼼꼼히 기록했다. 이 같은 작가의 ‘필름 다이어리’는 지나간 시간들을 살아있는 이미지로 재창조한다.
이번 전시는 찰나에 사라지는 이미지를 추상적인 영화 형식으로 발전시킨 거장 요나스 메카스의 인생을 돌아보는 동시에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본다. 그의 필름 및 비디오설치 작품들은 서펜타인 갤러리, 퐁피두센터, MoMA, 카셀 도큐멘타,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 에르미타주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아래 요나스 메카스 젊은 시절 그리고 그의 동생 그리고 영상자료 속 요나스 메카스 감독
'365일 프로젝트' 1월부터 12월 TV로 요나스 메카스 작품 다시 보기 감독이 2007년부터 그의 홈페이지(www.jonasmekas.com)에 매일 올리는 비디오 다이어리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여기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지금도 작가 자신의 홈페이지 계속 진행중이다
요나스 메카스의 이미지에 대한 탐구는 16mm 필름 매체의 예술적 실험을 거쳐 디지털 매체의 특성을 활용한 미디어 설치 작업으로까지 확장된다. 이번 전시에서 12개의 모니터를 통해 상영되는 <365일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퍼포먼스로 작가 자신의 홈페이지(www.jonasmekas.com)에 올린 매일 한편의 비디오 다이어리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보충설명] 2007, 12채널 영상 설치, 컬러, 사운드, 38시간 요나스 메카스는 16mm 볼렉스 카메라가 포착하는 순간 이미지들의 순수한 본질을 드러내는 방식을 찾고 발전시켰던 것처럼 영화적 매체의 변화를 읽고 소셜미디어로 대표되는 온라인 디지털 매체의 특성을 이용해 그의 작업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유투브가 시작된 2006년에 요나스 메카스는 그의 비디오다이어리를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2007년에 매일 한편의 단편 비디오 다이어리를 1년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감행한다. 12개의 브라운관 모니터는 2007년에 매일 제작된 비디오 다이어리 단편들을 달별로 묶어 재생하고 있다. 12개월의 비디오다이어리는 노장 요나스 메카스의 일상의 순간들에 마치 한 몸인 것처럼 동반해 움직이는 디지털 카메라가 포착하는 순간의 기록들이다.
요나스 메카스 저서
요나스 메카스 저서/요나스 메카스의 저서 무비 저널 등 많은 저서를 남기다
'플럭서스 가족'
1960년대 서구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전성기였다 그것이 나중에 68혁명으로 터지기는 했지만 비틀즈가 있었고 플럭서스운동이 있었다 미국의 전선기였다 히피와 노벨상수상자 밥딜런 그리고 팝아트 앤디워홀 그리고 그 모두를 능가하는 백남준의 퍼포먼스 서양에서 가장 잘 노는 사람들 중에 백남준은 백미였다
백남준의 얼굴은 요즘 유행어로 '동안'이라기보다 해맑은 얼굴이다. 눈에 확 뜨인다. 그는 구미에서 가장 잘 논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잘 노는 사람이었다 예술가에게 노는 것은 그냥 노는 것이 아니라 창작을 위해 에너지를 최대로 축적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 영화감독 요나스 메카스는 여기에 끼여서 아방가르드 영화감독으로 같이 놀다 백남준보다 10살위지만.
'플럭서스 가족'
'플럭서스 가족'
아마도 오노요코과 백남준의 유일한 라이벌이다 요나스 감 독이 그들세대보다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그런 아방가르드한 분위기에 그의 독창적 예술영화를 만드는 자양분이 된 것을 분명하다 요나스도마치우나스가 궁여지책으로 부동산업을 잠시 할 때 같이 아파트 분양을 받아 소호에 살았던 것이다 소호는 그냥 거리가 아니고 당시 최고의 예술가들이 모여산 문화촌이다 지금은 고급 부티크 거리가 되었지만 말이다
또한 플럭서스 운동의 창시자인 조지 마키우나스와 당시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담긴 40개의 스틸컷으로 구성된 <플럭서스 가족>도 선보인다. 1960~1970년대 아방가르드를 이끌었던 오노 요코, 앤디 워홀은 요나스 메카스의 작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할 정도로 작가와 플럭서스와의 관계는 매우 밀접했다.
요나스 감 독이 그들세대보다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그런 아방가르드한 분위기에 그의 독창적 예술영화를 만드는 자양분이 된 것을 분명하다 요나스도마치우나스가 궁여지책으로 부동산업을 잠시 할 때 같이 아파트 분양을 받아 소호에 살았던 것이다 소호는 그냥 거리가 아니고 당시 최고의 예술가들이 모여산 문화촌이다 지금은 고급 부티크 거리가 되었지만 말이다
이번 전시에 작가 요나스 메카스가 오지 못해 그의 아들(가운데) 대신 참석하다
행복한 삶의 기록에서 삭제부분 2012, 싱글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68분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에 한 번도 포함되지 않았던 이미지들로 196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촬영된 짧은 일기형식의 장면들이다. 작품으로 공개된 적이 없는 이 프레임들을 직접 편집하는 요나스 메카스의 편집실 장면이 비디오로 촬영되어 회상장면들 속의 독백처럼 사이사이 교차된다.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한 행복한 순간들, 계절의 변화와 여행의 순간들이 오귀스트 바카리스의 피아노 즉흥곡과 함께 지나간다. 요나스 메카스의 자전적이며 시적인 일기체의 이미지들은 스스로를 행복한 남자로 여기는 작가의 필모그래피 속 번외 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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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모든 기억들이 돌아오다' 2015, 디지털 프린트된 투명유리패널 32장, 상단: 각 56*100cm, 하단: 각 56 x 147cm
'한순간에 모든 기억들이 돌아오다In an Instant It All Came Back to Me'란 작품은 60년간 제작된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들로부터 추출된 768개의 다양한 스틸컷들을 32개의 유리패널로 제작한 것이다. 이 스틸이미지(still frames)들엔 꽃과 거리의 개들, 요나스 메카스와 가까웠던 아티스트들, 살바도르 달리, 바바라 루빈(Barbara Rubin), 요시마스 고조(Gozo Yashimasu), 재클린 캐네디(Jackie Kennedy)와 같은 지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장면에 나오는 인물을 이미지화(스틸컷)해서 재배열하다 <앤디워홀에 관한 기록> 앤디워홀 사진이 중간중간 보인다 60년대 당시 앤디워홀이 자신의 작업실에 연 파티는 그야말로 퍼포먼스아트 그 자체였다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그 분위기가 어떠했겠는가 그 축제의 열기가 극에 달해 하늘도 뚫은 것 같은 파워풀했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제도와 권위와 체제에 얽매이지 않는 바로 그런 아방가르드한 분위기의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요나스 메키스가 평생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영화예술을 추지하는 힘이었을 것이다
전시명인 “찰나, 힐긋, 돌아보다(Again, Again It All Comes Back To Me in Brief Glimpses)”
그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영화 형식과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요나스 메카스는 통상 초당 24프레임을 갖는 영화 장면을 3개 또는 4개의 프레임으로 축소 촬영하여 마치 인상파의 그림처럼 이미지들이 시간의 비약을 드러내며 움직이는 듯한 ‘싱글 프레임’ 기법으로 일상을 꼼꼼히 기록했다. 이 같은 작가의 ‘필름 다이어리’는 지나간 시간들을 살아있는 이미지로 재창조한다.
요나스 메카스
이번 전시는 찰나에 사라지는 이미지를 추상적인 영화 형식으로 발전시킨 거장 요나스 메카스의 인생을 돌아보는 동시에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본다. 그의 필름 및 비디오설치 작품들은 서펜타인 갤러리, 퐁피두센터, MoMA, 카셀 도큐멘타,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 에르미타주 미술관,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
<영창>(1963)
이 비디오는 작가가 20대 초반 경험한 제 2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담다. 이 작품은 뉴욕의 한 극단 ‘리빙 시어터’가 무대에 올렸던 동명의 연극을 기록한 것으로 1964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작품을 비롯한 그의 초상화 시리즈, 영화 등은 퐁피두 센터(2012), 서펜타인 갤러리(2012), 베니스 비엔날레(2015), 도큐멘타14(2017) 등 많은 갤러리와 비엔날레에서 소개되었다. 그리고 <행복한 삶의 기록에서 삭제된 부분>은 2012년 작가의 90번째 생일을 몇 달 앞두고 완성된 작품으로 196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제작되었던 그의 이전 필름에서 사용되지 않은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삶의 모든 순간, 가장 하찮은 순간 까지도 그 자체로 의미 있으며 축복할 필요가 있다는 작가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젊은 시절 요나스 메카스와 그의 동생
이와 더불어 <한순간에 모든 기억들이 돌아오다>에는 꽃, 일몰, 길 잃은 개와 같은 평범한 이미지들과 작가 그리고 친구인 바바라 루빈을 비롯하여, 고조 요시마스, 살바도르 달리 등의 초상 이미지가 함께 담겨있다. 관람객은 32개의 유리 패널 속 768개의 프레임을 통해 영화감독 요나스 메카스의 인생과 60년에 걸친 긴 작품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요나스 메카스의 저서 무비 저널 등 많은 저서를 남기다 1960년대 서구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전성기였다 그것이 나중에 68혁명으로 터지기는 했지만 비틀즈가 있었고 플럭서스운동이 있었다 미국의 전선기였다 히피와 노벨상수상자 밥딜런 그리고 팝아트 앤디워홀 그리고 그 모두를 능가하는 백남준의 퍼포먼스 서양에서 가장 잘 노는 사람들 중에 백남준은 백미였다 아마도 오노요코과 백남준의 유일한 라이벌이다
'어떤 나무가 그 향기를 남기는지 나는 모른다'
위 작품은 존 레논, 조지 마키우나스와 앤디 워홀이 참여한 기억과 노스탤지어, 우정에 관한 시각적 시이다. 메카스에 의하면, 이 영화는 2015년 작가에게 커리지 어워드(Courage Awards)를 수여한 오노 요코를 위한 선물이다. 2000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백남준 전시회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앤디워홀에 관한 기록> 일부사진
영화장면에 나오는 인물을 이미지화(스틸컷)해서 재배열하다 앤디워홀 사진이 중간중간 보인다 60년대 당시 앤디워홀이 자신의 작업실에 연 파티는 그야말로 퍼포먼스아트 그 자체였다 에너지가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그 분위기가 어떠했겠는가 그 축제의 열기가 극에 달해 하늘도 뚫은 것 같은 파워풀했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제도와 권위와 체제에 얽매이지 않는 바로 그런 아방가르드한 분위기의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요나스 메키스가 평생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영화예술을 추지하는 힘이었을 것이다
요나스 메카스가 1960~1970년대 독립 영화계에 끼쳤던 영향력은 ‘뉴 아메리칸 시네마 그룹’의 주요 인물 40명의 초상 이미지가 전시되어 있는 〈국가의 탄생>에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앤디 워홀에 관한 기록>에서는 앤디 워홀의 팩토리를 비롯해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록그룹 벨벳언더그라운드의 루 리드(Lou Reed), 니코(Nico)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앤디 워홀에 관한 기록' 2007,잉크젯 프린트 40장, 각 40.64×50.8cm 영화장면에 나오는 인물을 이미지화(스틸컷)해서 재배열하다 설명자는 김은희 학예연구사. 플럭서스의 창시자 마치우나스가 유난히 눈에 띤다.
앤디 워홀에 관한 기록은 요나스 메카스가 앤디 워홀과 교류한 기간 동안에 촬영한 장면들을 모은 영화의 인물 스틸컷이다. 40개의 사진들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공연 장면, 앤디 워홀 주변의 지인들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앤디 워홀에 관한 기록>은 곧 휘트니 미술관에서 있었던 앤디 워홀 전시가 있던 날의 플럭서스 그룹 아티스트들의 덤플링 파티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와 더불어 11월 22일(수)부터 2018년 2월 25일(일)까지 서울관 MFV 영화관에서는 <요나스 메카스 회고전>이 상영된다. 44편의 장, 단편 영화가 소개되며 상영작 중 일부 영화는 16mm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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