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나 파라다 김 작가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qmun
[헬레나 파라다 김과 안드레이스 블랑크]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초이앤라거 갤러리
2018년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헬레나 파라다 김] 서구화로 왜곡된 한국미를 다시 돌려놓다
이번 전시 기획자 쌍둥이 자매 최선희(프랑스에서 활동) 최진희(독일에서 활동)헬라나 파라다 김 인터뷰 중<한복을 입으면 엄마를 느낀다>
독일 베를린 거주하는 헬레나 1세대 한국인 간호사 어머니와 스페인 아버지에서 태어나 독일 쾰른에서 자랐다 뒤셀도르프 미대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1세대 한국인은 유난히 한국문화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한국 커뮤니티에 한국인까지 모임을 가지는 경향이 유난히 컸다고) 그는 어려서 독일에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 속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고 5살부터 한국 억양을 없애기도 했고 한다. 한국에 오면 유럽인 유럽인에선 아시아인 이런 어디에서나 이방인이 되고 지금은 포기하고 여러 시도를 하다가 그러나 나이 들면서 혼란스러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결심했다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헬라나 파라다 김 작가와 한컷처음에는 일상생활에서 독일이 한국보다는 더 좋은 여건에 좋았지만 한국인끼리 모이는 경향을 보였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한국 그리움과 향수 음식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아버지의 국적인 스페인에 여행도 하게 되고 그녀는 회화작업에서 올드 마스터 고야나 베라스케스 <시녀>들에서 보이는 숨 막히는 정교함과 우아한 부분에서 영향이 없지 않다고 아버지 쪽에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했는데 그래서 내가 화가가 된 것 같다
헬라나 파라다 김 그녀의 화풍을 한국을 향한 절절하고 애절한 향수로 넘친다한국 스페인 독일이라는 정체성의 혼란 속에 그녀를 탈출구는 역시 어머니가 한국에서 올 때 가져온 한복을 보고 거기서 어떤 예술창작에 탈출구 같은 것이 되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보면 성형이 많은데 독일에서는 그런 경향을 보이지 않는다. 그것도 역시 정체성의 문제다 정체성이란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가 같아야 하는데 그것이 다르다는 데서 혼란이 생기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그런 혼란 속에서 그녀의 마음에 중심을 잡아주는 매개체는 역시 한복이었다.
나이 들수록 한복을 그녀의 가슴에 파고들었고 1년에 한복을 입고 모임을 가지고 있고 어머니의 품을 느껴보고 한복을 볼수록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국문화의 역사가 담겨 있는 숨결과 땀내를 역시 몸서리치게 잊을 수 없었다고 작가는 10년 전 어머니의 옷장에서 오래된 한복을 발견하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감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녀가 새롭게 해석한 한복그림을 우리가 까맣게 잊어버린 한국적 아름다움의 재발견하게 하고 다시 한 번 우리의 정체성을 성찰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헬라나 파라다 김 뭔가 모를 잔잔한 감동이 몰려온다헬라나 파라다 김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강한 그리움이 내 옆구리를 스쳐지나간다.
헬라나 파라다 김 놋그릇은 장엄하다헬라나 파라다 김 I 세나와 라파엘 Sena and Rafael 2017작가에게 한국적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소재는 한복이다헬라나 파라다 김 I 두 자매(Two sisters)
작가의 정체성에서 오는 혼란을 회화적으로 디테일한 기법에서도 능수능란히게 비유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처음 이 작품을 보고 좀 불편하고 낯설지만 작가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면 이 작품의 진면목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헬라나 파라다 김 I 승자(Seung-ZA) 2번그녀의 그림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이게 그렸다고 할까 한국적인 것에 대한 강력한 그림움이 잘 녹아져 있다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이 쉬운 일은 아니나 역시 어머니 나라의 정서 작가의 마음 한 구석에 흐르는 강력한 한국적 유전인자가 그의 회화에서 메인테마가 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역시 독일에서는 맛볼수 없는 소담스럽기도 인간적 체취 물씬 나는 한국인 특이한 정감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다. 회화적 기법에서도 매우 빼어난 것 같다 오른/쪽 작품은 회화적으로 완성도가 높죠
헬라나 파라다 김 The bunch 2018한복을 입으면 엄마를 느낀다 한복의 포근함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인지 다시 발견하게 한가 그런데 그녀가 그린 한복은 확실하게 한국의 작가와 다른 면이 있다 그런 차이점은 상당히 신비한 매력이 있다 그리움의 애절함과 느끼고 개인적 이야기가 들어가 있어 짠하고 아련하기도 하다 사실 한복을 바람의 옷이다 한복을 입으면 하늘을 날 것 같이 여기 작품은 한복이 비상하는 모습이다
헬라나 파라다 김 Nurses and cranes헬레나 작가의 어머니가 1970년 파독 간호사였다
[안드레아스 블랑크] 고대적 상상력을 세련된 현대미로 정제하다
두 작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인데 그런대로 잘 어울리네요 어딘지 독일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 얼마나 엄마의 얼굴이 그리우면 엄마의 얼굴이 다 지워졌을까 신발그림은 한국에 대한 강렬한 향수와 체취를 느끼게 해준다
안드레아스 블랑크 작가작가소개 그의 작품은 뉴욕 록펠러 재단에 소장되는 등 상당히 독일에서도 인정받는 작가이다 독일 칼스루에 미대와 영국 런던 왕립 미대 석사를 하다
안드레아스 블랑크 무제 2017 marble serpentinite아주 원시적 재료와 가장 아날로그적 테크닉을 이용하여 현대사회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찾아가는 인류학적 접근을 취하는 오브제아트
안드레아스 블랑크 무제 2017그림의 어원을 찾아보면 '죽음의 그림자'라는 뜻이다. 즉 죽은 혼을 살려내는 것이 그림이다. 그런 면에서 그림이란 죽음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죽음과 같은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삶의 축제를 살려내는 것을 그리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인물화가 김영미는 회화의 본래정신(essence)에 충실한 작가이다.
미술관 로비에 달린 지름 3미터의 거대한 3D 원형 조각 <Blue Sun>은 지난 10년간 태양에 대해 NASA와 작가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아트리움의 <Mapped Han>은 거대한 노출 콘크리트의 공간이 ‘강’과 관련된 텍스트의 구조물로 변화되는 모습을 VR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2점의 작품은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인다. 그 중, 지하 전시장의 첫번째 작품인 <Sand Box>는 미국 LA의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 진행한 공공프로젝트를 실내로 옮겨와 거대한 인공 해변에서 관람객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한바탕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벽면에 투사되는 텍스트는 KBS, 로이터, AP, TAss, Radio Canada, AFP, Alternet과 같은 언론매체와 기타 인터넷 뉴스매체에서 생방송되고 있는 것들이다. 관객들은 프로젝터의 빛을 스스로 차단하면서 그림자를 만들고, 이 자취를 컴퓨터 감시시스템이 뒤쫓으며 그림자로부터 연기를 피어오르는 이미지를 나타낸다. 관람객의 그림자 자체가 거대한 연기 기둥이 되는 것으로 그림자와 그 그림자에서 나타나는 연기가 텍스트를 공중에 날린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입구
더 페이지갤러리에서 2018. 05.16-06.30까지 ×더 페이지갤러리: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G205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rn9l
우주(Sfere) 2017, White and Grey Marble, Black Granit, Steel 140 (H)×180×130 cm 222개의 볼
이 두 가지의 양면성과 모순성이 또한 서로 갈등과 대립 속에 공존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것이 인생만 아니라 조각에서도 역시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이 여기에 '천지인'이 들어가 있는 셈이다.
기자간담회
새로 단장한 더 페이지 갤러리
일시 2018년 5월 12일(토) ~ 5월 20일(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2,3층 전관 및 야외광장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휴관일 없음) 개막식 2018년 5월 12일(토) 오후 5시 문의 국제조각페스타 사무국 02-720-9101/ kosaspace@hanmail.net / www.sculpturefesta.com
이 작가는 보이는 것을 찍는 작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상처나 경험이나 아카이브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사진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여자의 몸을 사진 찍을 때도 그 몸보다 그 몸에 새겨진 상처에 다시 기억하는 방식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다
사진의 저항이란 일반사람들이 사진을 보는 시각이 내 마음에 안들어 좀 다르게 보는 방식을 제시하고 싶었다 나는 사진보다 사진 속에 담긴 흔적과 상처을 주변의 모든 것을 방영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아한다고 항상 사진 그 자체가 여러 모로 보기 뒤도 보고 뒤집어보고 등등에 대해서 다양하게 접근하고 싶었던 것이다
작가는 이런 작품을 통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하나였는데 왜 분열되고 분쟁을 일으키게 되었는지를 관객이 보고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통해서 역사와 그런 역사가 나온 상황과 배경을 보여준다 작가는 아랍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역시 평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추상 실험의 시작을 알린 <소의 침묵> 연작:‘나’와 ‘우리’의 모습, 검은 소의 환영모습으로/ 선과 점으로 간결화된 소, 리듬감이 지배하는 동적인 화면 구성
1번째 그림을 잘 보면 김소월의 시 산유화를 읽어낼 수 있다 시를 조형언어로 바꾼 것을 알 수 있다 산유화 김소월/산에는 꽃 피네/꽃이 피네/갈 봄 여름 없이/꽃이 피네 [생략] / 홍신자 선생도 참 기막힌 그림이라는 말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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