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거중요전시행사

눈 오는 날, 예르미타시박물관 겨울궁전에서 프랑스회화 감상

[예르미타시박물관展_겨울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 국립중앙박물관기획전시실에서 전시품: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니콜라이 구리예프 백작의 초상> 등 프랑스회화, 조각, 소묘 89건2017.12.19.~2018.4.15.까지   서울 눈 오는 날 예르미타시박물관 겨울궁전에서 프랑스거장 미술품이 왔군요

[관련뉴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2182100005&code=960202

예르미타시박물관 겨울궁전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프랑스 거장들의 향연(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가 유럽을 보는 창이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관장과 예르미타시 박물관 관계자

[질문1] 톨스토이 소설을 읽다보면 프랑스어 원어가 그대로 나온다. 당시 러시아귀족들이 교양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러시아와 프랑스 양국은 이렇게 가깝게 지냈나?

[대답] '예르미타시 박물관 수석큐레이터'

아마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말하는 것 같은데요. 프랑스와 러시아는 여러 번 전쟁을 하기도 했었죠. 톨스토이의 이 소설은 바로 이런 양국의 전쟁을 주제로 한 건데요 1815년 전쟁이 끝난 후 러시아와 프랑스는 우호협정을 맺고 양국은 100년이나 지속적으로 평화적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보니 양국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문화교류에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 보이는 전시장 입구

[질문2] 러시아인의 프랑스미술 취향의 특징은 뭔가?

[대답] 여러분이 다 알다시피 르네상스가 꽃피운 이탈리아 로마가 오랫동안 유럽문화의 중심지였다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도 있지만 당시 유럽의 지식인은 이탈리아의 여행하는 것이 대 유행이었다. 그러나 18세기 후반부터는 프랑스 파리가 유럽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러시아인에게 파리는 모든 새로운 유행과 문화의 조류가 시작하는 곳이다. 그래서 러시아인은 프랑스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르미타시박물관

참고 1777년 표트르대제가 파리를 방문해 베르사유궁에서 회의를 가졌다 올해가 표트르디제가 파리를 방문한지 300년주년이다 그래서 최근 양국정상은 여러 의견차로 만나지 못하다가 최근 만남이 성사되었다

박물관 측은“이번 전시는 지난 26년 동안 이어져 온 예르미타시박물관 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품의 정수인 프랑스 미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동시에 프랑스 문화에 대한 러시아인의 관심을 살필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

계몽군주를 자처한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 프랑스 철학자 '디드로'와 친분을 가지고 프랑스작품 개인 소장자 작품 중 다량을 구입하다 거의 4000여점이 된다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 프랑스 철학자 '디드로'와 친분을 가지고 그를 통해 프랑스작품 개인 소장자 작품 중 다량을 구입하다.

작품설명하는 전시과 이양수 연구원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중에서는 예카테리나 2세의 소장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계몽 군주를 자처했던 예카테리나 2세는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비롯한 동시대 저명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유럽 각지의 저명한 컬렉션을 구입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된 자료를 판매하는 아트숍

그녀의 미술품 수집 열정은 동시대 귀족에게도 이어져, 18세기 말 이후 많은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들이 러시아의 공공건물과 상류층 저택을 장식했다. 이러한 개인 소장품들이 20세기 초에 국유화되면서, 오늘날 예르미타시박물관은 다채로운 프랑스 미술 소장품을 보유하게 되었다.

디드로의 말 1767년 살롱비평

이번 전시에서는 예카테리나 2세를 비롯하여 프랑스 미술을 사랑했던 여러 수집가들이 소개되어, 작품 수집의 역사와 함께 러시아와 프랑스의 문화적 맥락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부] 전시의 첫 머리의 제목은 “고전주의, 위대한 세기의 미술(Classicism: Art of the Great Century)”다

니콜라 푸생(1594-1665) I '십자가에서 내림' 1628-1629   
니콜라 푸생, 
클로드 로랭 등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미술이 독자적 화풍을 형성하고 유럽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 17세기의 프랑스 미술을 소개한다.

17세기의 프랑스는 ‘태양왕’ 루이 14세의 통치 아래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다.

‘위대한 세기’로 불리는 이 시기에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던 젊은 프랑스 화가들이 돌아와 왕실 주도의 화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프랑수아 페리에(1590-1650) I '전쟁의 알레고리' 1638-1645

보편적인 원리와 질서, 안정과 통일성을 중시하는 ‘고전주의’ 양식이 17세기 프랑스 화단을 주도했다.

피에르 미냐르(1612-1695) I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134.5*102cm 1634-1640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클로드 로랭(1602-1682) I '이탈리아 풍경' 75*100cm 1648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평민의 일상적인 모습을 이상화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렸던 르 냉 형제의 작품(5번째작품)도 큰 인기를 얻었다

알렉시 시몽 벨(1674-1734) I '시녀의 초상' 115*90cm 17세기말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르냉 형제들 I '술집의 농부들' 78*94.5cm 1640년대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제2부] “로코코와 계몽의 시대(Rococo and the Age of Enlightenment)”

니콜라 랑크레(1690-1743) I '코르네유의 비극 중 한 장면' 78*94.5cm 1734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여기에서는 18세기로 접어들어 귀족들 남녀 간의 사랑과 유희 장면을 즐겨 그렸던 로코코 화가의 작품과 그 정 반대편에 서 있는 계몽주의 사상의 확산에 따라 새로운 감각으로 제작된 풍속화, 풍경화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미술은 19세기로 접어들어 큰 변화를 맞이한다.

위베르 로베르(1733-1808) I '콜레세움' 98*135cm 1761-63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클로드-조세프 베르네(1714-1789) I '티폴리의 폭포' 98*135cm 1761-63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18세기 초, 루이 14세의 사망 이후 정치적 불안과 경제적 침체 속에서 야외에서의 화려하고 우아한 연회 장면을 담은 그림이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의 화가도 풍부한 색채를 사용하면서 신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등 점차 새로운 경향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한편 계몽주의 사상이 확산되면서 부르주아 계급의 가치를 담은 풍속화나 정물화, 초상화가 유행했고, 새롭게 풍경화에 관심도 높아졌다.

알렉시 그리무(Alexis Grimou 1678-1733) I 무대의상을 입은 젊은 여성 74*59cm 1730년대

[제3부] “혁명과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Art in the Age of the Revolution and Romanticism)”

장 앵그리(1780-1867) I '니콜라이 구리예프 백작의 초상' 107*86cm 1821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에밀 오귀스트 카롤뤼스뒤랑(1837-1917) I '안나 오블렌스카야의 초상' 120*77.5cm 1887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나폴레옹의 통치와 일련의 혁명을 겪으며 프랑스 미술계에 일어났던 여러 변화를 소개한다.

장 게슈티(1796-1844) I '사냥하는 프랑수아1세' 57*54*29cm 1842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신고전주의의 대표적 화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의 영웅적 초상화를 비롯하여 문학이나 신화, 동방의 문물에서 영감을 얻었던 낭만주의 화가의 작품이 선보이며,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와 카미유 코로, 외젠 부댕과 같이 야외 사생으로 인상주의를 예고했던 화가도 눈길을 끈다.

그라네(1775-1948) I '로마 바르베리니 광장의 카푸친 교회 내부' 174.5*126.5cm 1775-1948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19세기로 접어들어 프랑스 미술은 나폴레옹의 통치와 일련의 혁명을 겪으며 변화의 세기를 맞이한다. 전주의’를 계승한 화가들은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발전시켜나갔고, ‘낭만주의’ 화가는 현실에서 벗어나 문학이나 신화, 동방의 신비로운 이야기에서 새로운 주제를 찾기도 했다.

3부 전시실 전시장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나 외젠 부댕과 같이 야외로 나간 화가는 변화하는 빛과 대기에 관심을 두면서 이후 인상주의의 출현을 예고했다

카미유 코로(1796-1875) I '숲에서 소에게 여물을 먹이는 소녀' 47.5*35cm1865-1870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19세기 프랑스 조각작품 헤르메스

19세기 다양한 조각 작품

[제4부] '인상주의와 그 이후(Impressionism and Beyond)'는 고전적인 예술 양식과 결별한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를 조명한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모리스 드니, 앙리 마티스, 앙리 루소 등 인상주의 이후 근대 거장의 작품은 20세기 미술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 기타 조각작품 컬렉터 사진 등등

클로드 모네(1840-1926) I '지베르니의 건초더미' 60.5*81.5cm1886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외젠 카리에르(1849-1906) I '어머니와 아이' 1849-1906cm 880년대 말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앙리 루소(1844-1910) I '방브 수문 좌측의 벙어시설 경관' 31*41cm 1909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19세기 말 이후 고전적 예술 양식과 완전히 결별한 혁신적인 화가가 등장했다. 1880년 이후 모네는 대상의 형태보다 빛에 따라 순간적으로 변하는 색채의 표현에 더욱 집중했다.

베르나르 뷔페(1928-1999) I '겨울궁전' 170*30cm 1992 예르미타시박물관 소장

잔은 자연을 본질적인 기하학적 형태로 환원하는 방식을 탐구했다. 상징주의 화가 모리스 드니,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원시주의 화가 앙리 루소, 야수주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인상주의 이후의 혁신을 이어나갔고, 이들은 20세기 미술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러시아의 컬렉터 세루게이 수킨(1854-1936)과 이반 모로조프(1871-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