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과 보이스, 오브제 아트로서 옷(한복과 양복)의 예술화
한국 사람은 한복을 입으면 누구나 스타급 배우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된다.
송창식 1975년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 송 콘테스트에 나갔는데 첫 날 연회(reception)에서 한국에서 가장 비싼 양복을 입고 갔는데 다른 외국인에 비해 너무 후져 보여 다음날 연회에는 한복을 입고 갔는데 그래도 최고 양복보다 한복이 훨씬 더 멋지게 보였다고 하네요. 그 이후 송창식은 자신이 스스로 디자인한 한복을 입기 시작했고, 한복 50벌 정도 된다고. 요즘은 거의 100% 한복을 입죠.
2015년 뉴욕에 갔을 때 나도 한복을 입고 갔는데, 패션의 도시 뉴욕커 중 그냥 그런 사람은 날 안 쳐다보는데, 패션에 안목이 있고 수준이 높은 사람은 슬쩍슬쩍 쳐다보더군요.
그래 가지고 지하철을 잘 못 내려서 여자 친구도 생기고 ㅎㅎ 뉴욕을 완전히 한복 패션으로 압도하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한복 Sign Performance(뉴욕 유명 예술가를 만나면 사인을 부탁한다) 어려서부터 한복을 즐겨 입었기 때문에 한복은 나에게 익숙하다 이 여자분이 Pratt Institute에서 회화 건축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하는데 한국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모델도 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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