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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그의 형뻘인 요셉 보이스 상호작용

요셉 보이스는 천재다. 선사시대를 그렸다. 그런데 여기서 백남준 보이스는 상호동화작용을 한 면이 있다. 보이스의 오브제아트에서 백남준이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 아마도 놋그릇(놋주발)과 지게<작년 런더 테이트 모던에 전시된 백남준 작품> 아닌가 싶다. 어려서 큰집에서 제사 지낼 때 보면 놋주불이 상당 수 등장하는데 그 그릇의 품격이 드높아 보였다. 정말 눈부시게 빛났다. 1-2번 사진 백남준과 보이스 연결되어 있다

<김수영 시인의 놋주발과 백남준 작품의 놋그릇은 상통한다>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진창은 아무리 더러운 진창이라도 좋다/나에게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 -김수영

"세계의 그 어느 사람보다도 비참한 사람이 되리라는 나의 욕망과 철학이 나에게 있었다면 그것을 만족시켜 준 것이 이 포로 생활이었다고 생각한다" -김수영 // 근대라는 시간이 “더러운 역사” “더러운 전통”이라 부르는 존재들은 바로 “요강, 망건, 장죽, 종묘상, 장전, 구리개 약방, 신전,/ 피혁점, 곰보, 애꾸, 애 못 낳는 여자, 무식쟁이” 같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