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코 여사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백남준 이야기 중 하나] 백남준이 625 전쟁으로 처음에는 피난을 안 갔죠(이 부분 내가 아는 것과 시게코 말 다르다). 가족들만 먼저 가고 그런데 다시 일본으로 넘어갔는데 그때 가장 먼저 챙긴 것이 프랑스어 사전이었다고 백남준은 10대 때부터 프랑스어를 열심히 공부했단다.
"서울을 떠나던 날 남준은 생생하게 기억했다. 북한군이 대문을 박차고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 남준은 아버지 명령에 따라 급하게 짐을 꾸렸다. 가방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머리가 뒤죽박죽되는 순간 남준은 책꽂이에 꽃혀 있던 불어 사전을 날쌔게 집에 그 안에 넣었다. 당시 불어공부에 재미를 들인 그가 애지중지하던 사전이었다" -<나의 사랑 백남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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