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좋아하는 <엘륄>의 말은 “한쪽만 보지 말고 양쪽을 보고 전체까지 보라”는 말이다
<18세에 기독교 입문 그러나 그 누구보다 기독교를 비판하다. 19세에 맑시즘 이론에 눈을 뜨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맑시즘을 비판하다. 그에게는 기독교와 맑시즘의 구분은 없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에 대한 최악의 배반이다" -자크 엘륄>
내가 더 좋아하는 <엘륄>의 말은 “한쪽만 보지 말고 양쪽을 보고 전체까지 보라”는 말이다 [평] 이분 말대로 기독교와 맑시즘 그 양쪽을 다 본 사람이다. 이분의 기독교에 대한 해설에 과거 크게 감동 받은 적이 있는데 대단한 분이다. 그에게는 기독교와 맑시즘의 구분은 없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에 대한 최악의 배반이다" -자크 엘륄 그런데 이분의 가장 큰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고 하는데 좀 의아하네요.
그의 사상 형성에서 중요한 출발점은 18살에 개신교도로 회심(신앙에 눈을 뜸)하고, 19살에 맑스 이론에 눈뜬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 신앙을 받아들였지만 현실의 기독교를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특히 기독교의 국교화(4세기)로 국가와 결탁한 결과 복음적인 메시지를 완전히 와해시켰다고 공격했다. 또, 마르크스 저서를 탐독하면서 맑스주의자가 되었지만, 그는 그 이데올로기를 철저히 비판하면서 맑스주의 주류와는 거리를 뒀다. 특히 소외와 같은 맑스의 핵심 개념을 받아들이면서도 자본가의 노동착취와 같은 주장은 배제했다. 소련을 비롯한 공산주의도 자본주의와 마찬가지로 기술의 지배를 받는다고 보면서 문제는 체제가 아니라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9335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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