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병든 언론이다. 그 뒤에 돈(군산복합체, 제약회사, 핵 마피아 등등의 광고비)세력이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백남준은 거의 50년 전인 1973년 <1인 미디어 시대>가 올 거라고 예언하다. 백남준 시사정보(information)를 다룬 예술가다. 인터넷이 없는 시대 전 세계 유수의 신문(일간지 주간지 월간지)을 다 읽은 이유다. 그래서 본인은 말하기 "나는 세계의 예술가라기보다는 세기(시대정세를 꿰뚫어보는)의 예술가"라고 했다.
이제는 뉴스생산을 주류언론에 의지하지 말고 개인 언론 혹은 개인 방송(인터넷 1인 방송 혹은 SNS 1인 방송)이 맡으라는 소리다. 이말은 정보화시대가 되면 개인이 방송하는데 별로 돈이 안 들고 그래서 광고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소리다. 그래야 언론이 공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백남준이 생각한 21세기 미디어 혁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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