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14주기 초모재가 열린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부처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한 예술가인 고 백남준 선생의 타계 14주기 추모 행사가 서울 봉은사에서 열렸다. 봉은사 스님들과 신도, 유가족, 백남준 선생 한국측 대리인 도로시남(영어방송진행자 남현선), 백남준 아트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오늘 봉은사 경내에서 백남준 선생 타계 14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백남준의 영정 강남 삼성동 봉은사 입구 수호신 사천왕은 일종의 근위병인가
봉은사는 고인이 독실한 불자인 어머니를 따라 자주 다녔던 곳이다. 2007년부터 매년 1월 기일에 추모재를 열고 있고 봉은사 법왕루는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 독일 베를린 구겐하임미술관 분관과 함께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다.
한국에서 이 피아노는 백남준 49제(2006년 3월)에 퍼포먼스 용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때 참가한 백남준 추모객들이 그에 대한 존경과 사람의 표시로 이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하고 또는 촛농을 붓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백남준의 18번인 피아노 밀치기(쓰러뜨리기)를 하다가 피아노가 일부 부서졌다. 그리고 나서 4년 후 백남준 조카인 켄 하쿠다가 2010년 1월 29일 봉안사에 백남준 추모제가 할 때 이 피아노를 기부한 것이다.
백남준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굿과 축제와 밥상공동체 (feast of food)가 넘친다 . 오늘 또 가봐야겠네요 . 서양의 대표적 피아노를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통 근 예술가 세계적으로 드물다 . 놀아도 크게 노네요. 그가 상상한 인터넷 세상에서 직업이 있든 없든 상관 없이 신나게 놀고 있다
작년 봉은사 원명 주지스님의 덕담 "여러분 손에 다 백남준이 들어있어요 !" 사실 우리는 모두 백남준의 은하계 속에 살고 있죠 . 주지스님도 덤담을 하다 "선생님의 혁신적인 도전 정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이 아닌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불제자가 추구해야할 진정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고 백남준 선생 14번째 추모하는 법회를 엄수됐다.
백남준 선생 한국측 대리인 도로시 남 백스튜디오 대표가 봉행하다
참석자들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시대를 앞서갔던 백남준 예술세계를 추모하고 고인에 대한 기억을 되새겼다.
삼성동 봉은사 백남준 기념 조각상 앞에서 내 카메라 문제가 생긴 듯 유족들 백남준아트센터 생기기 전이기에 백남준 유골을 어디에 모실까 고민하다가 교통이 좋고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강남 중심가 한 복판에 정하게 되었단다
결국 모든 것은 켄 상속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1988년 백남준을 도와 <다다익선>을 설계했다는 건축가 김원 선생도 오늘 14주기 추모재에 오셨네요 다다익선은 예술가 백남준 + 건축가 김원 + 기술자 이정성 3분의 합작이다. 최근 알았는데 김원 선생이 나의 매형과 고교 동창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
백남준 작품에 부처가 들어가는 너무나 많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과 만난 도시시남, 관장은 백남준 저자권 중간 매개자인 도리시남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다.
불교방송과 인터뷰하는 모습 도로시남
'백남준랩소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남준] 1995년 '광주비엔날레' 출품작 2점 (0) | 2020.02.03 |
---|---|
[백남준] 전자굿, '21세기 문명 뉴 샤머니즘' (0) | 2020.02.01 |
[백남준] 강신무, 황홀 그리고 사르트르 (0) | 2020.01.28 |
[백남준] 반가사유상과 무소유, 염화시중의 미소 (0) | 2020.01.22 |
[백남준] 우리나라 IMF 참변 때 그가 한 위로의 말 (0) | 2020.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