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이 한국이 1998년 IMF로 625한국전쟁 이상의 참혹한 고통 당할 때 한 위로의 말>
“IMF 빚 갚는 것은 5년, 길어도 10년이면 끝날 거야. 예술은 그런 걸 상대하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어. 예술이 상대하는 건 영원이야.” “예술세계 되짚어 보자” 3주기 맞아 회고 세미나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움츠러들어 있던 1998년 1월, 미국의 백남준(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조국을 위로했다. 당시 66세였던 그는 “80세까지는 죽을 수 없다”고 했다. 80세가 되는 2012년이 친구였던 전위예술가 존 케이지(1912~92) 탄생 100주년이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추모쇼를 벌이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였다. 본인의 바람과 달리 74세 되던 해 요양 중이던 마이애미 자택서 평생 상대해 온 ‘영원’으로 갔다. [출처: 중앙일보] [Art] 백남준, 그는 아직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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