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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반가사유상과 무소유, 염화시중의 미소

<백남준 한국이 1998 IMF 625한국전쟁 이상의 참혹한 고통 당할 때 한 위로의 말>

“IMF 
빚 갚는 것은 5, 어도 
10년이면 끝날 거야. 예술은 그런 걸 상대하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어. 예술이 상대하는 건 영원이야.” <예술세계 되짚어 보자> 3주기 맞아 회고 세미나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움츠러들어 있던 1998 1, 미국의 백남준(뉴욕 1964년 공연)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조국을 위로했다. 당시 66세였던 그는 “80세까지는 죽을 수 없다고 했다. 80세가 되는 2012년이 친구였던 전위예술가 존 케이지(1912~92) 탄생 100주년이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추모쇼를 벌이기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였다. 본인의 바람과 달리 74세 되던 해 요양 중이던 마이애미 자택서 평생 상대해 온 영원으로 갔다. [출처: 중앙일보] [Art] 백남준, 그는 아직 가지 않았다"

 백남준과 반가사유상 닮았네요. 누가 더 급이 높다고 비교하기는 불가능하다. 백남준은 불교보다 더 불교적이다. 무소유주의자이다.(-1000을 가지는 것을 배우며 살아라 -백남준) 무소유주의자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무소유주의자는 가진 것을 남에게 기부하여 제로로 만드는 것을 뜻할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말했듯이 그는 불교신자는 아니다. 다만 불교로 그의 예술을 더 풍요롭게 한 것이다. 예컨대 공감각 예술 혹은 춤이나 퍼포먼스나 음악을 통해서 미술을 하는 다원예술은 선불교에서 영감을 받는 것이다. 선사들 말 중에 나는 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는(seeing the sound, listening the image) 말이 있다 다만 불교신자가 되면 너무나 좁은 카테고리에 갇히게 된다. 백남준 아래 포퍼먼스를 하면서 <금강경> '사구게' 속 불경을 낭송하다 "모든 가시적 법은 꿈과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와 같으니 응당 그걸 응시해야하리(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IMF
빚 갚는 것은 5, 길어도 10년이면 끝날 거야. 예술은 그런 걸 상대하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어. 예술이 상대하는 건 영원이야.” -백남준 “ 19981월 백남준과 <중앙일보> 인터뷰 중에서 Our government's debt to IMF will be over in five years, or in ten years. But art doesn't deal with that. In fact, government's debt is not so important. But art is different. It is related to the eternal world(Art deals with the eternal world)” -Nam June Paik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