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천지인 사상을 레이저 아트로 형상화> 백남준 2000년 구겐하임 전시 <The World fo Nam June Paik>중 백미인 <야곱의 사다리(Jacob's Ladder)> 천지인 사상에 입각하여 태극무늬와 우주원리를 도상화시킨 천정화로 하늘을 표상했고, 화사한 이미지를 방영하는 바닥의 멀티모니터 구조물로 땅을 표상했고, 그리고 지그재극형의 야곱의 사다리 로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인간을 표상했다. 고도의 기술과 자본이 투여된 레이저 아트로 사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백남준의 21세기 비전과 함께 불굴의 의지로 새로운 매체와 기술을 탐구하여 실험한 작품이다. 백남준의 평생 추구한 아방가르드 정신은 실감나게 하는 작품이다
<야곱의 사다리>는 천국에 이르려는 인간의 욕망과 좌절을 은유적으로 표출한 작품이다. 말년 뇌줄중으로 쓰러진 대노가의 실존적 사색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결국 그 사다리를 타고 2006년 승천했다. - 천호선
역시 백남준의 레이저 아트의 진수(하이라이트)는 구게하임 전시 때 보여준 야곱의 사다리 천지인을 조형예술화하다 물과 불과 레이저 빛이 하나가 되었다 당시 백남준은 그의 삶이 죽음과 가까이 있었다 그런 세력을 뚫고 천상으로 도약하려는 생명의 부활과 그런 에너지 발산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미국의 레이저 아티스트 노먼 밸러드의 공로가 컸다. 때로는 미국의 항공우주국 NASA 과학자들도 참여했다고 한다 초록색 레이저 빛이 참 따뜻하고 정겨워서 강력한 호소력을 발휘한다.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레이저 아트가 품어내는 기하학적이고 미니멀한 광선이 아찔하다 생사화복의 경계도 넘어서는 인류 구원을 실현하는 하나의 메신저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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