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예술을 한 마디로 줄이면 1988년 위성아트 제3탄의 작품명 Wrap around the World(구 소련 레닌그라드에서 라이브 공연과 중국의 쿵후 체조와 한국의 과천 다다익선 앞에서 사물놀이, 독일 본 베토벤 생가 앞에서 록 연주 등등 전세계를 연결한 위성아트 작품)처럼 '온 세상을 품에 안고 감싸는 것이다(Wrapping the World with a big and warm heart 즉 ' 세계 포용, 우주 포옹'>
벨기에 백남준 전문가 '리비어'가 생각하는 백남준 키워드 : 소통, 유연성, 공감각, 비물질성, 임의접속, 불확정성이다. 물질주의 무게를 걷어낸 총체적이고 여린 그의 작품은 모든 장르와 시대 그리고 모든 국가와 예술과 관객을 함께 아우른다
<구석기의 불의 발명과 20세기 비디오아트의 발명은 등가가치가 같다> 백남준 TV 촛불 이 작품에서 촛불은 인류를 구원하는 빛의 잉태를 상징하는 매개체이다. 여기서 구석기 시대의 불의 발견과 같은 혁명인 것이다 그런데 백남준의 촛불은 그냥 촛불이 아니고 전자 촛불 즉 전자빛인 것이다
<추신> 백남준의 비디오는 신에 도전하는 한 장치였다. 백남준은 인간이 어떻게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 고민하다. "그렇기에 신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기계인 비디오를 통해 시간을 끌어당기고 압축하고 잘게 절단함으로써 시간에 리듬감을 주고 뒤엎어가면서 시간의 법칙을 깨야 한다" -실험TV 전시회의 후주곡(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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