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백남준 퐁피두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마치고 프랑스 방송비평가와 인터뷰 이 친구가 백남준을 골탕 먹이려고 참 대답하기 힘든 짓궂은 질문을 많이 던졌다. 그런 힘든 고비를 잘 넘겼는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백남준의 탁월한 유머감각 때문이다. 이 친구가 결국은 백남준에게 항복을 선언한다. 아래 나오는 대사를 보면 정말 입을 다물게 한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바보라고 (혹은 미쳤다고) 생각했다는 건 내가 바로 성공했다는 의미다(숨은 뜻, 내가 그들을 다 사로잡았다는 의미다?). 그것 때문에 난 행복하다" 앵커(혹은 방송비평가)는 더 이상 질문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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