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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이우환 구겐하임전] 점과 선의 조응으로 무한공간 창출


[이우환 Lee Ufan (Korean, 1936-)] 무한의 제시 이우환(Lee Ufan:Marking Infinity) 2011년 6월 24일–9월 28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원형 홀 및 램프 전관, 4층 및 7층 프리뷰: 6월 23일 10:00-12:00 



Lee Ufan: Marking Infinity Lee Ufan From Point, 1975 Watercolor on paper 56 x 76 cm 

Collection of the artist, Kamakura, Japan Photo: Norihiro Ueno, courtesy Lee Ufan 

[전시소개] 구겐하임 미술관은 미술가이자 철학가인 이우환의 북미지역 최초 회고전, ‘이우환: 무한의 제시’를 개최한다. 이우환은 지난 40 여 년간 한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활동한 뛰어난 조각가이자 화가이며 저술가이다. 이 전시는 숭고하고 비평적인 후기 미니멀리스트 미술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확장한 작가의 시각적, 개념적, 그리고 이론적 언어의 창작 과정을 보여주면서 이우환을 역사적인 인물이자 동시대 마스터의 자리에 위치시킨다. 이우환은 과정, 재료, 관객과 장소의 경험적 관계를 강조하는 획기적인 작품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절제의 방법론에 근거한 제한되고 정화된 작가의 제스처는 생생하고 강렬한 여백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무한함에 대한 의식이 그의 예술의 내용과 본질을 형성하는 것이다.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인 신작을 포함하여 1960 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90 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이번 전시는 미술관 전관에 설치되는 전시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건물의 원형 홀에서 시작하여 6 층에 걸친 램프와 두 개의 부속 갤러리로 이어진다. 출품작들은 이우환의 가장 대표적인 조각, 회화, 드로잉, 설치작품들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 많다. 주로 일본, 한국, 유럽, 미국 등지의 주요 미술관 및 개인 컬렉션으로부터 대여한 작품들이다. ‘이우환: 무한의 제시’는 2011 년 6월 24일부터 9월 28일까지 열린다. 

[이진숙] 점과 선의 세상-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만나라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22096 

Lee Ufan: Marking Infinity Lee Ufan Relatum—a signal,  Steel and stone Plate, 3 x 260 x 240 cm; stone, approximately 100 cm high 2005 Naoshima Fukutake Art Museum Foundation, Japan Permanent installation, Lee Ufan Museum, Benesse Art Site, Naoshima, Japan. Photo: Tadasu Yamamoto, courtesy Lee Ufan Museum 최소의 개입으로 이렇게 공간을 기운충천하게 하는 설치미술은 본 적이 없다. 

[초기드로잉 및 회화연작:1964-1978]
   
전시의 구성은 크게 연대기별, 테마별로 나뉜다. 2층과 3층의 중앙 홀에서 시작되는 연필 드로잉과 초기 회화들은 작가의 시각언어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1964년 작 무제에서 작가는 종이 위에 반복적으로 선을 긋는 행위를 통해서 촘촘한 점과 선의 화면을 만들어 낸다. 점과 선은 동양미술과 서예의 근간이 되는 기본 단위로, 작가는 어린 시절 이를 습득 한 후 개념적이고 구성적인 작업의 중심 요소로 끊임없이 작업에 되풀이하며 표출해 내고 있다. 

1972년에서 73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작가는 점으로부터 와 선으로부터 라는 회화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다. 점으로부터 시리즈 작업에서의 경우,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적 재료인 광물성 안료와 동물 아교를 섞은 후 이를 캔버스 위에 행위적인 태도를 극대화 하여 표현한다. 이때 그는 흰색 캔버스 위에 단색조의 색채(하늘과 땅을 나타내는 코발트 청색, 갈색)만을 사용하며 색채의 사용을 제한하였다. 그는 붓에 안료가 남지 않을 때까지 캔버스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일정하게 붓칠을 한다. 이와 유사한 접근법을 추구한 ‘선으로부터’ 연작에서는 단 한번의 필치로 붓을 움직여, 순환하는 시간의 반복적 흐름을 좇는 작업을 선보였다. 시간의 무한성에 대한 이러한 의식은 캔버스에 액자를 씌우지 않는 이우환의 선택을 통해 더욱 강조된다. 관객으로 하여금 그림이 그 주변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상상케 한 것이다. 

Lee Ufan: Marking Infinity Lee Ufan Relatum—silence b, 2008 Steel and stone Plate, 280 x 226 x 1 cm; stone, approximately 80 cm high Courtesy The Pace Gallery, New York, and Blum & Poe, Los Angeles 
Installation view: Lee Ufan, PaceWildenstein, New York, September 19–October 25, 2008 
Photo: G. R. Christmas, courtesy The Pace Gallery, New York 

[모노하 조각과 설치작품:1968-1979] 

이번 전시는 4층 부속 전시관의 내부 갤러리와 외부 테라스, 그리고 4층 중앙 전시장에 걸쳐 이우환의 가장 중요한 모노하 시기의 조각과 설치 작품 열네 점을 선보인다. 모노하(物波)는 모더니티에 대한 비판을 토대로 일어난 일본의 예술 운동으로 바닥 위에 작품들을 파편적으로 흩뜨려 놓는 것이 대표적이다. 돌, 철판, 유리판, 전구, 솜 그리고 일본의 전통 종이 등을 있는 그대로 사용해 시공간적 구성을 생생하게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자연 물질과 산업 물질 간의 현상학적 조우를 분석하는 것이다.  모노하 작품들은 본질적으로 수행적이고 장소 특징적이기 때문에 이우환은 현장에서 작품들을 재창조해야 한다. 그는 1972년 이후 자신의 조각 작품들에 관계항이라는 제목을 붙이는데 이것은 관계가 있는 사물이나 사건을 의미하는 철학적 용어이다. 이우환은 이에 대하여 “하나의 예술 작품은 자체적으로 완전한 독립체라기 보다는 외부와의 공명을 불러일으키는 관계”라며 “그것은 세계와 더불어 존재하며 그 무엇인 동시에 그 무엇이 아닌 것, 즉 관계항이다.” 라고 밝힌다.  

4층 부속 전시관에 전시될 관계항 (원제: 단어들, 1977/2011) 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크고 육중한 돌들이 각각 방석 위에 놓여진 작품이다. 인위적인 전시 공간과 야외 공간을 융합시킨 이 묘한 작품은 전시장과 조명 그리고 그 공간을 통과하는 관객의 움직임 간의 관계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또 다른 관계항 (원제:현상과 지각 A, 1969)에서 이우환은 줄자 표시가 되어 있는 넓은 고무 밴드를 바닥에 펼쳐 놓은 뒤 각기 다른 크기의 돌 세 점을 그 위 여러 지점에 놓는다. 고무 밴드가 늘어나고 줄어들면서 본래의 측정 시스템을 분열 시키는 것이다. 1969년에 제작된 관계항 (원제:시스템 A) 은 접합 부분이 터질 만큼 가공 솜뭉치가 가득 찬 철판 정육면체를 보여준다. 이렇게 오브제가 주변 세계로 열리는 것을 물리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이우환은 구조와 과정, 영속성과 변화의 개념적 공존을 탐구하고 있는 것이다. 

Lee Ufan, Relatum—dissonance, 2009/11. Steel and stones, two poles, 118 1/8 x 1 9/16 inches (300 x 4 cm) each; two stones, approximately 9 13/16 inches (25 cm) and 11 13/16 inches (30 cm) high. 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Gift, Kukje Gallery, Seoul, in honor of Lee Ufan 2011.5. © Lee Ufan. Installation view: Lee Ufan: Sculpture, Kukje Gallery, Seoul, August 28-October 9, 2009. Photo: © Yong-Kwan Kim. Courtesy Kukje Gallery, Seoul 

'돌과 철판, 자연과 문명, 음과 양, 남자와 여자 ,돌이라는 점과 철판이라는 선이 대화하고 조응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여백의 미를 주면서 특정 장소에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공간을 창출하니 온 우주만물이 기운충천한다. 이것이 바로 이우환의 천재성이 아닌가" 

"돌은 자연이고 철판은 문명이다. 이것은 백남준의 TV부처와 같다. TV는 서양이고 부처는 동양이다. 그런 관계항을 만드는 것인데 자연과 문명의 만남 동양과 서양의 만남 여기에서 유교에서 중시하는 관계망 그리고 불교의 비정형성 우연성 비선형성 거기에 비빔밥미학까지 이런 공존공생의 철학이 미적 조형성으로 승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오마이뉴스 이우환화백 관련 기사] http://t.co/zJUm3gw 
돌과 철판 사이로 여백의 물결이 흐르다_'텅 빈 충만', 최소 개입으로 최대 공간 확장 

Lee Ufan: Marking Infinity Lee Ufan hunting for stones, East Hampton, New York, October 2010 
Photo: David Heald. ©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 

"이우환 그는 철학자인가 조각가인가 설치미술가인가 개념미술가인가 문명비평가인가 시인인가 화가인가" 

[작가소개] 1936년 경상남도 함안군 출생으로, 20세에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다. 재학시절 일본으로 이주한 작가는 동경 니혼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다. 이때 그가 특히 관심을 가진 사상은 구조주의와 현상학이었다. 

1960년대 후반 작가는 자신이 출간한 저서들에 기반하여 모노하 운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 운동은 일본의 영향력 있는 미술 운동으로 물성을 강조하는 반 형식주의적 태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작가는 이 운동을 통해 형태 그 자체에 주목하는 것에서 벗어나 상호적 구조나 공간적인 유기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작가적 태도의 반영이다. 즉 작가는 구조와 환경을 끌어들이는 태도를 통해 개개인이 자신이 마주하는 대상의 실제적인 존재를 맞닥뜨리도록 유도한다. 

또한 예술의 역할을 창조적 행위로부터 명상과 참선의 수행으로 전환함으로써 작품과 관람자 그리고 작품이 놓여지는 공간의 상호적 관계를 강조한다. 이 작가의 철학적인 지식과 동서양의 미학을 넘나드는 태도에 기반한 작품과 저서들은 1960년대에서 1970년에에 이르러 동시대미술에 대한 정의를 다시금 재고하게 하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구조, 과정 등의 용어는 작가의 작업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작업실에서 벗어나서 벌어지는 다이나믹한 사건으로 인식하도록 한다


Lee Ufan, Dialogue, 2010.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89 3/8 x 71 5/8 inches (227 x 182 cm). 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Gift, The Pace Gallery, New York, and Blum & Poe, Los Angeles, in honor of Lee Ufan 2011.7. © Lee Ufan. Photo: © Norihiro Ueno. Courtesy The Pace Gallery, New York, and Blum & Poe, Los Angeles 

이 시기에 작가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작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동경 유수의 갤러리와 미술관 전시를 통해 철판, 유리. 돌, 고무, 면, 전구, 종이와 나무 등으로 구성된 조각을 전시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는 작가가 유럽에서 서서히 인지도를 얻어가는 시점이자 그의 모노크롬, 반복적인 제스츄어로 이루어진 회화를 통해 한국 모노크롬 학파의 주요한 인물로 간주되면서 한국과 동경에서 큰 반향을 이끌어내는 때였다. 1970년대에 이르러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 작업실을 열고 작품활동을 펼친다. 

1990년대에는 파리에 위치한 에꼴 드 보자르에서 방문교수로도 재직하였다. 일본에서는 1973년부터 2007년까지 토쿄 타마 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모노하를 유럽에 소개한 1971년 제 7회 파리 비엔날레부터 2007년 제 52회 베니스 비엔날레 개인전에 이르기까지 작가 이우환은 오늘날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그는 2009년 벨기에 부뤼셀 왕립미술관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고, 2005년 요코하마 미술관 전시, 2005년 프랑스 셍 에티엔 미술관 전시, 같은 해 독일 본의 쿤스트미술관 전시 등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2003년에는 삼성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1997년에는 파리 국립 쥐드폼 미술관,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Lee Ufan, Relatum—dialogue, 2002/10. Steel and stones, two plates 1 3/16 x 47 1/4 x 39 3/8 inches (3 x 120 x 100 cm) each; two stones, approximately 19 11/16 inches (50 cm) high each. 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Gift, Lisson Gallery, in honor of Lee Ufan 2011.4. © Lee Ufan. Installation view: Lee Ufan: Resonance, Palazzo Palumbo Fossati, Venice Biennale, June 10–November 21, 2007. Photo: © Antonio Maniscalco. Courtesy Fondazione Mudima, Milan 

Read more about this work in the Guggenheim collection online: http://ow.ly/5kcFo 
"Lee Ufan: Marking Infinity" opens on June 24. For tickets and more
info: www.guggenheim.org/leeufan 

The Guggenheim Museum recently acquired three seminal works by artist, philosopher, and poet Lee Ufan. The two sculptures and one painting come into the collection on the eve of this summer's retrospective Lee Ufan:Marking Infinity and are generous gifts of Lisson Gallery, London; Kukje Gallery, Seoul; Blum & Poe, Los Angeles; and The Pace Gallery, New York, in honor of the artist.
Active in Korea, Japan, and France since the 1960s, Lee's creation of a visual, conceptual, and theoretical terrain has radically expanded the possibilities for Post-Minimalist painting and sculpture. Lee's innovative body of work revolves around the notion of encounter—seeing the bare existence of what is actually before us and focusing on "the world as it is." Lee rose to prominence in the late 1960s as the leading theorist and practitioner of Mono-ha (School of Things), a Japanese art movement that developed from the collapse of colonial world orders, antiauthoritarian protests, and the rise of modernity critiques. 

'관계항(Relatum)-삼각관계' 철제와 자연석 20×170×1.5cm 40×40×40cm 2009   

[관계항, 바람과 함께 그리고 조응연작:1980-2009] 

1980년대 이우환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붓질이 빈 공간을 휘젓는 두 연작 바람에서와 바람과 함께를 선보인다. 이러한 화풍의 전개는 풍부하고 충만한 표현을 보여줌과 동시에 비가시적인 힘의 가시적 형태로서의 회화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나타낸다. 그의 붓질이 소위 '빈 공간의 유기적 구성'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구성이 정제된 작품이 바로 커다란 백색 캔버스 위에 몇몇의 까만 붓자국이 리드미컬하게 자리잡은 '조응'연작이다. 

1970년대에 걸쳐 이우환은 조각의 재료들을 철판과 돌로 한정시켜 이들을 상호 연관된 대립체로 개념화 시켰다. 말하자면 공장에서 생산된 압연강은 돌과는 반대되는 그리고 추상적 산물이다. 작가에게 있어 자연 그대로의 돌은 미지의 외부 세계 혹은 자아 너머의 존재하는 다른 무언가에 속한 것이다. 철판과 돌을 서로 붙여 놓거나, 벽에 기대어 놓는, 혹은 바닥에 뉘이는 식의 정확한 관계를 성립시킨 관계항 작품은 관객과 작품, 주변 공간 사이의 시공간적 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부속전시관 7층에서는 이우환 작가의 둘로 접힐 수 있는 패널 스크린을 포함한 대화 연작의 회화 작품 6 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캔버스를 바닥에 누인 체 무기 안료가 섞인 암회색 유화 물감으로 하나, 둘 혹은 세 개의 사각 형태를 붓질하였다. 이우환은 여백을 부정적 의미가 아닌 최소한의 개입이 가져온 관계와 상호 관계의 강력한 장으로 바라본다. 같은 곳에서 작가는 빈 방의 이웃한 세 벽면 각각에 점성 있는 물감으로 하나의 넓은 붓 자국을 남긴 장소 특징적 설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화-공간(2011)이라는 작품은 리듬을 통해 빈 공간을 더욱 생동감 있게 드러냄과 동시에 작가가 말하는 '사물과 공간이 생생하게 결합하는, 열린 힘의 공간'을 선보일 것이다. 

'관계항(Relatum)-역학관계' 철제와 자연석 180×160×1.5cm 50×50×50cm 2009. 돌과 철판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출처 : 돌과 철판 사이로 여백의 물결이 흐르다 

Lee's sculptures, presenting dispersed arrangements of stones together with industrial materials like steel plates, rubber sheets, and glass panes, recast the discrete object as a network of relations based on parity between the viewer, materials, and site. The newly acquired works of steel and stone,/Relatum-dialog(2002/11) andRelatum-dissonance(2009), are exceptional examples of Lee's sculptural oeuvre. Relatum-dialog(2010) is part of an eponymous series of paintings explo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fines of the painting itself and the space beyond 

Alexandra Munroe, Samsung Senior Curator of Asian Art at the Guggenheim and the curator of Lee Ufan: Marking Infinity, said of the gifts: "It is always particularly meaningful to acquire works directly from a Guggenheim exhibition. These works will become a greater part of our curatorial identity as a museum, expanding our rich holdings of Post-Minimalist art with a fresh critical perspective." 

['점과 선의 거장' 이우환 화백] 구겐하임 수석큐레이터 알렉산드라 먼로와 이우환화백 대담
https://news.joins.com/article/5322057

'리처드 암스트롱' 뉴욕 구겐하임 관장(오른쪽)과 '아시아 예술담당 (삼성) 수석큐레이터'(삼성이 2010년부터 아시아 관련 예술펀드를 제공함) '알렉산드로 먼로' 사진출처: 이규원 카페 

이 전시는 삼성의 선도적인 후원으로 성사되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요 지원을 제공했고, 일본국제교류기금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추가지원은 카펜터 파운데이션이 제공했다. 전시를 위한 리더십 위원회에도 감사를 표한다. 위원회의 설립은 티모시 블럼, 데달러스 파운데이션㈜, 도형태, 아르니 글림처, 마크 글림처, 엘바이라 곤잘레즈, 티나 킴, 이현숙, 니콜라스 록스데일, 이사벨 믹노니, 나오시마 후쿠타케 미술관 재단, 제프 포, 타대이어스 로팩, 마사미 시라이시와 질 실버만이 도왔다. 이번 전은 구겐하임 미술관의 삼성 아시아 미술수석 큐레이터, 알렉산드라 먼로가 기획하였다. 아시아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산디니 포다르와 아시아 미술 큐레이터 부서 특별연구원, 낸시 림이 학예업무를 도왔다. 

이우환 선생 NY 구겐하임전 개막식 장면 2011.06.25 

최소의 미학 - 이우환을 위하여

우리 경제가 덜 성장해야 해 
자연은 보배야 최소로 개발해야 해 
내 그림 본다고 너무 많은 사람 오는 것 안 좋아 
우린 음식은 있지만 요리가 없어 
맛은 따지는 데 멋이 없어 
외적 간섭은 최소로 내적 공간은 최대로 
난 서구의 미니멀리즘도 좋지만 
동양의 무위자연도 더 좋아 
돌과 철판 사이에 여백이 흐르듯 
꿈과 일상 사이에는 여유가 있어야 해 
뻑뻑하고 국물 없는 사회가 되면 안 돼 
바람의 숨소리가 들여야지 
언어가 지나고 마침내 빛이 보이고 
바람 불면 거기에 하나의 공간이 생기는 거야 
2009.09.15


이우환과 몬드리안 중 누가 한수 위인지 두 작품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이우환] "구겐하임 미술관 전시, 새로운 시도될 것" 
http://blog.naver.com/zxcvbnm7997/10104512710 

- 한식을 즐기신다던데. "꼭 고급이 아니어도 맛있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분통 터지는 일은 한국에 자랑할 수 있는 한국음식점이 없어요. 대표적인 호텔에도 한식당이 없습니다. 요리가 없는 나라에 무슨 문화가 있습니까? 맛있는 집이라는 곳도 가보면 요리가 없어요. 그냥 음식일 뿐입니다.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한 유명한 요리선생님께 물었어요. '선생님의 김치는 어떤 것입니까' '아유 다 똑같지, 뭐' '아뇨, 선생님만의 김치는 어떤 것이냐고요' '그냥 요리법에 다 있잖아요'하더라고요. 그는 제 말의 의도를 몰랐어요. 우리나라 요리의 문제는 요리사가, 자기가 어떻게 해야겠다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요구하는 사람이 있어야 발전을 하는 것이거든요. 아직 요구가 높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죠. 요리하는 사람만 뭐라 할 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Lee Ufan (Korean, 1936-) From Point, Oil on canvas 227.5 cm*181 cm 1984 
Leeum, Samsung Museum of Art, Seoul  

Born in Korea and active in Japan and France, the painter and sculptor Lee Ufan emerged in the 1960s as a leading figure in Japanese minimalist art, particularly within Mono-ha (School of Things). His oeuvre to date, though diverse and expansive, has a distinctive style. The feathery brushstrokes dancing across this canvas evoke a tactile experience not unlike that of the sensuous white slip that is brushed onto buncheong ware. Other works by this artist, identically titled, exhibit a more meticulous repeating pattern of short brushstrokes. A poignant expression of abstract minimalism, this painting explores the tension between contained energy and boundless space. Together with two other twentieth-century Korean paintings displayed in the exhibition, this painting highlights the kinds of intuitive visual connections to buncheong ware that one finds in modern and contemporary art—not surprising, given the bold and of-the-moment aesthetic of that ceramic genre. It could be that these artists were not consciously evoking the earlier Korean tradition; Lee, however, is a known buncheong enthusiast. Nonetheless, the visual resonance is undeniable, attesting to the enduring power and relevance of the art of buncheong ceram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