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6회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개발자 대상 교육 개최] / 불교공예의 아름다움과 문화상품 지식재산을 한자리에

<감은사 동탑 사리장엄구 외함>
ㅇ 교육명: 제6회 문화상품개발자를 위한 교육ㅇ 강연명: 14:00~15:20 불교공예, 성(聖)과 속(俗)의 경계에서 아름다움을 찾다(허형욱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15:40~17:00 문화상품과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 사이(유정민 변리사, 지식재산처 디자인분쟁대응과)ㅇ 일시: 2026. 7. 23.(목) 14:00~17:00ㅇ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ㅇ 대상: 문화상품 개발자, 디자인에 관심있는 일반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오는 7월 23일(목), 불교공예의 미적 가치와 문화상품 개발 과정에 필요한 지식재산 실무를 함께 살펴보는 제6회 ‘문화상품 개발자를 위한 교육’ 강연회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전통 불교공예품에 담긴 아름다움과 의미를 문화상품 개발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상품화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디자인·상표 등 지식재산권 보호와 활용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다룬다.
성스러움과 일상의 경계에서 만나는 불교공예의 아름다움
첫 번째 강연은 국립중앙박물관 허형욱 교육과장의 ‘불교공예, 성(聖)과 속(俗)의 경계에서 아름다움을 찾다’이다. 허형욱 교육과장은 한국 불교조각사 전공자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랫동안 불교미술사를 연구해 온 학예연구관이다.
불교에서 성(聖)은 부처, 보살, 깨달음, 수행, 의례처럼 종교적·초월적 의미를 지닌 세계를 뜻하며 속(俗)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의 삶과 일상적 물건, 기술, 사용의 세계를 의미한다. 불교공예품에서는 이 두 가지가 분리되지 않고 신앙적 맥락과 쓰임새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일상의 재료와 장인의 기술이 특별한 과정을 거쳐 보편적 아름다움으로 확장되는 지점에 불교공예가 있다.
강연에서는 불교공예가 지닌 종교적 상징성과 의미체계를 살펴본 후, 불사리장엄구, 범종, 향로 등 실제 작품들이 실용적 기능과 조형적 아름다움을 어떻게 갖추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아울러 불교미술을 소재로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문화상품을 개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짚어봄으로써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상품 기획과 디자인 작업에 실질적 도움과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화상품 개발자가 알아야 할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
두 번째 강연은 지식재산처 디자인분쟁대응과 유정민 사무관의 ‘문화상품과 지식재산, 보호와 활용 사이’로 이어진다. 유정민 사무관은 변리사이자 변호사로 디자인·상표 분야에서 다년간 업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현재 지식재산처에서 상품 외관(外觀) 관련 분쟁의 예방·대응 가이드라인 작성과 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문화상품의 형태, 포장, 문양 등 외관 요소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방안과 사업화 과정에서 권리 확보 및 분쟁 예방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상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자인권·상표권 관련 쟁점을 살펴보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문화자원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상품 출시 전 권리 확보의 필요성, 타인의 권리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검토 사항, 분쟁 발생 시 대응방향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내어 문화상품개발자들이 이 방면에 유용한 지식을 쌓고 활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4일 온라인 사전 접수
이번 교육은 문화상품개발자와 디자이너는 물론, 우리 전통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인터넷 교육 플랫폼 ‘모두’에서 7월 14일(화)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수강 인원은 80명(대기 10명)으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및 ‘모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센터, 문화유산 조사를 위한 세계 최대 원통형 CT 도입
문화유산 비파괴 조사를 위한 최적의 통합 조사체계 완성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대형 문화유산의 내부 구조와 손상 상태 등을 비파괴적으로 정밀 조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원통형 CT(Gantry Computed Tomography)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다.
그동안 촬영 범위의 제약과 문화유산의 손상 정도 등에 따라 기존 CT 장비로는 촬영이 어려웠던 문화유산도 고해상도로 조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소형의 고대 장신구에서부터 대형의 목조불상 등에까지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CT 조사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새롭게 공개하는 원통형 CT는 450㎸의 높은 투과력과 다양한 출력용량(700W/1,500W)을 바탕으로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디지털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600㎸ CT가 조사 대상품을 고정한 상태로 회전시키며 X-ray 발생 장치가 상·하로 이동하여 촬영하는 것과 달리, 원통형 CT는 대상품을 검사대에 올려둔 상태에서 X-ray 발생 장치가 약 220° 회전하여 수평으로 이동하며 촬영하는 방식(gantry)이다. 이에 따라 기존 장비로는 조사가 어려웠던 대형 문화유산(최대 수용조건 직경 1,100㎜, 길이 3,000㎜)도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문화유산의 내·외부 구조와 제작기법, 손상 상태 등을 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7년부터 우리 문화유산의 내부 구조와 제작기법을 조사하기 위해 CT 장비를 도입해왔다. 이번 원통형 CT의 도입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존의 나노 CT, 600㎸ CT와 함께 소형의 고대 장신구에서부터 대형의 목조불상, 그리고 불안정한 상태의 발굴 수집품에 이르기까지 대상품의 크기와 손상 정도의 한계를 극복한 조사가 가능해짐으로써 문화유산 비파괴 조사를 위한 최적의 통합 조사 체계를 완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전통 목가구 등 목재 문화유산의 나이테를 비파괴로 조사하여 목재의 연륜연대 측정을 위한 조사 방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원통형 CT의 도입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조사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구축하여,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넘어 고고학, 미술사, 목재 해부학, 연륜연대학, 디지털 복원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 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구축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문화유산의 제작기법과 재료 특성, 내부 구조를 더욱 정밀하게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과 디지털 복원, 문화 콘텐츠 개발 등 문화유산 연구와 미래 활용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붙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센터 CT 장비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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