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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미술사

[조안 조나스(Joan Jonas)], 미국작가, '백남준 국제예술상 수상

<조안 조나스(Joan Jonas)>'백남준 국제예술상 수상자'로서 매우 상징적. 그녀의 작업은 백남준 이후의 비디오·퍼포먼스 예술이 어떤 방향으로 깊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1. 핵심 정체성: 그녀는 흔히 이렇게 정의된다. “비디오를 사용하는 퍼포먼스 시인

미국 행위예술·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미술, 연극, 무용, 신화, 문학을 경계 없이 결합, 기술 자체보다 몸·기억·이야기에 집중, 백남준이 기술의 해방을 다뤘다면, 조안 조나스는 몸과 상상의 회복을 다뤘다고 할 수 있다.

2. 그녀 예술의 핵심 주제들: (body)의 정체성: 여성의 몸, 수행하는 몸, 상징으로서의 몸 페미니즘을 직접 외치기보다는 신화·의식·변신의 이미지를 통해 드러냄, 거울, 가면, 분신, 그림자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 몸은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계속 변형되고 연기되는 존재

신화·민담·원형(archetype): 조안 조나스는 현대 작가이지만, 그녀의 시간 감각은 아주 오래된 곳을 향한다: 그리스 신화-북유럽 설화-중세 동물 우화-어린이 동화, 이 신화들은 재현이 아니라 현재로 호출된다. 신화는 과거가 아니라 우리가 잊어버린 사고 방식이다.

자연과 생태적 감수성: 후기 작업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바다, , 바람, 동물, 기후 위기, 인간-비인간 관계, 인간 중심적 시선에 대한 질문, 자연은 배경이 아니라, 인간과 동등한 행위자로 등장한다.

언어 이전의 소통: 말보다 제스처, 의미보다 리듬, 설명보다 반복, 그녀의 퍼포먼스는 종종 의미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관객은 해석자가 아니라 의식에 참여하는 존재가 된다.

3. 매체에 대한 태도: 백남준과의 결정적 차이: 백남준: 기술 자체를 전면화-미디어의 폭발-전자 문명-글로벌 네트워크 조안 조나스: 기술은 조용히 배경으로-미디어의 절제-원초적 감각-개인적·신화적 서사, 조안 조나스에게 비디오는 TV가 아니라 확장된 거울이다.

4. 대표적 개념 키워드: 퍼포먼스 아트, 비디오 설치, 여성적 서사, 의례(ritual), 변신(transformation), 기억과 흔적, 몸의 시학

5. 왜 백남준 국제예술상인가? : 백남준 국제예술상은 기술을 잘 쓰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 아니라, 기술 이후에도 예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 작가에게 주어진다.

조안 조나스는: 미디어가 과잉된 시대에 다시 몸·신화·자연·침묵으로 돌아가는 길을 제시한 작가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조안 조나스는 미디어 시대에 가장 오래된 인간의 언어를 되살린 예술가다.


<보충> 핵심 주제와 개념 1. 초기 실험 비디오 & 퍼포먼스 예술의 선구자

조안 조나스는 1960년대 말부터 비디오 아트와 퍼포먼스 아트의 초기 형성과 실험을 이끌었습니다. 휴대용 비디오 카메라나 텔레비전과 같은 기술 장치를 퍼포먼스와 결합하며 우리가 보는 방식경험하는 방식자체를 질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각과 의식의 리듬을 탐구하는 시각적 언어를 발전시켰다.

2. 정체성, 신체, 여성성

초기 작업에서는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 사용하면서 성별 규범, 정체성, 분신의 이미지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요소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런 퍼포먼스적 접근은 이후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3.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선 세계 More-than-Human World 최근 조나스의 작업과 전시 제목이기도 한 인간 너머의 세계’(The More-than-Human World)는 그녀가 현재 가장 집중하는 개념적 지평이다. 이 개념은 인간과 자연(동식물, 지형, 기후 등)**이 서로 얽힌 복잡한 관계망으로서 세계를 이해할 것, 그리고 생명체 사이의 공존, 비인간 존재와의 친족 관계를 예술적 탐구의 중심에 놓을 것이라는 관점을 담고 있다.

4. 생태학적 사고와 기후 위기

조나스는 2000년대 이후 작품에서 기후 변화, 생태적 위기,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다룬다. 인간중심적 시각을 넘어 지구적 생명 관계망에서 예술의 위치를 성찰하며, 생태적 질문들을 시각적·체험적 작품으로 풀어낸다.

5. 매체와 장르의 경계 넘기

그녀의 작품은 비디오, 퍼포먼스, 설치, 사운드, 드로잉, 텍스트, 조각 등 경계를 허물며 통합적으로 펼쳐집니다. 이런 통섭성은 개념미술과 연극, 시적 서사의 요소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예술 언어로 이어졌다.

그녀의 예술을 정리하면 1) 비디오·퍼포먼스 아트의 초기 혁신과 실험적 전통을 구축 2) 신체, 정체성, 여성성에 대한 생각과 감각의 확장 3)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서 자연과 비인간 존재와 관계를 사유 4) 생태적 위기와 공존하는 세계관을 예술적으로 펼침 5) 전통적 매체 구분을 넘어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예술적 통섭하다.


<8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작가전>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 2025. 11. 20.2026. 3. 29. 전시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 일시 기획 김윤서, 강연섭 참여작가 조안 조나스(Joan Jonas) /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조안 조나스: 인간 너머의 세계>는 국내 미술관에서 최초로 열리는 조안 조나스(Joan Jonas, 1936-, 미국)의 개인전이다. 조안 조나스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50여 년간 비디오, 퍼포먼스,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가만의 장르를 개척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퍼포먼스, 비디오부터 개념미술과 연극에 이르기까지 그의 실험적 작품은 현대 예술의 다양한 장르적 결합과 확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신체의 상호작용을 실험하는 초기 대표작 바람(Wind)(1968)부터 조각, 비디오, 드로잉을 결합하여 부재와 상실의 감각을 시각화한 빈 방(Empty Rooms)(2025)까지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창작 궤적에 따라 구성하였다. 전시의 첫 번째 장은 1960, 70년대 뉴욕 사회와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전개한 작품들을 통해 퍼포먼스와 비디오 장르의 선구자로서 조안 조나스의 역할을 조명한다. 두 번째 장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인간중심 서사를 벗어나 신화와 문학을 토대로 새로운 생태적 내러티브를 구축한 작가의 실험에 주목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작가의 최신작을 선보이는 가운데, 1960년대 초부터 2025년 최근까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시각 요소들이 어떻게 변주하고 확장하는지, 그리고 동시대 쟁점들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둔다.

조안 조나스의 이번 개인전은 "인류평화에 기여하고 미술사적 족적을 남긴 예술가"에 수여하는 백남준 예술상의 의미를 환기하며, "인간 너머의 세계"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문의 ys@njpartcenter.kr / 031-201-8596 // 그래픽/공간 디자인 빛나는 스튜디오/PROP 서울, 스튜디오 라이크 / 개막행사 / 2025. 11. 20. (), 로비 및 야외, 15:00-15:50 - 탐조, 이우만 / 개막식 2025. 11. 20. () 로비,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