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술의 특징은 무엇인가? 인간적인 따뜻함을 강조하다>
첫째, 인공적이기 보다는 자연주의적이고 자연친화성을 지향하되 비정형성, 비균제성, 무작위성, 무계획성, 투박함, 무심함, 구수한 맛 등이 강하다. 완벽함보다는 억지를 부리지 않는 형태와 색을 만들어 낸다.
둘째, 중용과 조화, 겸손과 소박함과 단순성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함축적이면서도 절제의 표현이 있고 거기에 고요함이 깃들어 있다. 수다스럽지 않고 단아하면서 깊은 고요가 깃들어 있다.
셋째, 도상이나 규법에 얽매이지 않고 탈규범적(일탈성), 자유롭고 평범한 표현을 하고 있다. 엷고 담담한 색조의 아름다움이 회화, 도자기, 복식에 이르기까지 전 미술의 영역에서 나타난다.
넷째, 백제 와당의 다양한 문양은 따뜻함이 있고 해학적 아름다움과 인간다움을 강조한다.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선과 정제된 형태, 밝고 순수한 색이 조화를 균형 잡힌 신체와 비례의 조화를 중시한다.
다섯째, 생명감을 간직하면서, 생동감이 넘치고 역동적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나는 기운생동함을 간직하고 있다.
최광진 한국의 미의식 해학 편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IoWhKrvAD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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