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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론미술사

[카라바조] 인간내면의 추악함 드러내, 네덜란드의 그의 추종자들

인간 내면에 감춰진 추악함을 드러내다: 카라바조의 작품세계는 테네브리즘으로 일괄 요약할 수 있다. 테네브리즘은 명암의 극적인 대비를 특징으로 하는 17세기 양식으로 화면의 태반이 어두운 색조로 표현되고 간접광으로 인해 밝은 색조로 묘사된 형태와 날카롭게 대비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라바조의 거의 모든 작품이 이 테네브리즘으로 표현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테네브리즘은 그가 추구했던 성스러움과 속됨, 죽음의 주제를 표현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장치이기도 했다.

"이것이 카라바조의 그림이 지닌 힘이다. 그는 종교를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동시대 카톨릭교회가 요구하는 반종교개혁적인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었고 동시에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에서 인간의 내면세계를 조망하는 위대한 그림을 그렸던 것이다. 카라바조 종교화에서 볼 수 있는 살인미학은 바로 우리 내면에 감추어져있는 추악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346)

<작가소개>카라바조, 그는 누구인가? 157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생한 그는 어려서 부친과 조부를 전염병으로 잃고 고아가 된다. 생계를 위해 13세부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 여러 화실을 거쳐가며 근근이 생활하다 25살 되던 해, 삶의 전환점이 될 델 몬테 추기경을 만나 본격적인 종교화가의 길을 걷는다.

델 몬테 추기경의 신임을 얻으며 이탈리아내 가장 유명한 종교화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린다. 종교화가로서 부와 명예를 쌓으며 승승장구하였으나 어쩔 수 없는 광폭하고 난폭스러운 성질로 인해 사회적인 문란을 일으켰다.

그때마다 부유한 상류층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다. 1606년 사소한 말다툼끝에 살인을 하고 나폴리로 도주하다. 4년여에 걸친 도피생활 와중에도 작품을 발표하고 여전히 인기높은 화가로서의 명성을 유지했다.

1610, 그의 나이 40세에 교황의 사면을 받고 로마로 돌아오는 길에 열병을 앓다 영욕(榮辱)으로 점철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한다.

카라바조 이런 전시는 한국에서는 유래가 없다 기존의 서양미술사 기준을 뒤엎어버린다 피카소가 그렇게 초라해 보일 수가 없다


카라바조 추종자는 국경 없다 <네덜란드의 카라바조의 추종자(헤라드 반 혼토르스트 Gerard Van Honthorst) 당시 네덜란드 르네상스 화가들에게 카라바조의 영향력이 강력했음을 시사한다> 당시의 네덜란드 화가들이 이탈리아 미술에 심취해 있었다. 정말 혼토르스트는 그 경향에 감화되어, 1616년에 이탈리아로 여행했다. 그는 거기에서 자연주의와 카라바조 의 작품을 보게 된다. 로마에서 경험을 쌓은 후 1620년 귀국해 그의 작품에 반영(명암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