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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김은진: 푸가전] Place Mak(연희동)에서 3.23까지

[김은진: 푸가(Fugue)전] Place Mak(서대문구 홍제천로 4길 39-26 대표 유디렉 큐레이터 김민이)에서 3.2-3.23까지

이 서대문구 연남동에 있는 이 갤러리는 미술공간의 불모지인 이 곳에 2010년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10년이 상 유지해오고 있다.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이 포트폴리오 중심이 아니고 작가와 인터뷰 작업실 방문 위주로 선별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http://www.placemak.com 작성 중



"2010년 6월 불모지였던 연남동에서 시작된 플레이스막은 2016년 7월 연희동에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고 예술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예술이라는 영역에 드리워진 묵직한 장막을 걷어내고 대중과 작가, 기획자, 어린이, 과학자 등 다양한 개인과 집단이 경계없이 예술적 관계를 맺고 삶속에 스미게 하는 것. 그것이 플레이스막의 미션이다. 

우리 모두는 시민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일꾼이자 일종의 예술가로서 예술이 던지는 질문들에 응하고 삶의 의미를 확장하는 경험을 주고 받음이다. 앞으로도 플레이스막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위치한 지역기반에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생산된 예술적 담론으로 지속할 수 있길 바라며 다양한 기획을 양산할 예정이다 -Place Mak 홈페이지

아래 작품은 작가가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 때 받는 강렬한 인상을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화풍으로 화폭에 옮기다. 감정의 흐름이 강물 흘러가듯하다. 가볍고 경쾌한 리듬감과 부드럽고 세련된 색채미의 연출로 관객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왼쪽] 그림 속 그림 Picture in Picture_캔버스에 유채_90.9x72.7cm_2018 [오른쪽] 날다_캔버스에 유채_90.9x72.7cm_2018 Place Mak 전시장 내부와 전시된 작품들

Place Mak 카페 및 전시장

Place Mak 카페 

작가 김은진

어찌 보면 그리는 이에게 그림은 아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각과 감각적 인식을 가장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할  있는 비언어적인 표현 매체이자 형식일 것이다. 또한, 그린다는 것은 그리는 이의 몸과 정신 혹은 관념과 실재가 그리는 과정에서 합일된 감각을 통해 드러나길 지향하는 활동 혹은 내용과 형식의일치를 향한 미적 활동으로도 말할  있다. 예술적 직관은 경험과 훈련의 소산이기 때문에, 그리는 이에게 그린다는  기본적으로  본질적인 감각들을 되찾는 수련의 과정일 수도 있다.  과정에서 그리는 이는 내면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대상을 재현하지 않으며 내적 감각을 좇는 추상 회화는 자연스럽게 아무것도 모사하지 않는 음향 기호들 사이의 관계로 구성되어, 가치 있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음악이 가진 추상성과 연결된다. -장파 작가

2부 <캔버스 위를 지나간 자유로운 붓질로 예상치 못했던 몽상적인 제3의 공간을 생성하는 작가>

http://m.artwave-seoul.com/product/detail_portfolio.html?product_no=182&cate_no=60&display_group=1



김은진의 작업은 회화의 다양한 양태들 사이, 추상과 재현의 사이 또는 형식과 참조의 사이를 이동하며 회화에 대한 이 유용한 역설을 매우 효과적으로 직시하고 있다. 그의 작업들은 추상과 재현의 간극 사이를 항해하며 서로 반대의 지점을 취하는 듯 보이는 회화의 역사적 역할들을 섭렵하고 있다. 그는 재현적 양식을 통해 작가의 작업실 너머 세계에 대해 언급하며 사회적 효과를 지니는 회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의식적 노력을 기울인다. 반면, 추상적 접근의 영역에는 한 사람의 숨겨진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선험적인 기원이 담겨 있다.



김은진의 회화 작업들은 분명한 대척점들 사이의 지속적인 대화를 재현한다. 그의 회화들은 상호 반박적인 조건들과 상이한 필터를 사용하여 회화 자체와 세계를 바라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의도에 관련한 복잡한 문제들을 회화 안에 기술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그것을 만들 것인가?', '왜 하는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나는 어떻게 예술사, 현재의 순간, 또는 미술시장을 다룰 것인가?'와 같은 질문들이 이 복잡한 문제 안에 포함될 수 있다.)



김은진에게 회화는 이러한 질문들을 소거해 버릴 수 있는 고정된 학문적/양식적 위치를 거부하는 과정 자체인 듯싶다. 그에게 있어 회화의 모든 역사는 작업 과정에서 모든 회화작가들이 실은 그래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인다. 당대 예술의 상황에서, 움직임에 관한 이와 같은 자유는 보다 넓은 비유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예술사가 진보적으로 나아가는 존재라는 전통적인 시점에 대해 의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Sam Robinson(번역_이연경) 킵인터치서울에서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