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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한효재전] 머리와 오브제로 그리는 레디메이드

[한효재 전: 강한 것 약한 것] 플래이댓(Playthat: 서대문구 연세로 5다길 36 3층) 갤러리 및 카페 2019년 3월 7일부터 전시 !!!!!!!!!!! 

진짜 회화 작업은 정말 노가다 중노동에 속한다. 유화라는 것이 화학물질이라 엄청난 공해 속에서 시달려야 한다. 전통조각을 더 말할 것도 없죠. 

그런데 뒤샹의 개념미술(레디메이드)은 오브제를 전시장에 가져다 놓는 머리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브제 아트는 1000가지 생각을 1개의 오브제에 다 농축시켜 표현해야 하기에 그리 쉽지 않다.

[1분유머] 21세기 화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뭔가? 잘 그리는 것은 쉽다. 그런데 못 그리기와 틀리게 그리기는 어렵다. 지금은 화가들이 잘 그리기보다 못 그리기 틀리게 그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서 딜레마다. 잘 그리기보다 못 그리기 틀리게 그리기가 100배는 더 힘들고 어렵기 때문이다

21세기는 잘 그린 그림보다 틀린 그림이 정답이다. 틀린 것이 맞는 것보다 더 창조적이다. 오작동의 시대가 온 것이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틀린 답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