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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전시행사소개

[일민미술관 ] 역사, 신화, 종교 속 불멸성 시각화

[불멸사랑(Immortality in the Cloud)] 일민미술관 1~3, 신문박물관 5층에서 2019222()~512()까지 *월요일 휴관 조주현(일민미술관 학예실장) 후원 : 현대성우홀딩스,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프랑스문화원, FNAGP, 갤러리 BrugierRigail, 신한물감, Arches [참여작가] 강이연, 권하윤, 서용선, 이우성, 조은지, 파비앙 베르쉐르 

서용선 작품 

이번 <불멸사랑>은 역사신화종교사랑과 같은 불멸의 가치들이 동시대성 안에서 어떠한 의미로 해석되고 새롭게 구성되는지 6인의 시각예술가들의 작업을 통해 탐구하는 전시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유한한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 죽음 이후까지 생을 연장하고자 하는 불멸과 영생에 대한 갈망으로 초월적 존재자를 상상해 왔다. 그것이 종교의 시작이며, 역사와 문학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인간의 불멸에 대한 상상은 21세기 들어 현실이 되었다. 이제 인간의 존재는 사후에도 데이터로 영생이 가능하다. 근 미래에는 한 사람의 뇌 속에 평생 축적한 기억이나 경험이 AI를 통해 클라우드에 백업되어 저장되고 후세의 인간들의 삶 안에 머물며 물리적으로 존속하게 된다. 

본 전시는 모더니티와 대립되는 개념의 동시대성의 조건에서 역사가 어떻게 새로운 양식화를 이루는지, 특히 서로 다른 문화들, 종교들, 언어들 사이의 조우가 심화된 오늘날 역사적, 민족적, 문화적 특징들이 어떻게 "되쓰기"되고 있는지 탐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