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위대성은 천지인사상과 원효가 말한 융합사상을 전자아트로 예술화]
백남준의 타자성은 바로 인류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다. 즉 휴머니즘이다. 그런데 백남준이 천재인 것은 서양인이 해 보지 않는 휴머니즘을 확대시켰다는(휴머니즘의 확장) 점이다. 그 범위가 사람만 아니라 자연과 우주와 기계(TV나 로봇 포함)와 사물(악기나 매체)까지로 확장되었다. 그에게 사람과 기계와 자연(동식물)과 우주와 매체 즉 천지인은 상하개념 없이 평등하게 융합된 하나이다
독일의 저명한 갤러리스트인 이 사람(한스 마이어 Hans Mayer 그는 2008년 유럽연합미술협회(European Art Gallery Association)가 주는 유럽갤러리 상 수상)의 백남준에 대한 작품설명에서 백남준을 '신'(God of video)이라고 표현해서 흥미롭다. 그는 1964년부터 백남준의 공연을 보고 알게 되었단다. 이 작품의 소장자인 그는 백남준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이 작품은 2017년 스위스아트바젤에 갔을 때도 여전히 전시되고 있었다. 팔리지는 않았나 보다. 이 갤러리시트는 이것이 팔리기보다는 자랑하기 위해서 가지고 나온 것 같다
백남준 금성
http://www.vernissage.tv | At Art Cologne 2009 Galerie Hans Mayer showed a piece by Nam June Paik, a painted aluminium infrastructure with a multi painted satellite dish, 24 color TV sets and laser disc player. In this video, Hans Mayer provides us with a short introduction to the work.
Nam June Paik (1932-2006) worked with a variety of media and is consiered to be the first video artist. He was trained as a classical pianist. Nam June Paik and his family had to flee from their home in Korea in 1950. They fled to Hong Kong, and later moved to Japan and then to Germany. While studying in Germany, Nam June Paik met the composers Karlheinz Stockhausen and John Cage and the artists Joseph Beuys and Wolf Vostell. Wolf Vostell inspired him to work in the field of electronic art.
The Hans Mayer Gallery was established in 1965 in Esslingen, Germany. Because of exhibitions on Op Art, Contemporary Contstructivism, and Kinetic Art, the gallery became very well known in the 1960s. In 1967 he co-founded the world's first art fair in Cologne, the Kunstmarkt Köln, now Art Cologne. Since 1971 Hans Mayer is based in Düsseldorf. In 2008, Hans Mayer received the European Gallery Award of the Federation of European Art Galleries Association.
<추신> 백남준은 1970년부터 시도한 작품의 주제는 세계시민 즉 지구촌 식구들이 하나가 되자는 것이었다. 다문화 다매체 다다익선의 정보를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하나가 되자. 그 첫 작품이 바로 'TV코뮌'(1970년작)이다. 결국 이런 사상의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인터넷, 백남준의 말로는 '전자초고속도로'이다. 백남준의 유머: 미국이 베트남에게 진 것은 바로 미국이 베트남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동서가 서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문화를 공유하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인류가 공존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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