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근전시행사소개

[MMCA] 2024-26년 운영방향 및 2024년 전시 '서예에서 AI까지'

[MMCA] 2024-26년 운영방향 및 2024년 전시공개  - 서예 전시부터 인공지능 아트까지

<국립현대미술관 2024-26년 중기 운영방향 및 2024년 전시 계획 공개>

◇ 2024-26년 운영 목표 및 6개 핵심 사업 추진 [1]연구 기반 한국 근현대미술 Re-프로젝트 [2] 국제미술 작품 수집 대폭 강화 [3] MMCA 리서치 펠로우십 [4] 지능형 미술관 [5] 무장애 미술관, 모두의 미술관 [6] 에콜로지 플랫폼

◇ 아시아 국제기획전, 해외기관 공동주최전 등 한국미술 전 세계 확장 - 아시아 여성미술(서울, 9월), 한·중 회화(덕수궁, 11월), 한국 실험미술(미국LA, 2월), 한국 서예(대만타오위엔, 7월)  ◇ 한국 현대미술 심화, 다양성·확장성 모색 및 소외분야 조명 지속 - 이강소, 조경가 정영선, 한국 현대 도자 및 근현대 자수 기획전

◇ 포스트휴먼, 인공지능, 주거 등 동시대 사회적 맥락 주제전 ◇ 회화, 사진, 뉴미디어 소장품 입체적 조명 주제전으로 미술사 지평 확장 ◇ 중견·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동시대 미술 경험 확장 프로그램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1월 9일(화) 언론공개회를 열고 미술관 2024-2026년 중기 운영방향 및 주요사업과 2024년 전시 계획을 발표 / 국립현대미술관 올해 예산 49// 40년 전 1984년 백남준 왈 "이제는 한국 문화 수입이 아니라 문화 수출을 해야 한다" 국립현대에게 한마디 "이제는 문화 수출을 하자(작년 한국 실험미술 미국에 수출해 성공적?) 이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앞으로 수시로 문화 수출하자. 그리고 그런 시대를 준비하자" / 우리 백남준을 리메이크해서 외국에 수출해야 한다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국현 컬렉션이 세계 많은 국립미술관에 비해서 턱없이 작품 수준이 떨어지고 예산도 부족하다. 장애인이 미술관 접근성에서 전혀 불편이 없도록 하자. 국립현대에도 루브르미술관 모나리자처럼 대표작을 선정해 독립 전시실을 만들자. 국립 중앙 박물관 '반가사유상' 특별 전시 코너처럼

■ 2023년 주요 성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한국미술 해외전시, 국내거장 재조명, MMCA 이건희컬렉션 대국민 온라인서비스 및 전국 순회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우선,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르며 유수의 기관에서 한국미술 전시, 심포지엄, 퍼포먼스 개최를 통해 현지 호응을 이끌고 한국미술의 유례없는 확산을 주도하였다. 한국근대미술 130여 점을 선보인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LA카운티미술관, 2022.9.11.-2023.2.19.)를 시작으로, 1960-70년대 한국 청년 작가들의 전위적인 활동을 소개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구겐하임미술관, 2023.9.1.-2024.1.7.), 전통회화부터 동시대 작품까지 50여 점을 소개한 《생의 찬미》(샌디에이고미술관, 2023.10.28.-2024.3.3.),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사진 80여 점을 선보인 《기록과 경이: 한국현대사진》(애리조나 투손 사진센터, 2023.11.18-2024.1.27.) 등 공동주최 전시를 현지에서 성황리에 개막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 국립현대미술관 주도로 새로운 대안적 전시모델을 제시한 뉴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앤칠(Watch and Chill)’은 아시아(2021), 유럽·중동(2022), 미주·오세아니아(2023) 등 8개 기관과 협력, 전 세계 117개국 구독자 약 6만 명에게 미디어 작품 80여 점을 선보여 해외 미술기관과의 무한한 협업의 장을 열었다.

▲장욱진, 이신자, 김구림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 거장 연구를 기반으로 미공개 작품·자료를 발굴하여 선보이고 미술사적 가치를 조명하는데 노력하였다. ▲백남준 연구서 『나의 백남준: 기억, 보존, 확산』 국·영문본 출판, <다다익선> 보존·복원 백서를 발간하여 백남준의 업적을 국·내외에 확산시켰고, MMCA 이건희컬렉션의 목록집 발간과 누리집 소장품 검색 서비스 개시 및 전국 순회 대여(대구, 울산시립, 경기도, 대전시립, 전남도립)를 통해 대국민 미술문화향유 증대를 이끌었다. 또한 ▲서울관 10년 맞이 대규모 축제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미래를 위한 미술관의 성찰적 발전가능성을 모색하였고, 아울러 ▲시·청각 장애인, 학교밖 청소년 등 문화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교육 및 콘텐츠 제작배포, 지역 미술관 협력전·소장품관리시스템보급·전문인력 양성지원·보존지원, 학교 및 군부대 미술은행작품 무상대여 등 국립미술관으로서의 공적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였다.

■2024-26년 중기 운영방향 및 주요사업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유일 국립미술관으로서의 위상과 사회적 공적 역할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미술관의 기초를 튼실하게 구축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삼는다. 즉 전시, 수집, 교육 등 미술관의 기본사업들을 보다 견고하게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 다양한 사업들을 장기적 안목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실한 전시기획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소장품의 체계적인 연구에 기반한 수준 높은 소장품 구축과 이를 해석하고 전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우선할 것이다. 미술관의 3대 기능을 튼실하게 갖추고 이를 통해 국내·외 교류 연구의 강화, 지역적·문화적 수요에 답하는 미술문화 확산을 이룰 것이다.

2024-2026년 3개년 중기계획으로 다음과 같이 6가지 핵심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담론 활성화를 위한 ▲‘연구 기반 한국 근현대미술 Re-프로젝트’, 국제적인 영향력 확장을 위한 ▲‘국제미술 작품 수집 대폭 강화’, 유래 없는 한국미술 부흥기를 맞아 한국미술 글로벌 성장을 위한 ▲‘MMCA 리서치 펠로우십’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시대 과학과 예술의 접목 및 지속가능한 미래형 미술관 도약을 위한 ▲‘지능형 미술관 시스템’▲‘무장애 미술관, 모두의 미술관’▲‘에콜로지 플랫폼’을 실천한다.

I. 연구 기반 한국 근현대미술 Re-프로젝트 추진

2024년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담론 활성화를 위한 ‘한국 근현대미술 Re-프로젝트’(가제)를 추진한다. 미술관 학예직들의 자발적·수평적 연구로 운영되는‘연구분과’를 활성화하고,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중견 및 대가 심층 연구, 한국 근현대미술의 미술사적 궤적을 거시적, 미시적 시각으로 추적하는 한국미술사 심층 연구의 두 축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미술사에 기반한 기획전과 개인전 등이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각 관별 특성에 맞추어 균형감 있게 전개된다. 각 전시들은 지속적으로 축적된 연구 및 교류에 기반을 둔 학술 프로그램까지 확장되어 그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II. 국제미술 작품 수집 대폭 강화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우수한 작품을 발굴·수집하여 현재 소장품 수가 11,500여 점에 이른다. 그동안 한국미술사 정립을 위한 작품 수집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 현재 소장품의 90%이상이 국내 작가 중심으로 수집되어 있는 바, 올해부터는 중장기 수집계획으로 국제미술 작품 수집을 대폭 강화하여 세계 미술계와 호흡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후원회와 협력하여 국제미술 수집을 위한 후원을 적극 유도하고, 연간 수집예산에서도 국제미술 작품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작가,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혹은 연구된 작가 등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집·소개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러한 국제미술 작품 수집의 강화는 국가대표 미술관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장하고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III. MMCA 리서치 펠로우십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 전시뿐만 아니라 담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국내외 연구자 및 작가의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국제학술 공공프로그램을 다각화할 것이다. 특히 한국미술 연구 강화를 위해 국제미술 연구자 교류에 기반 한 ‘MMCA 리서치 펠로우십(MMCA Research Fellowship)’을 추진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과 아카이브, 인적 자원과 활발하게 연동될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연구자 선정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미술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논문 및 단행본 출판, 세미나 개최 등 연계 공공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의 성과는 한국미술연구 누리집 ‘MMCA 리서치랩(MMCA Research Lab)’등 국립현대미술관의 다양한 기능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연구자 및 차세대 연구자들의 활발한 네트워크에 기여할 것이다.

IV. 지능형 미술관 시스템 구축

국립현대미술관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춘 선도적인 미래형 미술관 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업 및 기술자문으로 올해는 전시실 관람객 밀집도 개선과 작품 안전을 위한 ‘전시실 통합관리시스템’을 연내 도입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미술재료의 손상 유형을 학습하고 작품손상시기를 예측하는 ‘스마트 미술품 보존시스템’을 구축하여 예방보존 체계 전환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의 수장고 자동 반출입 및 수장공간 최적화를 목표로 ‘디지털트윈 기반 수장고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2026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지능형 미술관 시스템은 향후 확장되는 국립미술관의 효율적인 운영과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V. 무장애 미술관, 모두의 미술관 실행

국립현대미술관은 ‘베리어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를 연내 도입, 점자 입·출력장치, 수어동작 인식기술, 높이조절 기능 등을 탑재하여 장애인·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층의 전시 관람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시각장애인 및 이동약자를 위한 모바일 앱 전용 ‘맞춤형 미술관 길찾기 서비스’를 신설해 현재 위치에서 전시실 및 편의시설 안내, 작품음성해설까지 중단없는 전시안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유형별 특화 작품감상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연중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장애인의 전시감상을 돕기 위한 자료(화면정보해설, 수어, 촉각자료 등)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 문화접근성 개선 관련 세미나를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하는가: 미술관·공공·가치>를 열고 국내외 석학·연구자들과 함께 ‘미술관의 공공성’을 주제로 미술관의 가치와 역할을 한층 더 제고할 것이다.

VI. 에콜로지 플랫폼 실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지속가능한 미술관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종이 발권을 최소화하는 ‘스마트검표시스템·QR관람권·QR리플렛’을 도입하고, 전시 조성에 있어 3R(Reduce, Recycle, Reuse) 방향에 따라 전시 조성물의 재사용 및 유관기관 양도 등 탄소 저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나아가 미술관 전시운영, 시설관리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내부 ‘탄소관리플랫폼’시스템을 2025년까지 구축 완료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지속적인 관리 및 탄소 저감을 실천한다. 한편, ‘MMCA 런 디토(Run Ditto)’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과 함께 건강한 친환경 미술관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술관 걸어오기를 독려하며 런 포인트만큼 나무심기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올해 상·하반기 2회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미술관문화를 만드는 미술관의 실천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의 미술관들과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다.

■ 2024년 전시 계획

2024년 국립현대미술관은 첫째, 아시아 국제기획전 및 해외 기관과의 공동주최전 등 적극적인 교류로 한국미술을 전 세계로 확장한다. ▲서울관에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아시아 여성 미술을 초국가적·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국제기획전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을 통해 최근 국제 미술계에서 새롭게 조명되는 여성주의 미술의 다층적 면모를 동시대 관점에서 살펴본다. ▲덕수궁관에서는 중국미술관과 공동기획한 《한(韓)·중(中) 근현대 회화전》을 선보인다. 아울러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시는 2월부터 LA해머미술관을 순회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은 대만 타오위엔시립미술관을 순회한다.

둘째, 한국 현대미술을 심화하고 다양성과 확장성을 모색하며, 조경·도자·자수 등 소외분야의 작가ㆍ작품 조명을 지속한다. ▲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도와 소통의 역사를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낸 한국 대표작가 《이강소》 ▲한국 최초의 여성 조경가를 조망하는 《조경가 정영선》 ▲한국자수를 통시적으로 조망하면서 근대화, 전통, 순수예술과 공예, 장인, 노동, 생활, 산업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한국 근현대 자수》 ▲정규, 유근형, 김석환, 신상호 등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도자를 조망하는 《생활·도자·예술: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도자》를 개최한다.

셋째, 포스트휴먼, 인공지능, 주거 등 동시대 사회적 맥락과 호흡하는 시의성 있는 주제기획전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이 사회와 예술에 끼친 영향을 고찰해보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 ▲포스트휴먼 시대에 비인간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미래상을 제시하는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주거문제가 첨예해지는 현대 한국 사회를 비평적으로 바라보고 건축가의 ‘집’을 통해 2000년 이후 현대건축과 주거문화를 통해 삶의 가치를 환기하는 《퍼포밍 홈: 대안적 삶을 위한 집》을 추진한다.

넷째, 소장품을 보다 입체적으로 연구·조망하여 미술사의 지평을 확장한다. 카메라 렌즈로 일상 풍경의 이면을 다룬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소장품 중에서도 ‘가변’작품들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해보는 《가변하는 소장품》 ▲최근 기증된 작품 중 구상회화를 조망하는 《MMCA 기증작품전: 1960-70년대 구상회화》 ▲국제미술 뉴미디어 소장품을 선보이는 《동존(同存)》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의 후기 양식을 살펴봄으로써 거장의 예술세계를 온전하게 이해해보는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작품에 부여된 제목의 다양한 분류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관람 환경을 질문하는 《이름의 기술》을 개최한다.

다섯째, 중견·신진작가 조명 프로젝트로 작가들의 창작을 적극 지원하고, 공연, 설치, 워크숍, 다큐멘터리, VR영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동시대 현대미술의 경험을 확장한다.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수상제도이자 동시대 현대미술 담론을 제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4》 ▲차세대 젊은 창작그룹을 발굴, 실험적·도전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동시대 현대미술의 경험을 확장하는 《MMCA 필름앤비디오 2024 - 관계설정》《MMCA 다원예술 2024 - 오래된 하이브리드》《새로운 기술, 오래된 이야기-한·캐나다 VR》도 마련된다.

■ 2024년 세부 전시 아시아 국제기획전, 해외 공동주최전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 전시개요

ㅇ 국문:《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가제)

ㅇ 영문: Connecting Bodies: Asian Women Artists (TBD)

ㅇ 일정/장소: 9월 - 2025년 2월 / 서울

ㅇ 참여작가: 아라마이아니, 아츠코 타나카, 인 시우전, 파시타 아바드,

홍이현숙 등 50여 명

ㅇ 담당자: 배명지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을 횡단 신체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국제기획전이다. 위계에 저항하고 수평적 연결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횡단 신체 개념은 여성주의 관점과 접목한다. 이질성으로서의 몸, 저항 공간으로서의 신체, 신체와 기술, 여성과 공동체 등의 소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초국가적이고 비교문화적인 관점에서 아시아 여성 미술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동시대 관점에서 새롭게 살핀다.

《한(韓)·중(中) 근현대 회화전》

▲ 전시개요

ㅇ 국문:《한(韓)·중(中) 근현대 회화전》 (가제)

ㅇ 영문: Modern and Contemporary painting of Korea and China (TBD)

ㅇ 일정/장소: 11월 – 2025년 2월

ㅇ 참여작가: 200여 명

ㅇ 담당자: 배원정 학예연구사

ㅇ 공동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중국미술관

▲ 전시내용

국립현대미술관과 중국 유일의 국립미술관인 중국미술관 소장 수묵채색화를 주축으로 한 근현대 회화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조망한다. 구미권 시각의 동아시아 회화사 연구가 아닌, 동아시아의 주체적인 회화사 서술을 통한 한(韓)·중(中) 최초의 공동기획 전시이다. 특히, 동아시아 미술의 근간인 수묵채색화가 근대 이후 사회, 역사적인 변화와 더불어 각자 어떻게 다르게 전개되어 왔는지 미술사적으로 추적한다. 동아시아 내 문화와 정서의 차이에서 오는 미감과 개성을 확인하고 관련한 전시 연계 워크샵 및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연구와 논의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 전시개요

ㅇ 국문:《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ㅇ 영문: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ㅇ 일정/장소: 2월 – 5월 / LA 해머미술관

ㅇ 참여작가: 김구림, 이승택, 성능경, 이건용, 이강소 등 26명

ㅇ 담당자: 강수정 학예연구관, 이수정 학예연구사

ㅇ 공동기획: 강수정 학예연구관, 안휘경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

ㅇ 공동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솔로몬 R.구겐하임미술관

▲ 전시내용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 솔로몬 R.구겐하임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전시로 1960-70년대 한국 청년 작가들의 전위적인 실험미술 활동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및 자료 40점을 포함,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총 100여 점을 소개한다.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뉴욕을 거쳐, 2024년에는 LA로 순회한다. 미국 동·서부를 가르며 1960-70년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전위적 실험미술을 소개하고 현지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 전시개요

ㅇ 국문:《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ㅇ 영문: The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Writing

ㅇ 일정/장소: 7월 – 10월 / 대만 타오위엔시립미술관 형산서법관

ㅇ 참여작가: 손재형, 유희강, 김충현, 김응현, 이철경, 서희환 등 40명

ㅇ 담당자: 배원정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했던 첫 서예기획전이 대만 타오위엔시립미술관의 초대로 대만 타오위엔시립미술관 형산서법관에서 개최된다. 대만 유일의 서법관인 형산서법관에서 대만과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근현대 미술에서 서예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과 의미가 무엇인지 모색하고, 한국근현대 서예 대표작들을 대만에 소개한다. 해방 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한국 1세대 근현대 서예가 12인의 작품을 비롯하여 2000년대 전후 나타난 현대서예와 디자인서예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는 서예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특히, 서예와 다른 미술 장르와의 관계를 풀어내며 미술관에서 ‘서書’가 전시되는 의미를 전달한다. 서예, 전각, 회화, 미디어아트 등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 현대미술 심화 및 다양성과 확장성

《이강소》

▲ 전시개요

ㅇ 국문:《이강소》(가제)

ㅇ 영문: Lee Kang So (TBD)

ㅇ 일정/장소: 10월 – 2025년 3월 / 서울

ㅇ 참여작가: 이강소

ㅇ 담당자: 이수연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이강소(1943~)는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도와 소통의 역사를 자신의 언어로 고민해 온 한국 미술의 대표 작가이다. 작가는 일찍이 파리 비엔날레(1975), 시드니 비엔날레(1976), 상파울로 비엔날레(1977), 에꼴 드 서울(1975-92), 한국현대드로잉전(1981, 브루클린 미술관, 미국), 자연과의 작업: 한국현대미술에 있어서 전통적 사고(1992, 테이트 리버풀, 영국) 등 다수의 국제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서구의 새로운 형식과 전통적 개념의 결합의 가능성을 탐구해왔다. 전시는 체험적인 퍼포먼스와 개념미술, 설치작업, 조각, 사진으로부터 존재적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추상 풍경에 이르기까지, 이미지와 리얼리티 사이에서 작가가 치열하게 창조해 온 시각적 언어를 모색할 예정이다.

《조경가 정영선》

▲ 전시개요

ㅇ 국문:《조경가 정영선》(가제)

ㅇ 영문: Jung Young Sun, Landscape Architect (TBD)

ㅇ 일정/장소: 4월 – 9월 / 서울

ㅇ 참여작가: 정영선

ㅇ 담당자: 이지회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한국 1호 국토개발기술사이자 최초의 여성 조경가 정영선(1941~)의 반세기에 걸친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이다. 1980년대부터 올림픽미술관 및 조각공원, 대전엑스포공원, 여의도샛강공원, 선유도공원 등 국가·지역·민간 주요 프로젝트를 구축해 온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서울관 특색에 맞는 현장 작업을 커미션하여 정영선의 조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작가가 주창해온 조경가의 ‘예술가적 자질’에 기반한 장소맥락적 연구, 기능과 조형의 조화, 자연계에 내재하는 생태적 질서에 부응하는 방법론으로서의 조경을 시각예술이자 종합과학예술의 한 분야로 조망해본다. 또한, 조경 특유의 시간성, 치유적 속성뿐만 아니라 공공성, 사회문화적 영향, 다양한 협업의 사례들을 연결하고자 한다.

《한국 근현대 자수》

▲ 전시개요

ㅇ 국문:《한국 근현대 자수》

ㅇ 영문: Korean Embroidery in Modern Times

ㅇ 일정/장소: 5월 – 8월 / 덕수궁

ㅇ 참여작가: 강신희, 김인숙, 김혜경, 나사균, 박을복, 송정인, 엄정윤, 이강승,이신자, 이장봉, 이학, 장선희, 정영양, 조정호, 차영순, 최유현, 한상수, 함경아, 홍영인 등 40여 명

ㅇ 담당자: 박혜성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19세기부터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자수(刺繡)의 흐름을 살펴보는 최초의 전시. 19세기 말 이후 다른 미술장르와 마찬가지로 자수 역시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미술계 흐름에 맞춰 역동적으로 변화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수’는 주로 전통공예, 궁중공예, 규방공예, 생활공예 등의 맥락에서만 전시, 연구되어왔다. 《한국 근현대 자수》는 그동안 미술사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자수의 역사와 이를 둘러싼 맥락(젠더, 근대화, 전통, 순수예술과 공예, 장인, 산업 등)을 살펴보고,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조명해본다.

《생활·도자·예술: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도자》

▲ 전시개요

ㅇ 국문:《생활·도자·예술: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도자》

ㅇ 영문: Ceramics in Life and Arts: Modern Ceramics in Korea since 1950’s

ㅇ 일정/장소: 11월 - 2025년 3월 / 과천

ㅇ 참여작가: 정규, 유근형, 김석환, 조정현, 신상호, 석철주, 유의정 등 40여 명

ㅇ 담당자: 윤소림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1950년대 이후 한국 현대도자를 조망하는 전시이다. 한국 근현대 자생적 도자 창작물의 출현과 197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도자 양식의 변화를 조명한다. 더불어 1980~90년대 국제화의 영향으로 활성화된 도자 작업의 대형화와 건축과의 협업을 선보인다. 2000년대 이후에는 디지털 세대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도자 역사와 전통의 해석을 짚어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도자 생활과 예술이 생산한 미적·사회적 가치를 다양한 측면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사회적 맥락 주제전

《예측 (불)가능한 세계》

▲ 전시개요

ㅇ 국문:《예측 (불)가능한 세계》

ㅇ 영문: What an Artificial World

ㅇ 일정/장소: 4월 – 8월 / 청주

ㅇ 참여작가: 김아영, 슬릿스코프, 언메이크랩, 히토 슈타이얼 등 약 8명

ㅇ 담당자: 한누리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예측 (불)가능한 세계》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첫 미디어아트 기획전으로, 현대 사회의 인공지능을 둘러싼 사회적, 문화적 문제들을 조망하고 기술과 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모색한다. 인공지능에 관한 시의적 내용의 동시대 미디어아트를 소개하고, 예술과 사회에 끼친 인공지능의 영향을 고찰하며, 인공지능을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는 사유의 장을 제시한다. 참여형 작품과 전시 연출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기능할 것이다.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 전시개요

ㅇ 국문:《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ㅇ 영문: What Things Dream About

ㅇ 일정/장소: 5월 – 9월 / 서울

ㅇ 참여작가: 잭슨홍, 우주+림희영, 김한솔, 포르마판타즈마, 드리프트, 수퍼플럭스, 루시 맥래, 타이오 오노라토와 니코 크렙스 등 15명

ㅇ 담당자: 우현정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오늘날 인간의 행태와 방식이 야기한 전 지구적 팬데믹 상황을 목도하며 비인간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해본다. 비인간 중 사물에 초점을 맞춰 인간과의 상호관계를 여러 층위에서 살피고, 인간과 인공물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생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내외 작가 15인이 참여하며, 현실에 비판적 또는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디자인, 사진,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포스트휴먼의 담론이 가시화된 시대에 포용성과 다양성을 지향하는 미술관의 태도와 관점을 공유할 것이다.

《퍼포밍 홈: 대안적 삶을 위한 집》

▲ 전시개요

ㅇ 국문:《퍼포밍 홈: 대안적 삶을 위한 집》

ㅇ 영문: Performing Home: The Art of Living

ㅇ 일정/장소: 7월 – 12월 / 과천

ㅇ 참여작가: 승효상, 임태병, 조병수, 최욱 등 20여 명

ㅇ 담당자: 정다영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주택(주거) 문제가 더욱 첨예해지는 지금 한국 사회를 비평적으로 바라보고, 200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한국의 주거 건축을 통해 삶의 다양한 공간과 환경을 살펴보는 기획 전시이다. 승효상, 임태병, 조병수, 최욱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설계한 주택 작업을 통해 도시와 건축, 삶과 문화를 둘러싼 미학적 의미를 살피고 새로운 거주 공간의 형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양한 작품과 관련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물리적 공간의 가치와 삶의 공공성을 환기해보고자 한다.

소장품 입체적 연구, 미술사 지평 확장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 전시개요

ㅇ 국문:《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ㅇ 영문: What’s the Time in Your World?

ㅇ 일정/장소: 3월 - 8월 / 과천

ㅇ 참여작가: 권도연, 김미현, 김희중, 노기훈, 박진영, 전미숙 등 20여 명

ㅇ 담당자: 이민아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사진작품을 통해 사진 매체의 이해도를 증진하고자 한다. 작가가 카메라 렌즈로 포착한 우리 주변의 풍경을 살펴본다. 사진 한 장의 프레임에 담긴 작가의 독자적인 시선과 표현방식을 통해 일상적인 풍경 이면의 메시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사진 작업으로 도시의 구조와 본질,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고찰해본다. 한국 작가를 중심으로 소개하되 해외 주요 사진작가의 작품도 포함된다.

《가변하는 소장품》

▲ 전시개요

ㅇ 국문:《가변하는 소장품》(가제)

ㅇ 영문: Variable Collection (TBD)

ㅇ 일정/장소: 3월 - 7월 / 서울

ㅇ 참여작가: 김홍석, 이주요, 안규철, 왈리드 라드, 최이다 등 20여 명

ㅇ 담당자: 홍이지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기후위기와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 미술관과 소장품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고 미래 세대에게 남겨질 소장품의 생애주기와 현대미술의 속성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들 중에서도‘가변설치’ 작품들을 공개되지 않았던 작가노트 등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선보인다. 예술의 가변적 속성과 사물의 모양이나 성질이 바뀌거나 달라질 수 있는 ‘가변’ 상태의 소장품을 통해 변화된 창작 환경 속 동시대 현대미술이 재해석되는 지점들을 살펴본다.

《MMCA 기증작품전: 1960-70년대 구상회화》

▲ 전시개요

ㅇ 국문:《MMCA 기증작품전: 1960-70년대 구상회화》

ㅇ 영문: 1960-70’s Figurative Paintings in MMCA Donated Collection

ㅇ 일정/장소: 5월 - 9월 / 과천

ㅇ 참여작가: 이병규, 도상봉, 윤중식, 김태 등 30여 명

ㅇ 담당자: 도화진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근 5년간 작가, 유족, 개인소장가 등으로부터 2,400여 점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회화, 조각, 사진, 판화, 공예 등 전 장르를 망라한 기증작들은 미술관의 부문별 소장품 보강뿐만 아니라 한국미술사의 심화 연구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미술관은 이병규(1901~1974), 윤중식(1913~2012), 김태(1931~2021) 등의 작품을 수증함으로써 한국 구상회화를 보강할 수 있었다. 이 전시는 기증작 중에서도 비교적 미술사에서는 소홀히 다루어진 1960~70년대 구상회화를 소개한다. 아카데미즘의 초석을 다진 이병규, 도상봉, 김인승을 비롯하여, 현대미술의 조류를 수용하면서도 독자적 형식을 보여준 박수근, 황유엽, 박고석, 김태, 김영덕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한 축을 이루었던 주요 작가 및 작품을 선보이고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제고할 것이다.

《동존(同存)》

▲ 전시개요

ㅇ 국문:《동존(同存)》

ㅇ 영문: Co-existence

ㅇ 일정/장소: 9월 - 2025년 3월 / 과천

ㅇ 참여작가: 제니퍼 스타인캠프, 에이샤-리사 아틸라, 더그 에이트킨

ㅇ 담당자: 전유신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미술 소장품 중에서도 제니퍼 스타인캠프(1958~,미국), 에이샤-리사 아틸라(1959~,핀란드), 더그 에이트킨(1968~,미국) 등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뉴미디어 중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천고가 높고 개방감 있는 과천 원형전시실의 특성을 활용하여 대형 스크린 설치 등을 통해 감상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 전시개요

ㅇ 국문:《말년의 양식에 관하여》(가제)

ㅇ 영문: On Late Style (TBD)

ㅇ 일정/장소: 9월 - 10월

ㅇ 참여작가: 고희동, 곽인식, 김경인, 김병기, 김용준, 이응로, 이준, 장욱진 등 30여 명

ㅇ 담당자: 박혜성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의 말년(후기)의 양식을 살펴봄으로써 거장의 예술세계를 보다 온전하게 이해해본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한창 전성기에 제작된 거장의 대표작은 아니지만, 에드워드 사이드가 말한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을 거부한 새로운 시도”, “원숙함이나 정교함 대신 원초적인 감각”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나이듦, 시간의 흐름, 예술의 의미에 대해 재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름의 기술》

▲ 전시개요

ㅇ 국문:《이름의 기술》(가제)

ㅇ 영문: Technic of the naming (TBD)

ㅇ 참여작가: 김기린, 박현기, 이융세, 요게쉬 바브 등 30명 내외

ㅇ 일정/장소: 10월 – 2025년 2월 / 청주

ㅇ 담당자: 설원지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이름의 기술》은 작품에 부여된 제목을 이름으로 설정하고, 이름을 주제로 소장품을 분류하여 전시 관람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안하는 소장품 기획전이다. 작품과 관람자를 잇는 은유적 언표이자 소통의 매개로서 이름의 지시성과 은유성을 고찰하고 작품 감상에서 이름의 효용성을 다층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작품에서 이름짓기의 의미와 역할을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전시, 소장품, 출판 등 미술관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다루는 이름의 체계적인 기술 방식을 공유하고 관람의 부수적 장치로 인식되었던 이름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중견·신진작가 프로젝트 및 동시대 미술 경험 확장

《올해의 작가상 2024》

▲ 전시개요

ㅇ 국문:《올해의 작가상 2024》

ㅇ 영문: Korea Artist Prize 2024

ㅇ 일정/장소: 10월 – 2025년 3월 / 서울

ㅇ 참여작가: 추천과 심사를 거쳐 결정

ㅇ 담당자: 이주연 학예연구사

ㅇ 후원: SBS문화재단

▲ 전시내용

한국을 대표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여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올해의 작가상》전시이다. 1995년부터 시작,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수상제도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경향과 동시대적 담론을 제시해 왔다. 《올해의 작가상 2024》는 작가의 기존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와 밀도 있는 신작 비평을 통하여 한국미술계 주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국제적인 담론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것이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 전시개요

ㅇ 국문:《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ㅇ 영문: PROJECT HASHTAG 2024

ㅇ 일정/장소: 11월 – 2025년 4월 / 서울

ㅇ 참여작가: 공모

ㅇ 담당자: 박덕선 학예연구사

ㅇ 후원: 현대자동차

▲ 전시내용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실험적인 예술 플랫폼을 모색하는 공모프로젝트이다. 2019년 시작, 장르 제약 없이 매해 두 팀을 선정하여 장기적으로 지원해왔으며, 다양성, 개방성, 확장성을 지향한다. 2020년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SQC)의 프로젝트를 각각 선보인데 이어 2021년에는 더 덕 어몽어스, 새로운 질서 그 후...의 전시를, 2022년은 로스트에어와 크립톤의 전시를, 2023년은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즈와 랩삐의 전시를 현재 서울관 8전시실에서 소개하고 있다. 5년차를 맞아 2024년에도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젊은 창작자들의 협업 지원을 통해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다.

《새로운 기술, 오래된 이야기-한·캐나다 VR》

▲ 전시개요

ㅇ 국문:《새로운 기술, 오래된 이야기-한·캐나다 VR》

ㅇ 영문: History, Newly Written–VR Films from Canada and South Korea

ㅇ 일정/장소: 10월 - 2025년 2월 / 서울

ㅇ 참여작가: 권하윤, 김진아, 김경묵, 랜달 오키타, 리사 잭슨 등 6명

ㅇ 담당자: 이수정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1960년대부터 조금씩 시작되었지만, 최근에야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성취가 이루어졌다. 무거운 장비(Head Mount Device)나 어지럼증 등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결되었고, 시각화 측면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베니스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서도 VR 영화는 특정한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해내는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사회적, 역사적 주제를 VR 영화로 구현해낸 대표작가 6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뿐만 아니라 관련 자료 영상 및 강연을 통해 왜 가상현실이어야 하는지, 또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가상현실 영상으로 제작해나가는지 다층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MMCA 다원예술 2024 - 오래된 하이브리드》

▲ 전시개요

ㅇ 국문:《MMCA 다원예술 2024 - 오래된 하이브리드》(가제)

ㅇ 영문: MMCA Performing Arts, A Very Old Hybrid (TBD)

ㅇ 일정/장소: 5월 – 2025년 2월 / 서울

ㅇ 참여작가: 노경애, 토시키 오카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에르사츠, 김치앤칩스, 유코 모리 등 16명

ㅇ 담당자: 성용희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2024년 다원예술 프로젝트에서는 <오래된 하이브리드>(가제)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시대를 오래된 사물, 존재로 바라보려고 한다. 최근 사물과 하이브리드 등이 많이 다뤄지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여기서 좀 더 나아가서 이러한 양상이 인간의 오래된 역사 속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안무가 중력에 관한 작업이라면 우주나 다른 행성에서의 안무는 다른 중력과 근육에 대한 실험이다. 오래된 역사적 사물과 대상이 최근의 기술, 상황, 맥락 안에서 또 다른 이종적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다양한 작업으로 다뤄볼 것이다.

《MMCA 필름앤비디오 2024 - 관계설정》

▲ 전시개요

ㅇ 국문:《MMCA 필름앤비디오 2024 - 관계설정》

ㅇ 영문: MMCA Film and Video 2024

ㅇ 일정/장소: 4월 – 2025년 12월 / 서울

ㅇ 참여작가: 아마르 칸와르 등 50여 명

ㅇ 담당자: 이수정 학예연구사

▲ 전시내용

전 지구적 재난으로 이동과 교류가 단절된 시간 동안, 우리의 생활방식과 가치관, 의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MMCA 필름앤비디오는 2024년, “팬데믹이후 우리 자신과 자연, 공동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다. 전염병, 기후위기 등 인간에 대한 자연의 역습과 대안을 모색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자연과 인간-로맨스부터 호러까지>는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설정의 필요성과 의미를 다루며, 가을에 열릴 <제4회 아시아필름앤비디오포럼>은 아시아 영상 작가를 통해 국경과 국적, 정체성, 혐오와 차별을 넘은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상상한다. 이밖에도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연구소와 협력/추진하여 폴란드 비디오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