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사회_문화역서울 284]_'커피를 통해 근현대 한국변천사 읽기'
-커피 향기 진동해 나오기 싫을 정도, 최고급 커피를 공짜로 여러 잔 즐길 수 있다
[관련사이트] https://blog.naver.com/ohseongae/221433793553
문화역서울284 구 서울역 파사드는 결국 일본의 것과 같은데 이것의 오리지널은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온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메인 역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문화역서울284 전관에서 2019.02.17까지 10:00-19:00(입장 마감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매달 마지막 수요일 21:00 연장 주최: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28402-3407-3500 seoul 284@kcdf.kr
커피 케이크 츄리
구 서울스테이션 사실은 한국에서 커피문화가 처음 도입된 장소이기에 이런 근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에서 열리기에 더 실감이 간다. '커피를 통한 한국 근현대사 읽기'라는 즐거운 경험할 수 있다
'커피사회'는 근현대생활문화에 녹아들어간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커피문화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준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된 커피는 약 100여 년 간의 한국의 사회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기호식품 이상의 상징가치를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옛 서울역은 근현대의 상징적 공간이면서, 그릴, 1·2등 대합실 티룸에서 본격적인 차문화와 커피문화가 시작된 공적 장소이기도 하다
사랑방과 광장: 다방 인터뷰 프로젝트 - 김노암 외
'엄희용' 할머니 젊은 시절 연극인이었고 기자였다
이 코너에는 과거 어른세대가 겪은 차, 커피 다방 등에 대한 증언을 들을 수 다큐멘터리 영상작품이다. 해방을 전후해 격동하는 한국의 사회문화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하나의 통로로서 다방의 변천사를 실제 다방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영상인터뷰로 아카이브한 것이다.
인터뷰 참여자는 원로 미술평론가 이구열 선생을 비롯해 원로작가 김구림, 주재환, 박영숙, 성능경 선생 원로 연극인 엄희용 선생을 비롯해서 윤진섭 미술평론가, 이상현 작가 젊은 바리스타 노영우씨가 참여 또한 80년대 실험적인 예술공간으 지향했던 일렉트로닉 카페와 함께 만든 안상순 선생과 금누리 선생도 참여했다 무엇보다 문예다방과 음악다방 그리고 예술가들 창작과 교류의 소통의 장으로 다방의 다양한 의미를 재고할 수 있게 한다.
이 코너에서 커피 잔을 나눠준다. 지정된 장소에서 커피를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우연히 만나다
1933년 종로에 개업한 '제비다방'은 '시인 이상'이 직접 운영했던 곳으로 유명하다.이 시대의 다방은 단지 차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장소이기도 했다 구인회 동인이었던 박태원, 이상 등이 여기서 만나기도 했다. 50년대 전화가 별로 없는 시대에는 연락처가 집이 아니고 다방이었다. 다방에서 만난 사업거래 등을 했던 것이다.
<제비다방과 예술가들의 질주> 전시 안내판
'제비다방과 예술가들의 질주' -신범순 작가 외 에서는 특별히 제비다방을 문예다방의 시초로 해석하고, 후에 시대에 영향을 미친 문학적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기폭제가 되었던 곳으로 주목한다.
당대 다방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이상과 관련 예술가들의 시, 수필, 소설 등 당시의 문학 자료를 기반으로 한 사료를 마주하게 된다. 동선을 따라 크게 원을 그리며 해당 사료를 들여다보고 벽화, 설치 등 공간 곳곳에 숨겨진 이상 고유의 기하학 사유를 통해 마치 시대를 질주하듯 했던 경성의 모더니스트들 그들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아볼 수 있다.
'돌체' 2018, 박민준, 윤석철
일제강점기에는 서울역 앞에 해방 후에는 명동으로 이전했던 '돌체다방'은 시대를 상징하는 음악다방이었다. 아래는 그와 관련된 아카이브가 전시되고 있다.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문화적 해방구였다. 특별히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를 선구적으로 소개하며 1930년대 경성에서 이념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물질적 차원에서 근대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1930년대 ‘클래식 음악’이라는 서구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했던 돌체다방처럼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을 '돌체 2018'을 통해 재현하고 당시 사람들의 서양의 음악문화을 향유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정형의 사물들 - 최장원, 권경민
<비정형의 사물들>
서울역 안과 밖에 숨겨진 공간을 소개한다. 익숙한 장소와 낯선 사물들과의 조합은 유휴 공간 사이사이에 시각적인 호기심과 긴장감을 제공한다.
거대한 원두커피의 바다가 출렁거리다
백현진 작가의 작품인 <방> 장소: 귀빈예비실. 바닥에 깔려있는 것은 모래가 아니고 원두커피다. 향긋한 커피향이 이 방을 진동한다. <방>에서는 개막·폐막 퍼포먼스를 포함하여 전시 중 총 10회 이상의 해프닝 성격을 띠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작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공간을 새롭게 연출한다. 또한 퍼포먼스와 연계되는 라이브 콘서트를,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천연당사진관 이주용 작가 작품
천연당사진관은 조선시대 왕족 등 고위층이 사진을 찍었던 곳 선에서 처음으로 만든 고급스러운 조 상업사진관이다. 이 사진관은 1907년 만들어졌다. 일본에 유학해 사진기술을 배운 황실 사진가 김규진이 의해 설립되었다.
관객은 누구다 금강산 유람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고종은 처음으로 러시아 러시아 초대공사에 갔다고 처음 커피를 맛보고 이 음료를 좋아하게 되었고 또한 사진찍기를 좋아했는데 이런 사실을 통해 당시 조선말 황실의 분위기와 변화하는 사회상을 추리해 볼 수 있다.
[다방이야기] 박정훈, 김창겸, 김진하 작가
80년대 이후 커피숍이나 카페로 불리는 퇴화된 어휘인 ‘다방’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으며, 문학과 예술이 넘쳐나는, 자유가 있는 곳이었다. 현재 복고의 바람과 함께 ‘다방’이라는 이름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 시절의 낭만과 자유의 중심지였던 ‘다방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박정훈 - 다방이야기-인터뷰. 다방이야기-다방60년. 2018
한국영화 중 다방을 배경으로 나오는 모든 장면을 다 모은 영상작품이다
다방문화의 르네상스 50대 명동
당시 다방에는 어항이 많았던 것은 그 위치에 지하이기에 먼지도 많고 공기가 탁했기 때문이란다.
일제강점기와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다방문화의 르네상스시기였다 당시 청년문화가 성행하면 명동을 벗어나 신촌과 대학가로 위치가 이동하면서 다른 형태의 다방이 형성되기도 했다. 80년대부터는 커피숍과 카페라는 신종어로 등장하다
커피사회 아카이브
커피사회 아카이브에서는 커피의 기원과 전래 과정, 대중화되던 초기부터 오늘날 발달된 커피 도구 세트, 추출 기술이 등장하기까지 커피를 끓이는 방법과 도구가 변화해 온 모습을 작은 카드처럼 제작한 600여개의 삽화를 통해 한눈에 살필 수 있다. 기찻길의 레일을 모티브로 구성한 공간에서 수백 년에 걸친 커피의 역사처럼 길게 늘어선 구조물을 따라 커피 문화의 형성과 발전의 이야기를 시기 순으로 정리한 커피 연대기를 소개한다.
근대의 맛
참여한 커피업체 : 대충유원지, 매뉴팩트, 보난자커피, 프린츠커피, 펠트, 콜마인, 브러운핸즈 헬카페 등 있다. 공간디자인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중간공간제작고 커피값은 공짜이다. 여기에 가면 지구상에서 가장 델리셔스한 커피를 무료 마실 수 있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려 기다려야 한다
이곳은 1925년 완공된 근대시기의 대표적 공간이다.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정치 경제계 유명인사들이 방문이 많았던 곳이다. 이상의 단편 날개에도 이 장소가 등장한다
즉석에서 커피를 만들어준다 시간이 좀 걸린다
이 코너가 근대의 맛인 이유다. 교통과 교류의 중심이자 해당 시대의 사회문화와도 매우 밀접한 곳이었던 구 서울역의 근대문화공간 ‘그릴’을 <커피사회>를 통해 새롭게 경험하고, 마치 1920년대 그 어디쯤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스몰 스토리지 시리즈(Small Storage Series)>는 조합하고 나누는 방식을 통해 쓰임에 대한 관점을 공유한다. 찻잔, 스푼, 티백 등의 커피용품을 수납하여 일상의 공간 속에 작은 카페를 만들거나 크고 작은 다양한 사물을 수납하는 소가구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활용법을 통해 새로운 쓰임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길게 이어지는 2층 복도를 따라 놓여 진 각각의 <스몰 스토리지 시리즈>는 정렬된 유닛 속에 담긴 다채로움을 전달한다
커피 관련 200권(?) 여권의 책이 길게 전시되고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 2019.02.17일까지 평일 11시 15시 주말 11시 15시 17시
이번 전시 운영기획위원 김노암 디렉터 김순주 백남준 전문 기획자와 전남대 김일권 미대교수
주재환 작가 작품 알약 커피 껌 2017
<커피사회> 전시 공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대중>의 여덟 개 작품들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커피를 재료로 사용해 작업한 것으로 시대와 사회, 개인의 내적 성찰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한 성찰과 사유로 느끼게 할 것이다. 커피와 다방을 모티브로 선별한 작품들은 예술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오랜 화두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근대화과정에서 형성된 권위주의와 폐해와 우리의 삶에 깊이 스며든 세속적이며 속물적인 배금주의, 약탈적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어두운 면을 유쾌하게 풍자하고 현실에 참여하는 작가로서 예리한 발설을 듣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별명을 1000원짜리로 작업을 하는 작가 위 작품에서 이미 사용된 1회용 커피 봉투나 먹고 버린 투명캡슐 약의 덮개를 주워서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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