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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미술계소식

[김아영]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미술계 초청

김아영, 해외 영화제와 미술계 초청 잇따라-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트랜스미디알레, 샤르자 비엔날레

갤러리현대제공

김아영 작가가 제52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와 제15회 샤르자 비엔날레에 공식 초청받는 등 영화계와 미술계 양쪽에서 러브콜을 잇따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세계적인 무대를 오가는 김아영의 국제적인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김아영의 영상 작품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12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세계 10대 영화제 '52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The 52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의 암모도 타이거단편 경쟁 부문(Ammodo Tiger Shorts Competition)에 출품된다.

김아영의 작품이 상영되는 '암모도 타이거 단편 경쟁 부문'은 총 14개의 섹션 중 영화와 현대미술의 경계에 놓인 1분에서 63분 사이의 실험적 작품을 소개하는 단편 경쟁 섹션이다. 김아영의 작품을 포함해, 세계적인 영상 작가들의 총 24편 작품이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되었다.딜리버리 댄서의 구128() 현지시간 20시에 파테(PATHE) 6 극장(파테 스카우부르흐플레인), 29일(일) 12시45분에 파테 2 극장 (파테 스카우부르흐플레인), 23() 1415분에 키노 3 (키노 로테르담)에서 상영되며, 128일과 29일 양일간은 작품 상영과 더불어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한편, 김아영의 국제적인 행보는 영화계에서 미술계로 이어진다. 작가는 21일부터 5일까지 베를린의 아카데미 데어 쿤스테에서 열리는 트랜스미디알레 2023: 모델, 지도, 픽션(transmediale 2023: a model, a map, a fiction)'부조리한 지도(Unconscionable Maps)'이란 주제의 토크에 패널로 참석한다. 23일에 진행하는 이 토크에는 마르코 페라리(Marco Ferrari)가 모더레 이터로 김아영 작가와 미국 작가 에반 로스(Evan Roth), 영국 작가 수잔 트레이스터(Suzanne Treister)가 패널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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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7일부터 6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방 샤르자에서 개최되는 15회 샤르자 비엔날레: 현재에 대한 역사적인 사고(Sharjah Biennial 15:Thinking Historically in the Present)에 참여한다. 이번 샤르자 비엔날레는 샤르자 예술 재단의 디렉터인 후르 알 카시미 (Hoor Al Qasimi)가 총감독을 맡았다.

비엔날레에서 김아영은 지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서 선보였던 대표작 작품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Porosity Valley 2: Tricksters' Plot)>(2019), <크로싱(Crossings)>(2019), <플롯 다이어그램(Plot Daigram)>(2019), <판게아 요소들(Pangea Elements)>(2019)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공성 계곡> 연작은 2017년부터 시작된 작가의 대표작 이다. 이 연작에서 작가는 물리적인 지층의 이동, 난민 정책이라는 현실적 문제, 데이터와 정보의 비물질적 이동 등 다면적인 '이주'의 양상들을 탐구했다.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2019)'이주' 문제를 둘러싼 가상의 내러티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SF적 상상력으로 심화한 영상 작품이다. 샤르쟈 비엔날레에서 공개되는 김아영의 출품작은 광물학, 지질학, 신화학, 주변 서사 쓰기,, 세게 구축, 신화 짓기 등을 아우르는 방대한 작품 세계의 특징을 대표한다.

작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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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은 1979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에서 시각디자인과 영국에서 사진과 순수 미술을 전공한 후 주로 유럽에 체류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한국 근현대사, 지정학, 이송, 초국적 이동 등의 역사적 사실과 동시대의 첨예한 이슈를 방대한 리서치를 통해 복합적인 내러티브로 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이며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다.

그는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소설, 텍스트 등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변서사/픽션 만들기, 내러티브성, 세계구축, 신화 짓기 등의 전개 방식을 통해 다차원적이고 유동적인 이야기를 창조한다.

기존의 영상 미학을 벗어난 독창적 접근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은 샤르자 비엔날레, 베이징 비엔날레, 베니스 비엔날레, 아시안 아트 비엔날레,광주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샤르자 비엔날레, 팔레 드 도쿄,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등의 국제 기획전과 국내외 유수 기관에서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