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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엔날레2022

[제주국제평화센터] 아픈 역사 품은 평화의 섬/제주비엔날레

[제주국제평화센터] 아픈 역사를 아름다운 자연으로 품은 평화의 제주 섬/제주비엔날레 <작성 중>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http://omn.kr/21yik

 

전 지구적 상생을 주제로 한 제3회 제주비엔날레

내년 2월 12일까지 16개국 참가한 55명(팀) 작가들, 165점 소개

www.ohmynews.com

여기는 세계평화의 섬제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시설이다. 자연 공동체 지구를 위한 평화와 상생의 기원의 장소로 비엔날레 위성 전시관 중 하나다.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세계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되었고 2006년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상징적인 시설물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건립되었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 제주국제연수센터 등으로 구성된 제주국제평화센터는 평화 이미지구축 및 실현을 위한 홍보, 전시, 교육,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 정상들이 평화와 상생을 함께 논의했던 주요 공간으로, 동북아시아 평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 비엔날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이남 300년 전의 제주를 그린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를 미디어아트로 재맥락

이이남(1969) I '기억의 뿌리' 300년 전의 제주를 그린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를 미디어아트로 재맥락화 재해석한 작품이다. 거울효과 최대화하다 / 자연을 지배의 대상으로 보던 서구 중심의 모더니즘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보는 동양의 세계관>을 전하고자 한다. 작품 속 과거 제주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설치된 거울 속 현대 관객이 투영되어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1] 이이남은 미디어를 통해 고전과 현대를 연결하는 작가다. 전통 회화를 생동감 있는 디지털 미디어 작업으로 변모시켜 고전의 가치를 높이고,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상반되는 요소를 결합하여 극적인 연출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점차 그 위치를 잃어가는 전통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며 꾸준히 기억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

[2] <기억의 뿌리>300년 전의 제주를 그린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탐라순력도의 43폭 중 자연과 생태에 집중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야기한다.

[3] 이이남은 1995년 광주 조선대 조소학과, 1997년 동 대학원 순수미술 석사를 졸업. 2011년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 박사를 졸업. 주요 개인전으로는 화성 오디세이(화성ICT생활문화센터, 2022),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다(사비나미술관, 2021), 평화의 길목(모스크바 Mars 미디어아트센터, 2018) 등이 있으며, 단체전으로는 백남준, 이이남 IN PROGRESS(대전신세계갤러리, 2022), 경계 넘기: 지그 컬렉션의 남북한 미술(스위스 베른미술관,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2018) 등이 있다. 2018년 서울시 좋은빛상, 2017년 제3회 난징 국제 아트 페스티벌 우수작가상, 2010년 선미술상 수상

*준초이(1952)상업 사진과 예술 사진을 병행하는 희소한 작가


[1] 준초이(1952)는 상업 사진과 예술 사진을 병행하는 희소한 작가다. 그는 사진에 피사체의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자 한다. 피사체에 깊숙이 침투하여 하나가 된 후, 자신의 존재를 길어내는 행위는 작가의 중요한 작업 방식이다. 작가는 사진작가와 피사체가 정을 통하고 혼을 나눠야 좋은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믿는다. <2016년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등재> 해녀들을 보고 삶의 에너지와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꼈다

[2] <바다 어멍 해녀> 시리즈는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으로 1년 동안 우도에서 해녀들과 함께 해녀들의 삶과 자취를 담아낸 사진시리즈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변하는 자연에 순응하며 강인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자식과 공동체를 품는 해녀들을 보고 삶의 에너지와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꼈다. 해녀들과 함께 땅콩 추수를 하고, 직접 공기통을 메고 바닷속에 따라 들어가 찍어낸 <해녀> 시리즈는 2016년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무형 문화재로 등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승수(1977) 제주 출신 작가 해녀들 물옷 오리발 등을 오브제로 활용하다

*이승수(1977)이승수(1977) 제주 출신 작가 해녀들 물옷 오리발 등을 오브제로 활용하다 <불을 피우는 자리>, 2022, 단채널 비디오, 사운드(스테레오), 철제 프레임, 물옷, 오리발, 가변설치

[1] 이승수는 오랜 시간 제주도 내 어촌계를 방문하여 해녀들이 사용했던 물옷, 오리발 등 폐물질 도구를 수집하고, 그 오브제로 해녀의 삶과 바다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해녀와 물고기의 관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조망하기도 한다. 환경위기를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해녀의 삶을 이야기하며 환경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작업을 한다.

[2] <불을 피우는 자리>는 작가가 그동안 수집해온 해녀의 물옷, 오리발 등의 오브제들과 영상을 하나의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전시장에 작은 불턱을 만들었다. ‘불턱이란 제주어로 불을 피우는 자리란 뜻으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물질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던 공간이다. 물질에 필요한 도구를 챙기고, 작업 지식과 규칙을 전수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불턱은 위험한 물속 작업을 대비하여 후배를 가르치고 서로의 안전을 살피던 제주 해녀 공동체 문화의 상징이다.

[3] 이승수는 2002년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2006년 성신여자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은 사이(앤트러사이트제주, 2020), 숨비, 해녀의 부재-시간, 기억(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2018), 대한민국 신진작가상 수상 초대전(조선일보미술관, 2007) 등이 있으며, 단체전은 아시아를 그리다(제주도 세계자연유산센터, 2021), 바다미술제(다대포해수욕장, 2019), 제주기행-길에서 만나다(서귀포예술의전당, 2018) 등이 있다. 2016년 하정웅 청년미술상, 2011년 제1회 제주초계청년미술상, 2004MBC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2004네가 행복했으면 해를 첫 출간한 후 그린다는 것(2015), 매우 초록(2019) 30권 이상의 책을 펴낸 노석미 작가<바다의 앞모습 071>, 2021, 종이에 아크릴릭, 28×38cm

*노석미(1971)는 그림과 글을 엮는다

[1] 노석미(1971)는 그림과 글을 엮는다. 캔버스 속에 삽입된 글은 그림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함께 배치된 다른 작품 속의 글과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며 소설처럼 읽힌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작가의 삶에 대한 태도는 명쾌하고 간결한 회화 스타일로 표출된다. 형태보다 색을 강조하는 작품들은 삽입된 글귀와 함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2] <바다의 앞모습 001-128>은 작가가 2021년부터 1년간 제주에 머물며 그려낸 128점의 바다 그림이다. 128개의 모두 다른 시공간이 담긴 제주 풍경은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도 부드러운 붓질과 명랑한 색감의 사생화로 표현되었다. 본인의 일상을 짧은 글과 함께 그려내던 기존 작업과는 다르게 자신의 공간을 벗어난 여정에서 발견한 생경한 아름다움으로 인한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노석미는 1994년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너무해(담갤러리, 1998)를 시작으로 You are so brave!(미국 Space Gallery, 2010), 비가 온 뒤(갤러리 룩스, 2019), 빛나는 얼굴(누크갤러리, 2020)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인 진 카이젠 제주에서 태어난 디아스포라 작가


[1] 제인 진 카이젠&거스톤 손딘-Jane Jin Kaisen&Guston Sondin-Kung <달의 당김 III>, 2019, 수제 오크 나무 조명 상자 액자 사진, 153×103×11cm 제인 진 카이젠(1980년 생, 덴마크)은 제주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때 덴마크로 입양된 디아스포라 작가다. 2011년 그의 첫 번째 제주도 방문은 작가의 작업과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제주 4.3 사건을 조사하고 제주의 무속 문화에 관심을 두고 한 연구 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쫒아 한국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디아스포라, 공동체, 이주, 페미니즘 등의 주제 를 다루며 서로 다른 것들 사이의 경계와 관계를 작업의 핵심으로 삼는다.

[2] 현재 베를린과 코펜하겐을 오가며 필름, 영상 설치, 사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고 있다. 협업 작가 거스톤 손딘-(1982년생, 미국)은 덴마크에서 활동하는 미국 작가 다. 마르크스 이론, 정신 분석, 페미니즘을 통해 성별, 계급, 인종 같은 복잡한 교차점을 작가의 다각적 경험과 함께 퍼포먼스와 영상 작업으로 풀어나간다. <달의 당김> 연작은 썰물로 드러나는 바위 웅덩이 위에 일상의 사물이 놓이는 특별한 장면을 보여준다.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 기처럼 보이는 놋그릇, 과일, 동전, 조개껍데기들은 한편으로는 바다에 바쳐지는 제물처럼 보인다. 제주도 해안선에서의 밀물 과 썰물의 반복은 산과 바다를 연결하고, 이로 인해 산과 바다는 수차례 공존하면서 영원과 시간을 연결한다.

제주국제평화센터 내부

[3] 제인 진 카이젠은 2010UCLA에서 순수미술 석사,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미술 석사, 2021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서 예술 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 교수로 재직 중이다. 거스톤 손딘-퀑은 2022년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학사를, 2004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석사를, 2021년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들의 주요 개인전은 달의 당김(아트스페이스씨, 2021),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 : 여자, 고아, 그리고 호랑이(미디어극장 아이 공, 2019) 등이 있다. 45. 존 아캄프라 John Akomfrah <트로피코스>, 2016, 싱글 채널 컬러 비디오 7.1

https://www.youtube.com/watch?v=5HmrxihQW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