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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엔날레2022

[제주삼성혈] 탐라국 개벽 신화의 장소/제주비엔날레

[제주 삼성혈] 탐라국 개벽 신화의 장소/제주비엔날레 <작성 중> 달의 순환하는 생태학에 담긴 생명력을 예술을 통해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 땅에 쟁기질로 새 활기와 에너지의 몸짓을 불어넣으려고 했다
<오마이뉴스 관련기사> http://omn.kr/21yik

 

전 지구적 상생을 주제로 한 제3회 제주비엔날레

내년 2월 12일까지 16개국 참가한 55명(팀) 작가들, 165점 소개

www.ohmynews.com

[삼성혈] 제주도 개벽 신화의 장소인 삼성혈은 자연 공동체로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위성 전시관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인 삼성혈은 제주도의 고씨·양씨·부씨의 시조가 솟아났다는 3개 구멍을 말한다.

탐라국의 시조 삼신인이 태어난 곳이라는 의미로 모흥혈(毛興穴)이라고도 한다. 삼성혈은 수백 년 된 고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든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해 경배하듯 고개를 숙여 신비한 자태를 하고 있다.

비나 눈이 많이 내려도 일 년 내내 고이거나쌓이지 않는 특성은 이곳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1526년 제주 목사 이수동이 처음 제단을 세우고 삼성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698년 삼성전과 삼성문, 1827년 전사청, 1849년 숭보당, 1971년 건시문 등이 건립되었다. 숭보당과 전사청 그리고 야외 숲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 <첫번째 영상 박지혜(1981) 작품제목 <세 개의 문과 하나의 거울 1, 1232> 시적이면서 자연의 뿜어내는 아우라 특히 이번는 제주의 신화적 분위기와 빼어난 영상언어로 소화하여 탐라국 설화의 분위기 그대로 살아 있는 제주도 삼성혈에서 뿜어내는 신령한 분위기를 현대적 영상미로 끌어올려 또 다른 차원의 영상미학을 연출하다.

박지혜는 2007년 골드스미스대 순수미술실기 및 미술비평 학사, 2009년 동 대학원 순수미술실기 석사 졸업> '관계'라는 주제에 심층적인 접근을 시도하며 관계의 심리를 콜라주 영상으로 풀어낸다. 관계의 피상적 묘사가 아닌 그 구조와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본질을 찾는다. 그리하여 다양한 관계 속의 심리적 흔적을 불명확한 하나의 형상으로 이해하고 이 형상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를 이미지와 사운드로 이뤄진 공감각적 장치로 전환하여 보이지 않는 현상을 보여주다

[2] <세 개의 문과 하나의 거울>은 제주만의 독특한 신화적 모티브에서 출발한 영상 작업이다. 작가는 삼성혈(三姓穴)이라는 탐라국 전설이 내려오는 장소를 현실의 공간과 교차시켜 생기는 모호한 경계를 영화적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제주의신화적 시공간에 살고 있는 제주도민과 관광 및 다른 목적으로 방문하는 타지인들이 서로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관계의 시공간을 발생시키고자 한다.

[3] 박지혜는 2007년 골드스미스대학교 순수미술실기 및 미술비평 학사, 2009년 동 대학원 순수미술실기 석사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아름다운 벽이 있다(인천아트플랫폼, 2021), 그곳에 아무도 없다(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19) 등이 있고, 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산지천갤러리, 2021), 부산비엔날레(2016)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9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2013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신예선 작가 움직이는 정원 2022

신예선 작가 움직이는 정원 2022

신예선(1973) I '움직이는 정원' 명주실 박스종이 재활용 가변설치 인견: 제주도 '삼성혈' 경내에 있는 고목나무 사이에 설치하다/신화의 물질적 실체를 경험하게 한다.

[1] 신 작가는 섬유를 이용하여 자연의 복잡한 현상과 규칙을 단순 명료한 조형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평면인 섬유로 입체적 형태를 만들어내는 작업 방식은 현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과 배열을 의미한다.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한 작가는 유목적생활과 정착 사이를 고민하면서 공간과 개인,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2] 출품작 <움직이는 정원>은 삼성혈의 오래된 숲을 명주실로 둘러싸는 작업이다. 삼성혈 경내에 있는 고목들은 그곳의 역사와신화, 생명의 경이로움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삼성혈이 건축된 이래 지속적으로 존재해온 식재들 사이에서 신화의 물질적실체를 경험하게 한다. 나무를 기둥 삼아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지나가며 가느다란 명주실을 감아 희미한 집과 벽을 만든다. 존재감이 미미한 집, 바람과 비, 공기의 흐름에 따라 어느 시점 소멸할 집을 통해 이곳의 역사성과 인간과 자연의 조우, 생태의 원리를 생각해 본다.

[3] 신예선은 1996년 홍익대 미술대학 섬유미술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센트럴 세인트마틴 예술디자인스쿨의 패션 디자인&니트웨어 전공을 수료했다. 2003년 홍익대학교 섬유미술과 석사와 2015년 동 대학원 공예디자인 섬유미술 박사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부유하는 벽(앤트러사이트 제주, 2020), 한림 켈틱 소환(스페이스 예나르 갤러리, 2018)이 있으며, 공예, 시간과 경계를 넘다(서울공예박물관, 2022), 사물을 대하는 태도(문화역서울284, 2022)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3년 익산 한국공예대전 입선,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예트렌드페어 장관상, 200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선 등 수상

<장소 삼성혈 안에 숭보당> 팅통창(1982, 대만) <푸른 바다 여인들>, 2022, 싱글 채널 비디오, 10’

[1] 이 대만작가는 공동체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개인 간의 잠재적 대화를 탐사하고 풀어내는 작품을 만든다. 설치, 영상, 잉크 드로잉, 콜라주, 그리고 조소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매체로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 간다. 타이페이와 런던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주제나 주어진 공간의 크기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본인의 방식으로 목표를 향해 나간다.

[2] <푸른 바다 여인들>은 삼성혈과 김녕사굴의 설화를 연구하고 이를 해체, 재구성한 영상 작품이다. 또한, 음악 작가와 협력하여제주도 민요를 연구하면서 어망, 부표, 조개, 바위를 활용한 독특한 악기를 만들었다. 작품 속의 무용수들은 한국의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의 동작을 결합하며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인간의 기원, 탄생, 죽음을 탐구한다.

[3] 팅통창은 Remains For Those Remain(Yiri Arts, 2022), Kosmos(주영브라질대사관, 2017), Taipei Robot Man 2.0: Infodemic(대만 Cube Project Space, 2020) 등의 개인전을 진행하였다. 단체전으로는 ACT 페스티벌 2019: 해킹푸드(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9), Guangzhou Triennial(광둥미술관, 2018), 대만 비엔날레(국립대만미술관, 2016) 등이 있다. 2016년 홍콩 아트 센트럴 RISE, 2020년 타이베이 아트상을 수상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HmrxihQW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