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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미술과 무용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 퍼포먼스

[MOVE: 1960년 이후 한국과 무용] 2012년 6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시-각 예술과 무용 사이의 관계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차지했던 퍼포먼스  

이번 무즈전 전시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는 스테판 로젠탈 Hayward Gallery 수석 큐레이터 


이번 전시의 구성과 내용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그러한 움직임들을 수행하고 스스로 안무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관람객들은 신체적으로 직접 모든 작업에 관여하는 동시에 사고에 동참함으로써 스스로의 신체와 감각 그리고 상상의 지각작용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주요 설치와 조각작품은 실제로 전시장에서 펼쳐질 무용 프로그램들에 의해 완성된다. 이 무용 프로그램들은 때로는 전시 안에서 행해지기도 하며 별도의 행사로 진행될 것이다 

전시장 곳곳에 위치한 인터랙티브 디지털 아카이브에서는 1950년대 후반 이래 이루어졌던 시각 예술과무용 사이의 관계 형성에 중대한 역할을 차지했던 무용과 퍼포먼스 그리고 해프닝 작업들에 대한기록들을 접할 수 있다. 아카이브는 보다 개별적이고 능동적이며 흥미로운 방법들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예술과 무용의 역사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 스테파니 로젠탈(헤이워드갤러리 수석 큐레이터)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생각하기 시각예술을 시간예술로 생각하기 몸을 움직여 소통하기 참여하기 그리고 생각을 열기 그리고 나와 너 우리가 변화하기 이런 것이 바로 퍼포먼스예술의 철학이 아닌가 싶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몸으로 그림을 그리기, 생각을 쓰기, 삶을 읽기, 사회의 목소리를 듣기 그리고 이런 것은 종합하여 미적 몸의 언어로 표현하기 이런 것이 이번 무브전의 정신일 것이다 

소통과 관계는 터치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터치는 몸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터치의 사유화는 사회에서 무리를 일으키는 요소도 된다. 성폭행이나 성희롱이 이런 것일 텐데 그렇기 때문에 참으로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미적 아름다운을 연출하는 참다운 의미의 터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 사랑은 터치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관련기사] 관객에 경계 허문 예술… 체험하라, 느껴라 http://bit.ly/LmE6l3 

[무브아카이브 180여 점_춤추는 사물들]



[1] 사람이 사물을 움직이고, 사물이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Choreographing Things) Gutai, Charles Atlas, Robert Rauschenberg 등 22점 [2] 몸을 변형하기_신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끝나지 않는, 열린 프로젝트이다(Transforming the Body) Rebecca Horn, Carolee Schneemann 등 17점 [3] 시간을 변형하기_시간의 지속, 반복, 중첩, 가속, 그리고 감속(Transforming Time) Jan Fabre, Merce Cunningham 등 15점 [4] 움직임 쫓기_시공간 안에서의 빠르게 움직이는 신체의 흔적을 쫓는다(Tracing Movements) Francis Alys, Paul MacCarthy 등 18점 [5] 공간 창조하기_신체는 공간에 놓인 것이 아니라 공간을 구성한다(Making Space) Samuel Beckett, Felix Gonsalez-Torres , Vito Acconci 등 22점 [6] 중력과 낙하_회화, 조각, 춤에 있어 사용되고 탐구되었던 주된 동력인 중력을 바라본다(Gravity Falling) Gordon Matta Clark, Yves Klein 등 18점 [7] 악보와 지시와 안무_악보의 명령어에 복종하도록 만들었던 형식주의와 개념적 정확성(Scoring/Commangding/Chreographing) Vallie Export , Yoko Ono 등 28점 [8] 조각하는 무용_춤과 조각 사이의 역설적 대화(Dancing) Tracey Emin, Adrian Piper, Pipillotti Rist 등 11점 무용_시각적예술 재료로서 무용(Sculpting Dances) Joan Jonas, Jae Eun Choi, Meredith Monk 등 24점 

트리샤 브라운(Trisha Brown) I 개울(The Stream) 1970 숲의 마루(Floor of the Forest) 1970 © 국립현대미술관 

트리샤 브라운은 1936년 미국 워싱턴 주 출생, 뉴욕에서 활동중이고 1960년대 초부터 안무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즉흥성과 기구들 그리고 일상적인 움직임의 사용에 대해 실험하였다. 그녀의 혁신적인‘장치’들은 무용을 기능적인 사물과 예측 불가능한 사건으로 이루어진 실제 세계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그녀의 초기 작품들은 도시의 광장이나 주차장, 옥상이나 건물의 바깥과 같은 야외에서 행해졌다. ‘장치’라고 할 수 있는 이 작업 역시 원래 야외축제를 위해 고안되었으며 좁은 배수로를 따라 한 줄로 조심스럽게 걸어 내려가도록 제작되어 있다 

[윌리암 포사이스 William Forsythe_사건의 진실 (The Fact of Matter)] 1949년 뉴욕 출생, 프랑크푸르트와 드레스덴에서 활동 중  2009 

이 작품은 관람객들이 체조 고리를 사용하여 잡아 당기고 흔들면서 공간을 가로지르도록 하는 안무 오브제 작품이다. 윌리엄 포사이스는 발레와 안무 설치 작업을 통하여 ‘신체가 그 스스로를 경험하게 하는 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도했다. 

브루스 나우만 Bruce Nauman I '녹색 빛의 복도 (Green Light Corridor)' 1970  Photography by Erika Ede The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 New York 

브루스 나우만은 1941년 미국 인디애나 포트 와인 출생, 뉴 멕시코에서 활동 중으로 1970년대에 관람자들이 행위자가 되는 복도 조각 작업들을 제작하였다. <녹색 빛의복도>에서 개방형 복도는 녹색의 형광조명 빛으로 물들여져 있으며, 이는 폭이 매우 좁아서 간신히 옆으로만 드나들 수 있도록 제작되었는데, 이와 같은 규모와 색채는 불안감을 유발하기 위해 작가가 채택한 것이었다. 나우만은 그의 초기작업들을 이미‘무용 문제들’로 간주하고 있었고,‘사람이 균형을 잡으려고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일종의 긴장감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직접 복도를 통과해 볼 수 있다. 

마이크 켈리(Mike Kelly, 1954-2012) I 'Test Room Containing Multiple Stimuli Known to Elicit Curiosity and Manipulatory Responses 2010 Photograph by Klaus Thymann © 국립현대미술관 

마이크 켈리는 1954년 미국 디트로이트 출생, 2012년 사망 '적응: 다중 자극, 유도된 호기심과 교묘한 반응이 있는 시험실 (Adaption: Test Room Containing Multiple Stimuli Known to Elicit Curiosity and Manipulatory Responses, ) 1999/2010 해리 할로우의 '영장류의 애착 관계'에 관한 실험과 관련된 작업이다. 무용수들은 시험실을 연상케하는 무대에서 1940년대에 마사 그레이험이 연출한 무용을 선보인다. 

댄 그래험 Dan Graham 1942년 두 개의 마주보는 방 (Two Viewing Rooms) 1975 © 국립현대미술관 

댄 그래험은 1942
년 미국 얼바나 출생, 현재 뉴욕에서 활동 중이다 관람객들은 거울과 유리벽면, 카메라와 모니터를 이용한 두 개의 방을 드나들며 자신의 모습과 상대방의 모습을 관찰하거나 관찰 당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마무리] 국립현대미술관은 <MOVE: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 전시를 연다. 1960년대 이후 전개된 무용과 퍼포먼스 그리고 동시대 미술의 결합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가 열린다. 마음이 움직이면 몸이 움직이고 몸이 움직이면 삶이 변화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보다 참여적이고 자신의 삶에 책임감이 높아지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MOVE: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 전시를 연다. 1960년대 이후 전개된 무용과 퍼포먼스 그리고 동시대 미술의 결합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가 될 것이다 

[하종현전] 접합의 미학 과천국립현대미술관 2012 6 15-8.12 

하종현 I '이후접합 12-3'  캔버스에 유채, 콜라주 244x488cm 2012 

[2010 - 현재 이후접합]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하종현은 새로운 실험에 도전하고 있다. <이후접합>이라고 명명한 그의 최근작에서는 이전의 <접합> 연작에서 지배적이던 중성적이고 차분한 색상에서 벗어나 세상의 모든 색이 폭발하는 듯한 원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접합> 연작의 숙성되고 발효된 맛이 아닌, 채 익지 않은 신선한 색채의 물결로 뒤덮인 <이후접합>을 일컬어 작가는 "만선(滿船)의 기쁨"에 비유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이전과는 다른 선과 색을 이용한 작업을 해보려 한다. 그동안 한 곳을 보았는데, 이전에 보지 않았던 부분을 통해 나를 완성시키고 싶다. 내 작업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종현 I '이후접합 12-3 ' 캔버스에 유채, 콜라주 244x488cm 2012 

"내가 현실에 대해 발언한 대표적 작품은 신문과 철조망 작업이다. 특히 철사 작업은 군정권의 압력에 대한 반발의 태도가 담겨 있다. 마대와 철조망은 예술가의 억압에 대한 항의의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작업은 내 스스로를 가두는 작업이다. 작가는 직접적인 표현을 하기보다는 그 당시의 시대상황, 아픔을 되씹어서 소화시켜 표현해야 한다" 
"나는 마대를 보통의 캔버스 기능보다 마대의 올과 물감의 물성을 중시하는 작업을 했다. 최소한의 인위적인 행동을 억제해서 마대와 물감, 작가의 상상력이 함께 공존하려는 생각을 가졌다. 최근작들은 그 마대의 표면에 물감의 자국들을 남겨 작가의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하종현 I '이후접합 10-1 © 국립현대미술관 

"마대와 물감은 내 신체와 연관을 맺고 변화하는 모습을 스스로 보여준다. 자신의 재주를 숨기면서 표현하려는 내용을 충분히 담는 것이 예술이다. 기술이 튀면 그것만 보이는 법이다. 단순해질수록 어려워지는 것이다. 계속 단순화하고 제외하고 정수만 남기고 싶다" 

"예술가에게서 예술은 종교같은 것이다. 작가가 예술에 몰입할 때는 단기적인 결과보다 인생을 통해 그것을 성취하려는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국 내가 추구하는 변화는 나이를 먹었다고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예술에는 완성이 없으니까..." - 하종현 

기자의 질문을 받는 작가 하종현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의 단색화전 전시공간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2' 본상 수상]  
- 43개국 6,823개의 출품작 중 선정, 국내 뮤지엄 전시디자인부문 최초 수상 

입체적 전시방법이 인상적이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올해 초 주최, 기획했던 ‘한국의 단색화 Dansaekhwa: Korean Monochrome Painting’(2012.3.17-5.13) 전의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세계 43개국에서 총 6,823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서, 국내 뮤지엄 전시디자인으로는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국립현대미술관 단색화전 관객용 아카이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주관하며 크게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세 부문으로 나뉜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독창적 디자인, 아이디어의 혁신성, 감성적 교감 등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관련기사_이강소전]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6692&yy=2012


[2012 금호미술관기획전_doing 전]  금호미술관 전관에서 2012.06.13-08.31까지 
참여작가 구민자 김형관 손몽주 심래정 와이즈 건축 유목연 주세균 http://www.kumhomuseum.com


Sweety  1000x500x300cm installation, rubber band, 2009 © 금호미술관 

[Statement] The most beautiful thing in my eyes when I was young was ribbons held by a hand of a gymnast, which I could watch on TV from time to time. Pretty lines which were moving elegantly like it was dancing were lighter and nimbler than butterflies. They who were dancing holding ribbons in their hands in extensive space looked so beautiful to me that my sister and I enjoyed playing imitating how they danced. We believed that the longer ribbons were, the nicer they looked. I have memories that my sister and I were skipping everywhere in my home and  my village with long strings made using them after cutting newspapers thinly in order to make them longer than those of gymnasts in Olympic Games. 

I’m not ready  1200x1200x300cm installation  masking tape, 2006 © 금호미술관 

After then when I played with ribbons, which remains misty memory in my mind, now I am doing artistic work holding long and long ribbons again. More than 20 years have passed since then. Installation work in London, a recent work was a trial to cover space using a number of strings, and generally, repetitive acts appear inevitably in order to fill one material in given space. I feel as if I am running as not a child playing with ribbons but a bus driver in a village looking at myself that numerously repeat the method to keep coming and going with lines which I am holding. In repetition of the rule to keep coming and going in my station constantly, I sometimes sing a song alone being happy without any reason and sometimes, I become depressed hind others as I become upset, or one day, I come to meet unpleasant a passenger, or sometimes I become the object of resentment from someone as I have passed by without stopping over at a station.... 

Come in 1700x1200x270cm installation rubber band, 2007  http://www.neolook.net/archives/20071114g 

I am proud of myself, who am running with the plan, but I draw a picture both ordinary routine and my repetitive work in my mind including deciding to complement hoping that tomorrow, I will be able to run better. It is not clear when I can complete preparing as I am immature and I am always only preparing for something. My practice does not end though I fill the gallery with all my strings. My strings which are accessible with drawing in space, divide, cover and change space in that way. As on side is covered, another strange space is created, and previous feelings disappear and new emotions are created. Though I am immature without set the long strings free as I was, already, a perfect side is created, which look like a new wall from the bottom of the exhibition hall to the ceiling. If a side is created at one corner, I move to other corner to create a new side again by fixing one by one in the same way. Installation keeps being made like this and the exhibition hall is divided by lines in a row and new space is created, which is definitely different from the previous ones. Like this, to transform space means creating another situation later, and shock and excitement of the situation caused by emotional change rather than change in physical space, is my biggest impetus in my view. 

심래정 I '층간소음' 

내 작업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 사건을 통해 형성된 감정을 드로잉으로 '분출'하는 행위에서 시작한다. 이 같은 행위는 즉흥적 표현방식인 ‘그래피티’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피티는 빈민가에 살고 있는 흑인들이나 소수민족들이 주변에 그들의 존재를 알리고자 거리의 벽에 이미지로 그들만의 흔적을 낙서처럼 남겼던 미술 운동이다. 

이는 짐승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구역에 분비물을 묻혀 영역 표시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래피티의 즉흥적 행위와 이미지의 본능적 배설은 내 작업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즉흥적으로 두서없이 쏟아낸 감정의 잔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등장인물은 성도착증을 앓고 있는 연쇄살인범처럼 상대의 사지를 토막 내거나 침을 뱉거나 스스로 목을 매는 등, 공격과 학대를 일삼는다. 

이미지는 대부분 본능적인 '배설'처럼 이루어지는데, 이는 욕구, 또는 묵은 것의 해소 과정이기도 하다. 이처럼, 과격하고 맹렬한 내 이미지들은 경험의 기호와도 같은 것이다. 고통은 그것을 스스로 상기하거나, 말하기가 괴롭거나 부담스럽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면 그 고통은 그것을 공감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희석된다. 

이로 인해 ‘슬픔’은 ‘낙천'이 된다. 나는 내 작업이 단순한 개인의 우발적 감정의 표출이 아니라 동시대에 살고 있는 타인의 감성과 만나 서로 공감하고 교류하며 내 개인의 슬픔을 치유하는 방식이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배설할 것이다. 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64488573646733&id=219796308079983 

[류정민 The Path of Error전] 트렁크갤러리에서 2012.06.28-07.24까지  

류정민 I '길을 잃다_10' 포토콜라주 피그먼트(Pigment Print with Facemount) 130*260cm 2012 

류정민의 작업은 마치 동화책을 넘기며 이런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도피를 한번쯤 꿈꿔보듯, 시적이고 몽환적이며 스산한 풍경으로 가득하다. 그녀의 작업은 일상의 단면을 사진에 담아 수 천장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조합한 포토 콜라쥬 작업이지만 언뜻 보면 마치 한 폭의 회화작업을 보는 듯 하다.허나 여기에는 반전이 숨어있다. 

류정민 I '길을 잃다(The Path of Error)_7' 포토콜라주 피그먼트 138*100cm 2012 

또한 그의 작업은 공상적인 동화 속의 풍경 같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에는 수많은 막다른 골목들로 꽉 들어차 있다. 반복적으로 이어 붙여진, 하지만 연결고리가 끊겨진 그 수많은 길들이, 아무리 미로를 헤집고 들어도 그 깊이와 공간의 넓이를 헤아릴 수 없듯이 그녀의 작품을 들여다 보면 그 절망적인 막다른 골목들 뿐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찾아 다닌 출구, 저기만 통과하면 탁 트인 세상이 날 반겨줄 것이라는 헛된 믿음이, 다시 막혀버린 막다른 골목 앞에서 나는 또다시 가슴이 옥죄어옴을 느낀다. - 양정미(트렁크 갤러리 큐레이터) 

[하태임展_Un Passage] 2012_06.27-2012_07.09 인사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www.insaartcenter.com 02).736.1020 초대일시 / 2012_0627_수요일_05:00pm 기획: 장흥아트파크 
[오마이뉴스관련기사] 삶에 파란과 축제를 일으키는 색채의 유희  

하태임 I 'Un Passage'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55×120cm 2012 

[그리기를 그리기] 하태임은 그리기를 그리는 작가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은 (형상과 추상 모두) '무엇'인가를 그리는 것인데, 하태임의 경우 그리는 행위 자체를 그립니다. 캔버스에...는 색면들이 배치됩니다. 그 위에 칼라 밴드들이 그려지는데 각각을 구분 짓는 요소는 칼라입니다. 칼라 밴드들은 다시 다른 칼라 밴드들에 의해 겹쳐지고, 중복된 부분에는 두 가지 칼라 밴드들이 만나서 생겨난 중간색이 드러납니다. 이들 칼라 밴드들은 한 번의 붓놀림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일견 일필(一筆)로 휘둘러진 것 같지만, 수회에서 많게는 수십 회의 동일한 붓놀림에 의해 생겨난 거지요. 하태임 작품이 처음에는 색 위주로 보이지만, 차츰 그리기라는 행위가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하태임 I 'Une Lumiere'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170×260cm 2012 

[강요하지 않는 그림] 한번이라도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빈 화폭이 주는 의미가 얼마나 강렬한 지 알고 있습니다. 사각형 프레임은 그리는 사람에게만 오롯이 주어진 우주입니다. 그...것이 크건 작건,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건 혹은 그렇지 않건 간에 말입니다. 창조자로서 작가는 이 우주를 완성하기 위해 혼신을 다합니다. 그리고 지우고 색을 선택하는 행위 만으로 충실하고 충만한 우주를 만들기 위해 작가 하태임은 스스로를 작품 속에 녹여 담습니다. 하지만 하태임의 작품에는 강요가 없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으로 인해 다른 세계(감상자 더 나아가 소속된 사회)가 변화하기를 원치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럴 리도 없습니다. 하태임의 회화는 지극히 겸손하지만 또 지극히 매력적인 태도로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http://www.neolook.net/ 


[2006 오마이뉴스관련기사] 열정의 색채로 막힌 소통을 확 뚫다  

[3개의 방_고경호, 문주, 김종구]
 2012.7.18(수)-7.31(화) 관훈갤러리 

김종구 I '쇳가루 산수화'  쇳가루, 광목, 나무틀, PV 접착제 2020x235cm 2012 

김종구의 작업은 거대한 쇳덩어리를 깎아내는 노동집약적인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쇳덩어리를 쇳가루로 변형시킴으로써 쇠가 갖고 있던 그 육중함과 공격성을 제거한다. 쇠는 이제 미세한 공기의 흐름에도 반응할 수 있을 만큼 물리적으로 섬세하고 자유로운 형태가 된다. ‘쇳가루 산수화’라 불리는 쇳가루 작품은 수성접착제를 흠뻑 적신 광목 위에 작가가 평소에 느껴오는 인간사의 슬픈 내용들을 감성적 시어로 여백의 조화와 쇳가루의 흘러내림, 시간을 통해 쇳가루가 산화 되어지는 과정 등, 詩, 書, 畵의 동양적, 정신성을 의미하는 예술작품이 되고 탈 물질화의 단계로까지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쇠의 변화는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작가의 반성적 사고와 맞닿아 있다. - 작가의 말 

[Cool Britannia 영국 현대 미술 그룹전] 2012. 7. 24. 화 - 8. 19. 일 | 갤러리현대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80 T. 2287-3500) "전통을 유지하나 실험적인" 영국 현대 미술의 현주소 조명 

Tracey Emin,Trust Me,2011,Neon,23 x 82cm 

갤러리현대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영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영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주요 yBa(young British artists) 작가 6인의 그룹전 <Cool Britannia 쿨 브리타니아>가 7월 24일 문을 열고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안토니 곰리 (Antony Gormley),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마크 퀸 (Marc Quinn), 사라 모리스 (Sarah Morris), 게리 흄 (Gary Hume), 할란드 밀러 (Harland Miller)의 최근 신작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쿨 브리타니아>는 1980년대 이후부터 동시대 국제 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영국 현대 미술의 성장과 현주소를 소개한다. 

게리 흄 Gary Hume (b.1962, Kent, UK) Superman,2011,Gloss paint on canvas,78.6x63.5cm(framed) ⓒ the artist_courtesy White Cube 

게리 흄 (1962년생, 영국) 은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제 48회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관 을 대표하였고, 영국의 왕립 예술학교와 테이트 모던 미술관, 타이페이 현대미술관, 일본의 모리 미술관등 다수의 유명 미술관에서 단체전을 가졌으며 1999년 제 4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단독으로 영국을 대표하여 작품을 출품하였다. 

작가 개리 흄은 에나멜 광택 페인트를 사용해 대중문화의 복제물이나 일상사를 단순한 이미지로 그려낸다. 그는 궁극적인 아름다움이 '그려진 무엇'이 아닌 광택 페인트의 인공적인 색채와 윤기 나는 표면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전통 회화의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이나 MDF를 사용한다. 소재가 되는 작품의 모델을 미술, 패션, 신문, 포르노 잡지 등 정기 간행물에서 재생산 되는 대중문화 속에서 찾고 있으며, 광택 페인트를 사용해 대중문화의 복제물이나 일상의 주제들을 단순한 이미지로 그려낸다. 

[어린왕자한국특별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벤트홀에서 2012.6.23-9.11까지 

찰스 장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오직 마음으로 찾아야 해" I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I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내가. 나의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라"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말했다. I "그러나 네가 나를 기르고 길들이면 우린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테니까" I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김홍석작품 '개 같은 형태(Canine Construction)' 호주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 (Queensland Art Gallery) 소장] 

김홍석 I '개 같은 형태 Canine Construction' © 국제갤러리 

호주 브리스번 소재의 국립미술관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 (영: Queensland Art Gallery | Gallery of Modern Art (QAGOMA)는 2012년 6월 김홍석 작가의 작품 <개 같은 형태 (Canine Construction)> (2009)의 구입 의사를 밝혔다.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는 1895년에 설립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미술관으로 현재 소장중인 13,000점에 달하는 소장품은 르네상스시대 회화부터 장식미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호주 및 세계적 미술품을 포함한 훌륭한 컬렉션은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국제적인 스케일의 전시와 순회 전시를 개최해온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는 금년 12월에 제 7회 아시아 퍼시픽 트리에날레(Asia Pacific Triennale (APT)를 개최할 예정이다. 1993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퍼시픽 트리에날레(APT)는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와 호주는 물론 태평양 너머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와 아시아 퍼시픽 트리에날레의 협력은 현대 아시아-태평양 미술의 방대한 컬렉션 확보와 함께 미술관 산하 리서치 기관인 호주 아시아-태평양 미술센터의 연맹, 장학금 및 출판물을 조성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하였다. - 자료 국제갤러리 

[정연두 작가 아트 앤 옥션 '가장 소장 가치 있는 50인의 작가'에 선정] 


전세계 미술 시장의 동향을 발 빠르게 전해온 미국 “아트 앤 옥션(Art + Auction)” 잡지에서 2012년 6월호 특집으로 가장 소장 가치 있는 50인의 작가 중 한 명으로 정연두 작가를 선정하였다. 

아시아계 작가로는 단독으로 택정된 정연두는 사진과 비디오를 통한 현실적 주제의 실현 혹은 일반적인 환상이 지닌 주제들의 탐구라는 작가의 작업 방식과 그의 주요 작품 소장처인 뉴욕 현대미술관과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등으로 소개되었다. 더불어 아트 앤 옥션 측은 정연두 작가의 금년 뉴욕 티나킴갤러리에서의 개인전과 전시작 <식스 포인츠>(2010)를 언급하며 작가의 미술계에서의 활발한 행보를 전하였다 

'가장 소장 가치 있는 50인의 작가'는 저명한 컬렉터부터 아트 어드바이저, 옥션 스페셜리스트, 딜러들이 미술 시장 내 실제 매도•매입된 작품 현황을 비롯한 수요 및 평가를 모두 아울러 선정하였으며 지금까지 갤러리나 옥션에서 그들이 지닌 역량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뚜렷이 보여줌은 물론 현재 미술 시장에서의 우위적 위치보다는 가까운 미래 - 10년, 20년 혹은 30년 내 -에 그러한 자리를 차지할 잠재력에 주안점을 맞춰 결정되었다. - 국제갤러리 

['이병헌, 임수정'과 함께하는 2012 광주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 7월 3일 광주 금남로 공원에서 

영화배우 임수정 © 2012 광주비엔날레 

2012 광주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인 배우 이병헌, 임수정이 참여하는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이 오는 7월 3일(화) 오후 6시 광주 금남로 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은 광주비엔날레 시민 참여 확대 및 소통을 위해 건축가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의 광주 폴리 작품이 설치된 광주 금남로 공원에서 각계 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해 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금관 5중주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이 날 행사는 (재)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인 강운태 광주시장 환영사 및 초청인사 축사를 거쳐 명예홍보대사 위촉패 전달식과 명예홍보대사 인사말, 시민참여 이벤트 및 재즈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날 참석한 시민들은 명예홍보대사 이병헌, 임수정씨와 직접 소통하는 기회뿐만 아니라 금관 5중주 및 재즈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시민참여 이벤트로 실시되는 광주비엔날레 퀴즈의 정답을 맞힌 시민 3명에게는 2012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이 상품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홍보대사에는 배우 이병헌, 임수정 외에도 디자이너이자 미술 콜렉터인 에바 차우가 선정됐다.  이들은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비엔날레를 각계각층에 소개하고 소통의 물꼬를 트는 명예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2012광주비엔날레는 ‘라운드테이블’을 주제로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6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및 광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 062)608)4223-6 

[시드니현대미술관에 뜬 ‘한국의 달’제18회 시드니 비엔날레 한국 대표로 박영숙, 이수경 작가 초청] 
상호관계의 중요성 초점 맞춘 ‘All Our Relations’ 주제 합동작업 ‘달 프로젝트 The Moon Project’ 

박영숙 I Moon Jar, 2012, 56.7(H) x 24.5(Mouth D)x 57(D)x 21.8(Base D), White Porcelain © 갤러리현대 

2012년 6월 27일 제18회 시드니 비엔날레(공동 전시감독: 캐서린 드 제거 Catherine de Zegher, 제랄드 맥마스터 Gerald McMaster | 주제: All our Relations)에 한국을 대표하여 박영숙 작가(b. 1947)와 이수경 작가(b. 1963)가 특별히 초청되었다. 베니스, 상파울로에 이어 세번째로 오래된 시드니 비엔날레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하여 6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All our Relations’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상호적 관계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아시아, 미국, 유럽, 남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국적의 100명이 넘는 작가를 소개한다. 동시대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드니 비엔날레는 매회마다 세계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며 새로운 스타 작가를 탄생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시드니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박영숙과 이수경을 초청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박영숙 작가와 이수경 작가는 제18회 시드니 비엔날레의 주제에 맞춰, 합동 작업으로 ‘달 프로젝트 The Moon Project’를 선보인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박영숙의 ‘달항아리 Moon Jar’ 12점과 박영숙의 도자기 파편으로 탄생된 이수경의 작품 ‘번역된 도자기 – 달 (Translated Vase – The Moon)’로 구성된다. 특별히 작품은 비엔날레를 위해 새롭게 보수된 호주현대미술관(MCA)의 3층에서 전시되는데, 천정으로 자연광이 들어와 달항아리의 조형미와 백색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MCA에는 26명 작가의 4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수경 I 번역된 도자기 © 갤러리현대 

시드니비엔날레는 세계 각국 예술인뿐만 아니라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방식으로 예술 문화를 교류하고자 하며, 문화 개발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시감독이 캐서린 드 제거Catherine de Zegher와 제럴드 맥마스터Gerald McMaster의 2인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예술가들 그리고 관객에게까지 관계의 중요성을 이끈다. [관련사이트] http://blog.ohmynews.com/seulsong/244872 

현지에서는 박영숙의 달항아리 작품에 대해 “달항아리에게서 평화로운 느낌을 받는다. 달항아리가 모양이 조금씩 다 다른게 재미있다. 열두 달을 상징하는 달항아리들이 조금씩 다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아 대단히 흥미롭고, 집에 하나 가져가고 싶다” 라는 관람객과 현지 미술계의 반응이 있었다.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작품에 대해서는 “깨진 조각으로 하나의 완성된, 전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다니 아름답고 경이롭다”라는 평이 있었다. 한국작가가 시드니 비엔날레에 참여한 것은, 1976년 제2회 시드니 비엔날레(이우환, 심문섭, 이강소, 곽인식)와 2010년 제 17회 시드니 비엔날레 (최정화)가 있다. <자료> 갤러리현대 

<쉬어가는 코너> 

카페 레 되 마고(Les Deux Magots) 사진 페북 함영훈 

1885년 문을 연 카페 레 되 마고는 파리 6구 생제르맹데프레 근처에 있다. 프랑스에서 카페는 단지 커피숍이 아니라 토론과 대화의 장소다. 근처 카페 드 플로르와 함께 문학과 예술, 사상을 풍요롭게 꽃피운 곳이다. 프랑스의 높은 수준의 문학의 발상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곳 단골손님을 사르트를 비롯하여 헤밍웨이, J. 조이스, 베를렌, 랭보, 말라르메, 피카소 등 부지기수다. "태초에 말이 있었다"라는 복음서의 기록도 있지만 말에는 죽이는 말과 살리는 말이 있다. 독재자는 죽이는 말을 쓰고 문학가는 살리는 말을 쓴다. 이 두 말의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진정한 소통이 없는 시대 말에 대한 성찰과 사유를 해 보게 하는 장소다. www.lesdeuxmagots.fr 


루브르박물관이 여행자에게 가장 좋은 점은 냇물에 아픈 발을 담고 피로를 풀 수 있다는 점이다. 역시 중국계 건축가의 발상이라 그런가 보다. 루브르는 관광객이 파리에서 세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관광대국이 되려면 그 나라에 미술관이 많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문화예술은 고부가가치가 가장 높다. Le Musée du Louvre est le troisième monument le plus visité de Paris AFP/LOIC VENANCE 

Paris : Les musées attirent plus que jamais les touristes | France Soir 
 



미국은 정치자금의 90%가 무기산업체와 의료산업체에서 나온다. 오바마가 무기문제는 절대 손을 댈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 오바마 건보개혁안, 오바마 케어를 관철시켰다. 미 대법원에서 합헌 판결을 내린 것이다. 거의 기적 같은 일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술공부하고 최근 귀국한 한 사람이 미국에서 친구가 비장수술로 3일 입원했는데 1억2천만 원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미국은 의료보험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미국정치자금이 의료산업계에서 나오기에 연말 대선에 오히려 보수의 집중적 결집을 낳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여간 의료보험에서 후진국인 미국은 이제 한숨 돌리게 되었다. Crédits photo : SAUL LOEB/AFP US-VOTE-HEALTH-JUSTICE-RULING 

Supporters of US President Barack Obama's signature healthcare legislation celebrate after the US Supreme Court upheld the constitutionality of the Affordable Healthcare Act, outside the Supreme Court in Washington, DC, June 28, 2012. AFP PHOTO / Saul LOEB AFP 

[조광제의 인문예술론] http://blog.daum.net/dununorg/15848317 역사자료 철학비판 예술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