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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제주 화가 강요배, 바람에 뿌린 꽃비와 별빛

[강요배전] 2013년 2월 27일(수)-4월 21일(일)학고재 갤러리 전관 
[2013년 3월 27일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bit.ly/YSYImo 

강요배 I '해 풍 홍' 

참 정겨운 풍경화다. 지휘자 정명훈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제주도보다 더 아름다운 곳은 없다고 했는데 이런 풍경을 보니 그의 말이 실감이 간다. 홍조를 띤 주황색 꽃이 너무나 예쁘다. 

강요배 I '움부리 백록담' 

나는 강요배의 이런 작품은 모마에 가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로스코와 나란이 놓았을 때 어떤 느낌을 받을까 궁금해진다 한라산의 눈꽃이 터져 바로 내 눈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의 그의 작품에는 강력한 움직임 바람의 빠른 속도 햇살의 뜨거운 스침 그리고 대지의 움터오는 소리 그의 작품은 기운생동의 진가를 맛보게 한다. 시간의 결 그리고 한국적 뜸들임의 미학이 잘 녹아들어 있다 

강요배 I '길 위에 하늘' 

추상화에서 색채의 음계를 언급하시네요 그리고 빛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붓터치의 감각 그리고 그림 속에 나의 고유성이 있는가 그리고 감성연습 자신의 개념미술은 작품의 제목 붙이기에서 시도한다고 고백한다 
[2006년 오마이뉴스관련기사] '제주화가가 바람에 뿌린 꽃비와 별빛' http://bit.ly/kZl9B 

강요배 I '잔설' 

이런 작품은 제주도사람이 아니면 그릴 수 없는 격정적 맥박이 느껴진다. 그의 색채은 청색이든 적색이든 주황색이든 제주도의 황토빛이 들어가 있다. 그의 색채는 다양한 색채의 변주와 융합 속에 전혀 예상하기 힘든 색채를 빚어내는데 그만의 강렬한 독창성이 엿보인다. 거기에 그의 작품 속에 4만명이 학살당한 4-3의 아픈 역사가 보이지 않게 서려 있다. 이런 점은 설명을 하지 않으면 감지하기 힘들지만 외국감상자가 볼 때가 그의 그림 속에 뭔가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추측은 할 수 있다 

강요배 I '귀덕리 팽나무' 

강요배 I '적벽' 

그는 작품을 그릴 때 대상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많은 풍경을 저장해두었다가 그것을 꺼내서 어떤 영감을 주는 대상을 보고 자기만의 회화언어로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여 그리는 방식이다. 그는 진정한 소통은 내가 변하고 남이 변하고 그림이 변할 때 ...온다고 믿는다. 가치관의 급진적인 전복과 전환이 없이는 새로운 그림이 나올 수 없다고 본다. 그는 한번도 외국에 나가본 적이 없는 로컬 작가인데 이제는 그는 가장 글로벌한 작가의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가지게 되었다. 참으로 역설인데 그의 작품에는 잔이야기보다는 가슴 아픈 사연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후설이 말하는 생활세계(Lebens Welt/Le monde de vie)가 담겨 있다 


"나는 자연과 공명하는 것을 중시한다" 일종의 물아일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군요. 또 이런 말도 하고 있네요. "나의 풍경화 속에가 자연만이 아니라 뭔가 인간과 역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는 제주의 자연을 통해 인간도 이야기 하지만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굴렁쇠님의 43진실캐기] blog.ohmynews.com/rufdml/81235 

강요배 I '물돌(Water Rocks)' 아크릴물감 295*570cm 2011 

제주는 항상 뭍의 인간에게는 저만치의 거리를 둔 환영의 세계였다. 그러나 4.3항쟁을 비롯한 이 땅의 현대사와 그 상처의 텃부리엔 항상 제주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뭍의 인간들이 펼쳐놓은 현란한 죄성을 저 푸른 바다 하나로 희석시키느라, 제주의 바다는 유독 푸르렀음을. 다공질의 현무암은, 마치 우리가 그 속을 하나씩 채워야 할 상처처럼, 온 몸으로 바다를 향해 누웠다. 물돌이란 작품 강요배 선생님의 대형작들은 정말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한켠 시원하다. 그런데 아린다.
 - 김홍기 

[오치균전] 2013.4.3-4.28 갤러리 현대에서 


감나무 손으로 그리는 그림이라 질감이 다르다. 손 터치가 강력하다. 색채가 한국적이다
 


Oh’s scenes here are of several types: clouds and sky, trees and bushes, open roads, city streets, village neighborhoods, urban vistas. Repeatedly, the place examined is New York, Santa Fe, or the Korean town of Sabuk. Oddly, given that so little wide-open countryside is on view (even when the site is near Santa Fe), people rarely appear. A few New Yorkers, seen in passing—that’s it. Here and there a dog occupies the foreground of the composition and commandeers our attention. Otherwise, Oh’s world is depopulated—a realm of dwellings without visible inhabitants. This is a major clue that, despite first impressions to the contrary, his work is not primarily about the outer world but about internal processes, about a landscape of the mind. 


Look closely at the worked and broken textures of his laid-on acrylic paint, the blurred and blended edges of his pastel forms. The artist intentionally disrupts the surface at the very place where the eye meets the object. He clearly knows that too much precision, as in machine-like schematic renderings, is deadening to the imagination. For the goal here is not to duplicate reality (what, after all, would be the point of that?) but to stimulate and examine the process by which we apprehend reality. by Richard Vine 

[윤명로전_정신의 흔적
] 한국추상화 화업 6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3.3.26-2013.6.23까지 


내가 태어났을때는 나라가 없었다. 성도 이름도 일본어로 바뀌었다. 내 이름을 되찾았을 때는 남북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나라는 두 동강이가 났다. 이념의 거대한 장벽을 넘어 북에서 남으로 내려왔을때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다. 그때 나는 환경미화를 위한 성인들의 초상화를 모사해서 학교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때의 기억들이 내가 지금도 여백앞에서 사유하고 고뇌하는 빌미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동족상쟁의 비극적인 잔해가 아직도 흰 눈으로 덮여있던 무렵, 주위의 반대를 뿌리치고 미술대학에 입학했다. 실존주의가 썰물처럼 대학가를 휩쓸고 지나갔다. 

예술가란 모방을 허락 받지 못하고 태어남 고독한 존재들이다. 피카소는 일직히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고 했다. 그러나 피카소는 분명  예술은 모방이 끝날 때 시작한다고 말하고 싶었으리라. 
www.ajunews.com/kor/view.jsp?newsId=20130327000364
 


"때 묻은 고무신짝에 막걸리를 돌리며 세잔과 보들레르를 사랑했다. 키에르케고르, 니체, 사르트르를 스승처럼 모셨다. '자라투스트라는 죽었다.' 고 낙산 위에 걸린 초승달을 보고 외쳐대곤 했다" - 윤명로 

[낸시랭과 그의 친구들] 'TV12갤러리' 강남구 청담동 81-11(02-3143-1210) 명품관쪽 질샌더매장 골목 



[원성원 전 Character Episode] 아트사이드 갤러리 (통의동 33번지) 4.11-5.9  OPENING 4.11 5pm 


21세기에 이미지를 만드는 결정적인 매체 중 하나는 분명 사진이다. 사진이 발명된 1839년 이래로 현실의 재현이라는 방식으로 세계를 기록해왔던 사진은 디지털시대에 매체 자체의 변화를 맞게 된다. 디지털 사진은 아톰 기반의 이미지를 픽셀로 변환하여 디지털 프린팅을 통해 재현된다. 

디지털 프린팅과 하이테크의 발달은 작가의 제작방식뿐만이 아닌 작품 속 허구의 공간과 실제의 공간의 전복을 가능케 하면서 작품의 내러티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BitMap 전시에서 작가는 디지털 사진의 매체적 성격을 한층 확장시켜, 현실을 조작하고 작가만의 세상을 재현해 낸다. 

플라톤의 동굴에 갇혀 지내던 우리에게 디지털 사진 속 세계는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기술은 인위적 창조의 기술이라는 의미를 넘어서서, 작가의 세계를 재현하기 위한 도구가 된다. 작품속 세계는 르네상스적인 선원근법적 세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현실 이미지로써 놓인다. - 양지윤 

[황주리와 김구림의 만남] 

80년대 도발적 작가 황주리와 60대에 아방가르드 작가 김구림의 만남 

[김구림관련경향기사] 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012156295&code=960202 

김 화백은 그 활동에 비해 국내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김달진미술연구소가 2011년 미술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재조명해야 하는 한국 현대미술가’ 2위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 화백의 작품세계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7월부터 3개월간 그의 초대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지난해부터 지난달 말까지 연 기획전에 잭슨 플록, 데이비드 호크니, 구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 거장 20여명과 함께 김 화백의 1969년 보디 페인팅 작품을 선보였다. 독일 베를린의 DNA갤러리도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인 ‘24분의 1초의 의미’ 등 그의 영상작품을 주목했다. 

김 화백은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전에 앞서 3일부터 서울 관훈동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작품전 ‘끝없는 여정’을 연다. 선보이는 작품은 1970년대의 ‘정물 시리즈’와 2000년대의 ‘음양 시리즈’다. 정물 시리즈는 이젤, 유리병, 옷 등 일상 사물을 아크릴과 목탄으로 담아냈으며 구성과 표현이 돋보인다. - 위 경향신문 기자 중에서
 

[신미경 재영작가 비누도자기전] Private Viwe 19 April 2-5pm Danson House 


르네상스이전의 서구미술은 조각이 주였다. 르네상스이후에는 회화가 주류를 이룬다. 눈속임(trompe l'oeil)은 그렇게 나온 것이고 20세기부터는 사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1세기는 미디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쟁을 할 때 총을 든 손과 뜨거운 가슴 혹은 애국심으로 했지만 이제는 기계와 머리로 하듯이 예술도 과거에는 손재주와 뜨거운 가슴으로 했지만 지금은 기계 즉 카메라나 비디오 그리고 머리(콘셉트)로 하게 되었다. 그런데 신미경작가는 고전조작으로 돌아가면서 그 재료를 엉뚱하게도 비누를 사용했다. 

신미경 I 작품(Translation-painting) 비누 피그먼트 2009 

"비누조각가로 알려져 있다 언제부터 왜 비누를 사용하는가" 
-비누를 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런던에 도착하여 박물관을 가게 되었는데 오리지널 서양고전조작의 질감과 밀도가 비누처럼 보인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성의 대리석으로 비누처럼 바라보는 시각자체가 이방적인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그것의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누는 닳아지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재료이다. 또한 일생생활에서 늘 쓰이는데 친근한 재료다. 작품의 이해유무를 떠나 뭔가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기에 흥미롭다. 게다가 예민한 재료이기에 손끝의 표현까지 다 담아낼 수 있다. 

[뤼페르츠展] 더페이지갤러리에서 2013년 4월 18일부터 5월 


[러브 액츄얼리展] 서울미술관에서 2013년 3월 14일부터 영화-미술 접목시킨 사랑 전시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01번지 www.seoulmuseum.org 02)395-0100 

이호련 I '동백꽃 무덤에 날아온 작은 새. 부리가 붉어서 슬픈 새. 붉은 눈물 뚝뚝, 묻히고 날아간 작은 새' 
- 영화 <은교> 中에서 Overlapping Image S90310S,  캔버스에 유채, 162*261cm 2009 서울미술관 

'1번째 테마, 사랑해도 될까요?' 오정선, 윤성지, 윤가림, 구현모 작가작품과 영화 '아멜리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건축학개론'을 함께 전시하여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가 이끌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2번째 테마, 소년, 소녀를 만나다' 문혜정, 구성연, 이상선, 로버트 인디애나 등 작가작품과 영화 '하나와 앨리스', '아홉살 인생', '마이걸'의 인상 깊은 대사와 함께 우리의 어린 시절 순수한 사랑을 일깨워준다 

'3번째 테마, 그대와 영원히' 김택상, 천경자, 고상우, 임정은 작품과 함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더 리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게 한다. 
'4번째 테마, 유혹의 소나타' 손정은, 장지아, 이이남, 이호련 작가의 육체적 사랑을 모티브로 한 작품과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색,계', '은교', '녹색의자'를 통해 육체적 사랑과 에로티시즘을 감상할 수 있다. 

'5번째 테마, 미친 사랑의 노래' 고명근, 김성진, 마크 퀸, 최욱경, 이림 작품과 영화 '글루미 선데이', '나쁜남자', '향수', '피아니스트'의 작품을 통해 사랑이 왜곡되어지는 과정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다. 
'6번째 테마, 사랑 그 후' 정보영, 데미언 허스트, 박승훈, 홍승혜의 작품과 영화 '2046, '냉정과 열정사이'를 볼 수 있다. 

[참여 작가  고명근, 고상우, 구성연, 구현모, 김성진, 김택상,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 문혜정, 박승훈,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손정은, 오정선, 윤가림, 윤성지, 이림, 이상선, 이이남, 이호련, 임정은, 장지아, 정보영, 정세라, 천경자, 최욱경, 홍승혜 
http://www.youtube.com/watch?v=kjykjkvr78I 

[한국_대만 교류전 대만현대미술 <Rolling! Visual Art in Taiwan>] 2013. 4. 9(화)-6.16(일) 2013. 4. 9(화) 오후 5시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총 32 점 대만현대미술작가 32인 

류궈쑹 I '우주는 나의 마음6' 종이에 수묵과 채색 186*366cm 1999. 국립대만미술관 소장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만의 현대미술의 흐름과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Rolling! Visual Art in Taiwan展을 4월 9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만 현대미술의 각 세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회화에서 미디어설치까지 총 32점의 다양한 작품들은 동시대 대만 미술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과 예술적 면모를 드러낸다.


후쿤롱 I '여름 조합' 캔버스에 유채 195*150cm 2007. 기하하적 추상으로 색채의 운율이 돋보인다 

오리엔탈리즘 담론의 추상회화뿐만 아니라, 1970년대 이후 중국 본토에 대한 인식이 커지는 사회 상황 속 경험, 남녀평등, 사람과 자연, 진실한 자아 등 다양한 관점을 담은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근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동아시아권의 국가로서 유사한 점을 지닌 한국과 대만이 예술창작에서 보여주는 차이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만 현대 예술의 발전과 인문정신에 대한 국내 관람객들의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문화외교 차원의 협력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다 

류궈쑹 I '도시의 이미지' 복합재료 210*260cm 1997. 국립대만미술관 소장 

자연과 생활환경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로 기회와 토템을 섞어 사용하며 불규칙한 배열을 통해 상상의 여지를 준다. 포스트산업시대의 현실과 의미를 탐색한다 

[참여 작가] 궈웨이궈, 궈전창 라이주천, 롄젠싱, 루밍더, 루셴밍, 류궈쑹, 리샤오징, 리시치, 린밍홍, 메이딩옌, 샤양, 셰훙쥔, 쉐바오샤, 야오루이중, 양마오린, 양스즈, 예주성, 우톈장, 위안광밍, 위펑, 장용춘, 좡푸, 주밍, 주웨이바이, 천제런, 천순주, 취더이, 허우쥔밍, 후쿤룽, 황진허, 황즈양 

[백남준 자칭 3류 예술가] http://bit.ly/EUlsC 
"넥타이는 맬 뿐만 아니라 자를 수도 있으며, 피아노는 연주뿐만 아니라 두들겨 부술 수도 있다." 

백남준 살럿 휴먼 첼로 1965년 뉴욕 사진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것을 포기한 순간부터 굉장히 자유로웠다" - 백남준
 

사실 백남준은 독일에서 자신의 예술파트너를 구했지만 실패했다 그런데 구세주처럼 미국에서 예술파트너를 만났다. 그녀는 바로 줄리아드 출신의 재원인 샬럿, 그녀는 남준을 받아줄 줄 아는 지극히 현명한 여자였다. 그만큼 배포가 컸다. 샬럿이 없다면 남준도 없다. 남준이 없이 샬롯이 없다. 둘은 부부는 아니지만 예술적 파트너로 최상이었다. 백남준은 샬럿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그의 천재성을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했다. 이 작품을 보라 샬럿이라는 여자가 얼마나 남자를 제대로 받아줄 줄 아는가 서양남자도 아니고 동양남자를 그는 백남준이 키가 크지는 않았지만 천재인 것을 알았기에 거장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100%그를 받아들인 것이다 정말 백남준은 최고의 행운을 만난 것이다. 백남준은 여기서 자신의 몸을 첼로로 바꿨다. 첼로는 인간공학과 문명이기가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다 이것을 연장한 것이 TV이고 바로 인간의 몸이다. 백남준은 TV를 통해서 인간이 확장되고 지구촌을 만들 거라는 맥루한의 생각을 지지했다 
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hmyhm1990&logNo=120164066104 



이 사진은 처음 보는 것이다. 백남준이 뒤샹에 대한 열등감이었나. 뒤샹이 완전히 벗은 여자와 체스를 두는 유명한 사진이 있는데 하여간 매우 인상적이다. 피아노에 따라서 완전히 벗은 어린 소녀가 몸짓이 달라진다. 피아노의 감흥을 받아서 그런가. 나중에는 완전히 누워버리는 장면도 있다. 역시 백남준다운 멋진 발상이다. 백남준은 소녀를 통해서 사람의 연장인 피아노를 통해서 구원을 받고 싶었던 것인가 예술가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는 사람인데 백남준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뒤샹 워홀 피카소 백남준은 같은 족속이다. 이런 해프닝아트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은 백남준이 얼마나 대단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http://www.namjunepaik.eu/paik_on_photographs.html 

[끈질긴 후렴(Tireless Refrain)_백남준을 말한다] 백남준아트센터2층에서 2013.2.7-6.16까지 전시 

산티아고 시에라, <금발로 염색하고 돈을 받은 133명의 사람들>, 2001, 비디오, 흑백, 33분29초 

뜻도 모르면서 언어의 한 문장을 따라 익히고,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 갤러리 벽을 떼어 60도쯤 기울여 버티고 있으면 돈을 받는다. 산티아고 시에라는 터무니없고 조금도 생산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도록 사람을 고용하여 돈을 지불하고, 그 과정을 사진과 비디오에 담는다. 

그러나 이 자본의 본성을 거스르는 행동 때문에 오히려 글로벌 자본주의의 속성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적은 돈을 벌기 위해 이 무의미한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은 대부분 글로벌 시대의 경제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최하위계층으로 남아있는 원주민이나 이주민들이다. 

예술은 가장 어처구니없고 비생산적인 행동에도 기꺼이 돈을 지불함으로써 자본으로부터 초연한 척 하지만, 그 행동들이 좀 더 터무니없고 비생산적일수록 몰려드는 관객들에게 소비를 유도한다. 시에라는 글로벌 경제 체제 내의 예술 시스템의 한 가운데에서 그 시스템의 본성에 지나치게 충실한 행동으로 그 모순적 상황을 꼬집는다. 

[플럭서스운동_예술의 엉덩이에 뿔이 난 선인장] 

백남준 '성속(Le sacré et le profane)' 1993 백남준은 미국의 대중문화를 예술화하다 

백남준은 TV도 예술화하고 자연도 예술화하고 기계도 예술화하고 섹스도 예술화하고 선불교도 예술화했지만 이와 동시에 맑시즘도 예술화했고 미국의 대중문화도 예술화했다. 왜냐하면 그가 만든 예술의 그릇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에 손에 들어가면 예술이 안 되는 것이 없다. 모든 것이 다 예술이 된다. 전자시대, 정보시대, 글로벌한 유목시대라는 시대정신을 읽었기에 그 그릇이 클 수밖에 없다 이 세상의 삼라만상과 우주만물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치즈가 몇 가지가 있고 우랄알타이계통의 한국의 혈통족보가 어떻게 내려왔는지도 다 담고 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예술인류학의 창안자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예술의 그릇에 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백남준 '침대 위에 젊은 부처(Jeune Bouddha sur lit Duratrans)' 1989-1992 

백남준 쩌렁쩌렁한 큰 목소리 소리지르기 엄청난 덩치의 설치 교란적이고 혁신적이다. 플럭서스 무정부적인 정신의 반영된 여러 방을 전전하면서 백남준은 인간형제주의자다. 정크에서 온 것도 있다. 비디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유머정신과 일체의 권위주의를 거부한다. 아시아 전통은 콤바인 형식 융합방식 부처와 오달리스크 성속의 공존이다
 [출처] lunettesrouges.blog.lemonde.fr/2013/01/25/fluxus-un-cactus-dans-le-cul-de-lart/ 

['1인미디어' 닮은 비디오아트, 이건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근대의 개인'이 태어난 것과 유사] 
- 비디오아트는 현대의 우상화된 TV권력 미디어권력을 부수는 무기다 health20.kr/417



60년대 중반의 예술가들은 비디오카메라를 일종의 무기(Weapon)의 개념으로 바라보았다. 왜 였을까요? 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걸쳐 가장 강력한 대중 아이콘은 바로 TV이었다. 따라서 1950년대 이후 태어난 사람은 'TV에 의해 성장된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의 깊게 보건, 무심히 틀어놓건, TV가 전달해 주는 지식, 정보, 가치 이런 것들을 떠나 TV는 하루종일 켜진 상태로 있다. 이처럼 그 소리는 소음이든 비소음이든 상관없이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늘날의 인터넷과 같죠). 이러한 가운데 비디오 카메라의 등장은 시청자를 수동적 입장에서 스스로 현장을 촬영해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주체자의 입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결국 비디오 카메라는 TV에 대한 일종의 얼터너티브, 대안의 개념이었던 것이다. 

당시 철학자들이나 미학자들은 '무기로서의 TV'를 구체적으로 '화학무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조직적 무기(Organic Weapon)'이 아닌 '화학적 무기(Chemical Weapon)', 즉 '오염'을 의미하는 것이죠. 정보소스에 의해서, 마케팅이나 스폰서에 의해서, 그 밖의 다양한 방법에 의해서 오염된 것이 바로 TV이다. 이에 반해 비디오카메라는 개인에 의해 촬영되기 때문에 조작, 왜곡될 위험이 적고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밝힐 수 있다 (웹 1.0과 2.0의 차이 같지요?). 

이런 의미에서 비디오 카메라야말로 굉장히 유기적인 방법에 의해서 제작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비디오를 무기로 TV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예술가적 몸예술을 처음 실천한 사람이 바로 백남준이다. - 이용우 

[미국 여성 액션페인팅 화가 조안 미첼(1925-1992) 대표작] 

조안 미첼 I '솔송나무(Hemlock)' 캔버스에 유채 231*203cm 1956. 휘트니미술관 뉴욕 

미국의 여성 액션 페인팅 화가 조안 미첼(1925~1992)은 고르키와 클라인에게서 영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그의 대표작 중 '솔송나무(hemlock)'에서는 칸딘스키의 풍경을 그린 유동적인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추상표현주의 2세대로 불리우는 미첼은 쿠닝이나 잭슨폴록 같은 추상표현주의 1세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특유의 거침없는 붓질로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미첼의 그림처럼 좋은 그것은 가슴이 먼저 알고 반응한다. 세상에는 분명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이 많다. 사랑,희망,욕구,미움 등의 감정부터 바람소리, 공기, 먼지,향기 등 자연속 현상까지 그린다. 바람에 흔들리는 솔송나무 / 넓적한 이파리에 쏟아지는 햇빛 / 그 위를 유유히 날아가는 하늬바람 / 대지를 휘감는 소나무의 향기와 줄기마다 물끌어당기는 소리 / 그는 그런걸 그리고 싶었던 것일게다 

"나는 기억된 풍경과 함께 그것이 준 추억, 감정들을 함께 그린다. 나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놔두는 것을 선호한다. 그것을 더 아름답게 한다던가 그것을 똑같이 복사하는 것은 싫다. 나는 자연이 나에게 남긴 흔적을 그리고 싶다." - 조안 미첼 

http://cafe.daum.net/adelle/39iY/123?docid=piU39iY12320091104020902 

[김건우사진전_보이지 않는 나를 보다] 루가헌(통의동 02-720-2010) 2013.4.2-4.14 아득한 내면풍경 같은 섬



[국제학술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6' ] 
http://www.youtube.com/watch?v=tTp8TIJLqbI&feature=youtu.be&a [스미스니언 세미나발표] 


[1963 음악의 전시, 다시 울림(Musically Yours, 1963-2013)] 언제: 2013년 4월 26일(금) 10시부터 어디서: 경기도박물관 대강당(백남준아트센터 3분거리 교통편 문의 www.njpartcenter.kr 

[오전] I "1963년의 백남준을 기억하다" 페터 브뢰츠만 (재즈 뮤지션, 백남준의 63전시 어시스턴트 II "백남준, 명예 스코틀랜드인: 에딘버러, 그의 지적 고향 팻 피셔(에든버러대 탤봇라이스갤러리 관장) [오후1부] I "포스터로 읽어 보는 백남준의 부퍼탈 전시" 신원정 (베를린 훔볼트대 미술사학 박사 과정) II "큐레이터 백남준"임 산(동덕여대 큐레이터학 교수) III "실험 텔레비전 @50: 백남준과 오늘날의 스크린 설치예술" 루츠 쾨프닉(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독일/영화/미디어학 교수) [오후2부] I "백남준: 음악의 존재론 ? 오디오비디오, 음악성, 그리고 마르셀 뒤샹" 사이먼 쇼-밀러(브리스톨대학교 미술사학 교수) II "비디오 되기: 회화의 파악" 이나 블롬(오슬로대학교 미술사학 교수) Contact: 김성은(TEL 031-201-8545), 박현주(TEL 031-201-8559) 

<쉬어 가는 코너>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에서 보는 여명의 아름다움, 새벽빛의 눈부심이 아름답다 

스페인 그라나다 관광 한번 떠나볼까 

Goûter dès l'aube à la magie de l'Alhambra "On rejoint le patio de Los Leones dès l'ouverture du palais du sultan. L'aube fait la roue à l'horizon." Crédits : Luis Diaz Diaz pour M Le Magazine du Monde 

www.lemonde.fr/style/portfolio/2013/04/12/le-grenade-de-mathieu-terence_3158489_1575563.html 

[중국 Meiyintang 청동기전] 파리 기메동양미술관에서 6월10일까지 

www.lesechos.fr/culture-loisirs/diaporama/DIAP210313875_2C7F4F-les-bronzes-chinois-au-musee-guimet-551392.php 

[네덜란드 왕립미술관 재개관] 

렘브란트 그림이 보인다 17세기말 네덜라드 최고전성기의 기운이 느껴진다. 'La Ronde de nuit' de Rembrandt, au Rijksmuseum. - Photo Michael Kooren. Reuters 미술관 홈페이지 https://www.rijksmuseum.nl 
next.liberation.fr/arts/2013/04/08/rijksmuseum-agencement-tous-risques_894677 

[프랑스문교부장관과 초등학생대표와 만남] 


프랑스 초등학교 수업일수 개혁안은 4일 반나절 공부하는 것으로 바꾸는데 찬반이 치열한데 오늘은 프랑스교육부장관이 직접 집무실로 9살 초등학생 대표들을 초대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원래 프랑스에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일은 학교에 가지 않고 자기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알아서 하도록 되어있다. Autour de Vincent Peillon, dans son bureau au ministère de l'Education, Chiara, Lola-Lou et Alessandro, 9 ans © Radio France - Gilles Halais 
www.franceinfo.fr/education-jeunesse/france-info-junior/refonte-de-l-ecole-rythmes-scolaires-le-ministre-vincent-peillon-repond-aux-932823 

[세계 최고의 부자 빌 게이츠의 아름다움] 

노구를 이끌고 아프리카에서 사회봉사하는 빌 게이츠. 가진 자의 책무 중 하나가 바로 도네이션(donation)일 것이다. 바로 이게  진정한 보수의 모습이다 

[플뢰르(꽃) 장관 한국방문 사진첩] 

La ministre, lundi 25 mars, dans l'ancien palais Deoksu, dans le centre de Séoul.Photo Thierry Esch 

Rencontre avec le maire de Séoul M. Park Won-Soon, à l'hôtel de ville. Photo Thierry Esch 

Ambassadrice du chic parisien dans Bukchon Hanok, le quartier historique de Séoul . Photo Thierry Esch


www.parismatch.com/Actu-Match/Politique/Photos/Fleur-Pellerin.-Retour-en-terre-natale/Fleur-Pellerin-dans-le-quartier-Gangnam-474468/ 

[195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남쪽 미헬슈타트 도시풍경] 
- 50년대 한국의 화공학도, 독일풍경의 주인공 되다(1957년) 

1957년 독일 미헬슈타트(Michelstadt) 도시풍경 

당시 독일 벨가르트 가족이 준 앨범에 이렇게 적혀 있네요  "독일에서 나날이 좋은 추억이길 1957년 6월 13일" 
"Zur Erinnerung an die schönen Tage in Michelstadt 13 juni 1957" Familie Bellgardt 

1957년 독일 미헬슈타트(Michelstadt) 도시풍경  en.wikipedia.org/wiki/Michelstadt 

독일은 이때가 막 경제부흥이 일어난 시기인 것 같다[참고 50년대 독일은 경제기적(Wirtschaftswunder)을 경험한다 1950년에 국가소득의 9%였던 수출규모가 1960년에는 무려 19%로 증대할 정도다. 마침내 1958년 독일은 영국을 제치고 세계제2의 수출대국으로 올라섰고 1961년 3번째로 큰 산업생산국가가 되었다] 백남준은 프라이부르그 음대에 다니고 있었고 김환기는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 장준하, 문익환, 윤동주은 동갑, 부친은 윤동주와 연전 동기동창 
[관련글] blog.ohmynews.com/seulsong/329909 

[근현대사의 큰 인물 장준하 문익환 윤동주는 동갑내기] 

사진설명 위키페디아 가장 앞은 정일권, 뒷줄 왼쪽은 장준하, 가운데는 문익환, 오른쪽은 윤동주 

20세기 한국 근현대사의 큰 인물 장준하 문익환 윤동주는 동갑내기다 그 세대에 이런 큰 인물이 나온 것은 당시 개화한 기독교의 민족교육때문인지 모른다.  이제 한국기독교는 끝났다. 이런 인물을 낼 수 없다. 돈의 신에 완전히 잡혀먹혔다. 마독이라는 자본의 신에 완전히 굴복당한 것이다. 


1968년 4월 4일 39살의 미국사회에서 존경 받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다. 과연 누가 그를 죽었는지 아직 미스테리인가요 제임스 얼레이 99년 종신형 받았지만 아직도 의문투성이 하여간 <나는 꿈이 있다>라는 연설은 유명하다. 그의 정신은 오바마의 의해 어느정도 실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Martin Luther King en 1963, à Washington. © FILES / AFP  www.lepoint.fr/c-est-arrive-aujourd-hui/4-avril-1968-mais-qui-a-reellement-assassine-martin-luther-king-03-04-2012-1448138_494.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