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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중요전시행사

[무라카미 다카시] 수퍼플랫 원더랜드

[무라카미다카시의 수퍼플랫 원더랜드(Takashi in Superflat Wonderland)] 전 
2013. 7. 4(목)-12. 8(일) 삼성미술관 플라토 총 39점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풍선, 커텐 등)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기자간담회 


[무라카미 다카시와 대화] 7. 4(목) 오후4시 삼성생명 1층 컨퍼런스홀 신청 : 플라토홈(
www.plateau.or.kr
[전시1차 강연] 09. 27(금) 오후 4시 진휘연(성신여대) [전시2차 강연] 10. 18(금) 오후 4시 정하미(한
양대) 
[전시3차 강연] 11. 08(금) 오후 4시 임근준(미술평론가) 

"1962년생인 무라카미 다카시는 중산층 부모 밑에서 경쟁적인 학업에 매달리면서도 여느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TV나 잡지 등 대중매체를 통한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탐닉했다. 당시 TV시리즈로 유명했던 <우주전함 야마토>나 <타임 보칸>, <은하철도 999> 등 애니메이션의 오타쿠를 자처하게 된 무라카미는 스스로도 애니메이터가 되기를 꿈꾸었지만 현실적인 성취를 위해 경쟁률이 높기로 유명한 동경예술대학 일본화과에 입학한다.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총 11년간의 학업기간 동안 그는 일본화의 테크닉이나 일본미술사를 연구하는 것은 물론, 8mm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거나 현대미술의 이론을 주의 깊게 습득했다. 학창시절에 그는 크리스토, 마리오 메르츠, 요셉 보이스 등, 현대미술가들의 일본 초청강연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는데, 그곳에서 동시대 일본 미술계의 무비판적인 서구미술 수용과 독자적인 담론의 부재, 무지함과 무시당함을 목격하면서 그는 일본미술의 독자적인 이론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 안소연 부소장 글 중에서 

MCBST, 1960→2011_Courtesy Galerie Perrotin 2011 

도쿄예술대학에서 전통 일본화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무라카미 다카시(1962년생)는 일본의 전통미술과 대중문화를 원천으로 '초평면(超平面) - 모든 것을 평편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뜻'을 의미하는 ‘슈퍼플랫’ 개념을 새롭게 제안하여 서구 중심의 현대미술을 아시아적 감성으로 혁신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토대로 작가는 LA 현대미술관(2007)과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2008)을 위시하여 최근엔 베르사유 궁전(2010), 카타르 도하에서의 전시(2012)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역사적 명소에서 성공적으로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서구 아방가르드 미술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가장 일본다운 특성을 '오타쿠'적 하위문화가 이루어 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찾았다. 작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평면성과 양식성이 17-18세기 매너리즘 경향의 회화와 우키요에(浮世繪) 전통에 근거함을 주장하며, 전통문화와 동시대 하위문화의 과감한 접목을 시도하였다.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 ⓒ Takashi Murakami 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작가는 이를 통해 패전의 트라우마로 인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하나의 ‘평면’으로 해체된 전후(戰後) 일본사회를 비평함은 물론, 데이터베이스화한 정보들을 탈맥락적으로 소비하는 현대의 인터넷 문화를 정의하고, 쾌락과 부패가 공존하는 현대 소비사회를 드러내었다. 

[반이정 미술평론가] 다카시전 RT  완전한 네오팝의 불완전한 내한  

만화적 상상력과 거대하게 부푼 선정주의 

슈퍼플랫을 창안한 것 외에도 무라카미 다카시의 공로는 카이카이 키키(KaiKai Kiki LLC)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기업형 아티스트’의 세계를 공고히 한 점일 것이다. 이 회사는 공동 창작에 투입되는 직원 100여 명을 거느린다. 다변화된 현대 시각문화 속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작가 1인에게 한정하지 않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협조와 공동 제작의 강수를 뒀다. 예술가의 원본성은 깨졌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구원한 거다. 

이 문제적 예술가의 한국 개인전, 어땠을까? 일본 팝아트의 고유성을 각인시킨 게 무라카미의 공로일 테지만, 그의 변별력을 세부적으로 좁힌다면 크게 둘이다. 하나는 만화적 상상력에 의존해서, 일본 시각예술의 전통이 긴밀히 관계 맺은 에로티시즘의 실체를 과감하게 제시한 점이다. 그의 지난 문제작들은 예외 없이 만화적 상상력과 거대하게 부푼 선정주의의 유쾌한 결합이었다. 다른 변별력은 고전과 현대의 충돌이 빚어내는 대조적인 시각 효과다 - 반이정 


일본 만화의 캘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작가는 또한 엘리트 문화와 하위 문화, 예술과 상품의 위계가 평면화된 현대의 자본주의 문화에 주목하여 2001년 도쿄와 뉴욕에 ‘카이카이 키키’를 설립하여 각종 아트상품의 생산과 판매, 영화제작과 신진작가 프로모션 등 전방위적인 수익추구형의 문화사업을 예술작업의 일환으로 전개하였다. 또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2002년 루이 뷔통과의 협업을 비롯하여 2007년 카니예 웨스트, 2008-2009년 퍼렐 윌리엄스 등 대중가수와도 흥미로운 협업 작업을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_박현주기자] www.ajunews.com/kor/view.jsp?newsId=20130703000209 

[김창열 화업 50년] 2013. 8. 29-9. 25 갤러리현대 본관, 신관 (종로구 사간동 122번지, 80번지 02)2287-3500)

국립타이완미술관 회고전 이후 국내 첫 개인전으로 70년대 초기 물방울부터 2013년의 물방울까지 '화업 50년' 정리 그동안 화업 기리는 김창열 미술관 건립하며 작품 200점 기증 갤러리현대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1929-)의 50년 화업을 회고하는 대규모 개인전 <김창열 화업 50년> 전을 8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국립타이완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자 갤러리현대에서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연작의 시작부터 최근작까지 선보이는 다시없을 기회이다

[본관] 70-90년대 작품, 신관 2000년대 이후 작품을 통해 김창열 회화의 전시대를 본다. 이번 전은 김 화백의 물방울 작업을 뿌리부터 열매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물방울 연작이 시작된 1970년대 초·중반부터 98년 작품까지가 전시되는 본관에서는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높은 시기의 걸작 1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작가로서 전성기를 맞이하는 40대 시절인 70년대와 80년대,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으며 활동한 그가 한 점 한 점 찍어낸 물방울은 수 십 년이 지난 현재까지 영롱한 빛과 생명력을 내뿜는다. 미공개작도 다수 출품되어 기대를 모은다. 

[신관] 2000년대 이후부터 올해까지 그려진 김 화백의 근작들을 만날 수 있다. 90년대 이전에 비해 더 화사하고 여유로워진 김창열의 물방울 연작을 통해 화가로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김창열의 물방울, 시대를 품은 진리] 
김창열 화백은 '회화'에 무섭도록 천작한 화가이다. 그가 작품 세계의 정체성을 정립한 가장 중요한 시기는 그가 뉴욕에 머물렀던 1965년부터 1969년 사이다. 팝아트가 유행하고 하이퍼리얼리즘이 두각을 드러내던 초기 1960년대 말, 그는 '서정적 추상'으로 작품 정체성의 방향을 잡는다. 

당대 화단의 영향을 받은 기계적이고 반복되는 형태의 배열,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내용은 청소년 시절 주머니가 텅 빈 채로 북한에서 월남하던 기억이자 전쟁의 고통이었다. 1970년대 초 파리에서 지난한 시절, 캔버스를 재활용하기 하기 위해 그림 뒷면에 물을 뿌려두어 물감이 떨어지기 쉽도록 한 경험에서 우연히 깨닫게 된 물방울의 시작은 김창열에게는 작품의 모티프인 물방울, 그 이전에 회화 자체에 대한 질문이었다. 동양을 뿌리로 한 김창열의 작업은 과장을 거부한 절제와 신중함으로 한 초현실주의의 그릇에 자신의 정체성을 담는다.

회귀 97*162cm 2011 

파리로 이주한 이후 1971년, 그는 최초로 하나의 물방울을 노란 배경 속에 고립시킨다. 1972년 살롱 드 메에 입선한 이후로는 본격적인 물방울 시리즈가 탄생한다. 그가 고집스럽게 반복한 물방울의 상징적 투명함은 하이퍼리얼리즘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특별한 각광을 받게 된다. 

80년대에 접어들며 김 화백은 캔버스가 아닌 마대의 거친 표면에 물방울을 그리기 시작한다. 거친 표면이라는 물체의 즉물성(卽物性)을 살리는 반면, 이러한 표면에 맺힐 수 없는 영롱한 물방울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는 마대 자체를 여백으로 남겼던 초기와 달리 한자체나 색점, 색면 등 좀 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동양의 정서를 끌어들였다. 물방울 역시 70년대의 투명한 물방울과 달리 색채가 들어가 입체감이 난다. 

[<Love Impossible>展과 <전광영>展]
 2013년 9월 3일부터 11월 24일 서울대학교 미술관 02-880-9508 팩스 02-886-9502 주소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151-742 기획 노정민 "타인의 눈길은 지옥 -사르트르"


전광용의 '집합(Aggregation) 연작' 2007 

[참여작가] 고창선, 구민자, 김태은, 노석미, 박혜수, 유유, 유지숙, 이경현, 이소미, 이우성, 이애림, 이완, 이은선, 이한빛, 정유미, 한승구, 홍정욱, 게오르그 쒸제벨(Georges SCHWIZGEBEL), 조나단 호그손(Jonathan HODGSON), 모니카 포스버그(Monika FORSBERG)] 국내외 20명 회화, 설치, 영상 등 54점 (6) 전시구성: 총 3섹션 [1] 지옥, 그것은 타인들이야 [2]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3]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박혜수 PARK Hye Soo <Project Dialogue vol.3-Goodbye to love> 2013 

설문 프로젝트는 박혜수 작가의 두드러진 작업 방식 중 하나이다. 작가는 관객이 작품에 다가와 텍스트를 읽고 전시물을 바라보며 그 관계를 생각하고, 또 다른 텍스트로 이동하여 천천히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이 과정은 나의 삶이나 내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하기도하지만, 동시에 타인의 머릿속을 훔쳐보는 기쁨도 맛보게 한다. <Collection 실연수집>을 위해 작가는 사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헤어진 연인의 물건을 수집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관계가 끊어진 옛 애인과 관련된 물건, 즉, 의미가 사라진 물건의 가치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관객은 동일한 사물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를 찾아 볼수 있으며, 사물에 녹아들어 있었던 아쉬운 추억과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과거의 감정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추석 명절맞이 <도자에 피어난 그림>展] 2013.8.29(목)-9.24(화) 롯데갤러리청량리점 8F

청량리점 동대문구 왕산로 214 롯데백화점 T. 02. 3707. 2890 [참여 작가] 김기창, 김 태, 김형근, 류병엽, 박영선, 박창돈, 백영수, 변관식,신상호, 송수남, 이성자, 장리석, 장욱진, 조병덕, 중 광, 최영림 출품 작품도자화 및 회화 총 60여점 부대행사 

[백수백복 만물상 Thousands of wanders happiness] 롯데갤러리 본점(롯데백화점 12, 14층)에서 
2013년 9월 4일-9월 23일까지

풍요로운 한가위 추석명절을 맞아 롯데갤러리 본점에서는 9월 23일까지 백수백복(百壽百福) 만물상을 연다. 전국 방방곳곳에 숨어있는 솜씨꾼이자 고집쟁이들로 구성된 만물상은 소중한 생활의 지혜와 정성, 노력을 담아 좋은 물건을 만드는 우리나라의 숨은 챔피언 35명을 소개한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문화소비는 급속하게 산업화되면서 표정 없는 공산품을 대량생산해 왔다.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빌라나 아파트처럼 동일한 공간에 동일한 물건을 쓰면서 앞으로만 달려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 한숨 돌리며 돌아보니, 주위에는 값싼 중...국산 물건이 아니면, 고가의 명품 수입브랜드로 채워지고 정작 우리 고유의 생활용기나 전통가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아직도 우리의 기억 속에는 할머님이 쓰시던 반짇고리나 경첩, 가구의 모양새가 생생히 살아있는데 말이다. 

이렇듯 올곧은 우리의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실명제의 합리적이고 좋은 물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간다면 현재 단절된 한국 공예와 디자인의 무한한 잠재력은 분명히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굳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받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우리나라 안에서 유통되고, 보존되며 그 쓰임새가 인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만물상은 전통공예를 생각하는 롯데갤러리의 첫 번째 전시이자 앞으로 전국 방방곳곳을 오가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랑하며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 

[세계의 네 모서리 7인전] 하이트컬렉션 B1/2F(하이트진로 청담사옥 內)에서 2013년 9월 4일-12월 14일까지


베르나르 프리즈 


주최: 하이트문화재단 후원: 하이트진로, 영국문화원, 프랑스문화원 문의: 김유라 (02-3219-02710 [참여작가] 허빈 앤더슨_프레데릭 브륄리 부아브레_마르셀 드자마_베르나르 프리즈_팀 존슨_아미캄 토렌_장 엔리]전 

[민병헌<강>] 한미사진미술관에서 2013.8.31-2013.11.3까지


한미사진미술관(관장송영숙)은 오는 8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사진가민병헌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인 '강'을 전시한다 이번 신작은 그의 대표작인 <잡초>, <안개>, <나무>그리고<폭포>을 잇는 새로운 자연시리즈이다. 이번 연작도 그의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감성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한층 더 농익은 사진언어로 투영되었다 


민병헌은 여전히 아날로그 흑백프린트를 엄격하게 고수하고 있는 사진가 중 한 명으로 한국사진계에서 '민병헌'이라는 이름은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독보적인 스타일 즉 중간톤 회색조의 프린트를 통해 드러나는 서정적인 자연풍경과 동의어로 통한다 그의 사진은 늘 절제되고 균형감각을 잃지않는 조형성을 이룬다 이와함께 극단적인 밝은 톤으로 연회색의 농담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반대로 진한 회색 혹은 갈색 톤으로 일관한다 그리하여 이 감성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촉각성을 자아내는 그 미묘한 계조의 프린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전시기간동안에는 그의또다른연작<누드>도 감상할 수있다 미술관제1-2 전시실에서 신작시리즈가 전시되는동안 제3전시실에서는 미술관이소장하고있는<누드>연작이 2주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신작 <강> <설경><강>를 통해 어떤 모습의 그만의 ‘강’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윤신(도예가)_흉내 낼 수 없는 보통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the inimitable ordinary)] 2013.9.10-11.24 
- 손으로 빚은 그릇들이 선사하는 정갈한 멋의 향연: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도자기, 유리, 목가구 등

서울시립미술관은 남서울생활미술관(SeMA Living Arts Museum)에서 “쓰임이 있는 그릇”을 고수하며, 전통도예에 현대 디자인과 기능을 조화시킨 이윤신 도예가의 <이윤신_흉내 낼 수 없는 보통의 아름다움>을 연다. 20세기 초 벨기에 영사관이었던 남서울 생활미술관의 역사적 공간은 전통과 현대의 미감이 조화된 그릇들이 연출하는 일상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한다. 이윤신 도예가의 그릇들과 함께 아카이브, 영상, 목가구, 유리공예, 생활도기 등이 전시되어 생활 속 공예의 다채로운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정현주전_유희하듯 꿰매는 그림] 유나이티드 갤러리(강남구역삼동)에서 2013.9.14 까지 

유나이티드 갤러리 www.unitedgallery.co.kr/index.asp 

정현주 I '작품' 

"일상에서 스쳐가는 형상에 눈을 뜬다. 내가 본 어떤 형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어떤 형상은 내 머리 속에 저장되거 기록된다. 본인의 작업에서는 이런 것이 비정형화한 형상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이미지를 퍼즐조작처럼 나누기도 하고 빼기도 한다. 그것을 얼기설기 맞추는 놀이의 과정에서 나는 의식하지 않는 선과 점의 모호한 형태를 만들며 우연적인 효과를 낸다. 내가 만든 얼룩과 툭 던지 물감 덩어리로 나의 감성이 표현되어진다." - 작가노트 중에서 

정현주 I '작품' 

이렇게 나는 본능적으로 형상을 왜곡하고 이미지를 표현하여 캔버스를 통해 놀이를 한다. 인간은 누구나 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모든 동물은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서 모든 힘을 다 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다른 목적으로도 이용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행동이나 말 등으로 스스로를 즐겁게 하려는 유희본능을 총족하기 위해 자신을 능력을 사용한다 여기서 예술이 탄생한다. - 작가노트 중에서 

정현주 I '작품' 

위 작품은 최근작으로 마음을 비우고 작가안에 있는 유희본능을 보다 일상적인 소재로 시도해 본다. 찢어지고 흩어진 것을 꿰매과 모으는 여성적 본능이 작동한 것인가 그 구주는 전통보자기에서 볼 수 있는 면도 없지 않지만 그보다 더 자유롭고 유머러스하게 그러면서 무심한듯 물감을 던진 것 같다. 삶의 들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거침없이 드러내면서 회화에 오브제적 감성을 살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현주 I '작품' 

여기서는 아예 어떤 구성의 프레임을 더 벗어나 제멋대로 해 보기를 시도한다. 색채도 진한 것과 연한 것이 뒤섞여 종잡을 수 없게 해 놓고는 또 관객에게 혼란을 주듯 구성도 뒤죽박죽 그런데 거기에 어떤 새로운 구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런 작품은 그 결과보다 우연한 과정을 즐기는 것이기에 관객도 아무런 부담없이 자기나름의 해석하면서 마음껏 즐기면 그만이다. 찢어진 흩어진 하루하루 일상에서 맛보는 감성을 꿰매기하다보면 이런 작품이 나오나보다 

[작가소개] 홍익대대학원 석사졸업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001) 한국미술국제공모대전 특선(2012) 

[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David Hockney: Bigger Trees Near Warter)] 
국립현대미술관 중앙 홀에서 2013. 9. 3-2014. 2. 28까지 David Hockney

"Bigger Trees Near Warter or/ou Peinture sur le Motif pour le Nouvel Age Post-Photographique" 2007Oil on 50 Canvases (36 x 48" each)180 x 480" overallⓒ David Hockney Rresented by the artist 2008 Collection Tate, London Photo Credit: Richard Schmidt 

작품의 거대한 규모와 난해한 제작기술로 인해 호크니는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을 무려 6주에 걸쳐 작업하였다. 야외에서 사전 스케치를 한 후, 제작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화면 전체를 그리드로 구획하였다. 단계별로 작업하며 그는 마치 바르비종파나 인상주의 화가들처럼, '야외에서 그리는 방식 en plein air)'를 통해 직접성과 자발성을 취하였다. 

이 작품의 부제인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모티브에 관한 회화”는 거대한 스케일의 유화로 풍경화를 제작하고자 한 호크니의 야심찬 기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을 지시하고 있다. 즉, 호크니가 ‘야외에서(en plein air) 그리고 주제 앞에서(sur le motif) 제작하는’ 회화방식을 디지털 사진기법과 결합함으로써 ‘차원 다른’ 예술작품을 모색하였다는 것이다. 

그의 최근 작업인 ‘점점 더 커지는 그림’들은 요크셔의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집요하게 탐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구체적인 마을 풍경 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보여준다. 또한 사람들이 어떻게 대상을 보는지에 관한 고찰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그는 가능한 왜곡 없는 실제를 올바로 보고자 갈망한다. 그리고 지금보다 크고, 보다 나은 그림을 추구하며 여기서 새롭고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다. 

[프랑스언론에 소개된 양혜규전]


한국의 시각개념 예술가 양혜규 "애매모호함(혹은 동음이의어들의 가계)"전 스트라스부르현대미술관에서 9월 15일까지 - 오브제 찬가, 일상의 도구인 블라인드로 시적 분위기 연출 <프랑스 리베라시옹 일간지 기사> "장소"를 직조하여 기존개념에 저항과 공간의 재배열 "부재의 사회"에서 "몸 확장"“나는 겉보기에 하찮고 평범한 사물에서 숨겨진 뭔가를 찾기를 좋아한다 http://next.liberation.fr/arts/2013/08/22/haegue-yang-compliment-d-objets_926401 

<쉬어가는 코너> 

새로 발굴된 반 고흐 작품 1888년 작 <몽마주르의 석양> 
www.lemonde.fr/culture/article/2013/09/10/decouverte-d-une-oeuvre-charniere-de-van-gogh_3473865_3246.html 

알렉스 루거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고흐미술관 관장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반 고흐의 한 작품을 공개하며 설명하고 있다 제목은 1888년 작 <몽마주르의 석양>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 작품이 인증되기 전에는 개인컬렉터의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Alex Ruger, directeur du musée Van Gogh d'Amsterdam, dévoile Le coucher de soleil à Montmajour, toile jusque là inconnue du peintre. (Photo Olaf Kraak. AFP)Le «coucher de soleil à Montmajour», daté de 1888, dormait dans le grenier d'un collectionneur privé, avant d'être authentifié 
next.liberation.fr/arts/2013/09/09/une-toile-inconnue-de-van-gogh-devoilee-a-amsterdam_930478?xtor=rss-450 


루브르미술관에 있는 사모트라키섬에서 발굴된 승리의 여신 1883년 복원된 이후 최근에 10개월에 거쳐 다시 일부 복원이 되다 La "Victoire de Samothrace". | © 2008 MUSÉE DU LOUVRE/CÉCILE DÉGREMONT 


소피 마카리우(47) 전 루브르 이슬람관 관장이 기메동양미술관 관장이 되었군요 일성이 기메미술관의 명성을 되살리겠다

Sophie Makariou, le 27 août. | CLAUDE GASSIAN POUR "LE MONDE"

[사진출처] http://www.lemonde.fr/culture/article/2013/08/28/sophie-makariou-redonner-sa-fierte-a-guimet_3467640_3246.html 


비타민 풍부한 여름 신선한 프레쇠르 Photo Bernhard Winkelmann/Madame Figaro Fraîcheurs vitaminées. [절인 야채] 2개의 작은 호박 무 1다발 400g 작은 감자 2스쿼시 [조미료] 크림치즈의 몇 큰 술 레몬주스 올리브기름 와사비 [스프링 롤] 일부 쌀 케이크 2 당근 작은 갓 강판 셀러리 3 봄 양파 4 큰술 새우 지중해 미나리 3 [조미료] 칠리 페이스트 간장 쌀 식초 
http://madame.lefigaro.fr/recettes/fraicheurs-vitaminees-300709-6924 

사치갤러리 오프닝(2013.9.12) 행사장 가운데 마리 킴 작가가 포즈를 취하다 페북에서 

[신간] 제목 불랑끼 넘치는 소년들을 위한 철학의 33가지 교훈 

33 leçons de philosophie par et pour les mauvais garçons, Alain Guyard, Le Dilettante © Le Dilettante 

저자: 알랭 기야르 [댓글] 불량소년이 다 철학자는 아니지만 철학자는 다 불량소년이다 Tous les mauvais garçons ne sont pas des philosophes mais tous les philosophes sont des mauvais garçons 

La zone atelier Armorique a été créée en 1993. Aujourd’hui, 40 chercheurs et 15 doctorants arpentent ce laboratoire à ciel ouvert, par exemple pour traquer les tiques, porteuses de la maladie de Lyme. (Photo CNRS Photothèque. Cyril Frésillon ) 

브르타뉴 지방 전원풍경 이곳은 20년간 생태환경을 연구하는 장소로 이용되는 모양입니다 숲이 우리삶에 미치는 영향 등등 이런 풍경을 보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www.liberation.fr/sciences/2013/08/29/bretagne-lecons-debocage_928083 

마다가스카르 나트 섬 해변 

이런 사진을 보면 속이 답답할 땐는 이런 사진이라도 보면 속이 좀 풀리려나 Photo: Johannes Klaus Île aux Nattes bei Madagaskar: Hier hatte der Reisende das Gefühl, in einem Urlaubsprospekt gelandet zu sein

[사진출처] www.spiegel.de/fotostrecke/reisedepeschen-de-reiseblogger-johannes-klaus-fotostrecke-101281-2.html 


<여기는 순천> 대한민국 대표적 생태도시 순천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10월 20일까지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태국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정원을 선보인다.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역사 풍자가 있는 네덜란드가 찾기 쉽다 봄이 아니라 화려하게 핀 튜립을 볼 수가 없다

[하이라이트 유튜브] http://www.youtube.com/watch?v=Jz8Gbcufus8 

타일랜드 정원 참 귀엽고 아담하다 


신동양극장 영화제목 황혼 칼라작품 애타는 사랑의 갈망을 표정으로 잘 연출하고 있다 

순천 영화촬영장 이런 모형달동네도 멋진 박물관이 되네요 조형적으로 선과 형과 색채와 구성이 자연스럽고 완벽하다 

이 세상에 버릴 것 하나도 없네요 과거의 흔적을 모아 이렇게 영화촬영소만들면 다 거리박물관이 되네요 


순천 송광사 대웅전 옆 승보전(보물같은 스님들이 거하는 곳) 14명의 국사을 비롯하여 많은 고승을 배출한 곳이라고 하네요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한국삼보사찰이라고 불린다 단청이 참 화려하다 

송광사 입구 4사람이 비빔밥 2개(7000원) 백반 2개(1만원)를 시켰는데 반찬이 이렇게 많이 나온다 

낙안읍성 초가집들이 정겹다. 개인소유로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다 다만 입장료 중 일부를 이들에게 지원한다. 역사와 생태와 향수와 민속의 분위기를 물씬 맛볼 수 있다 

무사당 함부로 잡아들이지 않는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재판을 한다는 뜻인가 봅니다. 낙안읍성의 동헌 서있는 모형인간이 실감나게 만들었다. 

한 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신명이 나 스스로 연출하고 연기도 하고 즉흥대사 읊어 즉흥촌극을 벌리고 있다 

낙안읍성 즐거운과 편안함이 넘치는 마을성곽 왜구(일본해적)으로부터 남해안 주민을 보호하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성읍이다. 순천 낙안읍성 마을공동체의 원형이 아닌가 싶다 

낙안읍성 근처에 한창기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이 있다 그가 컬렉션의 유퓸 그는 미국에 처음 유학가서 한국을 소개해달라는 말을 듣고 자신이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정리된 지식이 없어 크게 충격을 받고 한국문화뿌리를 찾는 운동을 펼치고 당시 순한극 잡지등 문화운동으로 한국문화에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창기 멋쟁이 지식인] 그이는 하늘을 나는 새처럼 얽매임 없이 살았던 자유인이었고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여러 가지 개성으로 스스로의 삶을 다양하게 가꾸며 한평생을 흐드러진 멋으로 살아간 우리시대의 최고의 멎생이였고 모범적 지식인이었다. - 소설가 조정래 

순천만 갈대밭숲 생태도시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얻을만하다. 그 면적이 여위도의 2배라고 하던가 바다의 만과 뭍이 만나는 중간지대다 우리나라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방게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게를 볼 수 있다. 그 종류를 찾아보니 그물 무늬금게, 긴발가락참집게, 납작게, 농게, 달랑게, 말똥게, 무늬발게, 민꽃게, 밤게, 방게, 범게, 뿔물맞이게, 엽낭게, 자게, 칠게, 펄털콩게, 풀게, 홍게 등등 아주 많다 

<여기는 마산> 마산은 문화유적은 없는 곳이지만 한국근대화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만든 도시 

마산 추산야외조각 미술관 이제 새로운 조성한 것이라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아 약간은 어설프다 뒤로 마산박물관이 보인다 


마산박물관 안에 게시된 3-15마산의거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당시 상황을 알고보면 누구라도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나도 어려서 이주열군의 체류탄이 눈에 박힌 사진을 봤다. 1960년 이 의거로 마산을 역사도시는 아니지만 한국 근대사 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새로운 역사도시가 되었다 

칭기즈칸의 위세가 얼마나 강했으면 마산까지 왔을까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다. [위키피디아] 고려시대 충렬왕 원년 (1281년) 원나라 세조가 여몽연합군에 의한 2차례의 일본 정벌에 실패한 뒤, 같은 해 10월에 남해안 방어를 위해 지금 마산시 정수장 일대의 환주산에 군사를 배치하고 진을 설치하였다. 

이곳에 주둔한 군사들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몽고정이다. 원래는 고려정이라는 명칭으로 불려 왔으며, 우물 앞에 몽고정이라 쓰인 비석은 1932년 일본인 단체인 고적보존회가 세운 것이다. 몽고정 인근에는 3·15 의거 기념탑과, 몽고식품 본사가 위치해 있다. 몽고식품의 브랜드인 몽고간장은 몽고정의 물을 이용해 간장을 만들던 것에서 유래한다. 

마산 315 의거탑. 2013년 9월 4일 찍은 사진 

몽고정 가까이 있는 3-15의거탑 1962년에 완성되었다.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그날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는 감지할 수 있다. 어려서 이 앞에서 가족사진을 참 많이 찍은 기억이 난다 

50년전인 1963년 이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 

지금은 사색과 여유와 철학이 없는 도시 하지만 마산은 문화유적없지만 60년대 근대사에 독재를 물치친 근대의 중요한 역사를 만든 민주화도시이기도 하다 그런 처녀정신은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제가 마산에 대해 어떻게 말하든 저는 거기에 제 마산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자부한다  물론 많이 변했겠지만 내가 어려서 눈에 선하게 본 구 신마산역과 315회관이 있던 자리는 거의 광장이었는데 다 고층아파트가 점령하고 말았다 

마산 제일여고 올라가는 길(바로 아래 함흥냉면집이 있는데 지금은 그냥 함흥집으로 5층건물이 되었네요) 여기가 문화동인가 이 집은 거의 50년전에 본 일본 적산가옥 풍의 집인데 그대로 남아있네요 2층에는 미술학원을 하고 있었다 이 집에 추억을 2가지가 있다 친구집이라 물총싸움한 것과 이때 처음 깡통 치즈맛을 보고 전율하다. 

신마산 앞바다 역광사진 햇살이 얼마나 뜨거운지 하늘의 태양과 바다의 해면이 만나면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눈을 뜰고는 볼 수 없는 그런 빛의 불꽃이 핀다. 그 반사빛이 너무 강해 눈이 멀 것 같다. 뒤로 돝섬이 보인다 돝섬은 내 마음에 고향 언제나 그대로인 것 같다 마산 밤바다 너무 격정적이고 관 능적으로 그 위력이 대단하다 

50년만에 본 마산 엄청난 산업화에도 불구하고 정신이 망가진 도시라는 생각을 했다. 넋이 나간 삶 차들이 굉장히 빠르게 질주하는 고층아파트와 자동차 대형교회가 점령한 도시 영혼이 없는 도시 잘 살게는 되었는지 모르지만 모든게 거칠고 과속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그 정겨운 마산특유의 사투리와 눈부신 햇살 바람 그리고 관상수와 꽃 여기는 햇살이 얼마나 격한지 햇살과 바다와 만나면 불꽃같은 별꽃이 필정도로 아주 강력하고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