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다다익선 작동하지 않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시물을 보고 있는 어느 관객
이참에 경기도 용인에 백남준아트센터를 국립현대미술관로 전환해야 한다. 겨우 한 전시에 1주년 때 사진전을 했을 뿐이다. 나도 참석했지만 그때 시게코 여사도 초대를 받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아주 어두웠다. 김찬동 현 수원미술관 관장이 한국미술관계자가 뉴욕 소호 백남준 아파트를 방문했을 때 과연 국립현대미술관이 백남준을 위해서 뭘 했냐고 버럭 화를 냈다고 하는데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Civilization-The Way We Live Now]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원형전시실에서 2018. 10. 18일-2019. 02. 17까지 32개국 135명 작가의 300여점의 소개 MMCA 과천 전시 이후 중국, 호주, 프랑스 등 순회전 예정 기획 국립현대미술관과 FEP(미니애폴리스·뉴욕·파리·로잔 사진전시재단(Foundation for the Exhibition of Photography) 디렉터: 토드 브랜다우)
기자간담회 '미리'관장과 '윌리엄 유잉'와 '홀리 루셀' 큐레이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원형전시실에서 2018. 10. 18일부터 2019. 02. 17까지 / 32개국 135명 작가의 300여점의 작품 소개 / MMCA 과천 전시이후 순회전 전시기획:윌리엄 A. 유잉(전 로잔 엘리제 사진미술관장), 홀리 루셀(아시아 사진 및 현대미술 전문 큐레이터) -문이번 전시는 이 지구상의 문명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 문명은 잠들지 않는다 <아래 4번째 작품> 킨디다 회퍼 작품 고대유물이 이렇게 현대미술관에 전시될 것이라는 것을 과거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21세기 인류의 신세대 풍속화를 얼마나 어떻게 카메라 렌즈에 담고 있는지 알 아볼 일이다. 사진을 생산하고 소비하고 재맥락화하고 재편집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렇게 많은 사진으로도 세상이 환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아마도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몸부림 치는 것인지 모른다. 문명(文明)은 바로 이 세상을 밝히는 것이리라 이번 주제는 거창했지만 그리고 아주 디테일안 부제가 붙었지만 전혀 지구촌의 모습을 제대로 밝히지는 못한 것 같다 그 시도는 좋았지만..
사진은 무엇보다 시간문화의 전위로서 시대의 흐름 보여준다. 사람과 사물의 이동만이 아니라 화폐의 흐름과 유행의 변화 산업 인프라 디지털 시대의 등장으로 사양 산업이 생기고 심각한 자연파괴 재해 지진 등 모습도 극적으로 포착한다. 사진은 문명의 실패 매정 비극을 또한 가장 리얼하게 보여주는 매체가 되기도 한다 결론 과거를 알려주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현재를 직시하게 역사가의 역할도 한다.
마리 관장은 “이번 전시는 동시대 문명을 보여주는 자리이자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스트루트 I 페르가몬박물관 하나 2001.윌리엄 유잉 큐레이터가 설명하다.문명은 복잡한 기계와 같다 일종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권력구조 정부 군사 외교 이념 등의 메커니즘 속 통제라는 문제에 부딪치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도 창안해 낸다. 사진의 무한한 가능성의 기능은 일종의 권력과 맞서는 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김도균 I 스페이스 팩션 연작 2005사진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가를 정의할 수 있고 또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전시는 작가들이 포착해낸 문명의 다양한 측면을 8개의 섹션주제 ‘벌집(Hive)’, ‘따로 또 같이(Alone Together)’, ‘흐름(Flow)’, ‘설득(Persuasion)’, ‘통제(Control)’, ‘파열(Rupture)’, ‘탈출(Escape)’, ‘다음(Next)’으로 구성된다.
리하르트 데 차르너 I '무관심 속에 공존' 수단연작 2010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은 역시 인간에게는 인지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인간은 이야기 픽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과 이미지를 생성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마시모 비탈리 상 파울루 시장의 아날로그 디지털 두 폭 제단화 2012사진은 인류문명을 관찰하는 거대한 만원경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외계의 세상을 또한 망원경과 같은 것이기도 하다 그런 메커니즘은 우주탐사에 가능하는 네트워크가 되기도 한다 사진의 기적은 기술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다 그런 순간의 황홀함이 사람들오 하여금 밑도 없이 끝도 없이 사진을 찍게하는 동기가 아닌가도 싶다
칸디다 회퍼 I '장크트 플로리안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 III' 2014칸디다 회퍼(Candida Hofer)가 현대의 여러 도서관 내부를 수년 간 촬영해 왔지만 위 작품은 819년에 만들어진 오스트리아 장크트 플로리안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의 유명한 바로크 건축 양식의 도서관을 찍은 사진이다. 21세기 문명을 조망하는 전시에 포함된 것이 아마도 1300년 정도의 시간차가 있지만 그럼에도 상호 관련성을 보여주려 한 것 같다.
장엄한 천장 장식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화려하고 풍부한 바로크 양식은 형태가 기능을 따르는 현대적인 시각에 낯설지만, 그럼에도 이곳에서 우리는 시대를 막론하고 도서관이 인간 벌집에 핵심적인 장소라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책 속에는 고대로부터 이어진 인간의 집단적 노력을 이끌어 온 과학과 기술, 예술과 철학의 열쇠가 되는 중요개념들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언 골딘 크리스 쿠타나 발견의 시대 2016문명에 대한 견해 도 나라마다 다르다 독일은 문명과 문화를 독립해 보는 반면 영국이나 프랑스 문명과 문화를 상호 의존적으로 본다 사진은 시대의 증인으로 21세기 풍속화를 파노라마 방식으로 순식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하면서 인류에게 주는 메시지가 크다 이제 사진은 거대한 권력으로도 작용하는 것이다
미래학자 제임스 마틴은 자멸할 수 있는 현대문명일 수 있다고 이런 인류의 위험과 멸망을 사전에 막을 줄 예방주사가 될 수도 있다
로버트 워커 뉴욕 타임스퀘어 2002
시간을 한계를 넘어 공간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대할 수 있는 시각매체이기도 하다 8가지 섹션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이 멸종하지 않기 위해서는 의식주 그리고 교통과 통신과 소통의 문제의 장애를 뚫어야 하는 과제가 크다 이럴 때 사진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헤 보게 한다 사진을 진실을 증언하기 위한 인간이 만든 최고의 고발장치일 수도 있다 사진은 사람이고 사랑이고 삶의 한 스타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해답은 없다
사진은 멋지게 보이지만 사실은 대인지뢰를 찍은 사진이다
로버트 워커 뉴욕 타임스퀘어 2002
이런 사진을 문명비평적으로 보면<21세기 사는 우리는 정보의 질주 속에 광고라는 버스를 타고 가는 혼과 뇌가 없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모든 것에서 떠나고 싶어 한다. 도망 욕망 점점 커지고 그것은 여행 욕망을 낳고 모르는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의 보다 멀리 보다 높고 보다 깊은 곳을 탐색하려는 몸부림으로 사진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루카 차니에 I FIFA 취리히 집행위원회 권력의 통로 연작 2010FIFA 본부사진도 있다그 이면에 치열한 전쟁이 있고 어마어마한 돈 거래도 이루어지고 비리가 많다 부패권력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을 감시하는 것이 또한 사진이다 올림픽은 2조가 왔다갔다 한다 그것을 유엔에 안전보장이사회도 다르지 않다. 약소국의 행복과 입장은 깡구리 무시된다. 안보리 결정은 카다피 같은 존재를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횡포를 부릴 수 있는 것이다 한반도 문제도 마찬가지다 삶과 죽음을 좌우하기도 한다
"문명이 문화를 파괴하지 않은지, 기술이 인간을 파괴하지 않는지 지켜보는 것은 오늘날 인류의 의무이다" 빌헬름 몸젠 역사가 사진가의 역할일 수도 있다예술 역사를 통틀어 끊임없이 경쟁을 벌여온 두 갈래의 사조가 있으니, 바로 사실주의와 이상주의다. 현대의 도시라는 기계의 그을음 속에서 어떻게 이상을 이룰 수 있을까? 한성필의 ‘파사드’ 연작은 현대의 도시 풍경을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이러한 이중성에 간접적으로 접근한다. 사진가 한성필은 세계를 다니면서 뛰어난 관찰력으로 건설 현장이나 보기 흉한 건물 개축 현장을 숨기는 용도의 가림막에서 특이한 건축 파사드 사진이다.
그 대규모 이미지들 중에는 예전에 그 자리에 있었으며 앞으로 다시 그 공간을 차지하게 될 건물의 사진도 있고, 환상을 그려내는 낭만적인 이미지도 있다. 한성필에게 그러한 파사드는 실제하는 그 공간이 지닌 ‘새로운 기억’을 형성할 가능성을 지닌다. 건물을 이런 그림으로 가리는 것은 여러 문화권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방식이다. 한성필의 사진은 보기에 안좋지만 실제하는 모습을 반반하게 꾸민 이미지로 가리는 우리 문명의 집착에 의문을 던진다. 또한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지점을 담아냄으로써 진짜와 가짜의 모호한 경계를 강조하며, 매개체로서의 사진에는 근본적으로 언제나 원본과 사본이 존재한다는 것도 생각하게 만든다.
울라프 오토 베커 Super Tree Grove 싱가포르 2012년 10월에드거 마틴스 I '충동실험용시험장' 뮌헨 2015***
안체 에만(Antje Ehmann. 1968~)소개: 큐레이터이자 작가이며 예술가이다. 하룬 파로키와는 2001년 결혼했으며, 현재 하룬파로키GbR 대표이다. 최근 기획한 프로젝트로는 <Harun Farocki. What is at Stake>(2016년 발렌시아 현대미술관), <Labour in a Single Shot>(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등이 있다
[4] 영화를 통해서 관객이 진실된 면모를 사유하고 대상을 인식하며 그것을 넘어서 우리의 손과 문이 지금 어디에서 필요한지 살핀다 [5] 노동의 현장을 주제로 현장중심의 작품을 소개하다 [6] 48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11월 4일부터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7] 이 작가가 작고했기 때문에 작업의 동반자였던 안체 에만그의 시리즈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파시즘과 산업경제와의 관계를 조사하면서 '두 전쟁 사이에서', '이미지-전쟁', '세계의 이미지 그리고 전쟁의 각인'과 같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평행Ⅰ'은 컴퓨터 그래픽 양식의 역사를 연다. 1980년대 처음 나온 게임들은 수평선과 수직선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추상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날의 재현은 포토 리얼리즘을 지향한다. '평행 Ⅱ와 Ⅲ'은 게임 속 세상의 경계와 사물의 속성을 탐구한다. 많은 게임 속 세상들은 우주에 떠있는 디스크 형태로 나타나는데 헬레니즘 이전 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을 연상시킨다. 게임 속 세상은 막 앞의 무대와 배경이 있는 연극 무대 같다. 게임 세상에 있는 사물들은 실제 존재하는 것들이 아니다. 이 사물들의 속성들은 각각 따로따로 만들어져서 배당되어야 한다.
'110년간의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2006)은 노동의 이미지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고고학적 시각으로 추적한다. 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최초의 기록영화 <리옹의 뤼미에르 공장 문을 나서는 노동자들>을 모티브 삼아 영화사 110년간 제작된 수많은 영화 속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룬 파로키는 1895년 최초의 영화 발명가인 뤼미에르 형제가 찍은 노동자들 퇴근하는 모습의 영상(아래사진)부터 등 11명의 감독 1명의 이름을 알 수 없는 감독이 만든 일을 마치고 노동자들 공장을 나서는 작품 12채널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의 압권은 역시 찰리 채프린의 작품 <모던 타임스>다 모던 타임스를 보면 채플린이 아인슈타인 급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매우 흔한 풍경이자 하찮은 모습이지만 이것이 가지는 또다른 뜻밖의 사건을 부각시키고 있다 <개인의 정서나 모습이 아니라 사회적 정서나 풍경을 보여준다>안체 에만(지금은 혼자 작업),
브랑쿠시를 60년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엄태정(80세 전 서울대미대교수 예술원회원)가 곡절 많은 삶을 산 조각가 브랑쿠시에 대한 강의 있었다. 엄 교수는 1990년 초에 어수선한 정치 상황과 불편한 교통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브랑쿠시의 고향인 루마니아를 2번이나 찾아간 적이 있단다. 그의 생가를 마치 성지순례하듯 말이다 그리고 2004년 대학정년을 하면서 그에 대한 연구서인 <조각과 사유>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브랑쿠시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3번이나 가출을 했고 12살[ 겨우 음식점 알바를 하다가 손재주에 놀란 주인이 공예학교에 입학을 시켜줘 그때 처음 문자를 배우고 읽기쓰기가 가능해졌다고 바이올린 제작에도 재주를 보여 21살에 오스트리아 빈 목조각 자격을 따고 당시 그가 만든 목가구는 지금도 높이 평가받는다고
마침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아카데미에 입학 대학원까지 마치고 형성기를 지나 1904년 5개국을 지나 걸어서 파리에 도착 중간에 알바도 하면서 까지 그런데 피카소가 파리에 도착한 것이다. 그리고 1904년 이 2사건이 그해 미술사에 남는 대사건이었다.
파리에서 기적적으로 로댕의 조수로 발탁 그의 조수를 하다가 그러나 그는 결국 작가가 되기를 위해서 1년 만에 거길 박차고 나왔고 큰 나무 밑에서 잡초가 자랄 수 없기에
브랑쿠시는 1913년 40세에 아모리쇼에 소개되면서 그의 명성은 높아졌고 컬렉터들이 몰려왔 고각광을 받았다. 우후죽순으로 작품이 팔리고 필라델피아 시카고 대도시에서 전시가 열리고 유명 미술관의 러브콜을 받고 명예와 위상이 높아지고 그의 작품가는 하늘로 치솟다.
무한주라는 작품에서도 그런 면모를 볼 수 있다 그는 정말 하늘을 나는 새가 될 수 있었다고 믿은 것 같다.
브랑쿠시는 자녀는 없었고 그래서 모든 작품을 다 퐁피두에 기증하다.
엄미술관엄 사무실 서재
사실 한국에서 작은 갤러리가 브랑쿠시의 개인전을 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 시리즈 전시를 이어가겠단다.
김두례 작가는 1993년 첫 개인전 이후 풍경화, 인물화, 누드화를 두루 탐색하던 중 1999년 뉴욕으로 건너가 미국 추상표현주의를 공부하면서 한국적 표현주의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 지난 작품들에서 가벼운 붓질로 표현된 인물상과 전통 오방색의 단순한 색면을 통한 회화적 탐구를 보여줬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색과 점, 선, 면 등 회화의 기본 요소에 더욱 집중한 추상회화 신작 70여점을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0주년 전시《#예술 #공유지 #백남준] 백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맞아 2018년 10월 11일부터 2019년 2월 3일까지 세계시민이 시공간 뛰어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시대, 정보와 지식의 공유는 필수적, 평화와 공존의 최우선 조건>
세계시민의 목소리 공유하는 작품
[1] 지난 10년간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 퍼포먼스, 교육 등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존재론과 소통방식 탐색 [2] 자본화된 예술 안에서 새로운 예술의 존재론을 제시한 선구자들 사유제시 [3] 백남준아트센터 10년, 통계와 단어 분석, 사진, 출판물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전시열다 급변했던 지난 10년의 한국 동시대 미술의 지형도 확인하는 자리 [참여작가] 안규철, 정재철, 옥인 콜렉코끼리
세계 통신과 유통의 공유를 주제로 한 작품
수레(유통과 소통이 지 작품의 주제)〉는 백남준이 말하는 ‘미디어에 대한 기억’을 담아낸 작품. 백남준은 코끼리를 탄 돌부처가 이끄는 커다란 수레에 앤틱 텔레비전, 라디오, 전화기, 축음기 그리고 스피커까지 그가 기억할 수 있는 많은 통신기기를 올려놓았다.
백남준은 당시 신제품이었던 텔레비전을 일부러 앤틱 텔레비전 케이스 속에 집어넣어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가득 실은 수레는 케이블 전선으로 이어진 코끼리의 이동방향 혹은 기술에 발달에 따라 정보가 확산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미디어의 역사와 기억, 경험은 온 인류가 같이 공유해야 하는 일종의 문화와 역사의 공유지다. 백남준은 작품을 통해 이러한 기억을 인류와 나누기를 원했으며, 이러한 공동의 기억은 우리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비롯하여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상상의 폭을 확장시켜 준다.
동양(백남준)과 서양(보이스)의 예술가의 영역을 공유를 보여주는 작품
티브,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언메이크랩X데이터 유니온 콜렉티브, ‘공유지로써의 예술’을 탐구하는 신작 소개
백남준과 보이스, 두 거물의 우정 네트워크는 상생효과를 내다 전시는 백남준과 예술적으로 교감했으며 예술이 지닌 정치적 혁명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요셉 보이스 공통점은 자본화한 예술 속에서 새로운 예술 삶의 스타일을 제시한 거장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남준 예술에서의 공유지(Commons) 개념은 프랑스 예술가인 파스칼 길렌(Pascal Gielen)의 말 "다중의 목소리와 반대의 목소리가 공명을 이루는 공간"과 유사하다
동양(백남준)과 서양(보이스)의 예술가의 우정의 공유를 보여주는 작품
백남준과 보이스의 우정을 너무나 단순하게 표현한 작품 여기서 볼 수 있는 앙증맞고 귀여운 토끼는 바로 보이스를 상징한다 그는 인류를 저렇게 착한 토끼보다 미개한 존재로 본 것이다 그리고 백남준의 TV는 미래의 인터넷을 말하며 모든 인류가 가장 저렴한 돈을 가장 빠르게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사회에 염원이 담겨 있다 이 두 작가가 만나니 그야말로 예술계의 핵융합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종족과 편견을 넘어서 인류가 하나가 될 수 있으면 그런 이상향을 공유해야 한다는 주제의 작품
백남준의 문화패인 플럭서스(흐름 flow)의 이상향이 담긴 지도 <데콜라주 바다의 플럭서스섬(1964)> 여기에는 예술공유지의 모델을 보여주면서 <적대적 종족이 뒤섞인 공간>을 동경하고 있다(나치의 끔찍한 학살을 경험한 후라 더욱 절실했겠죠) 또 <원자폭탄과 그 희생자들의 무덤>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인류평화에 대한 강력한 염원을 엿볼 수 있다 동성까지도 허하는 친밀한 공동체에 대한 언급도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술의 사유화와 상업화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이 포퍼먼스를 중시한 것은 바로 작품활동에서 돈을 벌 수 없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백남준의 <사유(독점)민주주의>가 아니고 <공유(share)민주주의>에 대한 유토피아는 결국 인터넷이라는 공공재를 발명하게 되어 기술적으로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구현하게 되었다. 맑스가 사유 없는 세상을 만들어보려고 하다가 실패한 대안을 백남준은 다 버리지 않고 그것을 주워다 다시 고쳐 사용한 것이다. 그래서 그가 실크 로드에서 영감을 받아 발명한 '전자초고속도로' 는 흥미롭다
사유에 대한 저항감을 가진 백남준은 그런 면에서 그의 작품의 시발점은 TV(비디오)코뮌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백남준의 아이디어는 전지민주주의와 문화의 예술화 민주화에도 충분히 기여할 바가 많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류에게 남겨진 몫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인들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할 때 되었다. 백남준의 유언 "내일은 아름다울 것이다"가 진정 실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백남준아트센터 10년을 맞아 미술관 측은 여러 모로 많은 준비를 하다
백남준아트센터 10년은 맞으면서 서진석 관장은 미래의 미술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싶은 의욕을 보이다 (공공재로서의 측면에서 사회적 측면에서) 사실 '하버마스'의 공론장 소통이론은 세계적으로 공인 받는 최고의 지적자산이다.그동안 백남준아트센터는 기존미술관의 선구자로 역할을 하기도 했고 지금 그런 전시가 일반화되기도 했지만 그동안 백남준 영토확장에는 충분하게 활동하는데 예산과 위상 등에서 위축된 것도 사실이다 이번 10주년을 맞아 공유지로서 백남준 아트센터 미술관을 어떻게 공유하고 활용할 것인가 공개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험적으로 메타 퍼포먼스를 벌릴 예정이다 아래는 인류가 그물망처럼 서로 얽히고 설켜 있음을 보여준다 10주년 국제세미나 강사와 내용 등도 소개되다
인류의 지식과 정보의 공유를 상징하는 세계를 나무 망(네트워크)으로 표현
백남준아트센터가 공공재임을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이번 전시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백남준 아트센터 뒷뜰이다 여기 나무로 만든 그물망은 바로 네트워크를 상징한다고 봐도 좋은 것이다 인류의 공동 번영을 위한 나눔과 공유의 세상을 이런 오브제와 기호로 바꾼 것이리라
백남준아트센터 뒷뜰
박이소의 하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상상력을 표현한 설치작품
박이소, <오늘>, 2001/2018, 전시장의 벽, 단관 비계, 4대의 프로젝터, 4개의 비디오카메라, 각목
박이소 작품, 하늘(창공)을 전시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작품 박이소의 개념도(설계도)를 보고 저작권 허락을 받아서 미술관에서 재현한 작품 아트센터 옥상에 4대 CCTV가 설치되어 있다 <하루 종일 해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지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해는 모든 사람의 공유물이다>
박이소(1957-2004)는 미국과 한국에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예술가이자 교육자, 대안 공간 운영자, 활동가이자 미술에 관한 글을 생산하는 작가로 활동했다. 박이소는 창작은 작가 혼자 생성하는 산물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주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생성되는 것이며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겼다. 따라서 그는 경계선을 넘나드는 자유롭고 불안하며 모호한 왕복운동 자체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잘려나가 바닥에 눕혀진 벽의 일부, 그리고 그 위에 투사되는 하늘의 화면으로 구성된다. 백남준아트센터 옥상에 설치된 네 대의 비디오카메라가 동쪽에서부터 서쪽까지 하늘을 향해 설치되어 태양이 움직이는 길을 촬영하고, 이 실시간 영상을 누운 벽을 향해 투사한다. 해의 실시간 이미지가 벽의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하루 종일 서서히 옮겨간다. 〈오늘〉에 사용된 재료들은 벽이 잘려진 일부 내부의 각목, 건축용 비계 등이며, 공사장의 재료나 칸막이를 전시장으로 끌어들여 건축과 파괴의 요소를 보여주고, 사용되는 이미지와 실재 사이의 차이점을 드러낸다. 그가 말한 대로 “주어진 역할대로 기능하는 질서 속에 있다기보다는 무질서와 혼돈, 불연속과 우연, 어긋난 인과관계, 미끄러지는 의미 등은 세상사 뿐 아니라 창작과 예술의 영역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의 목소리 그 공명을 통해 서로의 울림을 공유할 있다는 점을 착안한 작품
안규철,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사운드 설치&조각, 나무, 혼합매체 360×360×90cm, 2018, 백남준아트센터 커미션
안규철 작가의 작품 소리의 공명(울림)을 시각화한 작품 / 안규철 작가는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라는 작업에서 소리를 굴절하여 반사하는 ‘사운드 미러’를 설치한다. 사운드 미러 앞에서 관객은 공간을 울리는 문장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소리라는 물결이 하나의 점에 수렴되어 큰 울림을 만드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작가는 그 물결이 다시금 퍼져 나가는 것을 꿈꾼다.
리미니 프로토콜, <100% 암스테르담>, 2014, 비디오/오디오 설치, 1시간 49분, <암스테르담 인구의 51%가 여성이고, 12%가 65세 이상이며, 0-4세 사이의 인구는 4%이다. 809,892명의 거주자 중 230,549명이 미혼자이며, 69,857명이 아이가 있는 기혼자이다>(암스테르담 170개국의 사람이 산다)
정재철, <크라켄–또 다른 부분>, 2018, 설치&영상, 혼합매체, 백남준아트센터 커미션/자연의 공유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인류의 공유지 바다를 오염하는 이 전지구적인 공유지의 비극의 상황에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자연의 공유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경고가 담긴 작품>
정재철은 2004년부터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해양 오염과 바다 쓰레기에 관한 리서치와 참여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바탕으로 한 그의 수행적 작업은 공간과 장소의 기억을 발굴하고, 문화적 전이와 혼성을 드러내며, 자연과 교감하고 삶의 문제를 성찰한다.
2013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블루오션 프로젝트〉는 해양오염과 바다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술이 어떻게 그 문제를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의 바다 쓰레기 문제는 단순히 인근 해안의 지역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순환구조를 훼손하는 전 지구적 문제이다. 인류의 공유지의 해양오염의 비극의 상황에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작가는 그간 이 해양 쓰레기의 지형도를 그리고 해양 부유 사물들의 표본을 떠서 문제의식을 제기함과 동시에 예술이 현실과 관계 맺는 방식을 모색해 왔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2018년의 제주도와 신안 앞바다의 쓰레기를 채취하고 기록하였다. 환경문제에 대한 예술가의 접근이 과연 얼마만큼의 공감과 각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질문하는 작가의 작업을 통해 우리는 바다라는 공유지의 비극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한다
내년에 베니스비엔날레 나가는 남화연 작가의 영상. 무명의 노래(북한가요가 일본어로 번역되어 조선학교에서 불리게 되고 그러면서 널리 알려졌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금지곡이 된다)가 공유될 때 일어나는 엄청난 힘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작품 [작가소개] 2004 코넬대학교 졸업 2008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대학원 졸업
세계시민의 목소리 공유하는 작품 여기는 암스테르담
100% 도시’의 다른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인구통계학에 근거한 100명의 암스테르담 시민이 출연한다. 〈100% 광주〉와 같은 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동북아시아의 도시 광주와 역사적으로 국제적인 항구였던 암스테르담의 통계와 시민들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차이를 경험하게 한다. 암스테르담에는 터키와 모로코, 아프리카와 아시아,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민족과 국가의 출신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도시의 무단 점유(스쾃)를 찬성하는 이와 반대하는 이가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정치, 인종, 환경, 난민 등등의 이슈에 대해 시민들은 교집합과 합집합을 번갈아 오간다. 한 질문 안에서 반대 입장이었지만 금세 같은 입장이 되는 이 시민들 사이에서 우리는 공동체가 가진 정체성은 하나의 입장으로 대변될 수 없음을 목도한다
리미니 프로토콜, <100% 광주>, 2014, 비디오/오디오 설치, 1시간 40분 / <광주 인구 중 오직 1%만이 외국인 여권을 가지고 있고, 6%가 70세 이상이며 10%가 0-10살이다. 51%의 광주시민은 여성이고 3%는 전라남도에서 이주했다>
세계시민의 목소리 공유하는 작품 여라 나라 샘플이 있다 여기는 광주
리미니 프로토콜은 2000년부터 헬가르트 하우크, 슈테판 카에기 그리고 다니엘 베첼이 하나의 팀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들은 예술이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도구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 리미니 프로토콜은 ‘100% 도시’라는 이름으로 이미 <32개 도시>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이 작업은 전통적인 공간,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분리가 인구분포로 대변되고 이해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제시하는 이슈를 생생하고 솔직하게 보여준다.공연에 등장하는 100명의 시민들은 특정한 도시의 인구통계학을 대신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노령화, 복지, 이민, 그리고 관계 등을 포함한 넓은 범위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표현한다.
세계시민의 목소리 공유하는 작품 여라 나라 샘플이 있다 여기는 광주
광주 인구 중 오직 1%만이 외국인 여권을 가지고 있고, 6%가 70세 이상이며 10%가 0-10살이다. 51%의 광주시민은 여성이고 3%는 전라남도에서 이주했다.
오 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도시에 흩어져서, 〈100% 광주〉는 한 명의 멤버가 다음 멤버를 24시간 안에 섭외하고 그리고 그 사람이 다시 다른 멤버를 24시간 안에 구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 멤버들은 한국에서 여섯 번 째 큰 도시의 인구통계학에 근거한 나이, 성별, 거주형태, 지리적 위치, 그리고 민족적 배경에 대한 통계 결과를 대변하는 사람들이었다. 광주라는 도시의 통계를 대변하는 이들은 과연 도시의 무엇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은 이제야 막 알아가고 있는 한번도 제대로 연습해본 적 없는 합창단이자 새로운 그룹의 얼굴들로 계속 바뀌고 합쳐지는 불가능한 총합이다. 광주라는 도시와 도시인, 그들이 지닌 공동의 역사에 대한 정체성은 이 통계 안에 담겨질 수 있는 것인가?
히만 청, <나는 믿고 싶다>, 2016,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배포되는 디지털 파일, 작가와 윌킨슨 갤러리 소장/싱가폴과 뉴욕에서 작가와 큐레이터, 그리고 소설가로도 활동 중인 히만 청의 작업은 이미지, 퍼포먼스, 상황 그리고 글쓰기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그의 작품은 일상의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식을 해체하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내러티브의 생성과 기능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에게는 미래를 상상하는 개인과 집단들의 존재와 행동 방식에 대한 철학적 개념과 근거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다다익선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
1988년부터 백남준 돌아가실 때까지 백남준 작품 전자 테크니션 이정성 선생
다다익선에 대한 의견을 소개하는 영상 / 백남준 작품 전자테크니션 이정성 선생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예술품이 아니라 시설물에 등록된 점에 대한 말도 안되는 백남준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모순점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인터뷰 내용이 소개되고 있다 등등
[PS] 백남준아트센터 전 학예사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의 의견도 소개된다 / 그리고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어제 우연히 뵌 이영철 초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의견은 아래와 같다
[천재 예술가는 국가도 못하는 일을 혼자서 한다 초대백남준아트센터관장 이영철]
뒤샹이 만든 예술 랜드와 베어드랜드(TV 발명자) 만든 하이테크 랜드 그 사이에 백남준은 세계미술사적으로 그 통로(채널)를 찾은 사람이다. 그것이 결코 쉬운 일 아니다. 아주 중요한 사건이었다. 백남준 같은 천재 예술가는 한 기관(국가)이 못한 일을 한 것이다 그의 대표작 다다익선 이런 천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세계에서 정보통신이 가장 발달한 한국 삼성 LG와 같은 기업이 있는 나라에서 창피하게 모니터가 어쩌고저쩌고 정말 말도 안 된다. 이런 사건은 바로 백남준에게 물어봐야 한다.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큐레이터는 항상 작가가 어떻게 생각할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 스스로 언제 고치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어떻게 모니터가 부족하고 전기세 너무 나가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어처구니없어 격분하게 된다. 국립미술관과 그 관장과 책임자들 정신나간사람들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초대백남준아트센터 이영철 관장
백남준은 이미지 생태계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예술가란 바로 그 시대의 이미지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는지 그는 그런 비밀을 캐는 어마어마한 일한 사람이다 다다익선이 뭔가 천지개벽 개천절이라는 새로운 하늘이 열린 것은 알린 것이다 정보사회의 새로운 도래를 말이다 그런 시대정신과 한국의 역사 등 모든 것을 집약한 작품으로 한국에 와서 가장 한국적인 작품을 만든 것이다 세계의 이미지 생태계를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모니터가 어떻게 전기세가 어떻게 너무 좀스러운 관료화된 사고가 아닌가. 모니터가 무슨 예배대상이나 숭대대상도 아닌데 이런 것은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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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샤프: 슈퍼 팝 유니버스(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전 롯데 아트 뮤지엄 7층에서 2018.10.3.(수)-2019.3.3(일)까지 <작성중>/구글'에서 한번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안 된다. 왜 그렇지 이젠 국가보안사령부도 같이 차단(?)
롯데 타워 입구
공상과학만화의 캐릭터와 소비사회의 메시지를 결합시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친 팝아트의 귀재 케니 샤프의 전시를 연다
전시장 입구1
케니 사프전 앤디 워홀 이후 새로운 ‘슈퍼팝’의 세계를 창조한 회화, 조각, 영상, 사진 등 100여점 출품이 소개된다. 사이키델릭한 우주로 탈출을 상징하는 유토피아 공간, 초대형 <코스믹 카반> 대공개
전시장 입구 2
태극무늬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작업한 10미터 벽화 제작Club 57 :이스트빌리지 반항아들의 집합소 당시 하위그룹으로 잘 놀던 작가와 그의 동료예술가들 이들은 기성미술에 도전하다
<클럽 57(팝아트 문화패)>의 새로운 문화는 비전문적이고, 즉흥적이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식을 통해 주류 예술에 도전했다. 현실에 대한 불안과 혼란은 그들 예술의 또 다른 에너지가 되었다. 이후 케니 샤프, 키스 해링, 장 미쉘 바스키아는 퀸즈의 모마 별관1에서 진행된 ‘뉴욕 누벨바그’전시에 초청되었고, 처음으로 그들의 새로운 예술을 대중에게 선보이게 된다.
<종말론 강박에 빠지다> 내일 죽을 지도 모르는 극도의 불안에서 태어난, 단 하룻밤의 재미를 위한 클럽 57의 실험들은 그들 작업의 근간이 되었고, 1980년대 이후 현대 사회의 시각문화를 변화시키는 새 반향을 일으켰다.
케니 샤프는 우리의 일상을 환상의 세계로 만든다
Cosmic Cavern 2012 dimentions dependent on the space
<사이키델릭한 유토피아로 떠나는 탈출구> 환경운동가로 쓰레기통을 환상의 천국으로 만들다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전 롯데 아트 뮤지엄 7층에서 2018.10.3.(수)-2019.3.3(일)까지 [작가 취향 Psychedelic-Playful-Colorful-Cosmic-Joy of Life(No future)-Pleased-Plastic-the style of Fancy cartoon/<Super Extraordinaire colorful and powerful POP ART FANTASY> Cosmic Cavern :
Cosmic Cavern 2012 dimentions dependent on the space
1970년대 미국은 그들이 1950년대에 예측한 대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세상이 아니었다. 1970년대 후반 경제침체와 냉전시대의 핵전쟁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되면서 세기말적 종말론이 고조된다. 십대를 막 지난 케니 샤프와 젊은 예술가들은 당시의 불안과 혼란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스트 빌리지로 모여 들었다. 일찍부터 컬러 티비에서 환상의 세계를 경험했던 케니 샤프는 ‘내일이 없는 듯 신나게 놀 수 있는’ 우주로 통하는 공간, 코스믹 카반을 창조한다.
Cosmic Cavern 2012 dimentions dependent on the space
코스믹 카반은 1981년, 친구 키스 해링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시작되었다. 케니 샤프는 주워온 플라스틱 폐기물에 형광 페인트를 칠하고 벽 안에 붙여서 사이키델릭한 우주 공간을 만든다. 이후 케니 샤프는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코스믹 카반으로 그 크기를 확장시키고 모마 별관 스튜디오에 설치했다.
대중에게 선보이기 시작한 이 환락의 공간은 뉴욕 이스트 빌리지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이후 작가는 휘트니 뮤지엄 비엔날레를 위해 미술관에서 머물며 코스믹 카반을 설치했고, 이 때를 기머점으로 코스믹 카반은 케니 샤프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다.
Cosmic Cavern 2012 dimentions dependent on the space
코스믹 카반은 공간으로 나아간 <사용자 마음대로 만들기(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작업의 확장판이다.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그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은, 현실에서 벗어나 완벽한 세계에 도달하는 이상향이자 우주로 탈출하는 공간으로 확장된다. 그는 안전하게 자신과 친구들을 지킬 수 있는 사이키델릭한 유토피아를 창조했다.
코스믹 카반 내 설치된 TV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작품을 오마주한 것이다. 현재까지 40여년간 케니 샤프는 36개가 넘는 클로젯–코스믹 카반 작업을 세계 각국에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한국 관람객 50명이 기증한 폐장난감이 함께 사용되었다.
작가 코스믹 카반
그는 지구 종말 이후 유토피아 세계로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과도한 소비주의와 환경 파괴에 대한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초대형 코스믹 카반은 환경문제를 예술로 확장시키는 케니 샤프의 실천적인 예술을 지원하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관객은 자연스럽게 공간을 경험하면서 이 물건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플라스틱 쓰레기로 둘러싸인 우리의 환경을 함께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 즐거움과 환상을 경험함과 동시에 우리가 만든 쓰레기로 오염되는 자연의 모습을 함께 함께 느끼게 된다.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전 롯데 아트 뮤지엄 7층에서 2018.10.3.(수)-2019.3.3(일)까지 그의 퍼포먼스 장면
자동차에 스프레이로 그리기 퍼포먼스 일종의 스트리트 아트의 한 면모를 보여주다
그의 작품은 과거에는 하위문화였지만 지금은 주류문화에 영입되다
[작가소개] <워홀(대선배), 바스키아(1960년생 2년 후배), 키스 해링(1958년생 동갑) 등과 가까운 친구> Kenny Scharf (1958-)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태어난 케니 샤프는 키스 해링,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앤디 워홀 이후의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살아 있는 팝 아트의 전설이자 스트리트 아트의 선구자이다.
1978년 뉴욕으로 이주한 케니 샤프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에서 수학하면서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친구들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을 만난다. 이후 그들은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뉴욕 시 맨해튼 남동부의 지명 "뉴욕 보헤미아 "라고도 자유 분방 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를 활보하며 자유롭게 새로운 예술을 실험한다
대중소비사회 속에서 탄생한 팝아트,
일상을 환상의 세계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예술
<대중소비문화의 예술화는 가능한가 그렇다> [초현실주의적 팝 Death of Estelle(우주여행의 좌절)] 시리즈 <20세기 현대 예술의 태동지로서 Club 57의 중요성을 밝히는 뉴욕 MoMA의 대규모 기획전 ‘Club 57: Film,
Performance, and Art in the East Village, 1978-1983’에 출품되었다. 패션과 광고 등 대중문화를 예술에 접목시키고 새로운 주제와 만화적 유희를 혼합한 케니 샤프의 [Death of Estelle]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미술사의 흐름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으로 인정받다>
1979년 케니 샤프는 CLUB 57에서 만난 예술가 조이 아리아스(Joey Arias)에게 재미있는 제안을 받는다. 피오루찌(Fiorucci) 부띠끄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조이가 케니 샤프에게 백화점 매장에 전시할 작품을 그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Death of Estelle]이며 이 전시는 케니 샤프의 첫 번째 뉴욕 전시로 기록된다.
당시 재학 중이던 SVA의 교수들에게, 만화 같은 그림을 그리고 우주에 집착하는 그의 작업은 그저 장난처럼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CLUB 57의 친구 예술가들에게 그의 작업은 매우 실험적인 도전이었다.
이스트 빌리지의 반항아 케니 샤프는 [Death of Estelle]을 통해서 자신의 세계관을 표출했다. 이 전시는 케니 샤프가 처음으로 CLUB 57 밖으로 나와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케니 샤프의 작품 전반에 흐르는 철학을 보여주는 시작이 되었다.
작가는 [Death of Estelle]에서 이후 자신의 작업에서 보여줄 예술관을 모두 드러낸다. 라틴어로 별을 의미하는 ‘Estelle’이라는 이름과 우주여행을 떠난다는 설정, 그리고 캐딜락을 연상시키는 자동차와 에스텔의 패션은, 1950-60년대 우주시대와 미래주의에 대한 그의 향수와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
동시에 작가는 환상의 세계였던 TV와 피자 등의 대중적인 소재들을 핵폭발과 지구종말이라는 이야기와 혼합하여 초현실적인 팝아트(Pop Surrealism)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후 케니 샤프는 본격적으로 캔버스 작업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발전시킨다.
[Death of Estelle]은 1980년대 새로운 예술의 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7년, 20세기 현대 예술의 태동지로서 Club 57의 중요성을 밝히는 뉴욕 MoMA의 대규모 기획전 ‘Club 57: Film, Performance, and Art in the East Village, 1978-1983’에 출품되었다. 패션과 광고 등 대중문화를 예술에 접목시키고 새로운 주제와 만화적 유희를 혼합한 케니 샤프의 [Death of Estelle]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미술사의 흐름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식상한 시각문화에 그만의 독특한 색채언어로 선보이다
케이 사프는 소비문화가 낳은 똥(온갖 잡동사니)을 밥(당당한 팝아트)으로 바꾸다 역설적으로 만다라의 그림이 되다 거대한 팝의 우주를 향해 여행을 떠나다
팝아트의 미술사에 가장 큰 공로는 무엇보다 문화의 민주화다. 그리고 평화의 정신이다 이들은 전쟁을 반대하다. 미술을 고급적이고 고상한 것에서 일상의 거리로 끌어내린 것이다 <흔히 쓰다버린 전기제품을 의인화해서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통해 반려동물처럼 그렇게 사랑스럽워하며 즐겁게 사용하다>
액면 가치(Face value)
낡은 물건들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일상의 물건들로 전혀 다른 공간을 창조
사용자 마음대로 만들기(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시리즈 작품
사용자 마음대로 만들기(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재밌는 일상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 케니 샤프는 작업 초기부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버려진 것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다. 작가 특유의 유머로 커스터마이징된 제품들은 저마다의 얼굴을 갖고 있는 의인화된 인격체로 재탄생한다. 작가는 작은 시계, 라디오, 전화기부터 시작해 의자, 침대, 자동차까지 새롭게 작품화한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코스믹 카반은 공간으로 나아간 커스터마이징 작업의 확장판이라 볼 수 있다.
'BAX' 2016 사용자 마음대로 만들기(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시리즈 작품
또한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실제로 쓰는 자동차를 스프레이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카밤즈(Karbombz) 프로젝트는 실생활과 예술을 접합시키는, 예술로 삶을 재미있게 만들고자 하는 그의 세계관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
TV 뒷모습을 독창적으로 커스터마이징(사용자[작가]가 하고 싶은 대로 만들기) 작업을 하다 일종의 의인화라고 할 수 있다> [BAX] 시리즈는 케니 샤프가 2016년에 공개한 새로운 형태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이다 / “갑자기TV 뒷면에서 얼굴이 보였다. 그 얼굴은 나를 보고 있었다. 나는 이것에 그림을 그림으로써 생기를 불어넣었다. 나는 내가 이미 본 것을 가져와 그렸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항상 보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키스 해링 퍼포먼스
키스 해링은 “이 괴짜는 뭘까 생각했다. 맨하탄의 모든 쓰레기를 다 끌고 다니는 것 같았다.”라는 말로 케니 샤프의 첫 인상을 서술했다. 뉴욕 시절 그는, 커스터마이징 하는 반 크롬이라는 제 3의 인물을 만들어내서 ‘반 크롬, 활동개시! (Chrome on the range)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내기도 했다. 이후 케니 샤프는 환경 문제에 집중하면서 바다를 뒤덮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직접 수거해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완수한다.
초창기 괴짜의 실험적인 퍼포먼스로만 여겨졌던 그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은 소수만을 위한 엘리트 예술을 거부하고 ‘모두를 위한 예술’의 구체적인 실천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용자 마음대로 만들기(커스터마이징 Customizing) 시리즈 작품
케니 샤프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은 일상의 순간을 예술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작가는 각종 상품들이 버려져 쓰레기로 전락하는 현대 물질주의와 소비사회의 폐허를 드러내고자 한다. 직접 수거한 폐기물들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커스터마이징 작업은, 일상을 예술로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관람객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캠페인으로 확장된다. 1980년대 초반 그는 쓰던 청소기에 그림을 그려 반려동물처럼 이스트 빌리지를 끌고 돌아다녔다.
Dragon serpents adore Korea! 2018
서울의 한강을 보고 태극무늬를 넣어 경쾌하고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큰 벽화형식으로 그리다 / *대형벽화(Mural): 케니 샤프는 본 전시를 위해 롯데뮤지엄 내부에 10미터 길이의 대형벽화를 제작했다.
케니 샤프는 이번 내한을 계기로 태극기를 접할 수 있었다. 음과 양의 조화를 작품으로 표현해온 케니 샤프에게 태극 형상은 무궁무진한 상상의 원천이 되었다. 케니 샤프는 가장 신비로운 동물인 용 두 마리와 태극문양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평화와 화합을 나타내는 벽화를 제작했다. 또한 서울을 감싸고 있는 산과 한강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표현했다.
[작가소개 2부] <케니 샤프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LA 카운티 미술관, LA 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죽음의 행성 Jetstone
예술적 롤모델이었던 앤디 워홀을 만나고 클럽 57 과 같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퍼포먼스와 실험적 전시를 계속하면서 케니 샤프는 뉴욕 화단에 혜성처럼 등장한다. 1979년 뉴욕 백화점 피오루찌(Fiorucci) 매장에서의 첫 번째 전시를 시작으로, 1980년 하위문화로 여겨지던 작품들로 구성된 대규모 단체전 타임스퀘어쇼와 P.S.1의 뉴욕/뉴웨이브 쇼에 참여하면서 케니 샤프는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후 케니 샤프는 펀갤러리와 토니 사프라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Super Pop 거대한 팝의 우주로 떠나는 여행
1982년 케니 샤프는 독일 하노버의 케스트너 게젤샤프트(Kestner-Gesellschaft)에 키스 해링과 함께 전시했으며 이듬해 스위스 루체른 미술관 전시에는 바스키아, 키스해링과 함께 참여했다.
이후 케니 샤프는 휘트니 뮤지엄의 휘트니 비엔날레에서 그의 환상적인 설치 공간 코스믹 카반을 전시했고, 명실상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한다. 1987년 앤디 워홀이 사망하고, 1988년에는 바스키아가, 1990년에는 키스 해링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그는 큰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케니 샤프는 해외 유명 미술관 전시에 계속 참여하면서 독창적인 예술활동을 계속한다.
냉전 시대 우주로의 탐험은 그의 작품을 초현실적인 우주 공간으로 인도했다. 친구들을 빼앗아간 마약과 에이즈의 공포, 그리고 핵 전쟁과 환경문제에 대한 두려움은 고스란히 그의 작품에 녹아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상과학만화였던 플린스톤과 젯슨가족의 내용을 차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독특한 외계생물체를 창조했다. 녹아 내리는 듯한 형태는 화려한 색채 그리고 작가 특유의 유머와 결합해 현실의 문제를 새롭게 보여주는 역동적인 상징이 되었다.
그는 뉴욕을 비롯한 세계 유명 도시의 거리에 그래피티를 남기면서 스트리트 아트의 초석을 세웠으며 지금도 회화, 조각, 퍼포먼스, 그래피티 등 장르의 구별 없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롯데뮤지엄은 아시아 최초로 케니 샤프의 작품을 총 망라한 대형 전시를 진행한다.
죽음의 행성 Jetstone
이 시리즈는 케니 샤프가 2016년에 공개한 새로운 형태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이다. 이 시리즈의 주요 소재는 버려진 구식 TV의 뒷면이다. 케니 샤프는 오래된 텔레비전을 수거한 후 플라스틱으로 된 뒷면에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강렬한 표정을 지닌 다양한 얼굴들을 완성했다. 이름 BAX는 TV 뒷판을 영어로 했을 때의 ‘backs’라는 발음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또한 세상에 대한 일종의 충격요법이다. 쓸모 없던TV 뒷면은 놀랍게 변신하여 부족의 신령스런 가면이나 승리자의 전리품처럼 당당히 전시장 벽에 걸려있다
[사용자 마음대로 만들기(커스터마이징) 로봇 청소기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케니 샤프는 한국 전시를 위해 LG 전자의 로봇 청소기 Cord Zero R9을 커스터마이징 했다. 작가는 3 대의 R9을 구성하는 청소기, 충전기, 리모콘에 그림을 그리고 보석 등으로 장식해 개구쟁이 얼굴을 가진 장난꾸러기 악동, ‘Robby Robot’, ‘Rita Robot’, ‘Ricky Robot’으로 재탄생시켰다. 작품의 이름은 모두 모델명 ‘R9’의 ‘R’을 따서 지은 것이다.
이 이벤트는 LG 전자의 제품 협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작품들과 교감하며 이색적인 전시 관람의 재미를 느끼며, 케니 샤프의 삶을 위한 예술 철학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이번 서울 전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케니 샤프의 작품을 미술관 밖에서도 만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 행사도 진행되었다. 국내 카 셰어링 브랜드 그린카의 차량 4대의 외관과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1기 내부에 케니 샤프의 작품 이미지가 랩핑되어 현재 운행 중이다. 또한 롯데 주류 맥주 ‘Fitz’와 진행한 콜라보레이션은 경쾌한 이미지와 영상으로 SNS 상에서 반응이 뜨겁다.
케니 샤프의 작품 이미지로 새롭게 디자인 된 ‘Fitz 수퍼 클리어’ 캔은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되었다. 케니 샤프와의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롯데주류에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Fitz X KENNY SCHARF 비어가든]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마련되는 비어가든 현장에서는 Fitz 맥주를 마시면서 케니 샤프 전시 정보와 특별 제작 아트 상품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그는 스트리트아티스트답게 이번에 서울 지하철에서 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의 모든 미술은 우주와 밀통하고 있다. 작가는 어려서 인류가 우주에 갈 수 있었다고 믿었단다 그러나 지금 우주여행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언젠가는 갈 수 있기에 그의 작품에는 우주여행에 대한 열망이 큼을 알 수 있다
<나머지 사진들>
Donuts& Hotdogs 케니 샤프는 물질주의 삶이 주는 거부할 수 없는 화려함과 그 이면에 숨겨진 잔혹한 인간성이라는 양가적인 측면을 도넛 시리즈를 통해 표현한다.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KENNY SCHARF, SUPER POP UNIVERSE)]전 롯데 아트 뮤지엄 7층에서 2018.10.3.(수)-2019.3.3(일)까지 앤디 워홀 이후 새로운 ‘슈퍼팝’의 세계를 창조한 회화, 조각, 영상, 사진 등 100여점 출품 / 사이키델릭한 우주로 탈출을 상징하는 유토피아 공간, 초대형 <코스믹 카반> 대공개 / 태극무늬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작업한 10미터 벽화 제작 케니 샤프는 키스 해링과 동갑으로 같이 뒷골몰 이스트 빌리지에서 놀던 시대의 사진도 보인다
우주를 지향하다
냉전 시대 우주로의 탐험은 그의 작품을 초현실적인 우주 공간으로 인도했다. 친구들을 빼앗아간 마약과 에이즈의 공포, 그리고 핵 전쟁과 환경문제에 대한 두려움은 고스란히 그의 작품에 녹아있다
블롭(BLOBZ) 시리즈 초현실주의적인 화면,
블롭 시리즈는 케니 샤프가 보여준 다양한 변주가 집결된 작품이다. 만화에서 시작된 캐릭터와 그의 초현실주의적인 화면, 그리고 그래피티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있는 블롭에서 우리는 작가 특유의 기괴하면서도 유쾌한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케니 샤프는 2000년대 초부터 작가 특유의 독특한 얼굴들을 혼합하여 추상성과 구상성이 합쳐진 새로운 블롭 시리즈를 보여준다. 케니 샤프는 스프레이 페인팅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화면에 도입하여 보다 자유로운 표현을 이어간다.
블롭 시리즈는 작가의 우연적인 의식의 흐름과 독특한 캐릭터, 그리고 그 유기체적 형태들이 서로 얽혀 전달하는 각양각색의 감정들이 만나는 접점이다.우리는 흘러내리는 우스꽝스러운 얼굴들을 통해서 일상에서 벗어나 그림의 세계로 빠져든다. 세기말의 혼란과 공포를 극복한 케니 샤프는 블롭 시리즈를 통해 매일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독특한 조형언어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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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도시의 숲에 핀 꽃이자 큰 별이다 우리에게 뭔가 산다는 고마움에 대한 희망을 준다> 기자가 농담으로 머리가 뜨겁지 않나요 하니 그의 재치 있는 대답은 "따뜻해요" 최정화 제 작품을 통해서 여러분의 이야기 숲을 가지고 가세요 최정화 작가는 이 작품을 사모곡 즉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가 하는군요 눈물 겨운 어머니의 사랑과 손길이 묻어 있는 냄비가 바로 이 작품의 주재료인 셈이다
요즘 거의 사라진 빨래판 구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겠죠. 중국에 가서 경우에 따라서는 플라스틱 빨래판과 바꾸기도 잘못하면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에 그들과 친하기 소통하기가 우선이도 그것이 되면 나무빨패판 얻기가 쉽단다
역시 일상의 오브제에 대한 작가의 일관된 관심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중국 각지에서 수집한 나무빨래판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작가는 이 빨래판을 반복적으로 배열하여 <중국식백과사전>으로 명명하였으며, 이번 전시에는 <늙은 꽃>으로 작품의 명제를 바꾸었다. 이 작품의 개명 역시 일상의 오브제를 발견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작업태도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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