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마크 로스코
예술의 전당 입구 전시포스터. * 그에게 바치는 시 http://blog.daum.net/seulsong/8743894러시아적 우울과 절대적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유토피아주의자 누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카리스카 그리고 예술의 숭고함과 단순함에서 축출한 최고미 등등 한국사람의 심정을 더욱 건드리는 20세기 최고의 작가라고 할 수 있지요
전시포스터(하나)
전시포스터(둘)
1950년대 60년대 70년대 미국문화의 최전성기 그 한가운데 로스코가 있었다 뒤로 잭슨 폴록도 보이네요
자료영상 연합뉴스 http://m.yna.co.kr/kr/contents/?cid=MYH20150307006900038
에술가노조를 만든 것은 로스코가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그는 미술전공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다행인가요 그 어떤 틀에도 갇힐 수 없는 사람 미국의 천재들 잡스와 빌 게이츠가 그랬듯이 명문 대학에 갇히지 않고 거기서 탈출 예일대 자퇴하다 로스코 얼굴은 소수종파의 교주 같은가요 위엄이 넘친다 21세기에는 예술이 종교임을 그는 정말 여실히 보여준 것인가요
로스코의 작품을 보고 작품명에 왜 무제가 붙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런 그림에 제목을 붙이면 작품의 감상이나 영역이 확 좁아지고 줄어든다 침묵의 의미처럼 무제의 의미는 심오하고 기묘하다
이렇게 따뜻하고 온화하면서 격정적인 노란주황색이 어디 있나 이런 색채의 뉘앙스를 지난 여자라면 금방 사랑에 빠질 것 같다
이런 작품을 보면 최고의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고 몰아지경과 무념무상에 젖어든다 그야말로 침묵과 고요와 침잠의 바다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동양의 번짐의 기법에 서양화에서도 가능하다니 선의 경계가 없어 더욱 매력적이다 색채의 삼원색을 로스코 나름으로 응용한 것인가 애교가 넘치가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작품이다
나와 생각이 너무나 비슷한 로스코 "정치로는 문화를 만들 수 없지만 문화로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 문화가 부모라면 정치는 그 자녀죠 그런데 우리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너무나 많죠
로스코이 색채로 보여주는 채플, 이것은 완전히 러시아 색이다 슬라브 민족의 우울을 상징하는 색이다. 한국의 묵색과 다르고 어둔 유럽의 블랙이나 밝은 미구구의 블랙과도 다른 으로 뭐하고 규정할 수 없는 신비하고 숭고한 짙은 회색이나 고동색이다
미국 휴스턴 소재한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장소, 로스코 채플, 여기에서 터키 탁발승이 회전무용(1978)을 추고 있다. 이 채플에 가면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전이 나란히 놓여 있다 이곳은 그렇게 초종파적이다. 토론과 공연과 강연도 가능한 마음의 치유와 경건한 묵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세상에 이렇게 엉성한 그림이 어디있나 그런데 너무나 아름답다 청초록의 대조가 극한으로 치닫는다
로스코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그의 그림에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로스코는 진정한 미의 유혹자이다
로스코는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 작가와 관객이 그 어떤 장애물도 없이 완벽하게 만나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군요. "나는 2차 대전의 참혹한 비극을 경험하면서 현실의 폭력과 그것 앞에서 나약할 수 밖에 없다는 인간의 비극을 고대신화를 통해서 그림으로 전달해보려고 했다". -소위 신화의 시대라는 불리는 로스코의 초기작품에 대한 해설 중에서
1970년 2월 로스코가 자살했는데 그의 죽음은 마치 50년대 60년대 그리고 70년대 미국의 전성기와 같은 시기에 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업실에서 자실도 하나의용기라고 할 수 있는데 매우 예술적 자살이라고 할까요. 그의 최전성기에 죽은 거죠 후기에 가서 더 나쁜 작품이 나오기 전에 ㅋㅋ
로스크는 백남준이 한 말 <부처를 보면 부처를 죽이고 뒤샹을 보면 뒤샹을 죽이고 백남준을 보면 백남준을 죽이고> 그런 말과 같은 말을 했군요. 로스코는 자식은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살해해야 한다. 그는 사실 피카소를 살해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위대한 작가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리라.
로스코의 작품은 주변이 어두워야 더 잘 볼 수 있다 하나의 역설이다. 어둠이 드리운 밤에 더 강력할 빛을 갈망하게 하는 반어법이다
평생에 한번이라도 인간적이 되어 보자 -로스코
이번 전시는 ‘신화의 시대’, ‘색감의 시대’, ‘황금시대’, ‘벽화시대’, ‘부활의 시대’ 등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의 부활의 시대 레드가 등장하는데 이 레드에 대해서 로스코는 다음과 같은 단어를 나열하면 이 색을 비유했군요.
<심장 박동, 열정, 동맥 혈, 마당에 세워둔 자전거에 슨 녹, 폭풍처럼 번지는 불, 루소의 태양, 들라크루아의 깃발, 그레코의 예복, 피렌체 대리석, 원자의 섬광, 원자의 섬광, 면도하다가 벤 자국, 면도거품 속의 피, 러시아 국기, 나치 깃발, 중국 국기, 용암, 바닷가재, 전갈, 내장 불꽃, 죽은 야수파 화가들, 손목 긋기, 싱크대에 흐르는 피, 사탄>로... 로스코가 블랙을 삼키는 색으로 레드를 본 것은 바로 죽음을 상징하는 블랙보다 부활을 상징하는 레드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이번 로스코 전시에서 아쉬운 점은 관객은 비싼 돈을 내고 그림을 보는데도 불구하고 관객이 너무 기가 죽어 있다 더 당당하게 만들어야 한다. 주최측의 배려가 부족하다. 현재 레드 작품만 사진을 찍게 하는데 중간 중간 그의 대표작은 몇개 더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하면 관객이 2배로 늘어날 것 같다. 이것은 로스코가 말하는 작가와 관객의 장애없이 기밀한 교감과 친밀한 관계형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개념과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로스코의 작품은 적어도 관객을 그의 작품 앞에 10분은 잡아둔다 대단한 위력이다 우리가 그림을 보는 평균시간은 몇초 뿐일 텐데
시간을 통해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로스코 사색의 시간을 통해서 침묵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인가
로스코는 피카소를 엄청나게 깎아내리면 조롱했는데 이제 입체파는 죽었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폴록과 쿠닝과 로스코의 시대가 도래를 선언했는데 역시 그만의 배짱과 자신감과 기본의 우상적 대가가 발휘하는 지배력에 대한 저항이 유럽의 미술을 극복하고 미국의 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그가 피카소에서 인정하는 것은 한 가지 피카소가 그림에 움직임을 줬다는 것 뿐이다. 피카소의 시대는 지났죠. 로스코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수많은 해석과 상상력을 유발시킨다는 면에서 일보 더 나아갔다고 할 수 있겠죠.
로스코는 초기에 신화성이 많은 구상으로 시작하여 상상력을 유발하는 신비한 색채로 갔다가 중간에 종교성이 넘치는 채플이 되었다가 후반기에는 원시성이 넘치는 벽화를 그렸다. 그는 말년에 검은 색보다 붉은 색에 더 몰입했는데 검은 색이 그의 죽음이라면 붉은 색은 그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 같다.
1970년 2월 그의 자살은 왠지 고흐의 자살을 연상시키고 누구는 그가 더 이상 자신의 작품에서 새로운 뭔가를 만들 수 없다는 한계를 느껴서 그랬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여간 그의 죽음을 예수의 죽음을 연상시키고 그의 붉은 색 작품은 작가의 부활과 예수의 부활을 연상시킨다. 고흐와 로스코는 그런 면에서 순교자의 면모를 보인다.
로스코 추상으로 가지 전 초기작이다 그의 회화는 정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고유한 독창성이 있다
로스코의 광택이 전혀 없는 색채와 애매모호한 선과 면과 붓 터치는 관객에게 무한대의 상상력을 촉발시킨다. 그리고 그것이 그림에서 운동감을 강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한 것인가 그는 그림에 있어서 그 어떤 경계도 편견도 고정관념도 만들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인생 혹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관심을 둔 것 같다.
로스코는 고등학교 때 사진을 봐도 이미 애 늙은이처럼 심각했고 진지하고 삶에 대한 비극적 감정에 깊이 경도되어 있었던 것 같다. 혹자는 폴록을 보고 디오니소스적인 감성이 폭발하는 세계라고 하고 나를 보고는 아폴로적인 지성이 녹아든 세계라고 말하는데 나는 차라리 감성과 지성의 공존의 세계에 서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로스코의 멀티폼(multiform) 시대라는 말이 나왔군요.
로스코의 작품에 보면 둥둥 떠다니는 색채의 덩어리가 혼란스럽게 뒤엉켜 있는 추상화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은 현대인이 그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부유하며 떠도는 삶을 상징한 것인가 생명력과 숨결이 들어가지 않는 뼈와 살과 같은 구체적 고통과 환희가 없는 추상은 아무짝에 쓸모도 없다. -로스코
로스코의 초기작 물의 드라마 물결의 잔영이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새로운 조형으로 잉태되다
로스코의 이런 청색은 참으로 묘하다
여기는 초기 구상에서 추상으로 가는 과도기의 그림이라고 할까 추상이면서 가운데 구상의 흔적이 보인다 도무지 뭐라고 규정할 수 없는 애매모호함이 더욱 매력적이다
로스코는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페인팅의 창시자인지 모른다
이것도 초기작인데 색채가 아름답다 남녀의 삼각관계를 그린 것인가
로스코의 초기작 이런 작품은 그가 예언자로서의 면모을 풍기는 작품이다 어떤 신화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지하철의 환상곡
초기작으로 구상에 가깝다 우리에게도 익숙한다 <지하철의 환상곡> 이 작품에 분명 무슨 사연이 있는데 찾아봐야겠다. 이 작품에 대한 해설을 추가하면 이 작품은 도시생활의 익명성과 수동성 고립된 삶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한다. 지하철은 소외와 방향을 읽은 당대사람의 지하세계를 은유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서는 작가의 아웃사이더적인 감정과 멜랑콜리가 담겨 있다
그는 잭슨 폴록과 다르게 유럽에서 2차 대전의 비극을 경험했고 이민자로 미국에 왔기에 흑인은 아니지만 초기에는 어려서는 미국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어두운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그의 모습은 자살하기 직전의 그런 심각한 모습이다 그러면서 내 그림의 핵심은 언제나 비극이라고 했고 2차 대전의 비극을 그리지 않는 것은 위선이라고 말했다
초기작으로 구상에 가깝다 우리에게도 익숙한다 이 작품에 분명 무슨 사연이 있는데 찾아봐야겠다
로스코의 두번째 만남 선이 선이 아니고 색이 색이 아니고 면이 면이 아니고 테두리도 없고 그림의 틀도 없는 경계도 없는 정말 괴상할 만큼 독창적 화법이다
[로스코 화풍 2세대]
추상표현주의 작품 전시 아래 작품 프랑크 볼링 Frank Bowling, For Zephr, (1973). Courtesy Hales Gallery, London [사진출처] http://artreview.com/opinion/gallery_girl_wishlist_22_abstract_spiritual/
[리뷰_마크 로스코전] 리움 전
러시아 출신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는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에 혁명을 일으키다.
45년에 걸친 마크 로스코의 활동 시기는 리얼리즘 시기(1924~1940), 초현실주의 시기(1940~1946), 과도기(1946~1949), 고전주의 시기(1949~1970) 넷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 두 시기에 로스코는 전원풍경화, 실내화, 도시풍경화, 정물화, 그리고 뉴욕의 지하철 그림들을 그렸는데, 이 중 마지막 주제는 이후의 작품들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2차 대전과 전쟁 직후에 그린 작품들은 상징적이며 그리스 신화나 기독교적 모티브에 기반을 둔 것들이다.
로스코는 순수추상회화로 옮겨가던 과도기 시절에 소위 ‘멀티폼’이란 것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안개가 낀 것처럼 몽롱한, 직사각형의 색면, 즉 유명한 고전주의 시기 작품으로 점차 발전해 나갔다. 마크 로스코는 1940년을 전후해 미국에서 일었던 급격한 화풍의 변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해외에서의 전쟁으로 인한 폐해와 혼란을 피해 뉴욕으로 온 마크 로스코와 동시대 화가들의 회화는 구상화에서 추상화로 이행한다.
1923년 뉴욕으로 온 뒤 전설적인 예술 학생 연맹에서 수학한 것을 제외하면 마크 로스코는 정식 미술 수업을 거의 받지 않았다. 젊은 시절 드라마에 가졌던 관심을 발전시켜 신화와 심리 분석서를 닥치는 대로 탐독했고, 렘브란트의 그림, 모차르트의 음악, 니체의 철학은 마크 로스코의 사상에 핵심적인 자리를 차지한다.
1940년대에 이르러 마크 로스코는 '추상 표현주의 화가'라고 알려져 있으면서 때로는 '뉴욕 학파'라고도 불리는 느슨하게 구성된 일군의 화가들과 함께 활동한다. 그러나 이들 화가들이 전부 뉴욕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 것은 아니며, 또한 추상화에 대한 접근방식도 서로 큰 차이를 보였다. 마크 로스코는 추상 이미지가 "휴먼 드라마"의 근원적 속성을 직접 반영할 수 있고, 회화가 비극, 환희, 숭고함과 같은 영원한 주제와도 때로는 맥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위키피디아
[서정욱]
http://seojeongwookgallery.com/artists.asp?artist_no=90&page=2&movie_no=87
[2006년 6월 6일 쓴 마크 로스코에 대한 쓴 낙서 같은 글]
2006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린 로스코 전 풍경
그의 그림을 처음 본 것은 최영미 시인의 시집 <서른 잔치 끝났다> 표지에서다. 그의 그림은 한마디로 그림 같지 않다. 순수한 무(nothing)의 추상세계를 그리고 있다. 그림이란 유무를 떠나는 것이지만 그는 분명 무를 추구하고 있다(Nothing is something?) 그의 절대적이고 순수하고 시적인 세계 앞에 서면 우리자신도 모르게 진공청소기처럼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는 유태계출신 러시아인으로 10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어려서는 미술과는 전혀 관련이 없이 살았다. 공부를 잘 해 예일대 장학생으로 들어가 처음에는 노동운동가가 되려 했다. 그래서 철학, 언어, 역사, 미술사, 경제학 등등 공부했지만 결국 적성에 안 맞아 포기하고 뉴욕에 미술학교를 다니면서 웨버 등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술을 독학으로 공부했다.
뉴욕에서 <아티스트노조>를 만들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는 사실 50이전까지 생활이 너무나 어려웠다. 1968년 예일대에서 명예예술학 박사학위 받는 등 화가로서 서서히 유명해지고 이름이 나자 자살했다. 그는 사람을 만나는 것과 유명해 지는 것을 무서워했다고 한다. 그의 자살은 고흐를 연상시킨다.
그는 색채를 종교이상으로 생각했다. 이를 통해서 삶을 조명하고 탐색하고 명상하고 성찰했다. 화가라기보다 고뇌하는 철학자처럼 보인다. 이런 색채는 신비롭고 신령하고 신기까지 느끼게 한다.
그가 어린 시절 겪은 상실감과 소외감이 그에게 커다란 상처와 고통을 주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그의 예술의 기반이 되었다. 자연히 그의 그림 세계는 우울하고 비관적이고 실존적이다. 유럽의 칸딘스키가 창시한 추상미술은 미국으로 건너가 이를 한 단계 더 높인 '추상표현주의'로 꽃피운다. 이로서 미국미술도 드디어 세계미술사에 정식 등재되었다.
추상표현주의'에는'액션페인팅과 '색면추상(color-field)'이라는 두 흐름이 생겼는데, 폴록과 로스코가 각각 이 흐름의 대표자였다. 이렇게 그는 미국미술사에 중요한 한 복판에 서 있었다. 40년대, 로스코는 세계대전의 전운에 몸서리쳤고 실제로 참혹한 전쟁이 발발되면서 인간 존엄성이 여지없이 짓밟히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성으로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벗어나고자 새로운 형태의 추상미술을 요청 받았다. 그것이 바로 색면추상이다. 그의 그림 앞에서 서면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숭고해지고 경건해지고 심지어 눈가가 눈물을 고이게 만든다. "내 작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내가 그 작품을 그릴 때 느꼈던 종교적인 경험과 동일한 체험을 한 것이다" 라고 한 그의 말을 직접 그림을 보니 결코 빈말이 아니었다. <마티스를 위한 경의>란 작품이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로 약 235억 원에 낙찰되기도 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로스코, 여전히 인간 혼을 울리는 강력한 힘을 발휘 옥션에서 강세 아래 4천만 달러...“Untitled (Yellow and Blue),” a 1954 Rothko, sold for $46.45 million against a low estimate of $40 million on Tuesday night. Credit 1998 Kate Rothko Prizel & Christopher Rothko/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via, Christie's
[사진출처] http://www.nytimes.com/2015/05/13/nyregion/a-rothko-tops-sothebys-contemporary-art-auction.html?_r=1
<2부>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금상작가 'El Anatsui'의 작품을 보면 그는 정말 천재 중 천재다 그의 이름을 검색해 그의 작품을 보면 정말 혼미한 상태에 빠지고 만다 코카콜라 깡통으로 만든 것이 많다 그렇게 력서리하게 보일 수가 없다 현대예술은 다 버린 것을 모아 그것을 최고의 미학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국제전(본전시)에 참여한 한국의 임흥순(46)이 국내작가론 첨으로 '은사자상'을 받다(미술계에서 상다운 상은 처음)
올 베니스비엔날레 뭔가 터질 것 같았는데 결국 터졌군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임흥순이 아시아 여성의 노동 문제를 소재로 국내와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촬영한 95분 분량의 영화작품 '위로공단'이 9일(현지시간)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시상식에서 이같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의 수상 이력으로는 국가관 전시에 참여해 전수천(1995), 강익중(1997), 이불(1999) 작가가 참여하던 해에 한국관이 3회 연속 특별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국가관이 아니라 본전시에 초청받은 국내 작가가 은사자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일보
[관련사이트] http://universes-in-universe.org/eng/bien/venice_biennale/2015
[뉴욕타임스_베니스비엔날레 입문서(1895-2013) 비디오로 소개] 이런 기사를 보면 참 마음이 뿌듯하다. 베니스비엔날레역사의 골자를 단 몇 분만에 다 이해할 수 있다. 백남준이 왜 뉴욕타임스에 반했는지 알 수 있다 <iframe src="
https://player.vimeo.com/video/126650715
" width="500" height="281" frameborder="0" webkitallowfullscreen mozallowfullscreen allowfullscreen></iframe> 노란부분 클릭하면 화면보임
Okwui Enwezor, director of the 2015 Venice Biennale
[사진출처] http://uk.phaidon.com/agenda/art/articles/2013/december/05/okwui-enwezor-to-head-up-venice-biennale-2015/
[현재] -2015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총감독 -독일 뮌헨 하우스 데어 쿤스트 디렉터 [경력] -1983년 뉴저지대학 정치학 전공 -1996년 제 2회 요하네스버그비엔날레 총감독 역임 -2002년 카셀 도큐멘타 11 총감독 역임 -2008년 제 7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역임 -2011년 구겐하임 미술관 아시아예술위원회 위원 임명(임기4년) -2012년 파리 라 트리엔날레 수석큐레이터 역임 -하우스 데어 쿤스트(독일 뮌헨 소재) 디렉터(2011년 재직 중)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부총장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학장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 전시소개 및 기자와 일문일답[1시간30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KfQO6bRyYXc#t=25
56회 베니스비엔날레 갈 수 없는 처지라면 이것이라도 즐기면서 현장감을 느끼면 되겠죠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W6BauAgfyMU&feature=share
[56회 베니스비엔날레 캐나다관 소개] Support The Canada Pavilion and the 56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56회 베니스비엔날레 캐나다관 소개] 56번째 세계문화전쟁이 터졌다 한국정부는 관심이 있을까
[사진출처]
http://www.gallery.ca/venice/60.htm
56회 베니스비엔날레에 출품된 캐나다 작품
56회 베니스비엔날레 미국관 사진 변지혜
[박현주기자] 아래사진 변지혜 제 56회 '베니스비엔날레' 9일 개막..89개국의 '모든 세계의 미래'전 올해로 56회를 맞은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이 4일간의 프리뷰 기간을 거쳐 9일 개막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현대미술축제'로 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올해 아프리카 출신 오쿠이 엔위저가 총감독을 맡아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라는 주제 펼쳐진다. 89개의 국가관 전시(장소: 자르디니)와 53개국 13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전이다.
베니스비엔날레 작가 문경원 전준호, 이숙경 큐레이터
56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단색화전이 열리는 곳이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국제전에 참여한 작가는 총 139명으로 이 중에서 반수가 넘는 89명이 베니스 비엔날레에 처음으로 참여, 출품작 중 무려 159점에 이르는 신작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김아영(1979년생, 여), 남화연(1979년생, 여), 임흥순(1969년생, 남) 등 한국작가들이 비엔날레 국제전에 대거 초청됐다. 이들은 전시 주제의 내용적, 형식적 구현을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퍼포먼스 비디오, 다큐멘터리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창적 방식으로 구현해낸 작가들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첫 참여여서 주목받고 있다
56회 베니스비엔날레 이이남 초대전 Vernissage
베니스다운 풍경 하나 사진 최선희
베니스다운 풍경 둘 사진 최선희
56회 베니스비엔날레 프리뷰 기간 전시장 주변과 전시풍경을 유뷰브로 감상해보자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P6LLeC9GiA8#t=100
비방과 악플의 차이는 뭔가 근거(fact)와 주장(logic)이 있으면 아무리 문장이 거칠어도 비방이 아니다 사람마다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사람마다 정보와 지식을 재해석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런 차이도 인정해야 합니다. 말싸움에서 이기려하지 마시고 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고 생각하라. 토론에서 화를 내는 것은 논리적으로 흔들린다는 증거입니다. 모든 토론과논쟁은 옳은 것을 찾아가는 여정의 한 토막입니다. 왜냐하면 한번의 논쟁으로 옳고 그름 또는 승패를 가릴 수는 없기 때문리다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621
[임흥순 그는 감독인가 작가인가
[경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152153285&code=960202
지난 10일(현지시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에 초청된 영화 <위로공단>으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46)의 표정은 담담했다. 그의 수상은 120년 베니스 비엔날레 역사에서 한국 작가 개인으로는 처음이다. 전수천(1995)·강익중(1997)·이불(1999)이 참여했던 한국관이 세 차례 특별언급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본전시는 비엔날레 총감독이 국적과 상관없이 작가 개인을 지명한다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위로공단>은 특히 아시아 여성의 노동 문제를 다룬 95분짜리 장편영화다. 영화가 시각예술 범주에 들어가기는 해도, 통상 ‘미술’의 범위를 뛰어넘는 풍부한 내용과 강한 메시지가 담겼다. 임 작가는 “지금처럼 노동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이런 소재의 작품이 수상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는 점이 무엇보다 보람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임흥순 I '사적인 박물관 II' 드라마영상. 아카이브1-5 중 하나. 촬영장소: 상갈그린공원 2011 ⓒ 백남준아트센터 ...
[TV는 인류학자, 주부들의 재탄생] 다음은 임흥순 작가의 '사적인 박물관 II'(위 이미지)를 감상해보자. 여기에 나오는 여성들은 용인시와 수원시에 거주하는 발랄하고 유쾌한 주부들이다. 작가는 주부들과 함께 다섯 번의 워크숍을 거쳐 위 작품을 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자신의 삶과 연관시켜 텔레비전을 시청 만하는 입장이 아니라 드라마에 참여하는 위치로 주부들을 탈바꿈시켰다.
임흥순 작가는 현지 조사, 직접 인터뷰 등을 통해 작품을 문화인류학적으로 접근해 옴니버스 형식의 비디오로 완성했다. 그렇게 사적인 인간(주부) 박물관을 영상에 담은 셈이다. 이 작품은 텔레비전 매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보다 자유롭고 독립된 존재로 거듭 태어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백남준 하늘을 나는 새 멀티스크린설치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Nam June Paik, Fish Flies on Sky, multiscreen installation, Museum Kunstpalast, Düsseldorf
백남준 I 하늘을 나는 새 사진 저작권 이경미 작가
이경미 작가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찍은 사진 프레임을 조금 변경시켜보다 동심과 천심이 사이좋게 만났군요 이 작품은 이 미술관의 최고의 소장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를 전자아트로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뉴욕이야기>>
[01]로드니와 그의 작업실 이야기
윌리엄스버그 근처에 있는 작가집 도착해 처음 찍은 뉴욕 사진 나는 완전 뉴욕체질이다 단번에 알 수 있다 지금 여기 시간 낮 1시 29분 졸려서 잠을 좀 자야겠다
나를 케네디공항 터미널까지 마중나와 그의 작업실로 데려다준 미국추상표현주의 작가 로드니 딕슨 작업실로 돌아온 후 금방 나가더니 크루아상과 치즈과 슬라이스 고기를 사오더니 나보고 같이 식사하자고 권한다 그의 간소한 점심을 먹은 모습 차안에서 40분 정도 내 프로필이 거의 다 소개되었다 나와 같은 세대 생각보다 상당히 천진난만하다 아주 부드러운 남자이고 매너도 좋다 어제는 초코렛을 사가지고 와서는 오는데 수고했다고 그것을 나에게 두손으로 준다 ㅋㅋㅋ 일체의 돈을 거부한다
로드니 작품 이 작가의 내면에 담긴 인간적 깊이와 포용럭을 읽을수 있다 어린아이 천진성 속에는 이린 진중함이
로드니는 정말 천진한 마음을 가진 작가다. 그만큼 순수하고 깊이가 있다 그의 작품을 보면 예술이란 것이 어느 정도 숭고함의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무목적적 작품을 하는 동안 작가가 그리는 마음 속 풍경은 이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아주 간단하고 평화롭게 정리해 준다
로드니 그림을 한 시간 보다가 갑자기 달려가 다시 고쳐 그린다
로드니 스케치하는 모습 앞 모델의 분위기와 너무나 흡사하다 이 여성작가(타이완작가)가 자신에게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칭찬한다 자신이 스케치를 해도 전혀 개의치 않고 자연스럽단다
[뉴욕일기] 로드니 집에 원래 2주간 있기로 했는데 어제 나에게 남은 2주간을 어떻게 할 예정이냐고 물어 내가 여기에 조금 더 있으면 했더니 당신은 나의 진정한 친구라며 서울에 돌아갈 때까지 여기에 있으리고 부탁하듯 말을 해서 너무나 고맙고 미안했다 내가 매일 이곳작가들과 벌어지는 이야기마당에서 내가 어처구니없게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는 날마다 밥상공동체 말씀(이야기)공동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로드니가 내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childlike하다 그의 부인은 텍스타일 아티스트인데 영국출신이고 귀족적외모를 하고있다
로드니 친구들과 주변의 작가들은 매일 밤 혹은 자주 만나 자신의 작업에 대한 상호평가를 한다 브래드는 벌써부터 나에게 내일과 모래 오프닝에게 같이 가자고 떼를 쓴다 나는 모마에 가야하는데 자본주의사회에서 거의 유일하게 돈에 구애받지 않고 물론 절대 경제가 넉넉할 수 없지만 삶의 향연과 축제를 벌리는 족속들이다 그것도 거의 매일이다
[02]로드니가 소개해준 친구들 브래드 Jeffrey CollinsElisa Jensen 라파엘레 등등
브랜드(Brad)의 이 작품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무슨 구속이나 얽매임이 없다 지난 토요일 뉴욕의 생생한 현장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브루클린이 이제는 뉴욕의 미래다 그 다양한 풍경에 탄복하다 Bushwick Open Studios 는 21세기 미술의 양상을 미리보여준다 그가 나를 그 축제에 4시간이나 안내하다 너무 고마운 일이다
잠시 후 역시 미국작가(이름은 Jeffrey Collins)가 왔다 그와 나 그리고 로드니가 동석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을 그야말로 그물망 방식의 추상표현주의고 로드니처럼 아일랜드출신이다 아주 아기자기하게 영어를 구사한다. 이 친구 나에게 연상 작품은 팻으로 보여주면서 관심을 유발한다 작가로서 삶을 즐기는 자세가 눈에 보인다 나에게도 홈감을 보인다 콜린스의 홈 www.jeffreycollins.us
[03]백남준이야기_그의 흔적을 찾아서
라파엘레 백남준의 조수생활 5년간하다 백남준작품 복원전문가이면서 작가다 프랑스어도 완벽하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그녀와 인터뷰 약속을 했다. 시게코를 만날수 있도록 연결해 보겠다고 한다 시게코를 잘아는 친구를 통해서
1968년부터 사용한 비디오복원실 45 Murry Street 입구
백남준의 흔적을 찾아서 45 Murry street in Manhattan
45 Murry Street 비디오복원 작업스튜디오에 걸려 있는 백남준작품
기는 바로 백남준 TV아트 등을 복원하는 곳이다 45 Murry Street in Manhatten
비디오복원실의 다양한 모습
1984년 일본공연 때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
두 사람의 우정은 영원하다 The two men's friendship is forever
백남준작업실(가운데)과 그 근방 건물
여기가 백남준작업실 하나인 110 Mercer Street 중간에 라파엘레와 잘못 헤어져 나중에 다시 와야 한다 시게코여사가 여기 사는 것으로 안다 기난한 백남준이 이 집을 사게 된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다음에 소개한다
백남준 스튜디오 Mercer Street 근처 책방에서 백남준 책을 찾았지만 없었다
백남준 스튜디오 근처 책방 백남준 책은 없고 그의 절친 보이스와 책만 있네요 그래서 하나 사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싑지 않은 책이다
[04] 모마이야기
뉴욕 맨해튼 모마 입구 모습
역시 모마에서 이 작품을 빼놓을수 없겠죠
모마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압권 나는 피카소가 주는 그림의 위력에 완전히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다
모마에서 이 유명한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이 강력하게 내 마음에 들어온다
좋은 작품은 절대 개인의 것이 될 수 없다 인류전체가 그 주인이다. 그런 면에서 예술작품이란 위대한 것이고 놀라운 것이다
이런 조형미를 상상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심미안을 가진 피카소 역시 천재네요
초현주의자 마그리크 그는 눈을 세상을 보는 창문 제목이 또한 초현실주의적이다 The False Mirror 1928
색채를 가지고 뭘 그린다는 것 모네에서 끝난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중에서 초록을 가장 잘 사용하는 모네 초록의 황홀경을 보여준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런 작품을 보면 정말 현대적이죠 현대인의 삶이 그야말로 초현실적으고 그려지고 있는데 이 사람이 코뮌니스트였다는 잘 모르죠 그는 현실을 그리되 현실을 그리지 않고 환상을 그리는 그런 미술의 또다른 세계를 실제로 펼쳐보인 천재급 작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여성화가가 10대 쓴 연애편지를 보면 비극적 사랑의 혜안을 갖춘 것 같다 그때 이미 이 작가가 세계적 인 작가가 될 기미를 보이다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화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감내했기에 최고의 예술가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한마디로 인간을 깊이 사랑하는 남자를 사랑할 줄 아는 천재적 여성이다
그날 오후 4시나 모마에 입장해 거의 작품을 보지 못했다 역시 바스키야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멕시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름은 Rufino Tamayo 1899-1991
잭슨 폴락의 가을을 보니까 죽어도 좋다 싶었다
파스칼이 서양에는 논리적인 기하학적(geometric) 정신과 직관적인 섬세함(finess)의 정신이 있다고 했는데 이것은 아마도 기하학적인 정신에서 나온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패턴을 이미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일상생활에서 밥싱보나 고가구 속에서 이미 체득화된 조형미였죠
문화시대를 맞아 요즘 미술관이 최고의 데이트 장소로 부각되지요 시대의 변화다
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하려는 작품은 자코메티의 조각이 아니라 회화작품이다 정망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조각을잘하면 회화도 잘할수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각같은 회화의 신선한 맛을 볼 수 있다
앙소르야말로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화가다 인간의 위선과 과장 허세와 허영 그리고 삶의 축제가 변질되어 창조적이고 못하고 잘못하면 허무한 국면으로 흐를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유사성의 표정과 가면의 삶을 풍자하고 있다 얼굴이 해골로 그려졌다는 것은 17세말 바니타스의 전통이다
유럽에서 큰 전쟁을 2번이나 일으킨 독일인의 내면의 복잡한 심경을 이렇게 표현주의 기법으로 잘 드러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 작품하나로 우리는 독일인의 무의식세계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독일 신즉물주의(Neue Sachlichkeit, New Objectivity)의 대표적 작가 게오르그 그로츠(George Grosz)의 작품 '시인 막스 헤르만 나이서'(Poet Max Herrmann Neisse 1927년)이다
세잔은 그림은 그림이 아니다라는 새로운 발상법으로 서양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죠. 그의 사과그림을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물리적으로 바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그림을 그림 속에 천연덕스럽게 그림으로써 그의 서양의 입체파의 원조가 되었다
쿠닝을 보니까 정신이번쩍 났다
<빨래하는 여인> 1888년도작품.
인생을 살아가는데 빨래만큼 필수적인 것도 없다 박수근은 빨래터에서 그의 운명의 여자를 만났다
외국여행을 하다보면 9가지 필수다 첫째 <밥> 문제 먹어야 하고 둘째 <잠> 문제 거처가 있어야 하고 세째 <옷> 문제 빨아야 하고 네째 <법> 문제 그 나라마다 다른 법을 지켜야 하고 다섯번째 <돈> 문제 ATM 여기저기에 보인다 여섯번째 <말>의 문제 소통이 되어야 하고 일곱번째는 <글>의 문제 뭔가를 남겨야 하고 여기에는 사진을 뺄 수 없다 여덟번째 만남의문제 전혀 예상하지 않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마지막 막으로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먹을 수 없는 그 곳이 아니면 누리고 경험할 수 없는 것을 <새 발견>해야 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미국미술이 세계최고라고 하지만 아직 고갱을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요
폴락은 정말 천재인 화가죠 이런 작품의 색채나 구성이나 운동감 그리고 율동감은 완벽하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폴락은 이것마저도 다 버리고 오직 몸으로 그리는 액션페인팅에 도전해서 그야말로 우리시대 최고의 화가가 된 것이죠 절정의 포기야 말로 새로운 창조의 시작입니다
피카소도 그릴 수 없는 미국의 황량한 힘의 세계와 그 파워플의 비우티플을 보여줍니다
뉴욕의 지하철은 정말 지옥철입니다 조금도 과장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로스코는 그런 황량함에서 현대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긇어주는 이런 매매모호한 색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했습니다 지옥에서 천국을 본 것이죠
샹 그는 그리는 것을 포기하고 이미 만들어진 것은 전시장에 가져다놓는 개념을 현대미술에 도입해 서양미술의 아버지가 되었다 여기서는 창조라는 것보다는 선택이 중요해졌다 그리고 이 세상에 완벽한 창조가 있을 수 없음을 은근슬쩍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니까 일종의 작가에 대한 권위적 위상을 부수고 민주적인 사유를 도입한 셈이다
한국산수화는 중국에서 독립해서 진경산수화가 나왔고 프랑스는 이탈리아 풍경화에서 독립하여 푸생을 거쳐 인상파화가가 나왔고 미국은 유럽의 풍경화에서 독립하여 이런 드넓은 공간의 독립적인 풍경화가 나온 것이죠 이 작품이야말로 미국미술의 출발점이 아닌가 싶네요
미술관에서 명화를 찍을 때 사진 속에 어떤 관객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작품과 관객의 분위가 맞으면 대 성공이다 이 작품은 그런 개념이 없이 막 찍은 것이다
20세기에 입체주의 미술운동은 확실히 혁명이었다 피카소 작품
마네의 수련화 인상파의 상징과 같은 그림이다
마티스는 피카소에 비해 단순하지만 그 급수에서는 전혀 떨어지지 않죠 사실 피카소와 마티스는 라이벌관계인데 서로가 경쟁을 하다보니 프랑스20세기 미술을 더욱 풍요롭게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서로에게 윈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아트숍 마티스와 마그리트 보기 좋네요 예술가는 정말 위대하다
미술관에 갈 때마다 보는 일인데 미술관을 나오는 사람의 얼굴에는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다 입장료가 아무리 비싸도 마음으로 그 보상을 다 받았다는 표정이다
모마에서 작가나오미와 한 컷
뉴요커 나오미(작가 겸 전시기획자)는나의 아망트라고 할까 그녀와 함께 모마에서 한컷 이날 모마에 무료입장에 공로가 크다 임시 프레스카드를 만드는데도 도움을 주다 아직 서류제툴 미비로 받지는 못했지만
[오노요코이야기]
모마 오노요코전 이 여자는 정말 센 여자라 우리나라에서는 19금이죠 이 전시는 내일 다시 소개드리죠 백남준과 오노요코 시게코의 미묘한 삼각관계이면서 라이벌관계이기도 했죠
우리시대의 마녀 혹은 미녀 예술가 오노요코의 퍼포먼스사진 여기에 보면 역시 백남준이 같이 등장한다 아닌가 하여간 다른 사진에서 보면 백남준이 나온다
앤디워홀 오줌으로 만든 작품 한국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 오노요코 여자의몸에서 나오는 물로 기막힌 작품을 선보이고 있네요 이것은 노자사상의 메타포이다 물방울 하나로 바위를 뚫는다는 동양적 정서를 반영한 것 같다.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물이야 말로 모든 생명의 원천이고 여자의 몸에서 나오는 물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시킨다. 상당히 에로틱하다는 면에서 현대적이다 자세히 보면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데 전시장 바닥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노요코전시장 옆에 아트숍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 특히 오노요코도록과 관련상품이 팔린다 사실 작가들이 모마같은 전시장에서 전시를 하면 최고급 영어로 된 도록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앤드워홀 오줌으로 만든 작품 한국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 오노요코 여자의몸에서 나오는 물로 기막힌 작품을 선보이고 있네요
캔버스나 화판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아니라 못으로 박는다는 것 또한 시대의 반항적 몸짓이다 이런 화풍은 독일의 못으로 작업하는 작가작품을 연상시킨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작가의 이름은 귄터 우에커
오노요코의 전시장 풍경 모마에서 처음 전시인데 모마는 다른 메인전시장에서 전시된 작가는 절대 전시하지 않는다고 아이리스 선생님의 설명이다백남준도 이미 구겐하임에서 전시를 했기에 모마에서는 전시가 없었는데 사실 백남준은 모마가 그렇게 어울리지는 않는다. 하여간 오노요코의 위상을 미국에서 백남준의 위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후대에 평가를 할 때 백남준이 오노요코보다는 한수위인 것은 틀림없다
체스와 엉덩이 춤 그림 이건 20세기 미술혁명의 진원지가 된다 바로 몸과 도박(아방가르드한 실험정신)이 중요하다는 다소 엉뚱하고 유머러스한 실험이다 사실 모든 그림을 결국 여성의 엉덩이와 버자이너를 그린 것이다 뒤샹의 변기는 또한 여성의 버자이너를 상징한다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성행위를 말한다 요노요코의 똥파리가 천천히 지나가는 버자이너영상은 시케코의 버자이너페인팅보다 더 세다 19금이라 여기서는 생략한다 미국에서는 그런 것이 거의 없지만 ㅋㅋ
<나를 찢어라 나의 몸을 찢어라 나의 옷을 찢어라> 상당히 도발적이죠 1960년대에 하긴 히피시대이니까 그런 것이 가능한 분위기였겠죠
모마 오노요코 특별전 도록과 아트상품
나는 봉이김선달이다
전시장 인산인해 개념미술가로서의 오노요코의 일면을 볼 수 있는 텍스트아트 나는 잘 모르지만 거의 일본 단시와 같은 문장에 적혀있다
아이리스 문선생님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모마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본 뉴욕풍경을 한번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여기가 모마 6층 레스토랑인데 오늘 제가 내 생애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을 만난 곳이죠 그가 누군가 하면 백남준의 마지막 전시를 기획하고 그의 예술에 홀려 지금도 전세계에서 백남준 기획전을 열고 있는 아이리스 문 선생이죠 오늘 제가 아이리스님이 사주는 런치 및 디저트를 대접받았는데 그 메뉴가 사실 제가 처음 먹어보는 것이네요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냄새와 음식의 맛이 아닌가 싶네요
뉴욕 일요일 정말 지축을 울리는 소란하고 시끄러운 소리가 진통하는 하루 그야말로 축제의 도시 음악이 이어지니 어깨가 절로 움직여지는 그런 곳이더군요 사실 지나치게 소음이 심한 도시죠 존 케이지가 왜 소음이 음악이라고 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게되었습니다 지저분함과 소란스러움 그리고 이상한 냄새는 사실 하루만 지나면 중독이 되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요
백남준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네요 내일모레 독일베를린에서 열리는 백남준국제세미나에 참가하시는 일정에도 시간을 내셨네요 백남준의 유작 <엄마>가 바로 이 선생님의 기획으로 성사가 되었죠 TV 내용 중 따님 3분도 나온다고 하네요 백남준기획전을 국내외적으로 11번이나 하셨네요 오늘의 주인공 아이리스 문선생님이 모습이 드디어 나타났네요 저에게 사주신 특별요리가 뭔지도 먹어보네요 오늘을 조금 수줍은 모습이네요 사진실력이 없이 그녀의 외모를 따라가지 못하네요
[06] 첼시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첼지지역 갤러리 디렉터 Kathryn Erdman 그녀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만났는데 바로 나를 보고 명함을 주기에 사실 좀 당황했지만 그 명함을 보고 찾아갔더니 첼시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고급갤러리다 나중에 다시 놀러오라고 한다 서울서 볼 때는 몰랐는데 상당한 미인이다 첼시지역 갤러리에 가면 정말 뉴욕커 중에서도 최고의 미인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갤러리입구에서
303갤러리 왼쪽에 내 친구인 이 갤러리의 공동디럭터인 캐터린이 보이고 뒤로 들어오는 남자는 버마에서 아주 유명한 작가라는 것을 알았다 그분이 로드디집에 초대를 받은 것이다 그의 도록을 보니까 미국으로 치면 바스키야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다만 이 작가는 회화에서 퍼포먼스까지 접근하는 방식이 다양하다 이름은 AYE KO다
첼시지역 이런 작품 괜찮네요
첼시 전시 중 으뜸은 역시 이우환전이다
첼시 페이스갤러리 이우환 전시사진 중 하나
이우환의 단순미, 그 최고의 경지가 낳은 놀라운 위력한다
이우환 단순미의 승리이다
첼시미술동네 페이스갤러리 이우환전
내가 이들에게 잠시 이우환전에 대한 설명을 하다
페이스갤러리 이우환전 이제는 이우환에 대한 관객의 반응이 민활하다
페이스갤러리 이우환전 전시장에 들어서면 이 작품을 볼 수 있다 돌과 철의 연애사건을 발견할 수 있다 일종의 연애스캔들이다
첼시지역 또 다른 장면 산뜻한 이런 분위기 갤러리도 있군요
첼시갤러리지역을 다 내려다 볼 수 있는 2층산책로
첼시지역이 다 보이게 만든 2층 전망대 여기에서는 첼시가 다 보인다
뉴욕 웨스트 첼시는 아직 좀 분위기가 썰렁하다 그런데 미인이 사진 속에 들어가니 분위가 확 살아나네요
첼시에서 작가의 이름도 모르고 찍은 사진 삶의 도전을 찬양하는 결과과 상관없이
[07] 맨해튼이야기
작은 공간에서 아주 멋진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것이 뉴욕의 매력이다
맨해튼 중심가 한국식당에서 이혜원 교수(전시기획자)가 찍어준 사진
뉴욕 맨해턴 거리 활기차다
[07] 맨해튼 중심가 엘리자베트 재단 방문
맨해튼 엘리자베트재단에서 활동하는 스튜디오 작가 2분의 초대를 받아 만나다
여성작가는 한국에 4번 남성작가는 2번 방문 도록을 보여주는데 굉장했다 land art의 성격 강하다 맨해튼 중심가 엘리자베스 미술재단파운데이션 거주작가(Del Geist)로부터 초대받아 그의 작업실을 방문 한국에 두번 왔다고 이 파운데이션에는 작가가 700명(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높은 빌딩인데 거기에 작가들이 꽉 채워져있었다)이 거주 재단의 지원을 받는 거죠 한국작가도 있었어요 이 작가는 원래 전공이 건축이다 건축과 미술의 결합 그는 자신을 절대로 건축가라고 하지 않더군요 그냥 예술가라고
내가 만난 두 작가 Del Geist 와 Patricia Leighton
이들은 정말 미국의 중견작가답게 이방인에게 매우 친절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이곳의 활동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이 작가들은 한국경험이 있어 대화가 훨씬 쉽고 원활했다
BH전자상가 근처
뉴욕의 명소 중 뉴욕공공도서관 건물과 그 파사드는 빼놓을 수 없다
미국은행
Lavazza 식료품점 서양음식에서 치즈는 예술이다
여기가 뉴욕 고급이탈리아식품 Lavazza 본점 이런 곳은 서울에서 볼 수 없다 관광객에게 강력 추천한다 아이쇼핑도 가능하다
[09] 브루클린이야기
지하철 입구는 가장 뉴욕적인 풍물 중 하나다 Belford Avenue station in the center of Williamsburg 윌리엄스버그는 바나 클럽 레스트랑이 모여있는 곳으로 브루클린 부흥에 큰 몫을 했다 여기에 메인스트리트는 벨포르 지하철 L선을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맨해튼 소호수준은 아니지만 여행자에게는 매력적인 곳이다 근처에 브루클린 미술관을 가보면 좋을 것 같다 토요일은 무료다 나도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200 Eastern Pkwy(Washingway Avenue / Classon Avenue) www.brooklyn.museum.org
6월 8일 월요일 오후 부모가 덴마크에서 온 뉴욕커 Elisa Jensen 에 초대받아 그의 작업실이 있는 488 Morgan Avenue를 방문하다예술가들과 영어대화에서는 전혀 막히지 않는다
진짜 뉴욕의 새로운 모습 여기는 브루클린 여기서는 다양한 예술이 실험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스튜디오 오픈 행사에 참가했는데 작가의 숫자만 해도 서울의 100배는 되는 것 같다 이 작가 중 그중 하나다 모든 사람이 쉽게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이곳 관객의 특징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넘친다 묻고 또 묻고 그러다가 좋은 대답이 나오면 그때부터 탄성이 터진다
브래드(작가)가 오래간만에 페북에 얼굴을 올렸네요 옆에서 브루클린 부시위크(Bushwick)스튜디오 오픈행사에 갔을 때 만난 여성작가가 보이네요
이 작가가 남성을 대하는 태도는 한국여성과는 100%다르다고 할까요 상당히 쿨하고 여류롭다 자신의 의도과 관계없이 한국여성은 역시 피해의식이 크다. 여성들이 자신감이 있어선지 남성을 대하는 태도에서 상당히 관대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처럼 경계하는 걸 보기가 힘들다
뉴욕 브루클린지역의 다양한 미술프로젝트가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다
이것은 그냥말로 이동미술관이다 현대미술에서 모바일은 가장 핵심적 요소이다 모바일아트라고 하던가. Bushwick Open Studios 행사중 하나다
브래드와 브루클린 부시위크(Bushwick)스튜디오 오픈행사에 갔을 때 어느 작가의 작업실 작가와 친구
브래드와 브루클린 부시위크(Bushwick)스튜디오 오픈행사에 갔을 때 어느 작가의 작업실 그리고 작가친구들
브래드와 브루클린 부시위크(Bushwick)스튜디오 오픈행사에 갔을 때 찍은 사진 일단 뉴욕의 작가수는 우리의 100(?)배가 되는 것 같다
브래드와 브루클린 부시위크(Bushwick)스튜디오 오픈행사에 갔을 때 어느 작가의 작업실이다. 깨지기 전 디카의 거의 마지막 사진들이다
[09]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이야기
여기서부터 윌리엄스버그가 시작된다. 이 미술동네에 들어서면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 와인바 등등 고급스러운 공간들 그리고 많은 갤러리들이 자리잡고 있지요 내가 카메라가 없어서 다 찍을 수가 없다 오늘 브루클린 미술중심가 윌리엄스버그에 가서 뉴욕에 온 것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해튼의 첼시와 브루틀린의 윌리엄스버그는 일종의 라이벌 관계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Northside Festival]
NORTHSIDE FESTIVAL 윌리엄스버그 취제 그 분위기가 시간이갈수록 더 고조된다. 축제도 놀아본 사람이 놀아본다고 축제를 이상화하다가 이런 큰 축제가 오면 평소의 실력이 모아져 폭발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공부만 학습이 아니라 놀이도 학습니다 놀이는 공부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학습이다
지금 윌리엄스버그 NORTHSIDE FESTIVAL을 맞아 축제감이 충만하게 넘친다 28도의 무더위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사람들 마음을 움직인다 낮의 시간이 길어 충분히 노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일종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세탁하는 과정인데 이런 것은 한 사회구성원의 잠재한 아이디어와 숨겨진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윌리엄스버그 NORTHSIDE FESTIVAL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윌리엄스버그 NORTHSIDE FESTIVAL 나도 축제의 주인이다
윌리엄스버그 NORTHSIDE FESTIVAL, 거리풍경과 스트리트 음악 인간의 창의석을 도와주는 것을 바로 어린시절의 상상과 환상의 세계로 돌아가보는 것 그리고 각별한 연애감정의 회복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일 것이다 축제는 그런 면에서 많은 미덕을 가지고 있다 물론 축제에는 자생적인 것과 조작적인 것이 있는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자발적으로 자주적으로 이루어져야 축제는 성공한다. 이런 축제에 대한 평가를 두고 볼 일이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것 같다. 사람들 얼굴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와 여유를 되찾고 내면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면 성공이라고 봐야 한다
윌리엄스버그 NORTHSIDE FESTIVAL을 맞아 거리에서 만난 아티스트 Vaniche(오른쪽) 배우이고 음악가란다 촬영 중이다 왼쪽은 예술가 \처럼 생격는데 자신의 작가는 아니고 친구 중 예술가가 많단다 헤어스타일 짱이다
NORTHSIDE FESTIVAL 윌리엄스버그 전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사진은 112 N 7st street에서 찍은 사진 경찰이 교통을 통제해 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폭력성이 드러나기는 힘든 것 같다. 참여자 모두가 상당한 수준의 자율성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관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 상당한 수준의 축제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윌리엄스버그 NORTHSIDE FESTIVAL 주변이 이루말할 수 없이 시끄럽다 일종의 사운드아트 performance 주도하는 여자의 모습이다 어떤 카페에 들어가면 서로의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둠컴컴하다 일종의 분위기 조성인데 그 어둠만큼이나 대화의 목소리를 커지고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 얼굴에서 그 본능적인 몸짓과 숨겨두었던 언어가 튀어나오면서 인간은 점점 자유롭게 해당된다 거리에서 본 FREE YOUR MIMD라는 것이 그런 뜻인지 모른다
윌리엄스버그 NORTHSIDE FESTIVAL 중에 영화를 촬영하고 있네요 아니면 방송취재 중 거리의 축제 중에 이런 이색적 촬영장면을 보는 것은 축제와 잘 어울려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미국사회에서 흑인문화가 과연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 나는 잘 모르지만 음악부분에서는 사실 흑인음악이 미국문화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백인들이 그렇게 엘비스플레스리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 미국의 흑인음악에 대한 열등감에서 온 것이라라
Victoria Brea 내가 승리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데 이 여자 내 선글라스를 빼어가고 쓰고는 다시한번 찍으란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다르게 99%백인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몸의 선이 섬세한 미인이다 한국제 선그라스냐고 물어본다 그렇다고 하니까 너무나 멋지다면서 내가 쓴 모습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 나온다 안경을 벗으면 더 예쁘다
NORTHSIDE FESTIVAL 윌리엄스버그, 역시 아르헨티나사람들은 다르다 내가 처음에 그냥 슬쩍 사진을 찍으면서 어색해했는데 다시 한번사진을 찍으라는 사인을 보내는 나는 더욱 신이 나서 다시 사진을 찍었다
아르헨티나 팀에서 한참 이야기꽃을 피웠는데 내가 역시 최고연장자라 시니어 같이 나왔군요 맨가운데니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ㅋㅋ 어린애가 가장 예쁘네요 이 사람들이 하도 설처되니까 나는 벙 찐 얼굴이다
아르헨티나 남자들 다들 미남이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까 천진한 아이처럼 좋아한다 오른쪽 2번째 남자는 설치작가로 이곳에 2블럭 지난 거리에 작품이 소개되고있다 이름은 FEDE SAENZ다
[4인전-방화와 초토] Ventana244 갤러리에서 2015.05.15-06.21까지
http://www.ventana244.org/current.html 윌리엄스버그 전시 중 하나
[CURRENT EXHIBIT_Torched & Scorched 방화와 초토] at Ventana244 artgallery May15 – June 21,2015 / Below is a artwork of Raphaele Shirley / 244 North 6 th street in Williamsburg Viewing hours: Thursday 5-7PM, Friday 2-7PM, Saturday and Sunday 1–6PM /244 N 6th Street Brooklyn, NY 11211 (T) 718 753 7363 / info@ventana244.org ventana244.org
백남준작품 복원전문가 라파엘레 전시가 열리고 있는 Ventana244 갤러리 입구 라파엘레의 작품이 보이죠 그의 작품은 원형인데 그 안에 사인아트 전자아트가 포함되어 있고요 그녀는 동양의 완벽한 세계인 원형을 다르고 있는데 동양에서는 원형이 완전한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을 하면서 동양에서는 완전하기 위해서 완전하면 안 되는 그런 모순이 있다고 하니까 그 말에 대해서 동의하네요
This is Raphaele's work I did not ask about his work at all. Her work is simple at first glance, but a closer look there are quite a lot of touch is necessary to know the basic idea of electronic art and oriental fusion also contains such a member. The absurd atmosphere to produce a color unfamiliar one to think that so many people to this fourth exhibition title <Torched & Scorched> art is a really fabulous sort of upset. The ...art fails to do these things it is not the art. Thus art as a arsonist who upset and devastated was born to this world. In that respect Raphaele's work bring us to go back to the beginning and to think back to the origin of life
윌리엄스버그 초입에 있는 Ventana244 갤러리 지금 여기서 나의 친구가 된 라파엘레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이 갤러리 안쪽 사무실 풍경, 책꽂이가 아주 인상적이다
라파엘레 작품인데 제가 작품에 대해서 전혀 묻지를 못했네요 얼핏보면 단순하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많은 손길이 간 작품이죠 기본적으로 전자아트를 알아야 하고요 원융합일 같은 동양의 사상도 담겨 있고 생경한 색채에 황당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4인전 전시제목이 <방화와 초토화> 엄청나네요 일종의 전복인데요 미술이 전복이 아니면 미술이 아니죠 예술은 방화범이고 이 세상을 초토화해서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이번 라파엘레의 원형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을 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 전시는 4인전으로 1) 라파엘레의 전자아트 그리고 2) 중국작가의 사운드아트와 3) 온 가와라를 연상시키는 개념미술가 그리고 4) 아래에서보는 프리미티브 아트풍의 회화도 선보이고 있다 모두 매력적이다
라파엘레전시장에 아주 멋쟁이 관객이 들어왔다. 아무 매력적인 여성이고 내가 길에서 한복을 보고 지나 가는 것을 봤다며 아주 반가웠다. 내가 뉴욕에서 이러다가 유명인사가 되겠군요 그녀의 이름과 이메일주소를 적었는데 갤러리에 두고 왔다. Raphaele I would appreciate if you could find this spectator's name and email address in the gallery, and give me her name and e-mail on this Sunday interview. if not no problem
여기는 윌리엄스버그 안에 있는 맥캐런 공원(MacCarren Park) 여유로운 풍경이다
오늘 브루클린 미술중심가 윌리엄스버그에 가서 뉴욕에 온 것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해튼의 첼시와 브루틀린의 윌리엄스버그는 일종의 라이벌 관계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 근방의 또 다른 공원풍경이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선구자, 윤석남 개인전_2015 SeMA Green : 윤석남 심장] 원로 작가를 초청하는 ‘SeMA Green’의 두 번째 전시이다. 2015. 4. 21(화)-2015. 6.28(일)015. 4. 21(화) 오후 5시, 본관 1층 로비
[오마이뉴스관련기사] http://omn.kr/drgv
SeMA 삼색전(블루, 골드, 그린) 중 하나인 원로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SeMA Green’의 두 번째 전시로, 2013년 김구림 초대전에 이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큰 족적을 남겨 온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선구자 윤석남(b.1939)의 1980년대부터 올 해 신작까지를 총망라하다
40세가 되어서야 작업실, 즉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을 갖고 비로소 미술에 입문한 윤석남은 첫 열정으로 오롯이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로서, 어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모성, 여성성,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 해왔다.
고전적인 회고전 형식을 탈피하고, 4가지 주제– 어머니, 자연, 여성사, 문학 – 로 엮어 서로 다른 연대의 작품들이 공명하는 장으로 구성된다 윤석남의 글과 그림이 함께 담긴 드로잉 160여 점(1999~2003)과 신작 '허난설헌', '이매창',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를 지난 작업들과 함께 선보임이다
자신의 재산을 팔아 굶어 죽어가던 제주도민들을 위한 구휼미를 제공했던 정조시대 거상 김만덕을 기리는 신작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는 높이 3미터, 지름 2미터의 거대한 핑크빛 심장 형상으로 설치되어 윤석남 작업의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 ‘심장’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이번 전시는 윤석남의 식지 않는 예술에의 열정과 약자를 향한 애통이 담긴 50여 점의 작품을 어머니, 자연, 여성사, 문학 등 4개의 주제로 구성하여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허난설헌>, <이매창>,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 등 역사 속의 여성을 다룬 신작과 윤석남 특유의 서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드로잉 160여 점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작가가 천착해 온 주제들을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로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윤석남은 말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 표현한 것을 일상 생활에서도 실천하며 살아온,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곧 삶이 되는 길을 걸어 온 작가이다. 본 전시를 통해 윤석남의 뜨거운 손과 따뜻한 심장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를 바라며, 그녀의 이타적인 삶에 대한 의지와 그에 완전히 다다를 수 없는 현실에 대한 고민의 궤적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근대화과정 속 여성의 삶을 요약하라면 이 작품 하나면 끝난다
“허난설헌이 스물일곱이 되던 해 어느날, 자신이 죽는 꿈을 꾸었다고 해요. 그리고는 올해 죽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스물일곱 꽃같은 나이에 죽었어요. 그때 한국여성은 왜 다들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27살에 죽은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형상화하다
"지난해 귀여운 딸애 여의고 /올해는 사랑스런 아들 잃다니 /서러워라 서러워라 강릉 땅이여 /두 무덤 나란히 앞에 있구나 /사시나무 가지엔 쓸쓸한 바람 /도깨비불 무덤에 어리비치니 /소지 올려 너희들 넋을 부르리 /알고 말고 너희들 넋이야 /밤마다 서로서로 얼려 놀테지 /아무리 아해를 가졌다한들 /이 또한 잘 자라기를 바라겠는가 /부질없이 황대사 읊조리면서 /애끓는 피눈물에 목이 메인다" -허난설헌의 시 중에서
이 작품은 과장되게 늘어난 팔을 이매창과 작가 자신이 서로를 향해 뻗고 있는 작품이다. 윤석남은 ‘이화우 흩뿌릴 제’로 시작하는 시조의 저자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기생 이매창과 작가 자신이 푸른 종을 흔들며 만나는 장면을, 버려진 나무를 부조와 환조의 형식으로 결합하는 본인 특유의 조형 언어로 담아냈다. 한복을 입고 쪽을 진 16세기의 매창과 원피스에 신발을 신고 있는 21세기 윤석남의 모습이 흥미롭게 대비된다.
백남준의 천수관음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여성의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사랑에 대한 찬사도 위 작품에서 보인다
그의 작품에서 왜 주인공은 팔이 길까 그는 상대방을 향해 보다 더 다가가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팔이 길어졌다고 하네요 저는 이런 작품을 보면 관음보살, 중생을 돌보아야할 일이 많이 천개의 손도 모자라란다는 백남준의 <천수관음>작품 생각이 난다
<어시장 2>, mixed media, 2003
한 여성이 머리에 큰 고래를 이고 팔을 길게 아래로 뻗어 물고기들을 몰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설치 작업으로, 윤석남이 여성에서 시작하여 동물과 우주를 아우르는, 보다 확장된 모성 개념에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쪽 팔로 거대하고 무거운 고래를 이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 팔로는 물고기들이 갈 길을 제시해 주는 듯한 이 작품은, 억척스러우면서도 생동감 있는 여성의 모습, 그리고 외부 세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여성의 모습을 윤석남 특유의 조형 언어로 담아낸다. 어시장에서 펄펄뛰는 어류를 보고 그 생명력에 감동해 형상화한 작품인데 굉장히 박진감이 있어 보인다
데미언 허스트의 색감테스트를 생각하게 하는 빛의 파종 1997년 작 1997년이면 한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그 색채를 가지고 나오기 시작한 시기다 급속도로 그 목소리를 파종한 시기이기도 하다
황진이보다 한수위라는 이매창의 문학세계를 이렇게 구현하다
<1,025 : 사람과 사람 없이>, mixed media, 2008
1025명의 유기견을 모야서 돌본다는 이애신할머니이야기(작가보다 나이가 한살 많은 )를 듣고 자신은 여성으로서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그 할머니가 너무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런 저런 감동을 받아 이를 작품으로 형상화하지 않으면 작가로서 직무유기라고 생각하여 기를 쓰고 만든 작품 이 작품을 보면 과졍 여성이 할 수 잇는 작품일까 할 정도로 막강한 퍄워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천 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거두어 기르는 이애신 할머니의 삶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윤석남은 이애신 할머니의 아낌없이 내어주는 이타적인 삶에 자애(慈愛)의 힘을 보았다. 약자(개)를 돌보지 않고 외면하는 냉혹한 세상에 대한 예술적 제스쳐로서 윤석남은 나무를 깎고, 다듬고,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수차례의 공정으로 1025마리의 개를 제작하였다. 비단 유기견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외되고 버려진 존재, 소수자와 약자의 현실을 작품 안에 개입시킴으로써 자기중심, 인간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중심 밖에 존재하는 생명을 포용과 치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윤석남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미술관
한국모성(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그 정형성을 이런 설치미술로 시각화하다
인터뷰하는 윤석남 (1939-)작가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면서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시작한 작가죠 75세인데 뒤로 보면 40대로 보인다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바로 재료의 독창성이죠 빨래판도 멋지다
모든 작가의 창작의 기원이 되는 드로잉전 드로잉을 보면 작품이 보인다
윤석남 I '자화상' 1992.
윤석남작가 그의 이름을 남자이름이다. 이 사건 속에 한국사회의 모든 가치관이 다 들어있다 남아선호사상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저주다. 그래서 사내이름을 붙인다. 한국에서 여성은 이런 창문 속에 갇혀살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윤석남은 이 창문을 40에 스스로 부서버렸다 다행히 남편을 설득시킬 수 있었다 그는 40대에 무조건 물감을 샀다 그리고 그림을 그렸다. 그런데 그는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 자신이 그렇고 하고 싶은 것을 드디어 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버지니아울프의 말대로 자신만의 방을 가지게 된 셈이다 그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누가 나에게 예술가란 누구인가를 묻는다면 나는 지상으로부터 20cm떠 있는 사람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너무 높으면 자세히 볼 수 없고 현실속에 파묻히면 좁게 볼 수 밖에 없다
윤석남 작가는 동양붓으로 그린다고 한다. 동양의 붓이라는 것이 묘하다 이것은글을 쓸때도 그림을 그릴 때고 쓰인다 윤 작가는 사실 문학적 요소와 회화적 요소가 다 있다 윤석남 작가는 잠시 영문학도였다. 그의 어려서 꿈을 그림 그리는 것 그래서 10살때부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하지만 미술을 전공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 동양의 붓이 참으로 신기해서 얼굴을 그릴 때 몇개의 선만으로 한 사람의 이미지를 충만하게그릴 수 있단다 서양붓으로 그런 표현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다
윤석남 선생과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어느 여성분에게 부탁을 했고 그분이 5컷을 찍었는데 엉뚱하게 이 사진 한장만 살아남았네요 윤석남선생님께 죄송하게 되었네요 제 모습도 중간포즈로 돌발적이 되다
동양붓의 신묘함에 대해 작품을 직접 꺼내들고 그 붓질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모습
페미니즘 문화잡지 IF창간 1992년, 여성문화예술기획회원에서 출발하여 이사장이 된 것은 1997년이다
작품 <손이 열이라도>는 열 개의 손이 달린 어머니를 그려, 자신은커녕 가족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손이 모자라는 여성의 힘겨운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1986년 윤석남이 김진숙, 김인순과 함께 ‘시월모임’을 결성하여 개최했던 두 번째 전시 <반에서 하나로>전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길거리에서 행상을 하며 힘겹게 부양과 양육을 감당하던 당시 서민 어머니를 강한 필치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모든 희생을 감내하는 어머니상을 미화하는 가부장적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은 물론,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 대한 존경심 또한 담겨있다.
작품의 오랜 주제였던 자신의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고 만든 작품이다. 눈물 흘리는 여성, 손잡은 여성들 등의 모양으로 오려낸 한지 1000여개와 함께 흰 색으로 채색한 나무 연잎들이 거대한 추모의 정원을 이룬다. 인간이 죽은 후에 흰 빛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 작가는 2009년에 맞이한 어머니의 죽음을 흰 색으로 표현하였다. 재생과 부활을 상징하는 연꽃들은 죽음은 곧 또 다른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진다고 말해주는 듯하다
[박수근 50주기 기념특별전 <국민화가 박수근>]_창신동에서 가장 한국적인 근대회화를 연 창도자
DDP이간수문전시장에서 2015.04.30.(목)~06.28(일) 입장료 : 8,000원 운영시간 : 10:00~19:00 (수, 금 연장운영 / 월요일 휴관) 우리네 삶의 선함과 진실함을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그려낸 국민화가 박수근의 대표작 50여점을 재조명하는 전시
박수근은 기적적인 화가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식민과 6·25 그리고 근대화의 수난과 시련 그리고 물밀듯이 들어오는 서구문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어떻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이렇게 탁월한 안목과 심미안으로 읽어낼 수 있었다니 난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그림을 어떻게 이렇게도 그릴 수 있단 말인가. 거기에는 그림을 떠나서 어떤 신령한 영혼의 울림마저 깃들여져 있다.
대화1: 선생님 정말 좋은 생각이십니다. 이제 우리 해야 하는 일은 작가와 작품을 무엇무엇을 위한 수단으로 쓰는 일을 그만 두는 일입니다. 작가와 작품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켜 학예와 미술사, 비평을 외면한 채 열리고 있는 많은 전시들을 경계합니다. 또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공립미술관들의 서구편향적 전시기획과 학예 빠진 전시를 매우 야단쳐야 합니다. 지금처럼 뭣도 없이 흘러서야 한국미술에 미래가 있겠는지요?
대화 2: 박수근전시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 번도 안 열었다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 일입니다. 이것은 국민정서와도 맞지 않고요. 입장도 무료로 해야 하고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과 삶에 대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작가로 이보다 더한 작가가 어디 있나요. 요즘 유행어인 힐링 사실 이것이 요즘 상업적 힐링으로 변질되고 왜곡되기는 했지만 사실 행복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강력한 메시지가 조용하지만 깊이 있고 담긴 박수근 화풍은 침체한 우리사회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국민의 아픈 마음을 집단적으로 치유하는 사회적 명약이라는 점에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그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는 <지금 여기 나>라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을 그렸는데 시공간의 주체적 관점을 이렇게 생생하게 살려 내 그릴 수 있다니 경탄을 금지 못한다. 그에게 있어 가장 일상적이고 가장 한국적인 풍경에 담긴 아름다움을 이렇게 조용히 내세우지 않고 보이지 않는 자부심으로 그려냈다는 것이 하나의 불가해한 미술적 사건이다.
이래저래 박수근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작가이고 그렇지만 언제 봐도 좋은 그림이다 그래서 국민화가라고 하는가. 우리는 그가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사는 것이 힘들고 구...차해도 힘이 난다. 그런데 이런 천재화가에 대해서 정부나 국립현대미술관은 관심이 없다는 점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불만이다
그래서 내가 전시기획자라면 박수근과 윤석남의 한국적 박애주의, 사회적 이타주의, 궁극적 생명주의를 하나로 묶어 인류 보편적 구원과 치유 해방의 관점에서 사건적인 미술전을 열고 싶다. 인류의 진정한 구원을 눈앞에 보이는 구복을 추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자의 당하는 고난이나 비방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임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메시지가 담긴 전시를 열고 싶다
박수근 I 절구질하는 여인
위 작품을 보면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 히스토리가 아니라 허스토리로 우리나라의 경제의 초석을 쌓은 것은 어떤 정치가나 경제학자가 아니라 실업자 전성시대 가정경제를 극적으로 살려낸 이런 여성들의 덕분이라는 것을 박수근은 이 작품하나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6전시실 2015. 4. 14.~ 8. 23.
건축, 디자인, 그리고 예술 영역의 한계를 허물며 주목받아 온 팔방미인형 다국적 작가 4인_Avaf, Ross Manning, Jinnie Seo, Shinji Ohmaki 의 대형 설치 프로젝트가 곧 열린다 일상의 사물들로 변화되는 공간!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프로젝트! 2015 현장제작설치 <인터플레이>
[그림/그림자_오늘의 회화_새로운 형식의 유화전]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2015.03.19(木)-06.07(日)(월요일 휴관)
-실험적인 현대회화 작가 12명이 이미지 홍수시대에 회화의 존재이유를 자문하다 작 품:35점
참여작가:헤르난바스, 리넷이아돔-보아케, 데이나 슈츠, 브라이언캘빈, 백현진,리송송, 셰르반 사부, 빌헬름사스날, 박진아, 질리언카네기, 조세핀할보슨, 케이티 모란 아티스트 토크 :빌헬름사스날+리송송(3/19), 박진아(4/18), 백현진(5/16) 전시연계 강연 :전영백 교수(3/28), 조나영 큐레이터(4/4) 사진 박현주기자
헤르난 바스 달빛 정원의 알비노 2014
분위기가 묘하네요 헤르난바스(1978生, 미국)의 초기작들은 어린 소년들 사이의 성적긴장감과 혼란을 미묘하게 표현했지만, 점차 회화적 표현 자체에 대해 깊은 성찰을드러낸다. 그의 신작들은 데카당스 문학과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그의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며 무한한 내러티브를 상상하게 한다.
회화는 소설처럼 영원하다 하지만 과거처럼 대세가 되기는 힘들다 그저 한 장르일 뿐이다 그럼에도 미술에서 가장 매력적 장르다. 앞으로 회화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하여간 플라토 회화전 뭔가 색다르고 엉뚱하다
박진아 여름촬영
회화와 그림자와의 관계는 서양미술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고유 문화에서도 순수우리말로 ‘그림’과 ‘그리다’ 그리고 ‘그림자’가 그 어원을 같이 하고 있는데서 찾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 교차점에 주목하여 ‘그림자’의 상징성과 ‘그리기’의 행위로써 드러나는 회화의 표현영역과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박진아 작품에는 단순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람의 몸짓이 살아있고 그림이 움직인다. 박진아 역시 사진적 이미지를 회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동시대 삶의 순간들을 추적한다. 하나의 화면에 다수의 사진을 결합하는 작업은 회화의 물리적인 제작과정으로 축적된 또 다른 차원의 시간을 시각화하며, 이미지이자 오브제로서 동시에 존재하는 회화의 근본적인 특성을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영국, 미국, 중국, 루마니아, 폴란드 등 다양한 출신의12명의 작가들은서로 다른 주제와 스타일, 그리고 문화적 맥락으로 작업하면서도 디지털이미지부터 레디메이드까지 무한히 확장하고 있는 현대회화의 맥락안에서 붓과 물감, 그리고 캔버스로 이루어지는 가장 전통적인 ‘붓질’의 언어로서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공통적으로 모색한다.
박진아 작가와 그의 회화 친구들
박진아 작가의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손수 꽃바달을 준비해온 친구 얼굴이 환하게 피었죠
백현진_평상심
수세기에 걸친 회화라는 매체의 유산을 동시대 맥락에 전략적으로 개입시키는 이들의 작업은 회화적 표현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제시할 것이다. 또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붓질의 감각을 통해 회화만이 줄 수 있는 깊은감동과적극적인 참여를통한 열린 해석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회화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관자료]
데이나 슈츠 신(God)
코믹한 작품 만화풍이네요 데이나 슈츠(1976生, 미국)는 작업 초기부터 창의적이고 독특한 내러티브로 호평을 받았다. 인상주의부터 신표현주의까지 모든 시대를 차용하면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새로운 표현을 탄생시킨다.
브라이언 갤빈 I '감시' 아크릴 122*183cm 2007
감시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감상자는 누구죠 선승혜 선생인가요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의 눈빛을 보면 꼭 우리의 눈빛을 닮아있는 것 같다. 우려섞인 눈물 조금을 우울하고 속상한 그렇지만 어떤 때 어찌할 수 없다고 체념하는 듯한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그런 일을 당하지 말아야지 하는 의지도 보인다
리넷 이아돔 보아케 작가의 <예언자의 경고>
이번 플라토 전시에서 가장 나의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제목도 가장 마음에 든다. 느리고 게으로 나태한 21세기 새로운 야만인 이런 스타일의 인간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말인가
리넷 이아돔 보아케 목숨을 건
작품 <질리언 카네기> 섹션 2013
질리안카네기(1971生, 영국)의 회화는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와 같은 전통적 장르에 무난하게 부합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카네기는 의도적으로 동일하고 진부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도 작품마다 다른 회화적인 기술과양식을 적용한다. 자기회의적 태도로 같은 주제를 반복해서 그리는 그의작업은 작품속 대상이 그 의미를 잃게 하고 더 나아가 물감의 물질성으로 흡수되어 사라지게 한다.
[가장 세계적이기에 가장 한국적인 작가 백남준]
백남준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아니라 가장 세계적일 때 가장 한국적일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보여준 인간이다. 그에게로 가면 모든 세계관이 뒤집어진다
[1] 2000년대를 시작하면 백남준이 선 보인 <호랑이는 살아있다>
백남준의 이 작품이 TV를 통해서 1999년 12월 31일 방영되었을 받은 전율이 다시 떠오른다. 백남준이야말로 한반도 5000년 역사이래 세계를 호령한 진정한 호랑이였음을 나는 직관적으로 감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반도가 21세기 정보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그의 유언 같은 예언을 우리가 잘 살려내야 할 것이다
[백남준이 만 61세였던 1993년 그의 최고의 전성기]
백남준이 만 61세였던 1993년 그의 최고의 전성기, 그의 유머러스한 유쾌함은 의미심장하다 무력으로 세계를 호령한 정복자 칭기즈칸이 아니라 세계를 웃김으로 문화적 칭기즈칸이 되었던 그는 지구촌을 하나로 네트워킹 시키기 위해 TV를 머리에 이고 가는 우스꽝스러운 광대나 유목민 같아 보인다.
[1]백남준의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차이는 바로 전자아트에서 레이저아트로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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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은 10년간 차이를 두고 있는데 그 차이를 엿볼 수 있다. 레이저아트 60년대부터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으나 과학적 현실화가 힘들어 그저 상상력 속에서 가지고 있다고 2000년부터는 특히 뇌출혈로 쓰러지고 난 다음 성서에 나오는 야곱의 비약적 삶의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레이저아트는 예수의 승천을 연상시킨다. 아니면 약은 야곱같은 도약하는 인간상을 동일시일 수도 있다 백남준이 힐체어에 앉아있으니 얼마나 하늘로 날고 싶겠는가 Nam June Paik, One Candle 1979-1992, © Estate of Nam June Paik, Museum für Moderne Kunst, Frankfurt am Main, Axel Schneider, Frankfurt am Main./ Nam June Paik in collaboration with Norman Ballard, Laser Cone, 2001/2010, © Estate of Nam June Paik and Norman Ballard, Photographed by Stefan Arendt, LVR / Medienzentrum Düsseldorf.
백남준의 펜 낙서가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그의 장난기 넘치는 체질과 자유분방한 취향과 부처의 불심과 하늘의 천심과 어린아이의 동심과 시인의 시정(full of poesy)이 차고 넘치네요 그런데 인용구를 보니까 서양철학의 대가들 플라톤, 어거스틴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피노자가의 인용문 등등이 다 등장한다
[맥루언과 백남준은 미디어가 몸의 확장이라는 면에서 완전히 일치하다]
오늘날 일상을 지배하는 미디어 권력은 미디어가 전달자가 아니라 그 자체로 메시지, 몸의 확장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중독은 그것이 내 몸의 일부여서다. 기억은 뇌가 아니라 컴퓨터 파일에 있다. 여기저기에 집, 카페, 방이 있다. 유선전화, 휴대전화, 문자, 전자우편, 손편지 등 매체에 따라 전달 내용이 제한되거나 달라진다. 현대인의 고독을 이야기할 때 미디어를 빠뜨릴 수 없는 이유는 외로움이 몸의 확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가 발달할수록, 즉 몸이 확장될수록 불특정 다수와 ‘친밀’해지는 대신 나는 누구인지 모르게 된다.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의 “타인 지향성”부터, 최근 스테판 G. 메스트로비치의 <탈감정사회>의 “유사 감정”까지 모두 미디어 분석에 기초한 개념이다
[1분발언] 인천국제공항의 이름 바꾸기를 시도하면 어떨까 싶다. 세계최고의 공항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데 인천만 들어가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 그 세계적 명성을 까먹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뉴욕의 케네디국제공항처럼 제1안으로 노벨상수상자인 김대중대통령 이름이 들어간 김대중국제공항을 제안한다 그리고 제2안으로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린 예술가 백남준선생을 기리며 백남준국제공항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이름은 김대중국제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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