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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유튜브

[백남준&축제론] <10강> "나의 환희는 거칠 게 없어라!"

[시사-동시대성-일상-예술] [어제 CONFERENCE] 백해영 갤러리, 백남준 frends 9강을 하고 중간에 약간 쉬고 오늘 다시 10강 시작. 20강 정도 예정, 대학 1학기. 오늘은 축제란 뭔가? [좋은 소식] 국립현대미술관 내년에 '다다익선' 복원 완료되면 백남준 전시 5개년(계획) 그랜드 프로젝트 시작, 내년 1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준기'선생이 올해의 작가상 전시 기자간담회 때 귀띔음악 전공자 백남준 예술은 <웨이브(Wave)>다. 다시 말해 파도, 파란, 전자 파동, 리듬감 넘치는 음악, 몸과 마음의 떨림과 출렁임과 설레임, 축제다. 라인강의 물결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G6mSBXgxmc&t=6s 

우주 저편에서 내게 오는 태초의 전자웨이브가 감지되다

[[[[[[[[인트로]]]]]]]]] <백남준: 일본, 인류학, 노자, 유라시아 등등>

와타리' 미술관 좁은 공간 최대 활용

<인트로 1> 백남준과 일본 인맥 [와타리 시즈코] 일본 여성 중 백남준 평생 후원한 사람이 바로 '와타리 시즈코', 일본 현대미술을 선도해나가는 '와타리' 미술관(1990년 개관) 관장이었다. 1977년 6월 카셀 도쿠멘타 백남준의 TV정원을 보고 “꿈과 음악과 영상” 하모니를 보게 되었다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탄과 찬양을 멈추지 못했다.

<백남준 일본인 지인들 많다. 위 패션은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작품>

[1] 일본의 세계적 작곡가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 [2] 명성이 높은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3] 건축가 '아라타 이소자키', [4] 전위예술가 '오노 요코' 그리고 [5] 실험 물리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기술자 '아베', [6] 동경대 다닐 때 음악학 '노무라 요시오(한국독립운동을 지지한 평화주의자)' 교수 1963년 백남준은 일본에 잠시 머무르며 전자공학을 다시 공부하다 이때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있는데 [7] 당대 진공관을 발명한 최고 엔지니어인 '우치다 히데오'이다 그 외도 많다.

또한 백남준 일본인 대학동창 [8] '시부사와 미치코'가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그가 평소 고국이 처한 상황체제와 싸우지 않고 일본으로 도망쳐 나온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술회>

이영철 전 백남준 아트센터 관장이 2009년인가 일본에 가 백남준 첫 사랑 시부사와 미치코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했는데 여든 나이에도 상당한 미인이었었다는 말을 들었다 

와타리 그분이 백남준 10주년 특별 전시

[백남준 7월 27일 일본 도착] 백남준 18살 때 이야기 중 추가 한국을 떠나 일본 고베(1950년 7월 27일)에 도착했다. 6개월간 '고배' 여관집에 지내다가 가마쿠라 자택으로 이사 얼마 지내지 않고 동경대 입학, 당시 한국인으로 동경대 입학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그만큼 총명. 대학 측은 백남준에게 법대나 상대 계열로 진로를 바꾸라고 권할 정도였다니 입시 성적이 좋았다. 가마쿠라에 동경대까지 60KM 백남준은 전철 타고 다녔다. 1·2학년 때 '고마바' 캠퍼스, 3·4학년 '혼고' 캠퍼스에 다녔다.

가마쿠라

동경대 재학 시 첫사랑 미치코(동경대 불문과, 후에 시인 되다) 그런데 백남준은 그녀의 오빠도 알게 되었는데 그 역시 불문학도, 그는 프랑스 대혁명기에 등장한 <사드> 연구가. 모든 정치 혁명에는 반드시 성 혁명이 포함된다. 68 혁명 후 자유연애(계약결혼)가 유행했죠. 정치 억압 뒤엔 성 억압[...] 관련.

<인트로 2> <백남준과 인류학 관련자 강세> https://artreview.com/power-100/

 

Power 100

 

artreview.com

영국 미술잡지 ‘아트리뷰(ArtReview)’에서 12월 3일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파워 발표, 백남준 관련 가고시안 29위, <제임스 C. 스콧> 인류학자 36위,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83위, 양혜규 가장 특이한 점은 프랑스의 인류학자가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백남준 국제상 수상)>가 47위에 올라갔다는 점이다. 웬 인류학자가 세계 미술 랭킹이 오르다니 놀랍죠 [인류학] 백남준, 예술을 인류학을 바탕으로 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백남준의 예언대로 인류학, 학문의 학문으로 모든 학문을 통섭(호령)하고 있다. 앞서간다.우리 시대 정확하게 진단한다. 역사학자, 철학자, 과학자가 인류학자를 따라오지 못한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선구자다. 야만과 문명의 구별을 없애다. 70년전 서구의 와해를 예언하다. 백남준과 같은 과다.

NMARA 10주년 기념 마련한 이 컨퍼런스는 '백남준과 뉴미디어아트
프랑스의 인류학자가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프랑스 인류학자 브뤼노 라투르 주장 47위] "코로나 위기는 우리에게 환경 변화에 대비" "바이러스는 많은 사슬 중에서 하나의 고리일 뿐이다" "환경재앙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행동을 요구한다”
<라투르, 백남준 국제상 수상할 때 한 말> "백남준은 성상파괴(Iconoclash)로 서구 근대화의 영향력이 해체되는 시점에서 그는 기존 담론과 다른 담론을 제시하며 근대화쇠창살을 부숴버린 사람 근대화 대항한 사람이다. 동서의 관점을 넘어섰다. 전 세계 예술과 철학과 사회를 연결하는 더 큰 시각"

<백남준이 60년대부터 '인류학'을 근간으로 예술을 한 이유> 서양에서 최근 주목받는 지식인은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그도 인류학자다. 그는 <서양은 한 번도 근대인 적이 없다>는 책을 내다. 

<백남준과 코로나> 미국은 30초마다 1명씩 죽는다. 미국을 하루에 3000명 사망, 이것은 철학자, 역사학자, 생물학자, 의료학자 해석할 수 없다. 오직 인류학자만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을 인류학적으로 분석해 봐야 한다. 과거 끔찍한 전쟁과 다르게 미국의 경우에서 보듯 강대국일수록 많이 죽는다. (캐나다 언론 12월 중순까지 150만 명 사망) 약소국보다 강대국일수록 더 많이 죽었다. 

노자의 도덕경 죽간종이 발명 이전에 책은 뭐로 만들었나 대나무 그래서 죽간인가. 노자 '도덕경' 이런 대나무 판에 적은 것인가.

[미국] 인구 3억 3천 중 사망 26만 260394명 [중국] 인구 14억 중 사망 5천명 4634명이 죽었다. 왜 그런가? 생활문화? 미국은 신발 신고 실내에서 들어가기 카펫과 잔디 흙을 묻는다. 유럽 중세부터 생긴 올드 하우스가 많다 그래서 수도시설이 좋지 않다. 엘리베이터 손 씻기가 어려운 문화이다. 그리고 화장실이 유료다. 사실 유럽은 과거에도 페스트 등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어요.

"변방이 없다" -들뢰즈지금 인류가 이나마 전쟁을 안 하고 평화롭게 사는 것은 페북이나 트윗에 모든 인류가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표현하고 원활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백남준 말대로 선진국 후진국이 없다. 서구 우월주의는 무너지고 있다. 이것을 알았던 사람이 바로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금 정신을 차린 인류학자가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잭 구디 대 석학 르네상스들

"서구 중심주의 벗어나 전 세계 문명사를 치우침 없이 조명하다"라는 평가를 받다.

백남준, 코로나 대안: '–1000' 살기(구체적 삶 각자). 그게 축제다.

<인트로 4>노자는 문명의 전환을 요구한 사상가.  -도올
“노자의 무위 사상, 코로나 시대에 절실해졌다” 노자와 무위와 백남준의 –1000으로 살기 혹은 70% 살아라 소유 빼기주의 노자의
무위 사상이 필요하다. 최근 도올 선생 노자 책 재정리해서 ‘노자가 옳았다’.
코로나 시대, 요즘 서울에 미세먼지 없어지고 공기 맑아졌다. 세계 항공사 운영을 안 하자, 전 지구 얼마나 공기가 맑아졌다. 자연이 정화되면 이게 스스로 사라진다.

-도올 <관련기사> www.hani.co.kr/arti/culture/book/965029.html
<대학교 4학년 때 손바닥만 한 책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충격을 받다. 내가 죽으라고 배운 서양의 책 다 버려도 될 것 같았다. 서양책은 다 엉터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을 처음 의심하다. 45년 지난 지금도 그 판단도 같다> 

 

도올, 코로나 시대 정치를 말하다

도올의 ‘노자 도덕경’ 깊이 읽기

www.hani.co.kr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하여간 우리 인간이 반성과 노자 철학에 담긴 여성성 찬양, 반전사상, 평화주의, 생태주의가 요구. 문명의 새로운 전환을 요구. 2500년 전에 생명의 본질인 연약함, 유연함 등의 여성성의 가치를 최고로 찬양. 노자의 허(虛) 사상은 창조적 비움(creative emptiness)을 의미. 지금 자연이 너무 많이 파괴되어 원금을 까먹으면서 그 이자를 낼 수 없게 된 것이다. 허와 여백을 두어야 한다.

인간이 자연스러운 자연을 너무 무리하게 부자연스럽게 괴롭히다 보니 자연도 그것을 견디어 내지 못해 결국 자연스럽지 못한 전염병을 일으킨다. 인간이 자연을 자연스럽게 내버려 두면 노자가 말하는 <무위자연>하면 이 코로라는 쥐도 새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전쟁(환경파괴)과 국가주의가 우리 시대 적이다. 인류에게 많은 반성(Reflection)이 요구된다. -도올


<인트로 5> [
백남준과 위성 아트] 엄청난 빚
1984년
1월 1일 위성 아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오늘부터 21세기 시작

1984년 비행기 안에서 백남준

[백남준, 백수전성시대 인터넷을 통해 인류가  잘 놀다 인류구원]
초기 1963-중기 1973-말기 1983-완성 1993 상용화
제작과정에서 40만 달러 소요. 국가가 전력투구해도 힘든 프로젝트를 개인이 했으니 말이 아니다. 록펠러 재단 17만 달러+7만 달러 케이지, 보이스, 커닝햄, 긴즈버그 합동으로 제작한 판화 판매기금+프랑스 TV+한국문화진흥공사 빚으로 몇 년 간 죽을 고생을 했다. 위 그 빚을 어떻게 갚을까 괴로워하는 백남준 비행기 안 모습, 그리가 빚 갚아야.

<인트로 6><바보론> 천재와 재미와 창조

[아래사진] 백남준과 거지패션 바보행세 1993년 이탈리아 밀라노 '무디마' 미술관 그는 졸고 있다. <합리성에 광적으로 미쳐 이를 추구하는 현대의 눈으로 보면 예술은 어리석어 보이나 진정 현명해지려면 어리석어야 한다. 예술가는 이렇게 어리석은 것으로 합리성에 미쳐버린 사회를 심판한다> 

백남준의 거지 행세는 예술가로서 치밀한 계산된 것일 수 있지만 그는 자신이 천재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바보행세 거지패션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남이 나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없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그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가 6개 국어를 하고 세계 신문을 읽기에 세계 시사에 밝은 예술가다. 미국 정보부들에게 그는 최고의 적수가 된다. 백남준 그들에게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을 피하는 방법 중 얼간이 행세를 하는 것이 훨씬 편했을 것이다. 


진중권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그는 아도르노(1903-1969) 말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짐승·바보·광대가 되는 모양새, 이런 '어리석음'이 바로 현대 예술의 특징이다. 합리성에 광적으로 미쳐 이를 추구하는 현대의 눈으로 보면 예술은 어리석어 보이나 진정 현명해지려면 어리석어야 한다. 예술가는 이렇게 어리석은 것으로 합리성에 미쳐버린 사회를 심판"

 

<인트로 7>백남준 1990년 취리히에서 저널리즘 본질 밝히다

1990년 백남준 '가짜 뉴스(허위정보)의 본질'을 선언하다.

어디서? 스위스 취리히 쿤스트하우스+에 가진 전시 도록 서문에서 저널리즘(미디어) 본질 5가지 속성을 <1) 섹스sex 2) 폭력violence 3) 허영vanity 4) 탐욕greed 5) 속임수deception> 요약 이용우의 책에서 1999년에 밝히다. 백남준 이와 관련된 발언
"얼마만큼 이 생이며 얼마만큼이 연출이며 얼마만큼이 사기가 되느냐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진리는 가면의 진리다" 1986년 10월" 

취리히 쿤스트하우스 방문 2019

오늘날 백남준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것이 뭐니 뭐니 해도 전 세계의 언론 덕이다. 

그럼에도 저널리즘 권위적이고 권력지향적이며 이익 집단이라고 비판/백남준 미디어 역이용. 2000년 '아트 뉴스' 1월에 <백남준이 구겐하임을 점령했다> 백남준은 소호 어느 미술 책방에 나온 아트뉴스 전부를 사버렸다. 왜(?) 신문 희소성을 활용해 백남준 전시에 흥미와 관심을 높이려고 –이용우 책

<인트로 8> 백남준 사업가(수완) 집안이라 미국에서 살아남다 출처: 이경희 여사와 대화 글에서 
I 백남준 사업가(상인) 집안이다. 미국에서 치열한 문화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비즈니스 마인드가 한몫 <난 외국미술만 수입하는 게 아니라 한국미술도 해외 수출하는 문화 장사꾼 -1984> 그가 ‘월 스트리트 저널(1882년 창간)’ 전 세계의 돈의 흐름 금융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II 
그런데
 백남준 최초 재벌 아들이 본 한국 경제?
1999년 미국에서 백남준 동아일보에 <남대문 시장, 동대문 시장에 드리는 21세기적 경의> 기고문. 한국경제를 살리는 방법 한국에서 최초의 최고의 재벌집 아들) 생각이 궁금하죠. 기업보다 시장 사람들 손을 들어주다. 뭐라고 하면서 “일제하에서도, 6·25 동란, 군사독재, 부정부패, 산업화, 독점자본, 환경오염에서도 이 두 시장은 멀쩡하게 살아남았다. 나는 여기서 한국인의 가능성과 생명력을 본다” 세계경제의 경쟁력은 유통과 자유 시장 기능인데 그걸 100년에 이미 다 해결해 놓았다. 그 역사적 예로 이란의 예를 들다 이란(페르시아) '샤(사아)'왕조도 결국 '바자(르)'상인에게 졌다"
 -그 역사적 예로 이란의 예를 들다 이란(페르시아) '샤(사아)'왕조도 결국 '바자(르)'상인에게 졌다"

<인트로 9> 소더비 등 국제 경매에서 고려 불화 도자기 최고로 친다. 코리아는 고려(고구려 금수강산 아름다운 나라)를 말하죠. 외국에서는 고려시대가 한국 역사에서 최고의 전성기로 본다. 왜 그때 불교를 총정리 팔만대장경이 나왔다 대단한 일로 본다. 신라나 백제라는 말이 영문화되지 못한 이유다. 

13세기: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불교정신으로 국난 극복) 언급했지만 영원한 선진국 되려면 텍스트(아카이브)를 만들어야 일본이 진짜 선진국 되려고 아카이브 열심히 수집했지만 텍스를 창조 못했다

중국은 영원한 선진국이다. 우리는 노자의 도덕경 같은 텍스트를 못 만들었다 유일한 것이 천부경 영국은 다 발전 했지만 음악 텍스트 작곡가가 전혀 없어 진정한 선진국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인트로 10>[10-1] "생각해보면 백남준의 화려한 예술적 부피와 경력을 따를 만한 한국 예술가는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 같다" -이용우 백남준 1994년 순위 세계 5위:1994년 독일 경제지 카피탈(Capital)에서 ‘세계 100대 미술가’ 중 5위, 1) 미국의 브루스 나우만, 2) 게르하르트 리히터와 3) 지그마 폴케(독일 앤디 워홀), 4) 게오르그 바셀리츠 5) 백남준 

[10-2] 열넷, 백남준의 지론 예술 무목적. 미술계 노벨상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백남준
"백남준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구겐하임 전시를 한 미술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가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 아비뇽 연극제 등에서 등극하는 배우들에 대해 지나치게 '계급화'되었다고 봤다. 이런 관행에 <종살이> 해 온 우리들 의식을 파편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이른바 고급 예술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봤다" - 백남준 연구가 이용우 
백남준 너무 유명한 지휘자 카라얀에게 격멸의 포화를 쏟아부은 이유다. 백남준은 살아있었다면 BTS 극찬했을 것. 물론 백남준도 구겐하임 전시를 했지만 […]

[10-3] 백남준 평생 빚쟁이였지만 우리나라 3곳은 바로 백남준에게 빚지지 않는 대형 언론사, 대형 기업체, 국립 미술관이 없다. 1) 조선일보, 1952년 망할 뻔했을 때 백남준 형이 무이자 긴급 자금을 대줘 살아났다. 2) 삼성, 백남준 TV아트가 뜨니까 같이 뜬 것이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 이름 알리는 데도 마찬가지다. 해외에서 한국을 아무도 모를 때 백남준 이름 대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백남준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다. 그런 민간외교뿐만 아니라 한류의 시작도 바로 백남준 덕분이다. 3) 1993년 과천 휘트니 비엔날레 순회전(아래) 때 국립이 돈 없다고 해서 2억 원(15만 달러, 그해 휘트니 비엔날레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받은 기금) 기부. 지금 돈 가치로 치면 10억 넘을 것이다.

백남준, 동네 미술 수준인 한국미술을 세계 미술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신이 세계 미술제 등에서 받은 기금 2억 원을 기부하면서까지 이 전시를 기획했다. 동성애 주제 등으로 문제가 있었으나 대성공 
1993년 휘트니 순회전(과천) 백남준 기부금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아래 클릭하면 나온다. 전시 개관 통계 기록자는 최태만 교수. 당시 그는 국립 큐레이터, 국민대 교수가 되다)에는 15만 불 기부했다고 나오네요 당시에는 약 2억 원 정도 되겠죠. 30년 전이니까 지금 금액으로 하면 10억에 가깝다.

<인트로 11>백남준이 우리에게 준 숙제? 세계 문명론 한국인 기여도(?) 한국인이 유대인에게 진 이유 그러면 왜 우리 단군은 이스라엘의 모세와 같은 세계적 거물이 못되었느냐? 삼국사기가 구약성서에 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대한민국은 이스라엘처럼 민족의 유리 표방을 거치지 않고 그래도 안정된 중견국가가 되었다. 우리 한국인은 유대인만큼 문화나 과학에서 예술에 기여하지 못하였다. 21세기 한국인의 과제는 여기에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에게 해준 게 없다. 국립미술관에서 타계 후 14년 동안 제대로 된 전시 한번 안 했다. 

백남준도 부인의 촉구로 다량의 로봇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과로가 없지 않았다. 평생 돈과 관련 없는 작품을 하다가 80년대 말부터 작업비가 많이 들자 부인이 돈이 되는 작업을 해 보라고 한 것 같다. 조금은 가슴 아픈 이야기다. 이 일로 백남준 과로하기도 했다.

Cincinnati Carl Solway Gallery

백남준 1996년에 쓰러진 이유 [Cincinnati Carl Solway Gallery] 백남준에 대한 오마주 전(A Tribute to Nam June Paik) 2006년 5월 5일-7월 29일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이런 작품 만드는 일로 과로 1996년 쓰러지다.
[열정] 이정성 증언 결국, 말하자면 백남준은 개인으로 돌아가 편하게 쉬는 시간이라는 것이 일평생 없었던 셈이다. 그래서 혈압이나 당뇨가 온 것이며 몸 관리를 잘못한 부분도 있다. 바로 자기와의 싸움, 인간의 한계를 넘는 초인간적 노력에서 후반기의 병이 연유된 것이다. 작품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었다. -이정성

<리뷰> 60년 전 유라시아의 시대 1) 백남준과 보이스 창안. 

유튜브 www.youtube.com/watch?v=77HqEtMAYTQ프랑스 여자와 한국 남자의 알콩달콩한 결혼 프랑스 여자 한국요리 너무 좋아해 검색: 1 밤에도 마음대로 다닐 수 있다. 안전하다. 핸드백도 마음대로 가지고 다닌다. 2. 음식 취향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음식 세계 최고다 3. 여건이나 카드 2-3일 2달 3달 언제 어디서나 배달 1시간 내 편리하다. 4. 빨리빨리 나쁘다고 하지만 일의 진행이 너무 효율적이라 좋다. 쿠팡 등은 프랑스엔 없다. 5. 와이파이 인터넷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공짜 많다. 6 지하철 화장실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

몽골과 한국은 같은 나라다. 몽골만 아니라 5개의 스탄 1) 카자흐스탄 2) 우즈베키스탄 3) 키르기스스탄 4) 투르크메니스탄 5) 타지키스탄] 나라와도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다. 아주 가까운 나라다 미국은 비행기를 타고 가장 먼 나라 왜 그럴까? 여기에 고려인이 산다. 독립운동가 동 러시아로 망명한 후손

한국보다 더 한국적이다 오래된 한국어 사용 풍속 지금은 동양과 서양을 하나로 봐야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야말로 글로벌·노마드 시대. 특히 유라시아가 긴밀하게 만나야 한다. 이런 시대에 남과 북이 만날 수 없다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 북이 열리면 우리는 유럽 대륙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다. 지하철도를 타면 영국도 간다. 미국은 걸어서 갈 수는 없다. 중국은 살이 붙어 있는 나라처럼 가깝다. 일본도 그렇다 후쿠오카 부산 배로 한 시간. 후쿠오카에 살면 한국에서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신야 와타나베>2017년 일본 큐레이터 유라시아 연구 <Shinya Watanabe> 베를린 대학 박사학위 Following their first meeting in Düsseldorf in 1961, Joseph Beuys and Nam June Paik began their lifelong series of artistic collaborations so-called EURASIA. Sharing a common interest in Europe and Asia, they started to consider Europe (=West) and Asia (=East) as one continental culture, and tried to connect them as EURASIA. Containing Europe and Asia, Eurasia is one continuous mas...

2014년 신야 와타나베(Shinya Watanabe) neolook.com/archives/20140207b

<리뷰 2부 독일어 책 이야기> 공부가 밀려 까마득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0zoEs8a5Wfo&t=12s 

 

<1> 알파벳 입력만 하면 어느 정도 해석 가능 요즘 text 입력하는 스캐너가 있는데 동생이 여기에 관심이 있다면 좀 부탁을 할 텐데 그도 바쁘고 01 "Jeder Imperialist ist beste Leher(모든 제국주의자는 최고 스승이다)" -N. J. Paik 제국주의자가 나에게 최고의 선생이다. 탈영토제국주의(?) 역설로 "라인 강에는 입자와 파동 등 우주의 모든 소리(리듬)가 담겨 있다", "우주 저편에 태초의 전자가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을 감지" -백남준
<2> 일부 번역해 보니 '주역'과 '태극'> <상대적인 것이 절대적이고, 절대적인 것이 상대적이다> <“철학자인 백남준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적으로 자신의 이상을 충족시키는 데 있어서는 천재적이며 기대한 것보다 더 훌륭한 즉흥 연주를 하는 대가였다” -Pickshause<3> Taegeugi wird die koreanische Nationalfahne genannt, das Symbol für Yin und Yang steht in ihrem Zentrum. Die Fahne versinnbildlicht Reinheit und Leere, die Harmonie det Gegensätze hinzu kommen vier Zeichen Trigramme aus dem <Buch der Wandlungen(주역)>, dem I-Ching, die das Schöpferische, die Strahlung, das Unergründliche und das Empfangende symbolisieren. Das Absolute ist relativ. Das Relative ist Absolute. Paik, der Philosoph, ist ein Meister der Improvisation, des Unterlaufens von Erwartungen, ein Genie, wenn es darum geht, seinem Ideal vom geringstem Einsatz mit höchstem technischen Aufwand zu genügen.

<4> 태극기를 봐라! <서양은 음은 음이고 양은 양이다. 꽉 막힌 이원론이다. 그러나 이걸 가지고 인류의 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 동양은 음은 음이 아니고 양은 양이 아니다. 음이 양이고 양이 음이다(태극문양 가운데 직선이 아니고 물결치는 모양). 통합적 일원론이다. 인류 구원의 답이 있다>

상대적인 것이 절대적이고, 절대적인 것이 상대적이다 도를 가는 사람에게 보수와 진보 혹은 좌와 우 구분하는 것은 너무 웃기는 이야기다 새도 오른쪽 날개와 왼쪽 날개가 같이 있어야 날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 말도 안 되는 이런 말에 속아 정신분열과 혼란 그리고 자괴감에 빠져 힘들게 한 것이다.

<5> 한국의 국기인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그래픽 아트다. 한국철학(음양오행론)을 도상으로 재구성하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다. 궁극적으로 태극(우주의 원리)이란 뭔가를 묻는다.‘태극기’(太極旗)는 가운데 음양과 4괘(四卦):건곤감리(乾坤坎離:'천지, 물과 불')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 문양은 음양의 조화를 상징, 내 이름에 4괘, 음이 양이 되고 양이 음이 되는 비빔밥(통합적 융합) 사상이 있다.

독일에서 온 성탄 캔들

12월은 왜 축제(?).  1년 코로나 마음고생 내년 힘찬 출발을 하려면 에너지 축적을 위한 축제(에너지)가 필요.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필요. 우리가 예술가를 사랑하는 건 돈과 권력보다 더 큰 힘이 있다. 그게 바로 축제의 힘을 믿는 사람이 있기에. 이 지구 상에서 가장 잘 놀다간 사람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간 사람들 백남준 워홀 피카소 뒤샹 등등 

모든 사물(사람 우주만물)과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면 다 축제. 예술작품이 예술이 아니고 생활작품이 예술. 즉 생활이 예술이고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다 예술, 퍼포먼스다 

"제가 무이지만 여기서 하는 강좌도 다 축제. 재미없으면 못 하죠. 남을 미워하는 것도 시간 낭비지만 즐겁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 " 축제 속에 사는 것이 삶을 가장 잘 사는 방법이죠. 시간을 가장 충만하게 보내는 방식이다"

일상이 다 '예술(연애)'이라고 생각할 때 내 삶이 세계적 사건 되고, 모든 게 축제(?)가 된다.  백남준 일거수일투족 다 축제, 그래서 예술, FUN-FUN-FUN

"예술작품이 예술이 아니고 생활작품이 예술" 즐겁다. 순간순간 소창조(소우주) 요리를 하면서도 우리가 예술가에게 배울 점 그런 것이다

백남준 이 작품을 상상했을 때 얼마나 즐거웠겠는가? 물 고기가 하늘을 날다(Fish flies on sky 1985)

축제는 어디서 오는가 돈 출세 등 그러나 무엇보다 창조. 연애를 멋지게 하는 것도 창조(생활창조) 예술가가 행복한 이유다. 백남준처럼 말도 안 되는 천장에 작품을 붙이는 엽기적인(bizzare) 발상과 상상 창조는 예술가를 행복하게 한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독일 미술관에 이런 작품이 소장된다는 것은 백남준의 창조정신 유머 정신 축제 정신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20세기 진(철학 정치 이념화)-선(종교 윤리 도덕 도그마)-미(아름다움 경박한 가치) 그러나 21세기는 미선진 맞다. 미(beauty)는 전인적(전체적)이다. 진선은
 부분적이다.  지각(Perception, 머리로 이해) 보다 감각(Sence/Sensation, 가슴으로 이해) 더 중요하다.

들뢰즈 I <감각의 논리>

지각보다 감각이 더 중요. 그동안 지각에 비해서 감각-감정을 비하되어왔다. 과거 여성적 가치가 비하
[아이스테시스[aisthesis])=들뢰즈의 용어 감각 또는 감각적 지각?) 들뢰즈의 『감각의 논리』는 ‘아이스테시스’에 대한 이성의 우위라는 수천 년 묵은 도식을 뒤집는 극적 반전이다. 그에게 아이스테시스는 이성에 선행하여, 그 바탕에서 그것을 비로소 가능케 해주는 어떤 근원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들뢰즈 베이컨은 정형도 비정형도 아닌 기괴한 형상의 창조를 통해 구상성을 파괴. 그 결과 화폭에는 충격적 형상들 이 발생하고, 이 형상은 “두뇌를 통과”하지 않고 우리의 “신경 시스템에 직접 작용”
오늘날“회화란 재현할 모델도, 재현해주어야 할 스토리도 없다.” 이것이 현대회화의 상황이다. 현대회화에서 재현성(대상성)을 파괴하는 두 방법은? 1) 칸딘스키, 몬드리안: “추상을 통해 순수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과, 2) 베이컨: “추출 혹은 고립을 통해 순수하게 형상적인 것으로 향하는 것”이 있다

부처 앞에서 누운 백남준의 장난기 그런가 아닌가

여기 보면 백남준, 부처와 잘 놀고 있다. "신이 있다, 없다" 넘어 서양의 이분법적 이보다 더 중요한  신과 함께 잘 노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음파 리듬)이다. '축제(Festivity)'다. 신명이 미신(귀신)이 되면 그런 사회는 축제가 없다. 예술은 라인강의 물결이다. 음악이다.

나의 삶은 사물(thing)인가? 사건(event)인가? Performance인가? 현대 예술은 사건(Something happens)이다. 만약에 전시장에 가서 아무 사건이 없으면 사건이 아니다 내 삶이 세계적 사건 <참여+소통>(?) 하나 축제.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 작품

이번 베니스 심사위원은 독일의 퀴어 작가 '안네 임호프(Anne Imhof)'가 연출한 '파우스트'에 국가관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작가는 "내 작업은 자유를 위한 차이의 권리를 위한 젠더 비순응을 위한 사유의 은총과 세상에서 여성이라는 자부심을 대변하는 것이다"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대신 차별을 낳는 사회에 대한 항거인 것 같다. 
 해프닝 아트는 일종의 독일식 씻김굿이다. 그 이면에는 독일인의 강박인 나치즘에 대한 트라우마가 적용한 것 같다.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어 미끄럽다. 관객도 살얼음 위를 걷는 듯 조심해야 한다. 전시장 밑으로 지하실이 있고 거기서 검은 옷을 입은 퍼포머들이 '아르토'의 잔혹극 같은 공포의 한 판 퍼포먼스를 벌린다. 유령이 나올 것 같이 음습하다. 생닭의 날개를 맨손으로 우악스럽게 뜯어내어 관객을 당황하게 하는 퍼포먼스도 벌였다베니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힘차고 충격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 작품. 환경보전이 그 주제다. 

<전시란?> 동시대 미술에서 전시는 Something happens. 페인팅으로만 뭔가 사건이 일어나기 힘들다. 물론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최고 예술이 퍼포먼스인 경우가 많다. 최근 2017년과 2019년에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이 다 퍼포먼스. 뭔가 일어나야 전시가 된다. 관객에게 감동과 전율을 주고 재미를 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으로 불충분하다. 그 이상의 <관객의 삶을 바꾸어야해프닝은 또한 우리 시대의 우상을 파괴하고 고정관념을 깬다는 의미도 있다. 우리 시대의 특징이 순간순간마다 새로운 우상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상업적 광고나 정치적 이념이나 종교적 도그마 등을 통해 그래서 백남준은 이런 편견과 고정관념 시대의 우상을 깨기 위해서 평생 죽을 때까지 (아래사진) 그런 우상파괴를 위해 해프닝과 퍼포먼스를 지속했다.

[미술감상 발전사 4단계] 1) 손-머리 움직이게 하다. <재현> 18세기 미술감상 II 2) 가슴 움직이게 하다. <개성> 19세기 미술감상 II 3) 육체 움직이게 하다. <감동> 여기서 육체: 객관적 몸 20세기 미술감상 II 4) 신체 움직이게 하다. <전율> 여기서 신체: 주관적 살(다시 말해 온 몸의 살 떨리게 한다. 머리칼부터 발끝까지 움직이게 한다 삶을 완전하게 변화시킨다) 21세기 미술감상

<일상을 낯설게 하는 것(평범한 것도 참신한 것으로 보기)이 예술이고 축제죠> 우리는 매일 같은 삶을 살지 않는다. 어제 오늘 내일이 다 다르다. 예술이란 낯익은 것을 낯설게 보면 되는 것. 낯익은 것을 낯설게 하고, 낯설은 것을 낯익게 하는 것이 예술. 신체 전체를 의미. 왜 생활이 예술이고 예술이 생활?

백남준 공부를 하면서 그를 낯설게 보는 게 중요하다. 지난번 영국 테이트 모던 백남준 회고전 하면서 큐레이팅 팀에서 너무 놀란 거죠. 백남준을 낯설게 보기 시작하다. 제대로 보다. 백남준 말은 20-30년 혹은 50-60년 후에야 겨우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그의 말은 다 예언이었는데 틀린 것이 거의 없다. 백남준 글을 읽고 또다시 읽을 때마다 시대를 앞선 그 놀라운 안목과 탁견에 탄성 터지다. 늘 참신하다. 

<30세기를 보는 예언자의 삶은 날마다 축제>

올해 '고생과 수고'를 풀지 않고 내년을 새롭게 출발할 수 없다. 에너지의 축적이 절박하다. 진정한 축제는 결국 소비가 아니라 생산, 창조와 연결. 백남준 환희 넘친다. 공부에서 나온다. 왜 새로움,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알게 되는 것은 최고의 축제다. 눈 오면 사람들은 왜 좋아할까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기에백남준은 한국 샤머니즘에서 천지인이 하나라는 우주만물의 원리, 거기에서 뿜어 나오는 기운생동, 신명 나는 삶의 <축제 의식>을 예술과 접목. 백남준은 샤머니즘이 무에서 유를, 물질에서 정신을, 죽음에서 생명을 이끌어내는 동력이 있다고 봤다. 그렇기에 예술가로서 무당을 그의 역할 모델 삼았다(?).

1973년 글로벌 그루브 위성아트 움직이는 모양 내가 성공했을 때 기뻐하는 모습 신디사이저 사용

<1973년 '글로벌 그루브' 영상작품 제작에서 기술과 예술의 결합한 작업에서 성공해 기뻐하는 백남준과 샬럿 무어먼 그리고 그의 미국 기술자들 1969년 일본의 기술자 아베와 발명한 신디사이저 사용>그런 면에서 백남준을 서양 철학자에 비유한다면, 1) 디오니소스적 축제를 찬양한 '니체' 2) 바우하우스 축제 운동과 통한다. 바우하우스 학교 모든 수업은 춤으로 시작해 춤으로 끝나다. 백남준에게 춤에서 시작해서 춤으로 끝나는 굿은 최고 축제 구현하는 최선의 방식이다. 

백남준은 '돈'보다는 '축제'를 최고의 목표로 삼는다. 예술은 소유할 수 없다. 그래서 백남준은 마음보다 몸, 정신보다는 육체, 관념보다는 성애, 돈보다는 축제에 더 높은 가치를 두었다. 백남준에게는
 어떤 슬픔도 어떤 비애도 어떤 고통도 어떤 죽음도 축제가 되었다.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그것은 바로 무한한 상상력 속에 뭔가를 창조해내는 힘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벽화를 이렇게 현대화 축제를 일으킬 수 있다니 무엇보다 음악 라인강의 물결 WAVE 

<정보와 지식의 공유>를 통해 인류의 공존공영을 이루고, <소통과 참여>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을 회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삶에 에너지를 넣어 한바탕 <페스티벌> 일으키는 것이다. 

세계 구석구석까지 <연결>하는 인드라망을 통해 깨어지고 단절된 세상과 세상을 다시 잇고, 사람과 사람을 다시 잇고, 나라와 나라를 다시 잇고, 미디어와 미디어를 잇는 인터 미디어, <인터넷(SNS)> 세상, <휴먼 네트워킹>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지구촌에 축제가 일어난다. 

이것은 나의 생각: 돈 있다고 해서 축제가 오는 것이 아니라 자만심이 아닌 자부심, 혹은 자긍심이 있어야 축제가 온다. 그런데 자부심과 자긍심은 어디서 오는 가가 과제다. 현대미술은 무엇보다 음악, 리듬 음파 파동 진동 움직임 율려다. 이것을 일종의 작곡에 가깝다. <백남준의 삶이 왜 축제인가?>

[[본론 2부 최치원/하비 콕스 축제론 Festivity 비교]]

우리 왜 백남준 공부? 축제감을 얻기 위해. 지식 나누고 잘 노는 게 중요 (남은 것은 논 것, 연애뿐). 열린 사고, 시공간 공유, 창의적 사유에 자극받고. 몸으로 그리는 상상세계.

신약의 인물 예수(?) 축제주의자/세례자 요한은 금욕주의자. [한국의 축제주의자] 생각하는 사람 누구?
<최치원(857∼?) 어떤 인물? 중국에 유학 과거 합격 하바드 졸업 고위직 귀국 육두품 성골진골 아니다

화랑 '난랑'을 위해 쓴 '난랑비 서문(鸞郎碑 序文)'에서 처음으로 풍류를 언급. 한국종교사상을 고루 맛있게 비벼 '풍류'를 창안하다. 그는 토착신앙인 무(巫) 사상을 토대로 외래 사상인 유(儒)·불(佛)·선(仙) 삼교를 회통(會通)·융화(融化)해 <풍류>라는 이름으로 처음 정립시키다.

한국인은 풍류(무형적 멋+유형적 맛)가 강해 철학을 공부하면서 풍류(노래와 리듬과 가락)가 들어가야 한다. 그냥 딱딱한 철학만 하는 공부를 싫어한다. 가무나 향연 제례 속에서 하려고 한다. 그래서 깊이 있는 텍스트가 나오기 힘들다.  [1] 거기에 道와 學이 들어가야 풍류가 더 성숙한 완성에 도달할 수 있다. [2] 최치원 철학도 없는 풍류는 무제가 있다. 철학(道) 없다. 풍류를 즐기되 철학(과학)이 부족하다. 오히려 우리는 종교적 외피와 노래의 가락을 통해서 철학. 여성성과 민중성이 강하다.

뉴욕대 바로 옆 과거 히피 모이던 곳 <뉴욕 워싱턴 스퀘어 파크 공원>

[아래 뉴욕 대와 소호 근처, 과거 히피들 집합소]
2부 미국의 축제주의자하면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
<앤디 워홀, 바스키아, 백남준 >이때 68세대 70년대 미국 전성기, 1973년 이때가 미국의 벨 에포크(태평성대)였다.

바스키아는 미국 주류 미술을 바꾸다. 그는 천재였으나 바보 행세를 하면 낙서를 고급 예술을 승화시키다. 완벽하게 사기를 치다. 대성공이다. 미국미술을 확대하다. 아니 세계 미술을 큰 파급효과를 주다. 아프리카 미술도 따라 올라가다. 아프리카 마스크가 세계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 이것을 처음 시도한 것은 피카소이고, 바스키아 그걸 낙서화로 장르화하다.
앤디워홀 같은 신학자 하비 콕스 누구인가 팝 신학이었다. 
70년대 <바보제>라는 책 때문에 알게 된 하비 콕스(1929년 생, 당시 하버드 신학대 교수), 문화신학자 아직도 생존하신 것 같다 이런 천재가 있었다> 축제를 연구하는 학자이자 하버드 대 신학교수인 '하비 콕스'의 성서 이야기 흥미롭다. 그리스도는 광대, 신앙은 놀이, 기독교는 코미디로 본다. 그는 성서적 신학보다 인류학적인 신학을 하고 있다. 축제적 인간 즉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를 주장>
21세기 신은 <자본의 귀신화> 신이 망령 든 것이다. 신이 망령이 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학자들이 소위 '예상 구원(Proleptic Salvation)' 즉 미래적 환상에 속아 현실의 제축적 행복감과 즐거움을 망쳐버리고 거리를 쏘다니는 소요나 클럽에서 난투극을 벌어지게 할 뿐이다.
그리고 하비 콕스 다 동시대 사람

암흑기 종교 만능시대인 엄숙한 분위기 중세에도 바보제를 통해 사회적 공포와 억압의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했다. 백남준의 바보짓은 엄청난 축제감을. 축제는 연애와 비슷한 것이다. 인간이 모든 지혜와 열정,창조,과학,영감을 집중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진정한 소비는 그게 생산과 창조와 연결될 때 가능
[70년대 미국도 전성기 반전사상이 유행하다. 세계 최초로 강경파에게 일침 가한 평화주의자 히피 노래다 Blowin' In The Wind. 20세기 최고의 노래. 그리고 노자의 무위자연을 노래한 Let it be도 동급이다. 21세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문명의 대안이 그의 사상 속에 담겨 있다. 
김용옥 백남준 닮아가다, "지금 세계사는 사기. 노자를 다시 읽어야” "나는 (승자 중심 기록한) 중국 <사기>를 믿지 않을 정도" 역사는 반성을 위한 거울의 역할을 하는 책인데 공만 기록한다(?) 국가가 아니고 정부가 역사를 쓰면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 팸플릿 정도의 글이 될 수밖에 없다 - 백남준

기독교 달력으로 이번 주부터 대림절이다. 축제와 환상을 상실한 현대인에게 그리스도가 다시 와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상업적 소비주의에 중독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축제(제축 Festivity)와 환상의 회복이 시급하다.
그러면 제축이란 무엇인가? 역사(혹은 현실) 도피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역사의 모순을 냉각시키는 방식. 환상: 이를 통해 미래의 영역으로 확대시키는 일종의 놀이 정신이다.

<바보제:제축과 환상의 신학> 중세 때에 “바보들의 축제”(The Feast of Fools)라는 요란스러운 축제와 행진이 있었다고. 억압을 받던 민중들이 지배 계층의 권력자들과 종교 지도자들, 심지어는 교황과 주교을 풍자해서, 이상스러운 옷들과 가면을 쓰고 조롱함으로써, 자신들을 억누르는 억압과 착취의 일상성으로부터 해방을 체험하는 행사였다. 이런 '축제'가 종교개혁 시대를 즈음하여 사라짐으로써 전제적 군주의 등장과 독재가 시작되었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바보제' 하비 콕스(하버드대학 신학대 교수)

미국 보수계 신학계에서는 금서였다고. 1973년에 이 책으로 공부하던 때가 생각난다. 중세 암흑기, 서민들(중생들, 민중들)은 첫째는 '바보제' 같은 <축제 Festivity>를 통해서 고통과 슬픔과 절망으로 차 있는 현실을 용서하고 긍정했다. 둘째는 <환상 Fantasy>을 통해 당시 지배층인 종교권력과 정치권력을 해학적으로 풍자함으로써 권력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드러냈고, 그것을 넘어서는 대안을 상상했다. 그들의 숨 막히는(꽉 막힌) 세상에 구멍을 내고, 현실에 대한 비판과 차원 높은 긍정으로 또 다른 질서에 대한 꿈

BTS는 어떻게 케이팝을 넘어 세계인을 움직였을까?” <'신바람'은 사람을 신의 대우를 받게 되는 아주 높은 경지를 말한다. 사람이 신처럼 대접받을 때 최고의 아이디어가 나온다. 회사의 적용한다면 직원들이 신처럼 존중을 받을 때 좋은 생각이 나온다. 신나게 몰입할 수 있는 놀이와 축제의 경험을 맛보고 자발적 집중과 몰입과 재미와 흥미를 유발시켜야 경쟁력 있는 능력이 나온다.
CEO가 창조경영 그리고 예술경영을 하려면 이런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최고의 1류 CEO가 되려면 예술이 주는 창조적 생산성과 상상력이 뭔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런 경영방식에는 위험에 따를 수도 있지만 그런 도전이 없이는 전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최고 경영은 불가능. 노동자가 일이 힘든 일이 아니라 작업이 최고의 놀이이고 에너지 원이고 삶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휴가가 필요 없다. 노동자가 소외 없이 자신이 하는 일이 즐거우면 사실 휴가도 필요 없다. 그런 날이 올까요.

<예술은 잘 노는 그 자체, 왜 가장 창조성이려면 잘 놀아야 한다>

"예술은 페스티벌이지요, 쉽게 말하면 잔치다. 왜 우리의 굿 있잖아요. 나는 굿쟁이예요. 여러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도록 부추기는 광대나 다름없다. 나의 예술 철학은 관념을 무너뜨리자는 거지요. 수직이 아닌 귀납(수평)이다. 획일을 막기 위해 자유스러운 작업을 한다. 민중이 춤을 추도록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것이지요" -백남준 <복습>
21세기는 신을 숭배한다거나 신을 부정한다기보다는 신과 함께 잘 노는 인간형이 가장 돋보이는 이상형이 되는 세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뉴욕에 온 히피들 그들이 살았던 캘리포니아의 따사로운 햇살을 그리워하는 노래 이제는 이런 낭만도 없어지게 되었다. 꿈을 주었던 나라가 이제는 처참한 나라가 되어 그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럴 때 '노자'를 읽어야 한다. -도올 니체는 기존의 도덕을 따라가지 말고 스스로 자신이 새로운 도덕을 창조하기 바란다.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구도덕의 노예살이 곤란하다.

무욕의(무목적적) 위를 행하라. 무위의 사상

백남준이 평생 죽을 때까지 '퍼포먼스', 이유(?) 삶(신체)은 앎(숫자와 문자)으로 대체할 수 없다.

신명이 와야 축제가 온다. 그때 인간의 창조성 참여성 자율성과 극대화된다. 신명과 나눔과 화해와 평등과 해방 공간에서 온다. 어떤 시간에 오나? 여백과 여유와 소통이 잘 될 때 온다. 상호 신뢰와 소통 존경과 존재를 긍정
백남준 "예술은 매스게임이 아니다"라며 "페스티벌 잔치 즉 굿이다, 다시 말해 광대와 다름이 없다"라고... 굿이야말로 잔치의 극치다. 민중이 춤을 추도록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것이다. (1984, 「중앙일보」와 귀국 인터뷰
통(神通 신과 통하는 소통 Super communication)은 신앙이다. 불통은 불신이다 그런 면에서 통신(通神 신과 통하는 통화)은 진정한 통신(通信)이다  축제와 재미 유머에서 온다. 짭짤한 소금을 치는 것이다. 사람을 얼떨떨하게 하다. 유머는 비무장한 인간의 평화의 무기다. 인간의 품위와 우월함을 드러내는 선언이다. -로맹 가리

죽음을 넘어서게 하는 게 뭐가? 백남준의 고백

[축제란 창조적 도약의 전주곡] 한국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 죽음마저도 축제화하는 천재들이다. 한국의 장례를 가보면 그렇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꿔 영원화하는 게 예술의 본질이다. 백남준 마지막 10년 고통의 축제화 삶에 대한 열정 그것은 곧 창조에 대한 갈망

자연은 골든 수선화를 만들고, 보들레르는 악의 꽃을 만들다. 둘은 대등한 관계인가. 보들레르는 니체로 이어지고 축제적 삶을 최고의 삶의 가치로 삼다. 그리고 백남준까지 이어진다. "항상 황홀경에 취해 살아라!" -보들레르와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 -백남준 같은 말이다. 보들레르와 백남준은 거의 111년의 나이 차이가 나.

황홀한 도취, 충만한 축제감, 아름다운 성의 연주, 이마에 땀을 흘리며 먹는 음식, 온몸에 전율이 오는 미술 전시, 무엇보다 다양한 전자빛의 눈부심, 공감각의 절정 상태 등 백남준의 취향일까. 그러나 뭣보다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아닐까 싶다. 서구에서 축제적 삶을 강조한 사람 보들레르는 니체로 이어지고 축제적 삶을 최고의 삶의 가치로 삼다. 피카소 앤디 워홀 뒤샹 그리고 백남준까지 이어진다. 

[결]백남준은 자신의 예술 골자를 요약하다. 그는 분명 초감각적이고 촉각적인 쾌락주의자다.
"카타르시스, 순간의 환희, 모든 감각의 만족, 전인격 총체적 개입, 극도의 전자적 충동, 두뇌의 전기자기 진동, 직접 접촉 예술, 전자와 생리학의 시뮬레이션, 일렉트로닉 슈퍼하이웨이(전자 초고속도로), 정신 사이버네틱스, 인공 신진대사, 다매체 다방향 상응 등등." 백남준의 에로시티즘은 그의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누군가 나와서 연구해야 할 테마이다. 이에 대한 전문가가 전무하다. 백남준은
자신의 예술 골자를 요약, "카타르시스, 순간 환희, 모든 감각의 만족, 전인격 총체적 개입 [평] 창조적 황홀경 속에서 삶을 무르익게 하는 것이 중요. 백남준 같은 양혜규의 고백을 봐도 그렇다.

<새로운 서적 새로운 인간 새로운 지식 새로운 축제>백남준의 모든 것에 대한 지적 호기심으로 넘쳤다. 거기서 축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축제는 공부에서 일어난다. 공부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에서 온다. 새로움이 없으면 즐거움이 없고 공부를 해야 새로움을 알게 되고 그래야 축제가 일어난다. 12월은 1년의 고생을 위로받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축제의 계절이다. 어떤 축제를 만들어 2021년 새해에는 멋진 출발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온 것 같다. 축제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에너지의 축적을 말한다. 하여간 올 한 해는 사람들이 코로나로 너무 지쳤다. 이것을 채울 뭔가 축제가 필요하다. 한해 고생한 만큼 삶을 차원 높게 긍정할 수 있는 축제적 충만이 요구된다 상업적 소비주의만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

<보충 부분> 
[백남준이 언급한 한국의 르네상스 시기] 그러나 희망은 있다. 이미 근대사에서 우리는 서양 역사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몇 번의 문화적 르네상스를 가진 바 있다. 일제 치하의 그 아름다운 민족시와 1945년 김순남과 이건우의 음악이 있었다. 당시 김순남에게 체포령이 내려지지 않았더라면 그는 세계적인 작곡가가 될 수 있었다. -백남준 여유 여백 기다림의 미덕

"식물은 느리고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림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 줘요. 우리가 진짜 바쁘게 사는데 정작 왜 바쁘게 살아야 하나에 대해 생각해보면 사실 답이 딱히 없잖아요. (중략) 저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고 '너희가 빨리 가는 건 당연한 게 아니야'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아요"

<빼기와 여백의 미학> 권대섭 한복과 달항아리 은은한 달빛이 연상. 박여숙관장은 권대섭(회화 전공자)의 '달항아리'를 보고 이건 도자가 아니고 현대회화라고 말한다. 가장 현대적이고, 가장 미니멀하고, 가장 완벽한 추상이니까!"다른 나라 도자기는 점점 더 장식적이 돼가는데, 우리 것은 장식이 없어지고 더 단순해졌죠

두 사람의 축제론에서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다른가 궁금하다. 1) 치원(857∼?)은 유(儒)·불(佛)·선(仙) 융화(融化) 2) "항상 황홀경에 취해 살아라! -보들레르(1821-)" 3) 백남준(1932-) 축제주의자 "나의 환희는 거칠 것이 없어라!"  두 사람 111년의 나이 차가 있다. 1977년 독일에서 미대교수가 될 때 언제나 자신감에 넘쳤다. 왜? 그는 전 세계에서 정보와 지식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 어떤 언론 공포나 거짓말도 통하지 않는다. 

<인간은 창조적이 될 때 가장 큰 축제 의식이 일어난다> 

공부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가장 축제감이 커진다. 축제는 언제 일어나는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2. 이 세상을 제대로 읽을 때 3. 정보와 지식 공부를 새로운 생각 아이디어 창조할 때, 미인 되려면 남자의 가짜 말과 진짜 말을 잘 구별(?)

백남준에게는 어떤 슬픔도 어떤 비애도 어떤 고통도 어떤 죽음도 축제가 되었다
.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나. 그것은 바로 무한한 상상력 속에 뭔가를 창조해내는 힘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 프
랑스 시인 베르렌(VERLAINE) "무엇보다 음악"이라는 말과 같다. 왜 시각(남성)은 보이는 것이고 청각(여성)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후자가 더 수준이 높다. 남자는 보이는 것을 추구하고 여자는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한다. 그래서 여자가 고차원. '성인' 한자 보면 '聖'자란 귀가 열린 자다. 예수(?)

[백남준의 '동/서/고/금(동양/서양/선사시대/30세기)' 인류문명에 대한 인류학적 생각]
아주 단순하다. 인류가 축제와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려면 문화의 주도권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문명의 주도권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가야 한다. 선사시대는 모계사회였고, 빛은 동방에서 온다고 했다. 그게 맞다. 코로나 위기가 그걸 말해주고 있다. 

백남준은 이런 음악적 회화 추상화를 전자 추상화로 바꾼 것이 바로 비디오다 사운드의 코드를 이미지의 코드로 바꾸기를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다. 백남준 첫 전시 제목이 음악의 전시인 이유. 이미지에서 사운드로 간다는 것은 남성적인 것에서 여성적인 것으로 간다는 의미다. <여성적인 것이 남성적인 것보다 우월하다> 비디오 아트로 이야기하면 이미지(시각)에서 사운드(청각)로 가야 한다. 백남준의 첫 전시명이 음악의 전시인 이유다. 다음 강좌에서 더 자세히: 백남준 비디오 전자그림이 언제나 축제, 근본이 음악이기 때문. 칸딘스키(러시아 고전 음악 전통이 강한 시각 미술가)와 파울클레(집안이 다 음악가다. 그래서 음의 코드를 고저장단의 그래픽적 요소가 풍부한 색의 코드로 능수능란하게 바꾼 시각미술가) 김은지 교수(베를린 훔볼트 대 박사)의 설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