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사랑과 예술이 하나였던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디에고-프리다가 살았던 집(1929-1954) Frida y Diego viviieron en esta casa 1929-1954 사진 아래서 가져옴
프리다 칼로 I '맑스주의가 병을 낫게 하리라' 1954년 그녀의 마지막 작품.
칼로에서 예수는 맑스였군요. 맑스가 손을 내밀어 미국의 상징인 독수리 목을 움켜쥐고 있다. 왼쪽에는 평화의 비둘기가 보이네요. 그녀는 일찍이 미국의 실체를 알고 있었다는 소리다. 2차대전을 경계로 세계의 패자로 등장한 미국에 의해 끊임없는 전쟁과 대규모 살상이 이어짐을 고발한 것이다. "나의 평생 소원은 단 세가지,디에고와 함께 하는 것,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 " -칼로. 칼로를 스탈린을 싫어했고 그에게서 쫓겨난 트로츠키를 멕시코로 초대하여 칼로의 친정집에서 거처를 제공하기도 했다. 칼로의 죽음의 원인도 디에고와 함께 미국의 간섭을 반대하는 콰테말라 시위에 참가했다가 폐렴이 재발하여 사망한 것이다.
멕시코 식민지 착취 이후 미국으로부터 해방투쟁의 역사는 지난한 것이었으리라. 글을 모르는 멕시코 민중들 이런 벽화를 보고 단박에 역사 공부가 다 되었을 것이다. 디에라 작품이다. 멕시코 마데로 정권은 <1913년 2월 9일에 미국 대사의 지원을 받은 Huerta 장군의 쿠데타>로 붕괴되고 마데로 일파는 학살되었다.
오늘(7월 6일)은 프리다 칼로의 생일, 그녀는 모든 전선에서 싸우는 융복합적 혁명가였다
Today is Frida Kahlo's birthday. Self-taught painter, revolutionary, communist, anti-colonialist, bisexual and disabled, she will have fought all her life and on all fronts. / Aujourd'hui est l'anniversaire de Frida Kahlo. Peintre autodidacte, révolutionnaire, communiste, anticolonialiste, bisexuelle et handicapée, elle aura lutté toute sa vie et sur tous les fronts.
'작가론미술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양미술] 19세기 중후반, 노동자-농민 등장 (0) | 2020.07.31 |
---|---|
[메디치] 가문, 이탈리아 르네상스 꽃 피우다 (0) | 2020.07.29 |
[김원일] 미술산문집, 문장가 필력 한 단계 높다 (0) | 2020.05.10 |
[천경자&프리다] 다르지만, 파란만장 닮아 (0) | 2020.05.09 |
[뭉크] 인상파 완성 고흐, 표현파 선구 뭉크 (0) | 2020.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