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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랩소디

[백남준] 서양에 족보 없는 비디오아트 창안

백남준 20세기 초에 나온 다다이즘(백남준은 플럭서스와 함께 네오다다이즘을 추구)과 20세기 말에 나온 포스트모더니즘을 잘 비비다. 그런 과정에서 TV 매체를 새로운 예술의 도구로 삼고, 서양미술사에 족보가 없는 전혀 새로운 비디오아트를 창안하다. 그렇게 아무도 가지 않는 현대미술의 신대륙에 달에 처음 도착한 우주 비행사처럼 발을 내딛다. 실험적 전위 음악의 기수로 서양음계를 해체시키는 액션 뮤직을 평생 살렷 무어먼과 함께 파격적 방식으로 선보였다. 또한 그걸 참여 TV로 더욱 높은 단계로 끌어올렸다. 그는 관념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몸을 자신의 예술수행(performance)을 위한 최고악기로 삼다. 지구촌을 놀이터 삼아 TV를 아기 장난감처럼 가지고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칼춤과 부채와 방울 대신 TV와 비디오와 피아노를 가지고 장난기 넘치는(playful) 익살꾼으로 사람 웃기는 광대로 전 인류를 하나의 인드라 망으로 연결시키는 전자 샤먼으로 살았다. 그래서 백남준은 20세기를 통째로 삼키면서도 21세기 전 지구적 소통방식을 가능하게 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고 경계를 넘어서는 국경 없는 시대를 열었다. 또한 그걸 가능하게 하는 위성 아트, 레이저 아트, 디지털 아트의 길도 새롭게 개척했다. - 아래 2001년 9월 6일 중앙일보 (김홍희 씀)

인류(호모 에렉투스)의 불의 발명, 백남준의 비디오아트의 발명은 동급, 테이트 모던 전시 중에서. 원시미술과 전자미술이 오브제 아트(TV촛불)로 단순화하다.

백남준 TV 촛불 초 1개, 철제 TV 케이스 1대 34×36×41cm 1975

구형 TV 케이스 안에 초 하나가 불을 밝히고 있다. 빛은 인류 문명의 시작을 상징하고, 백남준은 “광원은 정보와 같다”고 하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텔레비전을 새로운 문명의 시작으로 간주하여 설명하고 있다. 백남준의 고유한 시각적 철학이 반영된 작품이라고 불릴만한 상징적 작품이다 불의 발명에서 문명이 시작한다. 불과 촛불 전기 전자 다 연결돼 있다. 강렬학 시적 연장과 상상력을 일으키는 작품이다. 촛불이라는 모티브는 백남준이 기술과 대비되는 순간을 극적으로 연출 할때 등장하는 오브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