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풍경]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서울, 첫 상설전 개막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전을 5월 6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작성중>
참여작가: 이상범, 김종태, 구본웅, 오지호, 김기창, 김중현, 장우성, 김환기, 김세중, 이쾌대, 이중섭, 류경채, 함대정, 이세득, 장욱진, 유영국, 이규상, 정규, 박수근, 천경자, 권진규, 오종욱, 최만린, 박석원, 윤명로, 하종현, 이건용, 곽인식, 백남준, 박현기,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이응노, 서세옥, 황재형, 신학철, 임옥상, 민정기, 박이소, 김정헌, 강요배, 윤석남, 주재환, 이불, 서도호, 유현미 <50여명 54점 소개>
사진: 이불 I '사이보그 W5' 플라스틱에 페인팅 1999년 작품 1) 시대정신([사이보그] 여성주의와 기계의 인간화를 추구하는 사이버네틱스 아트)이 잘 반영된 수작이다. 이불은 이 작품 하나로도 충분히 남을 수 있다. // 이불(1964-)은 매체를 자유롭게 실험하며 신세대 미술의 등장을 알린 설치미술가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유수의 해외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고, 제4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참가해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이보그 W5>는 고대 그리스 로마 석상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면서도 여전사의 과장되고 변형된 신체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기계와 유기체의 하이브리드인 사이보그의 몸은 관능적 육체미를 과시하고 있으나, 팔과 다리, 그리고 목과 같은 신체가 부분적으로 잘려나가 있어 불완전한 신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불은 남성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여성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고정관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고도의 기술로 만들어지는 사이보그의 기형적인 몸을 통해 미래 기술의 완벽성에 대한 열망을 나타냄과 동시에 불완전성과 해체를 암시한다.
이불의 <사이보그 W5>(1999)는 인간과 기계를 결합하고, 남자의 시각에서 보는 여자의 관능성과 불완전한 형태 등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를 통해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과 고정관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번 상설전에서는 작품관리를 위해 두 작품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는 없으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박수근의 창의적 기법인 화강암 효과가 이 작품 유난히 돋보이다 회화이면서 조각이고 입체이고 설치 미술적 요소와 시대의 풍속화(우리시대의 단원과 같은 존재) 더 나아가 비디오 아트를 보는 것 같은 착시도얼핏 일어난다] 문화재 보물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요
박수근 이 작품 국립현대미술과에서 소장 할 때 100만원 지금은 100억 정도 된다고 하네요. 80년대 초 프랑스 문화원 교육 담당자를 교사 연수를 받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내가 그에게 이 박수근 작품을 열심히 설명한 적이 있었다. 그 프랑스 분이 그러면 자기하고 같이 그림을 직접 보러 가자고 했는데 못 갔네요. 당시 82-83년에는 이 작품이 덕수궁 미술관에 전시된 것으로 기억된다. 할아버지의 깊은 신뢰와 따뜻한 등 촉감 같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손자 이렇게 자란 아이라면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고난과 슬픔과 역경이 와도 너끈히 그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인 되겠죠 어려서 받은 사힝이 영원한 삶의 원동력과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자살 같은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가 없겠죠.
이 작품은 잘 알다시피 한국의 인상파 풍으로 알려져 있죠 이 작품은 미술품을 넘어 이제 문화재가 된 것으로 아는데 다시 확인을 해 봐야겠네요 오지호 선생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이다.
<윤석남의 어머니 II 1993> 국립현대미술관 수장품 중 많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재료의 독창석 구성의 특이성. 한국여성사를 포함한 근현대사를 집약해서 잘 농축시켰다. 이런 시대를 이끈 것은 남성이 아니고 여성임을 일깨워준다. 2016년에 윤석남 작가 작품 영국 테이트 수집(컬렉션), 소장이 확정되기도 했다.
<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21세기 새로운미술사의 혁명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유럽의 미술사는 르네상스부터 뒤샹까지 이어졌고, 그리고 거기서 한 시대(에포크)가 끝났다 그러나 그것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의 21세기 디지털 방식 세계의 미술사는 백남준의 바로 이 작품부터 다시 시작되다. 종이나 캔버스가 아니고 불가능해 보이는 TV 모니터에 직선을 그었다는 것은 세계 회화사의 진정한 혁명이다. 전자붓으로 그린 것이다. 백남준 같은 천재의 작품은 원래 단순하다.
이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이다. 물감 페인팅 대신 전자 페인팅 시대 오면 다음과 같은 게 가능해진다고 백남준이 말하다. "레오나르도처럼 정확하게/ 피카소처럼 자유분방하게/ 르노와르처럼 화려하게/ 몬드리안처럼 심오하게/ 풀록처럼 간결하게/ 제스퍼 존스처럼 서정적으로" 이 모든 그림에 전자 페인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가능하게 된다는 소리다.과거에 페인팅을 통해서 100년역사를 담을 수는 있었다 그러나 1000년의 역사를 담을 수는 없다.
그런데 비디오 뉴미디어아트는 21세기 홍수처럼 쏟아지는 영상(음악 포함) 다 담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점이 전통 페인팅과 전자 페인팅의 차이점. 각 나름의 장점은 있다. 비디오(뉴미디어)아트는 이렇게 시대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능력이 무궁무진하다. 무한대다.
서울관은 2013년 11월 도심 한 가운데 개관하여 회화, 영상, 설치, 다원예술, 필름앤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동시대 한국 미술을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는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20세기 한국미술 대표작 54점을 선보인다. 2019년 12월 발간 후 미술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에 수록된 소장품을 포함, 올해 발간 예정인 『한국 근현대미술사 개론』(가제)을 중심으로 전시 주제와 작품을 선정했다.
전시는 ‘개항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 등 4부로 구성된다. 1950년대 이전 작품부터, 1950년대 이후 앵포르멜 회화, 조각 작품, 단색화, 실험미술, 민중미술 그리고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3점이 출품된다. 고희동의 <자화상>(1915), 오지호의 <남향집>(1939), 김환기의 <론도>(1938)가 그것으로, 특히 고희동의 <자화상>과 오지호의 <남향집>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고희동의 <자화상>은 국내에 남아있는 서양화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작가가 화실에서 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가슴을 풀어 헤친 자세라든가 일상적 모습의 사실적 묘사 등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오지호의 <남향집>은 화면 가운데 나무를 과감하게 배치하는 사진적인 구도와 그림자를 푸른색으로 처리하는 등 인상주의 화풍을 강하게 보여준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서도호, 이불 등의 작품도 설치된다. 서도호의 <바닥>(1997-2000)은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본관에 수십만 개의 인물상을 받치고 있는 약 40개의 정방형 유리판을 방 하나에 가득 메워 사람들이 그 위를 지나가도록 설치된 작품이다. 황인, 백인, 흑인, 남성, 여성 여러 인종이 정형화된 모습으로 반복 배열되어 있는 이 작품은 개인과 집단, 정체성과 익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전은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korea)을 통해 ‘학예사 전시투어’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미화 학예연구관의 설명과 생생한 전시장을 담은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계속 볼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미술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작품을 직접 발견하고 찾아보는 유아 및 초·중·고 단체 대상 미술관 감상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전시실 앞 열린 공간에서는 놀이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디지털 활용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움직임을 활용한 작품 탐색과 퍼즐 맞추기 등 디지털 장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소장품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서울관 상설전은 올해 하반기 과천관에서 개최 예정인 소장품 상설전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서울관 상설전이 개별 작품 감상을 의도하여 기획되었다면, 과천관은 20세기 한국 미술사의 지평을 주제별로 조망하는 전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5월 6일부터 실시된 온라인 사전 예약 관람 기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4관 전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외국인도 서울에 들르면 꼭 봐야할 한국미술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으고자 마련한 전시”라며, “한국미술 대표 소장품과 연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한국미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보는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오늘 오후 4시에 중계 내용. 해설: 박미화 전시2과장 해설이 쉽게 재미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jhWGPlvp3o&list=RDCMUCzjCoCi2g2_kWhQusUOYF5w&start_radio=1&fbclid=IwAR2NClcde1LswJ8pOwfkB4pyYnwRwGKqfmJX0CJHB02FM7zX2ReT_Gdx5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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