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정보의 민주화시대가 오다] 인공지능과 번역기 그리고 집단지성(위키사전) 등으로 학벌 계급이 많은 측면에서 붕괴되다. 백남준이 원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 그가 가장 반대한 것은 지식과 정보의 독점 사회인 것이다. 그걸 없애려고 무진 애를 쓰다. 1970년에 나온 'TV(비디오) 코뮌(Commune 지식과 정보의 코뮌 사회)'이 바로 그런 의도가 담긴 첫 작품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마침내 인터넷이 나오다.
<참고> [독일의 철학자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커미니케이션 이론이 생각한다]
<강원국의 <말 같은 말> 말하는 사람 따로 있고, 듣는 사람 따로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어른은 말하는 사람, 자녀는 듣는 사람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은 말하는 사람, 학생은 듣는 사람입니다. 직장에서도 상사는 말하는 사람, 부하직원은 듣는 사람이다.
말을 하더라도 윗사람은 말하고 싶은 걸 말한다.
아랫사람은 말해야 하는 내용을 강요받는다.
윗사람이 원하는 답을 잘 찾아서 말하는 사람이 대접 받지요.
그렇지 않으면 눈치 없는 사람이 된다.
힘 있는 사람은 맘껏 지시하고 통제하고, 힘없는 사람을 고분고분 들어야 하는 사회, 힘 있는 사람은 하고 싶은 말만 골라서 할 수 있고, 힘없는 사람은 모든 걸 이실직고해야 하는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을 만들어가는 힘이 일부 집단에 편중돼 있는 사회, 언론, 정치권, 권력기관이 말을 장악하고 있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힘 있는 사람끼리 은밀한 말을 주고받으며 자기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말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되어야 한다.시민이 언론과 정치권 눈치를 보고 그들의 말을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정치권과 언론이 시민의 말을 두려워해야 한다. 시민이 균형 있는 공론의 장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시민의 입이 열려 있어야 하고, 시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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